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수도가나안공동체-"탈종교시대 가나안신자들을 위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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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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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재가수도 가나안공동체 공식 성찬주 여포와인 “꿈”
1. 매 주일 성찬례를 예배의 중심으로 생각하며 출범한 가나안교회가 시작된 지 벌써 7년째이다. 어제 귀가하니 여포농장에서 보낸 성찬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7년동안 한결같이 우리 가나안교회에 성찬주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여포농장 와인메이커 “여인성” 대표, 그리고 내 사랑 “꿈와인”! 너무나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2. 가나안교회를 시작할 무렵, 한 모임에서 우리 교회는 매 주일 포도주로 성찬예배를 드린다는 얘기를 했더니, 여대표님은 “가나안교회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성찬주를 공급하겠습니다.”라며 농같은 제안을 하셨다. 나는 그 때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다 하시느냐고 말이다. 그 때 그는 자신이 바로 “가나안신자”이기 때문이란다.
3. 사실은 자신도 전에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신자였는데,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기독교 신앙과 상충되는 것 같아 교회를 떠났다가 우연한 기회에 나를 만났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포도주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아주는 나를 만난 것이 너무 고맙고 반가워 그런 약속을 했노라며, 지금까지 7년동안 한결같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 정말 대단한 의리의 사나이이시다.
4. 여포와인은 충북 영동에 위치해 있다. 세계 최고의 와인인 나파의 “샤또 몬텔리나”와 같은 와인을 만드는 것이 여포와인의 꿈이다. 사실 그 꿈은 지금 이루어져 가고 있다. 그 농장에서 나온 포도주는 우리나라 여러 와인품평회에서 수년째 큰 상을 휩쓸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몇 년 전 평창올림픽 때, 미국을 대표하여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 때 여포와인에서 만든 화이트와인이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 우리는 그 포도주를 일컬어 ”이방카와인“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여포와인이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아 너무나 기쁘다. 꼭 여포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5.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한국교회가 이제 교회개혁의 한 차원에서 매 주일 성찬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여포와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수 많은 포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찬주를 공급받는 것이다. 그러면 포도농장도 신나고, 국산와인도 널리 알려져 기쁜 일이다. 게다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를 기억하니 우리의 신앙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더욱이 그러는 중에 술 때문에 시험들어 교회를 떠났던 수 많은 가나안 신자 분들도 맛좋은 포도주가 그리워 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코로나로 미뤄뒀던 여포농장 방문을 다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