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알라딘: 죽으면 다 끝나는가? - 삶, 죽음에 길을 묻다 오진탁 2020

알라딘: 죽으면 다 끝나는가?

죽으면 다 끝나는가? - 삶, 죽음에 길을 묻다 
오진탁 (지은이)자유문고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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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52쪽

책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현재 대학에서 생사학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오진탁은 사례를 들어가면서 죽음과 삶에 관한 내용을 고찰하고 있다. 자연사든 사고사든 혹은 자살이든 타살이든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와 무지에 대해 살펴보고,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삶의 질을 바꾸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찾아보라고 합니다. 또 타인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이해를 통해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목차


서문·5

제1부 현대인의 죽음 오해

1장 우리 사회 죽음 문화의 현주소·20
1) ‘죽음의 의료화 현상’: 아름다운 마무리에 관심없다·21
2) 자살예비군 양산: 정부의 자살 예방 대책 재검토·24
3) 고령화 시대 고독사의 확산: 혼자 살다 쓸쓸히 죽는다·30
4)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우리 사회도 죽음을 가르치자·33
5) 행복, 세계 하위권: 육체 중심의 죽음 이해, 삶의 질 떨어뜨린다·37

2장 연명의료결정법, 생사학으로 비판한다·40
1) ‘연명의료결정법’의 구성·40
2) ‘연명의료결정법’, 죽음의 의미와 가치가 담겨 있는가?·43
3) ‘연명의료결정법’, 죽음에 총체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49
4) 죽음, 우리 인식의 한계를 반영한다·54

제2부 생사학의 죽음 이해

1장 49재, 생사학으로 읽는다·62
1) 현대 사회의 죽음 이해, 길을 잃었다·64
2) 불교의 죽음 이해, 49재에 어떻게 담겨 있는가·69
3) 불교, 죽음을 육체 중심으로 이해하지 않는다·75
4) 생사학, “죽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78
5) 49재의 죽음 이해, 육체 중심의 죽음 이해와 다르다·89

2장 죽음을 알면 삶에 보다 충실할 수 있다·92
1) “죽음이 끝이 아니다”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92
2) 죽음과 윤회를 알면 삶에 보다 충실할 수 있다·99
3) 사람은 어떻게 살다가 죽으면서 윤회하는가·106
4) 현재의 삶은 과거, 미래의 삶과 어떻게 관계되는가·112
5) 죽음을 잘 모르면서 다 끝난다고 단정해도 되는가·114
6) 나가세나 존자와 희랍 밀린다 왕의 대화·117
7) 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를 찾는 과정·122
8) 티벳에서 환생이 뜻하는 것: “소년이 되어 다시 돌아오마”·127
9) 전생을 기억하는 어린이: “저의 집으로 데려다 주세요”·131
10) 다시 태어나도 우리: “저의 사원과 제자들이 훤히 보여요”·133
11) 환생을 찾아서: “스승의 환생 찾는 일, 나의 최대 임무”·136
12) 카르마파의 임종과 환생: “다음 생의 부모가 생생히 보인다”·139
13) “그대는 죽음 이후의 삶을 받아들이는가?”·142

3장 장자,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143
1) 삶과 죽음의 관계: “삶은 죽음의 시작, 죽음은 삶의 시작”·144
2) 생사관: “삶을 좋아하지도, 죽음을 싫어하지도 않는다”·150
3) 생사변화와 도: “생사변화에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153
4) 나비 꿈 비유: “장자가 나비 되든지, 나비가 장자 되든지”·157
5) 성인무정론: “삶이든 죽음이든 자연의 흐름에 따를 뿐”·163

4장 아름다운 마무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168
1) 죽음은 진리가 제시되는 순간·168
2)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171
3)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173
4) 아름다운 마무리, 5가지가 필요하다·176

5장 죽음 앞의 인간,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189
1) 인간의 죽음, 9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189
2) 죽음을 수용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192
3) “제 장례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195
4) “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196
5) 죽음에 직면해 희망을 읽는다·198
6) 죽음 앞에서 마음을 비운다·201
7) 스코트 니어링, 죽음 앞에서의 위엄·202
8) 진리의 빛으로 죽음을 밝게 비춘다·209
9) 아름다운 마무리, 한줄기 맑게 흐르는 감로수·213

제3부 자살자의 죽음 오해

1장 자살자,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218
1) 자살자의 유서, 죽음을 어떻게 표현했는가·219
2) 자살 찬양론, 죽음을 제대로 이해했는가·225
3) 자살 예방 해법은 있다·232

2장 생사학, 자살을 어떻게 예방하는가·237
1) 무속: “내가 혼이라니 웬 말이요?”·238
2) 현대 정신건강의학의 최면치료: “나는 자살을 많이 했다”·251
3) 불교의 천도재와 구병시식: “자살, 끝이 아니더라”·268
4) 자살하면 다음 삶에서 똑같은 과제를 만난다·283

제4부 생사학의 치유 효과

1장 생사학으로 우울증 치료한다·286
사례 1) “자살, 고통의 해결책 아니다”·293
사례 2) “죽는다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다”·295
사례 3) “자살 생각을 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296

2장 생사학 배우면 어떻게 바뀌는가·302
사례 1) “우울의 시간은 길었지만, 이제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다”·302
사례 2) C양이 보낸 메일 “한 번도 아픔을 말한 적 없다”·306
사례 3) 위기에 빠진 나의 삶을 구하다·310
사례 4) 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셨다·313
사례 5) “살기 힘든데 왜 자살하면 안 되나?”·315
사례 6) “나는 조울증 환자였다”·317

제5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수행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수행·324
1단계 - 죽음 이해: 죽음, 어떻게 이해하는가·325
2단계 - 죽음 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329
3단계 - 죽음 순간: 어떻게 죽을 것인가·333
4단계 - 죽음 이후: 나는 어디 있는가·337
5단계 - 의미 있는 삶, 아름다운 마무리·342

참고문헌·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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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오진탁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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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림대 인문학부 교수, 한국 생사학협회 회장. 1997년부터 한림대에서 생사학 강의를 시작.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살률이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므로, 생사학 콘텐츠를 활용해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계발했다.
한림대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자살예방의 철학’을 강의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림대에서 우울증 앓았거나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꼈거나, 혹은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의 철학」 「죽음의 철학적 접근」 강의를 수강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저서로 『죽으면 다 끝나는가』,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 등 다수가 있다.
번역서로 『티베트의 지혜』,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등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죽기 위해 자살하는 게 아니다>,<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죽으면 다 끝나는가?> … 총 2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1.
우리는 끊임없이 죽음을 목도하며 살고 있다. 가까운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자연사든 사고사든, 타살이든 자살이든 ……
이렇게 우리는 죽음을 옆에 두고 살고 있지만, 죽음을 당면한 문제로,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죽음에 대해 연구하고 성찰해온 저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육체적 죽음이 죽음의 실체인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죽음은 삶의 끝인가, 또 다른 시작인가?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가?”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와 무지에 대해 살펴보고,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삶의 질을 바꾸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2.
미국 예일대 셜리 케이건(Shelly Kagan)의 ‘DEATH’는 아이비리그를 대표하는 3대 명강의로 꼽힌다. “죽음은 육신을 파괴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영혼은 없다고 주장한다. 죽음을 바라보는 이와 같은 견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나는 보여주겠다.” 죽음을 잘 아는 것처럼 말하는 케이건,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여러 번이나 “죽음을 모른다.”고 말하였다.
죽음 문제에 관한 한, 케이건처럼 문헌을 중심으로 하는 이론연구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죽음을 연구하면서 철학은 접어두고 생사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박제된 죽음’이 아니라 ‘죽음의 실제’에 접근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죽음학과 달리 생사학(Life and Death?Studies)은 삶과 죽음의 균형, 정상적인 관계를 모색한다.
사실, 죽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체험할 수도 없으므로, 우리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가기 어렵다는 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30여 년간 죽음 및 자살과 관련된 수많은 영상자료(3,000GB)를 수집하였으며,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도 하였다. 이런 자료들을 토대로, 대학에서 죽음 관련 강좌를 개설하여 강의하고 있으며, 실제로 수강 이후 학생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이 책에는 수강생들의 반응이 실려 있으므로, 그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WHO에서는 호스피스 돌봄을 육체적, 사회적, 심리적 보살핌과 함께 ‘영적 보살핌’이라고 규정했는데, 이처럼 인간의 죽음은 뇌사나 심폐사처럼 죽음 판정의 육체적 기준만으로 충분할 수 없다. 저자는 현대인과 생사학의 죽음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현대인은 ①육체 중심으로 죽음을 이해하므로, ②죽으면 다 끝난다고 여기고, ③영혼을 부정하고, ④죽음을 두려움이나 절망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생사학은 ①인간을 육체만으로 이해하지 않으므로, ②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라고 여기고, ③영혼을 부정하지 않으며, ④죽으면 다른 세상으로 떠나므로 죽음을 절망이나 두려움으로 여기지 않는다.
생사학의 관점에서 보면, 자살 현상의 근저에는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죽음 이해와 임종을 맞이하는 방식에 문제가 많다 보니, 결과적으로 자살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죽으면 다 끝나니까, 고통 역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자살 현상에 숨어 있는 죽음에 대한 오해와 편견, 불행한 죽음 방식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첫째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둘째 자살한다고 고통이 왜 해결될 수 없는지, 셋째 삶을 어떻게 영위해야 하고, 넷째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가르치는 게 바로 삶의 기본 교육이자, 죽음 준비 교육이라는 것이다.

3.
인도 출신 디팩 쵸프라는 말한다. “의식 영역을 보다 확장시켜야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죽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신과 죽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티벳의 소걀 린포체도 “죽은 이후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증명이나 논증의 문제라기보다, 지금 이 삶에서 자기 자신과 인간 존재를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죽음을 묻기 전에 먼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육체만의 존재인가?”를 묻는 게 순서라는 것이다. 결국 죽음 이해는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자기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죽음의 문제를 직시하고, 죽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여 삶에 보다 충실하며,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고,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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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다 끝나는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의 생각 먼저 정리 해보기로 하였다. 나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긴 시간을 고민해보았다. 현재는 특별히 믿고 있는 종교가 없기에 인간의 죽음은 그저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신앙심도 없고 종교에서 이야기는 사후세계는 남은 자들을 슬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나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게 된다면 그 장치의 힘을 빌리고 싶다는 생각은 다분하게 있으나, 지금은 죽음 뒤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불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종교가 불교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육체의 안에 영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있기에 육체가 있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육체는 그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 논리를 뒷받침하려면 육체의 죽음 이후, 영혼들의 세계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도, 이 책을 읽는 이들도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정답은 없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 여기에 있다. 나도 스님말씀처럼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데, 습관적 맥시멀리즘인 나는 그것이 쉽지가 않다. 하나라도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인데 그것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수련을 해야하는 것일까. 비움의 삶.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정말 많은 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티벳인들이 한국의 자살률을 듣고 답한 부분이다.

"삶의 고통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혹은 축복으로 간주한다. 삶의 고통을 수용해야만 미래에 보다 나은 삶을 만날 수 있으므로 삶의 고통으로 인해 자살로 뛰어드는 일은 없다."

이런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떠한 역경을 만나도 모두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새겨두기로 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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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몬 2020-12-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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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다 끝나는가?

수많은 상상력과 과학 기술을 축적해온 오늘 날에도, 죽음 후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수수께끼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죽음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죽은 후론 현실에 어떤 개입도 할 수 없고 이뤘던 모든 관계도 끊기며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이 끝이 나버린다. 죽음은 정말 완전한 끝일까? 그렇다면 영혼은 존재하는가? 죽음은 육체를 소멸로 인도하지만 영혼이 있다면 죽음의 순간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 책 '죽으면 다 끝나는가?'는 죽음 이후 어떤 답을 내려주고 있을까?






푸른 나뭇잎이 노란색, 붉은색을 변하다 다시 푸르게 돌아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윤회를 통해 새 삶을 얻을 수 있다. 윤회의 증거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티벳의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를 찾는 이야기이다. 죽은 린포체의 임종 시기, 환생 장소 등으로 다음 환생자가 태어날 곳을 좁힌 다음, 환생자를 찾을 파견단을 보낸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날 때 있었던 기이한 현상, 강한 특성, 꿈이나 환영을 통해 환생자를 발견해낸다. 현재까지 이 문화가 이어져 있는 것도, 실제 환생이 이루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윤회가 존재함으로써, 우리는 자기 자신이라는 자아를 더 확장할 수 있다. 물론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운을 윤회의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 윤회는 전생의 인과로 인해 현재 우리가 있고 또 다음 삶을 위해 삶을 바르게 영위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죽음이 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위한 시작이라고 하니 좀 더 삶에 애착을 가지고 충실히 살 마음이 들지 않는가?



'죽으면 다 끝나는가?'에서는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은 사는 법을 배우는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지, 훗날 죽음의 순간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일 지 항상 생각하며 삶을 보낸다는 뜻이다. 눈앞의 재물이나 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살아간다면 자연스럽게 답이 주어질 것이다. 이 책은 너무 죽음이 두려운 이에게, 삶이 버거운 이에게 한 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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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2020-12-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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