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를 찾고 너를 만나 - 유학자와 함께 일상에서 철학하기
금장태 (지은이)바오로딸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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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284쪽
책소개
가치관의 혼란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는 것 같다. 연일 쏟아지는 사건과 사고들, 우리 안에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필요를 본다. 선조들이 몸담고 살아온 전통 종교 중 유교의 가르침을 되새김으로써 우리 안에 있는 복음적인 가치관을 되찾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우리네 심성에 그리스도교의 가치관이 뿌리내리도록 바탕을 마련한다.
평생 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원로 학자가 선인들의 가르침, 삶의 지혜를 통하여 무너져 가는 이 시대의 가치관을 따뜻하게 바로잡아 주고 있다. 너와 나의 관계, 나의 종교와 다른 이의 종교도 품어 안으면서 어울림의 삶을 호소하는 청정한 선비의 값진 가르침이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나를 찾는 길
나는 어떤 사람인가/ 자기를 사랑해야/ 먼 곳을 가려면/ 선과 악의 분기점/ 단정한 외모 반듯한 마음씨/ 육신의 성장과 인격의 성숙/ 배우고 생각하며/ 마음을 바로잡는 공부/ 홀로 있는 자리/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편안할 때 근심을 잊지 말아야/ 절망 속에서 희망 찾기/
세 가지 두려워할 일/ 욕심과 절제의 균형/ 부지런함의 미덕과 게으름의 악덕/
자포자기自暴自棄와 자절自絶/ 항상常과 변화變/ 노동의 보람/ 휴식에서 얻는 활력
2부 너와 함께 어울려
나와 너의 만남/ 사람답게 사는 도리/ 사랑과 공경/ 예절과 준법정신/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칭찬과 충고/ 은혜와 원한/ 말의 힘과 품격/ 말을 깊이 듣기/ 부끄러움과 미워함/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운 가풍을 이어가려면/ 조상과 자손/ 부부의 도리로서 공경과 화합/ 예물과 예법/
벗을 사귀는 도리
3부 방황하고 꺾이고
태풍 속에서 길을 찾으려면/ 자연의 이용/ 살고 있는 마을/ 역사의 수레바퀴/
시급한 일과 중대한 일/ 시작과 마침/ 헌신과 봉사/ 함께 살아가는 지혜/ 차별 없는 세상/
분수에 자족해야/ 술의 향기와 음주의 품격/ 방종에서 돌아오는 길/ 성공과 실패 사이/
부유함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칭찬과 비난의 실상/ 선비의 사회적 책임
4부 하나 되는 자리
함께 어울리는 마당/ 마음의 귀와 영혼의 귀/ 맑은 바람이 부는 곳/ 공론을 찾아내야/
어울림의 아름다움/ 중용과 인격/ 축복과 재앙/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물과 같이/
예법과 의리의 나라/ 종교의 자기 성찰/ 믿음과 신앙/ 마음의 병과 치유법/ 제사의 의미/
죽음을 넘어서/ 하늘을 우러러
접기
책속에서
P. 17그렇다면 우리가 ‘나’라고 일컫는 자기 존재는 과연 어떤 ‘나’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나에게 유리한지 이해관계를 살피고,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지 이기적 욕심 추구에 몰두하는 ‘나’인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 옳은 일인지 정의로움을 찾아가고 어떻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타적 배려를 하는 ‘나’인가? 결... 더보기
P. 21~22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자기 속의 양심을 잘 키워가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를 사랑할 수 있고, 자기를 가르쳐 준 스승을 사랑할 수 있으며, 조국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경하고 조국을 사랑하라고 아무리 도리를 따져 가르쳐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 더보기
P. 69~70우리 마음에는 욕심을 따르는 ‘인심人心’과 도리를 따르는 ‘도심道心’이 있다고 한다. 정약용은 인간의 마음을 ‘인심’과 ‘도심’이 싸우는 전쟁터라 했다.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은 이 전쟁터에서 ‘인심’을 제거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도심’이 ‘인심’의 고삐를 잘 붙잡고 통제할 때 성숙한 인격을 갖춘 인간이 될 수 있다. 절제된 ...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금장태 (지은이)
전통 유학을 되살려 정리하고 오늘날에 맞게 적용하는 한편 유학을 종교적으로 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화서 이항로 등을 중심으로 연구했다.
퇴계의 성리학, 다산의 실학을 거쳐, 화서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유학의 전모를 규명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그의 주 전공이다.
이런 작업 과정에서 구한말 일제 침략과 더불어 단절되고 묻혀버렸던 근세 유학자 70여 명을 발굴하기도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원주의 대수리 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자연과 노닐고 있다. 가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과 천안 ... 더보기
최근작 : <철새의 목쉰 노래>,<한국유교의 빛과 그늘>,<화서학파의 심설논쟁> … 총 1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최근작 : <철새의 목쉰 노래>,<한국유교의 빛과 그늘>,<화서학파의 심설논쟁> … 총 1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원로 학자가 들려주는 유학 이야기
저자는 유교 사상의 골격을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소개한다. 유교 사상의 기본 구조에는 두 초점이 제시되는데 하나는 ‘나’를 찾고 실현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너’를 만나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를 닦는 ‘수기修己’와 남을 다스리는 ‘치인治人’이다. 이 책의 1부 ‘나를 찾는 길’과 2부 ‘너와 함께 어울려’는 이러한 관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유교 사상의 주된 관심은 ‘나’와 ‘너’를 실현하는 데 있다. 그 실현의 현장은 현실 세계요, 그 실현의 기준은 하늘의 명령[天命]이다. 이 책의 3부 ‘방황하고 꺾이고’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이고 4부 ‘하나 되는 자리’는 천명을 따라 일치하고 순응하는 믿음을 살펴본 것이다.
「사서」를 비롯한 고전을 널리 인용하여 옛 성현의 말씀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한문의 원문도 괄호 속에 수록하고 출전도 밝혀, 고전을 원문으로 읽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라는 글에서 필자는 인사(人事)의 중요함을 설명한다. 현 정부 들어 고위직 인사에서 얼마나 큰 혼란과 착오를 겪었던가! 적당한 사람을 찾는 데 있어 만인이 다 좋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 번 검증을 해보라는 성현의 말씀, 뿐만 아니라 인사가 실패했다면 그 사람을 기용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씀, 정말 명쾌하게 우리 현실을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추천글로 이 책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이 책은 글마다 옛 성현들의 깊은 사상과 풍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유학자의 눈으로 본 개인 성찰과 사회 윤리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사회의 문제나 개선해야 할 점들이 사서삼경 등 동양 고전에 실린 삶의 지혜에 비추어 허심탄회하게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동양 사상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써 내려 간 신앙인의 바른 자세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우리 사회의 원로에게 ‘한 말씀’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값진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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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교양서
이 책의 저자는 학술적으로도 권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품적으로도 참 좋으신 분입니다. 유가 철학을 주로 하고 있지만, 유가뿐만 아니라 도가와 불가 등 동양철학 전반을 풀어내며 책의 내용을 전개합니다. 학술적인 개념들을 우리의 현실과 접목하여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 수준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어떠한 사상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신앙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성찰해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책입니다.
라파엘 2020-12-27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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