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Namgok Lee - 아침 산책길. 마스크에 장갑까지. 라목을 사진에 담았다. 벗은 나무보다는 '라목'이라고 하니까...

Namgok Lee - 아침 산책길. 마스크에 장갑까지. 라목을 사진에 담았다. 벗은 나무보다는 '라목'이라고 하니까...

Namgok Lee
55m · 
아침 산책길.
마스크에 장갑까지.
라목을 사진에 담았다.
벗은 나무보다는 '라목'이라고 하니까 운치가 있다. ㅎㅎ

오늘 산책하면서 사색 테마는 '비동비이이설'
원효의 말인데 '전적으로 같다고 하지도 않고, 전적으로 다르다고 하지 않으면서 말한다(주장한다)'는 뜻이다.
이어서 말한다.
전적으로 같다고 하지 않으니까 '리'에 어긋나지 않고, 전적으로 다르다고 하지 않으니까 '정'을 해치지 않는다.
양비설이나 양시설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말이 아니다.
그 시대 그 공간에서 가장 옳은 것을 치열하게 탐구하는 정신이 있는 것이다.
'무적 무막 의지여비'의 구체적 태도와 이어진다.

리에 어긋나면 바른 길로 갈 수 없지만, 정을 해치면 함께 이야기할 사람을 놓치게 된다.

요즘 페북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깊게 새겨봤으면 좋은 구절이어서 소개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