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

알라딘: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The Christ of the Indian Road Stanley Jones

알라딘: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존스 (지은이),김상근 (옮긴이)
평단(평단문화사)2005-03-01

원제 : The Christ of the Indian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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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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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

책소개

식민지시대의 인도에서 1907년부터 사역활동을 했던 스탠리 존스의 선교 기록을 담았다. 선교를 통해 깨달은 복음의 의미와 선교신학적 발견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은이의 체험과 더불어 윌리암 캐리, 타고르, 토마스 칼라일 등 당대에 활약했던 선교사, 성자, 신학자, 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 들려준다.

본문에 등장하는 예화들은 스탠리 존스가 인도의 '원탁회의'에서 종교적 토론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교훈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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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문제의 정의
‘예수의 본성’은 복음의 핵심
아시아인들에게 기독교 개종을 강요했던 까닭은
서구문명에는 ‘비기독교’적인 요소가 있다
기독교와 예수가 같은 존재가 아님을 발견한 인도인들

제1장 복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왜 낮은 계층에만 전도하려는 겁니까?
너에게 준 사명을 수행할 준비가 되었느냐?
나는 ‘기독교(Christianity)’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인도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도의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스도

제2장 기독교 선교의 동기와 목적
민주주의를 넘어선 기독교
인도인들에 의해 새롭게 탄생하는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고귀한 사람이 되어라
인도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
간디에게 말해 주었던 ‘십자가 사상’이란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인도인들
크리슈나무르티와의 만남에서 오직 ‘예수’임을 다시 확인
성자 ‘선다 싱’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로 대답했다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라”는 간절한 목소리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도덕적.영적 우월성
겨자씨의 낱알 같은 방법으로 지상에 임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간디 아닙니까?
기독교인으로서 해야 할 의무
99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고 계시다

제4장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오십니다 - 마하트마 간디의 경우
정치적 성공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실패’가 있다
《신약성경》을 꺼내들고 연설하는 간디
감옥에 《신약성서》를 들고갔던 인도인들
간디를 알기 전까지 기독교를 알지 못했다

제5장 일반적인 경로를 통한 선교 - 선교사들의 헌신
민족주의운동 속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를 심자
정중한 예의가 무엇인지 아는 동양인들
십자가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악명 높았던 ‘티푸 술탄’ 궁정에서 집회를 열다
9년 전, 존 모트 박사가 강연했던 자리에 서다
간디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강연을 마치다
인도를 구세주 품안에 안기게 할 수만 있다면

제6장 우리 앞에 놓인 심각한 선교의 장애물들
백인들이 갖는 ‘우월성’은 전혀 기독교적이지 않다
‘기독교적인 사람’이라는 말은 최상의 칭찬
기독교인이면서 전쟁을 그만두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는가
인종차별적인 미국의 ‘이민법’에 대하여
백인들의 카스트제도가 더 혐오스럽다
물질주의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간디의 눈에서 인도 3억 인구의 영혼을 본다

제7장 진지한 질의응답의 시간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말아라
예수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른 적 있는가
삶, 자체가 되기 위해 오신 예수
‘기독교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두 젊은이

제8장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경험
내가 너에게 해 준 것이 없느냐?
그가 원하는 것은 현자가 아니라 구원자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제9장 무엇을, 누구에게?
예수는 나누어진 바퀴의 살을 한데 묶는 중심부
기독교 중심에 “누구를 믿는가”라는 질문을 세워라
예수 그리스도, 가장 놀라운 기적
교리나 신조를 통해서는 예수를 만날 수 없다
우리에게 예수를 주십시오

제10장 그리스도와 다른 신앙들
힌두교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
꽃을 피울 수 있는 힌두교의 5가지 씨앗
그리스도가 힌두교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예수는 윤리이고 철학이며 종교이다

제11장 확고한 예수 그리스도
증명하려 하지 않고 직접 보여주다
한 인간의 영혼이 우주의 만물보다 중요하다
신비로운 ‘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다

제12장 인도인이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의 삶과 가르침은 그 나라에 맞는 색채를 띤다
‘속죄’가 ‘조화’를 의미한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기독교적인 ‘박티’는 신성한 삶을 드리는 것

제13장 인도의 예수 그리스도
우리 노동자들은 그리스도를 이해합니다
예수는 동서양의 삶을 움직이는 중심축
《신약성서》는 나의 영혼의 음식
예수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 인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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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인도인은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질문은 진지하고 철저합니다. 그러나 더 중대한 관심은 침묵 속에서 경중을 측정하는 것이며, 내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재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도인은 예수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저자 및 역자소개
스탠리 존스 (E. Stanley Jones) (지은이) 

1884년, 미국 동부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 어났다. 애즈베리 대학에서 졸업한 뒤, 1907년 스물넷의 나이에 미 국 감리교 선교국으로부터 인도 선교사로 파송받아 평생 사역했 다. 1920년대 초반, 그는 마하트마 간디, 타고르 등과 함께 아슈람 (Ashram) 운동에 참여했으며, 1930년대부터는 기독교 아슈람 운동을 펼치며 간디의 정신적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크리스타그라하 (Kristagraha) 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1940년 미국 뉴욕 시에 할 렘 아슈람을 세우면서 그의 기독교 아슈람 운동은 인도를 넘어 미국 과 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 퍼져 나갔다.

1938년 12월 12일 자 「타임」지는 스탠리 존스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소개했고, 「크리스천 센츄리」는 그를 ‘가장 신뢰 받는 선교학 전문가’로, 미국의 감리교는 ‘사도 바울 이후 가장 위대 한 기독교 선교사’로 평가했다. 1961년에는 ‘간디 평화상’을 수상 했으며, 인도 독립운동과 연관된 활동과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펼친 평화활동 등으로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는 철저한 복음주의자로 살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인도인들에게 다가갔 으며,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유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했던 인물이었다. 접기
최근작 :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하나님의 Yes> … 총 64종 (모두보기)

김상근 (옮긴이)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이며,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에모리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와 명나라 말기의 종교 교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작 《르네상스 창조경영》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서 창의적 사고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결시켰고, 화가인 카라바조와 엘 그레코, 정치사상가인 마키아벨리의 전기를 썼다. 피렌체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는 SBS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고 다수의 EBS <인문학 특강>과 <세계테마기행>,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여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전 독서 모임인 ‘루첼라이 정원’에서 그리스, 로마, 독일, 인도,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유대문학과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과의 대담을 정리한 《초격차》가 있으며,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첫 번째 책인 《나의 로망, 로마》도 출간했다. 접기
최근작 : <강희제 통치기의 예수회 중국 선교와 전례 논쟁>,<명말청초 시대의 예수회 중국선교>,<삶이 축제가 된다면> … 총 6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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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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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도서 선물을 염두할 때, 나는 언제든지 이 책부터 떠오른다!  구매
goodggem 2010-07-1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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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동행함으로 간디보다 더 훌륭한 삶을 살았던 스텐리 존스 선교사님의 이야기.  구매
김목사 2008-11-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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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1.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스탠리 존스는 인도에 그리스도의 길을 소개함에 있어 일생을 헌신하였다. 1907년 24세의 나이에 미 감리교 선교국의 파송으로 인도 선교사역에 평생을 헌신했다. 스탠리 존스의 그리스도의 길 냄 방식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① 백프로 솔직할 것 ② 어느 누구의 종교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먼저 확인시켜 줄 것 ③ 종교 간의 대화를 마칠 때에는 참가자들이 질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④ 집회가 열리는 도시의 비기독교 지도인사를 집회의장으로 세운다 ⑤ 기독교는 그리스도로 정의되어야 한다 ⑥ 그리스도는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경험에 의해 해석되어져야 한다. 나중에 그는 여기에 두 가지 원칙을 더했다. ㉮ 나는 ‘기독교’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 그리스도는 반드시 인도의 방식으로 소개되어야 한다


이 지침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 ⓐ 아주 겸손하다.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임했다. ⓑ 기독교는 공격적인 특성이 크기 마련이다. 그는 이 부분을 최소화시킨 것 같다. ⓒ 일방적이지 않고 아주 예의 바르며 성급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을 존중했고 대화를 통한 정중한 접근을 하였다. ⓓ 일반적 접근 방식은 대부분 교리적인 접근이었으나 그는 복음의 본질과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이 됨을 놓치지 않았다.

 

2.
만약, 누군가가 맛있는 음식을 나에게 주려고 가져왔는데 냄새도 좋고 모양도 좋아 보여 그 음식을 받으려고 보니 음식을 담은 그릇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깨끗하지 않은 그릇이고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서 모양이 적절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겨져 있는 것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담는 그릇의 모습과 상태에 따라 그 전달력은 커다란 차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인도에게 기독교는 그런 식으로 보였던 것 같다. 담겨진 복음과 그리스도는 참 귀한데 진리를 담아 가지고 온 서양 기독교란 그릇의 상태는 우스꽝스러웠기 때문이다. 스탠리 존스는 인도 사람들이 주는 환영과 적대의 역설적인 반응을 수 없이 받아 내면서 활동했다. 그런 스탠리 존스에게 마하트마 간디의 도전은 예리하고 무거운 칼날이었다.


㈎ 우선 당신네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을 포함한 모든 서양인들이 오늘부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도록 하십시오. ㈏ 당신들은 반드시 당신네 종교의 가르침대로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말고 타협을 하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 ㈐ 나는 당신들이 사랑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야말로 기독교 정신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 당신들이 비기독교 종교와 문화를 좀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당신들은 비기독교 종교와 문화 속에 있는 장점들을 찾아 내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들이 그들에게 접근할 때 보다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탠리 존스는 이런 간디를 통해 인도를 볼 수 있었다. 인도는 영적으로 상당히 열려 있는 곳이다. 그들은 어색하고 깨끗하지 않은 그릇에 담아 온 그리스도를 던져 버리지 않고 아주 조심스럽게 그 안에 담긴 그리스도를 받아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철저하게 복음을 담아 온 그 이방의 그릇을 거부하면서 말이다. 스탠리 존스는 이 부분에서 자신과 자신의 기독교를 반성하는 시간들을 가져왔고 간디가 인도를 대표했듯이 자신을 통해 기독교의 참 됨과 그리스도를 인도에게 성실하게 소개해 갔다.

 

3.
어떤 맛집을 소개해 줄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집에 데려가 그 맛집 음식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위치와 가격과 인테리어와 기타 등등의 모습들을 구구절절 소개하기보다 그냥 함께 가서 주문하여 먹게 하면 되는 것이다. 진리와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진리와 그리스도에 '대하여' 구구절절 분석하고 설명하려면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드는가?

스탠리 존스는 전통 기독교가 그런 식의 선교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무엇'을 전하려는 방식이 수 많은 논쟁과 다툼만 일으킬 뿐이고 대신 '누구'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현자가 아니라 구원자이다. 관리자가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게 할 사람이다. 진실이 아니라 생명이다.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는 잘못된 질문이다. 올바른 질문은 '당신은 누구를 믿습니까?'이어야 한다.
그 '누구'에 해당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소개하는 것이 선교이다. 그에 '대하여' 전하는 것은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스탠리 존스는 이 사실을 인도에서 여실히 체험하며 살았다. 선다 싱 역시 다른 종교에서 없고 기독교로 개종한 후 새롭게 찾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서슴없이 "예수 그리스도!" 라고 했다. 스탠리 존스 역시 다른 종교에는 없지만 기독교에만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그도 "예수 그리스도!"라고 단호하게 응답했다. 그리스도만 계시다면 다른 것들이 필요 없지 않은가? 어째서 지금의 교회들은 그리스도 외의 것들을 끼워 팔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무심기는 오랜 인내를 요하는 일이다. 백 년 정도는 지나야 그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 스탠리 존스의 사역은 나무심기와 같은 그런 일이었다. 그 길 냄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약하고 부족한 그릇이었음에도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평생의 섬김으로 그리스도께서 인도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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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이 2007-09-2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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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드디어 구입하고 읽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었다. 좀더 어린시절 읽었다면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졌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가 스탠리 존스는 인도를 사랑하고 인도에 복음을 뿌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선교사였다. 하지만 그의 선교는 철저한 포용력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그가 전하는 예수는 서양한복판에 있다고 인도로 건너와 그 서양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의 삶을 그대로 간직한 예수이다. 그래서 인도의 길을 걷도 있는 예수인 것이다. 참으로 기독교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혜안을 주는 책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기독교적이라는 것은 대화의 장을 열어놓고 무슨 말이든 평화적으로 주고 받아야한다.(정확한 인용은 아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앞서, 인도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과 기독교에 대한 반감의 말들을 충분히 듯고 그것에 인도적으로 대답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의 태도임을 말한다. 우리의 제도권 교회가 예수그리스도를 닮기 원하며, 나또한 그를 간절히 닮기 원하며 읽어내려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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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jun 2014-08-01 공감(1) 댓글(0)

     
아직도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100년이 거의 된 책이지만 아직 인도선교에 대해서 이 책처럼 생생하게 보고해 준 책은 없을 것이다. 오래 전에 어떻게 많은 책들을 참고로 해서 인도선교에 대한 자료를 이렇게 잘 정리해 두었는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스탠리 존스 선교사는 문화인류학적으로도  방관해서는 안되는 학자라고 평하고 싶다. 
용가리 2011-01-3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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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명저] 스탠리 존스의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입력 : 2009-04-06 국민일보
세계적 신학자들 인생 바꿔놓은 ‘선교 베스트셀러’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은 복음 자체의 본성에 기초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것이 마지막 명령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같은 구원자를 전하는 것은 인간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라."(94쪽)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평단·사진)는 격동의 식민지시대 인도에서 평생 사역했던 미국 감리교 선교사였던 스탠리 존스(E. Stanley Jones, 1884∼1972)의 선교 기록이다. 1907년부터 인도에서 사역한 그는 인도 선교를 통해 참된 복음의 의미를 깨닫는 경험을 한다. 이 책엔 한국교회가 흔히 기대하는 교회당이 몇 개가 지어지고 몇 명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는 선교적 결과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인도라는 독특한 문화적 상황에서 한 서구 선교사가 겪었던 경험을 통해 참된 선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오늘의 선교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특히 간디가 존스에게 "우선 당신네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을 포함한 모든 서양인들은 오늘부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도록 하십시오"라고 충고한 대목이나 "당신네 기독교인들이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살았다면 우리 힌두교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순간은 훨씬 빨리 찾아왔을 겁니다"라는 인도인들의 조언은 예수를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저자는 이런 인도인들을 경험하며 기존에 가졌던 선교 개념을 바꾼다. 서구문명과 백인들이 지닌 우월성에 대한 반성이라든가 선교 목적은 기독교 전파가 아니라 예수 전파에 있다는 강조 등이 그것이다. 그는 '무엇을 믿는가'보다 '누구를 믿는가'에 더 집중했다.

"무엇을 믿는가라는 질문만 강조하는 기독교는 분열하기 마련입니다. 이 위험은 '누구를 믿는가'라는 질문을 강조함으로써 해소될 수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너무나 중대하고 결정적이기에 그로 인해 분열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283쪽)

1926년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이 책은 세계적인 선교사와 신학자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세계적 선교신학자 앤드류 월스가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아프리카 선교를 결심하게 됐다"고 할 만큼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에서도 1930년 조선야소교서회에서 '인도도상의 그리스도'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124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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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인도 선교에 일생 바친 스탠리 존스의 선교일지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스탠리 존스 지음, 평단문화사 펴냄
 김지홍  승인 2005.03.28 기독신문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는 평생을 인도 선교에 바쳤던 스탠리 존스의 선교일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스탠리 존스가 느꼈던 인도의 세계와 감리교회에서 ‘바울 이후 최고의 선교사’로 손꼽히는 그의 사상과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야소교서회(대한기독교서회의 전신)에 의해 1930년에 ‘인도 도상의 그리스도’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최근에 김상근 교수(연세대)의 번역으로 ‘평단문화사’를 통해 새 옷을 입게 되었다.
스탠리 존스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감리교회 목사로서 안수를 받고 인도에 선교사로 들어갔다. 그는 인도 문화와 종교를 폭넓게 이해하였으며, 기독교를 단순히 서양의 종교로서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토착 문화에 맞게 전파하려고 애썼다. 그는 이 책에서 기독교가 동양에 전해질 때, 서구 문명은 곧 기독교라는 등식 아래 복음이 전파되었다고 주장하고, 서구 문명과 백인들이 지닌 우월성이 전혀 기독교적이 아님을 비판한다. 그는 신대륙으로 건너갈 때, 서구 기독교가 예수의 정신을 본받지 못하고 인종의 불평등을 주장하는 사회적 유산에 잡혀 불구가 되었다고 역설한다. 그가 이 같은 주장을 하게 된 데는 제도적인 기독교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약간 다른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스탠리 존스는 처음에 하층민들에게 주로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좇았을 때, 그는 대학과 지식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그는 계층을 불문하고 교류를 가지며 복음을 전했고, 힌두교나 불교나 이슬람교나 어느 종교도 공격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계층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했다.
그는 힌두교 사람들과 ‘원탁회의’를 자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열린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미국 본토에서 지도자들이 원탁에서 의견 수렴을 하여 정책을 결정했던 것보다 훨씬 앞서 그는 인도인들과 열린 의사 결정 구조를 가졌다.
그는 간디와 한 세대를 같이 한 사람이다. 간디는 존스에게서 십자가 사상을 배웠고, 존스는 간디에게서 진정한 기독교인에 대한 충고를 얻었다. 간디는 존스에게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 것을 주문하고, ‘만약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삶을 살고 있다면, 인도인들은 예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터득한 간디는 인도의 독립을 위해서 비폭력운동을 전개했고, 이런 간디를 통해 인도인들은 예수를 보았다. 그리하여 인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간디 아닙니까?”라고 말하였다.
스탠리 존스는 간디의 정신을 본받아 철저한 근검 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 아쉬람(기도원 공동체) 운동을 펼쳤고, 간디에 대한 전기를 써서 세계에 간디의 역할을 널리 알렸다. 마틴 루터 킹은 스탠리 존스의 딸에게 시민 운동에서 비폭력적인 방법을 배운 것은 스탠리 존스의 간디에 대한 전기를 읽으면서부터였다고 고백했다.
이 책에서는 인도의 지성이었던 타고르, 인도의 성자 선다싱, 간디의 비폭력 해방운동을 옆에서 도왔던 앤드류스 선교사, 인도의 정신인 크리슈나뮤르티 등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존스는 선다 싱에 대해 ‘세상의 부를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마치 신약성서의 한 페이지에서 막 걸어 나온 사람과 같았다’고 극찬한 반면에, 크리슈나무르티에 대해서는 ‘성격은 좋지만 보통 지적 수준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고 폄하한다. 그가 당대에 살았던 인도의 영웅들을 향하여 이런 과감한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과 직접적인 교분을 가졌기 때문이다.
스탠리 존스는 종교에 대한 수많은 견해가 공존하고 있는 인도에서 ‘가르치는 권위자’가 아니라 ‘소개하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였다. 인도인들이 해방을 위한 데모에 참여했다가 1,200명이 투옥되었을 때, 그들이 신약 성경을 갖고 감옥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 설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의 정신에만 사로잡혀 있었을지라도 말이다.
스탠리 존스는 1938년에 미국의 타임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소개되었다. 1961년에는 ‘간디 평화상’을 받았으며, 인도의 독립과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펼친 평화 운동으로 인해 두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타고난 건강으로 88세의 나이에도 강단에서 설교하였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1971년 이후에는 집필에만 전념하다가, 90세에 평생을 사랑하던 인도 땅에서 숨졌다(1884-1973).
그는 타 문화권에서 선교사가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델이 되어주었고, 한 시대에 선교사가 끼칠 수 있는 최대의 영향력을 가졌다. 그는 참으로 ‘20세기 최고의 선교사’였다. 이 책에 담긴 스탠리 존스의 통찰을 통해 인도의 정치, 사회, 문화, 종교를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글=채천석(목사·크리스찬북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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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24922

[인도를 알자 53] 스탠리 존스의 토착화 이유
이지희 기자     |   입력 : 2019.08.28 

이윤식 한동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인도소식

▲스탠리 존스(Stanley Jones, 1884~1973)는 인도에서 반 세기 넘게 사역하면서 평생 6만 번 이상 설교했으며,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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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회 역사를 통해서 인도의 문화적인 전통에 맞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노력이 많이 있었는데요. 예수회 선교사였던 드 노빌리의 '적응론'이나 순다르 씽의 '생수와 잔' 이론, 미국 감리교 선교사였던 스탠리 존스의 '토착화' 이론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스탠리 존스의 토착화 이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탠리 존스는 미국 감리교 파송 선교사로서 1907년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러크나우라는 도시로 오게 됩니다. 그는 카스트와 계층을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특별히 교육받은 사람들과 상층계급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복음이 인도에서는 단지 가난하고 낮은 카스트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풍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간디와 네루와도 친구 관계였을 뿐만 아니라 타고르와도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가 쓴 간디의 자서전은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었고 간디의 비폭력 독립운동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을 통한 시민권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런 공헌으로 인하여 스탠리 존스는 두 번이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는데요.

그의 토착화 사상은 인도에서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토착화된 형태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스탠리 존스는 "서구문화는 부분적으로만 기독교화되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인도에서는 서구 문화의 형태로 복음을 전해서는 안 되고, 인도의 토착화된 형태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죠. 당시의 인도교회가 서구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서구식 예배 형태와 사역의 방법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은 만연한 현상이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인도 사람들 사이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쌑딸(Sat-tal)이라는 곳에 1930년 크리스천 아쉬람을 설립하게 됩니다.

아쉬람은 인도의 종교전통에서 종교적인 교육과 훈련을 위해 구루가 설립한 공동체를 의미했습니다. 간디도 아쉬람을 지었는데요. 간디의 아쉬람은 이러한 종교적인 전통을 뛰어넘어서 독립을 위한 정치적 투쟁의 한 방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도자가 각자의 아쉬람을 세워서 자신들의 사상을 전파하면서 독립 투쟁의 불길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당시는 아쉬람이 민중들과 교육받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고 큰 영향력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곳 크리스천 아쉬람에서도 인도의 종교적인 또는 문화적인 전통에 걸맞는 개인과 공동체의 훈련을 추구하면서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종교와 계층을 초월해서 누구라도 이곳을 찾아와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종교 간의 대화는 원탁회의(Round Table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의 혁혁한 사역의 열매는 '사도 바울 이후에 가장 뛰어난 선교사'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마치 영국이 윌리암 캐리를 '근대선교의 아버지'로 내세운 현상과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탠리 존스의 토착화 이론에 따른 사역 방법은 상당히 전문적이고 특수한 형태의 사역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사역을 한다고 할 때, 그것은 상당한 전문적인 지식과 특수한 형태의 접근 방법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교육과 정치적인 영역에서 엘리트 계층을 위한 크리스천 아쉬람을 설립한 것도 그러한 특수한 사역의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크리스천 아쉬람은 한국을 비롯하여 38개국으로 전파가 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아쉬람이 복음전파의 돌파를 위한 수단이 되었을 수 있겠지만, 오늘날 21세기에도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형태로든지 토착화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고민과 도전이 늘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락처: +82-10-6644-2833 yoonsik.lee2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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