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6

알라딘: 황제내경 : 소문편

알라딘: 황제내경 : 소문편


황제내경 : 소문편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2
저우춘차이 (지은이),정창현,김경아,백유상 (옮긴이)청홍(지상사)2007-03-12







9.4 100자평(2)리뷰(5)


한의방약 韓醫方藥 - 사칠방 四七方
황제내경 : 소문편
황제내경 : 영추편
한의학 입문
한의약식 - 약식동원


책소개
<황제내경>은 동양의학의 이론서 중 가장 오래된 책으로 저술 당시까지의 의학 이론에 대한 총결산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한의학 이론의 뿌리와 기본을 이루고 있는 한의학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황제내경>이지만 지금까지 번역된 책들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 있어 전문지식이 없으면 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독자가 알기 쉬운 번역과 자세한 주석, 그리고 풍부한 그림삽입을 통해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책은 <황제내경>을 이루는 두 큰 부분중 하나인 <소문>편을 번역한 것으로서《황제내경》 원문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배경 설명과 〈소문〉 81편 중 일반인이 궁금해하고 중요한 부분으로 일컬어지는 부분만을 간추려서 32편의 글에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 우주 만물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인 진리
역자서문 /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적절한 책
추천사 / 현대사회에서 행복을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

상고천진론편 제일(上古天眞論篇 第一)
사기조신대론편 제이(四氣調神大論篇 第二)
생기통천론편 제삼(生氣通天論篇 第三)
금궤진언론편 제사(金?眞言論篇 第四)
음양응상대론편 제오(陰陽應象大論篇 第五)
영란비전론편 제팔(靈蘭秘典論篇 第八)
오장생성편 제십(五臟生成篇 第十)
오장별론편 제십일(五臟別論篇 第十一)
이법방의론편 제십이(異法方宜論篇 第十二)
이정변기론편 제십삼(移精變氣論篇 第十三)
탕액요례론편 제십사(湯液?醴論篇 第十四)
맥요정미론편 제십칠(脈要精微論篇 第十七)
선명오기편 제이십삼(宣明五氣篇 第二十三)
보명전형론편 제이십오(寶命全形論篇 第二十五)
역조론편 제삼십사(逆調論篇 第三十四)
해론편 제삼십팔(咳論篇 第三十八)더보기



책속에서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고 오장은 오기(五氣)를 만들어 내는데 여기에서 기쁨[喜희], 성냄[怒노], 슬픔[悲비], 근심[憂우], 두려움[恐공]의 정서가 있습니다. 기쁨과 성냄을 절제하지 못하고 추위와 더위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p102중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은 때에도 양생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병이 난 후에야 몸조리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체력이 부족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정력이 남아 돕니다…… 원래 건강한 사람이 더더욱 건강해지기 쉬운 법이니, 세상사는 이치에 통달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항상 자연에 그 흐름을 맡겨 순조로이 진행시키고 항상 가뿐하고 유쾌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p126중에서

황제가 말했다. 손목의 안쪽인 촌구의 맥이 뛰는 상태를 진찰하는 것만으로 어떻게 오장(五臟)의 작용 변화를 이해할 수 있소? 기백이 말했다. 위(胃)는 음식물의 바다이며 육부(六腑)의 원천입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오면 위에 저장되는데, 비장(脾臟)의 운화작용을 통해 온 몸으로 보내져 오장의 혈기(血氣)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촌구(寸口)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에 속하는데, 폐경(肺經)은 모든 정맥을 조회(朝會)하므로 온 몸의 경맥과 서로 통합니다.-p153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저우춘차이 (周春才)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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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중국 베이징에서 출생한 화가이자 작가로 오랫동안 중국문화의 연구와 대중화에 전념해왔다. 서양문화와 비교를 통해 과학과 철학을 포함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전개해 내외의 주목을 모았다. 만화를 넘어서는 풍부한 내용과 생동감 있는 작품 이미지로 광범위한 전문가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십여 개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대표작으로는 《만화 주역》 《만화 논어》 《만화 노자》 《만화 장자》 《화설 황제내경》 등이 있다.

최근작 : <만화 주역>,<만화 장자>,<만화 논어> … 총 26종 (모두보기)

정창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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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원전학교실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와 번역서로는 《國譯溫病條辨》·《劉渡舟傷寒論講義》·《만화 중국전통문화 총서: 황제내경―소문편》·《한의학 한·영사전》과 〈《黃帝內經》의 神에 대한 연구〉·〈《黃帝內經》 중의 時空模型에 대한 연구〉·〈《溫病條辨》의 성립과정과 학술적 특징〉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전2권 세트> … 총 18종 (모두보기)

김경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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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어중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청화대학교에서 언어과정을 수료했으며, 학술진흥원 지원 번역과제 포박자 공동번역에도 참여했다.

최근작 : <고득점 수능 고수 중국어>,<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전2권 세트> … 총 4종 (모두보기)

백유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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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한의원 원장 및 백석한의학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강사(원전학(原典學) 전공)이다. 주요 논문으로 <내경> 운기편(運氣篇)의 표본중 개념에 대한 연구, <내경>의 무자법(繆刺法)과 거자법(巨刺法)의 원리에 대한 연구, 상(象)의 개념과 한의학적 적용, <내경> 운기편(運氣篇)의 기미(氣味) 운용에 대한 연구 등.

최근작 : <아낌과 용기>,<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전2권 세트> … 총 12종 (모두보기)


평점 분포

9.4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스카이블루 2010-05-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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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부하려면 어려운 황제내경! 하지만 그림과 글이 같이 있어 안심!!!
도리 2009-04-3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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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황제내경(소문편)

황제 내경 소문편 - 동양의학의 바이블 소문(素問)은 한의학에서 있어서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의학서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는 허준의 동의보감도 황제내경을 근간으로 집필되었으니, 황제 내경이 없었다면 한의학은 지금과 같은 지위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원래 소문은 총 81편인데 이 중 2편은 사라지고 79편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소문 중에 32편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32편만 실었... + 더보기
풀한포기 2009-06-0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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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황제내경- 소문편

어렵게 느껴지는 의학서적을 만화로 조금더 쉽게...

어려서 피를 보면 기절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무섭다는 느낌이 강해 능력이 되도 의사는 절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생활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지식을 제외하고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의학관련 도서들... 이러한 제가 우연히 만화로 된 의학 서적을 발견하게 되어 조금은 쉽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며 그만큼 일반인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황제내경은 전설상의 제왕인 황제가 지었다고 전해지며 중국 의학 이론체계의 기초를 닦은 책이며 소문편(소문은 묻고 답한다는 뜻이라 합니다.)인 이책은 황제와 그의 의관인 기백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저도 빼놓지 않고 보았던 대장금의 장금이가 읽으면서 외운 책이라고도 합니다. 의학적인 문제들 뿐만 아니라 천문, 역법, 지리, 음률등 각 분야를 두루 설명하고 있고 의학이론과 실제적인 임상경험을 함께 논의하여 난해하면서도 어려운 이론들이 만화로 되어 있어 조금 더 쉽고 흥미롭게 되어 있습니다. 만화라 하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말풍선이 있는 만화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림과 함께 글로 설명하고 있는 형태의 만화입니다.

만화로 되어 있지만 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기에 생각보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을 절대가지 않을 정도로 병원 자체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한의학에는 웬지 모르게 조금 관심이 가고 양약 보다는 한약에 더 신뢰를 가지고 있던 저이기에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내용중에 "원인 없는 결과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이 병을 얻는 데에는 반드시 병의 원인이 되는 무엇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에 매우 공감하는데 의학의 발전으로 기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되면 새로운 병이 발병하듯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재생능력이 뛰어난 우리의 몸은 견디다 못해 새로운 병으로 인해 아픈 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 지면서 웰빙음식을 많이 찾고 있는데 사람의 몸은 순리에 맞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할 수밖에 없고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건강한 정신과 생활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아플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자신의 정신건강과 생활습관을 가장 먼저 체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의학에 조금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내용 이었는데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보고는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느 책에선가 서양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연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본 것 같은데 더욱 발전하는 동양의학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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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는아이 2009-06-0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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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황제내경소문편-주춘재-<청홍>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의학경전만화




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책이 [황제내경]이라고 한다. 소위 명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분들에겐 [황제내경]이 필독서인 것이다.
[황제내경]은 자연현상에 따라 인체에 적용하고 선현들의 경험 및 지혜를 결집하여 천(天),지(地),인(人) 사이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과학적 이론을 접목시킨 이론과 실제가 결합된 동양의학의 근간이 되는 생명과학의 결정체로 인식하기 때문에 [황제내경]이 한의학의 경전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유라 하겠다.

이책은 전설상의 제왕인 황제가 묻고 그의 의관인 기백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학적인 문제뿐 아니라 천문, 역법, 지리, 음률등 각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임상경험까지 함께 논의한 과정을 만화적인 기법으로 난해한 이론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기술한 책이다. 따라서 한의학 입문자나 한의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흥미를 잃지 않고 비교적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역경과 음양오행학설에 무지한 나로서는 그림과 더불어 친절하게 풀이한 해설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그래도 시시콜콜 각종 병적인 증상에 관한 문답은 친절한 부연설명에 자세한 약방문과 더불어 주석을 달아놓았기에 ’나도 이럴때 이렇게 한번 해보면 되겠다’라는 객기가 발동했다. 이러다가 어설픈 선무당이 되는건 아닐까? ㅎㅎ 선무당이 사람잡는 과오를 저지르기 전에 욕심을 버리고 아프면 의사면허증이 있는분께 맡겨야 되겠다고 다시금 정신을 차려본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병리증상들에 막힘없는 답변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기백이라는 의관은 임상경험 또한 아주 풍부한 명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기백을 보면서 TV에 자주 등장해 낯익었던 몇분의 우리나라 명의들이 오버랩되었다. 그분들도 기백 못지않은 의학적인 이론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분들이다. 한동안은 몸이 좀 안좋으면 그분들에게 진료받고 싶은 충동으로 서울로 가고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다. 혹시라도 있을 시행착오로 불행한 마루타가 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백이나 우리나라 이름난 명의들이 명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그분들은 엄청난 의학적 이론을 정립하여 체화했고, 풍부한 임상경험까지 갖추었기에 환자를 치료하는데 실수가 거의 없을뿐 아니라 이론과 임상경험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파하는 능력을 체득했기 때문일것이다.

이책으로 보면 사람들이 병이 드는데에는 반드시 자초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생활이든 섭생이든 마음가짐이든 올바르지 않고 과하거나 부족할 시에 병에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심신을 수양하며 웰빙음식을 섭취하는 스님처럼 절에 들어가서 사는 삶을 잠시 궁리해 봤지만 속세에 대한 모든 인연과 미련을 끊고 마음을 다잡지 못하면 홧병이 날지도 모를일이다. 이또한 과유불급이 아니겠는가...

이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라 하면, 병이 났을때 치료하고 약을 쓰는 이른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어리석은 생활태도와 방종 및 무절제한 생활방식을 지양하고, 욕심을 줄여 마음이 안정되도록 하며,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과 인공 첨가물이 적은 웰빙식품을 섭취하는 등 섭생에 주의를 한다면 사기(邪氣)로 대변되는 나쁜기운이 우리몸에 침투하여 병이 드는것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책이야말로 한번 보고 책꽂이에 꽂아버리기엔 부족하고 아까운 일이다. 스스로 약방문에 따라 처방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생활태도와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참고할만 하기에 수시로 꺼내볼 수 있도록 가까운데에 이책을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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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미리내 2009-06-0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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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소문편


황제내경은 예전부터 많이 귀동냥 하던 것이다. 그것이 우리병을 고쳐주는 좋은 책이란 것만 알았지 어찌 되어있는 줄은 몰랐다. 하긴 의학도도 아닌 내가 어찌 그것을 알겠냐마는 기본적으로 한의학의 기초가 되는 책이란 것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예전 중국에 황제란 임금과 그의 의관인 기백과의 문답식으로 병에 관해서 나눈 대화형식이다. 그래서 조금은 어렵고 복잡한 말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다.

이번에 접하게 된 황제내경 중에서도 소문편 은 병자에 대한 병고침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나온다. 모든 병은 병이 와서 처방전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병이 오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병에 대해서 알기전에 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추어서 인간의 음과 양을 설명하고 사계절에서 얼마나 그 음과 양을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병을 미리 예방하게 되는 것이란다.
사계절을 잘 보내면 오장육부가 튼튼하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수 있는 것이란다.

자연이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약인지를 계속 설명해 주고 있다. 자연에서 축적된 정기를 잘 간수해서 적절히 조절해서 사용하면 걸릴병도 걸리지 않고 지나간단다. 무절제하게 흥청망청 알콜을 마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무한정으로 섭취하는 것이 우리네 몸을 허약하게 만드는 길이란다. 그럼 병이 오면 바로 걸리게 되고 고치기도 힘들어진단다.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면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그러면 병에 걸려도 바로 고쳐지게 되는 것이다. 음이 과한 곳엔 양을 접목해 주고 양이 과한 곳엔 음을 접목해 줄줄 알아야 한다.

요즘 의학에서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데 몇백년전에 벌써 그 사실을 알고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진 황제내경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그에 대해서 이렇게 황제와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기백이란 의관도 대단하고 그 사람을 적절하게 쓸 줄 아는 황제도 대단한 인물임을 새삼 한번더 느낄 수가 있다. 것도 한의학이란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아닌 것이기에.. 하긴 사람을 다루는 것이 어려운것이야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혈을 자연에 맞추어 조절하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의 양학에 비하면 참으로 위에 있는 것 같다. 요즘 양학들은 우선적으론 빨리 낳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는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끔 의사가 우리를 보기만 해도 척 맞춰야지 환자가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면 그 증상에만 맞게 처방을 내린다. 그것이 꼭 사기군 같이 밑기지 않던데..어쩌면 은연중에 한의학과 비교하고 있지 않았나란 생각을 해본다. 환자는 가만히 있는 데 진맥을 짚은 한의사가 어디 아프죠?..하고 문진을 할때가 진정한 의사 같게 느껴지니 말이다. 그래서 은연중에 그것이 우리의 저 깊숙한 곳에 남아서 양의가 처방을 할때 한번씩 고개를 내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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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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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 - 황제내경(소문편)


황제 내경이라고 함은 중국 고대사의 전설상의 삼황 중 한명인 황제가 지었다고 하여 황제 내경이라 한다.
중국의 의학은 서양의 실증,실용주의 의학과 달리 병의 근원을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상생하면서 병을 예방하거나 병을 치료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한의학이라고 하는데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직접적인 치료 보다는 침술,뜸,안마,탕약으로 인간과 자연의 근본적인 기운을 조정하고 이를 토대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황제 내경은 이런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저서라고 할 수 있다.


황제 내경은 소문편과 영추편으로 나뉘는데 예로부터 구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워 많이 사람이 깊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주춘재선생은 일반인도 황제 내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자 쉽게 풀이하고 또 만화로 그 이해를 돕고 있다.
한의학의 한자도 모르는 내가 의학동원 역경에 이어 소문편과 영추편을 보고나니 약간은 한의학의 세계를 알 것 같기도 하다.

황제 내경 소문편은 한의학을 총괄적으로 살펴보는 내용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병을 예방하며 또 병에 걸렸을 경우 어떠한 방법론으로 치료 할 것인가를 황제와 기백이라는 인물이 문답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인간은 소우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의 이치를 이해한다면 인간의 신체 또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이해가 없이는 병의 원인을 파악하기도 힘들뿐더러 파악한다고 하여도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소문편을 약간만 소개하자면,
천,지,인은 하나로 통한다.
그리고 밤과 낮의 운행은 음양으로 표현되며 이 음양의 조화가 가장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인간은 건강함을 유지할 수가 있다.
음은 내부를 보호하고 양은 외부를 보호한다
그리고 인간이 욕심이 없던 시절에는 양생의 도리를 잘 알고 있어서 천지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들여 장수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인간은 절제를 잊어버려서 양생의 도리를 비켜나가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의 수명보다 더 짧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고대시대에 이런 철학이 생겼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 쓰이는 말로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인간은 더 가지고자 하는 욕심과 남을 이기고자 하는 이기심으로 자신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지 않던가?
술,담배,그리고 지나치게 많이 하는 일,무분별한 성생활은 몸 안의 정기를 고갈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참 재미가 있고 이해가 쉽다.
그리고 황제와 기백이 문답식으로 진행을 하며 내용 자체가 모호한 곳이 없어서 깨달음을 얻기가 좋다. 왜 인간은 늙으면 자녀를 생산하지 못하는지,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서 인간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해야 하는지 또 밤과 낮으로는 양기와 음기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심장,비장,간,폐,신장은 인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기이며 이들이 상생하여야 인체가 건강하다.
한마디로 대통령과 공무원 그리고 일반인과 군인들 이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본분이 있다.
모두 대통령이 될 수 없고 모두 군인이 될 수 없는 이치이다.
이들이 서로 상생을 해야만 그 국가는 더욱 튼실해지고 강건해 지는 것이다.
오장은 서로 상극이며 또 상생을 하는 것이다.
오장에 어떤 질병이 침입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현대인들이 황제 내경에 나온 이야기들처럼 살아가는 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치를 깨닫고 질병을 예방하고 나의 정신건강을 단련한다면 아마 병치레로 인생을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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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궁상 2009-06-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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