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Taechang Kim | 김현효 사유하는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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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なくとも日本と韓国で出版された老子道徳経の翻訳解説本のなかで、現在わたくし自身が手元にもっているいるものを一読し、改めて感じたことは、キムヒョンヒョう(前韓国西江大学) 教授の《思惟する道徳経》 (ソナム、初版発行日 2004年)が翻訳と解説の両面で圧倒的に充実し、更なる思考発展に善き示唆と刺激を与える力作. 他の五書はそれぞれ長点と短点がありながら、部分的に目新しさが散見されるけれど、全体的に 真摯活発な公共する深思熟慮の苦労が体感出来ない.


적어도 일본과 한국에서 출판된 노자도덕경의 번역해설책 속에서 현재 내 자신이 손에 갖고 있는 것을 한번 읽고 다시 느낀 것은 김현효(전한국 서강대학) 교수의《 사유하는 도덕경(소남, 초판 발행일 2004년)이 번역과 해설의 양면에서 압도적으로 충실해, 한층 더 사고 발전에 선한 시사와 자극을 주는 역작. 다른 5서는 각각 장점과 짧은 점이 있지만 부분적으로 참신함이 흩어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진지하게 활발한 공공 심각한 숙고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공제
사유하는 도덕경 
철학으로 다시 읽는 노자
김형효 (지은이) 소나무 2004-06-12



7
100자평 1편
리뷰 1편
세일즈포인트 635

원제 道德經양장본
552쪽
책소개
노자는 모두 81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철학시들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도道와 그 도의 덕德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그런 점에서 노자의 <도덕경>은 '길(道)에 관한 오디세이의 기록' 인데, 동 서양을 넘나들며 사유의 영역을 확장시켜온 저자는 도의 핵심으로, 이 세상을 "심판의 장소로 보지 말고, 사실성의 도를 가르쳐주는 근원적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 고 주지한다.

저자는 위진현학의 인과론적 해석을 기초한 왕필보다는 북송 때의 주석가인 여길보, 소자유, 이식재의 주해가 실린 <도덕경>을 자신의 텍스트로 삼는다. 그들에게서 '열린 사유 방식'이 보인다는 이유인데, 기존의 다른 <도덕경>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주해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원인을 중심으로 하는 수직하향적인 구조의 인과적 사고가 아닌, '상관론적 사고'로 나아가자고 한다. 만물은 스스로 독자적인 고유성으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두에 대해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하며, 그것이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도덕경>에서 사유해야할 지점이라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자연의 근원적 사실로서의 도道의 본성과 현상
2장 유물有物의 대대적 차연差延과 성인聖人의 무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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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하자면 내가 새로이 쓰려는 노자 주석서는 기존의 주석서들과 다른 입장을 향해 가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왜 노자가 지금 21세기에 불교와 더불어 우리의 철학적 사유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데 이 졸저가 작지만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으리라. 그리고 이제는 철학적 사유가 과거와 다르게 구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주장을 펴기 위해 묵시적으로 애썼다.

동서고금의 철학은 결국 두 가지로 대별되는 것 같다. 그 하나는 철학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길을 열어주는 데 큰 안내의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고, 또 다른 역할은 지혜의 길을 인도하고 밝히는 데 그 길을 닦아왔다는 것이다. 전자의 방향에서 철학은 자연과학적이나 사회과학적인 지식의 예비학(propaedeutic)이었다.

 이제 그 예비학의 수명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제 과학은 철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의 실용적 길을 달려가기 때문이다. 이제 철학에게 남은 역할이 있다면, 그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과학의 길과 달리, 지혜의 문으로 안내하고 인도하기 위하여 이 세상을 그 전체의 모습에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철학은 인류의 가장 높은 지혜의 가르침들을 터득하도록 인도하는 길 닦기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 과학적 지식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앎을 전문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면, 철학은 이 세상을 불변적 도道의 모습에서 증득證得하게 하는 지혜의 탐구와 직결된다고 여겨진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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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국 정신사의 현재적 인식>,<한국 사상 산고>,<현실에의 철학적 접근> … 총 35종 (모두보기)
학력
마산중·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 졸업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철학최고연구원 박사학위

경력
공군사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학원 원장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수상
제10회 열암학술상
제7회 율곡학술상
제19회 서우철학상
제1회 원효학술상


김형효(지은이)의 말

나는 결국 노자를 다시 쓰기로 마음먹었다.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연구서는 이미 아주 많이 나와 있고, 제각기 특성을 갖고 있다. 내가 여기서 다시 그 많은 저술들과 유사한 책을 펴내는 것은 낭비이다. 내가 새로이 쓰려는 것은 왜 노자가 지금 21세기에 불교와 더불어 우리의 철학적 사유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일이다. 더불어 지금의 철학적 사유가 왜 과거와 다르게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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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읽기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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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해체주의 철학이 이렇게 의미 심장할 줄은 몰랐다.. 이원적 '개념'의 해체라면.. 환영할 만 한 일이다..
그런면에서 이원적 개념의 대립을 넘어선 도덕경과 만날 필연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서양철학 전공 교수님이 노자를 풀어낸 것도 참신했고, 그리고 루소, 칸트, 그리고 데리다 까지 서양철학에 대한 성찰을 비롯하여 불교의 난해한 개념까지 덤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의아한 것은 어려운 도덕경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더 어려운 현대 서양철학의 사유개념들과 불교의 유식론이 꼭 필요했을까 하는 점일 것이다...

어려운 도덕경의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 다시 어려운 현대서양철학의 용어와, 그리고 유식론까지 익혀야 하는 부담에 허덕이지 않는다면, 아마도 책을 덮고 나서 도덕경과, 데리다와, 그리고 유식론을 다 이해한 듯한 뿌듯함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비평가들은 아직 문헌적 고찰을 마치지도 못한 도덕경에 대한 너무 이른 철학적 해석이란 토를 달기도 하는데 이는 본문에서 오히려 철학적 고찰 없는 문헌적 해석이야 말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일리 있는 반박에 직면한다..

암튼 인도의 샹키아, 즉 비인원론적 철학으로 도덕경을 보기 시작한 나로선 이책의 철학적 고찰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관적, 대대적 철학임을 고집함으로써 비이원적 철학이 일원론이나, 이원론, 일방의 인과론과, 쌍방의 상관론을 모두 넘어서고 있음을 간과한 점이 아쉽다. 이를 테면, 개념이 아닌 道의 獨立不改는 만물에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방적 필연이며, 그 밖의 모든 개념들은 서로 상관적이며 대대적이며 '자성이 없고', 이것이 생겨나 저것이 있고, 저것이 생겨나 또 이것이 있게되는 '연기법'에 구속되어 실체 없는 空이다...

사실 도덕경은 개념, 이름, 형상을 넘어 말로 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가르키는 노자의 손가락이다.
개념을 넘어선 '어떤 것'을 형용하는 '개념의 창조'는 성공할 것인가?
그것이 가능하다면, 부파불교와 그리고 사유하는 도덕경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서양의 객관주의가 결코 '있는 그대'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상(불교 개념으로 아상에 상응하는 배타적인 무리, 집단 의식으로 인한 인식상의 오류)에 사로잡힌 부분적이며 편파적인 인식이라는 것을 밝히는 등, '기성의 상식를 가르는 날카로운 통찰', 즉 '개념들로 파괴되는 개념의 향연'은 넉넉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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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5-08-06메뉴














두번째 책은 역시나 한길사의 그레이트북스로 나온 <왕필의 노자주>. 저자는 임채우 교수로 "왕필의 역철학 연구"로 학위를 받았고, 이미 <주역 왕필주>(길, 2000)를 역간한바 있다. 동양철학 책을 한두권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왕필(혹은 왕삐)이란 이름을 모를 수가 없는데(나는 김용옥의 책들에서 처음 소개받았다 '아마데우스 왕삐'!)), 삼국시대를 살았던 이 '천재'는 비록 23살의 나이에 요절했지만, 노자에 대한 가장 형이상학적이면서 권위있는 주석을 남겼다(비록 요즘은, 특히 재야에서 그의 주석을 비판하는 이들이 많아진 듯하지만).

이 <노자주>에 대해서는 이미 김학목의 번역으로 <노자 도덕경과 왕필의 주>(홍익출판사, 2000)가 출간돼 있는데, 해석상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책세상에서 새로 나온 <노자> 번역/주해에서 저자인 임헌규 교수는 홍익출판사본에 대해서도 "왕필의 주석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번역해놓은 책"이라 평하고 있다. 

함께 읽어볼 만한 책으론 김형효 교수의 <사유하는 도덕경>(소나무, 2004)가 있다. 오래전에 나온 <데리다와 노장의 독법>(정신문화연구원, 1994)의 업그레이드본인데, 역시나 임헌규 교수에 따르면, "<노자> 전체를 수미일관한 철학적 사유로 읽으려고 시도한 책"으로서 "다소 무리한 해석도 있지만, 근래에 연구된 가장 의미있는 연구서 중의 하나"이다

아울러 백서본, 곽점본, 왕필본 등 주요 노자판본에 대한 비교주해는 이석명의 <백서노자>(청계, 1993)를 참조할 수 있다.

<노자>는 가장 심오한 사상을 담고 있다고 말해지면서도 분량이 부담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해석과 주석에 도전해보는 책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책은 <장자>이지만) 나도 그런 축에 들어서 한때는 <노자> 영역본을 사모으기도 했었다(4-5권을 구했던 듯하다). 

작년에 러시아에 있으면서 러시아어본 <도덕경>을 기꺼이 구해들었던 것도 그런 때문이다(이 책에도 상당한 분량이 주석이 포함돼 있다). 아직 여유가 좀 있지만, 아주 늙기 전에 모아놓은 텍스트들을 읽으며 <도덕경>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적어두고 싶다. 이건 학구적 바람이기보다는 호사가적인 바람이다(*한길사의 신간 <왕필의 노자주는 생각해보니까 이미 나왔던 책이다. <왕필의 노자>(예문서원, 1997)가 그것이다. 나는 그 책을 갖고 있는데, 알라딘 검색만을 의지하다가 깜박 신간으로 착각했다. 수정된 사항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살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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