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물, 땅”의 생태여성적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 풍수우주론으로부터 생태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삼위일체론
신학사상
약어 : 신상
2017, no.179, pp.117 - 154
DOI : 10.35858/sinhak.2017..179.004
발행기관 : 신학사상연구소
연구분야 : 기독교신학
Copyright © 신학사상연구소
강현미1
1University of Exeter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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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현대 한국교회 저변에 만연한 성차별(sexism) 의식과 자연, 생태, 생명 인식의 결여로(eco-antipathy) 억압받는 여성과 자연의 해방을 도모하는 생태여성적(eco-feminist)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을 풍수우주론으로부터 제시한다. 한국 토착적 시각으로부터의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의 제시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와 인간중심적 기독교가 여성과 자연을 소외시키고 억압했다는 비판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해결책으로, 풍수우주론으로부터 은유의 상징 언어를 통해 생태여성신학(eco-feminism)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은 전통적 기독교 언어의 해석학적 신학의 범주를 넘어 한국의 토착적이며 생태여성신학의 시각에서 새로운 재해석을 통해 탈 가부장적 기독교 신학의 재구성을 시도한다. “은유”(metaphor)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해석학적 도구로 사용되며, 역(IChing)을 기반으로 한 풍수우주론의 음양론과 기론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여성들의 경험을 포함하는 생태 여성적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을 제시한다. 새롭게 제시되는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의 세 위격(hypostasis)은 풍수(風水)의 어원적 속성과 여성적 속성을 가진 은유, 즉 ‘풍(바람/기)’을 해방의 성령으로, ‘수(물)’를 구원의 그리스도로, ‘땅’을 창조주 어머니로 재해석 한다. 풍수우주론으로부터 재해석된 우주론적이며 포괄적인 생태여성적 삼위일체 하나님 모델은, 이원론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가부장적 기독교의 남성적 언어와 해석학의 범위를 넘어 패러다임의 전이를 통해 일원론적, 비위계적 사유로의 재해석으로 부터 억압받고 소외되어온 여성과 자연의 해방을 이루게 할 것이다.
키워드
풍수우주론, 생태여성 하나님 모델, 삼위일체, 은유, 해석학적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