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ity, Mind-Body, Gender, Ecology, Ageing, Peace, Scrapbook (in English and Korean)
성철 스님의 어록 현대 선지식 중 한 명인 성철(性澈) 스님이 1981년 1월 20일 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면서 내린 종정 취임법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山是山 水是水)”는 당시 사회적으로 대단한 주목을 끌었다. 범상치 않은 심오한 뜻이 담긴 이 선적(禪的) 언어는 8년 동안 장좌불와하며 참선하고, 3000배를 해야만 친견할 수 있다는 신비감이 더해져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다. 스님을 만나려고 3000배하는 것을 ‘굴신운동’이라고 비판한 법정 스님은 이후 성철 스님을 만나 대담을 통해 “절에 와서 부처님은 안 찾고
Rot is Beautiful!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윤회하고, 마음은 생주이멸(生住離滅)을, 인간은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윤회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이렇게 자연은 돌고 도는 순환을 특징으로 한다. 식물들은 땅의 수많은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태양빛과 바람과 비를 먹고 자라 영양분을 만드는 ‘생산자’들이다. 이것을 먹는 초식동물은 ‘1차 소비자’라고 한다. 그리고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육식동물은 ‘2차 소비자’라고 한다. 이 동물들이 죽으면 곰팡이나 박테리아, 세균, 곤충 등이 이들 유기물을 분해한다고 하여 이들을 ‘분해자’라
어떻게 자연을 사고 팔 수 있나캐나다 밴쿠버와 국경을 맞닿은 미국의 서부 끝 큰 도시가 시애틀이다. 이 도시는 본래 아메리카 선(先)주민 수퀴미시 부족 추장인 시애틀(Seattle, 또는 Sealth)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메리카 선주민의 살던 땅 대부분을 빼앗았고 이제 서쪽 마지막 끝 이곳을 빼앗기 위해 14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는 선주민 부족 추장인 시애틀에게 땅을 팔라고 압박을 했다. 구매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 강탈과 다름없는 협박이었다. 이때 시애틀 추장이 한 연설은 너무도 유명하다. “워싱턴의 대추장(대통령)이
무한성장 생명은 없다 아기가 태어나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아장아장 걸으며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기쁨이다. 그러다 10대 초반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가 될 무렵 수염이 자라고 성징도 나타난다. 사춘기를 지나 고등학생이 될 무렵까지 급격히 성장하여 매년 눈에 띄게 키가 자란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는 20대 중반 쯤 되면 대체로 자랄 만큼 자라 더 이상 성장발육하지 않고 키가 크지 않는다. 이제 체형 성장을 끝났지만 내부적으로 신체의 성숙은 그때부터 계속돼 이후 100세까지 75년간 지속된다. 외형적인 성장은 20대까지이
버려진 천으로 만든 부처님의 옷부처님을 비롯하여 당시에 수행자들이 입은 옷을 분소의(糞掃衣)라고 한다. 버려진 시체를 덮었던 옷이며, 쓰레기 더미에서 구한 천, 소가 이빨로 씹어서 떨어진 천, 쥐가 파먹어 못 쓰게 된 천 등이 분소의를 만든 옷감이었다. 이러한 옷도 최소한 6년 이상은 입도록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 목록인 바라제목차에 나와 있다. 이러한 정신은 에서 아난존자에게 왕비가 찾아와 나눈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스님들은 가사가 낡아서 입기가 어려우면 어떻게 합니까?”“잘 수선하여 입습니다.”“도저히 수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