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0

왕초보 선 박사 되다 | 윤창화 | 민족사 - 교보문고

왕초보 선 박사 되다 | 윤창화 | 민족사 - 교보문고

왕초보 선 박사 되다
윤창화 지음 | 민족사 | 2009년 07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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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0094267(8970094261)
쪽수 424쪽
크기 135 * 19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불교 > 불교선/깨달음

왕초보에서 선 박사로!
윤창화의 『왕초보, 선 박사 되다』. 선어를 모르면 선을 배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선승의 설법을 알아들을 수 없다. 하지만 애매모호하고 막연한 선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저자가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현대불교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수정ㆍ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한국불교에서 주로 쓰는 선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난해한 선어일수록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어를 공부 중인 사람들은 물론, 난해한 선어 때문에 선에 선뜻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술했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선의 세계로 초대한다. 양장.

북소믈리에 한마디!
『왕초보, 선 박사 되다』는 선어란 즉흥적으로 내뱉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상적, 교학적인 바탕 위에 무집착, 일체유심조, 무분별 등의 일정한 기준을 갖고 설파됨을 가르쳐줍니다.

이처럼 선에 대한 우리의 오해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
왕초보 법화경 박사 되다
왕초보 선 박사 되다
왕초보 불교 교리 박사 되다
왕초보 천수경 박사 되다
왕초보 수행 박사 되다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왕초보 경전 박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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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윤창화
작가 정보 관심작가 등록
불교인
해인사 강원 13회.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졸업. 논문으로는 , , , 등이 있음. changhwa9@hanmail.ne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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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선어를 통해서 깨달음으로 들어간다

1장. 선의 기초적 이해
선의 관점 - 선과 인간의 실존
선과 학문 · 지식 · 경전
선의 의미
수행의 정의
깨달음
삼매
선문답과 법거량

2장. 화두의 의미와 참구 방법
화두와 공안 화두의 역할과 기능
화두는 누가 언제 만들었나? - 화두의 역사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
참선 수행의 세 가지 조건 활구와 사구
무기공 · 혼침 · 도거 · 산란 · 선병 성성과 적적
알음알이와 분별심 경계와 마
보림=보임

3장. 선의 사상적 뿌리
공 무아 연기법
중도 불이 열반
진여 법신 불성과 영혼
윤회와 해탈

4장. 선수행의 방법
좌선과 참선 좌선의 방법

5장. 선의 종류
여래선 조사선 간화선
묵조선 남종선과 북종선 오가칠종
염불선 대승선 소승선
외도선 범부선

6장. 선어와 선구 풀이
개구즉착 견성성불 기연
끽다거 날마다 좋은 날 냉난자지
다선일여 돈오와 점수 무심 · 무념 · 무사
무위진인 방 할
방하착 백천간두진일보
보고 듣고 아는 그놈은 누구인가 본래면목(=본지풍광)
본래무일물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
사교입선 살불살조 수처작주 입처개진
심우도 심외무불 · 심외부법 · 심외무물
언어도단 오도송 · 선시 · 열반송
오매일여 위음(왕) 이전 은산철벽
이심전심 인가 일체유심조
입차문래 막존지해 정법안장 좌탈입망
주인공 즉심시불 지도무난
평상심시도

7장. 대표적인 화두
무 간시궐(마른 똥 막대기) 마삼근(삼 세 근)
동산수상행 일구흡진서강수 뜰앞의 잣나무
일면불 월면불 만법귀일 일귀하처 병정동자 래구화
판치생모 여사미거 마사도래 이?고
산은 산 물은 물

8장. 선을 이끌어 온 인물과 책
- 우둑한 선승들 -
보리달마 육조혜능 마조도일
백장회해 조주종심 임제의현
운문문언 원오극근 대혜종고
보조지눌 나옹혜근 서산휴정
경허성우

- 가렵 뽑은 선어록 -
육조단경 임제록 전등록
벽암록 종용록 무문관
대혜서장 선문염송 선가귀감

10장. 간단명료한 선어 단구 풀이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나라 선불교에서 가장 많이 쓰는 선어(禪語)를 해설한 책이다. 선방과 선승, 그리고 선어록에 많이 나오는 선어(禪語), 선구(禪句), 대표적인 화두를 뽑아서 그 의미와 뜻을 해설한 책이다.
불교의 여러 용어 중에서도 선어처럼 그 개념을 포착하기 어려운 말도 드물다. 이 때문에 대부분 추상적이며 애매모호하고 막연한 풀이에서 그치고 만다. 해설했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개념이 포착되지 않는다.
화두를 비롯한 선어·선구(禪句)에 대한 개념이 이와 같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것은 ‘선어는 해석하면 안 된다.’ 또는 ‘선의 세계는 언어나 문자로는 표현할 수 없다(不立文字).’라는 말에 구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어는 어떤 언어를 막론하고 서로의 생각, 의미, 뜻, 메시지 등을 소통시키는 공통적인 기호이다. 하나의 용어나 언어로 형성, 표현된 이상 -- 물론 선어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말 속에는 의미하는 바가 있고, 시사하는 바가 있다. 따라서 선어 역시 개념이 포착되지 않는다면 수행방법을 알 수도, 선을 이해할 수도 없고, 선을 공부할 수도 없다. 화두 역시 참구할 수가 없다. 개념이 포착되지 않는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한다는 것인가?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면 선승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선의 진전한 향기(禪香)를 맡을 수도 없다. 선(禪)의 고향에 가 볼 수도 없다.
선어나 선구를 풀이할 때는 가능한 한 범위를 좁혀서 우리말로 알기 쉽게 풀이해야 한다.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해석은 지양하고 명확한 해석을 할려고 해야 한다. 구체적인 해석, 실제적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난해하다고 추상적으로 설명한다면 그는 아직 선을 모르는 사람이다. 난해한 언어 일수록 쉽게 풀이하는 것, 그것이 선어 풀이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선어를 그냥 즉흥적으로 또는 즉석에서 내뱉은 말 정도로 이해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선승들이 읊은 선시나 선문답, 화두(話頭), 공안(公案), 법거량(法去量), 오도송(悟道頌) 등 선어나 선구(禪句)는 모두 일정한 기준을 갖고 있다. 즉 ‘공’ 중도, 불이, 무집착, 무분별, 일체유심조, 무심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기준으로부터 벗어난다면 그것은 선어도 화두도 선시도 아니다. 사상적 교학적 바탕이 탄탄하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선이 천 년 이상 전해 내려올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대중 독자를 위한 책이다. 그래서 가능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고, 간결하고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고자 했다. 물론 그 뜻도 분명히 하고자 했다. 그러나 때론 선을 전공하는 이들, 선방의 스님들에게도 상당한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선이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 선어나 선구(禪句)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이들, 그리고 선어의 난해함 때문에 고생하는 대중 독자를 위한 책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용어는 가능한 한 배제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쉬운 우리말로 풀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우리말이 아닌 한문어로 풀이한다면 누가 알 것이며, 언어의 기호적 역할은 의미가 없어진다.

끝에는 <간단 명료한 선어 단구 풀이> 난을 두어 약 250개의 선어를 뽑아서 간단히 풀이했다.

선은 그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공부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확립하게 하는 공부이다. 희로애락, 탐진치, 비난과 칭찬 등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하는 공부이다. 인생 일대에 한번 해 볼만한 공부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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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tn12 2020-09-07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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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선을 알아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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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s65 2017-03-20 21:33:16
총 4 중4
중견 학자들이 슨 전문적인 선학 개론서 보다 나은것 같다. 왜냐하면 선에 대한 입문서 격으로 다룬 시중의 책들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언어로서 도무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글을 써내려 가는 학인들이 있는 이 책은 나름 선의 입문격이긴 하지만 선이란 무엇이고 선어들을 체험적으로 터득한 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공감이 갈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선의 특징이 불립문자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문자에 집착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 선을 수행할때 아에 모른 상태에서 실행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마치 길 찾기 네비게이션 처럼 처음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충실하게 따를수 있는 표준 안내도 같은 것이 필요한데 그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한다. 목적지에 가고자하는데 정작 목적지에 가려고 하는 방향은 어디이고 거리순은 어떻고 지름길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필요한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각각의 독자들의 몫이지만 말이다. 일단 천리 길도 한걸음 부터니까 천천히 선의 세계에 적어도 선이란 무엇이고 왜 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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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굳이 분별심을 내자면 개에게도 불성은 있다. st**gaze59 | 2009-07-29 | 추천: 0 |

나더러 교과서 같다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때론 내가 외곬수라며 답답해한다. 근데 전자는 그닥 기분이 나쁘지 않은데 후자의 말은 귀에 내려앉자마자 속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지천명을 넘어서야 후자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지하철 타기이다. 4년을 한결같이 죽어라 타고 다녔던 코스인데 앉을 자리는 없을 때가 더 많고 퀴퀴한 사람냄새를 바싹 코앞에서 맡고 다니면서 ‘씻는 걸 게을리 하면 아니 되겠다.’는 교훈을 얻어 낸 그 코스보단 훨~ 헐렁헐렁 하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독서를 할 수 있고 지는 해도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코스를 근간에 발견하고, 지난 4년 모자란 나의 행동을 한편으론 힐책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나마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읽고 있는 책은 비불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왕초보 禪 박사 되다.’이다. 불교 서적 쪽에서는 잘나가고 있다고 알고 있는 ‘민족사’라는 출판사의 대표이며 이 책의 저자이신 윤창화님으로부터 싸인까지 얹어서 가만히 앉아 택배까지 꽁짜로 받은 이 책은, 불교신문을 정기구독 하다 윤창화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멜을 보내다가 얻은 횡재라 우쭐거리면서 북로그 지인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길게도 늘어놓는다. 꽁짜 책을 읽으면 Review를 반드시 포털사이트 세 곳에 올려야 하는 그런 카페가 있는데 10%로는 그런 부담이 있는 듯도 하지만 法施(법시)를 받았으니 廻向(회향)하는 맘으로 증말 간만에 북글을 올려 본다.

오늘은 321쪽을 읽다가 말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그 바로 앞부분은 無字話頭(무자화두)로 유명한 조주(趙州, 778~897)선사의 狗子無佛性(구자무불성/개에게는 불성이 없다.), ‘개에게는 업식성(業識性=중생심, 분별심)이 있기 때문이며 업식성은 업을 짓는 성품으로 차별의식과 분별의식을 가리키는데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등 흑백논리로 따지는 마음, a와 b로 이등분하여 차별하는 마음을 ’업식성‘ 또는 ’중생심‘이고 일체 중생은 모두 다 불성을 갖고 있는데 개(狗)가 미물이라고 하여 ’불성이 없을 것이다.‘ 또는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차별심과 분별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결국 어리석은 중생심으로 깨달을 수 없으며 그러므로 ’있다, 없다‘라는 분별심을 갖지 말며 분별심은 ’망상‘이며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저자의 detail한 설명과 알고 있는 '개’에 대한 글이 있었다.

「필자의 시골 형님 댁에 13년 된 멍멍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형님은 ‘진돗개’라고 하면서 제가 갈 때마다 목에 힘을 주시지만 거의 짝퉁이 확실합니다. 개도 10년이 되니 늙어서 그런지 다리도 절뚝거리고 수염도 하얗게 변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곧 이 사바세계를 해탈하게 될 것입니다. 그 녀석도 제가 가면 주인집 동생이라고 꼬리를 흔들면서 매우 반가워합니다. 멀리서 이름만 불러도 누군지 다 압니다. 그런데 다음날 서울로 돌아올 준비를 하면 시큰둥해합니다. 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걸면 무척 쓸쓸해합니다. “진도, 잘 있어!”라고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물끄러미 먼 산을 쳐다보면 애써 태연한 척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개에게도 ‘고독’ ‘이별의 감정’같은 것이 전혀 없진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런 생각도 할까요? 그런 생각을 한다면 불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도 12월이면 키운 지 10년이 돼가는 개가 두 마리 있는데 그 개 중에 한 마리가 ‘老病死’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7월 8일 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개만 바라보면 막막하고 우울하다. 딸내미가 낳아 달라는 동생을 못 낳아 준 죄로 하도 소원하기에 우리 집 식구가 된 그 개는 며칠 키우다 보니 우리가 다 나가고 나면 외로울 까봐 한 마리를 더 들였는데, 먼저 들어 온 개가 새로 들어 온 개를 영~ 맘에 들지 않아 해서 둘 다 처녀 총각으로 늙어가고 있다. 그런 거 저런 거 보면 개도 생각이 있고 딸내미에게 지금까지 충성 충인 걸 보면 때론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을 더러 해 본다. 그 개는 조용한 걸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는 눈치다. 같은 종류의 개지만 한 마리는 번잡스럽고 먹는 거만 밝히고 그 개는 아무리 봐도 불성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죽어가는 개는 우리 집 막내로 자신이 생각하는 걸로 봐서 굳이 분별심을 갖고 보자면 그 개는 불성이 있는 것 같다. 죽어가고 있는 그 개를 제대로 건사해 주지 못해서 업을 더 짓고 윤회가 존재한다면 내생엔 그 개가 나의 주인으로 태어나고 내가 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읽기를 다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넋두리 같은 review를 쓴다. 책읽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review를 써야 하는데 차일피일 이런저런 핑계로 게으른 날들을 지내다 보면 감흥은 저만치 사라져 가 버리고 게다가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져서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올리던 북글 마저 몇 년째 올리지 못했다. 앞으론 방법을 바꾸어야겠다. 읽다가 중간에 review를 쓰기로... 오늘은 331쪽까지 읽다 부랴부랴 신답역에서 내렸다. 신답역은 내려서 계단을 몇 칸 올라오면 출구인데 그 앞엔 작은 공원이 있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곳에 나무의자가 하나있는데 그 곳에 앉아 어제는 멍청히 하늘도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면서 ‘空 ’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허공도 다 담을 수 있는 것이 마음이라는데...-_-;

‘왕초보 禪 박사 되다’는 정말 왕초보용은 아닌 것 같다. 왕초보 일 때는 탐진치도 모르니까...^^; 제 1장 선의 이해, 제 2장 화두의 의미와 참구 방법, 제 3장 선의 사상적 뿌리, 제 4장 선수행의 방법, 제 5장 선의 종류, 제 6장 선어와 선구 풀이, 제 7장 대표적인 화두에서 ‘동산수상행’을 읽다 말았다. ‘일구흡진서강수’, ‘뜰 앞의 잣나무’, ‘일면불 월면불’, ‘만법귀일 일귀하처’, ‘병정동자래구화’, ‘판치생모’, ‘여사미거 마사도래’, ‘이뭣꼬’, ‘산은 산 물은 물’을 읽으면 화두 제목과 일면식을 하는 꼴이니 그런대로 어디 가서 귀동냥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開始悟入(개시오입)’과 ‘憂悲惱苦(우비뇌고)’라는 말이 생소해서 물어보았다 憎上慢(증상만)이 가득한 눈총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또한 불교가 쇄신해야 하는 점이 아닌가 싶다. 제 8장 선을 이끌어 온 인물과 책/우뚝 선 선승들 보리달마, 육조혜능, 마조도일, 백장회해, 조주종심, 임제의현, 운문문언, 원오극근, 대혜종고, 보조지눌, 나옹혜근, 서산휴정, 경허성우 선사 정도는 필히 숙지해 두어야 한다.^^ 가려 뽑은 선어록 육조 단경, 임제록, 전등록, 벽암록, 종용록, 무문관, 대혜서장, 선문염송, 선가귀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글이 있고, 간단명료한 선어 단구 풀이가 있으며 마지막 장은 참고 문헌으로 갈무리가 되어 있는 이 책을 한 권 떼고 나면 ‘禪수행’으로 가는 문고리는 일단 잡은 게 되지 않나 나름대로 가늠해 본다._()_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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