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Taechang Kim "新しい文明を開く新しい経営学"

Facebook: Taechang's post Taechang Kim   · All reactions:17You, 崔明淑, Philo Kalia and 14 others 3 comments Like Comment Comments Taechang Kim
·




文明と経営
村田晴夫著

定価 4,180円(税込)本体3,800円
A5判上製 340頁
2023年1月23日発行

経営学は新しい文明を開くことができる!

本書は、現代文明が人間性、文化多元性、環境に関わる三大問題を内包すると指摘する。これらは、近代以降の文明の特徴である機械論の論理に起因する「具体性置き違いの誤謬」(ホワイトヘッド)によって生じる。それは「生きている」世界を極度に抽象化するため、著者は「有機体の哲学」に立脚し、具体性をとりもどす新しい経営学の方法を示す。

主要目次

序 章 〈文明と経営〉―新しい文明を開く新しい経営学―
第1部 転機に立つ現代文明―その経営学的諸相への展開―
第1章 近代文明の転機と経営学の成立
第2章 〈文明と経営〉、その新しい理論に向けて
第3章 〈文明と経営〉、その哲学的展望―経営学における具体性とは何か―
第2部 現代文明が抱懐する三大問題―人間性、文化多元性、環境の問題―
第4章 人間協働と自由、そして組織の文明論的平安について
第5章 責任経営文明の探求―人間・社会・自然における企業の地位―
第6章 組織と時間ー具体性を置き違える文明を批判せよ―
第3部 未来の文明と経営学
第7章 経営学の未来
第8章 有機体の論理―バーナード理論から見えるその可能性―
結 章 組織倫理学とは何か―平和に向けて〈文明と経営〉を考える―
付録1 アルフレッド・ノース・ホワイトヘッド
付録2 フォレットの経営思想―「分断の時代に説かれる「統合」の思想」―
付録3 バーナード理論と有機体の論理
付録4 組織倫理学の構想


Taechang Kim

一読しながら注目した語と文たち.
"新しい文明を開く新しい経営学" ( p. 2 )
"方法論的個人主義から方法論的有機体主義への転換"
( p. 3. )
"方法論的有機体主義はホワイトヘッドの '有機体の哲学'
を踏まえた学の方法であって、研究対象は有機体、つまり生き物、と考えるところから出発する. '有機体'(いきもの) をどのように表現するか、いろいろ模索が続いたが 全体性、能動性、過程性の三条件で説明すれば十分であることに気づかされたのである. バーナードの
人間観、フォレットの '創造的経験' から全体性と能動性、フォワイトヘッドからは過程性を含めて、それらのすべてを、というように...."( p. 4.)
"わたくし(著者)の主張あるいは予想は '現代文明は構造化の時代に入った' というものである. 近代文明の危機は
次の三つの問題から迫ってくる. 1地球環境問題、2平和の問題、そして3人間の問題. それらの諸問題が生起した原因は近代文明それ自体の有りよう、現代企業文明にある. それゆえ、近代文明の基礎を変えて、方法論的有機体主義を基盤に据えた文明を導入しなければならない." ( p. 7 )
"文明は次の五種類の '質' に
おいて一定の条件を満たすものを言う. 五種類の '質' :
真、美、冒険、芸術、平安
peace. ( p. 12. )
"いわゆる善は美に従属する.
真的美Truthful Beautyが重要である. ( p. 13 )
ホワイトヘッドの有機体の哲学は、<現実に存在するものはすべて、主体が諸多manyの客体をひとつoneに
統合する過程として実在する> するということを基本とした宇宙観として打ち立てられた. これを簡単に、物的極と心的極の統合プロセスという. ( p. 14 )

-----

"<文明> という名辞は、人々の社会生活の様式として現れるものの総体に対して与えられているのであり、したがってそれを生み出すことを可能にする社会の力こそ文明の本質であるといわ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のような社会の力は <知> と <技> に基づいており、生活の形式を基礎として構築された社会の諸洋式となって現れる. 文明は <知> と<技> に基づくといわれた. <知> と
<技> の結合を効果あらしめるのは人間の <考える>力である. すなわち文明は人間の最も人間らしい機能 '考える'
という特徴によって生成発展した社会生活、環境のシステムである. ここで社会生活といっているのは、生活の私的な部分を除いた公的な部分を強調するためである. しかし考える力は必要であっても、文明を豊かなものへと導く力はそれのみではない. <美>へと通じるあの
情的知、美的直観といった
美的センスもまた重要な役割を担うのではなかろうか...文明の特質には真理と美に加えて、それらの一体化ともいうべき、あるいは真理性と美の融合ともいうべき境地への開けもまたけいけんされるところであ
る." (p. 32. )

不 然 其 然 (불연기연) : 네이버 블로그

不 然 其 然 (불연기연) : 네이버 블로그

동경대전 20개의 글동경대전목록열기


不 然 其 然 (불연기연) 동경대전

2017. 8. 7. 17:50
https://blog.naver.com/yoon7042/221068792570


不 然 其 然 (불연기연)

歌曰 而千古之萬物兮 各有成各有形 所見以論之則 其然而似然 所自以度之則 其遠而甚遠 是亦杳然之事 難測之言 我思我則 父母在玆 後思後則 子孫存彼 來世而比之則 理無異於我思我 去世而尋之則惑難分於人爲人 ①

노래하기를… 천고의 만물이여, 각각 이룸이 있고 각각 형상이 있도다. 보는 바로 말하면 그렇고 그런듯하나 그 부터 온 바를 헤아리면 멀고도 심히 멀도다. 이 또한 아득한 일이요 헤아리기 어려운 말이로다.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하면 부모가 이에 계시고, 뒤에 뒤 될 것을 생각하면 자손이 저기 있도다. 오는 세상에 견주면 이치가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함에 다름이 없고, 지난 세상에서 찾으면 의심컨대 사람으로서 사람된 것을 분간키 어렵도다.

噫 如斯之忖度兮 由其然而看之則 其然如其然 探不然而思之則 不然于不然 何者 太古兮 天皇氏 豈爲人 豈爲王 斯人之無根兮 胡不曰 不然也 世間 孰能無父母之人 考其先則 其然其然又其然之故也 ②

아! 이같이 헤아림이여. 그 그러함을 미루어 보면 기연은 기연이나 그렇지 않음을 찾아서 생각하면 불연은 불연이라. 왜그런가. 태고에 천황씨는 어떻게 사람이 되었으며 어떻게 임금이 되었는가. 이 사람의 근본이 없음이여, 어찌 불연이라고 이르지 않겠는가. 세상에 누가 부모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 선조를 상고하면 그렇고 그렇고 또 그런 까닭이니라.

然而爲世 作之君作之師 君者以法造之 師者以禮敎之 君無傳位之君而法綱何受 師無受訓之師而禮義安效 不知也不知也 生以知之而然耶 無爲化也而然耶 以知而言之 心在於暗暗之中 以化而言之 理遠於茫茫之間 ③

그렇게 세상이 되어서 임금을 내고 스승을 내었으니 임금은 법을 만들고 스승은 예를 가르쳤느니라. 임금은 맨처음 자리를 전해준 임금이 없건마는 법강을 어디서 받았으며, 스승은 맨처음 가르침을 받은 스승이 없건마는 예의를 어디서 본받았을까.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할 일이로다. 나면서부터 알아서 그러함인가, 자연히 화해서 그러함인가. 나면서부터 알았다 할지라도 마음은 어두운 가운데 있고, 자연히 화했다 해도 이치는 아득한 사이에 있도다.

夫如是則 不知不然故 不曰不然 乃知其然故 乃恃其然者也 於是而揣其末 究其本則 物爲物理爲理之大業 幾遠矣哉 況又斯世之人兮 胡無知胡無知 ④

무릇 이와 같은 즉 불연은 알지 못하므로 불연을 말하지 못하고, 기연은 알 수 있으므로 이에 기연을 믿는 것이라. 이에 그 끝을 헤아리고 그 근본을 캐어본 즉 만물이 만물되고 이치가 이치된 큰 일이 얼마나 먼 것이냐. 하물며 또한 이세상 사람이여,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數定之幾年兮 運自來而復之 古今之不變兮 豈謂運豈謂復 於萬物之不然兮 數之而明之 記之而鑑之 四時之有序兮 胡爲然胡爲然 山上之有水兮 其可然其可然 赤子之穉穉兮 不言知夫父母 胡無知胡無知 斯世人兮 胡無知 聖人之以生兮 河一淸千年 運自來而復歟 水自知而變歟 耕牛之聞言兮 如有心如有知 以力之足爲兮 何以苦何以死 烏子之反哺兮 彼亦知夫孝悌 玄鳥之知主兮 貧亦歸貧亦歸 ⑤

수가 정해진지 몇해런고, 운이 스스로 와서 회복되도다. 예와 이제가 변치 않음이여, 어찌 운이라 하며 어찌 회복이라 하는가. 만물의 불연이여, 헤어서 밝히고 기록하여 밝히리라. 사시의 차례가 있음이여, 어찌하여 그리 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리 되었는고. 산 위에 물이 있음이여, 그것이 그럴 수 있으며 그것이 그럴 수 있는가.

갓난 아기의 어리고 어림이여, 말은 못해도 부모를 아는데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이세상 사람이여, 어찌하여 앎이 없는고. 성인의 나심이여, 황하수가 천 년에 한번씩 맑아진다니 운이 스스로 와서 회복되는 것인가, 물이 스스로 알고 변하는 것인가. 밭가는 소가 사람의 말을 들음이여, 마음이 있는 듯 하며 앎이 있는 듯 하도다. 힘으로써 족히 할 수 있음이여, 왜 고생을 하며 왜 죽는가.

가마귀 새끼가 도로 먹임이여, 저것도 또한 효도와 공경을 알고, 제비가 주인을 앎이여, 가난해도 또 돌아오고 가난해도 또 돌아오도다.

是故 難必者不然 易斷者其然 比之於究其遠則 不然不然 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者則其然其然 又其然之理哉 ⑥

이러므로 기필키 어려운 것은 불연이요, 판단하기 쉬운 것은 기연이라.

먼데를 캐어 견주어 생각하면 그렇지 않고 그렇지 않고 또 그렇지 않은 일이요, 조물자에 부쳐 보면 그렇고 그렇고 또 그러한 이치인저.


[출처] 不 然 其 然 (불연기연)|작성자 광암 윤철현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무비앙스 Movieans
2021. 6. 2. 7:34
이웃추가
동경대전(전2권) 김용옥 지음ㅣ통나무ㅣ수운 최제우가 한문으로 쓴 동학의 기본 경전. 포덕문(布德文)·동학론(東學論)·수덕문(修德文)·불연기연(不然其然)의 네 편으로 구성, 이념 뿐 아니라 실천을 통해 완성해 나가는 동학 사상이 써 있다.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2/14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3/14
無飛 書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4/14

====

不然其然 불연기연
그러하지 아니하다, 그러하다

<불연기연>이란 동학의 기본원리로 ‘그렇치 않기도 하고, 그렇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수운선생이 체포되기 한달 전(1863년 11월) 지으셨다. 수운선생은 불연기연을 통해 우주만물의 현상을 둘러싼 문제를 ‘불연不然’ 즉 인간의 경험과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세계와 ‘기연其然’ 즉 인간의 경험과 이성으로 이해 가능한 세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898년 6월 2일(음) 교수형을 당하시기 직전의 해월 선생님의 모습. 72세. 모진 고문과 심문으로 야위셨고 다리는 퉁퉁 부어 진물이 흐른다.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몸상태였지만 꼿꼿한 자세와 형형한 눈빛은 만리 길을 뚫고도 남는다. 그 성스러운 자태에는 개벽 오만년 성상의 모든 희망과 서광이 서린다. 당시 러시아공사 파블로프가 촬영. 해월. 선생을 판결하는 판사석에 동학혁명 민중의 분노를 일으킨 주범, 전 고부군수 조병갑이 앉아 있었다.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5/14

[대강大綱] 최수운은 계해년(1863)에 접어들면서 맹렬하게 개방적인 활동을 한다. 자기를 억압하는 세력들과 아무리 타협점을 모색한들 그것이 먹힐리도 없고, 아무리 자신이 득도한 바가 조선의 유학풍토에 어긋남이 없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한들 이해될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럴 바에는 유감없이 소신에 따라 자유롭게 포덕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행동양식의 변화가 얼마나 큰 부작용을 초래할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자기는 무지몽매한 관官의 세력(즉 국가폭력)에 의하여 제거될 운명에 처하여질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수운의 자유로운 포덕의 길은 죽음을 향한 데쓰 마치Death March였다. 그것은 마치 예수가 빤히 죽을 것을 알면서 예루살렘성전을 향해 가는 것과 동일한 행위양식어었다. 예수는 갈릴리 민중을 억압하는 율법의 총본산인 예루살렘 템플(The Temple at Jerusalem)을 뒤엎었다. 그것은 40년 후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의 전주곡과도 같은 상징체계였다. 수운도 결국 갑자년에 처형되었지만 그를 처형시킨 권력시스템의 총체
적 붕괴가 불과 46년 만에 가시화된다. 유대의 멸망이나 조선의 멸망은 유사한 세계사적 패턴의 반복이었다.


예수는 12제자를 키웠지만 그들은 결코 예수의 죽음의 행진에 동참하지 못했다. 수운은 접주제를 파하고 단 한 명의 후계자에게 도통을 전수한다. 수운
의 선택은 매우 현실적이었고, 멸망해가는 조선왕조의 황혼을 명예롭게 장식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략이었다. 해월은 도통을 지켰다. 그의 지킴이역할
은 조선왕조 오백 년의 민중의 한을 유감없이 표출하게 만들었다. 동학혁명이 없었더라면 조선왕조 오백 년의 찬란한 문명의 축적은 허무한 과거로 영락
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동학이라는 거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조선왕조의 찬란한 멸망과 함께 새로운 자신만의 역사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시작의
동력을 창출해 낸다. 역사는 멸절을 통해 새로운 개벽을 만들어낸다.

수운은 계해년(1863) 음 12월 10일 새벽 1시경 용담에서 체포되어 바로 다음 날 서울로 압송되는 끔찍한 추위 속의 여로를 재촉한다. 그리고 갑자년
(1864) 3월 10일 효수형에 처해진다.
(....)

한번 생각해보자! 다산은 과연 그 방대한 『여유당전서』속에 진정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을까? 그가 살고 있는 시대적 담론의 상궤에 따라 많은 땀방울을 떨구었을지는 몰라도, 그가 진정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한우충동하는 언어쓰레기 속에서 소리없이 사라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수운의 『동경대전』은 『여유당전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양자의 가치를 동일한 천칭天秤 위에 올려놓을 수는 없겠으나, 나는 수운의 원고 1장이 다산의 원고 1만 장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수운은 문학問學의 과시가 없다. 그러나 수운은 오리지날하다.
(....)

수운에게 있어서 과연 기연은 무엇이고 불연은 무엇인가? 기연其然, 즉 “그러하다”는 것은 시공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잡다한 이벤트 중에서 인과론적으로 설명 가능한 체계, 즉 합리적 논리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는 상식의 세계(the World of Common Sense, the Realm of Causality)를 가리킨다. 우리의 상식에 의하여 설명될 수 없는, 원인과 결과의 고리가 잘 먹혀들어가지 않는 초경험적인 세계를 수운은 “불연不然”이라고 부른다.“그러하지 아니하
다”는 우리의 감각의 인과를 벗어난다는 뜻이다.

나에게는 나의 엄마, 나의 아버지가 있다. 그래서 나는 태어났다. 이것은 “기연”이다. 이것은 “그러하다”이다. 그런데 인류의 태초의 조상은 과연 누가낳았는가? 태초의 조상이 딱 한 명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 한 명이 진실로 태초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태초이기 때문에 누구에 의하여 만들어질 수가 없다. 여기에 우리의 “그러하다其然”라는 인과적 설명이 단절된다. 그 단절 이상의 세계는 “그러하지 아니하다不然”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불연不然”은 초험적 사태, 감성을 넘어서는 초감각적 사태, 비인과적인 사태, 비논리적인 사태, 비이성적인 사태를 의미한다.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6/14

사실, 우리 동양사상에 이러한 초월과 내재, 본체와 현상, 초이성과 이성, 비논리와 논리라는 문제는 근원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러셀의 말대로 모든 것의 오리진Origin을 추구하는 사유, 다시 말해서 모든 것에는 최초의 기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유 그 자체가 매우 비과학적인 사유에 속하는 것이다.
동방인들은 존재의 신빙성을 따지기 위하여 존재의 최초의 오리진을 규명할 하등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 존재는 “스스로 그러한 것”이며 최초로부터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 복합적 관계이다.
최초를 규명하는 사유는 기실 중동사막문명의 종교적 사유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 오리진을 규명해야만 그 궁극에서 항상 단절적인 초월자, 즉 하나 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연의 갶이 있기 때문에 만물의 창조주이며 주재자인 하나님의 존재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란 본시 변화를 감지하는 우리의 인식의 문제이지, 그것 자체로 움직이는 실체적인 물건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시간을 실체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그 움직임을 형상화하
여 생각한다. 과거와 미래를 생각할 때는 대강 시간은 횡적으로 형상화된다.
그런데 존재의 오리진이나 역사를 생각할 때는 흔히 수직적으로 된다.
그런데 이런 수직적인 시간관에 있어서는 우리는 항상 기연으로 설명되지 않는 단절을 만나게 된다. 마테오 리치는 말한다:

“일정한 도수대로 각각의 법칙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각기 제자리에 안정되게 머물며, 일찍이 실오라기 하나만큼의 착오도 없습니다. 만약 그것들 사이를 알선하고 주재하는 높으신 천주님이 없다면 오차가 없을 수 있겠습니까? 비유하자면 강이나 바다를 배로 건나가는데 위에서는 바람이 불고 아래서는 파도가 치는데도 흔들려 전복될 걱정이 없다면, 비록 배 안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도, 반드시 그 배 안에는 노련한 조타수가 잘 조절하여 편안히
물을 건나갈 수 있음을 또한 알 수 있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리치는 이 천지의 질서정연한 변화의 도수度數를 생각해보면, 그 질서를 가능케 하고 있는 외재적인 운동인이 인과적 세계 밖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의 너무도 아름다운 질서의 디자인 또한 그 밖에 불연不然의 디자이너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리치는 말한다:
“본래 이성을 결여하고 있는 사물들이 질서적으로 배열되어 있다면, 그것들을 질서 있게 배열한 존재가 있게 마련입니다.”

정교한 집 하나만 해도 설계자와 목수가 없이는 스스로 지어질 수는 없는 것이라고 한다. 리치는 생명적 대자연의 생성과 인위적 문명 내의 물건의 만들어짐을 등격화하는 아주 말초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리스토텔리아니즘+토미즘”적인 논리체계는 마치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진실인 것처럼 설득력 있게 다가올 수도 있다.

수운은 기독교적인 인격신(주재신)을 만나고 싶어했다. 그리고 만났다. 그러나 그의 만남의 과정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하느님의 불연不然은 기연其然화 되고 만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물이 스스로 만들어질 수 없다(物不能自成也)는 기독인들의 논리는 허무맹랑한 수직적 사유의 단절을 전제로 한 것이다. 만물은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우주는 스스로 그러하게 생성되어지는 것이다. 수운은 이 자립자성自立自成의 우주(the self-organizing
Universe)를 새롭게 발견하고 외친다:

“오도는 무위이화이니라.吾道, 無爲而化矣. 수기심정기기守其心正其氣 하고 솔기성수기교率其性受其敎 하면 화출어자연지중야化出於自然之中也이니라.”
이것은 실로 『천주실의』전체의 논의를 깔아뭉개는 호언豪言이요, 직언直言이요, 정언正言이다.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7/14

수운의 일생에 있어서 공생애는 3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짧은 생애 동안 수운은 내내 서학과 동학의 아이덴티티 사이에서 갈등하고 곡해되고 핍박을
받았다. 수운이 죽음을 앞둔 마당에서 「불연기연」을 집필했다는 것은 서학으로 오인되는 것에 대한 변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형이상학 전체가
근본으로부터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에게 가르쳐주어야만 한다는 사명을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서학의 근원적인 수직적 사고는 불연의 사기성에 그 특징이 있다. 이러한 불연의 사기성은 기독교라는 종교가 가지고 있는 수직적 권위주의(Vertical
Authoritarianism)의 상징태이며 이것을 수용할 경우 우리민족은 왕정적 사유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는 깊은 우려를 수운은 죽음의 직전에까지 절
실히 느꼈던 것이다. 수운이라는 사상가의 애국애족의 마음과 그것을 표현하는 사상의 깊이에 우리는 경이감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의 총결론은 이러하다: “불연은 기연이다!”

“불연기연”이라는 제목을 모든 사람이 불연不然과 기연其然으로 잘못 읽는다. “불연기연”은 불연을 주어로, 기연을 술부로 갖는 문장이다: “불연은 기
연이다.” 그렇지 아니한 세계는(처음에는 겁먹게 마련이지만) 결국 알고보면 그렇고 그러한 것으로 다 설명이 된다는 것이다.

인류지성사의 발전은 결국 불연을 기연화하는 과정이었다. 비이성적인 것을 이성화하면서 이성의 범위를 넓혀간 것이다. 인류의 참다운 과학
Science(본시 지식Knowledge의 의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인식 내에서의 불연을 기연화하는 프로세스였다. 수운은 죽어가면서도 우리민족에게 종
교를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선사하려 했던 것이다. 수운이 있기에만 우리는 고조선과 조선의 동시대성(Contemporanetiy), 그리고 무궁한 코리아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것이다.

[4-1] 歌曰: 而千古之萬物兮, 各有成, 各有形. 所見以論之, 則其然而似然; 所自以度之, 則其遠而甚遠. 是亦杳然之事, 難測之言. 我思我, 則父
母在玆; 後思後, 則子孫存彼. 來世而比之, 則理無異於我思我; 去世而尋之, 則或難分於人爲人. 噫! 如斯之忖度兮. 由其然而看之, 則其然如其
然; 探不然而思之, 則不然于不然. 何者? 太古兮! 天皇氏, 豈爲人, 豈爲王? 斯人之無根兮! 胡不曰不然也? 世間, 孰能無父母之人? 考其先, 則
其然其然, 又其然之故也. 然而爲世, 作之君, 作之師. 君者, 以法造之; 師者, 以禮敎之. 君無傳位之君, 而法綱何受? 師無受訓之師, 而禮義安
效? 不知也! 不知也! 生以知之而然耶? 無爲化也而然耶? 以知而言之, 心在於 暗暗之中; 以化而言之, 理遠於茫茫之間.
[국역] 노래의 형식으로 이르노라! 천고의 만물이여! 제각기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요, 제각기 스스로 형체를 갖춘 것이로다(일단 우리 고유의 세계관을 대전제로 깔고 들어간). 감각적으로 우리가 파악하는 바로써 이야기한다면 감성적으로 그러한 것은 어떠한 사태라도 그럴듯하다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현시점에서 수평적으로 파악하지 아니하고 그것이 발전하여 온 유래를 수직적으로 파악한다면, 멀고 또 까마득하게 먼 옛날이 된다. 그러한 일들은 또한 묘연한 것이요, 또 말로써 헤아리기 어려운 것들이다.
내가 나된 것을 생각하면 부모님이 나의 감성세계 속에 엄존하시고, 뒤로 이어질 나의 후손들을 생각하면 같은 원리에 의하여 나의 자손이 후세에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오는 세상(미래)을 비교적으로 헤아려보면, 이치가 내가 나된 것과 다를 바가 없다(같은 법칙으로 후손들이 태어난다). 그러나 지나간 세
상(과거)을 소급해 올라간다면 그 까마득한 옛날에 사람이 어찌 사람이 되었는지 실로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
아! 이와같이 양쪽 사태를 전체적으로 헤아려 보자! 우리 상식에 그러한 것을 통해 보면 그러한 것은 또 그러하니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러하지 아니
한 것을 탐색하여 생각해보면 그러하지 아니한 것이 그러하지 아니한 것 위에 쌓여갈 뿐이로다.

이게 도대체 웬말인가? 아주 태고太古의 천황씨를 생각해보자! 그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사람이 되었으며, 또 어떻게 해서 임금이 되었을까? 이 사람을
사람으로 만든 족보의 뿌리는 없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그렇지 아니하다라고 말하지 않는가? 세간에 부모라는 존재가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어
느 사람이든지 그 선조를 캐어 들어가면 그러하고 또 그러하고, 또 그러한 연유에 의해 그 상식적인 계보를 추론할 수 있다.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 인간세상이 만들어졌고, 또 임금이 만들어졌고, 또 스승이 만들어졌다. 군주라 하는 것은 법으로써 그 지위를 만든 것이요, 스승이
라고 하는 것은 그가 예로써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스승으로서 존경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 최초의 군주를 생각해보면, 그에
게 그 자리(위位)를 전해주는 군주가 선재先在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자리의 위세를 주는 법강法綱은 어디서 받는단 말인가? 또 스승이 그에게 가르
침을 주는 스승이 선재하지 않았다면 그는 예의禮義를 어떻게 본받을 수 있었을까?
모를 일이로다! 참으로 모를 일이로다! 태어나면서부터 알았기 때문에(생이지지生而知之) 그렇다고 말해야 할까? 함이 없이 저절로 그렇게 생겨났기 때
문에(무위이화無爲而化) 그렇다고 말해야 할까? 생이지지라고 말한다 해도 우리의 마음은 암담함 속에서 헤맬 뿐이요, 무위이화라고 말한다 해도 그 이
치는 아득하고 망망한 사이에서 멀어져갈 뿐이다.

5 0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8/14

[4-2] 夫如是, 則不知不然, 故不曰不然, 乃知其然, 故乃恃其然者也. 於是而?其末, 究其本, 則物爲物, 理爲理之大業, 幾遠矣哉! 況又斯世之人
兮, 胡無知, 胡無知? 數定之幾年兮, 運自來而復之, 古今之不變兮, 豈謂運, 豈謂復! 於萬物之不然兮, 數之而明之, 記之而鑑之. 四時之有序
兮, 胡爲然, 胡爲然! 山上之有水兮, 其可然, 其可然! 赤子之穉穉兮, 不言知夫父母, 胡無知, 胡無知? 斯世人兮, 胡無知?

대저 총체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사실 불연不然의 세계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연不然이라 말하지 아니하고, 기연
其然을 안다고만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상식적인 기연其然의 세계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기연에 의지하여, 그 말초적인 것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근본을 탐구할 수 있으니, 사물이 사물이 되고, 법칙이 법칙이 되는 대업大業(이 세상의 총체적 조화의 법칙)이 어찌 우
리에게서 멀리 있어 불가사의하다고만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여! 어찌하여 모른다, 모른다고만 말하고 있느냐? 천지운행의 역수曆數(calendar system)가 정해진 것이 몇만 년이
냐? 운運(인간의 운수라기보다는, 천지운행의 운movement)이 스스로 왔다가 스스로 돌아가지 않느냐? 이러한 움직임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스러운 것이
다. 이 변함이 없는 천지의 운행을 놓고 운運이니 복復이니 할 건덕지도 실상 없는 것이다.
만물의 그러하지 아니함(불연不然)의 신비로움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법칙에 따라 밝힐 수도 있는 것이요, 그것은 기술하여 대조함으로써 명료하게 헤아
릴 수 있는 것이다. 사시의 순서가 있음이여! 그것은 어찌하여 그렇게 될까? 어찌하여 그렇게 될까? 그것은 역법에 의하여 규명될 수 있는 것이다. 산꼭
대기에 호수가 있음이여! 그것은 어찌하여 가능한가? 어찌하여 가능한가? 갓난아기의 어리고 어림이여! 간난아기는 말을 못해도 부모를 이내 알아본
다. 어찌하여 갓난아기가 무지하다, 무지하다고만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사람들이여! 어찌하여 그렇게도 무지한고!
[옥안] 기연其然의 세계는 가사의可思議의 세계이고, 불연不然의 세계는 불가사의不可思議의 세계이다. 그러나 불연이 불가사의라 하여 그것이 초월
의 세계, 초월자의 별세계라고 판단하는 양학洋學의 이분법을 수운은 철두철미하게 타파해나간다. 불연의 세계는 불가사의하게 보이지만, 그것은 초월
계Transcendental Realm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우리 인식이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식의 확충에 따라 불가사의는 가사의로 전환될 수 있
는 것이다.

하늘의 운행법칙도 “기지이감지記之而鑑之”(기록하고 대비하여 그 법칙을 찾아낸다) 하면 다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신비(불가사의)는 최초나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매우 평범한 일상경험에도 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산 위에 큰 호수가 있다든지, 어린애가 말 못하면서도 사물을 인지
한다든지 하는 것은 평범한 감각세계 속에서도 얼마든지 “불연不然”의 신비를 발견할 수 있다. 불연을 시간의 수직구조 속에서만 생각하는 서학의 논리
는 초월자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기 위한 엉터리 논리포석이라고 수운은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4-3] 聖人之以生兮, 河一淸千年, 運自來而復歟? 水自知而變歟? 耕牛之聞言兮! 如有心, 如有知. 以力之足爲兮! 何以苦, 何以死? 烏子之反
哺兮! 彼亦知夫孝悌. 玄鳥之知主兮! 貧亦歸, 貧亦歸. 是故難必者, 不然; 易斷者, 其然. 比之於究其遠, 則不然不然, 又不然之事; 付之於造物
者, 則 其然其然, 又其然之理哉!

[국역] 성인의 태어나심이여! 그 흙탕물인 황하가 천년에 한 번 맑아지면 성인이 태어난다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운運이 스스로 와서 스스로 돌아가기
때문일까? 황하의 물이 스스로 알고 변하는 것일까? 밭가는 소가 사람의 말을 알아들음이여! 소는 분명 마음이 있고 인지가 있다. 힘으로 말하자면 충분
히 사람을 이기고도 남는다. 그런데 왜 저토록 충직하게 일하면서 고생을 하고, 저렇게 충직하게 죽음을 향해 가는고! 까마귀는 어렸을 때 어미에게 먹이
를 받아먹었기에 커서 그 에미가 늙어 움직이지 못하면 먹이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이 반포反哺의 현상은 까마귀가 효제孝悌를 안다고 하는 것일까? 제
비가 주인을 알아봄이여! 주인집이 가난해도 그곳으로 돌아온다. 가난해도 그 정감을 지키는 것일까?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것이 불연不然일 뿐이고, 우리가 일상경험에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을 기연其然이
라 하는 것이다. 사물의 이치를 머나먼 형이상학적 세계에 비정하여 규명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불연이고 또 불연이고 또 불연의 사태가 되고 만다. 그리
고 또 한편 그것을 사물이 생성되어가는 조화의 세계에 의탁하여 생각하면 모든 것은 그러하고 그러하고 또 그러한 이치일 뿐이다!
[옥안] “난필자불연難必者不然; 이단자기연易斷者其然 ”이라는 말은 수운이 이미환웅이 내려온 신단수神壇樹에 새겨놓은 것이이라고 말할 수도 있
는, 우리민족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새겨져야 할 명언이다. 이 한마디로써 서양철학의 모든 형이상학적 난제들이 해결될 수 있으며, 서양종교의 모든 독
단론이 힘을 잃는다. 불연不然은 초월이 아니라 단지 난필難必일 뿐이다. 결정론적인 인과관계를 벗어나는 사태는 우리의 가사계可思界에서도 얼마든
지 있을 수 있다. 그것도 “불필不必”이 아니라 “난필難必”일 뿐이다. 이러한 난필의 세계는 결국 쉽게 판단될 수 있는 이단易斷의 기연其然에 의하여 인
수분해 되어진다. 불연, 불연, 우불연지사가 결국 알고보면, 기연, 기연, 우기연지리라는 것이 수운의 최종 결론이다.
수운은 죽기 전까지 우리민족이 서양의 악폐인 이원론적 사유에 오염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이 글을 썼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서학의 악폐에 빠져, 본
질을5말하고, 본0체를 말하고, 초월자를 말하고, 천당을 얘기하고, 불변을 신봉하고 있다. 인생은 부운같이 허망한 것이라 말하면서, 오직 영원불멸의 진

Pride of 25ans ; 무비(無飛)
5/31/23, 10:31 PM 도올 [동경대전 2] - 불연기연(不然其然) :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ymv25ans/222380301925 9/14

리로 향해야 한다고 구라치고 있다. 모든 종교와 철학이 이 간판 하나로 먹고 살고 있는 것이다! 오호! 애재라! 도올이 신학대학을 나오면서 외쳤던 우환
의 언사가 지금도 수운의 우려와 함께 21세기의 대기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

「불연기연」에 관해서 나는 살아있는 수운의 마음으로 직접 뛰어드는 그런 사투를 감행하였다. 나의 번역은 그 고투의 결실이다. 독자들은 나의 해석을 본
문과 대조해가면서 잘 살펴보면 그 지향처의 정곡을 터득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도올은 대전의 큰 고비를 넘었다.
『東經大全』, 불연기연(不然其然)

박길수 - '생명학연구회' 5월 모임 - '불연기연(不然其然)'

(4) 박길수 - [오늘아침명상] 1. 어제는 '생명학연구회' 5월 모임(월 1회 - 지구인문학연구소)을 진행하였습니다.... | Facebook

박길수

  · 
[오늘아침명상] 1. 어제는 '생명학연구회' 5월 모임(월 1회 - 지구인문학연구소)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정길 님이 발제하여, 동학의 '불연기연' 편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불연기연(不然其然)'은 동학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흔히 얘기됩니다. 

<동경대전>에서 사상을 담은 글로는 <포덕문> <논학문> <수덕문>과 더불어 4편의 글 중 하나가 됩니다. 
"아니다, 그렇다"는 김지하 선생님이 널리 퍼뜨린, '불연기연'에 대한 현대적 표현입니다. 
"반대일치의 논리"라는 건 야뢰 이돈화가 처음 발의하여 그 이후 윤노빈, 김지하 등이 발전시켰습니다. 
-----
유정길 님은 불연기연에 대해 드러난 현상과 숨겨진 본질, 존재론적인 차원에서의 불연과 기연, 과정론적 차원에서의 불연과 기연, 분별과 대립에 즉하여 보는 것으로서의 기연, 초월적 입장으로 넘어가서 보는 것으로서의 불연, 이원론과 이분법으로서의 기연에 대한 협동과 공생으로서의  불연, 기연으로서의 형식논리와 불연으로서의 역설, 불교 화엄사상 공사상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불연기연론, 하강으로서의 기연과 상승으로서의 불연, 포월로서의 불연기연, 신의 존재증명과정에서 입안된 것으로 인과론적 설명 범위 내의 기연과 인과론적 설명력을 초월하는 초경험적 세계로서의 불연 등 그동안의 불연기연과 관련된 제반 학설들을 간명하면서도 낱낱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
유정길 님은 불연기연에 대해 
  • 드러난 현상숨겨진 본질
  • 존재론적인 차원에서의 불연과 기연, 
  • 과정론적 차원에서의 불연과 기연, 
  • 분별과 대립에 즉하여 보는 것으로서의 기연, 
  • 초월적 입장으로 넘어가서 보는 것으로서의 불연, 
  • 이원론과 이분법으로서의 기연에 대한 협동과 공생으로서의  불연, 
  • 기연으로서의 형식논리와 불연으로서의 역설, 
  • 불교 화엄사상 공사상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불연기연론, 
  • 하강으로서의 기연과 상승으로서의 불연, 
  • 포월로서의 불연기연, 
신의 존재증명과정에서 입안된 것으로 
  • 인과론적 설명 범위 내의 기연과 
  • 인과론적 설명력을 초월하는 초경험적 세계로서의 불연 등 

그동안의 불연기연과 관련된 제반 학설들을 
간명하면서도 낱낱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
그 이후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개벽(예정)에 소개합니다.

2.  저도 여러 가지 말을 보탰습니다만, 그중 한 가지만 다시 음미해보면 이러합니다. 

발제자는 불연기연이 불교의 '불일불이(不一不二)'의 인식론, 존재론과 상통한다고 하였습니다. 크게 동의되는 말씀입니다. 
기연으로 충분한 듯하지만 불연이 아니면 기연이 불가능하며, 불연이 근본인 듯하지만 기연이 아니면 불연은 불연 그자체에 머물러 버리는 것이, 불일불이의 전개과정을 빼닮았습니다. 

결국 불연기연은 세상만물이 모두 하나로 꿰어져 있으며, 그러면서도 각유성각유형(各有性各有形)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그것이 존재의 실상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각자위심(各自爲心)이란, 수운 최제우가 동학을 창도할 당시의 세상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가리켜 한 말입니다만, 이 말을 그동안은 주로 '자기만을 위하는 마음' '자기만 잘 살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식으로 '이기심'이나 '배타적 경쟁심'으로 주로 이해해 왔습니다. 

그런데 불연기연의 관점에서 보면, 각자위심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입니다. 즉 "각각의 형상 가진 존재(몸)가 스스로 다른 것과 구분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바로 각자위심이고, 그것이 존재의 실상을 곡해하며, 그로부터 마음도 제각각, 세상도 제각각의 사태가 전개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의암 손병희 선생이 강조한 설법 '이신환성(以身換性)'도 '육신관념'을 '성령관념'으로 바꾸라는 뜻이기보다는 '육신 가졌을 때, 성령을 바꾸라'라는 의미, 즉 육체 의존적 존재로서의 나의 실상을 깨달으라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몸을 가진 나는 기연의 존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 몸이란 보이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존재하는 것이며, 이 몸은 다른 사람, 다른 생물, 다른 사물, 현재라는 시간과 공간은 물론이고 미래와 과거, 여기와 저기(우주)와 모두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불망(不忘)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바로 불연기연의 의미라는 점을 생각합니다. 그 일이 바로 심고(心告)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또 하나 '불이(不二)'는 ''타자와 내가 둘이 아니다''의 의미뿐 아니라 '불이(不異)'로서 ''타자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전자가 불이의 존재론적인 측면을 말해준다면, 후자는 불이의 가치론적인 측면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 저나 나나 똑 같다는 것입니다. 저놈이 잘난 만큼 나에게도 잘난 구석이 있고, 저놈이 못나고 나쁘고 야비한 만큼 나에게도 못나고 나쁘고 야비한 구석이 억수로 많다는 것이지요. 자만할 필요도 없고, 자멸할 이유도 없습니다. 한결같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일삼성(一日三省)의 자세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도리(道理)입니다. 그러니, 그러므로, 000을 나쁜놈, 못난놈, 후레자식이라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닙니다. 내가 못났다고, 내가 가난하다고 도둑놈을 보고 "도둑이야!" 소리치지 말라는 거야말로 경우없는 짓이겠지요. 경우없는 짓을 한다고, 내가 그 사람에게 경우없이 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겁니다. 하나의 매이지 않고 둘로 나아가는 것, 둘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에 귀의하는 것,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나, 그 무한순환이 우리 삶의 본성이 아닌가 합니다.

2 comments
Taechang Kim
불연기연의 깊은 뜻을 새밝힘하는 좋은 모임였군요. 
압축요약해 주신 덕에 새삼 다시 새김질 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What Is Deep Ecology? Philosophy, Principles, Criticism

What Is Deep Ecology? Philosophy, Principles, Criticism



What Is Deep Ecology? Philosophy, Principles, and Criticism
By
Autumn Spanne
Published July 26, 2021
Share
Twitter
Pinterest
Email


Oleksandr Zaichuk / EyeEm/ Getty Images
EnvironmentWeather
Outdoors
Conservation
In This ArticleThe Founding of Deep Ecology
Principles of Deep Ecology
Deep Ecology Movement
Criticisms
The Legacy of Deep Ecology


Deep ecology, a movement initiated by Norwegian philosopher Arne Næss in 1972, posits two main ideas. The first is that there must be a shift away from human-centered anthropocentrism to ecocentrism in which every living thing is seen as having inherent value regardless of its utility. Second, that humans are part of nature rather than superior and apart from it, and therefore must protect all life on Earth as they would protect their family or self.


Although it built on the ideas and values of earlier eras of environmentalism, deep ecology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larger movement, emphasizing philosophical and ethical dimensions. Along the way, deep ecology gained its share of critics as well, but its fundamental premises remain relevant and thought-provoking today in this era of dual biodiversity and climate crises.

The Founding of Deep Ecology

Arne Næss already had a long and distinguished career as a professor of philosophy in Norway before concentrating his intellectual energies on an emerging vision that would become the philosophy of deep ecology.


Previously, Næss’s academic work explored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and larger social and natural systems—a holistic conception that Næss credits in part to the 17th century Jewish Dutch philosopher Baruch Spinoza, an Enlightenment thinker who explored the presence of God throughout nature.1 Næss also drew inspiration from the Indian human rights activist Mahatma Gandhi and from Buddhist teachings. Næss was a longtime supporter of human rights, the women’s movement, and the peace movement, all of which informed his ecological philosophy and its evolution.2


Perhaps Næss never would have been drawn to the intersection of ecology and philosophy at all if it hadn’t been for his love of the mountains. He spent significant portions of his life in the Hallingskarvet range of southern Norway, marveling at their vastness and power, and contemplating Earth’s intricate systems. An accomplished mountaineer, he also led many climbing expeditions, including the first to reach the summit of Pakistan’s Tirich Mir in 1950.


In 1971, Næss joined two other Norwegians on what they called an “anti-expedition” to Nepal, in part to support local Sherpas protecting the sacred mountain Tseringma from mountaineer tourism. According to the philosopher Andrew Brennan, this was the moment in which Næss experienced a breakthrough that led to a new environmental philosophy, or, as Næss referred to it, “ecosophy.”2


The influences of earlier environmental advocates and philosophies are apparent in Næss’s work. Henry David Thoreau, John Muir, and Aldo Leopold all contributed to the ideal of a non-human-centered world, the importance of preserving nature for its own sake, and an emphasis on a return to a perceived simpler way of life, less dependent on material things that contribute to pollution and destruction of nature.


But for Næss, the crucial inspiration for deep ecology was Rachel Carson’s 1962 book “Silent Spring” for its emphasis on urgent, transformational change to stem the tide of planetary destruction. Carson’s book provided an important impetus for the advent of modern environmentalism that sought limits on the rampant destruction of the Earth’s systems, particularly those posed by intensive agriculture and other industrial technologies. Her works drew clear scientific connections between human well-being and ecosystem health, and this resonated with Næss.3

Principles of Deep Ecology

Næss conceived of two types of environmentalism. One he called the “shallow ecology movement.” This movement, he said, “is concerned with fighting against pollution and resource depletion,” but with its central objective “the health and affluence of people in the developed countries.”4


Shallow ecology looked to technological fixes like recycling, innovations in intensive agriculture, and increased energy efficiency—all capable of significant impacts, but not, in Næss’s view, capable of reversing the damage that industrial systems were doing to the planet. Only by deeply questioning these systems and pursuing a complete transformation of the ways people interacted with the natural world could humans achieve just, long-term protection of ecological systems.


The other environmentalism Næss called the “long-range deep ecology movement,” a deep questioning of the causes of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a reimagining of human systems based on values that preserve ecological diversity and the cultural diversity they supported. Deep ecology, Næss wrote, involved an “ecological egalitarianism” in which all life on Earth had a right to exist and thrive, and assumed an “anti-class posture.” It, too, was concerned with pollution and resource depletion, but also wary of unintended social consequences, such as pollution controls causing a price rise on basic goods, thus reinforcing class differences and inequalities.


In 1984, a little over a decade after the introduction of deep ecology, Næss and American philosopher and environmentalist George Sessions, a Spinoza scholar, went on a camping trip to Death Valley. There in the Mojave Desert, they revised Næss’s earlier articulated principles of deep ecology into a concise platform that emphasized even more than previous iterations the value of all life on Earth. They hoped this new version would achieve universal relevance and galvanize a movement.


These are the eight principles as they were published the following year by Sessions and sociologist Bill Devall in the book "Deep Ecology: Living As If Nature Mattered."
The well-being and flourishing of human and nonhuman life on Earth have value in themselves (synonyms: inherent worth, intrinsic value, inherent value). These values are independent of the usefulness of the nonhuman world for human purposes.
Richness and diversity of life forms contribute to the realization of these values and are also values in themselves.
Humans have no right to reduce this richness and diversity except to satisfy vital needs.
Present human interference with the nonhuman world is excessive, and the situation is rapidly worsening.
The flourishing of human life and cultures is compatible with a substantial decrease in the human population. The flourishing of nonhuman life requires such a decrease.
Policies must therefore be changed. The changes in policies affect basic economic, technological, and ideological structures. The resulting state of affairs will be deeply different from the present.
The ideological change is mainly that of appreciating life quality (dwelling in situations of inherent worth) rather than adhering to an increasingly higher standard of living. There will be a profound awareness of the difference between big and great.
Those who subscribe to the foregoing points have an obligation directly or indirectly to participate in the attempt to implement the necessary changes.

Deep Ecology Movement

As a philosophy, deep ecology asserts that there are no boundaries between self and other; therefore, all living things are interrelated parts of a larger self. As a movement, the Deep Ecology Platform provides a framework that has inspired adherents all over the world.


However, Næss also emphasized that supporters of deep ecology weren’t obligated to follow a strict doctrine, but could find their own ways to apply the principles within their lives and communities. Næss wanted the deep ecology movement to appeal to diverse religious, cultural, sociological, and personal backgrounds who could come together and embrace certain broad principles and courses of action. 3


While this open, inclusive approach made it easy for many people to connect with the principles of deep ecology, critics have faulted the platform for lacking a strategic plan and being so intentionally broad and ambiguous that it failed to achieve a cohesive movement. This, they say, made deep ecology vulnerable to co-optation by an ideologically diverse array of groups and individuals that used extremist and sometimes xenophobic arguments and tactics about how best to reverse human damage to the planet.

Criticisms

By the late 1980s, deep ecology had attracted both a popular following and a number of critics. One group that brought both energy and scrutiny to deep ecology was Earth First!, a radical, decentralized resistance movement born in 1979 out of frustration with the ineffectiveness of mainstream environmentalism and a passionate dedication to protecting wild places. Earth First! practiced effective civil disobedience actions such as tree-sitting and road blockades, and occupation of logging sites to protect old-growth forests.


But some Earth First! campaigns also employed more aggressive tactics, including acts of sabotage, such as tree spiking to stop logging and other forms of environmental destruction.


Another controversial environmental organization called the Earth Liberation Front, whose loosely affiliated members have conducted sabotage, including arson, in support of environmental protection also supports principles of deep ecology.5 The tactics of some activists associated with these groups provided fuel for anti-environmental politicians and organizations to denounce them along with deep ecology, though there was never absolute alignment between the deep ecology movement and any single group.6

Should Ecocentrism Be the Goal?

Another critique of deep ecology came from scholars and adherents of social ecology. Murray Bookchin, the founder of social ecology, persistently rejected deep ecology’s biocentric orientation that regards humans as an outsized threat to non-human life on the planet.7 Bookchin, among others, considered this a misanthropic view. He and other social ecology supporters maintained that it is capitalism and class differences, not human beings categorically, that pose the fundamental threat to the planet. Thus, mitigating the ecological crisis requires a transformation of class-based, hierarchical, patriarchal societies from which environmental destruction stems.


Other prominent critics also question deep ecology’s vision of pristine wilderness, challenging this as utopian and even undesirable. Some consider it a western, preservationist perspective harmful to the poor, the marginalized, and to Indigenous peoples and others whose material and cultural survival is closely tied to the land.


In 1989, the Indian historian and ecologist Ramachandra Guha published an influential critique of deep ecology in the journal Environmental Ethics.8 In it, he analyzed the role of deep ecology in shifting U.S. wilderness advocacy in particular toward a more radical platform and scrutinized its misappropriation of Eastern religious traditions.9


Guha argued that this misappropriation had arisen in part from a desire to present deep ecology as universal when it was in fact distinctly western, with notably imperialist qualities. He warned of the potential damage associated with applying the ideology of wilderness preserv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without considering the impacts particularly on poor people who directly depended on the environment for subsistence.


Similarly, ecofeminist critics of deep ecology have raised concerns about deep ecology’s emphasis on setting aside pristine wilderness, which they contend may lead to social injustice, including displacement, for women and other groups with less decision-making power. Ecofeminism, which arose as a roughly contemporaneous movement in the 1970s, draws connections between the exploitation, commodification, and degradation of nature and that of women in a patriarchal society, according to the scholar Mary Mellor in her 1998 book “Feminism and Ecology.”10


Although the two movements have much in common, ecofeminists have criticized deep ecology for failing to make explicit connections between men’s domination of nature and domination of women and other marginalized groups, and how gender inequality contributes to environmental destruction.11

Unintended Consequences

Deep ecology also sparked controversy for its call to substantially decrease the global population to address humanity’s voracious natural resource consumption, which damages the environment and leads to social inequality, conflict, and human suffering. This raised concerns about the potential for human rights abuses if draconian controls like forced abortion and sterilization were imposed to reduce global population. The deep ecology platform itself did not endorse such extreme measures; Næss emphatically pointed to the first principle of deep ecology—respect for all life—as evidence of this. But the call for population control was a lightning rod.


Earth First! drew ire in the 1980s for publishing (though not necessarily endorsing) arguments suggesting that famine and disease could be effective at reducing the global population. Bookchin and others publicly denounced such views as eco-fascism. In addition, Bookchin and others forcefully countered xenophobic arguments by Edward Abbey, celebrated nature writer and author of “The Monkeywrench Gang,” that Latin American immigration to the United States posed environmental threats.12


In the 2019 book “The Far Right and the Environment,” social ecology scholar Blair Taylor described how overpopulation and immigration from the global south have long been anxieties of right-wing extremists as well.1314 Over time, he wrote, some from the so-called alternative right have come to embrace deep ecology and other environmental ideologies to justify xenophobia and white supremacy.


Environmentalism has become a more prominent theme in right-wing immigration rhetoric. A recent Arizona lawsuit advocates for a more restrictive immigration policy, claiming the immigrant population is contributing to climate change and other forms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And an analysis of far-right parties in Europe identified an emerging discourse that blames immigration for environmental damage rather than wealthy industrialized nations that are by far the largest contributors to the current ecological crisis.15


None of these ideas are part of the deep ecology platform. Indeed, in a 2019 article for The Conversation, University of Michigan historian and author Alexandra Minna Stern traced ecofascism to the early 20th century, described the long history of white anxieties about overpopulation and immigration, and wrote how right-wing extremists have tried to assert environmental protection as the exclusive domain of white men. “Jettisoning Næss’ belief in the value of biological diversity,” she wrote, “far-right thinkers have perverted deep ecology, imagining that the world is intrinsically unequal and that racial and gender hierarchies are part of nature’s design.”


In Stern’s recent book, "Proud Boys and the White Ethnostate," she explains how a white nationalist version of deep ecology has served as inspiration for violence, including the 2019 shootings at two New Zealand mosques and a Walmart in El Paso, Texas. Both shooters referenced environmental concerns in justifying their murderous rampages. “Their crusade to save white people from erasure through multiculturalism and immigration mirrors their crusade to preserve nature from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overpopulation,” Stern explained in The Conversation.

The Legacy of Deep Ecology

Do the criticisms and shortcomings of deep ecology mean that it has run its course and failed as a movement?


It has certainly failed to avoid unintended consequences and interpretations. But at a moment when humanity faces unprecedented impacts of unchecked resource exploitation and ecosystem degradation, there is undoubtedly value in urging people to deeply question existing beliefs and confront the drastic changes necessary to sustain life as we know it on the planet.


By calling for a reorientation of humanity’s relationship with other living beings and systems, deep ecology has had an enduring influence on the environmental movement. In the five decades since Arne Næss coined the term and initiated a movement, both adherents and critics of deep ecology have contributed to a more inclusive, expansive understanding of what it would mean for humanity to truly respect all life on Earth and achieve just solutions to our current environmental crises. The devil, as always, is in the detail.


Key Takeaways
Deep ecology is a philosophy and a movement initiated by Norwegian philosopher Arne Næss in 1972 that profoundly influenced the larger environmental movement, particularly in the latter 20th century.
It argues for a shift toward a philosophy of ecocentrism in which every living thing has inherent value, and asserts that humans are part of nature rather than superior and separate from it.
Critics have by turns faulted the deep ecology platform for being utopian, exclusive, and overly broad, making it vulnerable to co-optation by a diverse array of groups and individuals, some of whom have made extremist and sometimes xenophobic arguments about how best to protect the environment.
Despite criticisms and unintended consequences, deep ecology's call for a transformation of our relationship with nature remains relevant as the world confronts unprecedented environmental challenges.
View Article Sources

Deep ecology - Wikipedia

Deep ecology - Wikipedia

Deep ecology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Deep ecology is an environmental philosophy that promotes the inherent worth of all living beings regardless of their instrumental utility to human needs, and the restructuring of modern human societies in accordance with such ideas.

Deep ecology argues that the natural world is a complex of relationships in which the existence of organisms is dependent on the existence of others within ecosystems. It argues that non-vital human interference with or destruction of the natural world poses a threat therefore not only to humans but to all organisms constituting the natural order.

Deep ecology's core principle is the belief that the living environment as a whole should be respected and regarded as having certain basic moral and legal rights to live and flourish, independent of its instrumental benefits for human use. Deep ecology is often framed in terms of the idea of a much broader sociality; it recognizes diverse communities of life on Earth that are composed not only through biotic factors but also, where applicable, through ethical relations, that is, the valuing of other beings as more than just resources. It is described as "deep" because it is regarded as looking more deeply into the reality of humanity's relationship with the natural world, arriving at philosophically more profound conclusions than those of mainstream environmentalism.[1] The movement does not subscribe to anthropocentric environmentalism (which is concerned with conservation of the environment only for exploitation by and for human purposes), since deep ecology is grounded in a different set of philosophical assumptions. Deep ecology takes a holistic view of the world humans live in and seeks to apply to life the understanding that the separate parts of the ecosystem (including humans) function as a whole. The philosophy addresses core principles of different environmental and green movements and advocates a system of environmental ethics advocating wilderness preservation, non-coercive policies encouraging human population decline, and simple living.[2]

Origins[edit]

In his original 1973 deep ecology paper,[3] Arne Næss stated that he was inspired by ecologists who were studying the ecosystems throughout the world. Næss also made clear that he felt the real motivation to 'free nature' was spiritual and intuitive. 'Your motivation comes from your total view or your philosophical, religious opinions,' he said, 'so that you feel, when you are working in favour of free nature, you are working for something within your self, that ... demands changes. So you are motivated from what I call ‘deeper premises’.[4]

In a 2014 essay,[5] environmentalist George Sessions identified three people active in the 1960s whom he considered foundational to the movement: author and conservationist Rachel Carson, environmentalist David Brower, and biologist Paul R. Ehrlich. Sessions considers the publication of Carson's 1962 seminal book Silent Spring as the beginning of the contemporary deep ecology movement.[5] Næss also considered Carson the originator of the movement, stating "Eureka, I have found it" upon encountering her writings.[6]

Other events in the 1960s which have been proposed as foundational to the movement are the formation of Greenpeace, and the images of the Earth floating in space taken by the Apollo astronauts.[7]

Principles[edit]

Deep ecology proposes an embracing of ecological ideas and environmental ethics (that is, proposals about how humans should relate to nature).[8] It is also a social movement based on a holistic vision of the world.[1] Deep ecologists hold that the survival of any part is dependent upon the well-being of the whole, and criticise the narrative of human supremacy, which they say has not been a feature of most cultures throughout human evolution.[7] Deep ecology presents an eco-centric (earth-centred) view, rather than the anthropocentric (human-centred) view, developed in its most recent form by philosophers of the Enlightenment, such as Newton, Bacon, and Descartes. Proponents of deep ecology oppose the narrative that man is separate from nature, is in charge of nature, or is the steward of nature,[9] or that nature exists as a resource to be freely exploited. They cite the fact that indigenous peoples under-exploited their environment and retained a sustainable society for thousands of years, as evidence that human societies are not necessarily destructive by nature. They believe that the current materialist paradigm must be replaced - as Næss pointed out, this involves more than merely getting rid of capitalism and the concept of economic growth, or 'progress', that is critically endangering the biosphere. 'We need changes in society such that reason and emotion support each other,' he said. '... not only a change in a technological and economic system, but a change that touches all the fundamental aspects of industrial societies. This is what I mean by a change of 'system'.[10] Deep ecologists believe that the damage to natural systems sustained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now threatens social collapse and possible extinction of humans, and are striving to bring about the kind of ideological, economic and technological changes Næss mentioned. Deep ecology claims that ecosystems can absorb damage only within certain parameters, and contends that civilization endangers the biodiversity of the earth. Deep ecologists have suggested that the human population must be substantially reduced, but advocate a gradual decrease in population rather than any apocalyptic solution[11]: 88  In a 1982 interview, Arne Næss commented that a global population of 100 million (0.1 billion) would be desirable.[12] However, others have argued that a population of 1 - 2 billion would be compatible with the deep ecological worldview.[11] Deep ecology eschews traditional left wing-right wing politics, but is viewed as radical ('Deep Green') in its opposition to capitalism, and its advocacy of an ecological paradigm. Unlike conservation, deep ecology does not advocate the controlled preservation of the landbase, but rather 'non-interference' with natural diversity except for vital needs. In citing 'humans' as being responsible for excessive environmental destruction, deep ecologists actually refer to 'humans within civilization, especially industrial civilization', accepting the fact that the vast majority of humans who have ever lived did not live in environmentally destructive societies – the excessive damage to the biosphere has been sustained mostly over the past hundred years.

In 1985, Bill Devall and George Sessions summed up their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deep ecology with the following eight points:[13]

  • The well-being of human and nonhuman life on earth is of intrinsic value irrespective of its value to humans.
  • The diversity of life-forms is part of this value.
  • Humans have no right to reduce this diversity except to satisfy vital human needs
  • The flourishing of human and nonhuman life is compatible with a substantial decrease in human population.
  • Humans have interfered with nature to a critical level already, and interference is worsening.
  • Policies must be changed, affecting current economic, technological and ideological structures.
  • This ideological change should focus on an appreciation of the quality of life rather than adhering to an increasingly high standard of living.
  • All those who agree with the above tenets have an obligation to implement them.

Development[edit]

YPJ members in a greenhouse farm, for ecological cooperative farming in Rojava (AANES)

The phrase "Deep Ecology" first appeared in a 1973 article by the Norwegian philosopher Arne Næss.[3] Næss referred to "biospherical egalitarianism-in principle", which he explained was "an intuitively clear and obvious value axiom. Its restriction to humans is … anthropocentrism with detrimental effects upon the life quality of humans themselves... The attempt to ignore our dependence and to establish a master-slave role has contributed to the alienation of man from himself."[3] Næss added that from a deep ecology point of view "the right of all forms [of life] to live is a universal right which cannot be quantified. No single species of living being has more of this particular right to live and unfold than any other species".[14] As Bron Taylor and Michael Zimmerman have recounted,

a key event in the development of deep ecology was the "Rights of Non-Human Nature" conference held at a college in Claremont, California in 1974 [which] drew many of those who would become the intellectual architects of deep ecology. These included George Sessions who, like Næss, drew on Spinoza's pantheism, later co-authoring Deep Ecology - [Living as if Nature Mattered] with Bill Devall; Gary Snyder, whose remarkable, Pulitzer prize-winning Turtle Island proclaimed the value of place-based spiritualities, indigenous cultures, and animistic perceptions, ideas that would become central within deep ecology subcultures; and Paul Shepard, who in The Tender Carnivore and the Sacred Game, and subsequent works such as Nature and Madness and Coming Home to the Pleistocene, argued that foraging societies were ecologically superior to and emotionally healthier than agricultur[al societies]. Shepard and Snyder especially provided a cosmogony that explained humanity's fall from a pristine, nature paradise. Also extremely influential was Edward Abbey's Desert Solitaire, which viewed the desert as a sacred place uniquely able to evoke in people a proper, non-anthropocentric understanding of the value of nature. By the early 1970s the above figures put in place the intellectual foundations of deep ecology.[15]

Sources[edit]

Deep ecology is an eco-philosophy derived from intuitive ethical principles. It does not claim to be a science, although it is based generally on the new physics, which, in the early 20th century, undermined the reductionist approach and the notion of objectivity, demonstrating that humans are an integral part of nature; this is a common concept always held by primal peoples.[16][17] Devall and Sessions, however, note that the work of many ecologists has encouraged the adoption of an "ecological consciousness", quoting environmentalist Aldo Leopold's view that such a consciousness "changes the role of Homo sapiens from conqueror of the land community to plain member and citizen of it."[18] Though some detractors assert that deep ecology is based on the discredited idea of the "balance of nature", deep ecologists have made no such claim. They do not dispute the theory that human cultures can have a benevolent effect on the landbase, only the idea of the control of nature, or human supremacy, which is the central pillar of the industrial paradigm. The tenets of deep ecology state that humans have no right to interfere with natural diversity except for vital needs: the distinction between "vital" and "other needs" cannot be drawn precisely.[19] Deep ecologists reject any mechanical or computer model of nature, and see the earth as a living organism, which should be treated and understood accordingly.[20]

Arne Næss uses Baruch Spinoza as a source, particularly his notion that everything that exists is part of a single reality.[21] Others have copied Næss in this, including Eccy de Jonge[22] and Brenden MacDonald.[23]

Aspects[edit]

Environmental education[edit]

In 2010, Richard Kahn promoted the movement of ecopedagogy, proposing using radical environmental activism as an educational principle to teach students to support "earth democracy" which promotes the rights of animals, plants, fungi, algae and bacteria. The biologist Dr. Stephan Harding has developed the concept of "holistic science", based on principles of ecology and deep ecology. In contrast with materialist, reductionist science, holistic science studies natural systems as a living whole. He writes:

We encourage … students to use [their] sense of belonging to an intelligent universe (revealed by deep experience), for deeply questioning their fundamental beliefs, and for translating these beliefs into personal decisions, lifestyles and actions. The emphasis on action is important. This is what makes deep ecology a movement as much as a philosophy.[8]

Spirituality[edit]

Deep ecologist and physicist Frijof Capra has said that '[Deep] ecology and spirituality are fundamentally connected because deep ecological awareness is, ultimately, spiritual awareness.'[24]

Arne Næss commented that he was inspired by the work of Spinoza and Gandhi, both of whom based their values on grounds of religious feeling and experience. Though he regarded deep ecology as a spiritual philosophy, he explained that he was not a 'believer' in the sense of following any particular articles of religious dogma. ' ... it is quite correct to say that I have sometimes been called religious or spiritual, 'he said, 'because I believe that living creatures have an intrinsic worth of their own, and also that there are fundamental intuitions about what is unjust.'.[25]

Næss criticised the Judeo-Christian tradition, stating the Bible's "arrogance of stewardship consists in the idea of superiority which underlies the thought that we exist to watch over nature like a highly respected middleman between the Creator and Creation".[14] Næss further criticizes the reformation's view of creation as property to be put into maximum productive use.

However, Næss added that while he felt the word 'God' was 'too loaded with preconceived ideas', he accepted Spinoza's idea of God as 'immanent' - 'a single creative force'... 'constantly creating the world by being the creative force in Nature'. He did not, he said, 'exclude the possibility that Christian theological principles are true in a certain sense ...'.[26]

Joanna Macy in "the Work that Reconnects" integrates Buddhist philosophy with a deep ecological viewpoint.

Criticisms[edit]

Eurocentric bias[edit]

Guha and Martínez Alier critique the four defining characteristics of deep ecology. First, because deep ecologists believe that environmental movements must shift from an anthropocentric to an ecocentric approach, they fail to recognize the two most fundamental ecological crises facing the world: overconsumption in the global north and increasing militarization. Second, deep ecology's emphasis on wilderness provides impetus for the imperialist yearning of the West. Third, deep ecology appropriates Eastern traditions, characterizes Eastern spiritual beliefs as monolithic, and denies agency to Eastern peoples. And fourth, because deep ecology equ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wilderness preservation its radical elements are confined within the American wilderness preservationist movement.[27]

While deep ecologists accept that overconsumption and militarization are major issues, they point out that the impulse to save wilderness is intuitive and has no connection with imperialism. This claim by Guha and Martínez Alier, in particular, closely resembles statements made, for instance, by Brazilian president Jair Bolsonaro declaring Brazil's right to cut down the Amazon Rainforest. 'The Amazon belongs to Brazil and European countries can mind their own business because they have already destroyed their own environment.' The inference is clearly that, since European countries have already destroyed their environment, Brazil also has the right to do so: deep ecological values should not apply to them, as they have not yet had their 'turn' at maximum economic growth.[28]

With regard to 'appropriating spiritual beliefs' Arne Næss pointed out that the essence of deep ecology is the belief that 'all living creatures have their own intrinsic value, a value irrespective of the use they might have for mankind.'[29] Næss stated that supporters of the deep ecology movement came from various different religious and spiritual traditions, and were united in this one belief, albeit basing it on various different values.[30]

Knowledge of nonhuman interests[edit]

Animal rights activists state that for an entity to require intrinsic rights, it must have interests.[31] Deep ecologists are criticised for insisting they can somehow understand the thoughts and interests of non-humans such as plants or protists, which they claim thus proves that non-human lifeforms have intelligence. For example, a single-celled bacteria might move towards a certain chemical stimulation, although such movement might be rationally explained, a deep ecologist might say that this was all invalid because according to his better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 that the intention formulated by this particular bacteria was informed by its deep desire to succeed in life. One criticism of this belief is that the interests that a deep ecologist attributes to non-human organisms such as survival, reproduction, growth, and prosperity are really human interests. Deep ecologists refute this criticism by pointing out first that 'survival' 'reproduction' 'growth' and 'prosperity'(flourishing) are accepted attributes of all living organisms: 'to succeed in life', depending on how one defines 'success' could certainly be construed as the aim of all life. In addition, the plethora of recent work on mimesis. Thomas Nagel suggests, "[B]lind people are able to detect objects near them by a form of a sonar, using vocal clicks or taps of a cane. Perhaps if one knew what that was like, one could by extension imagine roughly what it was like to possess the much more refined sonar of a bat."[32] Others such as David Abram have said that consciousness is not specific to humans, but a property of the totality of the universe of which humans are a manifestation.[33]

Deepness[edit]

When Arne Næss coined the term deep ecology, he compared it favourably with shallow ecology which he criticized for its utilitarian and anthropocentric attitude to nature and for its materialist and consumer-oriented outlook,[34] describing its "central objective" as "the health and affluence of people in the developed countries."[3] William D. Grey believes that developing a non-anthropocentric set of values is "a hopeless quest". He seeks an improved "shallow" view.[35] Deep ecologists point out, however, that "shallow ecology" (resource management conservation) is counter-productive, since it serves mainly to support capitalism, the means through which industrial civilization destroys the biosphere. The eco-centric view thus only becomes 'hopeless' within the structures and ideology of civilization. Outside it, however, a non-anthropocentric world view has characterised most 'primal' cultures since time immemorial, and, in fact, obtained in many indigenous groups until the industrial revolution and after.[36] Some cultures still hold this view today. As such, the eco-centric narrative is in not alien to humans, and may be seen as the normative ethos in human evolution.[13]: 97  Grey's view represents the reformist discourse that deep ecology has rejected from the beginning.[13]: 52 

Misanthropy[edit]

Social ecologist Murray Bookchin interpreted deep ecology as being misanthropic, due in part to the characterization of humanity by David Foreman, of the environmental advocacy group Earth First!, as a "pathological infestation on the Earth". Bookchin mentions that some, like Foreman, defend misanthropic measures such as organising the rapid genocide of most of humanity.[37] In response, deep ecologists have argued that Foreman's statement clashes with the core narrative of deep ecology, the first tenet of which stresses the intrinsic value of both nonhuman and human life. Arne Næss suggested a slow decrease in human population over an extended period, not genocide.[38]

Bookchin's second major criticism is that deep ecology fails to link environmental crises with authoritarianism and hierarchy. He suggests that deep ecologists fail to recognise the potential for humans to solve environmental issues.[37] In response, deep ecologists have argued that industrial civilization, with its class hierarchy, is the sole source of the ecological crisis.[39]: 18  The eco-centric worldview precludes any acceptance of social class or authority based on social status.[3] Deep ecologists believe that since ecological problems are created by industrial civilization the only solution is the deconstruction of the culture itself.[39]

Sciencism[edit]

Daniel Botkin concludes that although deep ecology challenges the assumptions of western philosophy, and should be taken seriously, it derives from a misunderstanding of scientific information and conclusions based on this misunderstanding, which are in turn used as justification for its ideology. It begins with an ideology and is political and social in focus. Botkin has also criticized Næss's assertion that all species are morally equal and his disparaging description of pioneering species.[40] Deep ecologists counter this criticism by asserting that a concern with political and social values is primary, since the destruction of natural diversity stems directly from the social structure of civilization, and cannot be halted by reforms within the system. They also cite the work of environmentalists and activists such as Rachel CarsonAldo LeopoldJohn Livingston, and others as being influential, and are occasionally critical of the way the science of ecology has been misused.[3]

Utopianism[edit]

Eco-critic Jonathan Bate has called deep ecologists 'utopians', pointing out that 'utopia' actually means 'nowhere' and quoting Rousseau's claim that "the state of nature no longer exists and perhaps never did and probably never will." Bate asks how a planet crowded with cities

could possibly be returned to the state of nature? And ...who would want to return it there? ... Life in the state of nature, Thomas Hobbes reminded readers of Leviathan in 1650, is solitary, poor, ignorant, brutish and short. It may be necessary to critique the values of the Enlightenment, but to reject enlightenment altogether would be to reject justice, political liberty and altruism.[41]

Bates' criticism rests partly on the idea that industrial civilization and the technics it depends on are themselves 'natural' because they are made by humans. Deep ecologists have indicated that the concept of technics being 'natural' and therefore 'morally neutral' is a delusion of industrial civilization: there can be nothing 'neutral' about nuclear weapons, for instance, whose sole purpose is large scale destruction. Historian Lewis Mumford,[42] divides technology into 'democratic' and 'authoritarian' technics ('technics' includes both technical and cultural aspects of technology). While 'democratic' technics, available to small communities, may be neutral, 'authoritarian' technics, available only to large-scale, hierarchical, authoritarian, societies, are not. Such technics are not only unsustainable, but 'are driving planetary murder'. They need urgently to be abandoned, as supported by point #6 of the deep ecology platform.[43]

With reference to the degree to which landscapes are natural, Peter Wohlleben draws a temporal line (roughly equivalent to the development of Mumford's'authoritarian' technics) at the agricultural revolution, about 8000 BC, when "selective farming practices began to change species."[44] This is also the time when the landscape began to be intentionally transformed into an ecosystem completely devoted to meeting human needs.[44]

Concerning Hobbes's pronouncement on 'the state of nature', deep ecologists and others have commented that it is false and was made simply to legitimize the idea of a putative 'social contract' by which some humans are subordinate to others. There is no evidence that members of primal societies, employing 'democratic technics', lived shorter lives than those in civilization (at least before the 20th century); their lives were the opposite of solitary, since they lived in close-knit communities, and while 'poverty' is a social relation non-existent in sharing cultures, 'ignorant' and 'brutish' both equate to the term 'savage' used by colonials of primal peoples, referring to the absence of authoritarian technics in their cultures. Justice, political liberty and altruism are characteristic of egalitarian primal societies rather than civilization, which is defined by class hierarchies and is therefore by definition unjust, immoral, and lacking in altruism.

Links with other philosophies[edit]

Arne Næss stated that the main philosophical influence on his life and work was Spinoza. 'When I was seventeen I read Spinoza's 'Ethics' he said, '... I was inspired by [his] view of human nature or essence: our nature or essence is such that we are pleased at other's pleasure and feel sad about other's sadness. Kindness and love activate our nature; best of all, they activate all aspects of ourselves.'[45]

Peter Singer critiques anthropocentrism and advocates for animals to be given rights. However, Singer has disagreed with deep ecology's belief in the intrinsic value of nature separate from questions of suffering.[46] Zimmerman groups deep ecology with feminism and civil rights movements.[47] Nelson contrasts it with ecofeminism.[48] The links with animal rights are perhaps the strongest, as "proponents of such ideas argue that 'all life has intrinsic value'".[49]

David Foreman, the co-founder of the radical direct-action movement Earth First!, has said he is an advocate for deep ecology.[50][51] At one point Arne Næss also engaged in direct action when he chained himself to rocks in front of Mardalsfossen, a waterfall in a Norwegian fjord, in a successful protest against the building of a dam.[52]

Some have linked the movement to green anarchism as evidenced in a compilation of essays titled Deep Ecology & Anarchism.[53]

The object-oriented ontologist Timothy Morton has explored similar ideas in the books Ecology without Nature: Rethinking Environmental Aesthetics (2009) and Dark Ecology: For a Logic of Future Coexistence (2016).[54][55]

Notable advocates of deep ecology[edit]

See also[edit]

References[edit]

  1. Jump up to:a b Smith, Mick (2014). "Deep Ecology: What is Said and (to be) Done?"The Trumpeter30 (2): 141–156. ProQuest 1958537477.
  2. ^ Barry, John; Frankland, E. Gene (2002).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Environmental Politics. Routledge. p. 161. ISBN 9780415202855.
  3. Jump up to:a b c d e f Naess, Arne (January 1973). "The shallow and the deep, long‐range ecology movement. A summary". Inquiry16 (1–4): 95–100. doi:10.1080/00201747308601682S2CID 52207763.
  4. ^ Interview with Norwegian eco-philosopher Arne Naess Source:www.naturearteducation.org/Interview_Arne_Naess_1995.pdf www.rerunproducties.nl
  5. Jump up to:a b Sessions, George (2014). "Deep Ecology, New Conservation, and the Anthropocene Worldview"The Trumpeter30 (2): 106–114. ProQuest 1958534297.
  6. ^ Arne, Naess; Rothenberg, David (1993). Is it Painful to Think?.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pp. 131–132.
  7. Jump up to:a b Drengson, Alan; Devall, Bill; Schroll, Mark A. (2011). "The Deep Ecology Movement: Origins, Development, and Future Prospects (Toward a Transpersonal Ecosophy)"International Journal of Transpersonal Studies30 (1–2): 101–117. doi:10.24972/ijts.2011.30.1-2.101.
  8. Jump up to:a b Harding, Stephan. Deep Ecology in the Holistic Science Programme. Schumacher College.
  9. ^ Margulis, LynnAnimate Earth.
  10. ^ Arne Naess 'Life's Philosophy - Reason & Feeling in a Deeper World' 2002 P6
  11. Jump up to:a b Sessions, George, ed. (1995). Deep Ecology for the Twenty-First Century. Shambala Publications. ISBN 9781570620492.
  12. ^ Bodian, Stephan (1982). "Simple in Means, Rich in Ends - A Conversation with Arne Naess" (PDF).
  13. Jump up to:a b c Devall, Bill; Sessions, George (1985). Deep Ecology. Gibbs M. Smith. p. 70. ISBN 978-0-87905-247-8.
  14. Jump up to:a b Næss, Arne (1989). Ecology, community and lifestyle: outline of an ecosophy Translated by D. Rothenberg.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166, 187. ISBN 0521344069LCCN 88005068.
  15. ^ Taylor, B.; Zimmerman, M. (2005). Taylor, B. (ed.). Deep EcologyEncyclopedia of Religion and Nature, Volume 1. London: Continuum International. pp. 456–60.
  16. ^ Fox, Warwick. The Intuition of Deep Ecology., quoted in Devall, Bill; Sessions, George (1985). Deep Ecology. Gibbs M. Smith. p. 90. ISBN 978-0-87905-247-8.
  17. ^ Bohm, David (1980). Wholeness and The Implicate Order. p. 37. ISBN 9780710003669.
  18. ^ "We are only fellow-voyagers with other creatures in the odyssey of evolution," states Aldo Leopold; quoted in Devall, Bill; Sessions, George (1985). Deep Ecology. Gibbs M. Smith. p. 85. ISBN 978-0-87905-247-8.
  19. ^ McLaughlin, Andrew (1995). Sessions, George (ed.). The Heart of Deep EcologyDeep Ecology for the Twenty-First Century. Shambala Publications. p. 87. ISBN 9781570620492.
  20. ^ "There are no shortcuts to direct organic experiencing." Morris Berman, quoted in Devall, Bill; Sessions, George (1985). Deep Ecology. Gibbs M. Smith. p. 89. ISBN 978-0-87905-247-8.
  21. ^ Naess, A. (1977). "Spinoza and ecology". Philosophia7: 45–54. doi:10.1007/BF02379991S2CID 143850683.
  22. ^ de Jonge, Eccy (April 28, 2004). Spinoza and Deep Ecology: Challenging Traditional Approaches to Environmentalism (Ashgate New Critical Thinking in Philosophy). Routledge. ISBN 978-0754633273.
  23. ^ MacDonald, Brenden James (14 May 2012). "Spinoza, Deep Ecology, and Human Diversity -- Schizophrenics and Others Who Could Heal the Earth If Society Realized Eco-Literacy"The Trumpeter28 (1): 89–101. ProQuest 1959176673.
  24. ^ "TOP 25 QUOTES BY FRITJOF CAPRA (of 60)"A-Z Quotes.
  25. ^ Arne Naess 'Life's Philosophy - Reason & Feeling in a Deeper World 2002 P8
  26. ^ Arne Naess 'Life's Philosophy - Reason & Feeling in a Deeper World 2002 P8
  27. ^ Guha, R., and J. Martinez-Allier. 1997. Radical American Environmentalism and Wilderness Preservation: A Third World Critique. Varieties of Environmentalism: Essays North and South, pp. 92-108
  28. ^ "Bolsonaro declares 'the Amazon is ours' and calls deforestation data 'lies'"the Guardian. July 19, 2019.
  29. ^ Arne Naess 'Life's Philosophy - Reason and Feeling in a Deeper World' 2002 P6)
  30. ^ ibid
  31. ^ Feinberg, Joel"The Rights of Animals and Future Generations". Retrieved 2006-04-25.
  32. ^ Nagel, Thomas (1997). "What is it like to be a bat?": 172.
  33. ^ Abram, David. The Spell of the Sensuous. p. 262.
  34. ^ Devall, Bill; Sessions, George. Deep Ecology: Environmentalism as if all beings mattered.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7-06-24. Retrieved 2006-04-25.
  35. ^ Grey, William (1993). "Anthropocentrism and Deep Ecology"Australasian Journal of Philosophy71 (4): 463–75. doi:10.1080/00048409312345442.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1-04-14. Retrieved August 6, 2021.
  36. ^ Abrams, David. The Spell of the Sensuous.
  37. Jump up to:a b Bookchin, Murray (1987). "Social Ecology versus Deep Ecology: A Challenge for the Ecology Movement"Green Perspectives/Anarchy Archives – via dwardmac.pitzer.edu.
  38. ^ Sessions, George, ed. (1995). Deep Ecology for the 21st Century. p. 88. ISBN 9781570620492.
  39. Jump up to:a b Jensen, Derrick (2006). Endgame, Volume 2.
  40. ^ Botkin, Daniel B. (2000). No Man's Garden: Thoreau and a New Vision for Civilization and Nature. Shearwater Books. pp. 42 42, 39]. ISBN 978-1-55963-465-6.
  41. ^ Bate, Jonathan (2000). The Song of the Earth. p. 37.
  42. ^ Mumford, Lewis (1966). The Myth of the Machine — Technics & Human Development.
  43. ^ Jensen, Derrick; McBay, Aric (2011). Technics (excerpt from chapter "Technotopia: Industry")What We Leave Behind. Derrick Jensen. p. 234. ISBN 9781583229897. Retrieved August 5, 2021 – via derrickjensen.org.
  44. Jump up to:a b Wohlleben, Peter (2019). The Secret Wisdom of Nature: Trees, Animals and the Extraordinary Balance of All Living Things. Translated by Jane Billinghurst. David Suzuki Institute, Greystone Books. ISBN 9781771643887.
  45. ^ Arne Naess 'Life's Philosophy - Reason & Feeling in a Deeper World 2002 P9
  46. ^ Kendall, Gillian (May 2011). "The Greater Good: Peter Singer On How To Live An Ethical Life"Sun Magazine, the Sun Interview (425). Retrieved 2011-12-02.
  47. ^ AtKisson, Alan (Summer 1989). "Introduction To Deep Ecology, an interview with Michael E. Zimmerman"Global Climate Change. Context Institute (22): 24.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2-01-23. Retrieved 2021-08-05 – via Context.org.
  48. ^ Nelson, C. (August 2021). Ecofeminism vs. Deep Ecology. Dialogue, San Antonio, Texas: Dept. of Philosophy, Saint Mary's University.
  49. ^ Wall, Derek (1994). Green HistoryRoutledgeISBN 978-0-415-07925-9.
  50. ^ Levine, David, ed. (1991). Defending the Earth: a dialogue between Murray Bookchin and Dave Foreman.
  51. ^ Bookchin, Murray; Graham Purchase; Brian Morris; Rodney Aitchtey; Robert Hart; Chris Wilbert (1993). Deep Ecology and Anarchism. Freedom Press. ISBN 978-0-900384-67-7.
  52. ^ Seed, J.; Macy, J.; Flemming, P.; Næss, A. (1988). Thinking like a mountain: towards a council of all beings. Heretic Books. ISBN 0-946097-26-7.
  53. ^ Deep Ecology & Anarchism. Freedom Press. 1993.
  54. ^ Morton, Timothy (2009). Ecology without Nature: Rethinking Environmental Aesthetics. Harvard University Press. ISBN 9780674266162.
  55. ^ Morton, Timothy (2016). Dark Ecology: For a Logic of Future Coexistence. Columbia University Press. ISBN 9780231541367.

Additional sources[edit]

  • Bender, F. L. 2003. The Culture of Extinction: Toward a Philosophy of Deep Ecology Amherst, New York: Humanity Books.
  • Katz, E., A. Light, et al. 2000. Beneath the Surface: Critical Essays in the Philosophy of Deep Ecology Cambridge, Mass.: MIT Press.
  • LaChapelle, D. 1992. Sacred Land, Sacred Sex: Rapture of the Deep Durango: Kivakí Press.
  • Passmore, J. 1974. Man's Responsibility for Nature London: Duckworth.
  • Clark, John P (2014). "What Is Living In Deep Ecology?". Trumpeter: Journal of Ecosophy30 (2): 157–183.
  • Hawkins, Ronnie (2014). "Why Deep Ecology Had To Die". Trumpeter: Journal of Ecosophy30 (2): 206–273.
  • Drengson, Alan. "The Deep Ecology Movement." The Green Majority, CIUT 89.5 FM, University of Toronto, 6 June 2008.

Further reading[edit]

  • Gecevska, Valentina; Donev, Vancho; Polenakovik, Radmil (2016). "A Review Of Environmental Tools Towards Sustainable Development". Annals of the Faculty of Engineering Hunedoara - International Journal of Engineering14 (1): 147–152.
  • Glasser, Harold (ed.) 2005. The Selected Works of Arne Næss, Volumes 1-10. SpringerISBN 1-4020-3727-9. (review)
  • Holy-Luczaj, Magdalena (2015). "Heidegger's Support For Deep Ecology Reexamined Once Again". Ethics & the Environment20 (1): 45–66. doi:10.2979/ethicsenviro.20.1.45S2CID 141921083.
  • Keulartz, Jozef 1998. Struggle for nature : a critique of radical ecology, London [etc.] : Routledge.
  • Linkola, Pentti 2011. Can Life Prevail? UK: Arktos Media, 2nd Revised ed. ISBN 1907166637
  • Marc R., Fellenz. "9. Ecophilosophy: Deep Ecology And Ecofeminism." The Moral Menagerie : Philosophy and Animal Rights. 158. Champaign: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2007.
  • Orton, David (January 9, 2000). "Deep Ecology and Animal Rights: A Discussion Paper"The Green Web.
  • Sylvan, Richard (1985a). "A Critique of Deep Ecology, Part I". Radical Philosophy40: 2–12.
  • Sylvan, Richard (1985b). "A Critique of Deep Ecology, Part II". Radical Philosophy41: 1–22.
  • Tobias, Michael (ed.) 1988 (1984). Deep Ecology. Avant Books. ISBN 0-93223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