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0

철학배우는 방법 :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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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배우는 방법

철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철학을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태그 디렉터리Ξ 철학, 심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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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정보가 없는 사용자 작성일2007.04.10 조회수 2,447 댓글 1  나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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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님 답변 친구

중수채택답변수 136받은감사수 1불교, 철학, 심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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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철학을 배우신다니 환영합니다. 본인 또한 30여년 간을 사색과 성찰을 통해 자아(Self)와 존재(Sein) 그리고 세계(World)를 이해하려고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총체적인 삶의 흐름이라는 것이 모종의 전체적인 의미를 갖고 흐르고 있는 듯합니다. 방황하는 정신은 나태의 숲에서 노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철학은 방황이 아니라 치열한 내면과의 투쟁입니다. 그래서 삶의 흐름 속에서 슬럼프에 빠지거나 침체상태에 빠지는 것을 올바른 철학하는 이의 자세가 아닙니다. 만약 님께서 철학을 하려고 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무수히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이 바로 세상을 비관하고 자신을 무작정 왜소한 미물(微物)로 생각하고 자신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황하는 것이죠. 방황은 결코 예정된 것이 아닙니다. 인류의 정신적 도약과 비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과의 내면과 치열한 투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코 방황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이렇게 삶의 흐름 중에서 중차대한 문제로서 방황을 거론한 것은 존재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하다보면 심각한 좌절과 패배를 맛보고 삶에서 물러나고자 하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승리를 위해서 존재하며 때로는 떳떳한 패배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철학이란 바로 인생에서 이러한 멋진 승리와 떳떳한 패배의 환희심을 맛보는데 있지 결코 회의하고 비관하고 방황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자 그렇다면 철학자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철학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철학은 소피아(Sophia)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지혜라고 하는 소피아를 사랑함을 의미합니다. 지혜는 빛입니다. 빛을 찬탄하고 기뻐하는데 바로 철학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동서양 신비주의학파나 인도의 요가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 등에서는 빛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이 빛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내면에 갖추어진 고결한 순수성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건전하고 청량한 도덕성과 맑고 깨끗한 윤리성을 함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청정하고 청정하게 이끌때 이러한 빛의 존재로 자신을 환골탈태 합니다. 철학은 바로 자신을 빛의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철학을 해야 자신의 영혼을 영롱한 빛으로 화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진지한 학문탐구에 불교의 위빠사나와 같은 수행법을 공부하는데 있습니다. 첫째로 학문탐구는 언어라고 하는 매개를 통해서 인류의 전체의식을 통찰하는데 있습니다. 언어는 관념세계를 통괄하고 있어 언어를 이해함으로써 관념세계의 뿌리부터 줄기까지 모두 섭득(攝得)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관념이 없는 상태에서 진지한 학문 탐구를 통해 관념을 형성하고 다음에는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이렇게 의식에 구축된 관념을 와해시키는 작업을 단행(端行)하는 것입니다.







세계는 변화합니다. 그러나 우리 내면의 영원성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철학은 인식세계와 존재세계에 대한 해석입니다. 중요한 점은 실증철학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몸으로 증험하고 증득하는 체험이 담긴 철학을 하십시오. 그것이 인생을 유익하고 의미있게 관망하고 유희할 수 있는 공부입니다. 세계의 변화 속에서 영원히 변화하지 않는 숭고한 의식을 얻는 것이 세계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초월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2550여년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파한 진리(Truth)와 다르마(Dharma)의 법세계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에 관한 책들을 조사해서 읽어보면 참으로 희유하고 거룩한 성서(聖書)라는 것을 많이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우선은 자아의 정체성과 주체성 확립에 뜻을 두고 관념세계를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 그 다음은 그러한 관념을 모두 산산히 허물어 뜨려야 됩니다. 그래서 무화시키십시오. 그러면 우주와의 합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진실된 지혜는 바로 우주를 알고 우주의 섭리를 이해하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무화로서는 우주와의 완벽한 합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산전수전을 겪고 수많은 생을 살아가야 우주와의 온전하고도 완전한 계합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은 진화(Evolution)를 합니다. 철학공부는 바로 진화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여실지견으로 통찰하는데 있습니다. 자신의 의식세계가 외부의 대상과 반연하여 어떠한 배움과 가르침을 얻게 되는지를 여실히 철견(徹見)하는데 철학공부의 길(Tao)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신의 의식과 외계와의 조응(照應) 관계를 통해서 내외를 성찰하는 것이 수행이며 이것이 철학공부의 든든한 힘이 됩니다. 자아를 반성하고 자신의 내면에 저열하게 도사리고 있는 탐(탐욕),진(분노),치(어리석음)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이들을 타파하면 그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탐,진,치를 하나하나 제거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의식상으로 그리고 무의식 상으로 점진적인 진화를 얻게 됩니다. 물론 다양한 의식의 성질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동서양의 미덕과 덕목을 많이 배워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지혜를 포함하여 용서, 이해, 포용, 배려, 자비, 희생, 용기, 승리, 정의, 예의, 인내, 절제, 진실 등등을 포괄합니다.







아무쪼록 삶속에서 님의 삶을 건전하고 활기차게 영위도록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십시오. 존재는 배우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 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시고 끊임없이 추구하세요.







건승을 빕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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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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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_a**** 님 답변 친구

중수채택답변수 24인체건강상식, 철학, 심리철학

중국에서 왕서방 찾기 군요?







철학에 관심이 ? 그럼 본인이 생각하는 철학이란???







기본적인건.....세계인에 스승이자...우리에 역사에 증거







book 에 다 나와있습니다... 사람이 가리키면 각자의 관념이나 특성,,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책에 써있는 사실은... 바뀌지가 않기때문에







일단..당장 서점에 달려가 철학..코너를 찾아가세요







가장 얇은 책을 골라서....한번 독파하시고,,, 뭐가 남는지가 궁금합니다







철학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많아지는 듯 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교장님 처럼요...아주 굿이야 굿 굿 굿 ㅋㅋ







쪽지라고 주고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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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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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lac****님 프로필 이미지

7lac**** 님 답변 친구

초수채택답변수 54철학, 심리철학

철학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책 몇 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진경, <철학과 굴뚝 청소부>



이진경, <철학의 모험>



김용옥,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선생의 철학 강의>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삶과 철학>



박정호편, <지식의 세계 1>, <지식의 세계 2>



황광우, <철학 콘서트>



러셀, <철학의 문제들>







램프레히트, <서양철학사>



러셀, <서양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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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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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님 프로필 이미지

kimk**** 님 답변 친구

시민채택답변수 33

글쎄요, 진짜 난해한데^-^;;







철학자체가 난해하니까 배울수 있는 방법이 가지가지죠.



철학에 대해서 쉽게 나온 책들을 일단 접해보세요.







그중에서도 철학자 중심으로 배우길 권해드립니다.



철학이 워낙 광대한 분야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철학자들 한명한명부터 시작하는것도 괜찮겠네요.







고등학생 이상이시라면 '소피의세계' 추천합니다.



그나마 철학에 대해서 조목조목 쉽게 나온 편입니다.







중학생 이하~ 초등학생 이시라면



'철학자와 인물포커스'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만화 삼국지처럼 만화 형식인데 유치하지도 않고 괜찮더군요.



철학에 대해 정말 모르는 어른들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철학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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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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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o****님 프로필 이미지

lsho**** 님 답변 친구

중수채택답변수 123물리학, 지구과학, 수학

철학이란 인생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님의 자세는 자신의 인생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태도입니다.



그러나 철학은 배운다기 보다는 깨닫는다는 표현이 더 바람직합니다.



다만 맨땅에 해딩하기가 쉽지 않아 인생의 선배들을 참고하면 조금은 쉽다고 할까요.



그 선배중에 공자님을 예로들어 철학을에 대해 언급하렵니다.







공자왈 " 三人行이면 必有我師(삼인행이면 필유아사)"라  하였습니다.



말인즉 세사람이 길을 가다보면 반드시 나의 선생이 있다는 의미이며 남의 선행이나 잘못을 거울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학이란 세상을 살면서 타인을 거울삼아 자신을 되새기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공자는 제자들에게 "삼십에 而立(이립)하고, 사십에 不惑(불혹)하며, 오십에 知天命(지천명)하고, 육십에 耳順(이순)한다" 하였습니다.



즉 30대까지는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고 40대에는 그 가치관을 갖고 흔들리지 않고 살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50대가 되면 천명 즉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살되, 60대가 되면 인생에 달관하며 못들은체 하며 여생을 보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마디 더한다면 30,40대까지 자신의 철학이 없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산다면, 또 50대가 됬음에도 인생의 이치를 깨닫지 못했다면, 거기다가 60대가 됬는데도 꼬장부리며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그의 인생은 별로라는 것입니다.



철학을 포함해 지식이라는 것은 젊은 시절에는 '아는게 힘'이되나, 나이가 들면 '모르는 게 약'이됩니다. 그럼에도 알량한 지식을 흔들어 댄다면 이는 '아는게 병'이됩니다.   







정리하면 철학이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학문입니다.



 배우되 삶속에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배우되 자신의 처지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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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