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7

알라딘: [전자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알라딘: [전자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eBook]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은이)특별한서재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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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이번에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인생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인문서를 출간했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우리 역사상 초유의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는 초고령 인구를 ‘신인류’라 칭했다. 무력하고 외로운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모험을 즐기고 가능성으로 가득 찬 ‘액티브 시니어’ 즉 신인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최후의 10년을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평균 연령 83세,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날 중‧노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읽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책이다!



목차
서문

CHAPTER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한국의 인구 통계표를 본 적이 있나요?
신인류의 등장
요양 병원을 견학하고
역사상 초유의 일
언제부터 노인이냐?
자립의 의미
자살
일단 살아보고
베이비부머의 등장
노인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시대가 온다
노인의 슬기가 필요한 시대
고령자의 사명
하이컬처 아카데미

CHAPTER 2 중년을 다시 본다
언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가?
중년을 다시 본다
어물쩍 넘어가는 60대
사회 변동에 따른 나이에 대한 생각
몇 세부터 몇 세까지 중년이냐
중년과 시장 경기
나이 듦의 역설
나이 경계가 사라진다
중년中年의 다작多作
한恨의 인생
내 나이 내가 결정한다

CHAPTER 3 장수의 늪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
건강 수명과 평균 수명
장수의 늪
인생 말년에
아픈 건 안 돼
미국의 부촌 선 시티
끈질긴 생명력
나이를 먹는다는 굴욕감
이것도 사는 건가
자살도 쉽지 않다
가정이 무너진다
마무리를 잘해야

CHAPTER 4 성숙한 하산下山의 기술
늙는다는 것
성숙한 하산의 문화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령화
그래도 어른의 품격을
운전은 졸업
너의 최후에 만세를
웰 다잉
나 먼저 가네
고령은 훈장이 아니다
상속법의 문제
우리 괜찮을까?
자연으로 회귀

CHAPTER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그리고 10년
인생 2막
은퇴가 끝이 아니다
비장된 괴력을 발휘하라
광야에 한 그루 노목老木처럼
흙으로 돌아간다
저승이 어드메냐
벗을 만들어라
양생養生의 시대, 신시대의 의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영양 의학
일을 찾아 해라

CHAPTER 6 액티브 시니어 - 마지막까지 최고의 오늘을 사는 일상의 법칙들
초고령 사회 이상적인 모델은?
액티브 시니어의 하루
모험을 해라
회상 요법
추억 부자
운동의 효과
초고령자의 건강 걷기
아침의 신선한 태양
지족知足 정신
호기심과 기다림이 사는 보람을 준다
사회봉사, 왜 하나?
엄마의 눈물
촌스러운 생각
오래 쓰니 닳는다
초고령 사회의 생존 조건(인지력)
날지 못하는 새, 리틀 턴
언제까지나 섹시해야

CHAPTER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
초고령 사회의 산업
A세대의 구매력
화려한 초고령 세대 문화를 위해
고령자의 품위
품위 있는 대인大人의 최후를 지켜보며 -사부곡思父曲
고령자 소비 패턴의 다양성
고령 시장에 공유를 도입하자
헬스 케어
줄기세포와 미용 건강
영 앤 뷰티
아름다움의 기준
화장품
안심감을 주는 아이템
실버산업은 실버 손으로
신비의 나라 한국

맺음말_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

접기
책속에서
P. 20~21
현재 한국은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누구나 그간 참으로 힘든 길을 걸어왔다. 돌부리에 걸리기도 하고 진흙 바닥에 뒹굴기도 했다. 인생 여정의 어려운 고비들을 용케도 넘어왔다. 끈질긴 복구력을 동원해서 넘어지면 또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운명적으로 너야 할 이 늪은 처음 가는 길이다. 수월하게 건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예 건너지 않아도 되는 행운아도 있다. 어떻게든 이 기간은 짧을수록 행운아다.
그러기 위해선 준비를 잘해야 한다. 슬기롭게 건널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한다. 젊은 연구원이 내 원고를 뒤에서 훔쳐보더니 “박사님, 이건 제가 읽어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욕심을 내자면 젊을 때부터 자기 몸을 잘 다듬어야 한다. 생활 습관병은 40대에 싹이 터서 50대에 발병한다. 요즘은 의학이 워낙 발달해서 웬만한 지병은 완치까진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 약물 투여 등으로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까 40대, 늦어도 50대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60대가 되면 인생 제2막, 세컨드 스테이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어물쩍 60대는 안 된다. 사실 이 책은 노인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고 생각해야 하며 40대부터는 읽고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할 내용이다.  접기
P. 58~59
초고령 시대를 충실하게 살려면, 특히 초고령의 늪을 현명하게 잘 건널 수 있으려면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의 건강은 어릴 적 산야를 얼마나 누비며 거침없이 잘 뛰어놀았나 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 형성된 건강이나 인성이 말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물론 그 이후 사춘기, 청춘기, 중년기, 숙년기를 거치며 우리 인격에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성장하고 성숙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건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40대를 건강하게 잘 넘겨야 한다는 말이다. 당뇨, 암,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은 이때부터 싹이 트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양생養生은 여기가 고비다. 여기를 잘 다듬어야 한다.
인생 100년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를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전술한 바 있다. 어릴 적부터 하면 더 좋겠지만 피가 펄펄 끓는 청춘 시절엔 건강 이야길 해봐야 듣지 않는다.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더러 하게 되는 나이부터 하려니 중년부터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접기
P. 92~93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지만 건강 수명은 그보다 훨씬 짧아서 여성의 경우 74세, 남성은 71세이다. 인생의 마지막 장의 평균 10년을 건강치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 최후의 10년을 참으로 의미 있고 화려하고 충실한 상태로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태어나는 것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의 없이, 운명처럼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참으로 힘든 나날을 살아왔다. 평균 수명만 늘어나고 이를 지원할 사회 체제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초고령 사회가 되어가는 지금 노인 당사자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말이 아니다. 친한 친구도 세상을 떠나고 사회로부터, 심지어 가정으로부터 소외되어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 초고령 사회가 빚어낸 새로운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부르는 사연이 이해됐을 것이다. 오래 살다 보면 이 험악한 시기를, 그것도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힘겹게 건너지 않으면 안 된다.  접기
P. 142~143
이젠 웰 리빙(Well living)보다 웰 다잉(Well dying)에 삶의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예일대학교 립톤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히로시마 원폭에 노출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간은 죽어도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내가 키운 자식, 낯익은 정원과 마당,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남는다. 즉, 완전한 죽음이 아니다. 하지만 원폭 희생자는 완전한 죽음이다. 풀 한 포기 남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이상적인 죽음의 장소는 자신의 집이다. 우리가 임종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그래서 요즈음은 어떻게 사느냐보다 말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숙제로 떠오른다. 웰 리빙도 중요하지만 웰 다잉도 잘 챙겨야 한다. 옛말에 죽는 복도 타고난다고 했다. 살아 있는 한 삶의 의미가 살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건강 타령을 하지만 마지막에야말로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게 죽어야 한다.  접기
P. 194~195
내가 하는 일, 참으로 하찮은 일이라도 일을 찾아서 해라. 행동반경이 제한되겠지만 자기 몸 상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일을 만들어서라도 해라. 내 몸 하나 감당하기도 힘든데 무슨 일을? 물론 무리가 갈 정도면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아주 등지고 나 몰라라 하는 태도는 가족에게도 혹은 한 방에 함께 있는 동료에게도 보여선 안 된다. 나는 생애 현역으로 뛰라는 소리를 강하게 한다. 완전히 뒷방 노인이 되거나 온종일 침대나 지키고 누워 있으면 그건 이미 사회적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정말 주위 사람도 그런 취급을 할 것이다.
노인 병원 환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 직원들이 평가한 건강 척도와 환자 자신의 평가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직원들이 보기엔 건강 상태가 너무 심각한 환자라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면서 직원들 일손을 돕는 환자가 있다. 직원들은 이런 환자를 더욱 가까이하고 존경한다는 말까지 한다. 인간은 나이가 얼마든, 건강 상태가 어떠하든 기력, 체력 그리고 정신력이 자기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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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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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더보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당신은 몇 살까지 살게 될 것 같은가?”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준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이번에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인생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인문서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출간했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우리 역사상 초유의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는 초고령 인구를 ‘신인류’라 칭했다. 무력하고 외로운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모험을 즐기고 가능성으로 가득 찬 ‘액티브 시니어’ 즉 신인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최후의 10년을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평균 연령 83세,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날 중‧노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읽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책이다!

이시형 박사님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초고령 인구를 위한 책이 아니라, 젊은 우리들이 꼭 읽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도로 가지고 살아야 할 책이다. -박상미(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수련 감독)

시대의 어른 이시형이 말하는
마지막 시간, 10년을 준비하는 법!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세, 남성 71세이다.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에서는 이 시기를 ‘장수의 늪’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당신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그리고 몇 살까지 살게 될 것 같은가? 당신은 언젠가 다가올 ‘장수의 늪’을 잘 건널 수 있으리라 장담하는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초고령 사회만이 아니라 세계 최저 출산율 문제, 세계 최고의 자살률 등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를 환기시킨다. 더 나아가 고령자의 필수 3박자(금전, 건강, 관계), 회상 요법, 운동의 효과 등 미래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노화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없는 노인 공동체에서 오히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 등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절망적이고 캄캄하기만 한 미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로 마지막 10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했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사계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듯, 인생의 계절도 그렇다. 봄만 계절인 것이 아니고, 젊음만 인생인 것이 아니다. 생기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찬 젊음의 계절뿐만 아니라 무게 있고 침착한 노년의 계절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 가장 풍요로운 때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가장 젊은 오늘 최후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와 함께 그 준비를 시작하라!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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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신인류가 되기 전부터 미리미리 생각해볼만하다.  구매
승리의여신 2022-12-2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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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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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저에게 ‘신인류‘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을 묻는다면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의 바로 ‘90년생‘과 현재 가장 핫하다는 ‘MZ세대‘라고 답할 것 입니다. 역동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90년생들과 부모세대의 노력으로 이룬 선진화 문물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성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밀레니엄세대와 그 이후의 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저에겐 ‘신인류‘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의 ‘신인류‘는 생각지도 못했던 초고령 A세대였습니다.

-한국인의 오늘, 평균 수명 83세, 모두 깜짝 놀란다. 고령자는 늘어나고 젊은 부부는 아기를 낳지 않고......(A세대의 구매력/251쪽)

‘신인류‘ A세대는 바로 우리나라 평균 수명 83세를 기준으로 세계최초로 등장한 초고령세대를 말합니다.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후로 이와 같이 긴 수명을 유지한 인류는 없었으므로 새로운 인류가 되었고 그 선봉장에 우리나라가 서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각종 산업기술의 발달로 신체적 수명 평균은 83세에 도달하였으나 실질적으로 거동이 가능하고 인지능력이 정상 범위인 일상의 생활이 가능한 건강 수명 평균은 이보다 10년이 짧습니다. 저자인 국민 정신과 의사로 불리는 이시형 교수는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 사이의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방법과 관련하여 이 책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60세 은퇴(퇴직)이후에도 평균적으로 20년에서 30년을 살아야하는 이들을 현재 우리사회는 노령인구로, 경제적 창출을 못하는 세대로 배제를 하고 있습니다. 70대가 넘고 80대에 다다른 세대에 대해선 초고령자로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부양의 무게를 늘리는 존재로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맞는 말도 있지만 이들이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룬 세대이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었던 세대라는 사실과 수많은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혼란의 시대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 이라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의 민족답게 초고령사회로의 진입도 최고의 속도로 도달하기에 이르렀으니 ‘몰려오는 신인류‘를 위한 초고령 친화 산업, 예를 들어 의학은 물론 공학, 식품영양학, 법학, 사회학 등 여러 학과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소의 필요성과 고령자용 주택, 복지 시설, 교통 수단과 로봇, AI를 적극 활용하는 고령 친화 산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관련 서비스 업종을 활성화 시켜 블루 오션 시장을 개발하자는 의견과 함께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위해 지금 꼭 개선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괄적으로 나이를 기준으로 무조건적인 사회생활 배제보다는 신체능력에 따른 참여와 보호의 시각으로, 의료산업 역시도 발병 이후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양생을 중심으로 한 방향 전환까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결코 생각하지 못했을 부분들에 대해 알게 되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몇년 전 이시형 교수님의 [어른답게 삽시다] 출간 기념 북토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노인을 위한 사업-예를들어 보청기와 같은-은 노인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보청기를 껴 본적이 없는 젊은 개발자들이 만든 제품이다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노인들의 불편함을 인지하기 어렵고 개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실사용자인 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불편 해소의 일거양득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앞만 보고 달리기 보다는 삶의 질을 생각하고 80세, 100세 시대를 대비해 장수가 결코 불행의 늪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왔다는 것을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통해 깨닫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40대, 50대분들에게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지금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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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사랑해 2022-10-03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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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80~90 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를 잊어선 안 된다. (-20-)



'아느 노인정에서 죽겠지.'

'코에 영양튜브를 꽂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성무력증에 마라 있겠지.'

노인 이미지는 대체로 이렇게 부정적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설령 현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생각 자체가 부정적이면 불행히도 현실고 그렇게 된다. (-88-)



"선배님이 정신을 차려 자기 모습을 보셨더라면 노발대발했을 겁니다. 그게 선배님의 기품이었습니다. 선배님은 평소에도 품위 있는 죽음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선배님은 지금과 같이 기계에 생명을 의존하는 연명 치료는 결코 바라지 않으셨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가족과 의논해서 집으로 모시고 가시는게 순리일 것 같습니다." (-142-)



조용한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를 생각해보자.이 배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힘이 아니고 자연의 위대한 힘이 불어야 비로소 배는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렇다고 넋놓고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 언젠가 불어올 바람에 대비해 돛을 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지체 없이 그 바람을 타야 한다. 이때야 비로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 최고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 (-169-)



어느날 갑다기 중풍환자가 된다.사지를 못 쓰게 된 와상 환자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불행이다. 흔한 교통사고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이 엄청난 불행을 어쩔 것이며 누굴 원망한다고 해도 나아질 리 없다. 병실에는 이런 환자들이 많다. 이런 불행은 인생 어느 때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중풍환자는 중년 이후에 오지만 사고는 아무 때나 올 수 있다. (-241-)(



나도 보청기를 쓰는데 감사하게도 내 후배가 아주 좋은 가격에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끼고 있으니 불편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프고 가렵고 삐삐 소리가 나고 무엇보다 그 작은 놈이 너무 잘 빠진다. 한 번은 길에서 빠져 잃어버인 적도 있었다. 내가 이런저런 불만을 이야기해도 젊은 직원은 알아듣질 못한다. 본인이 사용해본 적 없으니 내가 왜 이런 불편을 겪는지 이해하질 못하는 것이다. (-289-)



저자 이시형은 1934년생이다. 2022년 2월 세사을 떠난 이어령교수와 같은 나이다,. 아흔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다른 직업으로 정신과 의사이며, 뇌과학자다. 그와 같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에는 1920년생, 백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가 있다. 두 사람의 삶의 발자취를 본다면, 삶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시대의 어른의 표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그리고 이들은 엑티스 시니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우리의 마지막 10년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죽은 것이다. 즉 건강 나이와 인생 수명을 일치하는 삶, 『건강하게 죽는 방법 』을 알려주고 있다. 엑티브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지혜와 경험이 후대에게 긍정적 가치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시각과 후각, 청각이 서서히 기능을 잃게 되는 순간,우리의 삶의 근본적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뇌경색, 뇌출혈, 뇌졸증이 발생할 수 있는 나이, 그들에게 필요한 삶은 건강한 습관, 내 몸을 알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내 삶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통계 『연도별 출생 및 사망 인구수 』를 보면, 2010년 47만명이 태어나고, 25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출생자보다 사망자수가 적은 일상적인 사회 구조는 2020년 통계에서 뒤집히게 된다. 2020년 27만명이 태어났고, 30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인구가 5182만명을 최정점으로 하고 있으며,서서히 인구가 줄어드는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80세 이상의 인구가 200만명 이상이라는 것에 있다.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장수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내 몸에 이상이 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인 섬망(confusion)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서서히 내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시점이다. 내 의지대로 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신인류란 노년의 삶을 액티브 시니어의 삶으로 바꾸는 것이다. 건강한 삶,일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 사회적 복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니어의 문제를 시니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청기를 실버 세대가 만들 때, 자신에게 편리한 기능의 보청기를 만들 수 있다. 사회에 의존하지 않으며, 밖으로 나오지 않는 ,우리사회의 생산력이 제로에 가까운 200만명의 인구가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삶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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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2-10-05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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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신인류가 몰려온다』이다. 


'신인류'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다. 보통 '신'자가 붙으면 예상되는 세대가 아니라는 것부터 파격적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나이 80 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이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 사회적 지원 제도 등 모든 게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런 인구 구성은 우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래서 난 이들을 '신인류'라 총칭했다. (6쪽)


저자는 초고령 사회의 노인들을 신인류라고 언급한다. 70대 이상 인구가 570만 명, 그중 80대와 90대만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200만 명을 넘는 80~90대 어르신들은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으니,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90세 안팎 최후의 10년이 우리 일생 중 가장 힘든 시기라며, 가까운 동기생들이 지금 딱 90세인데, 아직 많이 생존 중이고,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라는 것이다. 즉 장수에 대해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들의 현실과 대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서 이 책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이시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경북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 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너무 진지하게 걱정거리를 그대로 노출했다간 독자들이 중간에 책을 덮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절망의 늪을 다루면서도 가급적 밝게 희망적으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6쪽)


이 책은 총 7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신인류의 등장, 초고령 노인이 몰려온다', 챕터 2 '중년을 다시 본다', 챕터 3 '장수의 늪', 챕터 4 '성숙한 하산의 기술', 챕터 5 '최후의 10년, 이렇게 준비하라', 챕터 6 '액티브 시니어', 챕터 7 '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로 나뉜다. 맺음말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긴급 제언'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사실 주제 자체가 무겁다. 건강 수명이 우리의 평균 수명을 받쳐주지 못하고 있으니, 현재 200만 명이 넘는다는 80대와 90대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덜컥 서글픈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매끄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우리 현실을 짚어주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소제목 하나씩 짤막하게 읽어나갈 수 있으니 그 이야기에 집중해본다.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며 하나씩 알아간다. 이렇게까지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지 않다니, 앞으로 좀 더 이슈가 되어 하나씩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인상적인 문장을 마음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아픈 것도 참고 견뎌야 한다? 의사도 환자도 그런 생각인데 나는 반대다. 인간적 배려가 결여된 의료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치료하는 것이다. 통증은 정신과 영혼까지 영향을 미친다. 고뇌로부터 위대한 예술이 탄생한다.

그러나 고뇌와 고통은 다르다. 말기 암 환자를 위문하러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힘내라, 용기를 내. 하지만 환자는 알고 있다. 그럴 힘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거기다 대고 힘내라니? 그럴 여력도, 시간도 없다. 아무 말 말고 그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는 것. 볼 간看이라는 한자를 생각하라. 손 수手 밑에 눈 목目자다. 아픈 데에 함께 손을 얹어 고통을 나누는 것이 위로다. (102쪽)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점이 의미 있다. 


인생 여정은 등산과 같다. 젊은 시절엔 위를 향해, 앞으로, 높이, 멀리 올라야 하는 등산 코스다. 숨도 차고 힘도 든다. 이윽고 산 정상에 오르면 그제야 발아래 경치도 바라보고 땀을 훔치며 무사히 등정에 성공한 감동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젠 내려가야 한다. 인생 여정으로 치면 딱 반이다. 

그때가 몇 살일까.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요즘은 인생 100년이라 딱 반으로 잘라 50세 전후가 나의 전성기일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50이 아니라 60으로 계산해야 한다. 회사에서도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가속 페달만 밟을 게 아니고 감속 브레이크가 있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우리는 자칫 이것이 산행의 최종 목적인 양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하산下山의 길, 더욱 조심해야 한다. (126쪽)








저자는 지금까지 쓴 책이 110권이 넘는다고 한다. 90세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범을 보여주시니 희망과 힘을 안겨주는 듯하다. 


읽다 보면 미처 몰랐던 우리 현실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수의 늪이라며 어두운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찬 활기에 넘치는 문화도 알려주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관해서도 짚어주니 도움이 된다. 신인류에 대한 글을 다들 읽어보고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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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2-10-0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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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우리 잘 늙읍시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특별한서재

대한민국에 뇌과학 대중화를 이끈 이시형 박사가 성숙한 마음으로 마지막 10년을 준비하는 책, 《신인류가 몰려온다》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인구 구성을 거론하며 박사님께서 신인류라고 칭하는 8,90대가 200만 명 시대에 들어선 작금의 사태에 총체적인 대책을 묻고자 한다.

애초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출산율은 하락하고 고령자의 수는 늘어가는 지금에 사태를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하는 정부의 문제도 있고 수명이 늘어나다 보니 고령의 노인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평균수명 이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이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 결과이기도 하다. 설상가상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출산율은 떨어져 인구 절벽인데 천근보다 무거운 생명의 무게에 고된 삶을 놓아버리니 박사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을수록 늦지 않게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준비하라시는 건지 꼼꼼하게 들여다보자.

5060 세대는 그나마 소일거리로 경비나 베이비시터 등 퇴직 후 잠시나마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았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는 직업상담사이고 늘 다양한 구직자들을 취업시키고자 동분서주하는 직무에 임하고 있어 5,60대 구직자들을 종종 만나 상담하고 있다.  경력이 있으시고 스펙이 있으신 분들은 그나마 시급이 높은 단시간 일자리를 신중년경력일자리나 대체인력으로 취업하고 계신다. 그러나 경력, 스펙 어느 하나 없으신 분들은 국비지원 과정으로 교육을 받으시거나 조리사나 청소 쪽으로 가시든지 아니면 베이비 시터나 요양보호사 쪽으로도 많이 활동하신다. 그나마 여성들은 활동의 폭이 넓으나 남자분들이 더 취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이다.  696만 명에 달하는 이 세대는 초고령사회  준비를 더욱더  철저히 시키면 좋겠다는 바람이시다. 박사님의  걱정에 응답하듯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전직지원 교육과  생애설계교육 등 퇴사 전 혹은 본인이  원하면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많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이러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여 교육에  임하고  자신의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하철에서  다짜고짜 자리를  양보하라며 욕하는 노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건너는 노인 등 우리는 아직까지 지혜롭지  못한  노인들을  주변에서 종종 만나고 있다. 박사님은 노인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니 슬기를 가지는 노인이 되자고 말씀하신다. 노인으로서 아랫사람에게 섬김을 받고자 하면 섬김 받을 행동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중년이라는 나이의 정의는 66세에서 79세까지의 나이를 UN에서 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이라는 나이에 대한 분류가 매스컴이나 언론 보도를 보면  기준에 제법 벗어나 있음도 강조한다.  조선일보는 최근 중년을 A 세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세대는 고정된 관념을 탈피하고자 노력하며 건강, 외모, 지식, 경제력  등 어느 한군데 빠지지 않고 관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의 경제. 교육 수준은 현저히 높으며 늙지 않는 젊음 그대로를 추구한다. 현재의 중년은 밝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이기도 하고 성숙하며 화려한 면을 부각하고자 한다.  A 세대는 대한민국의 명품, 전기차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대인 것은 분명하다.




올해로 아흔 줄에 들어가신 박사님은 남은 삶에 대해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만족도와 큰 연관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뇌의 가소성'을 속여 아직 나 자신이 젊고 활기 참을 되뇌라고 하신다. 내가 언제 죽을지는 의사가 아는 것도 내가 아는 것도 아닌 '신'만이 알고 계신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걷는 것만으로 우리는 근력을 지켜낼 수 없음을 확인한다. 근력 단련 프로그램을 익혀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아울러 구강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각별히 치아건강에 신경 써 두라고 하신다. 이 기능이 저하될 때 오는 치매나 노쇠현상은 충분히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밖으로 나가서 부지런히 어울리라는 것이다. 햇볕은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고 더불어 60세 이후 동호회 활동이나 친목회 등 그룹 활동을 하는 노인의 수명이 현저히 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이에 반해 국가의 대책은 한없이 미흡하며 초고령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조차 하고 있지 않음을 염려하는 박사님의 생각이 책을 읽고 나니 현실로 다가온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준비는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이 허락하고 여건이 된다면 일할 수 있을 시기까지  일하고 더 나이 들어서는 봉사활동을 하며 지혜로운 노년의 삶을 살자는 것이다. 나의 노년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준비된 자만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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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독서가 2022-10-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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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새창으로 보기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는 이시형 박사님의 정년을 위한 책이에요.

우선 신인류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초고령 노인들을 신인류라고 정의하면서, 인생 여정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해야 잘 보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몇 살부터 노인의 범주에 들어갈까요. 세계보건기구 WHO 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연령은 65세부터 고령자(노인)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노인 문제가 나타나는 나이는 75세 이상이라서 이때부터 초고령 노인으로 본다고 하네요. 신체나 뇌에 생물학적으로 큰 변화가 오기 때문에 70대 초반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새로운 병태를 나타난다고 해요. 실제로 노인을 진료할 때는 몇 가지 유념 사항이 있는데, 나이가 같으면 모든 것이 비슷할 거라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체중만 해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투약이나 치료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미국에선 75세를 경계로 그 이상이 되면 '올드-올드 (진짜 노인)' 그 이하는 '영-올드'라고 부른대요. 고령자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해로운 생활습관이 있어도 갑자기 교정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그만큼 초고령 노인의 특징을 제대로 알아야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초고령 사회를 위한 준비는 노인이 된 다음이 아니라 아주 어릴 적부터 준비를 잘해야 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생활 습관이 노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어요. 백세 인생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는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하네요. 40대부터 건강뿐만이 아니라 은퇴 후의 계획, 제2의 직업 등 인생 전반을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는 거예요. 나이들수록 '자립, 자율, 책임'이라는 세 박자가 두루 잘 갖춰져야 하는데, 초고령의 세 박자는 금전(경제), 건강, 관계(가족)이며 이 중 어느 하나가 빠져도 문제예요. 7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라도 할 것, 노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액티브'라고 해요. 이 책에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일상의 법칙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삶의 마지막까지 잘 살아내기 위한 노력, 그 누구도 예외일 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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