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5

알라딘: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알라딘: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 존 하워드 요더의 성추행과 권력남용에 대한 메노나이트의 반응   
존 D. 로스 (지은이),김복기 (옮긴이)대장간2018-02-13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304쪽

책소개

요더의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그의 성추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실과 사건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건강한 공동체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과 예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메노나이트 교단의 기나긴 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종교와 거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자행하는 성폭력이라는 야수의송곳니를 뽑아내겠다는용기가 우리 한국 교회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나길 바란다.

성직자들의 성추행 소식이 수시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곤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떤가? 한국교회는 어떤 변화를 원하는가? 진정으로 변화할 생각은 있는가? 교회의 권력 중심에 있는 사람에 대한 치리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평화신학의 탁월한 학자, 배움의 폭, 신념의 깊이, 언어적 천재성, 심오한 통찰력 … 요더는 종파에 매이지 않고 경계를 넘어 상상하기 힘들 만큼 폭넓은 신학적 궤도와 관계성을 가진 천재였다. 20년 간 그와 관계한 수많은 개인, 그가 몸 담았던 다양한 그룹, 다양한 교회와 기관들은 요더의 행동에 대한 비밀보장 유지에 동의하였다. 그들은 정보를 통제했고 피해자들을 무력화하는데 앞장섰다.
목차
역자 서 문

메노나이트 계간지 특집호를 발행하며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존 하워드 요더의 성추행과 권력남용에 대한 메노나이트의 반응

교회 리더들에 의한 성폭력과 피해자들을 위한 치유

샬롬의 끈덕진 희망-성추행과 트라우마에 대한 회중의 반응

고통에 이름을 붙이고, 빛을 추구하라-성추행에 대한 메노나이트 교회의 반응

일흔 번씩 일곱 번-성폭력과 터무니없는 용서에 대한 부르심

아나뱁티스트 비전 쇄신-존 하워드 요더의 잘못 인식된 성의 정치학

왜 “화려하고 고상한 실험”이 실패했다 하는가?-이 사건이 메노나이트 교회에 대해 폭로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평글 -존 럼펠

책속에서
역자 서 문

1
이 일은 저기 멀리 미국에서만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서도 버젓이 그러나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이 책은 유명한신학자로서 얼마나 엄청난 죄를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 죄의 폐해가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와 명성과 천재성을 얼마나 비참한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는지를 바라보게 한다. 이는 단지한번 일어났다가 이미 과거로 사라진 일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우리 주변의 일이다.
천재 신학자 요더는 죽고 갔지만, 그의 학문적 탁월함을 통해 기독교 윤리학, 평화학, 교회론에 끼친 영향력은 지대했다. 그리고 그가 끼친 영향력만큼이나 그를 좋아하고, 존경했던 관계가 얼마나 큰 배신감으로 다가오는지 보여주었다. 상처에 알코올을 들이부을 때 느끼는 통증보다 더한 아픔이 신뢰했던 사람에게 당한 성추행의 아픔이 아닐까 싶다. 성추행 피해자, 희생자 혹은 생존자의 아픔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성추행과 관련된 내용의 보고서를 앞에 두고 한자 한자 한 줄 한 줄 번역하는 일 역시 너무나 괴롭고 힘든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때 내가 사랑했던 신학자, 그리고 여전히 부여잡고 있는 존 하워드 요더라는 한 인물과 그의 실패를 이렇게라도 드러내는 일은 차마 뒤로 미룰 수 없는 큰 숙제였다. 그야말로 누군가가 해야 할일이었지만, 한국에 그를 소개한 죄가 있기에 내 몸이 심하게 아픈 반응을 보이더라도 참아가면서 번역을 감행했다.
2
사람들이 꺼리는 주제, 생각하기에도 버거운 내용의 이 책을 번역한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은 존 하워드 요더라는 신학자가 내가 3년간 공부했던 AMBS의 교수이자 신학자였고, 같은 메노나이트 교회의 일원으로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공부하러 갔을 때 그는 죽고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노나이트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그의 책을 통해 교회론을 배웠기 때문에 내가 배운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쉽지 않은 씨름이 시작되었다.
내가 이책을 번역한 두 번째 이유는 그의 교회론에 관한 책중에 『교회, 그 몸의 정치』와 『그리스도의 충만함』이라는 책을 번역한 사람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몇몇 장소에서 그의 책을 교재로 평화학 강의를 진행했고, 몇몇 언론사로부터 요더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청받기도 했다. 또한 요더에 대한 글을 연재했던 경력이 있기에 적어도 한국 독자들에게 메노나이트들이 고민하고 있는 정직한 모습을 알려야 할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모든 인간이 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만큼 원초적이며, 본질적인 것이 어디 또 있으랴마는, 인간의 성만큼 왜곡된 것이 또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이 땅위에 사는 사람 중 그 누구도 사랑이라는 아름다운행위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 과학의 발달로 예외의 경우는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과 성이라는 선물을 통해 태어난다. 그러나 인간의 성은 아무렇게나 꺼내놓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지나치게 금기시되어 온 주제라 실제로 성추행이 일어나도 모두가 쉬쉬하며 문제를 감추거나 더 키우는 면이 없지 않다. 지금 한국 상황도 예외는 아니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교회내의 성추행에 대한 여러 사건 중, 분별의 과정을 겪으며 철저하게 그 여정을 기록한 자료로 요더의 사건이 발표되어 이를 꼭 소개하고 싶었다.
가진 자들이 장소를 바꾸어가며 동일한 행동을 지속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이유는 요더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지만,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할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요더의 책을 읽고 좋은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처럼, 나의 관심사는 요더의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있지 않다. 내가 한때 사랑했던 그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없을까?라든가 그의 신학과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있지도 않다. 무엇보다 나의 관심사는 요더의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그의 성추행에 대한 뜬소문이나 2차적 정보가 아닌 1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의 진짜 관심은 이러한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건강한 공동체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과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는 예방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들어있는 여섯 꼭지의 글이 큰 유익을 주리라 생각한다.
3
개인적으로 나는 채 18세가 되지 않는 청소년들을 추행한 리더를 직면하여 성추행의 면모를 밝혀낸 적이 있었다. 쉽지 않은 싸움을 감행한 경험이 있다. 20여 년 전 당시, 나는 성추행을 자행한 그 사람보다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모진 공격을 받아야 했고, 관계의 아픔을 처절하게 경험하였다. 이러한 리더들의 성추행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직장, 학교, 군부대, 종교기관, 종교단체, 관공서 등지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더 슬픈 것은 성추행을 일삼은 리더들이 버젓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사건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거나 징계하는 일이 드물다는 사실이다.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카리스마를 행사하는 간사가 훈련을 받는 여학생들을 짓밟는 일이나, 유명한목사가 꽃다운 청소년을 짓밟았을 때, 이를 은폐하기 위해 리더들이 소리소문 없이 간사의 사표를 수리하는 모습과 장로교 노회의 목사들이 불륜을 일삼은 목사를 서로 바꿔치기함으로써 사건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내가 경험한 세 건의 성폭력 사건은 캠퍼스 선교단체, 장로교 안에서의 목회자 성추행, 공동체 안에서의 성추행 사건이었다. 물론 이 일을 경험했던 당시는 나는 나이도 어렸거니와 어떻게든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막아보려 했기에 미숙한 점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처리함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피해자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한 캠퍼스 선교단체 건은 여러 사건으로 일파만파 번지자, 리더십들이 쉬쉬하는 가운데 간사를 경질하는 식으로 일단락되었고, 장로교 안에서의 목회자 성추행은 당사자와 부모에게만 알리고 피해 고등학생의 트라우마와 회복에는 관심 없이 교회가 이들을 왕따 시킨 후 담임 목사를 다른 교회의 문제있는 목사와 바꿔치기 하는 모습으로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성추행 사건은 마땅히 처리해야할 위계질서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하고 할 수 없이 내가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일로 공동체는 해체되었고, 그 공동체 리더와의 관계는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길을 걷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할 때, 이러한 사건은 경찰에 알려서 처리를 해야 더 옳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약한 자들을 돕다가 어려움을 당한 것을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관계의 미련을 두지 않았다.
4
여러 맥락 속에서 이 책의 번역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비록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기록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알아야할 성폭력에 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비록한 신학자의 사례로 볼 수 있지만, 그가 속했던 학교, 교회, 지인들이 어떻게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러한 성폭력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바라건대 독자들이 성폭력 가해자인 한 유명한 신학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가 저술한 책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하기보다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주변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먼저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피해자와 그들의 힘겨운 여정을 같이하는 가족 및 지인들의 가뿐 호흡을 같이 느끼며 이 깨지기 쉬운 그릇 속에 담긴 영혼 또한 얼마나 깨지기 쉬운 존재인지 함께 공감하며 읽으면 좋겠다.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라는 존재가 창조될 때, 함께 지어진 인간의 성이란 무엇인가? 남성성과 여성성의 공격성과 취약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과연 우리는 어떻게 성을 배워왔고 말하고 표현해 왔는가? 그리고 특별히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표현되었으나 존중받지 못한 채 짓밟히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존재하는가? 과연 이 사회는 내가 속한 집단 특히 교회는 이 문제를어떻게 다루고 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함께 질문하며 고민하고 싶다.
이 책의전반부는 요더의 성폭력 일지라고 보아도 될 만큼 그의 성추행이 진행된 20년간의 역사와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연구조사를 시행한 저자 레이첼 구센이 붙인 논문의 제목처럼 특별히 종교와 거룩이라는 이름을 포장해 놓은 채 자행되는 성폭력이라는 야수의 송곳니를 뽑아 내야할 때가 왔다.
부디 이 번역본이 이 땅에서 성폭력의 피해자로 살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과 피해자 가족들의 어두운 그늘을 밝혀주는 데 일조하길 바라마지않는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존 D. 로스 (John D. Roth)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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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아나 고센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다. 대학의 메노나이트 역사 도서관장과 학술 메노나이트 계간지 “Mennonite Quarterly Review”의 편집장이다. 아내 루스와의 사이에 네 명의 딸들이 있으며 버키 애비뉴 메노나이트 교회 (Berkey Avenue Mennonite Fellowship)의 멤버이다.
존 로스는 『13인의 기독교 지성 아나뱁티즘을 말하다(2015, 대장간)』를 편집했고 『맛보아 알지어다』(2013, 대장간) 『전쟁을 반대하여 선택하라』(2013), 『전쟁을 반대하여 선택하라』(2002) 외 메노나이트 믿음과 실천 시리즈-『믿음』, 『역사』, 『실천』 등을 저술하였다. 접기
최근작 : <역사>,<실천>,<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 총 26종 (모두보기)
김복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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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조경학과와 캐나다 메노나이트 성경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메노나이트 연합신학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샬롬 아도나이 교회에서 회중을 섬겼으며, 현재 캐나다 메노나이트교회 소속 선교사로 춘천에서 살며 봄내시민평화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믿음』, 『실천』,『역사』, 『아나뱁티즘』, 『트라우마의 이해와 치유』,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동성애』, 『평화가 아이들에게 말하다』, 『교리적 상상력』,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아나뱁티스트 신앙의 씨앗으로부터』, 『반석 위에 세우리라』 ... 더보기
최근작 : <살아있음이 기적이지요> … 총 34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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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원함과 행함 2>,<탈성장>,<오래오래, 아현포차>등 총 351종
대표분야 : 기독교(개신교) 27위 (브랜드 지수 87,514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추행에 대한 집단의 은폐와 침묵이라는 범죄에 대해
올바른 기억 행동을 실행하기로 선택한 집단지성의 여정과 기록


이 책은 먼저 요더의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그의 성추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실과 사건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건강한 공동체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과 예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메노나이트 교단의 기나긴 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종교와 거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자행하는 성폭력이라는 야수의송곳니를 뽑아내겠다는용기가 우리 한국 교회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나길 바란다.
성직자들의 성추행 소식이 수시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곤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떤가? 한국교회는 어떤 변화를 원하는가? 진정으로 변화할 생각은 있는가? 교회의 권력 중심에 있는 사람에 대한 치리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평화신학의 탁월한 학자, 배움의 폭, 신념의 깊이, 언어적 천재성, 심오한 통찰력 … 요더는 종파에 매이지 않고 경계를 넘어 상상하기 힘들 만큼 폭넓은 신학적 궤도와 관계성을 가진 천재였다. 20년 간 그와 관계한 수많은 개인, 그가 몸 담았던 다양한 그룹, 다양한 교회와 기관들은 요더의 행동에 대한 비밀보장 유지에 동의하였다. 그들은 정보를 통제했고 피해자들을 무력화하는데 앞장섰다. 상처는 곪아서 피해자 및 생존자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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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제에 대해 엄청난 고통과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 교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이 주제가 계속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에 지쳐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죄를 지은 형제가 이미 교회의 교제 안으로 회복되었으니 더 이상 이 주제로 왈가왈부하지 않을 때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미 충분히 언급된 주제라고 믿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최근 몇 십 년에 걸쳐 무엇이 적절한 행동인지 정의하는 기준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현재의 표준으로 과거의 행동을 심판하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건과 우리의 관계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양극화된 사건의 맥락을 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화에서 서로 다른 입장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은 성추행에 직접 관련된 친구들과 가족 구성원들, 그리고 그 외 여러 사람들이 겪고 있는 끊임없는 고통에 대해 함께 슬퍼하고 있다. …
이 쉽지 않은 문제를 투명하고 끈질기게 다루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추행이 메노나이트 회중에 실재한다는 뼈아픈 사실과 교회가 신중을 기해 규율, 상호책임, 치유와 같은 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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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개정판이 나오기 전엔 구매하지 않는 게 좋겠다. 번역은 초벌 수준이고, 편집은 아예 안 한 것 같다. 오타와 주술 불호응,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문장이 너무 많아, 읽는 내내 인생을 허비하는 기분이었다. 진심으로 환불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