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3

동양학 논점 어떻게 볼 것인가 다산논쟁

[본문스크랩] 동양학 논점 어떻게 볼 것인가 다산논쟁 : 네이버 블로그

학술쟁점 : 동양학계의 활발한 논쟁들
치고받는 세가지 爭論 풍경…현실에 밀착한 公論 만들 때
2003년 04월 28일 (월) 00:00:00 강성민 기자 webmaster@kyosu.net
동양학계에 논쟁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세부적인 학설논쟁부터 전공을 가로지르는
사상논쟁까지 다양한 입장들이 격론 속에 펼쳐지고 있다. 동양학계가 이렇듯 논쟁적
이 된 데는 예문동양사상연구원이 펴내는 ‘오늘의 동양사상’이 큰 역할을 했다. 재작
년부터 지금까지 4호 연속 연일 비판과 반론이 끊어지질 않으며 필자들의 참가도나
열기도 꾸준히 유지해가고 있는 것이다.
同學들의 연구에 관심 쏠려
올 4월에 나온 ‘오늘의 동양사상’ 봄·여름호(8호)에서 현재 진행중인 논쟁은 세가지
다. 먼저 김진석 인하대 교수(철학)와 동양학자들 간의 다소 클라이막스를 지난 논쟁
이다. 한때 김형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철학), 이진우 계명대 교수(철학) 등이
쟁론을 벌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 논쟁은 비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김진
석 교수가 묵묵부답이라 다소 맥이 풀린 모습이다. 이번 호에는 박경일 경희대 교수
(영문학)가 지난 호에 이어 비판을 이어갔는데, 김 교수의 동양학 비판이 불교를 제
외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으며, 또한 서구중심적인 시각과 함께, 지나치게 사변적이
고, 논거제시가 확실치 않다고 비판했다. 다른 축에서는 불교를 비롯한 노자사상이
서구보다 훨씬 강도높은 해체론적 씨앗을 품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김진 울산대 교수(철학)와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철학) 간의 불교와 칸트의
자아인식론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는 현재 당사자들은 잠시 물러서 있고, 관련 전공
자 4명이 새롭게 등장해 불교인식론에서 ‘無我와 輪回의 관계’를 대립·모순으로 볼
것인지, 양립 가능한 것으로 볼 것인지 등으로 논의를 좁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번째. 율곡으로 박사논문을 쓴 정원재 서울대 강사(철학)에 대한 이상익 영산대 교
수(철학)의 재반론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이상익 교수가 정 박사가 보는 지각론자로
서의 이율곡에 회의를 표명했지만, 정원재 박사는 이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오독, 왜
곡할 뿐이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이 철학을 보지 못한다고 역 비판했다.
무아와 윤회에 대해 학자들의 입장을 이끌어낸 특집은 의미가 깊다. 불교철학의 핵
심이면서도 정작 이 분야에서 설득력 있는 견해가 별로 없었고, 그 와중에 나온 김진
교수의 학문적 성과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독해하고 평가하는 문화를 만
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쟁의 방식이나, 전공의 벽을 넘어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문제점도 많이 보
게시판
[본문스크랩] 동양학 논점 어떻게 볼 것인가 다산논쟁
James Hamilton
2009. 12.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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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쟁점 : 동양학계의 활발한 논쟁들
치고받는 세가지 爭論 풍경…현실에 밀착한 公論 만들 때
2003년 04월 28일 (월) 00:00:00 강성민 기자 webmaster@kyosu.net
동양학계에 논쟁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세부적인 학설논쟁부터 전공을 가로지르는
사상논쟁까지 다양한 입장들이 격론 속에 펼쳐지고 있다. 동양학계가 이렇듯 논쟁적
이 된 데는 예문동양사상연구원이 펴내는 ‘오늘의 동양사상’이 큰 역할을 했다. 재작
년부터 지금까지 4호 연속 연일 비판과 반론이 끊어지질 않으며 필자들의 참가도나
열기도 꾸준히 유지해가고 있는 것이다.
同學들의 연구에 관심 쏠려
올 4월에 나온 ‘오늘의 동양사상’ 봄·여름호(8호)에서 현재 진행중인 논쟁은 세가지
다. 먼저 김진석 인하대 교수(철학)와 동양학자들 간의 다소 클라이막스를 지난 논쟁
이다. 한때 김형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철학), 이진우 계명대 교수(철학) 등이
쟁론을 벌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 논쟁은 비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김진
석 교수가 묵묵부답이라 다소 맥이 풀린 모습이다. 이번 호에는 박경일 경희대 교수
(영문학)가 지난 호에 이어 비판을 이어갔는데, 김 교수의 동양학 비판이 불교를 제
외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으며, 또한 서구중심적인 시각과 함께, 지나치게 사변적이
고, 논거제시가 확실치 않다고 비판했다. 다른 축에서는 불교를 비롯한 노자사상이
서구보다 훨씬 강도높은 해체론적 씨앗을 품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김진 울산대 교수(철학)와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철학) 간의 불교와 칸트의
자아인식론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는 현재 당사자들은 잠시 물러서 있고, 관련 전공
자 4명이 새롭게 등장해 불교인식론에서 ‘無我와 輪回의 관계’를 대립·모순으로 볼
것인지, 양립 가능한 것으로 볼 것인지 등으로 논의를 좁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번째. 율곡으로 박사논문을 쓴 정원재 서울대 강사(철학)에 대한 이상익 영산대 교
수(철학)의 재반론과 그에 대한 답변이다. 이상익 교수가 정 박사가 보는 지각론자로
서의 이율곡에 회의를 표명했지만, 정원재 박사는 이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오독, 왜
곡할 뿐이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이 철학을 보지 못한다고 역 비판했다.
무아와 윤회에 대해 학자들의 입장을 이끌어낸 특집은 의미가 깊다. 불교철학의 핵
심이면서도 정작 이 분야에서 설득력 있는 견해가 별로 없었고, 그 와중에 나온 김진
교수의 학문적 성과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독해하고 평가하는 문화를 만
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쟁의 방식이나, 전공의 벽을 넘어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문제점도 많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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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Hamilton
2009. 12.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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