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알라딘:종교를 넘어선 종교 최준식 2005

알라딘: 종교를 넘어선 종교


종교를 넘어선 종교 
최준식 (지은이)사계절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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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판 확인일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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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인가?"를 화두로 종교학의 일반적인 주제들을 한권으로 집약해 정리한 책. 이제까지 주로 학술적인 영역에서만 다뤄졌던 주제들을 대중적으로 풀어쓴 종교학 입문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책은 개별 종교에 대한 설명이나 여러 종교간의 비교를 시도한 기존의 책들의 서술방식을 탈피해, 종교학의 근간을 이루는 물음에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씌어졌다. 인간이 종교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는 무엇인가? 절대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등이 대표적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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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서설 | 종교학의 주요 문제들

1. 종교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
2. 종교를 정의하는 문제
3. 종교의 특질

본설 | 인간과 종교

1. 종교가 무엇이길래
1) 인류 역사와 함께한 종교
2) 종교가 제시하는 궁극적인 문제와 그 해결책
3) 사물과 우주의 기원을 캐는 종교

2. 종교를 필요로 하는 인간의 조건
1) 죽음을 아는 인간
2) 자의식을 가진 인간
3) 자아를 초월하려는 인간

3.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
1) 절대적 실재와 영원
2) 세계의 종교가들이 말하는 절대 실재

4. 궁극의 경지나 절대 실재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
1) 지혜의 길
2) 그 이외의 길 : 헌신의 길과 행위의 길

끝을 맺으며

특강 |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 발달 단계

주요 인용 문헌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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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대-기독교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인간이 타락했다고 해석해왔다. 그런데 그들이 내린 해석의 의미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들의 해석은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담과 이브가 신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 그 벌로 낙원인 에덴 동산에서 쫒겨났다고 본 것인데, 이 해석에는 큰 문제가 있다.

사람이 죄를 저지르려면 우선 자의식이 있어야 한다. 죄는 내가 있은 다음에 지을 수 있는 것이지 자기란 개념 자체가 없는데 무슨 죄를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통상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자유의지를 갖고 있으면서 그 의지를 사용하여 신의 말씀을 거역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열매를 따먹기 전의 아담과 이브에게 신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타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덴 동산 사건은 인간의 타락이라고 해석할 게 아니라 인간의 자의식이 발현된 사건으로 해석해야 한다. - 본문 143쪽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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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최준식 (지은이)

서강대학교 사학과 졸업
미국 템플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졸업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역임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대표 저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공저), 『그릇, 음식 그리고 술에 담긴 우리 문화』, 『서촌이야기』 등

최근작 : <아는 듯 몰랐던 한국 문화>,<종교분쟁, 무엇이 문제일까?>,<최준식의 메타 종교로 가는 마지막 춤 세트 - 전3권> … 총 13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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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치가 솔직하고 개방적, 자발적이어서 생동감이 있긴 한데, 논리적인 아귀가 맞지 않은 인상 비평이 적지않다. 이젠 주마간산의 도락꾼스러운 소책자 말고 시스템으로 종합하고 방점을 찍는 저작을 쓰셨으면. 이책 또한 두께만 얄팍한 게 아니라 생각의 깊이 면에서도 그러하다.
해줘 2023-09-3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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