2023/09/30

Sejin Pak | 김태창의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는 공공철학 이야기> (2) 원효

[독서생활] 김태창의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는 공공철학 이야기> (2) 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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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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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쓰기 까지는 김태창 책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는 공공철학 이야기>의 머리글이 아닌 첫 부분인 <원효> 하는 인물과 사상에 대해 읽고, 그 후로 약 20 시간 이상 원효에 대해 여러가지 글을 읽었다. 그 결과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인데, 내가 원효에 대해 읽은 것을 모두 포함하여 이 책의 제 1장에 나오는 <김태창의 원효론>이 <나에게는>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그 평가가 객관적인 것인가, 주관적인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다른 사람들에게 맏기지만, 김태창의 글이 나의 마음에 닦아온다. 다음 번에 쓸 <이도흠의 원효론>도 좋고, 비교가 되지만 나에게는 <김태창의 원효론>이 훨씬 좋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김태창은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려고 원효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이도흠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으로 나는 줄여서 설명을 한다.

- 원효에 대한 제 1장의 내부 차례 (사진 1)을 보면 원효에 대한 글이 일본의 국보 이야기 (제 1부) 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원효의 화쟁 사상에 대한 설명(제 5부)에 <일본의 화 사상>의 이야기에는 반드시 나오는 8세기 일본의 쇼토쿠 태자 이야기가 비교로 나온다. 이 비교로서 김태창은 일본인 독자/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리려고 하고 있는 것인데, 그 마음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전해온는 것이다. 한국인 독자들에게도 책을 <나처럼 읽는다면> 전해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물론 아마도 많은 한국인에게는 그것이 전달되지 않을 것도 같다. 우선 이 책을 찾아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 점도 있지만, 읽어도 느끼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 이 장에서는 원효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풍류도, 풍류도인이란 무엇인가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읽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런 인물이 나오는 배경인 <신라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이르킨다. 한국의 전통을 이씨 조선의 문화로서 이해하려는 것을 넘어스려는 뜻이 였보인다. 앞으로 시가이 나면 신라문화에 대하여도 공부해 보려고 한다.

- 이 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화쟁사상>에 대한 설명인데, 그 부분은 제 5부의 제 1 부분에 나오고, 결론에 또 다시 요약되어 나온다. 이 요약 부분을 사진 2, 3, 4, 5에 올린다. 이 결론에는 원효의 화쟁사상은 <이성중심주의적>이 아니고 논쟁의 상대와 마음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되어있는데, 이렇게 만 짧게 이해한다면, 오해되기 쉬워서 한 마디 해 놓는데, 앞부분의 제 5장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충분히 <논리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상대방의 이야기는 하는 이야기 만이 아니라, (1) 그 이야기가 나오는 <컨텍스트/맥락>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서 (2) 그 <인식론적 토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3) 소통의 도구인 <언어 자체에 대한 통찰>도 필요하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 우선 지극히 논리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야야기의 연장을 다음 글인 이도흠의 화생론에서 계속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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