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3

생명농업 '오리농법' 확산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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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 '오리농법' 확산
7개 교구서 오리넣기 행사Home > 사회사목 > 일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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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교구서 오리넣기 행사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들이 함께 짓는 오리농법 농사가 생명농업의 하나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 교구가 늘어난 7개 교구에서 오리넣기 행사를 계획, 지난 3일 청주교구를 시작으로 각 교구마다 이어지고 있다.

청주교구 가톨릭농민회는 3일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에서 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오리넣기 행사를 실시, 1만평의 논에 1000마리의 새끼 오리를 풀어주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소비자들이 구입해준 이 오리들은 논을 헤엄쳐 다니면서 잡초를 제거, 생명농업의 도구가 되고 있다.

또 인천교구는 15일 강화도 화정에서, 수원교구와 서울대교구는 19일 안성 고삼에서, 광주대교구는 26일 함평 월호리에서 각각 오리넣기 행사를 실시한다. 안동·마산·원주교구도 이달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오리넣기 행사는 오리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만나 \'도·농 공동체\'의 기반의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먹을 무농약 쌀 생산현장을 방문, 농촌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워 주고, 농민들은 힘들게 농사짓는 자신들을 이해해주는 소비자들을 기억하며 땅과 사람을 살리는 생명농업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