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Sejin님의 서재] 최한기 책 2권

[Sejin님의 서재] "책과 통하는 블로그, 알라딘 서재!"



[eBook]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03
이종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3월
2023년 06월 30일에 구매


氣學- 19세기 한 조선인의 우주론
최한기 지음, 손병욱 역주 / 통나무 / 2004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15년 11월 21일에 구매

====

[eBook]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03 |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
이종란 (지은이)자음과모음2016-03-08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전자책 미리 읽기

전자책정가
5,500원
Sales Point : 22

10.0 100자평(2)리뷰(7)


종이책 페이지수 : 191쪽,

책소개
유소년들이 철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권이다. 조선 시대 철학자 최한기가 말한 바르게 사는 법, 안다는 것의 의미, 귀신의 유무, 성무선악설 등 '기학'을 정리했다.

최한기는 수많은 저작을 통해 경험주의적 인식론을 확립했다. 일체의 이론이나 학설을 배격하고 사물을 주장, 한국 사상사에 근대적 합리주의를 싹트게 했다. 책은 쌍둥이 주인공인 계동이와 소동이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알기 쉽게 철학에 다가선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 이 집에 귀신이 산다
2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3 우리 반에 도둑이?
4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

에필로그
부록: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책속에서


'기요? 길거리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도나 기를 아십니까 할 때 그 기 말이에요?'
아빠가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래. 그것도 기지. 기라는 말은 사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야. 공기, 기운이 없다, 활기차다, 기가 막히다. 이런 말들에 다 기가 들어가지 않니? 이 기는 지금 말로 물질이라고 이해하면 된단다. 사물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말이야.'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종란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고, 최한기(崔漢綺)의 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한국방송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조선대학교 리철학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는 집필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양 문명의 도전과 기의 철학』 『민족종교와 민의 철학』(공저) 『기란 무엇인가』 『의산문답』 『최한기의 운화와 윤리』 『전래동화.민담의 철학적 이해』 『전래동화 속의 철학1~5』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 『주역, 삶에 미학을 입히다』(공저) 『한국철학스케치』(공저) 등이 있고,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30』 외 다수의 철학동화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운화측험』 『왕양명실기』 『공제격치』 『주희의 철학』(공역) 『왕부지 중용을 논하다』(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주역』을 통해 구축한 동서철학 융합의 플랫폼」 외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올바름을 찾아가는 슬기로운 생활>,<민족종교와 민의 철학>,<서양 문명의 도전과 기의 철학> … 총 66종 (모두보기)


평점 분포

10.0






초등학교 2학년짜리가 재미있다며 보는 책. 철학은 과학이란 사실~
ulyssey 2010-07-03 공감 (0) 댓글 (0)
=====

마이리뷰
===


우리나라의 위대한 철학자, 최한기

많은 과학책에서 나오는 최한기. 그는 어째서 그리 유명했을까? 옛날 내가 그를 처음 들어봤을 때는 그냥 우리나라의 과학자정도로만 알았었다. 그런데 그 최한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정말 운이좋다. 최한기는 조선시대 후기의 과학자로서, 아직 발전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과학 지식만으로 현재의 다양한 지식들의 기초들을 알아냈다. 그는 맹자가 주장한 성선설,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과는 달리 경험설, 바로 인간은 태어나며 경험한 것에 따라 성품이 다르다는 것을 주장했다. 실제로 맹자가 보기에는 세상에 착한 일을 보았지만 순자... + 더보기
최상철 2007-04-09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귀신은 존재할까?



'왜'와 '어떻게'를 저절로 깨치게 도와주는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는 동화형식을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구성을 가진 작품이다. 철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이 시리즈를 통해서 벗어버릴 수 있었는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었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없는 내용은 나를, 철학으로 이끌게 했다.

그동안은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 홉스의 리바이어던 등 서양철학을 주로 접했는데,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우리나라의 철학을 담은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다.

자전설을 주장하고, 만물은 물질로 되어 있으며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그의 철학 사상이 서양 철학사상 못지않았음에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그렇다면 최한기, 그는 누구일까?

최한기는 19세기 초인 조선 시대 후기에 살았던 학자로, 자기 배를 채우는 데 급급했던 관리들의 부패정치에 한탄하면서,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힘썼던 선비다. (본문 38p)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에서는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최한기의 사상에 대해 계동이와 소동이 쌍둥이 형제를의 귀신 소동을 시작으로 알아가게 된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일어났다가 귀신을 보게 된 계동이와 소동이는 이튿날 친구들과 함께 귀신을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모여든다. 한밤중에 또다시 나타난 귀신은 결국 쌍둥이 누나의 분장연습을 위한 장난으로 밝혀지고, 철학을 전공한 아빠는 조선의 철학자 최한기의 말씀에 따르면 귀신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세상은 오직 기(氣) 즉,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귀신은 없다고 봐야한다.

아이들은 전날 밤 아빠가 내준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경험→추측→검증에 의해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계동이네 반은 반장이 전학 가면서 새로운 반장을 선출하게 되고, 선생님은 '복수나 원한은 한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이고, 어진 인재를 추천하는 것은 한 나라를 위한 것'이므로 감정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후보를 추천하라며, 최인기가 쓴 책에 나온 말을 인용한다.

'뽑힌 자들은 어디까지나 백성들이 원하는 것에 따라 해야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어기고 마음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백성을 이롭게 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하여 관리를 둔 것이지, 그들의 부귀와 향락을 위해서가 아니다.' (본문 85,86p)



그러던 중, 학급에서 민지의 머리핀이 도둑맞는 일이 생겨나고,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성악설과 성선설을 들먹이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지만, 선생님은 최인기가 생각한 사람의 성품은 착하고 나쁨이 없다, 즉 사람들이 선하고 혹은 악하다고 하는데 과연 선하고 악한 것이 무엇이지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는 성무선악설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과학의 힘을 빌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어보라고 한다.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 낸 이치이다. 그러니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의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본문 118p)



일요일 부모님을 졸라 갯벌 탐험을 가게 된 쌍둥이는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고 했던 최한기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게 되고, 계동이는 최한기처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한다.

'아빠 말론 세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철학자란다. 철학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가 보다.' (본문 175p)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는 최한기의 기학을 우리 일상의 생활과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동화적인 스토리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며, 철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이며, 그리 어려운 분야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기학을 통해서 스스로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도 스스로 자문하고, 생각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왜''어떻게'를 저절로 깨닫게 도와주는 이 시리즈의 장점이 이 작품 속에서 잘 드러나 있다.

덧붙히자면, 부록으로 수록된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스스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더욱 단단히 해주는 부분이 될 듯 싶다.







(사진출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본문에서 발췌)
- 접기
동화세상 2012-10-17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기학, 매력이 있는 학문~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 기학, 매력이 있는 학문~



* 저 : 이종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귀신이 있을까? 유령은?
사실 이 부분에서 저도 참 헷갈립니다. 없다라고 믿으면서도 겁을 내는 모습에..
그러면서도 과학적으로 우리가 증명하지 못하는 여러 현상들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합니다. 마음이요.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이에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 귀신 이야기가 기학 이야기로 연결이 됩니다. 예상치 못했던 전개이면서 철학에서 귀신이?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죠.
그리고 최한기는 누구인가? 하고 궁금증이 입니다.
조선 후기 19세기 대표 학자로 실학자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책을 많이 사서 보고, 또 많은 책을 저술했던 학자입니다.
실학을 한 학자 답게 백성을 위하고 나라의 발전을 생각한 학자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책을 많이 사고 해서 말년엔 책을 팔아 생계를 유지할 만큼 가계가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이 학자가 이야기 하는 철학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 책에서 최한기라는 학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경험이 없으면 한갓 마음만 있을 뿐이니 경험이 있어야만 마음이 지식을 갖게 된다. 경험이 적은 사람은 아는 것도 적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는 것도 많다. 배고프거나 추운 것도 실제로 경험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경험한 것을 가지고 지식으로 삼지 않고 타고난 마음 같은 데서 찾고자 한다면 마음만 괴롭히게 된다." (철학 돋보기 中)

<최한기가 말하는 알아가는 과정>
형질통 - 감각기관을 통해 경험해서 아는 것
추측통 - 생각을 통하여 아는 것
증험 - 증명을 통한 체험
즉, 관찰-가설 설정-검증(실험)을 통하여 과학적 원리나 법칙을 파악하는 것을 말함.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볼 수 있게 나온 철학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참 내용이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나다는 것을 몇번 보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다음은 또 어떤 철학자를 알게 될까? 하는 그런 호기심도 생기지요.
이번에 만난 최한기라는 철학자는 어떤 내용으로 기학이라는 분야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5학년 계동이, 소동이라는 쌍둥이네 가족이 나옵니다.
집안에서 나온 귀신을 보게 되면서 시작된 귀신에 관한 이야기.
철학자인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서 최한기라는 학자를 알게 되고 반에서 반장 선거를 하면서 이 최한기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그가 말한 탐구 학습과 비슷한 경험, 검증의 방법들을 몸소 익히는 아이들.
5학년까지의 교과 과정 중 성악설/성선설이 나오는지 아직 아이가 학년이 안되어봐서 잘 모르지만, 해당 내용도 언급이 됩니다.
최한기라는 학자는 실학을 했던 분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은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데요.
읽으면서 정약용이 생각났습니다. 많은 점들이 비슷했거든요.
나중에 실학관련해서 서적을 참고해서 보면 아이들이 조금 더 사고를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 낸 이치이다. 그러니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이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선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악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사람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철학 돋보기 中)


최근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없던 병들도 생기고 고통 받는 이들이 나오죠.
이번주 월요일에 본 모 방송에서 아토피와 집먼지 진드기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아토피 환자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사촌 언니 자녀가 아토피가 심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역시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 상태의 것을 접하고 먹고 마시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도 여럿 있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인 계동이와 소동이는 아토피가 있는 같은 반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기학이라는 학문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최한기는 자연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것을 잘 이용하되 순리를 따라야 한다고 했거든요.
저도 기학이라는게 뭘까? 궁금했는데요.
'인간 사회의 원리나 질서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도록 만든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고등학교때 진로를 결정하죠.
전 이과에 있었는데 진로 선택 중 자연과학부가 있었어요.
그땐 이 과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감이 안 왔드랬습니다. 전 결국 공학과를 선택해서 공대로 진학을 했는데요.
만약에, 제가 조금 더 어릴때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등에 대해서 좀 알았더라면~
아마 다른 방향으로도 제 삶이 펼쳐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이 책은 새롭게 다가왔고 의미있게 다가왔던 기학 이야기를 제게 전해주었네요.
저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줘야겠어요.



마무리는 이 책에서 본 몇가지 중요한 문장들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현재 시기와 너무 잘 어울리고 생각하게 하는 문구였습니다.
우리 조상분들 중에 이런 생각들을 하신 분들이 많으셨음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조선의 학자 최한기가 한 말입니다.

"복수나 원한은 한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이고, 어진 인재를 추천하는 것은 한 나라를 위한 것이다. 어찌 한 개인의 사사로운 미움 때문에 국가의 큰 일을 그르쳐서야 되겠는가?"

"임금이 벼슬을 주어 사람을 쓰는 것의 잘잘못은 백성의 소리를 들어 보면 자연히 숨길 수 없다. 임금 스스로 잘했다고 하더라도 백성이 모두 잘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잘잘못은 백성들에 의하며 결정되는 것이지, 임금 스스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뽑힌 자들은 어디까지나 백성들이 원하는 것에 따라 해야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어기고 마음대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백성을 이롭게 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관리를 둔 것이지, 그들의 부귀와 향락을 위해서가 아니다"




- 접기
해피해피 2012-11-30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번째 이야기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

최한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 ·과학사상가. 1825년(순조 25) 사마시 급제 후 학문에 전념하다가 1872년(고종 9) 중추부첨지사를 지냈다. 경험주의적 인식론을 확립하여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싹트게 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3번째 인물은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고무되게 만든 최한기였습니다. 어떤 인물이었지, 내가 알고 있던 위인이었던가 긴가민가 하며 네이버백과사전까지 들춰보았더니 근대적 합리주의와 개화사상을 만든 조선후기 실학자 였다고 합니다.

우리 역사속에서도 철학은 근접하기 어려웠던 분야였는지 기 알고 있던 실학자들 사이에서 최한기는 비켜갔었던 듯 합니다. 이 책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조선시대에도 유럽에 버금가는 철학사상이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 1,2권과 달리 3번째 책인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이야기는 현재 서울 동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이종란님으로 저자가 달랐습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패턴도 달라지네요. 쌍둥이 계동이 소동이의 아빠로 등장하여서는 집안에서,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일상속에서 철학 논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주고 있었답니다.

이야기는 계동이 소동이와 그의 누나가 불러일으킨 귀신 소동으로 시작됩니다. 이 세상에 귀신이 존재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시발점이 되었지요. 그리곤 천여권의 저서를 남긴 최한기의 이론을 통해 귀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강력한 쇄국 정책이 한창이었던 시절 우리것만 지켜서는 살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최한기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론은 서양 과학 기술에 대한 많이 읽으면서 축적되었던 지식으로 과학적 지식을 많이 담고있는 철학이었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귀신소동 끝에 자신이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이제는 아빠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법칙이 먼저든 물질이 먼저든 뭐가 중요해요 ? 말장난 같아요 ?. 법칙이고 물질이고, 원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너무도 어려웠던 이야기, 우리집 아이도 역시나 1권 2권을 읽을때는 하지 않았던 어렵다라는 말을 했던 것이 이 책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자신들이 평소 생활했던 그대로의 상황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연결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가며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이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경험이었습니다. 눈,코,귀,입,피부 5감에서 직접 느꼈던 경험이 바로 기학이론의 첫 단계였던 것 입니다.




철학은 과학적 이론을 많이 닮고 있다 전제 했었는데, 그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도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입니다. 과학시간에 공부하는 탐구 학습의 형태가 바로 철학적 이론을 검증하는 단계였던 것 입니다.
괕찰 - 가설 - 설정 - 검증 ....





이번엔 학교에서 반장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철학적 논제들을 배우고 정리해갑니다.
그 와중에 등장하는 것이 민지의 잃어버린 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성선설과 성악설이었습니다.
사람은 본디 부터 착하게 태어난 것일까 ? 아님 악하게 태어난 것일까? 그 둘다가 아닌 살아가면서 완성되어가는 것일까? 라는 논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 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야기는 갯벌의 생태와 , 환경병인 아토피문제까지 죽 이어지는데 그건 사람과 자연은 별개가 아니란다 라는 최한기의 기학이론을 총 정리해주기 위해서 였답니다. " 인간 사회의 원리나 질서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도록 만든 학문 " 이 바로 최한기가 주장했던 기학이었던 것 입니다.

그 이론을 이해시켜주기위해 저자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끄집어내고 그 속에 녹아 들어있던 철학적 원리들을 조목조목 들려주었던 것 이네요.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처음엔 도무지 무엇인지 몰라 가늠할 수 도 없었던 새로운 철학 사상인 기학에 대해 배울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철학이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음을 알 게 되었답니다.



- 접기
두공주와 2011-05-13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이종란 지음



(주)자음과 모음 펴냄















자음과 모음 책을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 아이들과 저..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읽고 한국사 법정 시리즈 읽고...



과학자시리즈랑 수학자시리즈 좀 읽고..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랍니다.







처음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를 만났을때는 3년전쯤인듯 합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기다려야 겠다 싶어서 그 뒤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가서 도덕 시간도 있고...좀더 성장한 뒤라서 그런지



철학자 시리즈를 아주 즐겁게 읽습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부모도 아이들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는가 봅니다.



정말..그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만난 세번째 책은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입니다.







​계동이 아빠가 말한 대로 세계가 오직 기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는 없는 곳이 없고



사물은 모두 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보이지 않는 공기나 그것이 이동하는 바람도 모두 기입니다.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 과학적 법칙도 기와 연결됩니다.



최한기는 기의 성질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두루 돌고 변화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거나 감정을 갖는 것은 기가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기가 없다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도 없어집니다.







어린아이 때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내가 알게 된 것과 생각하는 능력은 모두 내 스스로



얻은것이지 타고 나는 것은 아니라고 최한기는 말합니다.



경험이 있어야만 마음이 지식을 갖게 됩니다. 아는 것이 경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사물의 모습이나 소리등을 마음에 기억합니다.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과학 시간에 공부하는 탐구학습의 형태와 비슷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연적인 것인데 최한기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 선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낸 이치입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이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수 없으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선하다, 악하다고 생각하는 윤리나 도덕을 따라야 합니다.



한지역의 문화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문화도 함께 섭렵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선이 되려면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합니다.












- 접기
찌니찌니 2014-03-30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더보기





===
氣學 - 19세기 한 조선인의 우주론 
최한기 (지은이),손병욱 (옮긴이)통나무2004-03-25













































미리보기

정가
20,000원
Sales Point : 1,472

10.0 100자평(1)리뷰(0)
464쪽
책소개
도올 김용옥의 <독기학설>에 바탕이 된 혜강 최한기의 <기학>이 손병욱 교수의 완역으로 출간됐다. 혜강은 19세기 당시 북경을 통해 유입되던 서양과학문명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감지하고 서양의 대기설, 지구의 자전과 공전 등 천문학과 수학을 익혀 운화이론을 정립했다.

'활동운화'(생명성.운동성.순환성.변화성)를 기학의 기본으로 삼아 '통'과 '화'로서 대동(大同)함을 밝힌 혜강은 "세계에 평화로운 기를 소통시켜 인류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올은 조선조에 근대사상을 일으킨 것은 '실학'이 아니라며 혜강의 이론을 소개해 새로운 근대성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목차


서(序) = 5
일러두기 = 24
氣學 序 = 25
氣學 卷一 = 35
1. 학자는 모름지기 현재의 기를 근기와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 35
2. 천기와 인기의 관계, 그리고 천인의 기가 일통을 이루기 위한 방법 및 이루어야 하는 이유 = 37
3. 「기학」은 허를 버리고 실을 취한다 = 39
4. 참된 「천인의 학」은 천기를 떠나지 않는다 = 41
5. 「단학」과 「의학」에 종사하는 이들은 품부받은 기와 천기에 대해 잘 모른다 = 42
6. 형질의 기와 운화의 기, 도ㆍ불 및 「심학ㆍ리학」의 한계, 그리고 「천하의 정학」 = 43
7. 「정학」ㆍ「경학」의 근거인 천은 천지운화의 기를 가리킨다 = 45
8. 「방술학」ㆍ「외도학」은 대기의 운화와는 무관하다 = 47
9.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이렇게 운화기를 벗어났다 = 49
10. 「역수학」과 「기계학」은 기를 밝히는 학문이다 = 52
11. 「기예공장의 학」은 기의 정밀함을 터득하는 학문이다 = 54
12. 「격물학」은 기화유형 리에 통달해야 한다 = 55
13. 「전례학」ㆍ「형률학」은 교화로서, 이들은 모두 기화에 종속되어야 한다 = 56
14. 「기학」의 본의는 기화를 밝혀 인사를 조처하는 데 있다 = 58
15. 천체 운행에 관한 고금의 견해와 기화 = 59
16. 운화기의 본성과 본능을 밝힘 = 62
17. 운화의 기는 유형의 신이요, 유형의 리다 = 63
18. 기의 조리로서의 추측의 리와 운화의 리와의 관계 = 64
19. 「주리의 학문」과 「불학」은 운화의 기를 제대로 모른다 = 65
20. 유방유형이란 운화의 기를 아는 것을 가리킨다 = 66
21. 「외도의 학」은 운화의 기를 제대로 모른다 = 67
22. 인신운화기의 일이란 운화의 기에 부합하는 인도를 시행하는 것이다 = 69
23. 인신운화기의 종목과 특징 = 70
24. 품부받은 기는 의식과 교학으로써 보호하고 인도한다 = 71
25. 「기학」은 곧 「실학」이다 = 72
26. 궁구하는 리로 품부받은 기를 알 수 있다 = 74
27. 나의 유형의 기ㆍ신ㆍ리를 미루어 만물의 기ㆍ신ㆍ리를 헤아린다 = 75
28. 추측이란 유형으로 유형을 살피는 것이다 = 76
29. 대기운화 가운데 무형의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 77
30. 우주의 과거사는 유형으로써 궁구해야 한다 = 78
31. 경천ㆍ외천ㆍ사천ㆍ순천은 기화와 관계된다 = 79
32. 유형의 기를 가지고 교화한다 = 80
33. 「천하기화의 학문」을 밝히는 효능 = 81
34. 「기학」을 비난하는 것은 무형과 고법을 숭상하는 것이다 = 81
35. 고인의 기설을 논함 = 82
36. 「성실한 유형의 학」이란 기화를 깨닫는 것이다 = 84
37. 「하늘이 정해준 학문」과 통달한 정교란 천기운화에 바탕을 둔 인기운화이다 = 85
38. 「기학」에서는 천인기의 운화가 중요하다 = 85
39. 운화의 기가 조화의 체용이 되어 신리를 모두 갖추었다 = 87
40. 기화에 바탕을 둔 천인기화의 전례와 형률을 시행해야 한다 = 88
41. 인기에는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것과 스스로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 89
42. 공은 운화기의 공보다 더 큰 것이 없다 = 91
43. 「천인달학」에 의거하여 택인ㆍ택사한다 = 92
44. 불가의 영혼불멸설은 기와 영의 관계를 잘못 본 것이다 = 93
45. 천인기화가 만나는 상황인 때에 통달하는 효과 = 95
46. 천인기화에 통달한 이를 써야 국가가 흥한다 = 96
47. 고금기설의 차이 = 97
48. 기화를 따르면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 99
49. 인기운화가 천하에 도달하기 위한 방안 = 99
50. 「역수학」, 「물류학」, 「기용학」을 통합하여 전체의 기화를 안다 = 100
51. 「역수학」과 기화 = 101
52. 「물류학」과 기화 = 102
53. 「기용학」과 기화 = 103
54. 기화의 설을 비난하는 이는 일신운화의 기가 치우쳐 있다 = 105
55. 기화도리로써 잘못된 학설을 바로잡는다 = 106
56. 기의 본성인 활동운화는 온갖 단서를 분개할 필요가 있다 = 107
57. 장단과 수요는 인기운화가 품부받은 것에 달려있다 = 109
58. 인기운화에는 품부받은 기의 차이와 이로 인한 경험의 축적에 따라 다른 추세가 있게 된다 = 111
59. 중등인의 신기운화 = 113
60. 신기가 활동운화하는 범위 내에서 능한 바를 수명하는 방법 = 114
61. 「기학」으로 세상을 이끌어 대동의 물결을 이룬다 = 115
62. 유형한 대기가 이루는 조화에 대한 네 가지 잘못된 인식 = 117
63. 인기운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같이 인기운화에로 귀일하여야 한다 = 118
64. 선비와 기화 = 120
65. 농사와 기화 = 121
66. 뛰어난 기술자와 기화 = l23
67. 상인과 기화 = l24
68. 장수와 기화 = 126
69. 재상과 기화 = l27
70. 제왕과 기화 = 129
71. 사장과 기화 = 131
72. 임금과 스승이 정교를 펼쳐서 기화를 권유하고 방술ㆍ귀신을 징계함이 곧 인사운화이다 = 133
73. 천인운화를 알면 우주만국이 대동으로 귀일할 수 있다 = 135
74. 천인운화의 득실은 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 137
75. 인기운화에 뜻을 둔 사람은 혼인을 바르게 해야 한다 = 138
76.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인사운화를 성취한다 = 139
77. 운화의 기가 모든 사물의 근원이 되는 이유 = 140
78. 천인운화는 학문의 바탕이요 표준이다 = 143
79. 조정이라는 구성체는 용인이 중요하다 = 144
80. 서민운화를 통솔하는 것은 일인의 기화를 살피는 것과 다르다 = 147
81. 천기운화에 밝은 사람은 인기운화에도 밝다 = 148
82. 서민운화에 통달하면 일신운화에도 통달한다 = 150
83. 만민운화를 위한 최선책은 용인이고 차선책은 예악형상이다 = 151
84. 고인서를 읽음에 있어 천인기화를 기준으로 삼아 시비와 우열을 헤아려 취사한다 = 153
85. 선정이란 천인운화를 승순하는 것이다 = 154
86. 근세 천인운화의 기회는 정교 및 윤강경상을 시행하는 기준이다 = 155
87. 천인운화로 인품의 우열을 논함 : 천인운화를 들어 전후의 표준을 세우는 것보다 더 큰 언행과 사공은 없다 = 157
88. 사도와 교도는 모두 기화와 관련된다 = 160
89. 천은 기의 운화이다 = 160
90. 인간이 기를 떠날 수 없는 까닭과 기에 들어맞는 일, 어긋나는 일은 이런 것이다 = 162
91. 선왕의 제례는 기화인정에서 나온 것이다 = 164
92. 대기활동운화를 미루어 밝히는 효과 = 165
93. 세가지 운화기를 종지로 삼아 서적을 취사선택한다 = 167
94. 운화독서의 완법과 고험독서의 통법은 다 같이 천인운화와 관계 있다 = 170
95. 재용운화의 대세와 패도, 그리고 재용운화의 변통 = 172
96. 교화는 통인운화의 근원이다 = 174
97. 천인운화를 기준으로 의식주 및 거마의 제도를 가감한다 = 175
98. 『대학』 8조목은 모두 천인운화의 일이다 = 176
99. 이 책 『기학』을 읽어서 얻는 효과에 대하여 = 177
100. 천인운화기에 의거하여 대동을 이룬다 = 179
氣學 卷二 = 183
1. 대가활동운화의 효용을 조화ㆍ조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 183
2. 중화는 천인운화의 기로서, 유형의 물체이다 = 184
3. 명덕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감각 경험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다 = 186
4. 광대함과 미세함에 이르는 법 = 186
5. 일신운화와 사물운화가 조화되기 위한 방법 = 187
6. 천인운화를 기준으로 하여 운화의 치우침을 변통한다 = 187
7. 천인운화기에 말미암아서 추측하는 것을 선행후지라고 한다 = 188
8. 추기급인과 관물찰기는 모두 운화로써 설명된다 = 189
9. 천인운화 인식의 방법 = 190
10. 모든 운화의 조목은 천인운화를 승순하는 일이다 = 190
11. 천인운화라는 기준이야말로 사람을 헤아리고 평가하는 불변의 척도이다 = 192
12. 대기운화와 사람의 운화를 추측한 후에야 천인운화의 성을 알 수 있다 = 193
13. 우주만물이 같이 하는 바의 성인 활동운화에 대한 고찰 = 195
14. 처사접물에서 기질을 고치는 일을 행한다 = 196
15. 운화로부터 나온 언론과 행사의 공효 = 197
16. 허령지각의 마음과 활동운화의 성은 전혀 다르다 = 198
17. 운화를 보고 아는 데 통달하는 방법 = 198
18. 내외와 본말이 활동운화가 아닌 것이 없다 = 199
19. 활동운화는 「기학」의 종지다 = 2OO
2O. 인기활동운화와 천기활동운화의 차이 및 천인의 운화기를 통합하는 효과 = 201
2l. 천인운화의 기를 보고 듣게 되면, 만물이 일관되고 물아를 모두 잊게 될 것이다 = 202
22. 천인운화를 승순하여 효도를 시행하면 천하에 통달할 수 있다 = 203
23. 기가 드러나 펼쳐진 것이 신이고 돌아가는 것이 귀이다 = 205
24. 천인운화의 기는 백성들이 날마다 쓰는 것이므로 행하기가 쉽다 = 206
25. 천하공학인 「천인운화의 기학」을 여러 사람이 널리 전파하면 성기ㆍ성인하게 된다 = 207
26. 「기학」의 바르게 하는 방법은 「리학」ㆍ「심학」의 그것과는 다르다 = 208
27. 정치의 규모는 인기의 운화를 통솔하는 것이다 = 210
28. 「기학」인이 세속인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 210
29. 미세한 사무에 있어서도 운화를 아는 이와 모르는 이는 그 우열이 다르다 = 211
30. 인기운화가 천기운화를 어기는 것이 붕당이다 = 212
31. 대기운화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으나, 인기는 주선하고 변통할 수 있다 = 213
32. 통민운화가 그 도를 이루는 방안 = 213
33. 임금은 운화에 결함이 생기면 간절하게 현인을 구해야 한다 = 215
34. 통민운화는 정치적 대체의 큰 두뇌이며, 사람을 등용하는 큰 기준이다 = 216
35. 운화로써 응접사물하는 효과, 마음을 위주로 하는 것과 기화를 위주로 하는 것의 차이 = 219
36. 조정의 일은 천인운화에 합치되는냐의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220
37. 대현은 통인기운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 222
38. 「기학」의 정신과 명맥은 성실한 기준인 활동운화에 있다 = 223
39. 문자가 천도를 넘어서 무형을 논하게 되면 허망해진다 = 224
40. 방술은 기화를 기준으로 증험한 것이 아니다 = 225
41. 천인일체와 운화주통의 방안 : 기력과 기화를 잘 배양하여 천인을 배양하는 기를 얻는다 = 227
42. 기질의 편벽됨을 고치는 것은 운화에 달려 있다 = 228
43. 진심진성 = 229
44. 성실하게 하늘을 섬기는 도리 = 230
45. 세가지 운화 중 심기운화의 역할이 중요하다 = 230
46. 근기의 종류와 천인지도를 이루는 방도 = 231
47. 거두어들이고 발용하는 마음의 공능 = 232
48. 귀신은 기의 정령이다 = 233
49. 나태함과 사사로움의 병폐를 치유하는 방안 = 234
50. 기질이 통하여 운화가 드러나야 천인운화를 인식할 수 있다 = 234
51. 무질서한 이기의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통민운화 할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 236
52. 「기학」은 천인기의 운화에 관한 학문이다 = 237
53. 역서에 나오는 신살의기는 방술이므로 다른 참된 것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 238
54. 천인운화의 덕량을 넓힐 수 없는 세가지 병 = 239
55. 통민운화의 도리로써 임금을 섬기는 효과 = 240
56. 조정의 운화와 정교, 그리고 용인의 법 = 241
57. 나의 언행이 천인운화에 어긋나지 않고자 하는 소원이 간절해야 한다 = 242
58. 마음이 천인운화를 얻어서 단련하여 드러내면 나의 행동거지가 천칙에 부합하게 된다 = 243
59. 화의 의미와 통민운화 = 244
60. 천도ㆍ천리ㆍ천칙이란 곧 기화를 의미한다 = 245
61. 운의 의미, 대기의 운, 그리고 통민자의 운 = 246
62. 운화의 제반 가리움을 제거하는 방법 = 248
63. 운화는 보아서 깨닫고, 실천하여 증험해야 한다 = 250
64. 천인운화를 얻기 위해, 활ㆍ동ㆍ운ㆍ화를 공부하면 어떤 조리가 생겨나는가를 분석해 보자 = 25O
65. 운화의 기를 위역하는 것의 역효과 및 준행하기 쉬운 이유 = 252
66. 덕ㆍ선ㆍ중ㆍ인ㆍ의ㆍ천도ㆍ천리는 모두 운화와 관련된다 = 253
67. 정치와 교학의 창업ㆍ수성ㆍ경장은 모두 운화에 근거해야 한다 = 254
68. 운화기를 알고 운화기에 의거하면 지금을 따라 조처하게 된다 = 256
69. 조정은 운화의 기강을 기강으로 삼는다 = 257
70. 운화를 시행하는 데는 사람에 따라 그 길이 다르다 = 258
71. 「이단잡학」은 성실하고 중정한 「기학」에 의해서 소멸될 것이다 = 259
72. 천인운화에 어두운 자와 사물운화에 어두운 자 = 260
73. 리의 유형, 무형은 천인운화기를 보고, 보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 260
74. 「기학」의 논설은 기가 체이고 리가 용이다 = 263
75. 주리에서 나온 권징은 「기학」의 견기ㆍ기용에는 쓸모가 없다 = 264
76. 후인이 고인의 기화언행을 취하여 나의 기화를 집대성하는 것이 곧 옛을 스승삼는 도이다 = 265
77. 「기학」인의 자격과 「기학」의 형성과정 및 활동운화의 중요성 = 266
78. 사람이 타고나는 네 가지 자질인 활ㆍ동ㆍ운ㆍ화의 의미와 기능 = 268
79. 자기의 타고난 자질을 참으로 알려면 인물을 살펴야 하며, 그런 다음 변통해야 한다 = 270
80. 활ㆍ동ㆍ운ㆍ화의 공부가 인물에 도움을 의뢰하는 것이 8ㆍ9할이다 = 272
81. 자기 자신에 있어서 활ㆍ동ㆍ운ㆍ화의 공부법 = 274
82. 운화의 동정은 운화가 대동하는 가운데 편안한 것을 가리킨다 = 276
83. 동에 편안함과 정에 편안함 = 277
84. 공부한 것이 마음속에서 형체를 이루어야 추용과 변통이 가능하다 = 279
85. 활동운화의 기는 그림으로 나타내기 어렵고 학설로 나타내야 한다 = 281
86. 방금운화에서 터득한 것을 표준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활동운화를 사물에서 증험해야 한다 = 284
87. 「기학」의 공효인 천지인물의 일통운화에 대하여 = 287
88. 대기활동운화를 보고 증험하는 「기학」의 형성과정과 앞으로의 전망 = 288
89. 자기 일신의 활동운화가 쓸만한 활동운화가 되기 위한 방안 = 289
90. 대기활동운화의 성과 신의 의미 = 291
91. 활동운화기를 통해서 본 '귀신'설의 바른 의미 = 293
92. 천인활동운화의 활용과 「기학」의 통철 = 295
93. 활동운화는 항상 마음속에 존재한다 = 297
94. 「기학」은 이런 학문이다 = 297
95. 일신운화ㆍ통민운화ㆍ천지운화를 알 수 있는 방법 = 298
96. 통민운화는 「기학」의 중심축이다 = 300
97. 정치와 교육의 요체와 핵심은 통민운화에 있다 = 301
98. 고인 정교서의 한계, 그리고 일기활동운화의 성을 아는 효과 = 302
99. 지구의 주행과 지전의 사실에 의해 활동운화의 기가 드러나게 되었다 = 304
100. 물과 기의 같고 다름 = 307
101. 기의 대체인 활동운화의 기를 학자가 공부하는 효과 = 308
102. 천인활동운화의 기에 어긋남이 없는 것의 의미와 효과 = 309
103. 지금을 중시하여 기를 보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고금을 아는 것이다 = 310
104. 명리영욕과 부귀빈천의 속성 및 그 욕구를 다스리는 방도 = 311
105. 「기학」으로 외도ㆍ방술의 병을 고친다 = 312
106. 주관적인 마음을 위주로 기에 통하려고 하면 방술에 빠진다 = 313
107. 기는 항상 인물에 있다 = 314
108. 통민운화를 체득하여야 인물을 논할 수 있다 = 314
109. 머무름은 운화를 따라 머무는 것이다 = 315
110. 활동운화는 경험열력에 의해서만 성실해진다 = 315
ll1. 천인의 학이란? = 316
112. 사람의 활동운화에 있어서는 남에게서 취하는 것을 선으로 삼는다 = 316
113. 천기와 인기는 나눌 수 없으므로, 기를 들어 말한다면 천인이 일치한다 = 317
114. 대기운화가 사람에게 드러난 정도에 따라서 인기운화의 정교가 시행된다 = 318
115. 기경설로써 재이설의 허구성을 밝힘 = 320
116. 통민운화의 바탕인 언어문자ㆍ예율ㆍ속상이 천인운화에 부합되는 효과 = 321
117. 통민정교는 명오와 기택으로부터 나오는 애욕을 조절하는 것이다 = 323
118. 리를 궁구함의 폐단 및 「참된 실학」의 조건 = 324
119. 기를 따름과 거스름의 차이 = 325
120. 「기학」은 기화를 궁구하여 밝히는 학문이다 = 326
l21. 기화의 기를 알아야 화를 구할 수 있다 = 327
122. 배움이 기화를 근본으로 삼는 이유 = 327
123. 인신운화가 대기운화에 통하는 효과 = 328
l24. 『기학』을 읽어서 표준을 세운 뒤, 실체에 나아가 『기학』을 증험해야 한다 = 329
氣學 跋 = 331
『氣學』解題 = 337
1. 머리말 = 337
2. 『기학』은 어떤 책인가 = 340
3. 『기학』은 어떤 학문인가 = 345
4. 『기학』은 어떤 내용으로 되어 있는가 = 355
5. 『기학』은 어떤 의미와 한계를 갖고 있는가 = 396
惠岡 崔漢綺 關聯 論著 目錄 = 402
Ⅰ. 論文 = 402
Ⅱ. 原典 = 420
Ⅲ. 著書 = 420
Ⅳ. 譯書 = 420
색인 = 422
개정 증보판 후기 = 459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최한기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호는 혜강(惠岡) 또는 패동(浿東)이며, 개성 출신으로 조선후기의 대철학자이다. 그는 서울에서 줄곧 살았으며 평생 벼슬하지 않고 학문에만 종사하여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한때 세도정권의 인사들로부터 두 번이나 벼슬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훗날 장남 최병대가 관직에 나아가는 바람에 대사헌(大司憲) 겸 좨주(祭酒)로 추증되기도 했다. 그는 전통의 기철학을 계승하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자성리학(무형의 이)과 서양을 대표하는 기독교(무형의 신)의 불합리한 점을 비판하고 극복하여 명실공히 세계의 보편적인 학문을 세우고자 하였는데 그것이 기학(氣學)이다. 기학의 자연철학적 배경을 이루는 저술이 바로 이 『운화측험』(雲化測驗)인데, 이 책에서 전통의 기철학의 바탕 위에 당시까지 전해진 서양의 근대과학과 멀리는 기독교 철학에 반영된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적 자연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기학의 핵심인 운화기의 활동운화를 밝히고자 하였다. 그의 주요 주요저술에는 이 책 외에 『기측체의』(氣測體義), 『인정』(人政), 『기학』(氣學), 『지구전요』(地球典要)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신편 국역 인정 세트 - 전5권>,<운화측험>,<신기통> … 총 11종 (모두보기)

손병욱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한국윤리교육학회(KEEA) 회장 역임
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재임 중

논저
『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 정보와사람, 2006.(저서)
『기학(氣學)-19세기 한 조선인의 우주론』, 통나무, 2013.(역서)
『21세기와 남명 조식』, 역락, 2018.(공저)
「일본 수험도(修驗道) 형성에 끼친 한국 고유사상의 영향」, 2019.(논문)

최근작 : <유덕한 시민을 위한 인성교육론>,<한국선비문화연구원 탐구>,<한국의 전통사상과 민족문화> … 총 12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통나무
도서 모두보기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단 한 권으로 읽는 논어·역경>,<난세일기>,<우린 너무 몰랐다>등 총 110종
대표분야 : 불교 8위 (브랜드 지수 73,134점), 고전 26위 (브랜드 지수 87,859점)





지성인이 읽기 좋은 책
최원석 2023-09-30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마이페이퍼
전체 (5)
페이퍼 쓰기
좋아요순



<동경대전 1> : 플레타르키아의 신세계를 설명하기 위한 노철학자의 긴 여정

내가 생각키에 민주란 뭐 대단한 이상이 아니라, 한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의 정당성 (legitimacy)이 보다 더 많은 다수의 합의(consent)를 지향하는 모든 정치형태를 추상적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민주(民主)보다는 민본(民本)이 보다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정직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_ 도올 김용옥, <도올심득 동경대전 1> , P43서학이 조선민중의 샤마니즘적 파토스와 결합되면 매우 폭발적인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것은 사상의 공동을 전염병처럼 메꾸어 나갔다. 이러한 위기... + 더보기
겨울호랑이 2021-07-23 공감 (45)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음양오행 명리학의 미래?

음양오행설이나 사주명리학은 빅데이터의 시대에 검증 또는 반증될 수 있을까. 글을 들어가기에 앞서, '음양오행과 사주'를 특집으로 다룬 『스켑틱 제6호』를 우선 참조. 워낙에 그 영향력이 큰 문화권에 속해있기도 하고(음양과를 시행한 성리학 왕조가 비교적 최근까지 500년을 지속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음양과"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3029), 이것의 '일견' 정합적인 이론체계에 대한, 수리적 미감(數理的 美... + 더보기
묵향 2020-06-07 공감 (23)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운화측험과 최한기의 기학



'이주의 고전'으로 혜강 최한기의 <운화측험>(한길사, 2014)을 고른다. '운화'라는 말은 접해보았지만 <운화측험>은 처음 듣는다. 관련서를 읽어본 적이 있으니 책명을 보긴 보았을 테지만 기억에는 남지 않은 모양이다. 소개는 이렇다.






운화측험(雲化測驗)이란 운화를 관측·측정하여 검증한다는 뜻으로, 자연 속에 존재하는 기의 운동과 변화를 관측·측정하여 증험함을 일컫는다. 조선 후기 철학자 최한기가 이탈리아 선교사인 알폰소 바뇨니의 저서 <공제격치>를 비판하고 수용하면서 저술된 것이다. <공제격치>를 접한 최한기가 <운화측험>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자연에 대한 4원소의 불합리한 기계적인 적용과 지구 우주중심설과 정지설, 비합리적인 과학이론, 그리고 신학적 목적론 등이다. 이로써 최한기는 서양의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과학에도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 동아시아 전통학문인 주자성리학과 서양의 기독교를 비판·극복하고 새로운 보편적인 학문을 세우고자 하였는데, 그것이 그의 만년에 완성한 기학(氣學)이다. <운화측험>은 이러한 기학의 세계관을 이루는 자연철학적 저술이다. 다시 말하면 그의 만년 저작 <기학>이 주로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철학의 존재론적 기반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순서상 알폰소 바뇨니의 <공제격치>(1633)가 먼저 나와주어야 할 것인데, 다행스럽게도 역자가 그 일을 이미 해놓았다. <공제격치>(한길사, 2012)를 먼저 번역하고 <운화측험>을 마저 옮긴 것이다. 역자의 성실한 학문적 태도가 인상적이다(역자는 혜강의 주요 저작 중 <기측제의>도 옮겼다).







다산 정약용과 함께 조선 후기 학문을 대표하는 혜강 최한기의 그의 기학에 대해서 처음 접한 건 김용옥의 <독기학설>(통나무, 2009/2004)을 통해서였다. 이후에 나온 <혜강 최한기와 유교>(통나무, 2004), 손병욱 역주의 <기학>(통나무, 2004)에까지 손이 갔으나 대략 어림만 할 뿐 독파하진 못했다.







그러다 국문학자 박희병 교수의 <운화와 근대>(돌베개, 2003) 덕분에 최한기를 다시 상기하게 됐다. 2003년이 혜강의 탄생 200주년 되는 해였고, "이 책은 혜강의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여 최한기의 사회사상과 정치학을 중심으로 사상사적 음미를 시도한 책"이었다. 이 두 저자의 이름 옆에 이제 이종란 박사의 이름도 적어두어야겠다. 성균관대학에서 최한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공자인데, <최한기의 운화와 윤리>(문사철, 2008)이란 연구서를 갖고 있다(아마도 학위논문을 보완해서 펴낸 듯싶다).







최한기에 입문하려는 독자라면 <독기학설>이나 <정약용 & 최한기>(김영사, 2007) 등으로 워밍업을 하고서 <운화측험>과 <기학>의 세계로 넘어가면 좋을 듯싶다. 나부터도 그런 독서계획을 꾸려본다. 혜강에 관한 연구서는 몇 권 더 나와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다산과 연암을 다룬 고미숙의 라이벌 평전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북드라망, 2013)처럼, 다산과 혜강의 철학을 비교하는 좀더 묵직한 책도 기대해본다...



14. 02. 14.
- 접기
로쟈 2014-02-14 공감 (22)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최근에 나온 책들(35)

매주 연재할 의도는 아니었지만, 매주 쏟아지는 책들을 '무시'하기도 뭐해서 몇 자 적는다. 먼저, 우리 고전에 대한 얘기 몇 마디부터 하고. 양양에서 큰 산불이 났었던 지난주 식목일(화요일) 한겨레에는 정수일 교수의 <문명교류기행>이 실렸는데(이 때문에 화요일에는 한겨레를 보기로 했다) 정 교수는 '조선인들의 눈에 비친 세계'를 다루면서, 이수광의 <지봉유설>, 최한기의 <지구전요>,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우리가 자랑할 만한 '책'으로 지목했다. ... + 더보기
로쟈 2005-04-09 공감 (23)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060106 죄와 벌/소설처럼/나락한알 속 우주

1. (읽)은 책. <죄와 벌> (상) 표지 그림이 내용과 똑같다. 심리상태를 그대로 묘사한 듯. 옷도 마음도 판에 박은 듯.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선생님은 보다 깊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단지 사회운동으로서의 동학이 아닌 삶과 생명운동으로서 그리고 하늘과 자연의 도를 추구하는 사상으로서의 동학에 대해 우리는 아는게 없다. 그 동학 2대교주 해월선생의 사상이 손병희 선생으로 3.1운동으로, 중국의 5.4운동으로, 인도의 비... + 더보기
여울 2006-01-09 공감 (1)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