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김갑수의 <노자를 웃긴 남자> 평
노바당
2016. 8. 26.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인문학 수준
이 글은 kbs \ TV 책을 말하다\ 라는 프로의 패널로 참여하던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책에서 <노자를 웃긴 남자>에 대한 평을 보고 쓴 것입니다. 게시판에 올렸으나 답변을 듣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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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름타운에 회원 가입한 사람이 <노자를 웃긴 남자>를 읽고 쓴 글을 \넷워치 자유게시판\에서 보고 \정말 걱정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글에서 언급된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쓴 <나의 레종 데트르/2007>라는 책을 구입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뭐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내뱉는, 아니 글을 쓰고 출판까지 하는 이런 사람들이 문젭니다.
저는 국내에 번역된 리차드 도킨스의 책을 다 읽었고, <만들어진 신/원제: THE GOD DELUSION(신이라는 망상)>의 경우 영어본도 참고로 봤습니다. 김상태의 책, <도올 김용옥 비판>은 전에 한 30페이지 보다가 한심해서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할 수 없이 한번 다시 봐야겠습니다.
이 글은 KBS1 에서 2008년 11월 10일(월) 밤에 방송한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를 다음날 \다시보기\로 보고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
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1
작성일: 2008/11/11 PM 04:33 수정일: 2008/11/11 PM 05:48
작성자: 김상철(jaseng54)
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1
얼마 전 <나의 레종 데트르/ 2007>라는 책을 쓴 김갑수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봤습니다. 좋지 않은 데에서 본 이름이지만 확인 차 책을 구입하여 두 페이지(한 페이지 분량)를 읽어보고는 ‘아! 남의 말 만 듣고, 남을 비판하는 책을 쓰는가?’하고 접어 두었습니다.
아래 글은 김선생님이 <나의 레종 데트르>에서 <노자를 웃긴 남자>를 쓴 이경숙에 대해 쓴 글과 이글을 보고 감동받은 분이 이경숙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며 쓴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기는 이경숙의 글을 보고, 자기가 글 쓰려면 월 10,000원의 회비를 받습니다.
[김갑수 <나의 레종 데트르/2007 / p174~176>]
“최근에 새로 두 명의 여자와 사귀었다. 고명인과 이경숙, 한 명은 산부인과 의사이고 또 한 명은 통신을 즐기는 그냥 아줌씨란다. 알 만한 사람은 이미 알겠지.... 도올 김용옥에 대해서는 늘 헷갈린다. 학문의 대중화인지 그야말로 웃기는 짬뽕 엔터테이넌지. 한데 틈틈이 나온 김용옥 비판서를 읽어 보면 이게 영 심상치 않다.
변상섭의 <김용옥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라던가, 홍승균의 <김용옥이란 무엇인가>를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들 저자가 목메어 외치는 것은 하버드 대학 박사라는 화려한 이력에 가려진 근본적인 무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주부라고만 약력을 밝힌 이경숙의 <노자를 웃긴 남자>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라는 책에 씌어 진 노자 도덕경의 번역 전부가, 5천 자 전부의 번역이 그야말로 ‘강아지 풀 뜯어 먹는 소리’같은 엉터리 해석이라는 것이다. 설마 그럴 리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줄 한 줄 대조해나간 이경숙을 한번 읽을 필요가 있다. 이경숙에게 설득되지 않을 도리가 있는지. ‘함 봐바바’식으로 씌여 진 통신문체 속에 까발려지는 자칭 우주보(옛날 양주동이 자신을 국보라고 칭한 것에 빗대어 김용옥은 스스로를 이렇게 칭한다)의 모습은 글쎄, 잔인하다고 해야 할지 비정하다고 해야 할지..... 남 망가지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도 삿된 일이로되 진정코 ‘노자를 웃긴’ 사태라면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설득되고 말았다. 이경숙에게 한 표.”
[어떤 아줌마가 이경숙 사이트(cloudstown.net)에 쓴 글]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임실에 사는 xxx입니다. 나이는 35세이구요 훈장처럼 8살난 아들하나를 달고 있는 대한민국 아짐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교육청 말단 직원입니다.
이 사이트를 알게 된건 우연히 김갑수 님의 \나의 레종테트르\인가 하는 책에서 \노자를 웃긴 남자\란 책의 서평을 보고 나서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맘을 먹었었지요. 마침 도서관에 책이 있길래 지난 주말에 빌려다 보았습니다. 그 벅찬 감동을 대체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좀 창피한 얘기지만 대학 다닐때 철학을 전공했더랬습니다.
노장철학을 배우면서 도덕경으로 강의를 들었었지요. 네. \노자와 21세기\도 읽었더랬습니다. 도올을 대단한 스승이라고 칭송하며 그의 책들을 주워 읽곤 했지요. \금강경 강해\ 열심히 읽고, 그 책을 저의 좋은책 목록에 올려놓기도 했더랬습니다. 노자를 웃긴 남자를 보면서 어찌나 얼굴이 빨개지던지.... 대체 저는 도올의 무엇에 현혹되었던 걸까요? 도덕경이 이토록 명료하고 간결한 문장이었다니,,,,, 세상은 참 살아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더 공부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책을 일고 제대로 열심히 충만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곳에 들어와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제가 관심가지고 있던 것들. 건강, 기, 명상, 나누는 삶. 불교. 그런 것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신나요. 오늘은 이만 줄이고 일해야겠어요. 저녁에 다시 들어와야지."
그런데 월요일 아침(2008.11.10) 화장실에 앉아 경향신문의 tv 면에서 ‘TV, 책을 말하다’를 소개하는 걸 보니 전에 읽어 보았던 <도올 김용옥 비판/ 김상태/ 2007>과 <만들어진 신/ 리차드 도킨스/2007)이 ‘KBS 책문화대상’ 후보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아니? 리차드 도킨스의 책 <만들어진 신>과 김상태의 책 <도올 김용옥 비판>이 같이 후보에 올라?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레종 데뜨르>의 책 표지에 김선생님이 이 프로에 관계있다 하고, 책에서 도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으니 출연할 거라는 짐작을 하고 사이트에 가보니 김선생님이 패널로 참여하게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또 확인 차 처음으로 그 프로를 봤습니다.
그런데 제 선입관과는 달리 김선생님은 패널 세분 중 유일하게 <만들어진 신>에 대해서 정확히(제 생각이지만) 이해하고 균형 잡힌 말씀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런 분이 분야는 다르지만 어떻게 <노자를 웃긴 남자>를 쓴 이경숙에게 “설득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경숙에게 한 표’를 던질 수 있을까? 간단합니다. 김선생님은 <노자>도 잘 모르고, 도올의 책을 직접 읽어보지 않고 되지도 않은 비판서만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경숙은 <노자를 웃긴 남자/2000>를 수만 권(자기 말로는 30만 권) 팔았다고 합니다. 이들 중에는 김선생님의 평을 보고 이 책을 읽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이경숙의 책을 보고 감탄만 하고 말았으면 그래도 괜찮은데, 이경숙은 사이비 종교 단체(구름타운) 같은 것을 조직하여 자기의 독자들을 다단계 판매, 기공 등에 회원으로 가입시켜 금전을 차용하여 갚지 않는 등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경숙이 쓴 책들의 실제 저자가 다르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경숙과 그 남편은 이런 의혹을 제기한 회원을 상대로 수십 건의 고소 고발을 했고 현재에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은 김선생님이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을 호평한 것과는 상관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책 내용이 다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경숙이 <노자를 웃긴 남자>를 개정하여 2004년 출판한 <완역 이경숙 도덕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경숙에게 한 표’ 던진 김갑수 선생님이 크게 실수했다는 것, 즉 ‘이경숙의 노자 해석은 쓰레기다’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아니, 증명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김선생님은 ‘도올 김용옥에 대해서는 늘 헷갈린다’고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앞에서 말한대로 <노자>에 대해서도, 도올 김용옥의 책에 대해서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선생님같은 분의 책 소개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거나 않거나 는 김선생님의 자유겠지만, 혹 읽어 보시고 납득이 되신다면 <나의 레종 데트르>의 이경숙 관계 글은 다음에는 삭제하여 출판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아줌마와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 글은 분량이 많아 여기에 옮기지는 못합니다. 아래의 사이트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n\n\npaxkonet.com (넷워치) ->사기의 재구성 ->노자제대로읽기 -> 이경숙 노자 비판\n\n위 사이트는 이경숙에 대한 비판 사이트입니다. 저는 관계자는 아니고 제 글을 누가 여기에 옮겨 놓아서 가끔 들러 봅니다.
‘노자제대로읽기’의 ‘노바당’이 접니다.제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jaseng54(노바당의 취미생활) -> 이경숙노자비판
제 메일 주소입니다. jaseng54@naver.com
다음에는 김상태의 책 <도올 김용옥 비판>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김상태도 이경숙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봅니다.(2008.11.11.)
추가: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KBS 게시판에는 많은 양의 글도 올라가는군요. 그래도 글씨 크기 때문에 위의 사이트나 블로그의 글이 보기 낫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있고 드라마를 따로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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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2: <완역 이경숙 도덕경 비판: 노바당>
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3: <구름 노자와 노바당: 도가도비상도>
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4: <종교학 박사 이길용의 이경숙 비판>
김갑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5: <도올을 위한 변명 1,2/ 움베르토>
위 글들은 모두 \넷워치, 노자제대로 읽기\에 있습니다.http://paxkonet.com/bbs/board.php?bo_table=zero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