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사니즘이 중요해도, 새정부에선 모래알같은 세상에서 좀더 끈끈한 딴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길이 더 크고 넓어질것을 고대합니다.
생태공동체 박사 1호인 김성균박사가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라는 세계생태공동체 책을 내서 한겨레신문에서 인터뷰로 소개했습니다. 인터뷰는 첫 댓글창에 있습니다.
김박사는 생태공동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한번 먹은마음을 변치않고 초심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지요. 그는 생태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보면 온세포들이 들떠 춤을 추는 사람이지요.
수많은 해외 여행가운데 2001년 유럽공동체기행이 유독 뇌리에 남아있는 것은 김성균 박사 때문입니다.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당시 10여명이 15일간 영국과 덴마크 등의 여러공동체를 둘러보는 여행을 했습니다. 일행중엔 김박사와 나 이외에도, 농부이자 수행자이며, 법륜 스님의 속가 형이기도 한 최한실 선생님과 이재준 현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 했고, <야생초편지>의 저자인 황대권 선생님은 런던 유학중 합류해 그 순례에 함께 했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긴 여정을 함께 하는 여행 내내 생기를 불어넣으며, 올리브 오일같은 역할을 한 김 박사가 있었기에 순례는 지루할 틈이 없었고, 늘 활기있는 토론의 장이 되고, 웃음이 끊이지않았습니다.
나도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와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는 저서와 ‘한겨레신문’에서 다양한 기사를 통해 생태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는데, 늘 김박사는 그런 관심사에서 마음으로 연결돼 있었지요. 유럽기행을 일회성으로 끝내지않고, 그는 돌아와서도 우리가 다녀온 핀드혼과 토트네스 등에 대한 공부를 이어갔고, 다시 여러차례 방문하며 그들이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가꾸워온 열매를 배우고, 이를 국내의 관심독자들에게 전하는데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경기도 의왕에서 마을활동 책임자로서 그가 했던 활동도 남다른 생기가 돋보였습니다. 그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딸이 살아갈 이 지구와 마을들을 위한 그의 진심어린 애정은 늘 그의 삶에 녹아있습니다.
이 책은 피상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아들 딸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담은 선물입니다. 그의 포근한 심성만큼이나 따뜻한 책이 반갑습니다.
*사진 왼쪽은 저자 김성균 박사.
오는쪽 사진은 2001년 유럽순례당시 김박사가 찍은 제 사진이라고 보내줬습니다. 25년전 조현. 내 청춘을 돌리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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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태마을 공통점은 내가 선 자리에서의 실천”
[짬] 세계 생태공동체 탐방기 낸 김성균 센터장
강성만기자수정 2025-05-27 18:50
등록 2025-05-27

김 센터장이 자택 마당에서 기르는 상추 등 채소 작물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강성만 선임기자
“삶의 위기, 생존의 위기 때문이죠. 이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의 임계점이 넘어섰다고 인정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성장주의에 매몰되어 있어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최근 세계 생태 공동체 탐방기를 묶어 책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이담북스)를 낸 김성균 전략경영연구원 전환사회센터장에게 왜 생태 공동체냐고 묻자 나온 말이다.
그는 2000년 단국대 대학원에서 ‘생태 공동체 이론과 실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생태 공동체를 다룬 국내 대학 1호 박사 논문이다. “지역 공동체를 통한 생태 위기의 극복 문제를 다룬 제 석사 논문을 발전시켜 박사 논문을 썼었죠. 최근 찾아보니 아직도 생태 공동체를 다룬 2호 박사 논문이 안 나왔더군요. 그만큼 시장성이 없는 주제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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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부터 지역 개발학을 전공한 그는 생태 공동체 연구에 나선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역 개발학과 전공이 주로 도시 계획이나 택지 개발, 부동산 개발에 맞춰져 있었어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하지 않고 물리적이고 제도적인 것이 중심이었죠. 이 때문에 생태 공동체로 눈길을 돌렸죠.”
지난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만난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을 정점으로 생태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사그라지고 있어요. 연구자들이 만나면 서로 안타깝고 속상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세계 생태마을 공통점은 내가 선 자리에서의 실천”
[짬] 세계 생태공동체 탐방기 낸 김성균 센터장
강성만기자수정 2025-05-27 18:50
등록 2025-05-27

“삶의 위기, 생존의 위기 때문이죠. 이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의 임계점이 넘어섰다고 인정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성장주의에 매몰되어 있어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최근 세계 생태 공동체 탐방기를 묶어 책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이담북스)를 낸 김성균 전략경영연구원 전환사회센터장에게 왜 생태 공동체냐고 묻자 나온 말이다.
그는 2000년 단국대 대학원에서 ‘생태 공동체 이론과 실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생태 공동체를 다룬 국내 대학 1호 박사 논문이다. “지역 공동체를 통한 생태 위기의 극복 문제를 다룬 제 석사 논문을 발전시켜 박사 논문을 썼었죠. 최근 찾아보니 아직도 생태 공동체를 다룬 2호 박사 논문이 안 나왔더군요. 그만큼 시장성이 없는 주제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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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부터 지역 개발학을 전공한 그는 생태 공동체 연구에 나선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역 개발학과 전공이 주로 도시 계획이나 택지 개발, 부동산 개발에 맞춰져 있었어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하지 않고 물리적이고 제도적인 것이 중심이었죠. 이 때문에 생태 공동체로 눈길을 돌렸죠.”
지난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만난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을 정점으로 생태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사그라지고 있어요. 연구자들이 만나면 서로 안타깝고 속상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 표지.
그는 공동체 연구자이자 동시에 활동가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반에 경기 지역의 한 시민단체에서 10년 이상 실무자로 일했다. 이 기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의 공약 이행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나 논문을 발표했고 전국 처음으로 지자체 시정 평가도 이끌었다.
“생태 공동체의 가치를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구현할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몇몇 사람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군요. (시민단체 활동 때) 지역 정치에서 정당의 힘이 너무 크다는 걸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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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1년부터 재작년까지 거의 매년 ‘세계 공동체 문화 답사’를 했다.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호주, 일본, 이탈리아 등 나라만 10곳이 넘는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황대권 작가와 유정길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등이 함께했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답사에 열의를 내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공간과 사람이 주는 아우라 즉, 기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답사 뒤 집중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글로 정리해 책의 목차를 채웁니다.” 2022년 오 교수와 함께 쓴 ‘에코뮤지엄-지붕 없는 박물관’과 이번에 낸 책 모두 이렇게 나왔다.
그는 이번 책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생태 마을 ‘핀드혼’과 ‘토트네스’에 초점을 맞췄다. 스코틀랜드 북단에 있는 핀드혼은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이 제시된 1992년 리우 회의 3년 뒤 ‘생태 마을과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주제로 전 세계 400여명의 생태 활동가들이 모여 콘퍼런스를 연 곳이다.
“핀드혼에서 생태 마을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고 ‘글로벌 에코빌리지 네트워크’도 태동했죠. 1962년 황량한 모래밭에서 출발한 핀드혼 공동체는 폐수 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물을 재활용하는 등 외부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핀드혼 사람들은 내가 선 자리에서 바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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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공동체 주제 국내 대학 박사 1호
지역 시민단체에서 10여년 시정감시
2001년부터 매년 세계 생태마을 답사
탐방기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 출간
“전환 마을 운동에 지역 정치 역할 커
우리는 내 삶과 관련된 것도 외부 위탁”
그는 잉글랜드 사우스데본주에 위치한 인구 8천명 소도시 토트네스를 두고 ‘전환 마을(트랜지션 타운)의 롤모델’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외지인인 롭 홉킨스에 의해 2006년 전환 마을 운동이 시작된 지 약 2년 만에 토트네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감축행동계획’을 만들어 실행했고 2007년엔 선구적으로 지역화폐까지 만들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발자국을 줄이려 대형 슈퍼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한다.
“토트네스에는 전환 마을 실행을 위한 동아리 20곳에 토종씨앗 카페도 두곳이나 됩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농장도 있는데요. 수확물이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는 핀드혼과 토트네스의 생태적 전환에는 생태 운동가인 호주 출신 데이비드 홈그렌과 빌 몰리슨이 1970년대 중반에 창안한 생태 철학 원리 ‘퍼머컬처’(퍼머넌트와 애그리컬처의 줄임말·영속적 농업 뜻)가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지구와 사람을 각각 보살피고, 공정한 분배를 지향한다는 게 퍼머컬처의 핵심 내용입니다. 아일랜드 킨세일에서 2005년 처음 시작된 뒤 토트네스에서 만개한 전환 마을 운동은 바로 퍼머컬처에서 시작되었죠. 현재 세계적으로 전환 마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는 1400여곳입니다.”
핀드혼 공동체가 자체 개발한 폐수 처리 시스템이 가동하는 현장. 김성균 센터장 제공
토트네스 지역 화폐. 김성균 센터장 제공
그는 “퍼머컬처 등 생태 철학의 뒷받침을 받는 전환 마을 운동은 단순히 에너지 자립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기후 위기와 석유 정점에 대응한 생태적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떤 전환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책에 영국 정부가 법 제정을 통해 전환 마을 운동에 힘을 보태는 사례도 소개했다. 2011년 통과된 ‘지역주의 법’이 대표적이다. 토트네스 주민들은 지역 공동체가 지역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 돕는 이 법에 힘입어 자신들 구상대로 친환경 주택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단다.
핀드혼 생태주거단지. 김성균 센터장 제공
한국에도 영국의 두 지역과 견줄 곳이 있을까? 그는 가장 비슷한 곳으로 충남 홍성의 문당리 마을을 꼽았다. “핀드혼과 트트네스에 퍼머컬처가 있다면 문당리 환경 마을은 1958년 개교한 풀무학교(현 풀무농업고등기술고)의 교훈 ‘더불어 사는 평민’이 있죠. 풀무학교에서 홍순명 교장 선생님에게 유기농법을 배운 주형로 선생님이 졸업 뒤 쌀농사를 생태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마을 전체가 생태농법으로 전환했어요. 2000년엔 마을 자체적으로 ‘100년 계획’을 만들었고 농업교육관도 세웠죠. ‘더불어 사는 평민’ 가치를 최대한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마을이죠.” 그는 이어 “춘천에서도 지난 몇 년 매우 구체적으로 전환 도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환 마을 운동에는 지역 정치의 역할이 크다”면서 현재의 다수결 대의민주주의에서 주민들이 직접 지역 정치에 참여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로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토트네스처럼 제가 사는 여기 마성리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감축행동계획을 만들어 시에 제출해 실행에 옮긴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아요. (한국) 지자체는 주민을 민원인 이상으로 보지 않고 주민들 역시 지자체를 실질적인 정치 파트너로 보지 않아요. 둘의 거리가 너무 멀죠.”
그는 이런 차이의 배경 중 하나로 주민이 자기가 살아온 동네에 갖는 몰입도나 이해도를 들었다. “세계 생태 공동체 주민들은 지역성에 대한 이해도나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요. 태어난 곳을 너무나 사랑해요. 생태 공동체 어딜 가나 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중앙 지향성이 너무 강해요. 중앙의 의제에 너무 휘둘립니다. 나의 삶과 직접 관련된 것도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한 발 한 발 해법을 같이 찾는 게 아니라 외부에 위탁해버리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 - 지구를 살리는 생태적 삶터, 에코빌리지와 트랜지션 타운
김성균 (지은이)이담북스2025-03-07





581쪽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_ 모두를 위한 삶의 지혜를 찾아서
1부 삶을 녹인 생태적 디자인, 핀드혼
그들의 지속가능성
길 끝에 선 에코빌리지, 핀드혼
퍼머컬처로 읽는 핀드혼
영적 기적을 만든 사람, 에일린 캐디(Eileen Caddy)
생태 지성의 확장, GEN
에코빌리지의 지구 메신저, 힐더 잭슨(Hildur Jackson)
2부 트랜지션 타운, 킨세일과 토트네스
트랜지션 타운의 발아, 킨세일
지속가능성을 위한 홀리스 센터, 토마스 리드뮬러(Thomas Riedmulla)
트랜지션 타운, 토트네스의 단편
토트네스, 트랜지션 타운의 등장
로컬다운 도전, 로컬 머니
저탄소 커뮤니티 챌린지
로컬 푸드의 열쇠, 푸드존
로컬 투자를 이끌다, 리코노미 센터(Reconomy Center)
일곱 가지 가이드와 버츠(buts)
토트네스 전환 행동(Transition in Action, EDAP)
지원조직, TTT(Transition Town Totnes)
삶의 미학 배움터, 슈마허 칼리지
트랜지션 타운의 전도사, 롭 홉킨스(Rob Hopkins)
토트네스, 생태적 재지역화
또 다른 트랜지션, 레트로 서버비아(Retro Suburbia)
3부 지구 곳곳의 에코빌리지
에코빌리지의 전사, 사회실험실 의도적 공동체
자유의 아나키, 크리스티아니아
열린 만큼 자유롭고 자유로운 만큼 열려 있다, 오로빌공동체
사람에게 이르는 길, 에콜로니
수줍은 소년·소녀의 마음, 클라우조던 에코빌리지(Cloughjordan Eco-village)
존 레넌의 이매진을 만나다, 애즈원 공동체
자본을 넘어선 협동사회, 로치데일
적정 기술의 학습장, CAT
싱크 로컬, 브리스톨
협동조합 가치를 실현한 도시공동체, 램버스
램버스의 큰 실험, 트랜지션 타운 브릭스턴(Brixton)
에필로그 _ 지금 우리는 무엇을 묻고 답하고 있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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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연대기로 정리된 것도, 각 공동체에 대한 개별적인 소개 도 아니다. 지역이 연결되기도 하고, 경험이 이어지기도 하며, 주요 인물이나 활동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
“이 책은 공동체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활동가에게도 요긴한 참고서가 된다. 개별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과 전환마을을 만드는 과정까지 상세히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 황대권 (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자문단장)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대안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들이 이어지고, 문명 전환기에 새로운 깃발이자 희망이 되길 바란다.”
- 유정길 (정토회 에코붓다 전 공동대표)
“이 책은 피상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아들 딸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담은 선물이다.”
- 조현 ('한겨레' 기자)
저자 및 역자소개
김성균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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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사회학자 김성균은 현장에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연구자이다. 지역사회개발, 지역개발, 도시계획을 공부한 그는 생태공동체, 커뮤니티, 마을공동체, 지역정치,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아나키즘, 에코 뮤지엄, 트랜지션 타운, ESG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특히, 지역사회개발, 지역 개발, 도시계획이 갖는 학문적 한계를 넘어서고자 생태철학을 시작으로 서양철학을 비롯하여 공간과 사회를 관통하는 학문의 근원을 찾아 현장 중심연구를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 성결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화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현도사회복지대학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사회학, 환경사회학, 도시사회학, NGO와 시민 사회학 등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도 자기 주제를 가지고 연구와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위한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는 공동체 연구자이자 동시에 활동가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반에 경기 지역의 한 시민단체에서 10년 이상 실무자로 일했다. 이 기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의 공약 이행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나 논문을 발표했고 전국 처음으로 지자체 시정 평가도 이끌었다.
“생태 공동체의 가치를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구현할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몇몇 사람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군요. (시민단체 활동 때) 지역 정치에서 정당의 힘이 너무 크다는 걸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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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1년부터 재작년까지 거의 매년 ‘세계 공동체 문화 답사’를 했다.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호주, 일본, 이탈리아 등 나라만 10곳이 넘는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황대권 작가와 유정길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등이 함께했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답사에 열의를 내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공간과 사람이 주는 아우라 즉, 기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답사 뒤 집중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글로 정리해 책의 목차를 채웁니다.” 2022년 오 교수와 함께 쓴 ‘에코뮤지엄-지붕 없는 박물관’과 이번에 낸 책 모두 이렇게 나왔다.
그는 이번 책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생태 마을 ‘핀드혼’과 ‘토트네스’에 초점을 맞췄다. 스코틀랜드 북단에 있는 핀드혼은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이 제시된 1992년 리우 회의 3년 뒤 ‘생태 마을과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주제로 전 세계 400여명의 생태 활동가들이 모여 콘퍼런스를 연 곳이다.
“핀드혼에서 생태 마을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고 ‘글로벌 에코빌리지 네트워크’도 태동했죠. 1962년 황량한 모래밭에서 출발한 핀드혼 공동체는 폐수 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물을 재활용하는 등 외부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핀드혼 사람들은 내가 선 자리에서 바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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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공동체 주제 국내 대학 박사 1호
지역 시민단체에서 10여년 시정감시
2001년부터 매년 세계 생태마을 답사
탐방기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 출간
“전환 마을 운동에 지역 정치 역할 커
우리는 내 삶과 관련된 것도 외부 위탁”
그는 잉글랜드 사우스데본주에 위치한 인구 8천명 소도시 토트네스를 두고 ‘전환 마을(트랜지션 타운)의 롤모델’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외지인인 롭 홉킨스에 의해 2006년 전환 마을 운동이 시작된 지 약 2년 만에 토트네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감축행동계획’을 만들어 실행했고 2007년엔 선구적으로 지역화폐까지 만들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발자국을 줄이려 대형 슈퍼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한다.
“토트네스에는 전환 마을 실행을 위한 동아리 20곳에 토종씨앗 카페도 두곳이나 됩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농장도 있는데요. 수확물이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는 핀드혼과 토트네스의 생태적 전환에는 생태 운동가인 호주 출신 데이비드 홈그렌과 빌 몰리슨이 1970년대 중반에 창안한 생태 철학 원리 ‘퍼머컬처’(퍼머넌트와 애그리컬처의 줄임말·영속적 농업 뜻)가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지구와 사람을 각각 보살피고, 공정한 분배를 지향한다는 게 퍼머컬처의 핵심 내용입니다. 아일랜드 킨세일에서 2005년 처음 시작된 뒤 토트네스에서 만개한 전환 마을 운동은 바로 퍼머컬처에서 시작되었죠. 현재 세계적으로 전환 마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는 1400여곳입니다.”


그는 “퍼머컬처 등 생태 철학의 뒷받침을 받는 전환 마을 운동은 단순히 에너지 자립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기후 위기와 석유 정점에 대응한 생태적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떤 전환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책에 영국 정부가 법 제정을 통해 전환 마을 운동에 힘을 보태는 사례도 소개했다. 2011년 통과된 ‘지역주의 법’이 대표적이다. 토트네스 주민들은 지역 공동체가 지역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 돕는 이 법에 힘입어 자신들 구상대로 친환경 주택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단다.

한국에도 영국의 두 지역과 견줄 곳이 있을까? 그는 가장 비슷한 곳으로 충남 홍성의 문당리 마을을 꼽았다. “핀드혼과 트트네스에 퍼머컬처가 있다면 문당리 환경 마을은 1958년 개교한 풀무학교(현 풀무농업고등기술고)의 교훈 ‘더불어 사는 평민’이 있죠. 풀무학교에서 홍순명 교장 선생님에게 유기농법을 배운 주형로 선생님이 졸업 뒤 쌀농사를 생태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마을 전체가 생태농법으로 전환했어요. 2000년엔 마을 자체적으로 ‘100년 계획’을 만들었고 농업교육관도 세웠죠. ‘더불어 사는 평민’ 가치를 최대한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마을이죠.” 그는 이어 “춘천에서도 지난 몇 년 매우 구체적으로 전환 도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환 마을 운동에는 지역 정치의 역할이 크다”면서 현재의 다수결 대의민주주의에서 주민들이 직접 지역 정치에 참여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로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토트네스처럼 제가 사는 여기 마성리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감축행동계획을 만들어 시에 제출해 실행에 옮긴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아요. (한국) 지자체는 주민을 민원인 이상으로 보지 않고 주민들 역시 지자체를 실질적인 정치 파트너로 보지 않아요. 둘의 거리가 너무 멀죠.”
그는 이런 차이의 배경 중 하나로 주민이 자기가 살아온 동네에 갖는 몰입도나 이해도를 들었다. “세계 생태 공동체 주민들은 지역성에 대한 이해도나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요. 태어난 곳을 너무나 사랑해요. 생태 공동체 어딜 가나 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중앙 지향성이 너무 강해요. 중앙의 의제에 너무 휘둘립니다. 나의 삶과 직접 관련된 것도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한 발 한 발 해법을 같이 찾는 게 아니라 외부에 위탁해버리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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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 - 지구를 살리는 생태적 삶터, 에코빌리지와 트랜지션 타운

김성균 (지은이)이담북스2025-03-07





581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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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모두를 위한 삶의 지혜를 찾아서
1부 삶을 녹인 생태적 디자인, 핀드혼
그들의 지속가능성
길 끝에 선 에코빌리지, 핀드혼
퍼머컬처로 읽는 핀드혼
영적 기적을 만든 사람, 에일린 캐디(Eileen Caddy)
생태 지성의 확장, GEN
에코빌리지의 지구 메신저, 힐더 잭슨(Hildur Jackson)
2부 트랜지션 타운, 킨세일과 토트네스
트랜지션 타운의 발아, 킨세일
지속가능성을 위한 홀리스 센터, 토마스 리드뮬러(Thomas Riedmulla)
트랜지션 타운, 토트네스의 단편
토트네스, 트랜지션 타운의 등장
로컬다운 도전, 로컬 머니
저탄소 커뮤니티 챌린지
로컬 푸드의 열쇠, 푸드존
로컬 투자를 이끌다, 리코노미 센터(Reconomy Center)
일곱 가지 가이드와 버츠(buts)
토트네스 전환 행동(Transition in Action, EDAP)
지원조직, TTT(Transition Town Totnes)
삶의 미학 배움터, 슈마허 칼리지
트랜지션 타운의 전도사, 롭 홉킨스(Rob Hopkins)
토트네스, 생태적 재지역화
또 다른 트랜지션, 레트로 서버비아(Retro Suburbia)
3부 지구 곳곳의 에코빌리지
에코빌리지의 전사, 사회실험실 의도적 공동체
자유의 아나키, 크리스티아니아
열린 만큼 자유롭고 자유로운 만큼 열려 있다, 오로빌공동체
사람에게 이르는 길, 에콜로니
수줍은 소년·소녀의 마음, 클라우조던 에코빌리지(Cloughjordan Eco-village)
존 레넌의 이매진을 만나다, 애즈원 공동체
자본을 넘어선 협동사회, 로치데일
적정 기술의 학습장, CAT
싱크 로컬, 브리스톨
협동조합 가치를 실현한 도시공동체, 램버스
램버스의 큰 실험, 트랜지션 타운 브릭스턴(Brixton)
에필로그 _ 지금 우리는 무엇을 묻고 답하고 있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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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연대기로 정리된 것도, 각 공동체에 대한 개별적인 소개 도 아니다. 지역이 연결되기도 하고, 경험이 이어지기도 하며, 주요 인물이나 활동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

“이 책은 공동체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활동가에게도 요긴한 참고서가 된다. 개별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과 전환마을을 만드는 과정까지 상세히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 황대권 (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자문단장)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대안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들이 이어지고, 문명 전환기에 새로운 깃발이자 희망이 되길 바란다.”
- 유정길 (정토회 에코붓다 전 공동대표)

“이 책은 피상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아들 딸 손주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담은 선물이다.”
- 조현 ('한겨레' 기자)

저자 및 역자소개
김성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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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사회학자 김성균은 현장에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연구자이다. 지역사회개발, 지역개발, 도시계획을 공부한 그는 생태공동체, 커뮤니티, 마을공동체, 지역정치,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아나키즘, 에코 뮤지엄, 트랜지션 타운, ESG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특히, 지역사회개발, 지역 개발, 도시계획이 갖는 학문적 한계를 넘어서고자 생태철학을 시작으로 서양철학을 비롯하여 공간과 사회를 관통하는 학문의 근원을 찾아 현장 중심연구를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 성결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화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현도사회복지대학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사회학, 환경사회학, 도시사회학, NGO와 시민 사회학 등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도 자기 주제를 가지고 연구와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위한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지역정책 ESG 전략》(2024).
《지방정부 ESG》(2023).
《에코뮤지엄: 지붕 없는 박물관》(2022).
《더불어 피는 마을 꽃 논골》(2018).
《한국, 한국인을 말하다》(2017).
《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2015).
《분명한 전환》(2015).
《지리산에 길을 묻다》(2014). (2014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도서 부분) 《녹색당과 녹색정치》(2013). (2014 문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만안의 기억》(2013).
《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2013).
《똥이 밥이다》(2012).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2011). (2011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학술지원도서)
《에코뮤니티》(2009).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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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큰글자도서] 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핀드혼을 만난 토트네스>,<지역정책 ESG 전략> … 총 2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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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

김성균,이창언 (지은이)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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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쪽
책소개
이론부터 현장까지 마을공동체 운동을 위한 종합 길잡이. 민간에서 시작된 지역공동체 활동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연계되고 최근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행정이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만들기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전국을 누벼 온 2인의 저자가 이 분야 관계자들에게 이론적.실천적 도움을 주고자 집필했다.
전반부에서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개념, 담론, 국내외 유례, 정치.사회적 관점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마을만들기 계획 수립부터 실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담았다. 직접 참여하며 축적한 통계, 사진, 인터뷰 등이 곳곳에 실려 있어 한국형 마을만들기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목차
서문
1장.. 마을만들기 담론
2장.. 마을공동체 운동, 어제와 오늘
3장.. 마을공동체와 지역정치 권력
4장.. 마을공동체, 사회화를 주목하다
5장.. 마을에서 자원 찾기
6장.. 마을 백년대계 세우기
7장.. 마을학습, 요람에서 무덤까지
8장.. 풍성한 수확을 위한 가지치기
9장.. 제도로 열매 맺기
10장.. 공동체로 꽃피우기
11장.. 사람만이 희망이다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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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마을은 삶의 터전이고 소통의 현장이며 모든 공동체의 기반이다. 마을을 바꾸면 시민들의 삶이 바뀐다. 이 책은 이런 마을의 가치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 공동체 복원의 꿈을 갖고 계신 분들, 그리고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계신 마을만들기 전문가들의 경험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위로부터의 혁명’이 종말을 고한 시대에, 마을만들기는 진정한 ‘풀뿌리 혁명’ 운동이다. 이 책은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내려와 작은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의지와 용기, 힘을 준다.
-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 제17대 국회의원)

근대 이후의 압축적 경제성장은 우리 선조들이 지켜 온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사라지게 했다. 이 책은 마을만들기의 역사적 정체성을 비롯하여 공동체 가치 복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다루고 있어 지금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마을만들기 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강득구 (국회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마을만들기는 기존의 토건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회복시키는 발전양식이다. 이 책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의 모습과 건설 경로,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자율적·공동체적 마을의 이상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대한민국은 왜' 저자)

절망하는 사람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이 책은 나 홀로 스펙 쌓고 힐링하는 것, 오직 내 가족의 헬조선 탈출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공간을 변화시키려는 긍정적 시도와 방법이 진정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정치학 박사)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에 대한 추상적인 논의보다 마을만들기 중·장기 구상 및 실천전략이 절실한 때이다. 이 책은 마을만들기 추진 및 지원체계 구축방안, 그리고 지방정부-기업-시민사회 간 역할분담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 오병용

마을은 개인의 자유와 의사가 존중되고 그러면서 개인의 경제적 형편에 덜 제약되는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 마을에서 누리는 자유는 시장에서 보장되는 자유보다 따뜻하고 세심하다. 이 책은 이런 마을공동체에 대한 담론, 역사적 정체성, 실천적 방법론을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유창복 (서울시 협치자문관, 전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저자 및 역자소개
김성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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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사회학자 김성균은 현장에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연구자이다. 지역사회개발, 지역개발, 도시계획을 공부한 그는 생태공동체, 커뮤니티, 마을공동체, 지역정치,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아나키즘, 에코 뮤지엄, 트랜지션 타운, ESG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특히, 지역사회개발, 지역 개발, 도시계획이 갖는 학문적 한계를 넘어서고자 생태철학을 시작으로 서양철학을 비롯하여 공간과 사회를 관통하는 학문의 근원을 찾아 현장 중심연구를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한신대학교 학술원 연구교수, 성결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화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신대학교, 현도사회복지대학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사회학, 환경사회학, 도시사회학, NGO와 시민 사회학 등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도 자기 주제를 가지고 연구와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위한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지역정책 ESG 전략》(2024).
《지방정부 ESG》(2023).
《에코뮤지엄: 지붕 없는 박물관》(2022).
《더불어 피는 마을 꽃 논골》(2018).
《한국, 한국인을 말하다》(2017).
《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2015).
《분명한 전환》(2015).
《지리산에 길을 묻다》(2014). (2014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도서 부분) 《녹색당과 녹색정치》(2013). (2014 문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만안의 기억》(2013).
《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2013).
《똥이 밥이다》(2012).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2011). (2011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학술지원도서)
《에코뮤니티》(2009).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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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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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하며 사회운동, 지속가능발전과 협치, 도시 지속가능성을 연구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이’로 근무하다가 사직하고 중국 남경대학(南京大學)에서 SDGs 한·중·일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2021년부터 신경주대학교 대학원 SDGs·ESG 경영학과와 학부 ESG 경영학과 교수(학과장)로 재직했고, 신경주대 SDGs·ESG 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관심 분야는 도시와 대학 SDGs, ESG 경영, 거버넌스(협치·협동), 지방상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NGO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편집위원장,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위원, SDSN Korea 집행위원,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공저, 이학사, 2011.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 선정), 『갈등을 넘어 협력사회로: 로컬거버넌스시대의 지방의제21과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공저, 살림터, 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저작 지원 선정), 『열린사회와 21세기: 마을에서 희망을 찾다』(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5), 『함께 만드는 마을, 함께 누리는 삶: 한국형 마을 만들기의 역사·이론·실제』(공저, 지식의 날개, 2015), 『옛길이 들려주는 이야기 (삶과 문화의 현장을 찾아서)』(공저, 지식의 날개,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시민행동지수로 본 한국시민사회역량』(공저, 유나기획, 2020), 『한국인의 에너지, 실용주의: 현세주의에서 실리주의로』(피어나, 2020.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총서 사업 지원 도서), 『역동적 한국인의 탄생: 한국인의 5가지 에너지를 분석한다』(공저, 피어나, 2020.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총서 사업 지원 도서), 『역동적 한국인의 미래: 개인과 존중의 시대를 향해 』(공저, 피어나, 2022.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총서 사업 지원 도서), 『SDGs 교과서』(선인, 2022), 『SDGs 다가서기』(공저, 선인, 2023),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공저, 한국예술연구소, 2024) 등이 있고 『지속가능성의 도전』(공역, 도요새, 2013.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선정) 등의 번역서가 있다. 최근 4년 간 「SDGs 현지화를 위한 자발적 지역 검토(VLR) 프로세스 연구」, 「중국의 ESG 연구 및 정책 동향 분석」 등 20여 편의 SDGs?ESG 논문을 등재했다. 접기

최근작 : <키워드로 읽는 ESG·SDGs>,<키워드로 읽는 ESG·SDGs>,<SDGs에 다가서기> … 총 2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론부터 현장까지 마을공동체 운동을 위한 종합 길잡이
민간에서 시작된 지역공동체 활동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연계되고 최근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행정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책은 마을만들기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전국을 누벼 온 2인의 저자가 이 분야 관계자들에게 이론적·실천적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다.
전반부에서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개념, 담론, 국내외 유례, 정치·사회적 관점 등을 심도 있게 다뤄 마을만들기의 의의를 더 큰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였고, 후반부에서는 마을만들기 계획 수립부터 실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담아 활동가들에게 유용한 매뉴얼로 쓰일 수 있게 하였다. 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축적한 통계, 사진, 인터뷰 등이 곳곳에 실려 있어 보는 재미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형 마을만들기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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