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알라딘: 종교론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알라딘: 종교론
Friedrich Daniel Ernst Schleiermacher.jpg
종교론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지은이),
최신한 (옮긴이)
대한기독교서회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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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100자평(3)리뷰(2)
양장본280쪽

목차

옮긴이 머리말 ... 5 
첫째 강연 : 종교 변증론 ... 15 
Ⅰ. 어떻게 해서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와 같이 잊혀진 것에 대해 강연하게 되었나? 
Ⅱ. 슐라이어마허는 왜 하필 교양인들에 대해 묻는가? 
Ⅲ. 교양인들은 왜 그의 말을 경청해야 하는가? 
Ⅳ. 슐라이어마허는 종교를 어떻게 변증하려 하는가? 

둘째 강연 :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 ... 45 
Ⅰ. 종교는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듯이 지식이나 행위가 아니며, 형이상학이나 도덕, 혹은 이 둘의 합성물도 아니다. 
Ⅱ. 종교는 우주의 영원하고 이상적인 내용과 본질에 대한, 그리고 무한자와 시간적인 존재 가운데 있는 영원자에 대한 경건한 직관이며 느낌이다. 
A: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정의, 종교는 우주에 대한 직관과 감정이다. 그것은 형이상학과 도덕에 병행하는,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제3의 인간 정신이다. 
B: 이 정의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규정 
1. 종교적 '직관'과 연관해서 
2. 종교적 '감정'과 연관해서 
C: 구체적인 예를 통한 이 정의의 상술 
1. 종교적인 여러 '직관'과 연관해서 
2. 종교적인 여러 '감정'과 연관해서 
Ⅲ: 교의와 특정한 교의적 개념은 종교의 본질에 속하지 않는다. 이는 이차적이며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전통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이해되어야 한다. 
Ⅲ-1: "신"과 "영혼불멸성"에 대한 특별 부록 

셋째 강연 : 종교의 형성과 교화에 대하여 ... 119 
머리말 
Ⅰ. 인간은 어떻게 종교로 형성되며 이는 무엇으로부터 이루어지는가? 왜 요즈음 사람들은 이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가? 
Ⅱ.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종교의 장애는 어떻게 ..... 

넷째 강연 : 종교 내적 교제에 대하여, 혹은 교회와 성직에 대하여 ... 151 
머리말 
Ⅰ. 진정한 교회, 진정으로 경건한 사람들의 .... 
Ⅱ. 정당한 비판과 공격은 종교에 해당된다기보다 .... 
Ⅲ. 이러한 교의적 교회에 가장 곤란한 짐을 지우는 .... 
Ⅳ. 이러한 궁경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 .... 
Ⅴ. 종교를 위해 활동하고자 하는 .... 
맺음말 : 진정한 교회를 위한 송영 

다섯째 강연 : 여러 종교들에 대하여 ... 197 
머리말 
Ⅰ. 종교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개별 종교를 탐구해야 한다. 
1. 종교는 '실정종교들'로 개별화된다. 
2. 종교의 개별화는 우주에 대한 가능한 직관 가운데서 하나의 직관이 .... 
3. 종교 일반은 이러한 실정적 형태를 띨 때 비로소 .... 
Ⅱ. 개별 종교 고찰 : 특히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고찰 
1. 머리말 
2. 유대교 
3. 그르스도교 : 그리스도교의 본질/ 그리스도교가 담지하는 .... 
맺음말 해제 : 근원적 새로움의 개성적 자기화 ... 255 

슐라이어마허 연보 ... 269 
참고문헌 ... 270 
찾아보기 ...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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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지은이) 

저명한 신학자이자 철학자. 1768년 독일의 브레슬라우에서 출생했다. 1787년부터 1790년까지 할레 대학에서 신학, 철학, 고전학을 연구하였고, 그 후에는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 원목을 지냈다.

1804년부터 1806년까지 할레 대학에서, 1810년부터는 베를린 대학에서 강의했다. 베를린 학술원의 저명한 구성원으로서 베를린 대학 창립을 주도한 바 있다. 1834년 숨을 거뒀다. 지은책으로 <변증법>, <해석학>, <윤리학>, <기독교 신앙> 등이 있다.

최근작 : <기독교신앙>,<종교론>,<성탄축제> … 총 6종 (모두보기)

최신한 (옮긴이) 
독일 튀빙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남대학교 철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주관심 분야는 형이상학, 종교철학, 해석학이며 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저술을 발표했다. 한국해석학회, 한국헤겔학회, 대한철학회, 철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대표저술로 『독백의 철학에서 대화의 철학으로』, 『지평확대의 철학』, 『헤겔철학과 형이상학의 미래』 등이 있으며, 『종교론』, 『해석학과 비평』(Schleiermacher), 『종교철학』(Hegel), 『인간적 자유의 본질』(Schelling)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접기
최근작 : <현대의 종교 담론과 종교철학의 변형>,<인생교과서 헤겔>,<헤겔철학과 형이상학의 미래> … 총 1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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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슐라이어마허가 1799년에 발표한 {종교론} 1판의 완역이 새로 출판되어 나왔다. 
신학사에서뿐만 아니라 철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슐라이어마허의 주요 저서이다. 그는 할레(Halle)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 및 고전학을 공부했으며, 이 책은 베를린의 샤리데 병원 원목으로 있을 때 집필한 것이다. 

이 완역본은 루돌프 오토가 편집한 책을 대본으로 삼았으며, 거의 매 문단 편집자의 주석이 붙어 있어 다른 어느 판본보다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완역본에서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이 주석을 책의 좌우 여백에 달아놓았으며, 원문에는 없는 차례를 덧붙였고, 본문의 내용과 연관된 성서의 구절을 밝혀놓고 있다. 이 책은 부제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을 위한 강연"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에 싫증난 시대와 종교로부터 멀어져 가는 종교 망각의 시대를 종교로 되돌리려는 근본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종교는 교양이 없고 인생의 이상을 결여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풍부한 정신적 삶을 누리는 교양인과 조화로운 인격자에게 필수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슐라이어마허는 이 책을 크게 5개의 강연으로 구성하고 있다. 

"첫째 강연"에서는 계몽주의적 종교 비판으로부터 종교를 옹호한다. 종교는 교양인들의 체계적인 개념의 틀 속에 갇힐 수 없으며, 오히려 이것을 체험하는 사람의 내면 가운데서 생동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둘째 강연"에서는 '종교의 본질'을 규명한다. 종교의 고유한 영역은 이성이나 의지보다는 직관과 감정에 의해 인간의 심정이 무한자의 적극적인 활동에 전적으로 사로잡힘으로써 형성된다는 것이다. 

"셋째 강연"에서는 종교의 형성 가능성과 종교 교육에 대해서 묻는다. 종교의 형성 가능성과 종교 교육은 교의적인 가르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오로지 무한자에 대한 감각 능력의 개방에 근거한다고 말한다.

 "넷째 강연"에서는 종교의 외적 · 사회적 현상인 교회와 성직에 대해 천착한다. 진정한 교회와 교의적 교회를 구별하며, 성직자와 평신도 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국가와 교회의 분리를 강조한다. 

"다섯째 강연"에서는 역사적으로 현상한 개별 종교를 분석하고 이로부터 진정한 종교의 이상을 제시한다.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의 내용을 개념적으로 추상화하고 체계화하는 자연종교 내지 자연신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한편, 역사적인 실정종교를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종교의 생명력은 보편적인 개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내용이 그때마다 개성적으로 형태화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교론}을 풀이해 놓은 "해제"에서는 종교론이 생성된 과정, 종교의 본질과 직관, 자연 · 인간성 · 종교, 종교와 종교 공동체, 종교의 실정성과 새로움의 체험, 종교론의 현재적 의미 등을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는 슐라이어마허의 "연보"와 "참고문헌"이 실려 있다. 지난 1999년에 독일 할레에서는 {종교론} 출간 2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종교론}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과 그 현재성이 다양한 영역에서 다루어졌다. 이 책이 '신학적 철학적 계몽주의'와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1800년이라는 정신사의 축을 중심으로 '낭만주의와 관념론'의 양대 영역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되었으며, '종교이론'과 '문화이론'과 같은 현대의 매력적인 주제에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이것은 {종교론}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철학과 신학을 중심으로 생동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요한 정신의 보고(寶庫)임을 확인시켜 준다. 할레 대학에서 교수 활동을 시작한 슐라이어마허는 베를린 대학의 창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베를린 학술원의 저명한 구성원으로 일했다. 철학적으로는 초기 낭만주의와 독일 관념론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근대의 비판적 신학은 그에 의해 성취되었다. 그는 고전 문헌학자로서 플라톤 전집을 독일어로 옮긴 플라톤 해석자였으며, 당시 독일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문화 철학자였고, 국가와 교회의 개혁을 주도한 실천적 지성인이기도 했다. 

번역자 최신한은 한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초청으로 튀빙겐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국제헤겔연맹과 국제슐라이어마허학회 정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그는 철학과 관련하여 다수의 책을 집필 혹은 번역하였으며, {독백의 철학에서 대화의 철학으로}(문예출판사)는 2001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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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분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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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포스터모더니즘의 시작을 알리는 합리주의 시대의 감성주의자, 그가 그립다.  구매
낭만인생 2011-07-3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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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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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하나님에 대한 변증이다. 

미숙한 하나님에 대한 변증이다. 헤겔과 더불어 독일의 지성인으로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슐라이어마허가 하나님을 변증했다. 

책의 부제는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들을 위한 강연’이다. 
18세기 독일은 합리주의와 이성의 힘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시기다. 
종교를 미신과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불합리로 무시했다.

이러한 도전에 대해 슐라이어마허는 변증을 위한 강연을 시작한다. 그는 종교(기독교)란 계몽주의자들이 말하는 형이상학과 도덕과 구별되며, 직관과 감정이 종교의 본질이며, 무한자인 하나님과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특히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다는 요일4:18 말씀을 강조하며 기독교야 말로 진정한 종교임을 천명한다.

그의 강조점은 교양인으로 자부하는 계몽주의자들의 인식의 틀에 갇힐 수 없으며 초월하는 타자이다. 이성으로서는 신과 접촉할 수 없고 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를 옹호하려했던 그의 열정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의 변증이 오히려 기독교를 오해하고 감정 안에 제한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합리적 사유로서 하나님을 인지하는 것의 불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모호하게 만들고 말았다. 후대의 신학자들은 슐라이어마허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첫째 강연은 계몽주의적 종교 비판에서 종교를 옹호하고, 
둘째 강연은 종교의 본질을 규명한다. 
셋째 강연은 종교형성의 가능성과 교육에 대해 묻고 무한자를 체험해야 한다고 말한다. 
넷째 강연은 종교의 외적. 사회적 현상인 교회와 성지에 대한 기술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강연은 역사 속에서 개별 종교를 분석하고 진정한 종교로서의 이상을 제시한다.

 자유주의와 비평신학의 문을 연 본서를 조심스럽게 읽을 필요가 있다.


밑줄 긋기

“종교는 자기 안에 어떠한 법전도 지니지 말아야 한다.”
“종교는 연역이 결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은총은 무엇인가? 모든 종교적 감정은 우주를 통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한에서만 종교적이기 때문에 초자연적이다.”
“우주는 모든 방식으로 직관되고 숭배되어야 한다. 무수한 형태의 종교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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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3-10-2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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