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알라딘: 생명의 해방 by 찰스 버치 / 존 캅 (지은이) / 양재섭 / 구미정



알라딘: 생명의 해방 by 찰스 버치 / 존 캅 (지은이) / 양재섭 / 구미정




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찰스 버치,존 캅 (지은이),양재섭,구미정 (옮긴이)나남출판2010-04-06
원제 : The Liberation of Life (1981년)




정가
30,000원
판매가
30,000원 (0%, 0원 할인)


568쪽
152*223mm (A5신)
795g
ISBN : 978893008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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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확고히 기반하고 있으나, 동시에 생물학의 지배적인 모델인 기계론이나 물질주의를 거부하고 “생태학적 생명 모델”을 지지한다. 이 새로운 생태학적 모델은 물질주의가 줄 수 없는 윤리적, 철학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인 저자들이 양 방면에서 쌓아온 일생동안의 경험과 지혜에 근거하며 강한 설득력과 긴박함을 가지고 우리시대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의 공동 작업이었듯이, 번역 또한 생물학자인 양재섭 교수와 신학자인 구미정 교수가 함께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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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 존 캅
옮긴이 머리말

서론

제1장 분자생태학ㆍ개체생태학ㆍ집단생태학
바깥에서 안으로 들여다보기
분자생태학(Molecular Ecology)
개체생태학(Organismic Ecology)
집단생태학(Population Ecology)
생명의 그물과 ‘자연의 균형’
결론

제2장 진화
우연과 돌연변이
자연선택
목적을 향하여
인간의 진화
결론

제3장 생명의 모델
모델의 기능
기계론적 모델
생기론적 모델
창발적 진화론 모델
생태학적 모델을 향하여
실체적 사고에서 사건적 사고로
경계가 없는 생명
결론

제4장 인간과 자연
인간 실존의 생태학적 모델
인간의 조건: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논쟁
상향 타락
동물들도 경험을 하는가?
경험의 진화
결론

제5장 생명 윤리
왜 하필이면 윤리인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 윤리
동물권
인권
생명권(生命圈, Biosphere) 윤리
결론

제6장 생명 신앙
창조된 산물과 창조적 선
믿음이 있는 사람
생명을 믿는다는 것
우주적 힘인 생명
생명과 악 309
생명의 하느님 313
결론 321

제7장 인간 생명의 생물학적 조작
생명 윤리
희소한 의료자원의 사용에서 정의의 문제
인간 경험의 조작
소극적 우생학과 적극적 우생학, 그리고 복제
유전공학
결론

제8장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계
정의
지속가능성
지속불가능하고 불의한 세계
무한성장의 이데올로기
결론

제9장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는 경제개발
지배적인 모델
생태학적 모델
사회주의 경제와 시장 경제
결론

제10장 생태학적 관점으로 본 시골과 도시의 개발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농업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여성의 역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운송수단과 도시 거주
결론

옮긴이 해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약력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찰스 버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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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은퇴한 후, 현재 동 대학교 명예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자연과학자이면서도 생태철학과 생태윤리 및 생태신학에 조예가 깊은 그는, 1990년도에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템플턴(Templeton)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 호주 과학학술원 특별회원, 로마클럽 회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자신의 전공분야 외에도 과정사상이나 포스트모더니즘 관련학회에서의 철학활동 및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종교 활동에도 주력하였다. 저작으로는,《자연과 하느님》(Nature and God, 1965),《미래 대응》(Confronting the Future, 1976),《생태 그물》[The Ecological Web, 앤드류어서(H.G. Andrewartha)와 공저, 1984] 등을 비롯하여 많은 저서와 출판물을 낸 바 있다. 접기


최근작 : <생명의 해방>

존 캅 (John B. Cobb)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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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예수의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분이다. 그는 선교사의 아들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군복무를 마친 후,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알프레드 노쓰 화이트헤드의 철학을 배운 후, 과정신학의 개척자가 된 그는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가르치던 32년 동안 30여 권의 매우 중요한 저술들을 발표했다.



최근작 : <예수의 아바 하나님>,<영적인 파산>,<민중신학, 세계신학과 대화하다> … 총 15종 (모두보기)

양재섭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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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동 대학원을 거쳐 인류세포유전학으로 이학박사를,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생명윤리학으로 문학석사 학위를 덧붙여 취득하였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구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현재는 생명과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유전학회 회장, 한국생명윤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생명과 평화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공저로《분자세포생물학》,《과학의 역사적 이해》 등이, 공역으로《필수유전학》,《왓슨 분자생물학》,《기초생명윤... 더보기


최근작 : <생명을 나누는 타원형교회>,<도시재생정책의 국제비교 연구> … 총 11종 (모두보기)

구미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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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기독교학과를 거쳐 기독교윤리학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계명대학교 초빙교수와 대구대학교 필휴먼(Philhuman)생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여성과 자연, 생명과 평화를 화두로 삼고 다양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중이다. 저서로《이제는 생명의 노래를 불러라》,《생태여성주의와 기독교윤리》,《한 글자로 신학하기》,《야이로, 원숭이를 만나다》,《호모 심비우스: 더불어 삶의 지혜를 위한 기독교윤리》,《핑크 리더십: 성경을 통해 깨닫... 더보기


최근작 : <구약 성서, 마르지 않는 삶의 지혜>,<두 글자로 신학하기>,<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 총 2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예언자적 예지가 빛나는 생명의 길잡이

“당신은 눈이 뜨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어쩌면 당신은 책 한 권을 읽고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삶에 대한 나의 태도를 되짚어 봐야 겠어!’ 만약 당신이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내가《생명의 해방》을 읽고 느낀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Alternative Futures)

“최고의 책이다. 과정철학과 과정신학의 문헌에서 고전이 될 만하다.”(The Christian Century)

“당신이 1달러당 얼마의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가로 책을 평가한다면, 이 책을 사는 것은 아주 드물고 귀한 거래가 된다. 생태학적 모델의 개념 위에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삶에 대한 지혜의 그림을 수놓는다.”
(Christianity and Crisis)

“《생명의 해방》은 우리 시대의 중심적 문제들을 통해 세포로부터 시작해 공동체로 나아가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여행이다.”(The Ec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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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의, 무엇을 위한 해방인가?

이 책은 우선적으로는 생명 개념의 해방에 관한 것이고, 다음으로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존재의 생명의 해방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확고히 기반하고 있으나, 동시에 생물학의 지배적인 모델인 기계론이나 물질주의를 거부하고 “생태학적 생명 모델”을 지지한다. 이 새로운 생태학적 모델은 물질주의가 줄 수 없는 윤리적, 철학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과학, 윤리학, 철학, 종교, 사회학, 그리고 정치경제학을 모두 아우르며 유전공학, 낙태, 안락사, 보존, 경제, 여성해방, 성장의 한계, 그리고 지구사회의 미래 지속가능성이라는 현 시대의 이슈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기를 제공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인 저자들이 양 방면에서 쌓아온 일생동안의 경험과 지혜에 근거하는 이 책은, 강한 설득력과 긴박함을 가지고 우리시대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한다.

화이트헤드의 철학과 찰스 하트숀의 신학이《생명의 해방》으로 거듭나다

이 책은 생태윤리와 생태신학의 초석을 다지고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찰스 버치와 과정신학과 자연신학에 정진하여 ‘가교 신학자’라는 별명을 얻은 신학자 존 캅의 공동 기획의 산물이다. 그들은 공히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와 그 제자인 찰스 하트숀에게 영향을 받은 과정사상가들이기 때문에 함께 이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공유하는 철학이 달랐더라면 학제간의 경계를 완전히 무시하는 이런 유의 책은 나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그들은 과정사상을 통해 과학, 윤리, 신학, 사회이론, 공공정책을 통째로 보는 법을 배웠기에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면서도 일관성을 잃지 않으며 생명의 새로운 모델, 생명 윤리, 그리고 생명 신앙으로 나아가는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생명에 관한 논의가 진화론과 창조론 등으로 너무 단순화되어 자칫 과학과 종교의 어리석은 충돌만 야기되는 상황에서 환원주의적·기계론적 생명관을 극복하고 생태학적 생명관을 제시함으로 생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에 진화론자들이 생태학적 생명관을 채택하게 된다면 과학과 종교의 오랜 대립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저자들은 이러한 경험이 한국의 상황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생명의 비전, 우리 시대의 하느님을 찾아서―생태학, 진화, 인간과 자연, 생명 윤리,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탐구해가는 학제간 연구의 전형

이 책은 한마디로 생명에 대한 학제간 연구의 전형을 보여준다. 두 저자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평생 동안 학제간 다리 놓기와 통전적 학문의 추구라 할 수 있기에 이 책은 좁게는 생물학과 신학, 넓게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대표하는 두 학자가 만나 빚어내는 우주적 대화로 가득 차 있다. 생태학적 모델에 입각하여 과학을 바라보고, 윤리와 신학, 사회이론과 공공정책을 바라보며, 이들은 하나의 새로운 신앙, 곧 ‘생명 신앙’의 깊이로까지 함께 나아간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능성을 꿈꾸게 한다. 글자 그대로 ‘세포에서부터 공동체까지’ 다양한 수준과 차원의 생명을 폭넓게 이해하고 나면, 어느새 생명의 해방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하고자 하는 결단에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30년 전에 비해 구체적인 통계나 시대상황이 변했어도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와 저자들의 일관된 생명관은 21세기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이다.
이 책이 생물학자와 신학자의 공동 작업이었듯이, 번역 또한 생물학자인 양재섭 교수와 신학자인 구미정 교수가 함께 뜻을 모아 작업했다. 역자들은 이 책이 번역 출간됨으로써 이른바 ‘죽임의 문화’가 지배적인 이 시대에 ‘살림의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순수한 생명의 용틀임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실용주의를 내세워 경제 제일주의로 치닫고 있는 세태에서 조금이나마 연약한 생명을 보듬으며 탐욕을 뿌리치는 마음을 자극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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