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2

알라딘: 동서양의 인간 이해 한자경

알라딘: 동서양의 인간 이해

동서양의 인간 이해 
한자경 (지은이)서광사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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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240쪽

책소개

희랍 사상과 기독교 사상, 그리고 불교 및 유가에 나타난 인간관을 비교 고찰하여 정리한 책.

이 책은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인간 존재의 시작인 근원에 대한 물음 및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중간 과정에서의 인간 본질에 대한 물음, 그리고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인간 삶의 끝인 죽음에 관한 물음을 각각 하나의 장으로 삼아 각 장에서 네 관점을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 주제에 대한 각 관점들을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각 관점을 대변하는 구절을 찾아 인용하고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희랍 사상에서는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와 <국가론>을, 기독교 사상에서는 <성서>와 <고백록>을, 불교사상은 <잡아함경>을, 유가에서는 <맹자>, <주자어류> 등을 인용하는 식.

이처럼 인간 본질을 네 사상의 관점에서 살펴본 후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바는 안과 밖, 상대와 절대, 인간과 신이 하나임을 깨닫는 것이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제1장 인간 존재의 근원
서언: 인간과 우주의 근원은 무엇인가?
1. 희랍: 이데아와 질료
2. 기독교: 신(神)과 무(無)
3. 불교: 심(心)과 업(業)
4. 유가: 리(理)와 기(氣)
결언: 인간의 근원은 근원적 일자이다

제2장 인간의 본질
서언: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1. 희랍: 이성적 인간
2. 기독교: 신앙의 인간
3. 불교: 해탈의 인간
4. 유가: 도덕적 인간
결언: 인간의 본질은 근원적 일자에의 추구이다

제3장 인간 삶의 끝
서언: 인간은 죽음과 더불어 어떻게 되는가?
1. 희랍: 영혼불멸설
2. 기독교: 죽은 자의 부활
3. 불교: 윤회와 해탈
4. 유가: 기산신멸(氣散神滅)
결언: 인간은 죽음과 더불어 근원적 일자로 돌아간다

접기
책속에서

정통 기독교에 따르면 창조자인 신과 피조물인 인간은 질적으로 서로 다른 존재이며 따라서 그 둘 간의 직접적 교통이란 가능하지 않다. 그러므로 그 둘 간의 교통을 통한 인간의 구원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제3의 매개자가 요구되며, 그가 곧 예수이다. 따라 서 정통 기독교에 있어 예수의 역할은 절대적이 된다. 그에 반해 신비주의 전통에서 일자인 신으로부터 일체 존재의 유출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낳는 것과 같다. 자식을 낳은 부모와 그에 의해 낳 아진 자식이 질적으로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듯이, 신과 인간은 질적으로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며, 따라서 그 둘 간에는 직접적인 신비적 교통이 가능하다. 그래서 신비주의‘ 라고 불리는 것이다. 신비주의자 에크하르트는 설교에서 끊임없이 신과 인간 간의 관계가 창조가 아니라 낳음의 관계임을 강조한다. 낳는 신과 낳아지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pp.56-57.  접기 - SamYoon


저자 및 역자소개
한자경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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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철학(칸트)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철학(유식)을 공부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칸트와 초월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서우철학상 수상), 『불교의 무아론』(청송학술상 수상), 『실체의 연구: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 『한국철학의 맥』, 『명상의 철학적 기초』, 『자아의 연구』, 『자아의 탐색』, 『유식무경: 유식 불교에서의 인식과 존재』, 『동서양의 인간 이해』, 『일심의 철학』, 『불교 철학의 ... 더보기
최근작 : <불교의 무아론>,<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매거진 G 3호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 총 48종 (모두보기)


한자경(지은이)의 말
인간 안에서 인간 이상(以上)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즉 인간이란 본래 우리가 대상적으로 규정하여 아는 그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자연이란 본래 우리가 파악하는 자연 그 이상이라는 것, 신이란 본래 우리가 생각하는 신 그 이상이라는 것을 어떻게 감지할 수 있겠는가? 신 또는 자연을 대상으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유가 아닌 주체적 사유 능력이 요구된다.

인간이 인간 자신에 대해서조차 주체적으로 사유하지 못한다면, 그 인간이 다른 무엇에 대해 주체적으로 사유할 수 있겠는가? 인간이 그 자신 안에서 인간 이상의 신비를 깨닫지 못한다면, 존재하는 그 모든 것이 우리가 표면적으로 인식하는 그 이상의 신비라는 것을 어떻게 예감할 수 있겠는가?

대상화된 신이나 대상화된 자연 너머의 그 이상의 것이 바로 인간 자신 안의 그 이상의 것과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것, 인간의 본질이 바로 그 근원적 하나, 우리의 마음, 즉 일심(一心)이라는 것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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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훌륭한 책. 각 철학의 핵심을 너무나 잘 설명해놓았다.  구매
蘭芳桂馥 2018-12-26 공감 (1)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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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동서양의 인간 이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올초쯤이었나, 채사장 작가님의 <지대넓얕0>편을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을 통해서 우주와 인도철학, 불교, 동양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만약 나와 같은 관심이 있다면 한자경 교수님의 동서양의 인간이해는 얕은 내 관심과 지식을 좀 더 깊게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 많은 흥미와 동기를 유발해 줄 수 있을것 같다!ㅎ희랍철학, 인도철학, 불교철학, 유교철학의 세계관과 특히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는 관점을 이해해 본 것은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막시무스 2020-03-07 공감(3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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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인간 이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인간 이해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며동양적인 측면에서의 인간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jachkoo 2019-10-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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