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사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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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이란?]

사역이라...

교회에서는 '사역'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충 교회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하거나 선교하는 일을 하거나 등등을 지칭할 때 '사역'이라고 합니다.

즉, '일의 종류'를 가지고 사역이다 아니다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역'은 일의 종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키시는 분에게 합당한가.'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관심은 '교회일'에만 있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에덴을 지키고 보호하고 가꾸고 섬기었던 아담은 '사역'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어가기 위해 하나님의 통치를 구현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교육, 문화, 정치, 사회 등등의 영역에서 '헌신'하는 성도들은 모두 '사역자'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전도사 일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지요.

반면에 자신의 야망이나 자랑, 또는 아픔과 고통과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모든 영역은 그것이 '교회일'이든지 '선교'든지 간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것이며 '사역'이 아니라 '회개'의 대상입니다.

고로 전도사 등(일의 종류)을 지칭하는 '사역'이라는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분법적인 잘못된 신앙으로 우리도 모르게 세뇌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 성결대학교 이요셉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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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使役)과 사역(私役) 사이
황인상 기자 |  2015/07/23 크리스찬투데이

크리스천들이 쉽게 입에 담는 말 중 하나가 ‘사역(使役)’이 아닐까 싶다. 한글사전의 뜻을 풀이해보면 ‘누군가로부터 시킴을 받아 행하는 일’이라 표현되어 있다. 영어로는 이를 ‘Ministry’라고 한다. 누군가는 바로 하나님이다. 많은 이들이 주의 종된자의 마음으로 맡은 일을 성실히 행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사역이라는 말이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온 관계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일들이 많다.

A집사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 선교 사역에 모든 것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사역이라고 생각한 그 일에 과연 절실함이 있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말끝마다 ‘하나님이 시키셔서’, ‘하나님이 하라고 했으니까’라는 표현을 잊지 않는다. 물론 그만큼 그가 신실하다는 것은 의심치 않는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그 일이 자기의 의지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일종의 핑계거리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어쩔 때는 억지로 일을 행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일이라 그만둘 수 없다는 식의 반응도 보였다. 아니다 다를까. 그는 결국 하나님의 뜻이라며 사역을 접었다. 시킨 것도 하나님이요, 그것을 그만두게 한 것도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사역이라는 의미에는 시킴을 받아 행하는 일이라는 의미는 있어도, ‘시킨 것을 그만두다’라는 의미는 찾아보기 어렵다. 어원으로만 따져봐도 그만두는 것도 사역이라는 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B전도사는 사역을 행할 때 그 목적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내가’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언제나 ‘내가’로 시작,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길 즐긴다. 그래서 B전도사와 일을 하려면 항상 그럴싸하게 뭔가를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작은 집회라도 한다고 치면 밴드도 와야 하고 식사 수준의 다과도 있어야 한다. 장소도 중요하고 대체로 외형이 어느 정도는 갖춰져야 일을 도모한다. 이유는 ‘내가’라는 것에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갖추는 예의라고 여긴다.

그런데 A집사나 B전도사에게서는 진정한 사역이라는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사인인 내가 이렇다라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행위를 이해하면 할수록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킴을 받아 행하는 일이 아닌, 말 그대로 개인이 앞서는 개인의 작업을 뜻하는 ‘사역(私役)’이 된 느낌이다. 얼마전 채동선 전도사(마가교회)가 사역에 관해 언급한 몇마디가 스치듯 지나간다. 그는 “하나님의 일을 사역이라고 생각해서 하다 보면, 시작하는 사역도 생기고 그만두는 사역도 생기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사랑으로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생각해보니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자들에게 과연 그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한번 스스로에게 되물어 볼 기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어떤 일을 자기가 정말로 사랑해서 한다고 하면 그 일을 ‘억지로’한다고 여기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 사랑은 결국 하나님의 일을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 되어야만 한다. 채전도사의 말처럼 주변을 둘러보면 시작한 것도 하나님이요 그만두는 것도 하나님이 시켰다는 이들이 있다. 틀린말은 아니다. 분명 그들도 많은 기도와 응답을 통해 사역을 내려놓아야만 하는 사정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혹시나 하나님을 빙자해 개인의 어려움을 희석시킨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그것을 알고 싶다면 자신이 부르심을 받아서 했던 그 사역 안에, 진정으로 그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되새겨보면 된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그 일을 정말로 사랑해서 하는 사람과, 사역이니까 감당해야 한다는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난다. 그들이 회중들 앞에서 서 있을 때 하나님은 분명 다른 컬러를 내게 하신다. 사랑이 있다면 한숨보다는 웃음이, 과정보다는 행하고자 하는 목적이 우선이 되는 사역들이 펼쳐진다. 사랑이 없는 사역은 말 그대로 ‘사역(私役)’이 되기가 쉽다. 그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일을 받아 종되어 사역하는 자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하는 일은 사역(使役)과 사역(私役) 사이, 그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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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은 아래 뜻이 존재한다.

노동
사역 (노동): 무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군인에게 할당된 노동
종교
기독교 사역: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표현하고 전파하는 대사명을 수행하는 활동
예수의 사역: 신약 속 예수의 삶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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