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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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게 왔다. 나도 내 이름으로 논문이란 걸 써보는구나. 작은 석사논문이지만 나름 산 하나를 넘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이젠 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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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元亨利貞 해석 방향에 관한 연구 원문보기
A Study on the Interpretation Direction of Won, Hyung, Li, Jeong by 『Zhouyi』
이명훈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동양학과 국내석사) 2019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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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은 고대 동양의 경전으로서 가장 깊이 있는 사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한 가장 해석이 난해하여 향유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周易』의 해석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周易』에 나오는 元亨利貞 네 글자의 해석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周易』의 卦辭와 爻辭의 해석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에 해당하는 元亨利貞의 뜻을 밝히고 그 의미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제적 활용과 해석을 고찰하고자 한다.
元亨利貞은 『周易』 本經의 卦辭와 爻辭를 지은 성인이 卦意와 爻意를 드러내어 더욱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사용한 핵심 특수...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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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ouyi』, a scripture in the ancient Asia, is known to have the deepest idea but is difficult to be translated and understood. One of the reasons to translate 『Zhouyi』 is to be difficult to interpret Won, Hyung, Li, Jeong on the scripture. This paper was written to find out the meaning of Won, Hyung...
목차 (Table of Contents)
Ⅰ. 序論 ··············································································································· 1
1. 연구목적 ···································································································· 1
2. 선행연구 분석 ···························································································· 3
3. 연구범위와 방법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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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 원형리정(元亨利貞)
양지
2008. 2. 28. 02:13댓글수0공감수0
원형리정(元亨利貞)
元 : 으뜸 원 / 亨 : 형통할 형 / 利 : 이로울 리 / 貞 : 곧을 정
【뜻】주역(周易)의 건괘(乾卦)의 네 가지 덕.
사덕(四德). 곧 천도(天道)의 네 가지 원리를 이르는 말로,
사물의 근본 원리나 도리를 뜻함. 원(元)은 만물의 시작인 봄․인(仁), 형(亨)은 여름․예(禮),
이(利)는 가을․의(義), 정(貞)은 겨울․지(智)를 뜻함.
【해설】
'원형리정'이란, 주역(周易)에서 말하는 천도의 네 덕(德)을 말한다.
'원(元)'은 봄으로 만물의 시초, '형(亨)'은 여름으로 만물의 성장,
'이(利)'는 가을로 만물의 결실, '정(貞)'은 겨울로 만물을 거두어 쉬는 것을 말한다.
'원(元)'은 천지인(天地人) 삼재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봄의 뜻이 들어 있다.
맨 위의 획은 하늘을 그 밑의 획은 땅을 상징하고,
좌우로 나뉜 아래의 획은 좌양우음의 씨앗으로 땅속에서 뿌리가 움직여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이다.
'형(亨)'은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을 뜻한다.
위의 '亠'은 줄기를 땅위로 뻗는 상이며,
중간의 입구(口)는 호흡하고 먹고 배설하는 모든 생명활동이 입의 작용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고, 아래의 了(마칠 료)는 잘 자라서 생장활동을 마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利)'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가을의 뜻이 들어 있다.
왼편의 禾(벼 화)는 초목의 열매가 익어 고개 숙인 모습으로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벼를 뜻하고,
오른편의 '刂'(칼 도)는 낫으로 벼를 베어 거둔다는 뜻이다.
'정(貞)'은 만물이 땅속에 숨는 추운 겨울의 뜻이 들어 있다.
위의 卜(점 복)은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조그맣게 달라붙은 것이고,
아래의 貝(조개 패)는 종자인 음양(八)의 씨눈(目)을 가리키므로
엄동설한에 땅 밑에 움츠려 씨눈을 간직함을 뜻한다.
겨울의 혹한 속에 씨눈이 나오면 얼어죽게 마련이다.
여성의 정절(貞節)과 정조(貞操)를 강조하는 것도 견고하게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이다.
그러므로 원(元)은 따스한 봄,
형(亨)은 더운 여름의 장, 리(利)는 서늘한 가을, 정(貞)은 추운 겨울로서,
원형리정(元亨利貞)은 곧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순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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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욱칼럼
왜 사상체질인가?
작성자 허성욱한의원 15-10-06 13:28 조회803회 댓글0건
왜 사상의학이라 하는가?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의 저자(著者) 이면서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창시자이다. 선생은 체질의학(體質醫學)의 창시자(創始者)이기 이전에 유학자(儒學者)로서 역학자(易學者)이셨다.
사상(四象)은 역학적(易學的) 용어로서 주역(周易)에서 가져온 용어이다.
역학(易學)은 주역(周易)을 근거로 한 학문체계로서 우주(宇宙)와 인간(人間)의 본체(本體)과 생성변화(生成變化)를 연구한 학문이다.
이제마선생의 사상의학(四象醫學)은 역학(易學)의 사상적(四象的) 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의 모든 문장(文章)이 사상적(四象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인간과 사물의 본질적인 구조(構造)와 생성변화(生成變化)가 사상(四象)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주역(周易)의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의 계사(繫辭)에서는 천도(天道)와 지도(地道)의 존재구조를 “건(乾)은 원(元)코 형(亨)코 리(利)코 정(貞)하니라” “곤(坤)은 원(元)코 형(亨)코 리(利) 빈마지정(牝馬之貞)이니 군자(君子)의 유유왕(有攸往)이니라”라고 하여 천도(天道)와 지도(地道)를 원형리정(元亨利貞)의 사상(四象)의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이를 인도(人道)와 연계하여 “문언(文言)왈 원자(元者)는 선지장야(善之長也)오, 형자(亨者)는 가지회야(嘉之會也)오, 리자(利者)는 의지화야(義之和也)오, 정자(貞者)는 사지간야(事之幹也)니, 군자(君子) 체인(體仁)이 족이장인(足以長人)이며, 가회(嘉會) 족이합례(足以合禮)며, 이물(利物)이 족이화의(足以和義)며, 정고(貞固)이 족이간사(足以幹事)니 군자(君子) 행차사덕자(行次四德者)라 고(故)로 왈(曰) 원형리정(元亨利貞)이라하여”
인도(人道)도 仁禮義智의 四德의 四象的 구조로 되어있다고 하였다.
이는 천(天).지(地).인(人) 삼재지도(三才之道))가 원형리정(元亨利貞)과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상적(四象的) 구조로 되어 있음을 역리(易理)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모든 존재(存在)나 존재(存在)원리는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에 포함되므로, 인간생명과 인체에 관한 의학원리 또한 사상적(四象的) 구조로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역(周易)에서는 사상(四象)에 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시고(是故)로 역유태극(易有太極)하니 시생양의(是生兩義)하고 양의(兩儀)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四象)이 생팔괘(生八卦)하니 팔괘정길흉(八卦定吉凶)하고 길흉이생대업(吉凶生大業)하나니라”<주역 계사상 11편>
四象이란 본질적인 존재(存在)가 네 가지로 상징화(象徵化) 되어 드러난 것이다. 즉 본질적인 존재가 음양(陰陽)작용에 의해 생성변화하면서 그 작용의 대소(大小)에 의해 본질적인 존재(存在)를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의 네 가지로 분류되어 드러나는 존재(存在)원리이며, 모든 만물과 현상은 이러한 네 가지 象 중의 한곳에 포함되어지는 것이다.--김만산의 <주역의 입장에서 본 사상의학 원리(1)>
이러한 역학(易學)의 본질적 원리와 변화를 바탕으로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창안하였으며, 사상적(四象的) 구조에 의해 사상의학(四象醫學)이라 명명(命名)되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식물은 절대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자연의 여러가지 동식물이나 초근목피. 또는 광물질들을 약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지구상에서 동일한 환경을 영향을 받기때문에 가능하다.
아주 추운곳에서 사는 나무나 풀 등은 아주 열이 많은 성질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추운곳의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 사는 인삼은 아주 열이 많고 양적인 기운이 강해 사람이 복용하면 몸이 따스해지고 인체의 운동성이나 기능이 빨라지게하는 성질이 있으며,
아주 더운 지방의 사막에 사는 선인장이나 열대식물은 그 환경이 열이 많고 건조하므로 열대식물은 차고 습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열이 많아 성격이 급하고 건장하면서 건조한 성향의 사람에게 약으로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처럼 식물은 그 환경의 영향하에서 그 성격이나 특징이 정해지며 그러한 환경과 그 환경하의 식물의 성질을 이용해서 한약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 환경은 주로 자연이나 태양에 의해 결정되며 식물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식물은 그 환경에 순응해서 살아갈 뿐, 자기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면 인간은 어떠할까?
인간의 환경은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환경의 끊임없는 변화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이 식물과 다른 것은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움직일 수 있으며, 식물보다는 훨씬 능동적으로 자신을 삶터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인간이 정신을 갖고 있으므로 인해 식물과 여타 동물보다는 훨씬 정신적으로 우수한 존재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식물이 한곳에 정착하여 태양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 처럼 동물이나 인간도 자신이 생각하며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며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이 태양이라는 존재가 없으면 우리인간의 환경도 송두리째 그 터전이 파괴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변치않는 태양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엄청나다. 태양이 있으므로 인해 우주와 지구에는 온기가 있으며 계절을 변화를 통해 우리의 모든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간의 일생은 어떠한가?
인간의 일생은 1년의 연속이다. 일년씩 나이를 먹음으로서 일생이 이루어지고 수명이 대부분 80-90세에 일생을 마치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일생은 일년일년의 반복으로 만들어 지며 이러한 1년 1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 즉 춘하추동으로 반복된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환경속에서 평생을 지내게 된다.
이는 자연환경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이나 4계절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동일하게 절대적이다.
왜 자연환경이 4계절을 통해 식물이나 인간이 영향을 받도록 만들어 졌을까? 이는 만물의 생성과 완성을 반복시키고 또 1년이라는 완성을 통해 10년 이나 100년 1000년 10000년이라는 더 큰 완성을 목표로 자연이나 태양계가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작은 단위인 1년의 4계절(춘하추동)을 구성하는 4요소를 가장 기본 단위로 하고 이 4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인간의 완성, 지구의 완성, 태양계의 완성, 우주의 완성으로 향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구성이 4(춘하추동 즉 생장수장)를 바탕으로하여 완성으로 나아가는 기본적인 틀로 파악하였다.
그 완성은 육체와 정신을 통합한 완성이며 인간이나 자연. 우주라는 인격체의 역사라는 수양을 통한 정신적인 성숙을 말한다.
이제마는 하늘이 주는 법칙적인 4계절을 기본 구도로 체질의학을 구상했다.
그리고 그는 자연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선현들의 도의 세계를 인간의 생성이유와 치료에 접목하여 치료의학으로 발전시켰다.
즉 자연의 풀뿌리나 잎 줄기 나무 열매 등이 있는 초근목피를 약으로 쓸 수 있는 이유는 동일한 4계절의 변화속에서 만들어지는 생명체는 동일한 4개의 기운으로 만들어 지므로 그 만들어진 기운이 반대인 식물을 약으로 쓸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하였다.
즉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체질에서 태음인은 태음의 기운이고,태양인은 태양의 기운이고, 소음인은 소음의 기운이고, 소양인은 소양의 기운이므로 태양인에게는 태음의 기운이 있는 약제를 치료약으로 쓸 수 있고, 태음인에게는 태양의 기운이 있는 약제를 약으로 쓸 수 있고, 소음인에게는 소양의 기운이 있는 약제를 치료약으로 쓸 수 있고, 소양인에게는 소음의 기운이 있는 약제를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태음의 기운은 어떠한 것이고, 태양의 기운은 어떠한 것이며, 소음의 기운은 어떠한 것이고, 소양의 기운은 어떠한 것인가? 여기에 대한 것은 각론에서 상세히 설명하려하므로 여기에서는 략하기로 한다.
이제마 선생을 체질의학을 4체질로 나누어 체질의학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체질의학에서 인체의 생리병리와 정신과 육체의 구조를 어떻게 연결하여 인간을 설명하고 치료에 대해 한약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일생을 통하여 연구하고 실행하셨던 분이다.
http://www.harmony8.co.kr/bbs/board.php?bo_table=col&wr_id=26&sst=wr_datetime&sod=desc&sop=and&page=1&ckattem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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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bbaya.com/16
2/1/2021 주역용어해설 (1) 원형리정(元亨利貞) :: obbaya.com
https://obbaya.com/16 2/10
2010. 2. 1. 13:41
주역용어해설 (1) 원형리정(元亨利貞) 간상(赶上)/보충(補充)2010. 2. 1. 13:41
원형리정에 대한 해석은 참으로 다양하다. 주요한 해석을 간추려보면,
1. 크게(元) 형통하리니(亨) 끝까지(貞) 이롭다(利).
2. 크게(元) 형통하려면(亨) 곧아야(貞) 이롭다(利).
3. 크게(元) 형통하리니(亨) 이롭다는(利) 점괘이다(貞)
4. 크고(元) 형통하고(亨) 이롭고(利) 곧다(貞)
5. 시작되고(元) 자라나고(亨) 이루어지고(利) 완성(貞)된다.
6. 태어나(元) 자라고(亨) 열매맺고(利) 소멸한다(貞)
으뜸 원(元)은 ①첫째 ②시작 ③크다 ④근본, 근원 등으로 사용되는 글자이다.
주역 전체에서 원(元)은 보조적으로 쓰이기에, 원(元)은 형(亨)을 수식하는 말로 풀이하여
'원형/리정'을 분리하는 입장이 위 1,2,3번의 해석이다.
원(元)은 "원길(元吉)"처럼 다른말과 결합하여 쓰이는 것이며,
이로울 리(利)는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리견대인(利見大人)처럼
주역의 다양한 효사에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사용된다.
그래서 리정(利貞) 역시 함께 붙어서 의미를 가지는 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정(貞) 역시 "정길(貞吉)"처럼 떨어져 쓰이지는 않는다는 것도 '원형/리정'을 나누는 근거로 든다.
반면, 괘사(卦辭)는 문왕이 만들었고 효사(爻辭)는 주공이 만들었기에,
괘사와 효사가 문법적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고 단정할 수 없고,
괘사와 효사는 후대에 첨삭, 수정, 가공되었던 부분도 많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성과 통일성을 갖추고 있을 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고 한다.
따라서 문맥에 맞게 적절하게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원형리정(元亨利貞)은 괘사(卦辭)의 나오는 경우에는
독자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조화스럽고 어울린다고 한다.
위의 4,5,6번의 해석은 '원/형/리/정'을 각각 독자성을 가진 의미로 풀이하는 입장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위 5,6번의 해석론을 기준으로 풀었다.
일반적으로는 각각 독립적이고 평등한 레벨로 본다.
예컨대, 원(元)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봄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사견으로는 원(元)은 단지 근원(根原)이며, 정(貞)도 단지 마침(죽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사견으로는 원(元)과 정(貞)은 고정이고 변함이 없기에,
주역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성장 즉, 형(亨)에 집중하여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성장(亨)하는가에 따라 결실(利)이 다르다는 이야기이며,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공자께서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
현재의 사람도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없기에 알 수가 없는데,
수천년전의 사람을 어떻게 안다고 할 수 있으며 장담할 수 있을까?
진실은 공자는 나쁜 사람이었고, 사람들이 꾸미고 각색한 사람이라고 해도,
속았다며 공자를 미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자의 이미지를 존경하는 것이지, 공자의 행적이 진실이라고 확신해서 존경하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존경할 만 하다면 소설 속의 인물도 존경할 수 있다.
주역은 점 치는 책은 아닌가? 점 치는 책은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점만 치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점을 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하여, 점을 쳐서 묻는 일을 줄이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다.
느끼고 깨닫는 것이 있어 소중히 생각하는 책이며, 그래서 내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