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육사외도3 아지타 케사캄발라 : 순세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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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외도3 아지타 케사캄발라 : 순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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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
2020. 9. 11.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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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사외도3 아지타 케사캄발라 : 순세파 

  아지타 케사캄발라(阿耆多翅舍欽婆羅, Ajita Kesakambalin)는 사후단멸론(斷滅論)자이자 유물론자로서 도덕을 부정하고 현실의 쾌락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주장하여, 순세파(順世派) 또는 사탕발림파라는 별명을 얻었다.

 불교와 같이 물질적 구성의 최소 단위를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로 보았다. 그는 이 사대(四大)만이 참된 실재이며 독립 상주(常住)하는 것이라고 보았으며 이 파에서 내세우는 우주의 구성 원소, 흙·물·불·바람의 사대는 인도의 모든 사상체계가 인정하는 것이었다.

 삶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 원소가 결합한 것이며 죽음이라는 것은 이 사대 원소가 각기 자기 자리로 흩어지는 것이므로 무(無)로 돌아간다고 보았다. 즉 사후(死後)세계나 영혼 같은 것은 완전히 부정했다.

 그러므로 현세도 없고 미래세도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윤회(輪廻)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선악(善惡)에 대한 과보(果報)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니 자연히 도덕은 부정되는 것이며. 이 현세의 삶이 처음이자 끝이므로 인간은 그저 즐기고 살아야 한다는 쾌락주의(快樂主義)자이자 철저한 유물론자였다.

 이 일파는 사탕발림파라는 좋지 않은 별명을 얻었으나, 당시의 영향력으로 보아 퇴폐적인 도덕론으로 일관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러한 철학 사조를 인도철학에서는 순세파(順世派, Carvaka)라고 한다.

   세존이시여, 이와같이 묻자 아지타 케사캄발라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여, 보시한 것도 없고 제사 지낸 것도 없고 헌공한 것도 없습니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습니다.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습니다.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습니다.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내는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이 인간이란 것은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임종하면 땅은 땅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물은 물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불은 불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바람은 바람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감각 기능들은 허공으로 건너갑니다. 관을 다섯 번째로 한 네 사람이 이 시체를 메고 갑니다. 송덕문은 화장터까지만 읊어질 뿐입니다. 뼈다귀는 잿빛으로 변하고 헌공은 재로 끝날 뿐입니다. 보시란 어리석은 자의 교설일 뿐이니 누구든 보시 등의 과보가 있다고 설하는 자들의 교설은 공허하고 거짓되고 쓸데없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자도 현자도 몸이 무너지면 단멸하고 멸절할 뿐이라서 죽고 난 다음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라고(붓다의 품안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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