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알라딘: [전자책] 마음과 철학 : 유학편 - 공자에서 최한기

알라딘: [전자책] 마음과 철학 : 유학편


[eBook] 마음과 철학 : 유학편 - 공자에서 최한기까지  | 마음과 철학
금장태,조남호,이규성,신정근,손영식,성태용,김수중,오이환,김영우,정원재,문석윤,강중기,이현선,이광호,장원태 (지은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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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자에서 최한기까지, 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의 모험. 공자에서 최한기까지 중국과 한국의 유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15명의 동양철학 연구자들이 각 장의 집필을 맡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기획한 '마음과 철학' 총서 중 한 권이다. 이 총서는 3년여의 기획기간을 거친 것으로 2012년 서양편(상하)의 발간에 이어 2013년 유학편과 불교편을 발간하면서 총 4권을 완성하였다. '마음'을 주제로 동서양 대표적 철학자들의 사유를 우리 철학계의 최전선에 선 한국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읽어내고 있다.

어려운 유학 용어를 옆에 실어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각 장 끝에 수록된 '더 읽을거리'에는 해당 사상가에 관한 참고도서를 수록하였다.


목차


발간사
서문
공자 흰 마음과 검은 마음 (신정근)
맹자 선한 뜻을 이끄는 나의 큰몸 (장원태)
순자 마음은 임금 (성태용)
양웅 선악이 뒤섞인 마음 바탕 (오이환)
장재 하나하나의 의식과 하나된 의식 (이현선)
주희 본성과 감성의 주재자 (손영식)
왕수인 주체성의 철학 (김수중)
나흠순 지각, 사유, 욕망 (조남호)
황종희 마음의 자연화와 자연의 주재화 (이규성)
양수명 직각과 정감에서 나오는 즐거움 (강중기)
이황 체용적 전일성으로서의 마음 (이광호)
이이 마음은 기 (정원재)
김창협 본마음을 향한 순례 (문석윤)
정약용 기호, 저울, 그리고 덕의 실천 (김영우)
최한기 신기의 마음과 추측의 인식 (금장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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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8맹자는 부동심을 설명하면서 무사의 용기를 예로 든다. 맹자는 적이 많든 적든 개의치 않고 맞서며 반드시 이기지 못할지라도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던 사람의 용기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기를 지켰다守氣고 평가한다. 뒤이어 이를 증자曾子가 말한 용기와 다시 비교한다. 증자의 용기는 두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무사의 용기와 유사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 증자 역시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말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 단서를 붙인다. 스스로 돌아보았을 때 자신이 올바른 경우에만 두려움이 없을 수 있다. 만일 스스로 돌아보아 자신이 올바르지 않다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므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맹자는 호연지기를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규정한다. 호연지기는 올바름直으로 길러나가는 것이며, 도道 그리고 의義와 짝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흡족하지 않다면, 즉 스스로 돌아보아 부끄러움이 있다면 호연지기는 자라지 못한다. 이런 점에서 호연지기란 용기에 가까운 것이지만 이 용기는 의로움 혹은 올바름과 결합한 용기다. 따라서 맹목적인 용기나 방향성 없는 내적 평형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 말하는 기개氣槪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호연지기를 논하면서 맹자가 강조한 바는 기 자체라고 하기는 어렵다. 맹자에게 기란 몸을 채우고 있으면서 뜻/지향을 따르는 것이므로 호연지기는 의로움 혹은 올바름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의 뜻/지향을 따르면서 성장해나가는 기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접기
P. 49수치심이란 분명 의로움에 해당하는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즉 수오지심羞惡之心의 일종이므로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치심이 거의 없다면 사실 인간 중에서도 거의 바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맹자』 「진심장구상」 7). 맹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이를 수치로 여길 수 있다면 오히려 수치스러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즉 이에 대해 부끄러워한다면 이를 도덕적 성장의 계기로 삼아 부끄러워할 일이 없을 정도로 자신을 성장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맹자는 「공손추장구」 7과 「고자장구하」 16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말한 바 있다. 「공손추장구」 7에서는부끄러움을 매개로 인仁을 실천하는 곳으로 나아가는 일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고자장구하」 16에서는 자신은 상대방을 좋게 여기지 않는 것을 통해서도 가르친다고 말하여 상대방을 내치는 행위를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느끼는 수치심과 타인의 거절에서 오는 수치심 모두 행위자가 더 나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접기
P. 110장재의 철학은 세계의 모든 존재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식적 활동도 모두 기에 의거하고 있다는 기氣일원론이다. 그에게서 기는 세계를 구성하는 유일한 본질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사물의 현상적 양상을 산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상태의 차이에 따라 ‘태허太虛’와 ‘객형客形’의 두 차원으로 나타나며, 이는 다시 본체와 현상으로 논의된다. 인간의 의식 영역을 나타내는 ‘마음心’ 역시 ‘기’ 개념을 통해 설명된다. 일반적으로 ‘마음’은 객관 대상을 감각하고 인식함으로써 감정과 행위를 일으키는 인간의 주관적 의식 영역을 가리킨다. 접기
P. 123장재는 이렇게 외부 대상을 원천으로 삼아 형성되는 ‘지각’의 의식이 ‘마음’의 본래적 의식일 수 없다고 본다. 이는 무엇보다 외부 대상이 기의 일시적·우연적 결합인 객형이므로, 그로 인해 형성된 의식 역시 일시적·우연적 의식客感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은 모이고 흩어짐을 반복하는 대상(객형)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결같은 의식이라고 할 수 없다. 또 외부 대상에 의해 형성된 의식이라는 점은 주관과 객관이 분리된 마음, 즉 ‘외부가 있는 마음有外之心’이다. 그것은 ‘나我’와 외물을 구별하는 개체의식 혹은 자의식에 머무는 것이며, 기 본체 즉 세계 전체와 합일되지 못한 유한한 의식일 뿐이다. 접기
P. 176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할 윤리, 혹은 도덕 법칙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치를 중시하는 주자학에서는 객관적인 도덕의 이치가 선험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본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근거를 주희는 『대학』의 8조목에서 끌어왔다. 즉 수신제가와 치국평천하修齊治平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뜻을 진실되게 하여 마음을 바로 정하는 성의정심誠意正心이 먼저 성립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성의정심이 성립하려면 먼저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효도의 이치를 제대로 알면,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해지며 이에 우리 마음 자세가 바로 된다는 것이다. 결국 주자학적 태도에서는 지식을 중시하는 주지주의적 입장을 택하게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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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금장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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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유학을 되살려 정리하고 오늘날에 맞게 적용하는 한편 유학을 종교적으로 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화서 이항로 등을 중심으로 연구했다. 퇴계의 성리학, 다산의 실학을 거쳐, 화서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유학의 전모를 규명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그의 주 전공이다. 이런 작업 과정에서 구한말 일제 침략과 더불어 단절되고 묻혀버렸던 근세 유학자 70여 명을 발굴하기도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원주의 대수리 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자연과 노닐고 있다. 가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과 천안 ... 더보기

최근작 : <철새의 목쉰 노래>,<한국유교의 빛과 그늘>,<화서학파의 심설논쟁> … 총 111종 (모두보기)

조남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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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만대학교 고등연구원을 방문학자로 갔다 왔으며,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박사학위 논문은 「나흠순과 조선학자들의 논변」으로 나흠순이 주자학과 양명학에 모두에 관계하는 까닭에 두 분야를 모두 공부하고 있다. 주자학은 <주자어류>를 완독하고, <주자문집>을 읽고 있는 중이다. 양명학은 양명후학과 조선의 하곡학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동학과 대종교를 비롯한 민족종교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조선 철학사의 맥락이 ... 더보기

최근작 : <한국 선도사상의 3수 문화>,<이황 & 이이 : 조선의 정신을 세우다>,<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13종 (모두보기)

이규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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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89년부터 2017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세계관과 아시아의 철학』(2016), 『한국현대철학사론: 세계상실과 자유의 이념』(2012), 『최시형의 철학: 표현과 개벽』(2011), 『생성의 철학: 왕선산』(2002), 『내재의 철학: 황종희』(199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 더보기

최근작 : <중국현대철학사론>,<의지와 소통으로서의 세계>,<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14종 (모두보기)

신정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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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서 철학을 배우고 한제국의 금고문 논쟁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인(仁) 개념의 형성 과정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의 학장으로 긴 세월 헌신하였다. 근래에는 주로 시대와 사회의 맥락에서 철학과 예술 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다양한 연구 성과로 밝혀내고 있다. 요즘 현대 철학 없는 동양 철학의 문제를 새롭게 풀어내려고 하면서 동양철학 텍스트의 재해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철학 사상 위주의 동양학을 예술 미학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고자 긴... 더보기

최근작 : <생생미학과 생태미학>,<주제 속 주희, 현대적 주희>,<맹자의 꿈> … 총 86종 (모두보기)

손영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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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1980 서울대 철학과 학사
1980~1982 서울대 철학과 석사
1982~1985 육군 병장 제대
1985~1993 서울대 철학과 박사
1991~2022 울산대 철학과 교수
2019~2021 울산대 교수 협의회 회장

저서
『이성과 현실 – 송대 신유학에서 철학적 쟁점의 연구』
『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
『혜시와 공손룡의 명가 철학』
『성리학의 형이상학 시론』
『성리학의 형이상학 도론』 등

최근작 : <중국의 운명>,<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14종 (모두보기)

성태용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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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건국대 철학과 교수로 건국대학교 문과대 학장과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학부를 마친 뒤 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자 양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청명 임창순 선생에게서 5년간 한학을 연수했다. 2000년에는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성태용의 주역과 21세기’라는 제목으로 48회의 강의를 했고, 2007년에는 오늘날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학술진흥재단에서 인문학 단장을 맡아 인문학 진흥사업에 초석을 놓았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우리는 선우’의 대표로서 재가불자운동을 펼쳤다. 현재... 더보기

최근작 : <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유마경 강의>,<[큰글자책]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 총 16종 (모두보기)

김수중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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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에 30여 년 철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중앙도서관장, 문과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밖으로는 북경대학교 철학과 연구교수, 한국양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 「명말 태주학파의 사회사상」, 「동양철학과 매체」, 「양명학의 대동사회의식에 관한 연구」 등이 있고, 공저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마음과 철학(유학편)』 등이 있다. 현지 조사를 중시하고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여, 중국, 유럽, 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를 답사하였다.... 더보기

최근작 : <중국 고전 철학의 이해>,<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7종 (모두보기)

오이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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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환은 1949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및 타이완대학 대학원 철학과에서 수학한 후, 교토대학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82년 이후 33년간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 재직했다가, 2015년에 정년퇴직했다. 1997년 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의 제1회 학술대상을 수상했고, 제17대 한국동양철학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남명학파연구≫ 2책, ≪남명학의 새 연구≫ 2책, ≪남명학의 현장≫ 5책, ≪동아시아의 사상≫, ≪중국 고대의 천과 그 제사≫, ≪해외견문록≫ 2책, ... 더보기

최근작 : <중국 고대의 천과 그 제사>,<국토탐방 - 상>,<해외견문록 - 상> … 총 39종 (모두보기)

김영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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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여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했고 《정약용의 역학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가 되었다.《고운 최치원, 나루에 서다》는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다산, 그에게로 가는 길》 이후 부부가 공동으로 집필한 세 번째 작품이다. 2017년 현재 인제대학교 교수.

최근작 : <고운 최치원, 나루에 서다>,<다산, 그에게로 가는 길>,<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10종 (모두보기)

정원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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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저서로 『조선 전기 수양론』(철학사상연구소, 2004)이 있고, 공저로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문예출판사, 2005)과 『마음과 철학: 유학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이 있다. 『지각설에 입각한 이이 철학의 해석』(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학위논문, 2001), 「조식이 본 김굉필」(『남명학보』, 2003), 「이황의 칠정 이해」(『퇴계학보』, 2015), 「7정과 성악설」(『철학사상』, 2015), 「신유학 3파의 이름과 대안의 모색」 ... 더보기

최근작 : <조선시대의 불교사상>,<마음과 철학 : 유학편>,<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 … 총 3종 (모두보기)

문석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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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朝鮮後期 湖洛論辨의 成立史 硏究”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수학하였으며, 명지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湖洛論爭 형성과 전개》, 《인간과 자연》(공저), 《외암 이간의 학문세계》(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退溪의 ‘未發’論”, “葛庵 李玄逸의 性理說”, “星湖 李瀷의 心說에 관하여: 畏庵 李栻의 <堂室銘>에 대... 더보기

최근작 : <풍석 서유구 연구 下>,<동서양 문명과 과학적 사유>,<창구객일 연구> … 총 9종 (모두보기)

강중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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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수석연구원을 지냈으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
왔다. 현재 인하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중국근현대철학 및 한국근대철학사상이다. 저서로 『동양고전 속의 삶과 죽음』(공저), 『중국문명의 다원성과 보편성』(공저), 『마음과 철학-유학편』(공저), 『양수명 <동서 문화와 철학>』, 『21세기의 ... 더보기

최근작 : <서양 정치사상과 유교 지평의 확장>,<동도서기의 의미지평>,<동서접변 연구의 평가와 전망> … 총 14종 (모두보기)

이현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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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및 박사 학위(동양철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은 신유학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준 장재와 이정 형제의 철학이 상호대립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그 사상적 내용을 조망하였다. 현재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장재와 이정 형제의 철학이 중국과 한국 유학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장재와 이정 형제의 철학』, 옮긴 책으로 『정명도와 정이천의 철학』이 있으며, 논문은 「장재 수양론에 대한 이정의 비판」, 「정이의 ‘중’과 ‘미발’개념 연구」 등이 ... 더보기

최근작 : <제도적 통섭과 민본의 현대화>,<마음과 철학 : 유학편>,<장재와 이정형제의 철학> … 총 4종 (모두보기)

이광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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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민족문화추진회 한학연수과정과 한국고등교육재단 태동고전연구소 한학연수과정을 수료했다. 《주자의 격물치지설에 관한 고찰》로 석사학위를, 《이퇴계 학문론의 체용적 구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퇴직했다. 서암학술(SBS) 재단 해외파견교수로 선발되어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방문교수가 되었고, 절강대학교 한국연구소 초빙교수를 지냈다. 태동고전연구소 소장,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부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국제퇴계... 더보기

최근작 :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다산학 공부>,<고전 강연 3> … 총 34종 (모두보기)

장원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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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맹자·장자·순자의 마음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전국시대 인성론 형성과 전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고전에 대한 해설집인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 번역에 참여한 바 있다. 고대 중국 철학자들이 사용한 심성론 관련 주요 개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개념들이 중국 철학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수되었는지 연구하고 있다.

최근작 : <마음과 철학 : 유학편>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일 ‘마음 알기’

“더 좋은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이 철학의 중요한 문제라면, 이것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떠한 삶이 방식을 택할 것인가란 우리의 일상생활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철학의 문제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 자체에 내재되어 있듯이, 내 안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바로 ‘나’의 삶을 이해하는 것과 연결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의 해답을 찾는 유학자들의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고 있다. 사실 마음에 관한 유학의 사유는 어떻게 ‘나’는 정말로 선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나’들이 모여 사는 좋은 세상에 가 닿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도덕을 지향하는 학문인 유학에서의 마음이론은 심리적 상태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라기보다는, 도덕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으로서의 ‘나’의 성격과 영역, 역할에 대한 규정의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착하게 살자’

유학자들의 목표는 한 마디로 ‘착하게 살자’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칠 수 없어 행하는 것’은 외부 대상 때문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본성이자 세계 전체의 본성 때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일 뿐이다. 이처럼 어떠한 대상 지향 작용도 없는 성인의 행위 방식을 장재는 ‘부득이不得已’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세계의 운행, 만물 생성 과정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감응 과정을 나타낸다. 예컨대 계절의 변화는 세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부득이’한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성인의 ‘부득이’ 한 행위는, 도덕적 선악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즉 아무리 선한 일일지라도 의도를 가진 것이라면 본성에 근거한 성인의 행위일 수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우리는 끊임없이 외부와 영향을 주고받는다. 외부의 힘은 개인의 힘을 넘어서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 권력의 힘, 주변의 상황 등은 언제나 각 개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맹자는 여러 곳에서 어떤 사람들은 외부의 힘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현명한 선비는 자신의 도를 즐기며 다른 사람의 권세를 잊으며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의로움을 잃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는 사실 때문에 이들은 마치 강한 용기를 가지고 적과 맞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맹자는 이러한 태도를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것, 즉 부동심不動心이라는 말로 요약한다.

텅 비어 있어 꽉찬

마음은 강력한 통제력을 본래적으로 지니고 있다. 이상적인 상태인 ‘텅 비고 전일하며 고요함’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이미 마음이 지닌 힘이다. 텅 비고 전일하며 고요한 상태에 도달한 마음이 지니는 진정한 특성은, 그 통제력 자체는 아닌 셈이다. 단지 그 상태에 있음으로써, 욕망의 지배, 또는 편견의 가리움을 뿌리칠 수 있는 힘이 온전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상태에 있으면 욕망과 지적인 작용은 공정하게 다루어지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텅 비고 전일하며 고요함에 도달한 마음의 진정한 특성은 그것에 의해 보장되는 ‘앎’, 완전한 앎과 완전한 통제력이다.

마음을 안다는 것은 세상살이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계에 대응하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결국 마음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주되는 유동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렇게 가깝고도 먼,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인정하고, 닦아내고, 쓰다듬었던 유학자들의 마음이론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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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우리 생각의 뿌리인가?



우리나라에서 유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철학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의문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런데 과제로 논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나서 "띵"하고 무언가 지나갔다. 동양철학을 공부 한적도 없고 유학에 관심이 없었는데 논어를 읽고 있는데 자꾸 익숙한 문장이 눈에 보이고 예전에 어른들이 했던 말들이 보이는 등 논어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양철학에서 마음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면서 과제로 제출 했던 내용을 정리해 본다.




(1) 마음이론의 세가지 형태

① 장재의 기(氣)이론 : 장재는 모든 사물을 만드는 재료는 기라고 하며 기는 태허(太虛)와 객형(客形)의 두가지 상태로 설명하였다. 그에 따르면 태허가 모여 객형이 되고 객형이 흩어지면 태허로 돌아간다고 했다. 또한 마음 안에서 “이성”과 “감정•욕망”의 관계도 이와 같다. 감정•욕망은 객형처럼 생겨났다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성은 태허처럼 ‘마음이 텅 빈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재의 이론에 따르면 마음은 태허와 같은 ‘이성’과 객형과 같은 ‘감정•욕망’으로 분리 된다. 이렇기에 장재의 마음은 기(氣)가 그 근본이다.

② 정호의 리(理)이론 : 정호는 장재의 마음이론에서 마음을 텅 비우는 것이 어렵다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는 마음 속에 도덕 규범의 근원을 상정하고 기의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바탕에 그 현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본체가 있는데 그 본체는 도덕률의 근원으로 경험되지 않고 원래 있는 것 다시말해 선험적인 것이다. 그러니 들어나는 것이 마음이다. 그에 따르면 본성이 곧 기이고, 기가 곧 본성이다. 이렇기 때문에 리(理)인 본성과 기(氣)인 마음은 같다. 리는 요청된 것이고 기는 원래 있던 것이다.

③ 정이의 리(理)와 기(氣)이론 : 정이 이전의 장재와 정호는 마음에 대해 일원론자로 정호는 기일원론 정호는 ‘리-기’의 일원체를 주장했다. 정이는 여기서 정호의 일원체를 리와 기로 분리한다. 정이는 태허인 마음은 텅빈 것이 아니라 리(理)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리인 본성은 기인 마음과 같다는 성즉기(性卽氣)라 했다. 그리고 이 리와 기를 분리 해서 설명을 하기위해 마음이 드러난 것을 ‘이발(已發)’,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을 ‘미발(未發)’이라 했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성(性)과 정(情)으로 나누었는데 의식의 흐름을 ‘정‘이라 하며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으로, 마음의 일정한 구조를 가진 것을 ’성‘(=본성)이라고 하였다. 그에 따르면 미발은 본성이고 이발은 감성이다. 정이의 이론에 따르면 ’본성은 리이다.(性卽理)‘ 이 명제에 따라 성리학(性理學)이라는 말이 나왔다.




(2) 주희의 마음 이론은 핵심 명제는 (1) 마음은 본성과 감성을 통괄한다.(心統性情) (2) 본성은 리이다.(性卽理) 또한 주희는 이 둘을, 팽개치고 두들겨도 깨지지 않을 명제라고 했다.

① 성즉리(性卽理) : 세상이 모든 사물은 본성이 있고 사물은 그 본성이 드러나는 것인데 이 사물의 본성은 하늘의 명령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명=본성=천리‘이다. 성즉리의 의미는 바로 이것 이다. 그렇다면 하늘의 명령을 받은 본성은 모두 선해야 하는데 사람의 마음에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 마음의 문제를 가능태와 현실태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그 중 가능태는 성즉리이다. 그러니 그 마음 수양을 해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게 된다.

② 심통성정(心統性情) : 마음의 가능태를 성즉리라고 하면 어떻게 마음을 바라 볼것인가에서 주희는 본성을 본연-기질로 감성은 사단-칠정으로 설명하며 다시 마음은 미발-이발로 설명하였다. 여기서 주희는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본연지성은 기질지성 속에 들어있는 리라고 보았다. 본체인 리는 본성이고, 현상은 기이다. 그러기에 기 속에 리인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희는 ’마음은 본서과 감성을 통괄한다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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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의함성... 2023-02-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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