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알라딘: 개념-뿌리들 이정우

알라딘: 개념-뿌리들
개념-뿌리들  | 소운 이정우 저작집 5
이정우 (지은이)그린비2012-05-30초판출간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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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
744쪽

책소개
‘소운 이정우 저작집’의 5권. 2004년에 출간한 <개념-뿌리들> 1, 2권을 합본한 책이다.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 부딪히는 문제를 요약하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개념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면 알지 못하는 다른 개념들 때문에 제풀에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중에는 이 책 저 책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 있기 마련이다. 원인, 자연, 운명, 존재, 무한, 영혼, 선악, 정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철학 공부의 기초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런 개념들의 뿌리와 역사(개념사)를 15강에 걸쳐 다루고 있다.



목차


저작집에 부침
개정판 머리말_ 이미지와 개념
초판 머리말
서강_ 개념-뿌리란 무엇인가

제1부
1강_ 원리, 원인
2강_ 자연
3강_ 운명, 필연, 우연
4강_ 존재, 실재, 실체, 본질
5강_ 하나와 여럿
6강_ 무한과 유한
7강_ 범주
8강_ 인식, 진리

제2부
9강_ 영혼, 정신
10강_ 인성
11강_ 덕
12강_ 선, 악
13강_ 국가, 법
14강_ 정의
15강_ 기예, 창조

개념 찾아보기 | 인명 찾아보기

접기
=====

책속에서


“이 강의는 철학에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해 기초 개념들을 검토해 보는 자리입니다. 말하자면 철학이라는 세계의 문을 여는 강의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 세계든 그 문을 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그 세계의 입구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개념들입니다. …… 그 중에서도 수천 년의 역사에 걸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재규정되... 더보기
P. 514한국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인주의가 성숙하지 않았습니다. 상업적-자본주의적 개인주의만이 있을 뿐이죠.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중의 형성이 절실합니다. 개인주의는 사회주의-넓고 느슨한 의미-를 전제합니다. 왜냐하면 사회 정의를 비롯해 사회적인 차원이 건강해야 그 안에 개개인의 의미도 살아나기 때문이죠. 역으로 개인주의가 전제되지 않... 더보기 - Hubris
P. 12인간이라는 주체가 이 무수히 다양한 것들을 붙잡기 위해 사용하는 게 바로 *개념인 것이죠.

왜 붙잡아야 할까요?
아무리 경험을 많이 해도 개념을 가지고 그것들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그 경험들은 어떤 인상이나 희미한 기억이나 순간적인 느낌 같은 것들로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죠.

그렇게 그냥... 더보기 - Cinema Paradiso
P. 13보다 적극적인 맥락에서는, 단순히 경험 자체에만 머물기보다 그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개념이 필요합니다.

개념을 서구어로 concept이라 하는데, 이때 ‘cept’라는말에는 ‘잡다’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어요.

축구를 할 때 ‘inter-cept’라는말은 중간에 공을 잡아서... 더보기 - Cinema Paradiso
P. 13요컨대 *개념이 없다면 우리의 *경험은 흘러가는 *물처럼 그냥 다 지나가 버리거나, *설사 기억한다 해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남습니다.

*개념이 *경험을 포착해 주고 또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죠. - Cinema Paradiso
P. 13역으로 말해서 *개념에 *너무 익숙할 때, 모든 *직접적인 경험들을 *개념을 통해서만 *이해하려고 한다.

그럴 때 오히려 *개념이 *세계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개념을 통해서 경험이 포착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또한 역으로 경험을 통해서 개념이 풍부한 내용을 갖추어야 ... 더보기 - Cinema Paradiso
*개념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냥 사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유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개념이란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것이죠. - Cinema Paradiso
P. 14개념이라고 할 때, ‘槪’라는 단어는 평미리치는 것을 말합니다.

나무를 판판하게 고르는 것을 뜻하죠.
그래서 우리는 복잡한 경험들이 특정한 개념 z을 통해서 일반화되고 추상화되고 평균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Cinema Parad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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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정우 (지은이)


소운(逍雲) 이정우(李正雨)는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과 미학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19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2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20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소운서원 원장(2008~ )과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 )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사의 서술, ‘시간, 사건,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사건의 철학, 그리고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을 탐색하는 실천철학의 세 갈래로 진행되어 왔다. 철학사적 저작으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그린비, 2022), 『세계철학사 1: 지중해세계의 철학』(길, 2011), 『세계철학사 2: 아시아세계의 철학』(길, 2018), 『세계철학사 3: 근대성의 카르토그라피』(길, 202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길, 2016) 등이 있으며, 존재론적 저작으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2), 『파라-독사의 사유』(그린비, 2021) 등이, 실천철학적 저작으로는 『천하나의 고원』(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4: 탈근대 사유의 갈래들』, 『무위인-되기: 세계, 주체, 윤리』를 집필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세계철학사 3>,<파라-독사의 사유> … 총 83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최근작 : <이인>,<러시아 문학, 니체를 읽다>,<가족과 국가는 공모한다>등 총 622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2위 (브랜드 지수 161,610점), 여성학/젠더 10위 (브랜드 지수 29,605점), 고전 22위 (브랜드 지수 148,8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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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철학 초심자를 위한 ‘개념사’ 강의!
―소운 이정우의 사유를 집대성한 저작집의 제5권

‘소운 이정우 저작집’의 5권 『개념-뿌리들』은 2004년에 출간한 『개념-뿌리들』 1, 2권을 합본한 책이다.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 부딪히는 문제를 요약하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개념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면 알지 못하는 다른 개념들 때문에 제풀에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중에는 이 책 저 책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 있기 마련이다. 원인, 자연, 운명, 존재, 무한, 영혼, 선악, 정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철학 공부의 기초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런 개념들의 뿌리와 역사(개념사)를 15강에 걸쳐 다루고 있다.

<개념-뿌리들의 중요성>
우리 삶에서 개념이 왜 중요한가? 만약 개념이 없다면 우리가 경험한 것들은 흘러가는 물처럼 지나가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설혹 그것을 기억한다 할지라도 그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개념이 경험을 포착해 주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준다. 막연하고 모호했던 경험들이 개념을 통해서 정리가 되고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개념은 인간으로 하여금 단순한 물리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유할 수 있는 문화적 존재로 만들어 준다.
특히, 이 책에서 문제 삼고 있는 개념들은 수천 년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재규정되고 있는 개념들이다. 즉 일상어이기도 하고 철학 개념이기도 한 개념들인 것이다. 존재와 무, 우연, 가능, 필연, 하나와 여럿, 무한과 유한 등등의 개념들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될 개념들이다. 이렇게 일상적이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한 개념들은 개념들 중에서도 난해하고 복잡하다. 각 개념에 사유의 역사가 접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념 속에 접혀 들어가 있는 사유의 역사, 즉 개념-뿌리들을 추적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그리고 개념-뿌리들의 역사를 검토하는 작업, 즉 ‘개념사’(槪念史)는 관심 분야에 상관없이 사유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초이다. 철학이 인간 활동의 기초라면, 그 철학의 기초는 개념-뿌리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대의 최신 철학을 접해 봐야 막연한 이해에 그칠 뿐이다.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사유>
개념들은 철학 개념, 경제학 개념, 생물학 개념 등등 분야별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도 있고, 고대, 중세, 근대 등 시대별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역별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개념-뿌리들의 대다수는 그리스 문명, 인도 문명, 동북아 문명, 이 세 문명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늘날까지 우리가 쓰고 있는 핵심적이고도 기본적인 개념-뿌리들은 대부분 그리스 문명에서 발아하였다. 오늘날의 철학 지형도를 놓고 볼 때 그리스 철학을 정확하게 알면 철학세계 절반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이다. 이 책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데리다나 들뢰즈 철학도 그리스 철학에 정통하면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사유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서구 철학들이 그리스 철학을 변형시킨 것들이거나 극복하면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북아 철학 전통도 간과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첫째,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의 전통과 인도 전통, 서구 전통이라는 세계철학사의 3대 갈래를 모두 흡수한 전통이기 때문이고, 둘째 오늘날도 여전히 동북아 세계에, 즉 우리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며, 셋째 그렇기 때문에 이 철학 전통은 모든 개념-뿌리들이 혼효되어 있는, 개념들의 용광로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료들이 널려 있을 뿐 융합되어 보편적인 것으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정체된 상태로 남아 있는 듯 보인다.
이 책은 개념-뿌리들을 펼치는 과정에서 그리스 철학으로 먼저 향하지만, 동북아적 맥락을 놓치지 않고 함께 설명함으로써 종합 내지는 보편성을 지향하고 있다. 예컨대 ‘존재’를 설명할 때는 먼저 그리스로 가 파르메니데스,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을 말했다가, 동북아로 와 유(有), 무(無), 공(空), 태극(太極) 등의 개념을 말한 뒤, 마지막으로 현대 존재론을 정리해 주는 식이다. 즉, 개념-뿌리를 깊게 드리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철학사나 현대 철학에 바로 뛰어들다 질식하기보다 이 책 『개념-뿌리들』을 통해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철학 개념들의 처음으로 돌아가 차분히 사유의 기초를 세워 볼 수 있을 것이다. 접기


평점 분포

9.7


철학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그러나 짤라서 읽으면 흐름상 이해가 힘드니 읽기 시작했다면 개념하나(30페이지?)는 다 읽어야 다음날 읽은데를 또 복습하는 일을 예방
책을베고자는남자 2013-05-12 공감 (3) 댓글 (0)



1장을 넘기기 시작하면 한자와 그리스어가 출몰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한자와 그리스어에 취약하신 분들은 1장 넘기기 전에 맨 뒷 페이지에 있는 ˝개념정리˝를 먼저 선 정독, 필기 후 그 다음 1장으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입니다.
alskrhf15 2019-04-15 공감 (3) 댓글 (0)



주변에 철학입문서를 추천할 때 꼭 포함하는 책입니다. 가벼운 입문서와 철학사 사이에 읽기를 추천합니다. 분량상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쉬운 철학사책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요즘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주로 읽는데 전자책으로도 나와서 반갑습니다.
엘리아데 2017-07-17 공감 (1) 댓글 (0)


도전해볼만하다!
고잔여름 2015-02-01 공감 (0) 댓글 (0)




삽시다.
잉순이 2016-12-15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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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개념-뿌리들

이 책은 서양철학을 중심으로, 중심이 되는 개념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원리/원인, 자연, 운명/필연/우연, 존재/실재/실체/본질, 하나와 여럿, 무한과 유한, 범주, 인식/진리, 영혼/정신, 인성, 덕, 선/악, 국가/법, 정의, 기예/창조이며, 이러한 주제에 대해 시간적, 공간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이 책의 구조는 마치, 베틀에서 날줄과 씨줄을 통해 베를 짜는 것처럼, 개념을 머리속에서 정리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간적인 분석을 예를 들면, 파르메니데스의 `the one`과 플라톤의 `Idea`의 차이를 들 수 있다. 파르메니데스는 세계의 참된 모습을 `the one`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일부동한 일자(一者)라는 의미인데, 파르메니데스는 존재만 인정하는 반면, `무`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p176) 이에 반해, 플라톤은 이데아를 이야기하지만, 그 이데아가 하나의 존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다자성을 이야기하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p178) 는 내용으로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존재론`의 차이를 밝혀주고 있다.
(파르메니데스와 플라톤이 거의 동시대여서, 시간적인 분석 차이라 하기에는 좀 무리한 점도 있는것 같다.)
이러한 방식으로 동일 주제에 대해 고대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로부터 시작해서, 비교적 현대철학에 속하는 미셸 푸코, 니체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정의(定意)를 폭넓게 비교제시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주장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점이 장점이다.

공간적인 분석은 서양 철학에서의 개념차이만 아니라, 여기에 동양철학을 비교제시 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예를 들어, 이 책 2강 자연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동북아의 리기(理氣) 이원론에 해당한다고 한다면, (理는 형상-form-에 해당하고, 氣는 질료-matter-에 해당한다(p101)`는 설명을 통해 동/서양철학을 비교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쉽게 개념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와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구조로 되어 있어 철학 입문자들의 입문서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사전을 보더라도, 이러한 주요 개념에 대해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기에, 큰 틀을 짜는 측면에서 유용한 책이다.
다만,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저작의 특성상 각 철학파들의 한계 및 비판점에 대한 논의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감안하여, 이 책만 읽고서 여기에 나오는 내용이 철학자 및 철학학파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판단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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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6-01 공감(41)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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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만 책, 마저 읽기’ 한가위 프로젝트 2



소운 이정우 선생의 역작!

가까이 두고 읽고 또 읽어 마땅한, 농밀한 교과서.

완전히 익혀 두고픈, 별점을 다는 것이 무의미한, 너무나 훌륭한 책이다.

개념을 탑재하고 싶으시다면 필독!




당장 급박한 현안(?)이 없는, 오늘과 같이 '무슨 책을 읽을까'를 고민할 여유가 있는 날, 한 챕터씩 읽곤 하였는데, 그 추이가 자못 흥미롭다. 정리해놓고 보니 무슨 명절 이벤트처럼 읽은 것 같다. 여러 번 꼼꼼히 읽은 장들이 몇 개 있다.




2014. 8. 10. (일) 서강, 14강

2014. 8. 11. (월) 12강

2014. 10. 5. (일) 1강 (개천절부터 시작된 사흘째의 휴일)




2015. 1. 20. (화) 2강

2015. 2. 19. (목) 3강 (설날)

2015. 2. 21. (토) 4강 (수요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설 연휴 중 사흘째 날)

2015. 10. 4. (일) 5강 (개천절 다음날이기도 하다)




2016. 7. 2. (토) 8강

2016. 9. 27. (화) 13강

2016. 12. 25. (일) 6, 7강 (크리스마스)




2017. 10. 4. (수) 9, 10, 11, 15강 (추석. 부분 부분을 이전에 읽긴 하였는데, 이번에 한 호흡으로 마저 읽었다)




나 자신도 꾸역꾸역 완독하는데 위와 같이 3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려버렸지만(그만큼 소화할 내용의 밀도가 높기도 하다), 선물받은 책을 '읽을' 것으로 기대되는 벗들에게 '단 한 권'을 선물하고 싶을 때 집어 들곤 하였던 책이다(나도 역시 친구로부터 추천받아 샀다).




이참에 이정우 선생의 (단독)저서와 번역서들을 정리하여 본다. 올해는 아직 출간된 책이 없는 모양이다. 인생의 '지도리'에서 큰 '감응(affection)'을 주었던 책들이 많다. 상당수를 구판으로 읽었던 과거의(?) 대표작들은 '저작집' 시리즈로 다시 출간되었는데, 『담론의 공간』, 『가로지르기』가 시리즈 첫 권인 『객관적 선험철학 시론』으로 묶여 나왔다. 정리하면서 보니 몰랐던 책들이 있다. 공동저서까지 범위를 넓히면 목록이 훨씬 늘어난다. 참 꾸준하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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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17-10-04 공감(7)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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