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의 이단 현황
- 현대종교 |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 2021.04.19 10:26 입력
■ 한국 문화 인기 편승에 맞춰 포교 발판 구축
■ 건설, 구제, 봉사 등으로 접근
■ 남미 총괄 선교사 “현지 출생 이단 2세와의 전면전 예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이단의 해외 포교를 향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이 속한 남아메리카 지역은 다양한 인종의 이민자가 많으며, 천주교, 개신교의 비율이 높아 복음의 흡수가 타 종교보다 비교적 수월하다.
특히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이단은 이런 남미의 특성을 살려 포교한다. 한류 문화를 전한다는 명목으로 캠프를 열어 관계를 맺은 후 교리를 전하거나,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SNS와 온라인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봉사 활동이나 코로나 물품을 기증하는 등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직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한류 문화 명목으로 온라인 캠프 개최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는 브라질 3개, 파라과이 1개, 페루 3개, 아르헨티나 1개, 볼리비아 1개, 칠레 1개, 콜롬비아 2개, 에콰도르 1개, 우루과이 1개 등 남미 지역에 14개 교회를 세워 운영 중이었다. 기소선 아르헨티나교회는 지난 2월 15~23일까지 북부 지방에 있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살따, 후후이 등 3개 도시에 전도집회 여행을 다녀왔다. 그 여행을 통해 성경 세미나를 진행했고, 교회를 개척했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 정부 부지사 등과 연결되어 감사장을 받는 등의 행보도 보였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진행한 리더스캠프 포스터(출처: 「굿뉴스데일리」) |
기소선은 남미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캠프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한류 문화를 활용해 그들의 교리를 설파하는데 주목적을 두었다. 기쁜소식선교회 유관 언론 「굿뉴스데일리」에 따르면 기쁜소식강남교회는 지난 3월 4일 리더스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의 목적은 ‘한국에서 1000명의 중남미 학생들을 해외봉사단원으로 받자’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밴드공연, 해외봉사활동 소개, 페루 한국 해외봉사 체험담 등이 있었다. 기소선 박옥수는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중남미 학생들이 한국으로 해외 봉사를 많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청년들은 지난 2월 28일 중남미 19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리안 캠프를 진행했다. 기쁜소식울산교회는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한국문화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코리안 캠프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캠프는 유튜브, 페이스북, 온라인 줌 등 소셜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으로는 K-POP 배우기, 나라별 문화공연, 한국과 남미의 문화 차이 알아보기, 드라마 속 한국어 표현 배우기 등이었다. 한국 드라마와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파악한 기소선의 포교 행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CCC(대표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중남미대륙 총괄 선교사로 코스타리카에 있는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대륙 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성재 간사는 “남미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단은 기쁜소식선교회다. 한류를 이용해 젊은 대학생들에게 접근한다. 이곳에서의 한류 열풍은 대단하다.
K-POP 노래를 듣고 1~2초 만에 어느 노래인지 다 알 정도다. 넷플릭스(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수많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조선시대의 배경과 일제 강점기를 이해한다”며 “많은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고, 한국인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기쁜소식선교회의 전략이 잘 통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미 전역에 걸쳐 200여 명이 넘는 기소선 선교사가 있으며, 한국 대사관과 친분이 좋아 한국문화 활동에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식교, 반려견 돌봄 봉사와 문화 활동으로 포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설립자 엘렌 지 화이트, 안식교)는 브라질에 교회 2개, 집회소 1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각각 교회 1개를 페루와 칠레에 집회소 각각 1개씩을 운영 중이었다.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대총회 연례회의의 세계선교 현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침례와 신앙고백으로 입교한 수는 138만 3000여 명으로 이 중 남미 신도 비율은 15.82%로 동중아프리카 27.49%,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19.23%를 포함 전 세계 새 신자 입교의 62%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에서 반려견 돌봄 봉사하는 안식교(출처: 안식교 홈페이지) |
하지만 코로나19로 남미 지역에 있는 안식교는 몸살을 앓고 있었다. 안식교 페루 천명 선교사훈련원 분원장 오○○가 안식교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 천명 선교사 훈련수료 및 파송식을 진행했다. 35명의 청년을 4개 팀으로 나눠 4개의 선교지로 파송했지만, 다음 날 페루 전역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모두 국가비상사태로 선교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1년 후인 지금. 다시 안식교의 포교 활동이 시작되고 있었다. 안식교 홈페이지 ‘2021년 1기 해외 선교지 소식’ 영상에 따르면 남미 안식교는 “반려견을 통한 복음 전도”를 시작했다. 에콰도르에서는 안식교 신도가 ‘반려견 산책’을 시켜주고 돌봐주는 봉사를 통해 견주와 친분을 쌓은 후 성경공부로 연결한다.
에콰도르 안식교 선교사 K씨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의 중산층 전문직 부부를 포교의 타깃으로 삼았다. 상황을 살펴보니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많으나, 반려견을 산책시켜줄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반려견을 돌봐주고 산책시켜줌으로써 그들과 관계성을 다졌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지역의 특성을 간파한 안식교는 우선 ‘집에 들어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들이 아끼는 반려견을 수단 삼아 포교로 연결 지었다.
한편 안식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가죽 공예 기술 전수, 악기 레슨 등의 형태로 문화 활동을 전개했다. 2019년 해외 선교지 소식에 따르면 “페루에서는 가죽 공방을 열어 수강생을 모집, 강의 후 포교했고 악기 레슨을 진행해 기량이 높아지면 안식교 교회에서 찬양 등의 형태로 봉사하게 이끌었다”며 “이들이 낸 헌금의 일부는 페루 선교센터를 짓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주로 지역 주민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봉사와 문화 활동 등의 이유로 접근, 안식교로 유입시켰다.
하나님의교회, 아세즈 앞세워 봉사활동
안식교의 영향을 받아 설립된 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는 1998년 페루 하나님의교회를 시작으로, 쿠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교회를 세워 활동 중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미 지역 주민에게 접근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는 대학생 봉사단 아세즈(ASEZ)를 앞세워 봉사하며 포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지난해에는 칠레, 아르헨티나 지역 등에 쌀, 식용유, 라면, 달걀, 우유 등의 식료품과 비누, 치약 등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핸드투핸드’라는 릴레이를 통해 페루 쿠스코 지역 아세즈 회원들이 지방 정부 및 경찰서, 병원 관계자에게 응원 키드를 전달했으며, 브라질에는 노인 요양원에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봉사를 통해 받은 훈장 및 표창장, 감사패, 감사장, 감사 편지 등의 개수를 홈페이지에 올려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성재 간사는 “남미에서의 하나님의교회 활동도 활발하다. 한국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다 보니 한국인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다. 그들이 준비한 선물을 주거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도움을 받다 보면 이단 여부를 떠나 마음을 쉽게 연다. 스스로 이단 단체로 들어가는 사람도 매우 많다”며 “봉사활동 등으로 접근하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경계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신천지, SNS로 지인에게 접근
신천지가 2019년 총회를 통해 발표한 2018년 교세 현황에 따르면 남미 6개국에서 포교활동을 했다. 신천지의 주요 포교 방법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코로나19 이전 신천지는 기쁜소식선교회처럼 한류 문화의 상승세를 배경으로 K-POP 교실, 한국어 교실, 태권도 교실 등을 운영하여 가요, 한국어, 태권도 등을 가르치며 관계를 형성하여 신천지에 입교시켰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모든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SNS를 통해 접근했다. 유튜브 채널 형성, 온라인 무료 신학원 개설 등 국내에서 포교하는 방식과 유사했다.
▲신천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CJ Americas |
해외에서 신천지에 포교된 경험이 있는 안지희(가명)씨는 “SCJ Americas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신천지 홍보 간증문, 10만 수료식 영상 등을 올리며 신천지를 홍보하고 있다. 채널에서는 다국어 자막(영어, 포루투갈어)도 제공한다”며 “온라인 신학교(studywlts.org)도 운영한다.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해외 신도 유입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신학교의 사이트 명칭은 WLTS(The Word And Life Theology School)이며, 센터명은 ZCMC(Zion Christian Mission Center,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이다. 안씨는 “신천지가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에게 이 사이트 수업을 들으라며 포교한다”며 “사이트만 봐서는 전혀 신천지와 연관되어 보이지 않고, 사이트 역시 정확한 교회 주소 표기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영어와 스페인어 두 개 언어로 이뤄져 있고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담당자가 연락해서 인터뷰 후 강좌를 들을 수 있게 인도하는 식이다.
온라인 설교를 듣는데 개인 정보까지 제공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신천지 포교 방식을 꼬집었다. 이성재 간사는 “코로나19 이후 개신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이단 단체가 온라인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 예로 SNS 인스타그램 그룹에 연예인 굿즈 상품을 올리고 구매 대행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포교하는 방식도 있다”며 SNS를 통해 접근하는 이단의 포교 방식을 전했다.
통일교, 전폭적인 외곽 산업 지원 명목으로 교리 설파
통일교(설립자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남미 중심 활동은 특기할 만하다. 특히 전폭적인 외곽 산업을 지원하며 남미 포교에 집중한 통일교의 포교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965년 문선명과 한학자는 브라질을 방문, 그 이후로
여러 차례 남미를 방문하여 지역의 특성 등을 파악했다. 1995년에는 중남미 17개국을 방문했으며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4개국에 교리를 설파했다. 문씨는 199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상파울루 선언문’을 선포하며 농장, 언론사, 교육기관, 호텔 등의 사업 분야로 포교의 폭을 넓혔다.
1981년에는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에서 승공대회를 열기도 했다. 1996년에는 브라질 자르딘에 구급차 29개를 기증했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갈 수 없는 지역의 특성을 간파하여 환심을 샀다. 통일교는 1998년 7월 브라질 자르딘에 ‘세계평화이상가정교육본부’를 차려 초등, 중·고등, 대학교까지 세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1995년 5월, 상귀네티 우루과이 대통령과 회담하는 문선명과 한학자(출처: 「뉴시스」) |
문선명과 한학자는 파라과이의 차코 지역에 관심을 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고, 공교육 등으로 지역을 살리겠다며 통일교 일본 선교사를 동원하여 건물 건축, 도로 공사 등에 집중했다. 또한 스포츠 사업, 여가 사업 등도 펼쳤는데 브라질 소로카바 축구단, 세네 축구단을 인수하기도 했다.
2014년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미의 여가 산업과 스포츠 사업의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취미와 스포츠를 즐기는 세상이 이상 세계라고 짚었다”며 “문선명은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축구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 말미에 “문선명, 한학자 내외가 남미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목적은 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섭리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통일교는 남미 개발을 위한 사업 지원을 명목으로 교리를 교묘히 녹여 활동했다.
남미는 건설기술이 낙후되어 단순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택난이 심각하고 주택건설은 느리다. 효율적인 교통체계도 시급한 상황이다. 통일교는 남미의 특성을 오래전부터 파악하여 포교의 성지(聖地)로 지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교는 2019년 중남미·카리브해 서밋(Summit) 행사를 진행했다. 한학자의 “중남미 33개국을 순회하며 참가정운동과 평화비전 등의 교리를 전했다” 는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교의 남미 지역 포교는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
만민중앙교회, 집회와 도서 유통 집중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는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에 각각 1개의 지교회를 운영 중이다. 과거 이재록은 아르헨티나에서 1996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부흥성회를 진행했다.부흥성회에는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 대부분의 남미 지역 신도들이 참석했고, 성회를 통해 이재록의 저서가 소개됐다.
그 결과로 아르헨티나만민교회가 세워졌다. 2004년 12월 2~4일까지 페루 수도 리마시에서는 ‘이재록 초청 페루 연합 대성회’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고위 관계자가 참여했고 20여 개 공중파 방송, 위성 방송, 인터넷을 통해 전파됐다. 이 행사를 통해 페루만민교회가 세워졌다. 페루만민교회 담임은 콜롬비아만민교회까지 공동으로 담당 중이다.
▲2012년 4월, 페루에서 손수건 집회 진행한 이수진(출처: 「시사뉴스」) |
남미를 향한 만민중앙교회 행보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대행 이수진은 2012년 4월 페루 까라바요 시에서 손수건 집회를 인도했다. 이 집회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가적인 상황을 노려 세력 확장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만민중앙교회는 이재록의 도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판매했다. 『믿음의 분량』, 『천국』, 『육의 사람, 영의 사람』,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등 26종의 도서를 아마존 멕시코, 아마존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체인 서점을 통해 유통했다. 2018년 8월 17~19일에 열린 ‘페루 국제 기독 컨퍼런스’에는 우림북 대표 김○○가 참석하여 이재록의 ‘창세기 강해’, ‘십자가의 도’ 설교를 토대로 주제 발표를 하는 등 만민중앙교회 교리와 이씨의 책을 홍보했다.
다락방, 예원교회 칠레 지역 집중 포교
다락방(대표 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은 해외 전체 182곳에 교회를 지어 운영 중이다. 남미에는 임마누엘교회, 임마누엘 상파울교회, 임마누엘 페루교회, 칠레 기독교 교회 등 네 곳을 운영 중이다. 교회 네 곳을 지은 것 외에는 뚜렷한 활동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다락방의 본부 교회 격인 예원교회(담임 정은주)는 남미 칠레에 안쿠드 예원교회를 지어 선교사를 파견하여 활동했다.
2014~2015년 칠레 전도캠프, 2017~2018년 칠레 안쿠드 전도캠프 및 팀사역, 2019년 칠레 안쿠드 팀사역 등을 진행하며 남미 지역 특히 칠레 지역 포교에 집중했다. 한편 예원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두라스, 페루, 브라질 등의 남미권 신자를 위해 2018년 스페인어 예배국을 설립했으며, 다락방 말씀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락방 예원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외 선교 사역 현황표 |
남미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넓은 대륙이다. 거대한 대륙의 특징에 맞게 다양한 기후 형태와 언어, 다양한 인종이 한데 어울려 지내는 땅이다. 이는 이단의 포교 세력권 내에서 다양한 포교 방법으로 그들을 포섭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교의 폭을 좁혀 들어오는 이단의 세력에 대응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성재 간사는 “남미의 많은 이들이 한국 이단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이단에 대처할 만한 뚜렷한 방법이 없다. 그저 그 단체가 문제있는 단체라고 말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특히 많은 이단이 하나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통일교,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등 모두 하나의 전략과 하나의 통일성을 가지고 접근하다 보니 재정적, 시스템적인 면에서 그들이 훨씬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한다”고 이단 대처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최근 이단 2세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남미의 지역 언어와 한국어 모두 완벽하게 구사하고, 많은 이들 앞에서 자신이 속한 단체를 자신 있게 소개한다”며 “제2의 총성 없는 이단 전쟁은 현지에서 자란 2세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남미를 노리는 이단에 대해 강조했다.
남미 지역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한국 교계의 지원과 해외 장단기 선교사 파송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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