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

알라딘: 전생여행 + TAPE 김영우 (지은이)정신세계사1999

알라딘: 전생여행 + TAPE
전생여행 + TAPE 
김영우 (지은이)정신세계사199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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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쪽

알라딘 리뷰
"삶을 겸손하고 진지하게 바라보게 하는 책..."
<전생여행>이라는 제목에서 왠지모를 거부감이 느껴진다. '어설프게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수작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그동안 많은 이들이 '호기심'이나 '미신'의 수준으로 '전생' 이라는 주제를 다루었기 때문이리라. 우선 분명히 해 두고 싶은 것은 이 책이 그저 대책없는 호기심에서 다른 사람의 전생을 기웃거리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원종진'이라는 환자의 전생 퇴행 기록을 담고 있다. 26살의 이 남자는 '평소에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진지한 문제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알 수 없는 무서움과 혐오감, 언젠가는 성직자가 되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다고 덧붙인다.

여러번의 전생 퇴행을 통해 그는 해답을 얻는다. 또한 현재 그와 가까운 인물들이 전생에서 어떤 인연이었는지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나쁜 성격을 고치고 이번 생에서의 자신의 소명을 깨닫는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전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원종진'이라는 환자가 최면상태에서 말하는 기억들의 선명함과 사실적인 말투 때문만이 아니다.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지혜의 목소리'가 전하는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기독교의 '성령'이나 불교의 '불심'이라 말하는 그 목소리는 너무나 명쾌하게 우리 삶의 의문들을 설명해준다. 삶의 의미에 대해 골몰했던 이들의 글에서나 언뜻 언뜻 내비쳐졌던 진리(또는 진리라 믿어지는)의 단상들을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 '목소리'는 들려준다. 톨스토이의 말년 작품이나 칼 G. 융의 평생에 걸친 치밀한 분석과 성찰에 따른 결론, 수많은 정신과 환자들을 치료했던 스캇 펙 박사의 글들에서 보이는 그런 아주 아주 깊고 심오한 내용들 말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도 문득 문득 '나의 존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라는 생각이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비집고 올라오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해답을 들려주리라. - 최근주(2002-01-29)


목차


1부 신비로운 만남

첫번째 만남 - 조선시대 비구니의 삶
두번째 만남 - 스페인과 인도에서의 삶
세번째 만남 - 조선, 고구려, 스코틀랜드에서의 삶과 깨달음
네번째 만남 - 아프리카, 죽은 후의 세계와 미래의 예언들
다섯번째 만남 - 여덟번째 삶과 교훈, 그리고 예언들
여섯번째 만남 - 나의 전생, 원종진과의 관계, 교훈과 예언들
일곱번째 만남 - 제 3의 방, 이 만남의 의미, 내 문제들, 빙의현상과 예언들
여덟번째 만남 - 동물의 영혼, 사랑, 정치지도자들의 비밀, UFO, 정신병의 원인
아홉번째 만남 - 이집트에서의 삶과 죽음, 사랑과 겸손, 자기만족, 인구증가와 심판에 대한 가르침
열번째 만남 - 고통의 의미, 진정한 수행, 전쟁과 평화, 예언과 교훈들

한일 관계와 우리 사회에 대하여

2부 남은 이야기들
'목소리'들에 대하여
원종진이라는 젊은이
내가 겪은 변화
최면술과의 만남
폐비 윤씨 이야기
김금례라는 여인
또다른 사례들
전생퇴행요법의 역사와 현황
전생의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들
믿을 수 있는 치료자의 선택
신에 대하여

맺는 말

부록
최면 유도 녹음테이프의 사용 방법
최면 유도문
접기


책속에서


원:(낮고 엄숙한 어조로)...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통해 만족을 추구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자기를 속박하고 자기와 관계맺는 사람들을 어렵게 할 뿐입니다. 참된 진리 탐구의 목적은, 그것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발전하고 그 영혼들이 정화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영혼을 맑게 해주지 못하는 수행은 자신을 치장하는 요란한 많...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영우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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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정신과 전문의, 외상성 스트레스 전문의(미국, AAETS)
● 의학, 심리학 박사(MD, PhD)
● 경희의대, 인제의대 임상교수(Clinical Professor)
● 대한신경정신의학회(Korean Psychiatric Association) 정회원
● 미국정신의학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정회원
● 미국임상최면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Hypnosis) 공인 자문위원
● 국제최면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nosis... 더보기

최근작 : <양자물리학적 정신치료, 빙의는 없다>,<전생여행 (본책 + CD 1장)>,<[CD] 쾌청 365> … 총 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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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1 깨어남 365 현존 일력>,<나는 내 운명>,<하루의 사랑작업>등 총 117종
대표분야 : 심리학/정신분석학 13위 (브랜드 지수 93,252점), 성공 17위 (브랜드 지수 263,216점), 철학 일반 21위 (브랜드 지수 24,3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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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
최면 중에 등장하여 인간의 삶에 대해 설명하는 ‘지혜의 목소리‘ 라는 초인적인 존재들은 다소 원론적인 얘기만 전하고 마는데, 그걸 들은 저자가 구체적인 의미를 캐묻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힌트만 얻을 뿐 자세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어 아쉬웠다.
김기태 2018-06-25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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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2007.8.3)

매우 어릴 때부터 나는 삶에 관하여 사람들이 반드시 생각해 보기 마련인 온갖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예를 들자면 전생이 있는가, 천당과 지옥이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인가, 윤회는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가, 영혼은 실체가 무엇인가, 뭐 이런 것 말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과학책보다는 여러 가지 교리를 설명한 종교책을 뒤적거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대개 자연과학은 그런 근본에 가까운 문제들에 관해서는 연구 영역 밖이라면서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는 워낙 어려서 수준도 매우 낮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문제를 파고들며 비판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교리를 접하면서 느끼는 혼란도, 진지한 고민 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런 혼란과는 거리가 멀었다.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책이 다루는 교리라고는 기껏해야 천주교와 불교뿐이었고, 그 두 가지만 해도 설명이 뚜렷하게 차이가 많이 나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역시 그 때 나는 좀 더 다양한 교리를 폭넓게 공부할 수준에는 전혀 이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의식이 사그라지지는 않았고, 그 혼란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대학교에서 자유 전공을 선택한 뒤 들을 과목을 고르면서도 그 생각을 현실로 옮기지는 못해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 문제의식을 순식간에 억눌러버릴 정도로 공부하고 싶은 것이 많았고, 내가 원하는 분야를 다루는 종교철학과 심령현상에 관한 전문 강좌는 철학과에서마저도 개설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일이 그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이 혼자 어떻게든지 찾아보면서 공부해야 했다. 예전에 어른들과 나눴던 이야기와 그동안 인터넷에서 읽은 이런저런 자료를 되새기면서, 일단 '종교철학이란 무엇인가'와 '임사체험 1, 2권'을 샀다. 철학 기초를 2학년 여름방학 때 어느 정도 공부하기는 했으니, 그 지식을 토대로 '종교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읽어서 문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춘 뒤, '임사체험'을 읽어 사후 세계와 후생을 이해하려고 했던 것이다.



나름대로 시간을 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전생에 관한 책을 사서 볼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있었다. 사후 세계와 후생을 이해하려면 전생을 반드시 함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이 저절로 떠오른 까닭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그 해답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까지 '윤회'라는 개념을 나도 모르게 계속 생명과 영혼에 관한 문제를 고민할 때 기본 가정으로 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후 세계와 영혼 문제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온갖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윤회설(Transmigrationism)'이라는 개념을 일단 그런 문제에 관한 모든 판단을 내릴 때 기본 잣대로 삼았을까? 어렸을 때 참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로 보는 불교 이야기' 때문인가? 그 내용이 내가 알고 있는 종교 지식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곧 공부가 매우 부족한 탓일까? 단순하게 따지자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 '전생여행'에서 저자 김영우가 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건 공부를 많이 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당연한 일이다.



흔히 우리가 어떤 대상이나 관념에 관하여 생각하다 보면,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이든 간에 어떻게든지 똑같이 나오는 결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결론을 우리는 흔히 상식(common sense)이라고 한다. 이런 상식은 흔히 경험에서 우러나오거나 최신 대뇌생리학 지식으로도 밝히지 못한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도출되다 보니까 논리 근거가 빈약해 보인다. 과학철학이 발전하면서 유물론과 실증주의가 갈수록 입김이 강하다 보니까, 상식도 그 속성 때문에 끊임없는 검증을 요구받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윤회설은 검증을 많이 거칠수록, 과학 법칙을 적용하여 온갖 초자연 심령 현상을 설명하는데 더없이 훌륭한 이론이라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기가 어디에서 왔고 그 까닭은 무엇인가?', '생명은 죽으면 과연 어떻게 되는가?' 따위 이성을 넘어서는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물음에 누가 봐도 이치에 맞게끔 대답해 줄 수 잇는 가설로 윤회설만한 것이 없다. 세상에서 나름대로 뚜렷한 교세를 보여주었던 모든 종교는, 교리 안에 윤회에 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곧 윤회설은 종교를 뛰어넘는 보편성을 지닌 대단히 뛰어난 이론이었던 것이다.



원래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서도 윤회 사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 따르면 서기 335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 어머니가 정치 목적 때문에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윤회에 관한 가르침을 일부러 지워버렸다. 신권과 왕권을 일치시켜 권력을 강하게 하여 시민들을 장악하려고 했던 황제에게, 윤회설은 영원한 생명을 지닌 신과 한정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 사이 간극을 없애버리다시피 하는 성가신 논리였던 것이다. 그 뒤 서기 553년에는 제 2차 종교 공의회에서 윤회설이 이단으로 규정되어, 윤회설은 서양에서는 한동안 거의 아무런 지지도 얻지 못하게 되었다.



'프린키피아'가 출간되어 모든 자연 운동을 과학 법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자연스레 유물론과 실증주의가 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 때문에 유럽 과학자들은 성직자들과 다르게 믿음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동안 그들이 믿었던 신과 영혼을 과학으로 설명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하지만 성직자들은 과학이 침범하는 영역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고, 서양에서 오랫동안 굳건히 내려온 성경 교리는 진화론도 절대 인정하지 못했다. 사정이 그랬으니 신과 영혼을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는 극약을 받은 죄인과 같은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진화론과 창조론을 놓고 서양에서 몇 백 년 동안 신학자들과 과학자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과학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서양 철학사에서도 유물론과 생기론(물질만으로는 생명이나 초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이론) 사이에 극심한 대립이 나타났다. 자연과학이 지닌 한계라고 여기고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왕성한 탐구열을 지닌 과학자들은 그럴 수 없었다.



끝없는 논쟁에 지친 서양 과학자들은 자연과학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자 동양 종교철학과 신학에 관심을 지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불교를 만났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성경 속에도 분명히 있었지만 고의로 지워져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윤회라는 가르침을 다시 발견했다. 사람을 몸과 마음이라는 두 가지 에너지가 융합된 존재로 보고 몸과 마음 사이 관계를 연구하는 양자의학은, 첨단 과학 이론과 접목하는데 가장 적절한 윤회설 덕분에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모든 심령 현상을 필요하는데 필요했던 것은 생기론을 극복하는 일이었다. 윤회설을 주창한 불교는 사람이 보여주는 모든 감정을 에너지로 가정하고 그에 따라 온갖 물리학 법칙을 적용하여 심령 현상을 설명하는 혁신 시도를 이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에게는 그런 시도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현대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생기론을 완벽하게 무너뜨릴만한 연구 결과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은 입자물리학자들이 쿼크보다 더 작은 입자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영혼을 과학으로 설명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감정을 에너지로 가정하고 그에 따라 물리학 법칙을 적용하여 심령 현상을 설명하는 건, 절대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와는 정반대로 끝없는 의심을 강조하는 과학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검증되지는 못한 한 가설일 뿐이다. 눈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실험 결과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표현마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적다.



눈에 보이는 실험 결과를 내놓으라면서 초자연 심령 현상을 헛된 것으로 단정해 버리는 유물론자들은 이 책을 쓴 저자에게는 반드시 비판해야 할 대상이다. 그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심령 현상을 설명할 때 과학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에 그쳐야 한다. 유물론으로 무장한 과학은 비판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믿음만을 강조하는 독선에 빠진 종교와 다를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서문을 매우 알차게 써서 누구든지 이 책이 보여주려고 하는 바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한 저자는, 현대 과학이 발전하여 유물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깊숙이 뿌리내리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 초자연 심령 현상을 너무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온 세상에 퍼졌다고 비판한다. 초자연 심령 현상에 관한 실증 자료도 그를 반박하는 자료만큼이나 많이 쌓이고 그에 관한 논문도 한 해에 수 백 편씩 발표되고 있는데도, 오로지 유물론만 꼿꼿하게 고집하며 버티는 건 지독한 아집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전공으로 삼고 있는 심리치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작가는 현대 과학과 심리학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보여주는 환자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최면술이 정신병 환자 치료에서 보여주는 효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면술이 보여주는 효과는 현대 과학과 심리학이 제시하는 이론만으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온갖 방법을 써도 치유할 수 없었던 이들이 최면에 빠진 뒤 자기 전생을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기억해내고, 그 순간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그렇게 효과가 분명한데도 유물론에 빠진 현대 의학자들 대부분은 새로운 진실을 보고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도저히 학문을 하는 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현대 과학과 심리학 영역을 지키는 데만 집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그 현실을 꼼꼼하게 비판하면서 전생, 사후 세계, 업보, 환생 따위 심령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온갖 개념들을 과학 방법론으로 접근하여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의학과 심리학 지식을 갖춘 전문의가 빠질 수 있는 한계에서 과감히 벗어나고자 그는 심령과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고, '전생퇴행요법'이라는 최면술에 근거한 심리치료 방식을 우리나라에 보급하는데 앞장서며 심령과학과 최면술 분야에서 선구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내용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자 힘썼다. 절대 마음을 놓고 편안하게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이 책에 담긴 모든 것은 한 결 같이 엄청나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 곧 유물론과 실증주의에 사로잡힌 과학이 처한 한계, 그 한계를 벗어나고자 서양 과학자들이 시도한 것들, 최근 심령과학 연구 동향, 뭐 이런 것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주의 깊게 읽어야 할 것은 서문이 아니라 본문이다. 본문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전생퇴행요법으로 치료한 저자가 원종진이라는 환자에게 전생퇴행요법을 적용하면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낱낱이 기록한 결과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종진이라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모르는 어떤 초자연 존재들이 들려주는, 인류가 지금까지 발달시킨 이성마저도 보잘것없을 정도로 굉장한 지혜가 담긴 이야기이다. 보통 환자들은 전생을 기억해내는데 그쳤지만, 이 남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지혜로운 존재가 들려주는 목소리를 쏟아내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1996년 현재 나이가 26세인 원종진이라는 남자는 전생퇴행요법으로 수많은 전생을 기억해냈다. 조선시대 비구니, 14세기 스페인 농부, 인도에서 귀족이었지만 깨달음을 얻고 집에서 나와 거지가 된 삶, 스코틀랜드 양치기, 마사이 족 전사……전생은 그가 지금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동북아시아라는 영역에 한정되지 않았다. 온 세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 다양한 삶을 일일이 기록하면서 저자는 평소에 고민했지만 풀리지 않았던 심령과학에 관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저자가 내놓은 답안은 한 치 거짓도 없는 기록 중간 중간에 주석처럼 덧붙어 있다. 지혜로운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좀 더 많이 집중했기에 덧붙어 있다는 표현히 적절해 보인다.



이 책 내용은 1부와 2부와 부록으로 나뉘어 있다. 1부가 바로 앞 두 문단에서 설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기에 있는 중요한 깨달음을 여기에 일일이 요약해 정리하는 것만 해도 몇 장은 충분히 될 테니, 차례 일부분을 적어보겠다. 간단한 제목만 봐도 이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얼마나 방대하고 지혜로운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네 번째 만남 - 죽은 후의 세계와 미래의 예언들"



"다섯 번째 만남 - 여덟 번째 삶과 교훈, 그리고 예언들"



"여섯 번째 만남 - 나의 전생, 원종진과의 관계, 교훈과 예언들"



"일곱 번째 만남 - 제 3의 방, 이 만남의 의미, 내 문제들, 빙의 현상과 예언들"



"여덟 번째 만남 - 동물의 영혼, 사랑, 정치지도자들의 비밀, UFO, 정신병의 원인"



"아홉 번째 만남 - 이집트에서의 삶과 죽음, 사랑과 겸손, 자기만족, 인구증가와 심판에 대한 가르침"



"열 번째 만남 - 고통의 의미, 진정한 수행, 전쟁과 평화, 예언과 교훈들"



"한일(韓日) 관계과 우리 사회에 대하여"



……





1부에 이어지는 2부에는 '남은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1부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곧 1부에서 저자와 원종진이 경험한 놀라운 것들에 관한 모든 생각을 저자는 차분하게 2부에 글로 썼다. 2부 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삶과 관련된 근원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하게 된 계기부터, 최면술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숱한 깨달음을 얻으면서 자기가 어떻게 변하고 그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느낀 것들까지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이다.



결국 이 책이 주는 온갖 알찬 정보 가운데 사람들에게 반드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물질문명 때문에 피폐해진 인류를 구원할 방법은 정신문명뿐이라는 것이다. 최면에 빠진 원종진을 빌어 나타난 지혜로운 존재들은, 사랑과 영혼 같은 정신계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무시하는 물질문명과 과학기술 때문에 극도로 혼란스러워하고 고통 받는 인류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금 같이 심령과학이나 초과학 같은 학문이 격렬한 논쟁에 휩싸여 있는 현실은, 지금이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격렬한 논쟁과 대립 속에서 결국 지금까지 일어났던 어떤 변혁보다도 훨씬 강하고 큰 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신문명으로 나아가는 그 변혁은 어느 특정한 집단들이 이루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한 이성이자 인격체인 사람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진리인 사랑과 용서와 포용 같은 분명한 진리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그들이 내뿜는 힘이 지구뿐만 아니라 온 우주를 변하도록 하여, 지금 인류가 처해 있는 극심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 2부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자의학개론 수준에서 윤회설에 관한 설명을 덧붙이고 그에 비추어 볼 때, '전생퇴행요법'은 어떤 뜻이 있는지 설명한 대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물론과 생기론 사이 대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드러나지 않았다. 책을 모두 읽어보면 거기까지는 저자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토록 많은 깨달음을 얻은 이가 그 정도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리가 없다. 현대과학이 지닌 한계를 인정하고 생기론을 긍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 방법론으로 접근하다 보면 언젠가는 유물론이 주장하는 대로 결국은 물성물리학으로 심령과학을 물리학이라는 기존 과학 영역에 확실히 집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덧붙였으면, 나무랄 데가 없었을 것 같다.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깊이 이해하려고 힘쓸수록, 저자가 이 책을 얼마나 많이 고심했는지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놀랍고 대단한 책이다. 중대 책꽂이 한 구석, 그것도 아주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책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책꽂이를 뒤적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했는데, 제목에서 알 수 없는 강한 호기심을 느껴서 꺼내들었다. 혹시라도 '빛 좋은 개살구'일까봐 걱정했는데, 몇 장 넘기자마자 정신없이 빠져드는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매우 궁금했던 것들에 관한 대답이 이토록 풍성하게 많이 들어있을 줄이야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심령과학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기초 지식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나에게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데, 그것 말고도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것은 정말 많았다. 마치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가 있는 방에 직접 들어갔다 온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오랜 시간을 들여 이 글을 썼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것을 모조리 밝히는 건, 나에게도 고된 일이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힘들 것 같아서 하지 않겠다. 저자도 밝혔듯이 환생과 윤회를 해설한 이론과, 그 진위를 검증하는 과정과 결과는 그 자체만으로도 책 몇 권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저자는 그 모든 것을 여기에서 다루려고 한 것이 아니라, 원종진이라는 사람이 전생퇴행요법으로서 우리에게 선사하는 수많은 지혜와 가르침과 예언을 나누고 싶은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심령과학을 둘러싼 끝없는 논쟁 현장을 찾아나서, 거기에 끼어들고 공부하고 더 많은 깨달음을 얻는 것은 우리 몫이다. 그리고 지혜로운 목소리가 들려주는 가르침을 받아들여, 풍요로운 물질만으로 만족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물질이 부족할지언정 욕심을 버리고 만족하려고 힘쓰고, 거기에서 작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우리 몫이다.



매우 엉뚱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몇 마디만 덧붙이고 이 글을 끝내겠다. 윤회 이론에 따르면, 어쩌면 나는 1972년 8월 31일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류비셰프가 다시 태어난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류비셰프라는 이름과 그가 56년 동안 꾸준히 기록한 시간통계에 관한 정보를 듣는 순간, 혼탁한 영혼이 한순간에 깨끗해진 것 같은 엄청난 충격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리라.



만약 그게 정말이라면 나는 예전과는 견줄 수도 없을 정도로 훨씬 큰 자신감을 얻어 더욱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영혼진화론에 따른 생각은 나를 더욱 신바람이 나게 했다. 류비셰프는 러시아 과학자로서 산 삶에서 시간통계법을 개발하여 56년 동안 학자로서 매우 훌륭한 삶을 살았지만, 자기도 어쩔 수 없는 완전하지 않은 사람이었기에 이루지 못한 것도 나름대로 많았다. 그렇기에 그는 지난 삶에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고자 지난 삶에서보다 더욱 강하고 완벽한 인물로 거듭나려고 할 것이다.



전역한 뒤에 류비셰프 생가와 묘를 찾아가고자 러시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삶에서 살았던 곳에 들어가는 순간 환생과 영혼진화론에 따라 내 안에 살아있는 류비셰프는 분명히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 경험을 인지하는 순간 나는 유물론자에서 생기론자로 변할 지도 모른다. 아마 극과 같이 변하는 만큼, 그 덕분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지금까지 얻었던 것과 차원이 다른 어떤 것일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심령과학에 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고자 공부하며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진실을 바라볼 준비도 빠뜨리지 말자.





새로운 진실은 처음에는 조롱당하고, 다음에는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며, 나중에는 마치 처음부터 자명(自明)했던 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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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ubishev 2009-10-21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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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를 찾아서..

대학생활을 보내며 나는 스스로 유물론자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강한 암시를 줄 때 가끔씩 내 뒤통수에서 뭔가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김 영우 박사의 책을 읽으면서도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단지 과학과 물리적인 세계에서는 증명될 수 없는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내 스스로의 느낌들이 내 속에서 나를 휘젓고 있었던 것이다. 정신의학자 김 영우 박사가 원종진이라고 쓰여진 이와 함께 한 최면요법과 그 과정에서 드러난 많은 사실들과 목소리들의 예언은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을 보다 전체적인 영혼의 성장의 관점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따라서 지금 우리가 가진 여러 가지 업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해준다.

나도 군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마음에 맞지 않는 바로 윗 기수의 사람이 한 명 있었다. 그 누구도 그토록 미워하며 생활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았다. 지금도 때로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속에서 올라오는 분노의 덩어리를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내가 전생에 그에게 진 빚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젠 그때의 그를 받아들이는 것이 보다 쉬워졌다. 내가 이 생애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관점에서 보면 생을 반복하면서 이어져왔던 인연일 수 있고 다음 생애에 또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 생애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지금 내가 결혼하려고 하는 그 여자는 전생에 나와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 그녀와 내가 결혼에서 전생에서 이어진 무슨 업을 어떻게 풀어가며 살아갈 것인가? 이제서야 나에게 나타난 영적인 삶들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는 고마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나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이 삶이 나의 영혼의 성장을 가져올 것인가? 하는 많은 물음들이 내 머리 속을 헤치며 지나다닌다. 다만 현 생애에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그것이 후생에까지 이어져 좋지 않은 업들을 만들어서 가는 것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것이 순전한 내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내 마음을 우주의 기운에 맞추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이기심과 탐욕이 배제된 사랑과 겸손 그리고 희생을 내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길러가는 노력이 현생의 나에게 필요한 것임을 깨우쳐본다.

언젠가 꿈속에서 내가 죽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대로 죽음의 순간에 그 죽음을 느끼고 바라보는 내 속의 어떤 존재가 있음을 꿈속이지만 뚜렷하게 나는 느낄 수 있었고, 어쩌면 그것이 나의 전생의 한 모습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전생의 삶과 그것이 주는 의미를 알 수 있다면 현생의 삶과 그 의미도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의 삶을 더욱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하지만 난 지금 아무것도 모른다. 그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내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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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2-08-28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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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한때 전생이 핫이슈가 되어 각종 TV에서 전생에 관련된 프로를 방영 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심리의사들 중에서 전생에 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지 TV에 자주 나왔다.

전생이라... 내가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 중 한가지가 아니던가? 한번 전생체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전생과 현생은 이어지는 것이기에 현재 내 삶의 문제점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도 있었고...

아쉽게도 어릴때라 책을 사서 볼 돈이 없었다. 그래도 보고 싶긴 하고 해서 책대여점에서 빌려보니 부록으로 딸린 테이프는 들을 수 없었다. 책 내용은 재미있다. 저자가 직접 전생치료를 했던 환자들의 전생체험과 현세에 이어지는 업보랄까 전생에서 연계되어 표출된 여러 정황들이 수록되 더욱 사실감을 높여 주었다. 꼭 누군가의 지시 없이 혼자서도 전생 체험을 할 수 있다기에 방바닥에 멀뚱히 누워서 최면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래서 보고 싶었던 전생은 보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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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9-2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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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단하지는 마라

전생은 자신에게 있어서는 정말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전생의 어떤 인연 '끈'이 지금 자신이 여기에 있게 만들고 이것을 보게 만들고 말을하게 만들고 사교를 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사람에겐 일일이 여러개의 중요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모두 중요한 요소라고 말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이 한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그 영화는 엑스트라 조차도 너무 강한 인상으로 나와 모든 인물이 주인공일 것 같다. 이 영화... 재미있겠습니까? 어디에나 하나의 중심을 두고 그 주위에 거미줄처럼 인연을 퍼트려 놓아야만 진정한 영화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 모두 자신만의 개성과 운명과 인연과 전생. 그런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보면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한 것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자신 주위의 어떤 눈에 띄는 사람. 그 사람만을 위해서 태어나 주변인물이라고 정의를 내려도 수긍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인격과 존재성이 완전 망각. 무너져 버리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전생은 자신에게 있어서 너무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것 조차 전생에 의해서 결정지어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 책안에 있는 테잎으로 꼭 전생을 보실수 있을 거라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몸속에 내장되어있는 '미지를 알수있는권한'인 영력상계이기때문입니다. 자신의 영력이 강하고 예지력 등 일종의 초능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조금은 자신에게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잎이 내장되어 있다고 해서 꼭 한번 들어보지도 마십시오. 자신이 전생이 지금 자신에게 맞지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이 몸이 스스로 거부를 하거나 자신의 미래에 큰 해가 끼져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 예로 전에 호기심천국에서나온 '최면술'편에서 전생을 보곤 했었죠. 거기서도 전생을 볼 상대를 영력이 강한 사람으로 뽑았습니다. 그처럼 아무나 전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니란 거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전생에서 본 것은 '괴물'이었단 거죠. 어떤 무당에게 찾아가서 물어봐도 비슷한 괴물의 형상을 말했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그 사실을 알고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방송사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실험을 했으면 그 사람을 보호해줘야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전생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책을 보고 전생을 경험했다면 하루뒤에 그 전생은 잊어버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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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리 2001-07-1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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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겸손이라는 진리

흥미로운 책이었다. 전생이라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전생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고 싶다는 충동마져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흥미위주로만 풀이되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이다. 이 책의 한가지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와 시각으로 비과학적인 경험과 체험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사랑과 겸손이라는 진리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영적 의식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징조라고 본다. 김영우 박사님의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좋은 글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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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2-05-23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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