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파티] 방구석에서 우주적으로 사는 방법 _240615
Hongik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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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6, 2024
지금! 자, 견성 가죠!
좋다·싫다만 하지 마세요!
과거 몰라요! 미래 몰라요!
이게 석가모니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법구경'에 나와요.
'과거 벗어나라! 미래 벗어나라!
현재도 벗어나라!'
지금 이 순간, 존재만 하시면 됩니다.
좋다·싫다만 하지 마시고.
마음을 고요히 하려는 것도
'좋다'예요. 이랬으면 좋겠다.
고요하지 않으니까 싫다.
그게 아니에요. 좋다·싫다 아예
잠깐만 쉬어 보는 거예요.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쉬어 보는 거예요.
딱 존재만 하시면 됩니다.
어느 때보다 정신 밝으시죠?
'괜찮아~', '몰라! 괜찮아!'
좋다·싫다, '몰라!'
좋다는 탐욕이고, 싫다는 분노죠.
이 두 개가 탐·진·치를 이루거든요.
어리석음이니까요.
탐내고 싫어하고,
이게 어리석은 겁니다.
좋다·싫다만 하지 말자!
그래서 이게 가능한 이유가요,
참나는 원래 광명해서 그래요.
참나를 내가 만들어내는 거면
계속 만들어 내야죠.
근데 그게 아니라 원래 퍼펙트하게
알아차리고 있어요, 참나는.
에고가 속이 시끄러운 거지.
에고가 잠깐만 들고 있던 거
'몰라!'하는 순간,
탁 참나에 붙어 버려요.
그래서 원래 고요하고 알아차리는
참나자리랑 접속이 되니까
내가 '몰라!'만 해도 된다는 거예요.
안 그러면요, 내 마음 고요하게
내가 만들어야죠, 어떻게든.
그게 아니라
좋다·싫다만 하지 말라는 건요,
그것만 딱 '몰라!'하는 순간
참나랑 접속이 돼 버리니까
그러는 거예요.
하느님하고 접속이 돼 버려요.
원래 불타고 있는, 알아차리는
이 하느님자리, 참나자리랑
접속이 되게 하려는 거지,
내 에고를 고요하게 하고,
내 에고의 모든 때를 다 지우고
업장을 턴 다음에
참나를 만나는 게 아니에요.
성철 스님 논리를 제가 비판하는 게,
에고가 혼자 고요하게 화두 들고
모든 때를 지운 뒤에야
참나랑 만난다잖아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그냥 참나랑 바로 만나야지.
참나를 안 만났는데
어떻게 업장을 지워요?
화두만 들었다고 업장이 안 지워져요,
참나를 만나야 지워지지.
지금 이 순간부터 참나를 만나고
하나님을 만나야 내가 변하는 거지
에고가 아주 생 노력을 하는 겁니다,
에고가 스스로 맑아지려는 거는.
잠깐만 힘 빼시면
참나랑 접속이 됩니다.
그래서 자꾸 접속하다 보면
'늘 그 자리구나!'하는 걸
알게 되는 거예요.
'늘 그 자리구나!'
그래서 수시로 정신만 살짝 차리면
그 자리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참나 아시는 분들은
정신만 살짝 차리면 돼요.
사실 저는 눈만 똑바로 뜨면
그 자리라고 한다고요.
눈만 똑바로 뜨세요!
눈에 초점만 잡히면 그 자리예요.
지금 탐욕도 없어요.
좋다·싫다가 없어진다고요,
정신 딱 모으고 있으면.
그 자리, 또 만났잖아요.
단전을 잡더라도
요 마음으로 잡으셔야 해요.
찰나 찰나 좋다·싫다 없는
그 마음으로
단전 자리에 은근히 마음을 주면요,
온몸에 기가 그리 다 몰려가서
거기서 알아서 배분해서 씁니다.
돌릴 거 돌리고,
다리로 보낼 거 보내고,
주천 돌릴 거 돌리고,
다 알아서 하니까요.
고요히 해야 한다,
뭐 업장을 지워야 한다,
다 스트레스고,
그거 다 '좋다·싫다'예요.
그냥 잠깐만 쉬시면 돼요.
'몰라!'만 하면 그 자리.
할 말 없는 그 자리, 계속.
이것도 접속해도요,
'언제까지 접속하라는 거야?'
'언제까지 난 이러고 있어야 해?'
그게 아니라,
원래 그런 자리를 자꾸 만나시면서
원래 그런 자리가 내 안에 늘 있다고
아시라는 거예요.
지혜를 얻으셔야 해요.
체험만으로 승부 보시면 안 됩니다.
체험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해요.
'아, 이치가 그렇구나!'하고
깨달으셔야죠.
'이 자리가 있네~'하고.
지금 깨어서 보시면요,
제가 어제 '인사이드 아웃(2)'
영화 봤는데, 그 인간 의식 속에서
보고 있는 거잖아요, 감정들이?
나를 남처럼 보고 있죠.
지금 그렇게 보이셔야 해요.
딱 깨어 계시면요,
나를 포함해서 전체가 통으로 보이고,
한 걸음 떨어져서 보고 계실 거예요.
갑자기 내가
우주의 중심에 서 있고요,
우주 돌아가는 거를
쭉 관조하고 있는 상태가 돼요.
이런 느낌, 느껴보세요!
이게 실상이다!
우주의 변방에서 헤매게 돼요, 모르면.
좋다·싫다 따지고 다니면
변방에 가 있고요,
그거 '몰라!'하는 순간
찰나에 여기 와서 딱 보고 있습니다.
너머에서 보고 있습니다.
나와 남이 노는 거를,
한 걸음 떨어져서
보고 있을 수 있어야 해요.
그럼, 여기가 지금
내가 알아차리는 딱 이거 말고
무슨 우주가 있어요?
우주라는 건 내 마음에 들어온 건데,
지금 생각 못 일으키고
알아차리고만 있으니까요,
생각을 일으켜야 안드로메다가 있고
뭐 빅뱅이 있고 이러지
지금 딱 알아차려지는
이 느낌, 있죠?
이 색깔·이 소리·이 냄새·이 맛
이거밖에 없습니다, 내 우주는.
항상 확인해 보세요!
'내 우주가 딱 이만큼이다.'하는 거요.
이걸 알아차리고 있다.
이래야 우주와 나의 관계가
자꾸 정립이 돼요, 올바르게.
나와 남이 다 참나의 신비일 뿐이다.
참나의 작용일 뿐이다.
이게 우주적으로 사는 방법입니다.
안 그러면요, 에고가 돌아오잖아요?
이 거대한 우주,
수많은 사람 중에 딸랑 나,
정말 그 미약한 나 하나. 그렇죠?
소외된 나 하나, 이것밖에 없어요.
그런데 딱 관점이 바뀝니다.
참나자리에서 보면,
통으로 우주를 하나,
나를 포함한 일체 통으로
우주를 관하고 있는 내가 돼요.
신이에요 신, 그게. 신이 돼 보세요!
하느님 관점에 서 보세요, 한 번씩.
하느님 관점으로
이렇게 우주를 한 번씩 봐줘야 해요.
그래야 그 안에서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습니다.
뇌는 작동을 멈추죠, 거의.
최소한의 작용만 합니다.
딱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이때 가슴으로 의식을 내려보면요,
더 멀어져요. 뇌에서 멀어지잖아요?
우주에서 더 멀어져요. 고요해져요.
'우주(알아서) 돌아가라고 그래'
하고, 나 혼자
골방 와 있는 느낌 드실 거예요.
가슴에 살짝
의식을 집중하고 계시면.
정신 차리고요.
왜냐하면 우주가 다
뇌에서 펼쳐지거든요.
여기서 내려와 계시면 더 멀어져요,
우주로부터. 무극에 가까워집니다.
이건 방편이에요, 이것도.
뭔가 좀
초연해지고 싶을 때 쓰는 방편.
골방에 좀 들어가고 싶을 때.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이 우주랑 맞닥뜨리고 있으니까,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방법입니다.
멍 때리기 대회, 이런 데 나가려면
여기 집중하고 계시는 게 좋아요.
여기 집중하면
자꾸 생각이 일어나버려요.
여기다 집중하면, 뇌가 지금
'머리가 내 머리 아니다.'
하고 있는 겁니다.
머리는 지금 장식이에요.
전 여기 있어요.
목을 쳐도 괜찮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멍 때리기 대회
우승 한번 해보세요, 나가서.
좀 조용해지죠, 여기 있으면.
또 이리 돌아오면 우주를
딱 굽어보고 있는 자리입니다.
관자재보살만
우주를 굽어보는 게 아니에요.
관자재보살 자리가 참나자리예요.
관자재보살도 이 참나자리를
의인화한 거예요, 참나자리.
지금 내 안에서 보고 있는
이 참나가 신이에요, 하느님이고.
오늘 힌두교 얘기 나왔죠?
힌두교에서는,
지금 보고 있는 참나 있죠?
시바신이에요, 비슈누신이고.
신이 보고 있는 거예요, 지금
나를 통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모두의 뇌에서
알아차리고 있는 자리는요,
하느님이에요, 하느님.
에고가 이제 뭐라고 뭐라고 하니까
안 그런 것 같죠?
에고만 '몰라!' 하시고,
가만히 알아차려 보시고
존재하시면요,
지금 하느님이 내 안에서
알아차리고, 역사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구시렁거리지만 않으면
알 수 있어요.
요 맛에 합니다, 수행을.
혼자 있어도 우주적이거든요.
이러면 혼자 동굴에 있어도요,
우주를 굽어볼 수가 있어요.
달라요, 내가 주인공이에요.
변방에 소외되어 있는 게 아니라
'어쩌다 내가 여기까지 왔나?'
하는 게 아니라, 방구석에 있어도
우주를 굽어본다니까요.
제가 방구석에서 버티는 소감입니다.
방구석에, 남들이 볼 땐
방구석에 있죠.
내가 볼 때는 지금 우주를,
내가 굽어보고 있어요.
240615 양덕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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