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발표가 세 개가 겹쳐 몰렸는데, 그 중 하나가
“김지하의 동학, 개벽사상의 이해"이다
시인은 회고록에서 “그 무렵 내 사상은 가톨릭의 서학에서 떠나 동학과 테야리즘, 그레고리 베이트슨 등에로 성큼 다가갔다”고 말하는데, 그 무렵은 원주 생활에서 해남으로 떠날 무렵이니 1980년대 초반이라고 여겨진다. 서학에서 떠나 동학으로 간 것이라기보다는, 그는 증조할아버지부터 대를 이어 동학군의 피가 흐르고 있었으니 귀향한 것이리라.
원시반본(原始返本), 무왕불복(無往不復)
동학과 개벽사상의 전개, 발전, 변화의 운동을 대략 다음의 얼개로 정리했는데, 내용을 채우는 일이 더 큰 과제다.
⑴조상들(증조할아버지 김영배, 조부와 조모)의 동학 - 『흰 그늘의 길. 회고록 1』
⑵동학기행 : 『사상기행 1, 2』
⑶수운동학 : “은적암 기행_수운 최제우와 남북접의 관계”, “인간의 사회적 성화_수운사상 묵상”, “시장의 성화”
⑷해월동학 : “일하는 한울님”, “나는 밥이다”; <권학가>에서 밥 사상이 나옴, 향아설위, 식고
⑸김일부(1826-1898)의 정역 동학
⑹강증산(1871-1909)과 천지굿: 증산동학 “구릿골 기행_증산사상이란 무엇인가”; “남녘땅(남조선) 뱃노래_강증산의 ‘南’사상 음미” ; “수운의 복권과 천지공심(天地公心)”
⑺애린에서 수왕으로: “앵산기행”(in <남조선 뱃노래>), 『수왕사』
⑻붉은 악마와 촛불 – 김지하의 『화두』
⑼동이예술, 마고, 吏史, -“한민족의 전통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와 전망”(『전집1』)
⑽묘연 화엄개벽모심; 궁궁유리화엄대개벽(『우주생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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