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

알라딘: 검색결과 'Marie de Hennezel' Sex and Sixty두번째 서른살

알라딘: 검색결과 'Marie de Hennezel'






[국내도서] 살맛 나는 나이 - 심리학자 마리의 노년행복 프로젝트
마리 드 엔젤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 학고재 | 2009년 6월


(2) | 세일즈포인트 : 125








[국내도서] 두번째 서른살, 사랑을 이야기 할 나이 - 프랑스 심리학자가 전하는 여성의 사랑과 성에 관한 따뜻한 통찰
마리 드 에느젤 (지은이), 유정애 (옮긴이) | 베가북스 | 2017년 1월
세일즈포인트 : 63

이 책의 전자책 : 9,660원


원제 : Sex and Sixty

책소개

사랑을 갈구하는 욕망과 성의 즐거움. 육체적인 내밀한 소통에서 비롯한 친밀한 관계 맺기는 성별이나 나이 제한이 없다. 성에 대한 욕구는 근원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사랑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젊은이든, 문화적 편견과 억압에 의해 욕구를 누르고 있는 여성들이든, 육신의 노화를 조금씩 경험하고 있는 시니어들이든, 이제 우리는 누구나 ‘내 삶의 주체’로서 사랑과 성을 추구해야 한다.

시니어들의 경우, 육체의 성적 노화가 성생활의 장애로 다가온다. 성적 매력이 없어지는 자신을 들여다본 시니어들은 성에 관한 흥미를 스스로 억제한다. 하지만 성에 관한 시니어의 자학적 자기검열은 ‘젊음 위주’의 섹슈앨러티를 벗어나 노년에게 적합한, 아니 모두에게 더 행복한 새로운 섹슈앨러티의 존재를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저자는 시니어의 에로틱한 성생활에 대한 아이디얼리즘을 경계하면서도 여러 연구와 인터뷰, 대담 등을 통해 인생에서 맞이할 수 있는 두 번째 사춘기인 시니어의 에로스에 대해 확신을 얻었고, 그 통찰을 이 책으로 전한다.

목차

추천하는 글 / 들어가는 말 / 서론 : 친밀한 성애의 미래

하나 | 욕망과 쾌락을 위한 나이
섹스를 ‘수행하는’ 단계에 머물러서야, 결과는 빤하지! /
에로틱한 능력을 개발하라 / 일상에서 친밀감을 쌓아가라 /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은 아니다 / 어떤 것들이 제동을 걸까?

둘 | 제2의 사춘기
시니어의 성, 왜 ‘붐’인가? / 우선 몸과 마음을 젊게 하라 /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환상 / 빈번한 ‘체인징 파트너즈’ / 다자간 연애의 유혹

셋 | 노후에도 끄떡없는 이 커플들
행복하게 살기로 마음먹다 /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꿈꾸기 /
‘한 마음 되기’의 즐거움을 위한 ‘한 마음 되기’

넷 | 섹스라면 ‘이제 그만’이라는 사람들
우리, 이제 섹스는 그만하기로 했어 / ‘깃발 내린’ 욕망 / 쾌락이라는 지상명령에 저항하기 /

다섯 | 고독, 그리고 자유
감내해야 할 고독 / 스스로에게 과감히 쾌락을 허하라 /
여자들끼리 누리기 / 사랑을 가르치는 여자들 /

여섯 | 또 다른 성과 섹스
진짜 쾌락? 60이 넘어야 알 수 있지! / 야성적이지 않고 완숙한 섹슈앨러티 /
에로틱한 세계의 공유 / 삶의 재료로써 선택한 기쁨 / 은밀한 연애의 윤리 /

일곱 | 에로틱한 세계로 가는 또 다른 길들
느릿느릿한 섹스 / 탄트라 여인들 / 가만 둬도 성기는 사랑할 줄 안다 / 에로틱 캠프/ 테이레시아스의 여행 / 정중동靜中動으로 하나 되기?
젊음 지상주의 때문에 사는 게 힘들어! / 오르가즘 명상

여덟 | 시니어들의 사랑
마음이 인도하는 섹슈앨러티 / 틀림없어, 아직도 섹스를 하고 있는 거야! /
우린 80대지만, 섹스를 원하는 80대! / 애정 만들기? /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욕망 /
죽음까지 넘어선 에로틱한 관계 / 멈추는 것이 슬기로운 선택 / 호의적인 시선 /
사랑의 즐거움은 양로원에서도 / 사생활 존중, 하지만 어디까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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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정한 만남이란, 그 만남이 이루어질 정도로 성숙해졌을 때 우연히 일어납니다. 전 중요한 걸 깨달았어요. 인생에서 만날지 안 만날지도 모를 동반자를 찾는 데만 몰두할 게 아니라, 사랑하는 중요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60대가 되면 감각은 여러 모로 쇠약해지니까 40대였을 때만큼 강렬하게 느낄 순 없지만, 쾌락은 둘의 관계가 지닌 정서적 특질에 영향을 받는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여자들이 60세 이후에 느끼는 쾌락이 훨씬 ‘격格이 높다’는 말을 종종 듣는 거다.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쾌락에 도달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은 바로 그런 사랑의 차원, 두 사람 외에는 이해할 수 없는 친밀감, 에로틱한 교감과 연결되어 있는 정서적인 상상의 세계다.  접기

욕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요, 피할 수 없는 숙명, 하나의 운명이다. 그러니까 욕망은 우리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에게 허용된 유일한 자유는 욕망하는 여자나 남자를 향한 사랑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을 자유다. 사랑은 욕망과 아무 관계가 없다. 사랑과 욕망은 서로 다른 두 나라다. 커플관계에서는 계속 서로를 욕망하지 않고도 계속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 우리는 그걸 잘 안다.  접기

우리는 전혀 상대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래서는 상대를 완벽하게 알지 못할 것이다. 타인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아직도 우리 눈에 그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신비함의 크기와 비례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은, 자신이 느끼는 쾌락에 몰입하는 모습을 남자에게 보라고 하면서 자신의 쾌락에 동참시키는 것이다. 사랑의 ‘하나 됨’이란, 여자가 자기를 지켜보는 남자에게 자신의 쾌락을 선사할 줄 아는 이 방법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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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의 신뢰와 친밀감을 포함하는 일이다. 그것은 상대의 몸과 영혼을 깊고도 진지하게 알아가고자 노력하는 일이다. 또 서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그의 인격과 한계를 받아들이는 일이고, 애정을 가지고 그 사람이 늙어가는 것을 바라보는 일이다.
사랑은 이렇게 한결같은 마음을 갖는 일이고,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의 영혼과 몸속에 상대를 각성하고 새겨 넣는 일이 바로 사랑이고 섹스다. 이 책은 섹스가 바로 그런 사랑의 표현이고, 사랑의 마침표라는 것을 말해준다.
노년뿐 아니라 사랑을 시작하는, 지금 사랑에 빠진 젊은이들과 함께,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아름답고 진실하게 그리고 행복하고 싶은가?
그러면 섹스를 하라! 몸과 마음을 다해. 
- 배정원 (성 전문가) 


저자 및 역자소개
마리 드 에느젤 (Marie de Hennezel) (지은이) 

1946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심리치유사. 풍부한 임상 경험,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 편안한 문체로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1986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시한부(말기) 환자 진료를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임종시설)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맡아 다년간 봉사했다. 이때의 생생한 경험을 책으로 옮긴 『친근한 죽음(La Mort intime)』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당시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던 미테랑 전 대통령이 서문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죽음을 앞둔 에이즈 환자들을 심리적·영적으로 동반해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한 그는 1992년 이들의 짧은 여생을 보살피는 기구를 설립하여 다년간 이끌기도 했다. 시한부 환자 및 노령인구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과 봉사의 노력은 유럽 전역의 인정을 받았고, 마침내 1999년 리오넬 죠스팽 총리의 천거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다른 저서로 낭시 인권도서상 수상작인 『타인에 대한 배려(Le Souci de l'autre)』, 『죽는 법(L'Art de mourir)』, 『나이, 욕망, 그리고 사랑(L'Age, le Desir et l'Amour)』, 『다시 보자는 말은 하지 않았다(Nous ne nous sommes pas dit au revoir)』, 『영혼의 힘에 대한 신뢰(Croire aux Forces de l'Esprit))』, 『두 눈을 뜨고 죽다(Mourir les yeux ouverts)』, 『열정이 육체의 노화를 막는다(La chaleur du coeur empeche nos corps de rouiller)』 그리고 『누구나 품위 있게 죽고 싶다(Nous voulons tous mourir dans la dignite)』 등이 있다.

드 에느젤은 열한 명으로 이루어진 대가족의 다섯 번째 아이였으며, 자신의 세 아이와 여덟 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두번째 서른살, 사랑을 이야기 할 나이>,<살맛 나는 나이> … 총 8종 (모두보기)
유정애 (옮긴이) 

덕성여대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8대학 여성연구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트위스트》 《소년들》 《사람들 앞에 서면 왜 나는 작아질까》 《성의 정치》 《개미: 말의 가치를 일깨우는 철학동화》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은 우리 삶을 완성하는 길이다!

여성이나 시니어의 사랑과 성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일종의 학대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애써 그들의 성을 외면하고 박탈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은 사랑의 욕구가 평생 지속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 그 배경이 있다. 또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져오면서 이 주제를 애써 외면하고 터부시해온 데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편견과 그늘 속에서 위태롭게 매달린 여성과 노년의 성적 욕망은 ‘주책’이거나 ‘노망’이라는 언어적 폭력의 대상이다. 우리는 이들의 성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각 개인 차원의 자각과 노력 또한 필수적이다. ‘당사자’인 여성과 시니어의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인간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 늙고 병들어 없어지는 껍데기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이다. 더는 성적인 욕망과 육체의 소통을 탓하지 말자. 우리 몸은 아무런 죄가 없다. “우리 몸은 잘못도, 저주도 아니요, 몸은 우리 일부이자 서로 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서로에게 주며 자신을 발견할 때 행복을 만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이다.

건강한 쾌락과 행복을 위한 참된 나르시시스트 혁명을 만나다!

사랑을 갈구하는 욕망과 성의 즐거움, 그리고 육체적인 내밀한 관계에서 비롯한 친교에는 남녀의 제한도, 나이의 제한도 없다. 특히 자유와 주체성의 회복을 갈망하는 여성들의 경우, 억압되고 짓눌려 왜곡된 섹슈앨러티의 틀을 벗어던져야 한다. ‘의무 수행’으로서의 섹스와 오르가즘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열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마주하고, 살아있는 내 삶의 주체로서 성을 추구해야 한다. 이 새로운 발견은 달성하게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 쾌락의 한 순간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사랑과 섹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나르시시스트 혁명을 일으키고, 그리하여 각자 완성된 성의 주체로 가는 길이다. 그것은 상대의 몸과 영혼을 깊고도 진지하게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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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어버렸지

마흔이 되어버렸는 걸
제목이 그렇길래 피식 웃었다
마흔은 기억도 나지 않는구나
하지만 서른은 기억하지
나이 쇼크는 그때 있었지
삼십세란 책을 선물했더니
친구는 정색하고 울상이 되었지
모두 도살장 문턱에 있는 듯싶었지
스무살에 으스대던 우리였는데
십년만에 모두 고개를 떨구었네
끈 떨어진 신세 같았지
그때는 또 세기말이 코앞이었네
무슨 생각으로 버텼던가
차라리 마흔은 두번째 스무살이었네
(오십은 이도저도 아니구나)
마흔이 되어버렸는 걸은
서른이 되어버렸지로
고쳐 읽는다
아직 한창이었지만 뒤로
가는 일만 남은 듯했던
서른살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 시절
아직 인생이 백지였던 때
나는 왜
절망이라고 적었던가
잎사귀 하나조차 아까워서였을까
나는 얼마나 오래 살고 있는 것인지!

- 접기
로쟈 2018-05-25 공감 (30)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