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베다 - 인류 최초의 거룩한 가르침 | 인문고전 깊이읽기 13
이명권 (지은이)한길사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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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 주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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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11.68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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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464쪽
책소개
<우파니샤드>(한길사), <마하바라따>(새물결), <베다>(동문선) 등의 연구서적이 출간되었을 뿐이다. 다른 분야에 비해 힌두교와 힌두문화에 대해서는 ‘일천’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출간된 결과물이 많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하니 힌두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입문서 역시 많지 않았음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름 세계의 인문서들을 섭렵했다고 자부하는 독서인들조차 <베다>를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한길사의 ‘인문고전 깊이읽기’ <베다>는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의 저자 이명권은 2011년 같은 시리즈의 <우파니샤드>를 펴낸 바 있다. 4권의 베다 전체를 유기적으로 다루어 우파니샤드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베다시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도, 베다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들을 뽑아 원전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목차
베다: 인도 정신문명의 뿌리 | 들어가는 말 13
고대 인도인의 삶과 정신세계 | 베다시대 19
1 신을 부르는 노래, 베다 | 네 개의 베다 42
2 우주와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 베다의 창조와 진화 72
3 모든 것은 제의의 불을 통해 | 베다의 제사 110
4 죽은 자가 가는 운명의 길 | 죽음과 환생의 노래 144
5 최상의 권위를 자랑하는 위대한 권력자 | 천상(天上)의 신들 178
6 공중의 세력을 관장하는 대기의 힘 | 대기(大氣)의 신들 212
7 생명을 살리는 제의의 불과 음료 | 지상의 가장 위대한 신 250
8 천지자연의 신성을 노래하라 | 천지와 자연의 신 284
9 남성 우월 신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여신 | 베다의 여신들 312
10 민중을 위한 주술에서 베단타 철학으로 | 『아타르바베다』와 「브라흐마나」 344
영원히 열린 계시의 책, 베다 | 맺음말 373
주註 383
베다를 이해하기 위해 더 읽어야 할 책 415
베다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해설 421
베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힌두교 주요 인물 431
베다에 대해 묻고 답하기 443
베다에 대한 증언록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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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명권 (지은이)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였다, 감리교신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 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하였다.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강의 하였고,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 교환교수로 재직하였고,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 초빙교수로 교양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나온
『우파니샤드』,
『베다』를 비롯하여 『비움과 나눔의 영성』,
『예수 노자를 만나다』,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
『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공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공저), 『종말론』(공저),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공저), 『평화와 통일』(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웨슬리 아리아라자의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마하트마 간디의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의 『마틴 루터 킹』, 디완 챤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셰사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는 「기독교의 자유론과 인도철학의 해탈론 비교연구」(석사논문), 「마가 이적 설화의 정치적 해석」(석사논문),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종교학 박사학위 논문), 「노자와 세계 성현들과의 대화 - 노자의 도 개념을 중심으로」(철학박사 학위논문)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는 종교 간의 대화를 위한 ‘비움과 나눔’의 영성 수련 공동체인 '코리안아쉬람'(www.koreanashram.com)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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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노자 왈 예수 가라사대 - 하>,<노자 왈 예수 가라사대 - 상>,<노자 왈 예수 가라사대 - 상.하 합본> … 총 2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베다는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경전으로, 총 분량이 『성서』의 여섯 배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다. 복잡하게 나뉜 책의 체제, 수많은 저자와 그에 따른 첨삭으로 인한 판본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다신론에 의거한 수많은 신들의 이름은 시기별로 바뀌어 불리거나, 신들의 부모자식 관계가 뒤바뀌는 등, 매우 까다로운 문헌이다. 때문에 일반인이 원전을 읽어 이해하기는커녕 그 대강의 모습을 파악하기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힌두문화 속으로 안내하는 단 하나의 입문서, 인문고전 깊이읽기 『베다』
한국에서 힌두교에 관한 연구는 아직 본격적이지 못했다. 최근에야 『우파니샤드』(한길사), 『마하바라따』(새물결), 『베다』(동문선) 등의 연구서적이 출간되었을 뿐이다. 다른 분야에 비해 힌두교와 힌두문화에 대해서는 ‘일천’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출간된 결과물이 많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하니 힌두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입문서 역시 많지 않았음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름 세계의 인문서들을 섭렵했다고 자부하는 독서인들조차 『베다』를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힌두문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 비해 우리는 그 문화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한길사의 ‘인문고전 깊이읽기’ 『베다』는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의 저자 이명권은 2011년 같은 시리즈의 『우파니샤드』를 펴낸 바 있다. 4 권의 베다 전체를 유기적으로 다루어 우파니샤드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베다시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도, 베다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들을 뽑아 원전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베다는 일정한 편집 의도를 갖고 쓰인 책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찬가들이 뒤섞여 있다.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는 찬가들을 가려 뽑아 창조와 진화, 제사, 천상의 신, 대기의 신, 지상의 신, 여신 등으로 알기 쉽게 키워드로 분류하여 정리한 것은 아무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방대한 작업이다. 신학과 인도철학에 이어 중문학까지 도전하고 있는 저자의 광대한 학문적 영역이 베다를 설명함에 있어서 치우침 없이 힌두문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준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록으로 수록된 더 읽어야 할 책(415쪽)이나 용어해설(421쪽), 힌두교 주요 인물(431쪽) 등은 베다의 연구자들에게 기초자료로 사용되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차다.
카스트 제도의 기원, 푸루샤 신화
인도 사회의 가장 특징적인 제도 중 하나가 카스트 제도(四姓制度)다. 즉 신분을 브라만, 크샤트리아(라자냐), 바이샤, 수드라로 나누어 행동에 제약을 두는 것이다. 이는 인간을 신분으로 얽어매는 악습이라 하여 폐지되었지만, 인도 곳곳에 아직도 이런 신분제가 잔존하고 있다. 이 사성제도의 기원은 『리그베다』 속의 ‘푸루샤 찬가’(the Puru?a S?kta)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초의 우주 거인 푸루샤(Puru?a)는 세계, 곧 우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불멸의 형태로 계속 존재하는 것이다. 그 신체의 일부만이 생명체와 무생물의 형태로 피조물의 영역을 이루며, 나머지 4분의 3은 하늘 위의 불멸의 세계에서 존속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푸루샤는 신들을 지배하며 신들을 탄생하게 한다. 그리고 제사에서 자신의 몸을 분할하여 이 세상이 생겨나게 만든다. 『리그베다』의 천지창조 설명 중의 하나 ‘푸루샤 찬가’는 세상의 생겨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신들이 푸루샤를 분할했을 때, 몇 부분으로 나누었던가? 그들은 그의 입을, 그의 두 팔을, 넓적다리와 발을 무엇이라고 불렀던가? 그의 입은 브라만(Brahman)이 되고, 그의 팔은 전사(R?janya), 넓적다리는 평민(Vai?ya), 발은 종(??dra)이 되었다. 달은 그의 마음에서 생겨났고, 태양은 그의 눈에서 생겨났다. 인드라와 아그니는 그의 입에서 나왔으며, 바람은 그의 생명의 숨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배꼽에서는 중간 지대의 공간이 생겨났고, 그의 머리로부터는 하늘이 전개되었고, 그의 두 발로부터는 땅이, 그의 귀에서는 하늘의 사방이 펼쳐졌다. 이와 같이 신들은 세계를 질서 있게 창조했다.”(『리그베다』, X.90.6~16)
-본문 제2장 우주와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중에서
푸루샤 찬가는 인체가 땅과 대기, 하늘, 그리고 신들의 영역을 표방하며 만물 속에 다양성과 통일성, 실제 변화와 움직임이 깃들어 있다는 인도인의 사고방식을 잘 보여준다.
화장의 의미―모든 것은 제의의 불을 통해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가장 강렬하게 남은 이미지 가운데 하나로 갠지스 강에서 시체를 화장하는 장면을 꼽는다. 시체를 매장하지 않고 화장하는 문화는 어떤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까? 베다 속의 불의 신이자 제의의 신인 아그니를 통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의 신 아그니는 자기 스스로 공물을 받는 신이자, 신들에게 공물을 전달해주는 중재자다. 따라서 모든 공물을 먹는 첫 신으로서 제의를 중재하고 주관한다. 때문에 신들에게 바치는 모든 것은 불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불에 태워지는 것으로 신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아그니는 베다 전체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불리는 신이다.
“그대의 눈동자는 태양으로, 그대 영혼의 숨결은 바람으로 떠나시오. 그대의 업(業)에 따라 하늘로 가거나 땅으로 가시오. 아니면 그대의 운명이라면 물로 가시오. 가서, 그대의 손발은 식물의 뿌리가 되어 터를 잡으시오. ……염소는 그대의 몫입니다. 그대의 열기로 염소제물을 태우소서. 그대의 눈부신 빛과 화염으로 제물을 태우소서. 오, 피조물을 아시는 이 자타베다여! 그대의 상서로운 친절한 모습으로 선한 행위를 한 이들이 살고 있는 경건한 나라로 이 사자(死者)를 인도하여주소서.
아그니여, 우리가 바치는 제의의 소마즙과 함께 죽은 자가 그대에게 제물로 바쳐질 때 그를 다시 자유롭게 하여 조상들에게 보내소서. 그리하여 그가 새로운 생명의 몸을 입고 그의 자손이 번성케 하소서, 피조물을 아시는 이 자타베다여!”(『리그베다』, X.16.4~5)
-본문 제4장 죽은 자가 가는 운명의 길 중에서
베다는 한 인간의 죽음을 두고, 죽음 이후에 우주로 환원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전에 지닌 모든 부분은 우주 속으로 귀환하여 자연이 되는 이 생명의 순환운동이 이어지고 또 변형을 거친다. 죽은 인간은 아그니(불)을 통해 조상과 신 앞에 나아가며, 다시 새 생명의 몸으로 후손을 번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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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인의 이해를 넘어 인류 정신사의 근원을 찾아
푸루샤에 대한 이해 없이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무조건 지적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화장을 통해 재를 흩어버리고 죽은 이를 떠나보낸다’고 하기엔 너무나 심오한 의미를 품고 있다. 이런 이해 없이 표면적으로 인도의 화장풍습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아무래도 이해의 깊이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베다는 오랜 시간을 뛰어넘어 힌두인의 삶을 지배한다. 나아가 힌두교가 불교와 영향을 주고 받으며 화장 풍습이나 윤회론 등 여타의 사상들이 이곳 한국까지 전파되어 미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베다는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인류 지성사의 고전인 『베다』, 거기서 한걸음 나아가 『우파니샤드』까지 만난다면 올봄 우리의 지성도 한층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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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광활한 역사
띠리띠리 2017-05-05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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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도 스케일이 장난아니네요~
라파크레키스 2017-05-0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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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문화속으로 떠나는 고전여행! 기대됩니다.
최춘욱 2017-05-08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