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수록 풍요롭다 -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
제이슨 히켈 (지은이),김현우,민정희 (옮긴이)창비2021-09-24원제 : Less is More: How Degrowth Will Sav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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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책소개
세계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는 동안 지구 곳곳에서 수많은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빈곤과 불평등은 증가했고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광범한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 모든 산업, 모든 부문, 모든 국가에서 경제가 늘 성장해야 하고 이는 인류 번영의 필요조건이라는 명제가 진리로 떠받들리지만 상승하는 GDP 그래프와는 정반대로 대다수 인간의 삶과 행복은 하강 곡선을 그려왔다.
『적을수록 풍요롭다: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은 경제인류학자로서 세계 불평등 문제와 국제개발의 정치경제학 연구로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 제이슨 히켈(Jason Hickel)의 저작 중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한계에 다다른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의 원인으로 ‘끊임없는 경제성장’과 이를 동력으로 하는 자본주의 자체를 지적하며 ‘탈성장’을 해법으로 제안한다. 생태경제학의 측면에서 성장이라는 대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경제성장 없는 그린뉴딜’ 사회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의 장기적인 안목까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 우리 공동의 취약성, 그리고 우리의 연대에 근거한 비전
들어가며 │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부 │ 많을수록 빈곤하다
1장 자본주의: 탄생 이야기
2장 저거너트의 등장
3장 기술이 우리를 구원할 것인가?
2부 │ 적을수록 풍요롭다
4장 좋은 삶의 비밀
5장 포스트 자본주의 세계로 가는 길
6장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기후위기 너머의 미래를 상상하기
주
책속에서
P. 21 <적을수록 풍요롭다>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한가지 해답의 가능성, 즉 우리가 질문하고 찾고, 사실상 그렇게 할 것을 결심한다면 해결책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전망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 레오
P. 173 인류세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성장이 외적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가 성장을 제한하기로 선택해야 한다. 경제가 지구의 위험 한계선 내에서 작동하도록 재조직하고, 우리가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지구의 생명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 레오
P. 261 성장이 소득의 평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소득의 평등이 성장을 대체 할 수도 있다. - 레오
P. 64 변화해야 할 것은 우리의 경제만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그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 greensea
P. 43 우리는 죽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 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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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제이슨 히켈 (Jason Hickel)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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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국제불평등연구소 방문 선임연구원이자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 교수. 글로벌 불평등, 정치경제학, 생태경제학 등에 관해 연구해온 경제인류학자로서 영국왕립예술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와티니 출신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랜 시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며 인종차별정책 이후 착취와 정치적 저항에 대한 글을 썼다. 세계적 학술지인 『세계 개발』(World Development)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UN 인간개발보고서 통계 자문위원회, 유럽그린뉴딜 자문위원회, 하버드랜싯 배상재분배정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격차』(The Divide) 『죽음으로서의 민주주의』(Democracy as Death)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적을수록 풍요롭다> … 총 20종 (모두보기)
김현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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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진보신당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연구와 실천에 매진해왔다. 지금은 탈핵신문 운영위원장으로 신문 발간을 돕고, 기후위기를 알리는 교육과 탈성장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의로운 전환』 『안토니오 그람시』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옮긴 책으로 『녹색 노동조합은 가능하다』 『GDP의 정치학』 등이 있다.
최근작 : <뉴래디컬리뷰 2021.겨울>,<[큰글자도서]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 총 9종 (모두보기)
민정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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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에서 국제연대 사업을 주로 맡아왔으며,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경제·사회정책위원회(CEESP)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의 이사, 국제기후종교시민(ICE) 네트워크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 『적을수록 풍요롭다』,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이 있다.
최근작 : <뉴래디컬리뷰 2021.겨울>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제는 영원히, 끊임없이 성장해야 할까?
전세계적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현실을 뒤흔드는 탈성장 제언
세계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는 동안 지구 곳곳에서 수많은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빈곤과 불평등은 증가했고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광범한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 모든 산업, 모든 부문, 모든 국가에서 경제가 늘 성장해야 하고 이는 인류 번영의 필요조건이라는 명제가 진리로 떠받들리지만 상승하는 GDP 그래프와는 정반대로 대다수 인간의 삶과 행복은 하강 곡선을 그려왔다. 『적을수록 풍요롭다: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은 경제인류학자로서 세계 불평등 문제와 국제개발의 정치경제학 연구로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 제이슨 히켈(Jason Hickel)의 저작 중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한계에 다다른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의 원인으로 ‘끊임없는 경제성장’과 이를 동력으로 하는 자본주의 자체를 지적하며 ‘탈성장’을 해법으로 제안한다. 생태경제학의 측면에서 성장이라는 대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경제성장 없는 그린뉴딜’ 사회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의 장기적인 안목까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탈성장은 선택이 아니다, 유일한 답이다
자연 상태에서 모든 유기체는 성장하지만, 성장에는 종착역이 존재한다. 성숙한 단계에 이르면 성장을 멈추고 상태를 유지한다. 만약 성장이 멈추지 않고 세포가 계속해서 증식한다면 이는 암세포나 일종의 코딩 오류로 표현된다. 그런데 경제성장에서만큼은 이러한 한계가 없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자본주의하에서 매년 세계 GDP는 적어도 2~3%는 성장해야 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단 3%의 경제성장만 지속되어도 이는 23년마다 세계경제의 전체 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수준이다. GDP는 필연적으로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동반한다는 점과 인류가 이미 지구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으로 자원을 소모하고 쓰레기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류가 봉착한 위기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물론 지구온난화의 폭을 1.5℃ 이하로 유지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량을 0까지 감축하자는 국제적 합의가 정립되었고 각종 ‘그린뉴딜’도 등장했다. 하지만 저자는 현재와 같은 경제성장과 물질생산을 지속한다면 어떠한 그린뉴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힘주어 말한다. 더 많은 성장은 더 많은 에너지 수요를 의미하고, 에너지 수요가 많아진다면 대체에너지를 아무리 개발한다고 해도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속화된 불평등, 대멸종과 기후 붕괴의 현실 속에서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은 동화 같은 이야기다. 성장 없는 미래를 상상하지 못하는 관성에서 벗어나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저자는 탈성장이라는 발본적인 전환을 주장한다.
한계에 다다른 지구
생태경제학자로서 저자는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다양하고도 연쇄적인 대멸종과 기후 붕괴의 민낯과 앞으로 지구에 닥칠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세계적으로 곤충 숫자가 감소하고 곤충을 먹이로 삼거나 수분 매개체로 곤충에 의존하는 생물종 역시 광범위하게 감소하고 있다. 지구 토양의 40%가 심각하게 침식되었고 전세계 농지의 5분의 1에서 작물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지구에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이 60년밖에 안 될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해양의 상황도 비슷하다. 공격적인 남획과 오염으로 세계 어족 자원의 85%가 고갈되었다. 바다는 지구온난화로 생성된 열의 90% 이상을 흡수하면서 뜨거워졌고 먹이사슬이 끊어지며 해양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탄소배출로 인해 바다가 산성화하는 문제도 눈여겨봐야 한다. 6600만년 전 마지막 멸종 당시 바다의 산성도 pH는 0.25 낮아졌고, 그 결과 해양 생물 종의 75%가 절멸했다. 지금의 흐름대로면 해양 산성도는 금세기 안에 0.4만큼 낮아질 것이다. 현재 멸종 속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1000배 이상 빠르다. 기온 상승으로 매년 발생하는 초대형 태풍의 숫자는 1980년대 이후 두배가 되었고, 2003년 유럽을 강타한 폭염은 7만명을 사망케 했다. 저자는 이 모든 위기와 기후행동 실패의 배경에 우리의 경제체제, 즉 자본주의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세계를 파괴해왔는가
생태계 파괴는 수백년 전에 등장한 자본주의, 특히 1950년대부터 가속화된 산업화와 함께 시작되었고 이런 인간의 시대를 학계에서는 인류세(Anthropocene)라고 부른다. 그러나 저자는 지금의 위기가 인간보다는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의 압도적 지배력과 관련이 있으니 자본세(Capitalocene)로 규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한다. 책의 1장과 2장에서 저자는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어떤 과정을 통해 등장했고, 어떻게 성장이라는 핵심가치를 동력으로 삼아 부를 축적함과 동시에 지구를 파괴해왔는지, 무엇보다 그러한 착취의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공고화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1300년대 유럽의 농민혁명에 대한 반동으로 시작된 인클로저에서 태동했다고 설명한다. 목초지?숲?강 등 풍요로운 자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인위적 희소성과 궁핍을 퍼뜨리는 방식, 즉 커먼즈의 약탈을 통해 초기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이 이루어졌고 사람들은 빈곤과 열악한 노동에 내몰렸다는 분석이다. 똑같은 과정은 유럽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되었다.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1500년대부터 1800년대 사이에 이러한 격동이 세계를 휩쓸었고, 대다수 인간의 삶은 홉스의 말처럼 “더럽고, 잔인하고, 짧”아졌다. 자연과 상생하는 애니미즘의 전통이 자연을 약탈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기계론적?이분법적 철학으로 대체되었고 생태계는 무분별하게 파괴되었다.
성장주의라는 거대한 괴물
저자는 자본의 내재적 논리가 ‘성장’이라는 절대과제고 자본주의의 특징은 지속적인 성장 추구라고 정리한다. 교환가치를 통해 축적되는 ‘이윤’을 위해 자본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이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윤은 ‘자본’이 되고, 다시 새로운 이윤창출, 즉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된다. 성장을 멈추는 순간 인플레이션과 감가상각으로 자본은 가치를 잃기 때문에, 자본이 축적되어도 성장에 대한 압박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저자는 계속 성장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돌아가는 수레바퀴, 즉 ‘저거너트’(Juggernaut)에 비유한다. 또한 경제성장의 핵심지표로 등장한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측정기준은 성장에 대한 공적 강박증을 강화했다. GDP를 만든 쿠즈네츠조차 사회적 비용을 계산하지 못하는 GDP의 한계를 지적하며 단순히 경제활동을 돈으로 환산한 총계보다, 인간의 좋은 삶을 고려하고 더 균형 잡힌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1960년 OECD 설립 이후 무제한적인 GDP 성장이 각국의 정책 목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면 기업과 정부가 파산하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모두가 빈곤해진다는 성장주의의 신념이 전세계에 뿌리를 내렸다.
저자는 성장이 나쁘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성장주의(growthism)라고 분명히 말한다. 인간의 필요와 행복, 사회적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장 그 자체 또는 이윤추구만을 위해 성장을 추구하는 행위가 문제라는 것이다. 성장주의는 인간의 노동력을 값싸게 착취하려 할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자원을 먹어치운다. 금속·광물·화석연료·건축자재를 비롯하여 매년 인간이 추출하고 소비한 모든 재료의 총량을 집계한 물질 발자국(material footprint) 통계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1945년 이후 경제성장이 가속화하면서 물질 사용량은 2017년 920억톤까지 치솟는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연간 500억톤까지 물질 발자국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추산한다. 최대 안전 한계인 셈인데, 우리는 이미 이 한계를 두배 초과했다. 물질 사용의 폭발적 증가는 당연히 심각한 생태계의 파괴를 의미한다. 성장이라는 정언명령은 한계가 없지만, 지구의 생명력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기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성장주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을 조장한다. 정말 기술의 효율성만 개선하면 자본주의의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은 채 세계경제를 계속해서 성장하게 할 수 있을까? 3장에서 저자는 기후변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첨단 기술과 공학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재생에너지와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 대기 중의 탄소를 빼내는 ‘배출 흡수 기술’(negative-emissions technologies), 심지어는 태양을 차단하거나 바다의 화학적 구성을 바꾸는 지구공학적 기술까지, 위기의 지구를 구하고 성장을 ‘녹색’으로 만들어 줄 기술로 각광받는 여러 대안들이 언급된다. 저자는 각 기술의 기본적인 내용과 현실적 한계들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대다수 기술이 현시점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낼 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밝힌다. 설혹 이런 해결책들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해도 지금처럼 경제성장을 지속하면 물질 사용도 줄어들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생태계 붕괴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물론 기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생태계 붕괴에 대항하려면 절대적으로 기술과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논지다. 실제로 생태경제학자들과 이 분야를 연구하고 메타 분석을 실행해 2019년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 저자의 결론은 간단하다. ‘녹색성장’은 없다. 실증적 증거가 없다. 성장 지향의 경제하에서는, 생태적 영향을 줄이려는 기술조차 결국 성장 목표를 높이고 채굴과 생산의 순환에 점점 더 많은 자연을 착취하는 데 이용된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성장이다.
탈성장이 만드는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의 미래
2부에서는 탈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생태계 붕괴를 되돌리고 대안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치들을 살펴본다. 탈성장은 에너지와 자원의 과도한 사용을 계획적으로 줄임으로써 경제가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공정한 방식으로 생명세계와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때 저자는 탈성장이란 GDP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적으로 다른 경제, 애초에 성장이 필요 없는 경제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탈성장을 통해 끝없는 자본축적이 아니라 인간 번영을 중심으로 조직되는 포스트 자본주의 경제가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경제의 모든 영역이 항상 성장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신조에서 벗어나면, 우리의 필요를 위해 성장시켜야 할 분야(청정에너지, 필수 공공 서비스 등)와 탈성장해야 할 분야(화석연료, 무기 등)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상품 판매를 위해 제품을 단기간에 고장나게 만드는 계획적 진부화, 무절제한 소비를 자극하는 광고 등 순전히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경제 부문을 축소할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사람들이 불필요한 노동의 고역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주당 노동시간을 줄여 완전고용을 유지할 수 있고 소득과 부를 보다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으며 보편적 의료보장, 교육, 저렴한 주거와 같은 공공재에 투자할 수 있다. 탈성장 경제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저자는 ‘탈성장=빈곤’이라는 선입견을 격파한다.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대전환과 기후실천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전하고 진정한 사회적 번영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이 길을 갈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대멸종과 기후 붕괴의 엄중한 현실 앞에서, 우리 모두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다. 접기
분포
9.8
생산성 향상이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 성장의 원료가 되었다..
- 머리를 한방 맞은 느낌.. 제목만 보고 아껴쓰자는 내용이겠거니 했는데..자본주의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무엇을 가져갔는지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kpl2408 2021-11-11 공감 (2) 댓글 (0)
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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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나라와 너희나라,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욕망을 스스로 줄이고 절제해야 하는데, 가능할까? 물질적 욕망에 가득찬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정치권력까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지구의 오염은 선진국들이 다 시켜놓고 이제와서? 인류는 지구의 6번째 멸종 종이될듯!
혜수기 2022-08-26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조직의 정체성에 합치되는 않는 개인들도 분명 존재하고, 살면서 그런 이들을 못 만난 것도 아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이 책의 모든 논조가 당연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영국 사회에서 보수적인 위계의 정점에 놓인 ‘런던정경대’ 교수의 경고와 분석이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이제 진짜 큰 일 났다, 싶은 위기 절감의 기분을 치울 수도 없다.
호주의 대형화재에 이어 미국과 유럽이 불타고 물에 잠기고, 환경파괴의 책임이 적은 나라들부터 기후변화로 식량위기를 겪는 일이 실시간으로 벌어져도, 판데믹과 기후격변의 피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한국 사회는 여전히 더 중요한 이슈들이 많다.
이 와중에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살면서 저지르는 소위 자산/권력자들의 패악과 범죄를 목격하는 일은 무참하다. 애초에 저들이 자산/권력을 가지게 된 것이 문제이지만, 가진 것을 제 손으로 내려놓을 의사라곤 없는 이들이 포진한 정재계에서 희망과 미래를 고민하고 도모할 수 있을 것인가.
만병통치 해결책이 아닐 지라도 적어도 2050년까지 목표로 세운 탄소중립은 이루어야 하는데, 이것조차 못하면 희망을 얘기할 필요도 이유도 없어질지 모르는데.
“우리가 성공할지 여부를 물을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는 ‘무엇이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만
물을 권리가 있다. 우리가 지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면,
지구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까?” 웬델 베리
“애니미즘이 사물에 영혼을 부여했다면 산업주의는 영혼을 사물로 만든다.” 막스 호르크하이머, 테오도어 아도르노
“인간은 오늘날 우리와 같이 완전히 진화되고 지적 능력을 갖춘 상태로 지구에서 거의 30만년간 살아왔다. 우리 조상들은 그 기간의 약 97퍼센트 동안 지구 생태계와 비교적 조화를 이루며 살았다. 초기 인류 사회가 생태계를 변화시키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도 아니다. (...)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다층적인 생태계 붕괴 같은 문제를 초래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 포기할 수 없으니 읽고 기록한다. 기막힌 현실이나 겁내고 움츠러들지 말고 신나게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들, 프로젝트들을 생각해내고 함께 해보고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미 오래 전부터 애써온 분들이 많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이들이 있어 포기나 절망을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믿는다. 뭐든 해보고 함께 하는 서로를 힘껏 응원하고!
저자의 진중한 연구 분석 논의들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전개된다. 정책 제안 식으로 몇% 줄이고 이것저것 하고, 목표 달성지점은 여기다, 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왜’ 우리가 여기에 도착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뿌리까지 밝혀 정체를 드러내고 나면 그에 맞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덕분에 일관된 논조의 해설서를 만난 듯 차분히 정리하며 배울 수 있었다.
상세 내용은 책을 읽어보셔야 하지만 거칠게 내 식대로 표현하자면 돈을 많이 가진 이가 범인이고 훔쳐간 것들로 잘 사는 이들이 책임자이다. 당대의 자산도 아니고 미래 후손들의 자산까지 당겨서 누리고 즐기는데 사용하니 유사 이래로 이토록 탐욕스러운 범죄는 없다.
그런데 그럼 돈 많이 가진 개인을 지목해서 체포하고 처벌하면 되는 일인가, 그렇지도 않다. 그런 욕망을 생산하고 부추기고 멈추지 못하게 한 진범, 저자가 밝히려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 범죄양상 시스템의 작동을 멈추지 않는 한 낭비와 파괴도 멈추지 않는다.
완전 새롭고 낯선 내용들은 아니다. 유럽 지식인으로서 살핀 공유지 약탈 행위로서의 인클로저enclosure, 이원론, 식민지, 수탈, 자본의 교환가치, GDP 교리를 신봉하는 성장만이 유일한 가치인 자본주의 경제, 더 빨리 더 많이 에너지를 다 쓰고 미래는 모르겠다고 하는 시스템이 진범이라는 지목은 오래되었다.
정권 비판의 도구로 수출 성장률을 매일 보도하는 사회라 모르지 않았던 원인보다 저자가 제시할 해법들이 훨씬 더 궁금했다. 소득 분배, 공공서비스 투자, 섬세하게 기획되고 실행되는 복지체제, 사람들 간의 연대, 소득의 복지 구매력 증가. 과도한 군사비와 화석연료 보조금의 기후위기 극복 자금으로의 전환, GDP 대체가능한 기준 마련, 광고와 소비 줄이기, 생태계 파괴 산업 규모 줄이기. 최고임금정책, 부유세, 화폐시스템의 수정.
노동 시간을 감소시키면서 완전 고용을 이루고, 돌봄 노동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생태적 영향이 적은 소비를 촉진하는 결과도 마련할 수 있기 위해서는 공공선에 가치를 둔 무척 강력한 정부가 필요해 보인다.
“최상위 1퍼센트의 연간 초과 소득 10조달러를 세계의 빈곤층에게로 돌리면, 한방에 빈곤을 근절하고 남반구의 기대수명을 8년 늘릴 수 있다. 세계적 건강 격차를 일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도 최상위 1퍼센트는 여전히 평균 연간 가계소득에서 25만달러 이상을 더 가질 것이다.”
저자가 지목하는 방향은 선명하다.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된 모든 정책은 긍정적인 생태적 효능을 가지며, 이는 최상위 부유층의 경제 활동 - 소비 행태 - 가 훨씬 더 에너지 집약적이라는 것에 근거한다. 이런 제안들이 이론 차원이 아니라 시도를 해서 성공적이라 평가를 받고나 일부 지역에서는 자리를 잡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20년도 더 전에 동기가 정상상태steady state경제*로 학위 논문을 썼는데, 다시 만나니 이 역시 복잡한 기분이 든다. 내 기분이야 중요할 바 없이 실현만 되면 좋겠다. 로비가 합법인 부유층이 장악한 북반구의 국가들이, 세계은행과 IMF 투표권을 포기하고 전지구적 생태적 건강성을 지향할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럴 수만 있다면.
* 재생 가능한 것 이상을 추출하지 않고 안전하게 흡수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폐기하지 않는 경제. 자원 이용에 상한선을 둔 경제.
미국 도심에서 살다 외곽으로 이사 간 친구가 전하는 소식은 우울하다. 이웃이 다 하니 나도 제초제, 살충제를 뿌려야 하고, 잔디를 깎아야 하고, 곧 있을 할로윈에는 집을 꾸며야할 분위기라고 한다. 애초에 모든 땅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택지를 늘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어쨌건 대출을 받아 가며 마련한 내 집에 모기가 수백 마리 날아들고, 잡초가 무성하고, 내 집만 벌거벗은 것처럼 장식이 없는 것을 그저 견딜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래.
저자가 내내 비판한 성장과 소비를 내세우는 자본주의는 지금도 할로윈 특수를 설레며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적을수록 풍요롭다’에 동의하는 이들 역시 멈추지 말고 대응하고 저항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지치지 않게 즐겁게 꾸준히 끈질기게 그리고 함께.
“규칙에 맞춰 행동해서는 세계를 구할 수 없어요. 규칙이 바뀌어야 하는 거니까요.” 그레타 툰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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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2021-10-22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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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장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
미래 세대는 우리 시대를 돌이켜보고 우리가 그렇게 많은 것을 알았을 때 기후 변화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적게 했는지 의아해할지 모릅니다. 위기 완화는 수십 년 동안 국제적 의제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직면한 위험을 문서화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극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의미 있거나 구속력이 있는 국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으며, 다른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잠금 기간을 제외하고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대안적 미래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새롭게 촉발함에 따라 탈성장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의 놀랍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매체에서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사이트에 이러한 모습이 나타난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탈성장에 대한 학술 문헌은 물론 2000년대부터 더 성숙하고 점차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주요 언론 매체에 나오는 모든 기사 흐름과 함께 새로운 탈성장 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의 인류학자인 저자 제이슨은 국제적으로, 특히 영국에서 탈성장에 대한 주도적인 목소리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경제 성장의 현대적 개념은 미국이 대공황에서 벗어나고 있던 산업 생산과 값싼 화석 연료가 증가하던 1930년대 후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40년대까지 대부분의 산업화된 국가와 국제 기구는 이를 경제 발전의 주요 척도로 사용했습니다
세계 경제는 매년 약 3%씩 성장하며, 이는 25년마다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웰빙은 특히 부유한 국가에서는 두 배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유럽 연합보다 1인당 GDP가 훨씬 높지만 인간 복지의 거의 모든 지표에서 기대 수명이 더 낮고 더 나쁜 점수를 받았습니다.
p173 인류세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성장이 외적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가 성장을 제한하기로 선택해야 한다.
탈성장은 '안전하고 공정하며 공평한 방식으로 경제를 생활 세계와 균형으로 되돌리기 위한 계획된 에너지 및 자원 사용 축소'로 정의됩니다. ‘탈성장’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하며 경기 침체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탈성장주의자들은 번영을 위해 성장이 필요하지 않은 방식으로 관리되고 점진적인 경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탈성장이 한계가 아니라 풍요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p272 탈성장은 전체적으로 다른 종류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일단 탈성장 경제는 성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본의 끝없는 축적 대신, 인간의 번영과 생태적 안정성을 중심으로 조직된 경제다
탈성장운동은 2000년대 후반에 유럽에서 나타났습니다. 그 원리는 생태 경제학 및 환경 연구의 연구를 기반으로 합니다. 탈성장론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정부의 중심 목표인 경제 성장이 에너지 및 자원 사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이러한 성장이 많을수록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주장합니다
p297 탈성장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 진정한 사용가치를 가진 것들에 우리의 노동을 다시 할당하는 자유를 줄 것이다
분명히 탈성장이 정치적으로 실행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친성장 그린 뉴딜은 사회적 변화가 덜 필요하기 때문에 훨씬 더 그럴듯합니다. 이론상으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가 소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자연과 만든 균열을 치유하기 위해 심오한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p64 변화해야 할 것은 우리 경제만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그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기후 위기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한 가지 긍정적인 발전은 우리 모두가 이 위기에 정말로 함께하고 있다는 널리 알려진 인식입니다. 결국 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공동의 노력과 희생이 새로운 경제 및 사회 질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마지막 장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상호 의존이 핵심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인간과 비인간 본성의 관계에 적용됩니다. 저자는 인류학적 전문 지식으로 돌아가서 남반구의 토착 공동체와 같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 및 생태계와 함께 지속 가능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입증한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감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사회의 길을 전환할 수 있다면 놀라운 미래가 우리에게 열려 있다고 말하며 마무리합니다.
우리 경제는 이미 크게 지속 불가능합니다. 인류 문명에 미래가 있다면 우리는 성장 경제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환경에 대한 모든 논의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 책의 거의 절반은 서구 사상에서 자본주의의 기원을 살펴보고 원시 문화와 그들의 정령 숭배, 자연 지향적인 신념을 찬양하는 데 할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 산업 또는 인구 중 성장에 대한 궁극적인 한계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언급하지만 결코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현대 문명의 기본 문제와 환경 문제에 관해 우리가 취해야 할 접근 방식 모두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소 결함이 있긴 하지만, 탈성장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현재의 생태 위기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문서로 중요한 책입니다.
지구의 생태계 붕괴는 거의 전적으로 고소득 국가의 과도한 성장과 특히 매우 부유한 사람들의 과도한 축적에 따른 것이다. 반면 그로 인한 결과는 불균형하게 남반구와 가난한 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무엇보다도 불평등의 위기다
- P47
자본주의하에서 성장은 인간 사회조직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모두를 볼모로 잡는 정언명령이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다
- P143
사람들의 접근성을 공공 서비스와 기타 공공재들로 확대함으로써, 사람들의 소득이 갖는 복지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어떤 추가적 성장의 필요 없이도 모두가 번영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 정의는 성장의 정언명령에 대한 해독제다. 그리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열쇠다
- P249
우리는 자본주의를 검증대에, 이성 앞에 세워야 한다. 포스트자본주의 경제로 향하는 여정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과 함께 시작된다.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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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2022-07-22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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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적을수록 풍요롭다/창비/제이슨 히켈
적을수록 풍요롭다.
이 책은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에 관한 논의를 역사적 배경과 ‘성장’이라는 포장 안에 숨은 자본주의의의 본질에 대한 쟁점들에서 끄집어내고 있다.
“많을수록 빈곤하다.”
“적을수록 풍요롭다.”
책을 읽고 나니 이 단순한 공식을 우리 인간은 오랜 세월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성장’ 이라는 함정이 담고 있는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그동안 우리가 교훈적인 인물들로 평가했던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의 이론들을 역전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 데카르트, 베이컨 등...........
저자는 오랜 시간 국제 불평등과 관련 있는 연구기관에 몸담아 왔다.
책을 읽고 있으니 저자의 생각의 근원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인클로저 운동으로 인한 자본주의의 태동과 나아가서 지배층에 의한 식민지 개척까지!!
유럽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식민주의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연대해서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 식민지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는 여러 가지 논의들에 마음이 아파지는 순간을 마주하기도 한다.
“굶주림은 가장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고, 사나운 동물을 길들인다.”
식민지를 지배했던 자본주의 실세들이 이끌어낸 함의에 핵심적인 철학자들이 확고하게 다진 가설들이 만들어낸 역사~
또한 애니미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환해준 책이다.
모든 생명체에 영혼이 있다는 상상을 해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탈성장은 용기와 훈련이 필요하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열어준다.
지구 온난화와 탄소문제에 대한 위기는 우리를 문제의 핵심으로 직접 들어가게 할 것이고 고소득 국가들의 과도한 에너지와 물질 사용은 생태위기의 급진적 정책 대응을 요구한다.
즉, 적을수록 풍요롭다는 어젠더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다!!
인클로저를 시작으로 식민주의에 이르기까지~
잉여를 축척하기 위해 자연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재생하는 방법들에 대한 전환의 필요성에 함께 동참하면서 말이다.
행복이나 좋은 삶은 GDP가 올라감에 따라
주관적 지표들도 함께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1인당 GDP에 상관없이 미국보다 훨씬 높은 행복 수준을 가진 나라들이
많은 것을 보면 불평등한 소득 분배를 가진 사회에서 사람들이 덜 행복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게 된다.
오히려 성장이 높고 불평등한 소득 분배의 사회에서는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국가의 성공은 강력한 사회보장에 달려있으며 잘 다음어진 복지체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인간 행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성장'에 대한 견해를 확립한다.
성장과 이윤 추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절대로 양립할 수 없으며,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 소비는
기후온난화와 직결된다는 것도~
기후위기는 자본주의 속에서는 해결되지 못하는 것일까?
착취와 낭비, 폭력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모습을
똑바로 직시한다면 해답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성장과 GDP 증가의 당위성과 정당성 앞에
지구온난화의 티핑 포인트를 막으려면 최소한
2050년 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직시하면 해답은 분명해 진다.
탈성장은 더 적은 생산과 소비로 더 많은 평등과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음을 말한다.
탈성장을 향한 두려움이 신나는 상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라는 저자는
분석과 비판을 멈추지 않고 희망과 공감의 연대로
이어가길 당부한다.
이 책은 탈성장을 가로막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봉쇄가 지속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경제의 어떤 부분이 정말로 중요한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고소득 경제가 계속해서 영원히 성장할 필요가 있는지?
“질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는
저자의 강력한 문구가 계속 내 머리 속을 맴돈다.
죽은 땅이 회복되고 막대한 양의 아산화탄소를
대기로부터 흡수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후위기에 앞에서 발 벗고 나서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부드러운독재자 #통영시 #탈성장 #탄소중립 #적을수록풍요롭다
#창비 #제이슨히켈 #지구온난화 #자본주의 #인클로저운동 #식민지
#데카르트 #베이컨 #철학 #인문학 #계몽서 #재생에너지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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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a63 2021-10-2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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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본주의에 질문을 던질 때
GDP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다수 경제, 발전, 성장 등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우리는 GDP가 정확히 어떻게 측정되는지 모르더라도, 각 나라의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어떠한 지표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또, ‘국가 경제=GDP’라는 인식 때문에 GDP는 매년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연초가 되면 각 국가는 목표 경제 성장률을 정책으로 내세울 정도다.
우리 경제는 왜 발전해야 할까? 왜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GDP 성장이 옳다고 생각할까? 환경 파괴를 비롯한 인간소외, 물질만능주의 등의 문제점은 끊임없이 지적되어왔지만, 자본주의 그 자체에 대한 재고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두가 해결책을 모르기에 회피한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자본주의가 옳지 않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이걸 대체할 방법이 없잖아?’ 저자 제이슨 히켈은 이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정치경제학, 생태경제학 등을 연구해온 경제인류학자인 그는 ‘탈성장’이라는 해법으로 인류를 포함한 전 지구를 되살릴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그의 연구 분야에서 알 수 있듯, ‘환경’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경제,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였다. 환경 문제로 이 책을 선택했더라도, 자본주의가 인간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그동안 지적되어왔음에도 환경 문제는 왜 진전이 없는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 그 이상의 것을 알아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자본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참혹한 현실을 낱낱이 밝힌다. 베이컨, 데카르트의 ‘이원론’ 사상 덕분에 우리는 자연, 동물, 나아가 인간의 노동을 착취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또, 필요한 만큼만 일하는 ‘자급자족’의 생활방식과 그러한 의식을 바꾸기 위해 노동을 강제하는 법을 제정하고, 농토와 같은 공유지를 사유지화, 민영화한 역사(소위 ‘인클로저’)를 자세히 알게 된다.
2부에서는 1부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제시한 해법인 ‘탈성장’의 구체적인 방안들과 그 이후의 모습을 설명한다. (소위 ‘포스트자본주의’) 또, 탈성장이 이루어지려면 국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각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즉, 1부에서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논의의 배경과 우리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면 2부에서는 좀 더 심층적으로,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실천적인 부분들을 자세하게 다룬다.
‘문제는 성장이 아니라 성장주의growthism다. 인간의 구체적인 필요와 사회적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장 자체 또는 자본축적을 위해 성장을 추구하는 것 말이다.’(p. 146) 저자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가 ‘성장’에 기반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성장 그 자체를 위한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자본주의가 붕괴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즉, 인간의 욕구와 상관없이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성장해야만 한다.
앞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왜 경제는 성장해야 할까? 왜 성장하는 게 좋을까? 결국 이 또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발명된’ 것에 불과하다. 이 체제, 그 당시 자본주의를 원했던 소수에 의해 발명된 개념이다. 이 개념을 당연하게 만들고자 자행되었던 학살, 노동력 착취의 역사는 승자인 자본가들에 의해 잊혔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 덕분에 삶의 질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변화해야 할 것은 우리의 경제만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그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p. 64) 책을 읽어보면 깨닫겠지만, 기후 위기는 인간의 무한한 착취로만 초래되지는 않았다. 무한한 착취가 직접적인 이유라면, 좀 더 본질적인 원인은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몇 세기 만에 인간 외 존재를 물질화하고, 착취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역사적으로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흑인, 여성, 장애인 등)의 노동력조차 정당하게 착취당했다. 즉, 이런 전체적인 과정을 모른 채 지금의 기후 위기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의 기후 위기,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신자유주의의 모순에 고민이 많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자본주의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1부가 상대적으로 양이 많아, 오히려 후자의 사람들에게 더 흥미로울 것 같다.
'우리가 여기서 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서인가? 인간의 존재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p. 381) 저자가 강조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체제와 현 기후 위기 사태에 질문을 던지고 심도 있는 논의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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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2021-10-2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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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수록 풍요롭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탈성장
#적을수록풍요롭다 #제이슨히켈 #창비 #도서협찬
너무나도 심각해진 기후위기와 끝없이 증가하기만 하는 불평등의 사회.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이를 낮춰야한다는 목소리는 점점 거세지지만 예상치 못한 팬대믹 상황은 우리의 삶을 더욱 많은 플라스틱의 소비를 만들어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있는걸까. 저자는 이 책에서 성장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성장'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1장 많을수록 빈곤하다에서 자본주의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제성장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겼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GDP 성장률 2%. 별로 크지 않은 숫자로 느껴지지만 해마다 2%씩 증가하는 성장률은 복리로 늘어나기에 어느 순간 그 규모는 크게 증가해버린다. 이런 빠른 성장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자본주의는 식민지 개척, 노예무역, 아편전쟁 등 현대사의 많은 문제를 만들었고 또한 환경보호, 복지제도의 철폐 등 여러 장벽을 걷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친환경 에너지 자체는 나쁘지않지만 기존 에너지를 여전히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추가될 뿐이라는 부분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2장 적을수록 풍요롭다에서는 이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탈성장과 그린 뉴딜을 제안한다. 책에서는 크게 5단계로 제품의 수명을 늘려 계획적 진부화를 끝내고,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를 줄이고, 비효율적인 소비권에서 효율적인 이용권으로 전환하고, 식품 폐기를 없애 농업의 규모를 줄이고, 소고기 산업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산업의 규모를 줄이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빠른 결단과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끝없이 소모하는 자원과 그로인해 생산되는 많은 쓰레기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는 어떤 것들을 소모하고 낭비했는지 돌아보았다. 또한 책을 읽으며 얼마나 안일하게 환경 보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는지 반성했다. 정말 이러한 위기 속에서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거대한 자본주의라는 괴물에 맞서서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탈성장에 대해 고민해보고 함께 환경을 위해 각자만의 노력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서평단 활동을 통해 창비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도서지원 #지구를구하는탈성장 #탈성장 #기후위기 #생태환경 #사회문제 #책읽기 #독서 #신간 #책 #도서 #책추천 #도서추천
변화해야 할 것은 우리의 경제만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그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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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ea 2021-11-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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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is More: How Degrowth Will Save the World eBook : Hickel, Jason: Amazon.com.au: Kindle Store
Less is More: How Degrowth Will Save the World Kindle Edition
by Jason Hickel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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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Experience. Great Value.
Enjoy a great reading experience when you buy the Kindle edition of this book. Learn more about Great on Kindle, available in select categories.
'A powerfully disruptive book for disrupted times ... If you're looking for transformative ideas, this book is for you.' KATE RAWORTH, economist and author of Doughnut Economics
A Financial Times Book of the Year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Our planet is in trouble. But how can we reverse the current crisis and create a sustainable future? The answer is: DEGROWTH.
Less is More is the wake-up call we need. By shining a light on ecological breakdown and the system that's causing it, Hickel shows how we can bring our economy back into balance with the living world and build a thriving society for all. This is our chance to change course, but we must ac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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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sterpiece... Less is More covers centuries and continents, spans academic disciplines, and connects contemporary and ancient events in a way which cannot be put down until it's finished.' DANNY DORLING, Professor of Geography, University of Oxford
'Jason is able to personalise the global and swarm the mind in the way that insects used to in abundance but soon shan't unless we are able to heed his beautifully rendered warning.' RUSSELL BRAND
'Jason Hickel shows that recovering the commons and decolonizing nature, cultures, and humanity are necessary conditions for hope of a common future in our common home.' VANDANA SHIVA, author of Making Peace With the Earth
'This is a book we have all been waiting for. Jason Hickel dispels ecomodernist fantasies of "green growth". Only degrowth can avoid climate breakdown. The facts are indisputable and they are in this book.' GIORGIS KALLIS, author of Degrowth
'Capitalism has robbed us of our ability to even imagine something different; Less is More gives us the ability to not only dream of another world, but also the tools by which we can make that vision real.' ASAD REHMAN, director of War on Want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I have read ... does something extremely rare: it outlines a clear path to a sustainable future for all.' RAOUL MARTINEZ, author of Creating Freedom
'Jason Hickel takes us on a profound journey through the last 500 years of capitalism and into the current crisis of ecological collapse. Less is More is required reading for anyone interested in what it means to live in the Anthropocene, and what we can do about it.' ALNOOR LADHA, co-founder of The Rules
'Excellent analysis...This book explores not only the systemic flaws but the deeply cultural beliefs that need to be uprooted and replaced.' ADELE WA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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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ponents of capitalism themselves believed it was necessary to impoverish people in order to generate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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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erty was recast not as the consequence of dispossession, but as the sign of personal moral fa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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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ist philosophy is responsible at a deep level for our ecological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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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Jason is able to personalise the global and swarm the mind with ideas ... Heed his beautifully rendered warning. -- Russell Brand
A powerfully disruptive book for disrupted times. Jason Hickel takes all we've been been told about growth and development and turns it inside out, offering instead a radically possible vision of a post-growth future. If you're looking for transformative ideas, this book is for you. -- Kate Raworth, economist and author of Doughnut Economics
A masterpiece pulling together the ecological disaster wake-up call from The Uninhabitable Earth, the economic enlightenment from Piketty's Capital, and the colonial history from Jason's own The Divide. Just ace. -- David Heinemeier Hansson
Eye-opening and passionate, Jason Hickel shows how the insatiable drive to increase GDP has caused the ecological crisis, reveals the historical and colonial roots of capitalism and argues that an ecologically sensitive economic based on 'degrowth' is essential for us to flourish. ― New Scientist
A masterpiece... Less is More covers centuries and continents, spans academic disciplines, and connects contemporary and ancient events in a way which cannot be put down until it's finished. So much needs to change; although beginning that change might require nothing more than asking the right question. -- Danny Dorling, Professor of Geography, University of Oxford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About the Author
Jason Hickel is an economic anthropologist, Fulbright Scholar and 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 He is originally from Eswatini (Swaziland) and spent a number of years with migrant workers in South Africa, writing about exploitation and political resistance in the wake of apartheid. He has authored three books, including most recently The Divide- A Brief Guide to Global Inequality and its Solutions. He writes regularly for the Guardian, Al Jazeera and Foreign Policy, serves as an advisor for the Green New Deal for Europe and sits on the Lancet Commission for Reparations and Redistributive Justice. He lives in London.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Book Description
A groundbreaking exploration of the best possible solution to the climate crisis- a new economic model, and a new way of viewing our relationship with the natural world.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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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ASIN : B085L9XSM1
Publisher : Cornerstone Digital; 1st edition (13 August 2020)
Language : English
File size : 1997 KB
Text-to-Speech : Enabled
Screen Reader : Supported
Enhanced typesetting : Enabled
X-Ray : Enabled
Word Wise : Enabled
Sticky notes : On Kindle Scribe
Print length : 312 pages
Page numbers source ISBN : 1786091216Best Sellers Rank: 96,514 in Kindle Store (See Top 100 in Kindle Store)64 in Professional Environmental Science
78 in International Economics (Books)
105 in Environmental Pollution EngineeringCustomer Reviews:
4.6 out of 5 stars 637 ratings
Top reviews
Top reviews from Australia
Andrea
5.0 out of 5 stars Constructive, well researched and solution focusedReviewed in Australia 🇦🇺 on 12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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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ably the best book I've read on climate crises and social issues. Hickel looks at the system and root causes, he is well researched, and does not just write about all the horrible things that happen but he offers solutions and ideas on how to fix the system. Highly recommend to read the book (or at least watch the interviews/ conversations he is part of on e.g. YouTube or his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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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O
5.0 out of 5 stars Best book I've read this year!Reviewed in Australia 🇦🇺 on 12 June 2021
What a wonderful offering this book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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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mith
5.0 out of 5 stars Thow this book at every politician until it sticks.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 on 18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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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cessary polemic against the notion of economic growth in the era of climate breakdown, Hickel is a gifted writer and a true academic gem.
This book is tailored towards a more general audience and explores the concept of degrowth within the correct historical context: the violent rise of capitalism, the useless compass of GDP, and the sinister history of neoliberalism, particularly in the global south.
Hickel's previous book 'The Divide' explores inequality and is also excellent, this book is a worthy follow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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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FitzRoy
5.0 out of 5 stars Outstanding review of the need to reduce material consumption of the rich.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 on 13 Decem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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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best economics books ever, by a non-economist! Should be read by all voters and politicians. Shows how current material consumption in rich countries is unsustainable, need to reduce GDP and working time instead of obsession with growth, eliminate poverty with redistribution, full employment and basic income, transition to renewable energy and zero emissions asap with a green new deal and thus ensure prosperity without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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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na Janeczek
4.0 out of 5 stars A great book that shows the other face of capitalism.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 on 19 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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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ne of those books that everyone should read. It shows the other side that not many talks about. The author uses every piece of information that you learn in school to explain the dark side of capitalism. Even if you are in love with capitalism, you should read it.
As much as the first part is rich in details and explanation, the second part lacks examples of solutions. Nonetheless, it is this type of book that will change your seeing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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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gal
5.0 out of 5 stars Inspirational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 on 27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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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aware of many of the issues inherent in the capitalist system but this pulled everything together and explained it extremely clearly in a way that has actually made me change my behaviour at long last, including buying less stuff on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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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rence leger
4.0 out of 5 stars Polemical but nerve-shattering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 on 9 Febr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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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to read, this makes a compelling argument for the damage that any positive rate of GDP growth will ultimately cause to our environment. It seems to be less authoritative than, for example, Kate Raworth's 'Doughnut Economics'. It's not entirely clear that disaster is as close as Jason Hickel argues, but we ignore the consequences of exponential growth in resource use at our extreme peril. And make no mistake, continual growth in anything leads to exponential change.
===
Less Is More: How Degrowth Will Save the World
Jason Hickel
,
Kofi Klu
(Foreword)
,
Rupert Read
(Foreword)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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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has finally awoken to the reality of climate breakdown and ecological collapse. Now we must face up to its primary cause: capitalism. Our economic system is based on perpetual expansion, which is devastating the living world. There is only one solution that will lead to meaningful and immediate change: degrowth.
If we want to have a shot at surviving the Anthropocene, we need to restore the balance. We need to change how we see the world and our place within it, shifting from a philosophy of domination and extraction to one that’s rooted in reciprocity with our planet’s ecology. We need to evolve beyond the dusty dogmas of capitalism to a new system that’s fit for the twenty-first century.
But what about jobs? What about health? What about progress? This book tackles these questions and offers an inspiring vision for what a post-capitalist economy could look like. An economy that’s more just, more caring, and more fun. An economy that enables human flourishing while reversing ecological breakdown. By taking less, we can become more.
Genres
Nonfiction
Economics
Politics
Environment
Climate Change
Sustainability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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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January 13, 2020
Book details & e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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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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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Hic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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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Jason Hickel is an economic anthropologist, author, and a 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 He is a Visiting Senior Fellow at the International Inequalities Institute at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Senior Lecturer at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He serves on the Statistical Advisory Panel for the UN Human Development Report 2020, the advisory board of the Green New Deal for Europe, and on the Harvard-Lancet Commission on Reparations and Redistributive Justice.
Jason's research focuses on global inequality, political economy, post-development, and ecological economics, which are the subjects of his two most recent books: The Divide: A Brief Guide to Global Inequality and its Solutions (Penguin, 2017), and Less is More: How Degrowth Will Save the World (Penguin, 2020).
Jason's ethnographic work focuses on migrant labour and politics in South Africa, which is the subject of his first book, Democracy as Death: The Moral Order of Anti-Liberal Politics in South Africa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5). He is co-editor of two additional ethnographic volumes: Ekhaya: The Politics of Home in KwaZulu-Natal (University of KwaZulu-Natal Press, 2014) and Hierarchy and Value: Comparative Perspectives on Moral Order (Berghahn, 2018).
In addition to his academic work, Jason writes regularly for The Guardian and Foreign Policy, and contributes to a number of other online outlets including Al Jazeera, Fast Company, Prospect, Jacobin, Le Monde Diplomatique, New Internationalist, Red Pepper, Truthout, and Monthly Review. His media appearances include Viewsnight, the Financial Times, the BBC World Service, Sky News All Out Politics, BBC Business Matters, Thinking Allowed, Renegade TV, NPR, Doha Debates, TRT World, the LA Times, Citations Needed, and Russell Brand's podcast Under the Skin.
Jason has received a number of teaching awards, including the ASA/HEA National Award for Excellence in Teaching Anthropology. His research has been funded by Fulbright-Hays,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the Wenner-Gren Foundation, the Charlotte W. Newcombe Foundation, and the Leverhulme Trust.
He is originally from Swaziland.
https://www.jasonhickel.org/about
4.52
4,050 ratings664 reviews
Bartosz Prancz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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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22
"Less is More" is the last piece of knowledge I needed to finally accept that we can invent a better system than neoliberalism. And I had been a neoliberalist for my whole adult life.
The first book that successfully challenged my economical views was "Guns, Germs, and Steel" by Jared Diamond. It showed me that the current world order has its roots not in ingenuity or work-ethics. It's much more complex and societies didn't have equality of opportunities.
The second book was "The Divide" by the same author as "Less is More" that showed me how the core of the wealth of the rich countries was built in an almost zero-sum game. A lot of what rich people got came from what poor people lost. And there is still enormous pressure to not change the rules of that game.
The third book was "Capital in the 21st Century" by Thomas Piketty. Not an easy read but fundamental for me to understand that there is a problem when capital is becoming a lot more important than labor. It's hard to build an equal society when being a rent-seeker is enormously more profitable than being a hard-worker without capital. It's serfdom in disguise.
I was ready to change my views, but to what? "Less is More" convinced me that the idea of degrowth is something that we can build upon. What if we measure our progress not by the amount of money circulating in the economy (GDP), but by the value it creates for humans and the world?
First of all, degrowth is not socialism or regression. The name is a bit unfortunate because it is as much about growth as capitalism, but of different things. Instead of money, we can grow the wellbeing of everything around us.
When I was reading about why capitalism is destructive for the world (climate change, the sixth extinction) there is always a "but"? "But, the technology will save us" or "We just need a bigger carbon tax" etc.. The author did a great job of gathering most of the "buts" and explained why they are not enough.
Most countries measure their progress by measuring the growth of GDP. But they measure and set goals for it just for the sake of it. They don't focus on the actual effects of the growth - desirable or not.
‘Goals for more growth should specify more growth of what and for what.’
I recommend reading "Less is More" because it's a great trigger for starting the most important discussion about creating a sustainable world that is a pleasure for everyone to live on. It contains many ideas we can build upon. It challenges the right things in the right way.
Paraphrasing William Gibson: "The abundance is already here - 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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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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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8, 2022
Degrowth as decolonization… what an unexpected gem!
--Dream book = tackling the most urgent questions in an accessible synthesis of numerous sources that I was already sifting through... great pairing with:
-Hickel's previous gem: The Divide: A Brief Guide to Global Inequality and its Solutions
-Varoufakis' elegant primer: Talking to My Daughter About the Economy: or, How Capitalism Works—and How It Fails
Highlights:
1) History of real-world capitalism:
--I’ve heard this story elsewhere (fellow anthropologist David Graeber, those influenced by Fernand Braudel like Immanuel Wallerstein), and of course this is a messy topic with many inner debates, but this was a refreshing summary: capitalism did not “evolve” from feudalism in a linear, progressive manner.
--Instead, European peasants had finally pushed back serfdom (assisted by labor shortages after the Black Death), leading to “the golden age of the European proletariat” (1350-1500)
--Capitalism was a bloody backlash (1500-1800) to recover elite accumulation, with the Enclosures. As was New World colonialism (as opposed to the “discovery” myth).
2) Logic of real-world capitalism:
--Marx’s M-C-M’ (Money invested into Commodity production for the goal of more Money) representing capitalist production's logic in contrast to pre-capitalist market exchange C-M-C (Commodity exchanged via Money for another Commodity). Thus, the capitalist logic is fundamentally about growing money.
--Marx’s exchange-value (selling private commodity on market for profit) triumphing over use-value (intrinsic use). In particular, Commons have intrinsic value despite abundance, whereas capitalist exchange-value requires artificial scarcity (central in the commodification market-creation of the Enclosures/colonialism/Neoliberal globalization).
--Even deeper, the ontology of the time was transformed to serve capitalist accumulation. Previous forms of animism (living Earth, nature as subjects) in European peasants and in indigenous colonies were stamped out with the dualism of early science (Bacon, Descartes; mind vs. body, nature as objects).
...This objectification facilitated extraction/commodification/privatization (property) of nature, as well as of labour (human body as machines… thus productivity and disciplining of labour).
“Capitalist production, therefore, develops technology, and the combining together of various processes into a social whole, only by sapping the original sources of all wealth - the soil and the labourer.” -Marx, Capital: A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Volume 1
--Hickel only later appends on money as debt, citing that more than 90% of money in circulation is loaned into existence by private banks via “fractional reserve banking” (banks only hold in reserves ~10%; the rest is conjured out of thin air) and the attached interest (esp. the infamous compound interest) that banks feast on is a deep driver of growth. If we bring back Marx, we get M-M’ (Money for more Money).
“It is perhaps well enough that the people of the nation do not know or understand our banking and monetary system, for if they did I believe there would be a revolution before tomorrow morning.” -Henry Ford
-Another Now: Dispatches from an Alternative Present
-And the Weak Suffer What They Must? Europe's Crisis and America's Economic Future
-The Bubble and Beyond
3) Unpacking mainstream solutions:
--The Green New Deal at its core targets the urgency of climate change (although the broader movement has many overlaps with steps in this book), while Hickel’s scope is broader (considering the 9 “planetary boundaries” of the Earth System, where climate change is but one boundary) and deeper (decolonization: systemic change, power considerations ex. Green New Deal mineral requirements targeting the Global South; must-read: A People’s Green New Deal).
...It's a relief that Hickel is well-versed on the actual histories/political economy of imperialism on the Global South (his previous book is The Divide: A Brief Guide to Global Inequality and its Solutions, after all), so he can synthesize Global North degrowth + Global South “de-linking” from imperialist intellectual property trade/debt. Here are the gems Hickels refers to:
i) Political Economy: Utsa Patnaik + Prabhat Patnaik: Capital and Imperialism: Theory, History, and the Present, The Agrarian Question in the Neoliberal Era: Primitive Accumulation and the Peasantry, etc.
ii) History: Vijay Prashad: The Darker Nations: A People's History of the Third World, Washington Bullets, etc.
...Related topics covered:
i) Technocratic climate “solutions”: “decoupling” myth of more efficient processes meaning we can “dematerialize” economic growth vs. Jevons paradox where savings are reinvested to grow production (“efficiency” for what? ...under capitalism, it is to endlessly grow profits and survive competition); the delusional assumptions behind mainstream negative emissions technology (esp. BECCS), etc.
ii) “Overpopulation”: I don't think we can stress enough how important the unequal distribution of per capita ecological footprint is here (https://youtu.be/OYuo2QdNu88 and Too Many People?: Population, Immigration, and the Environmental Crisis); only after this is made clear should we then add that population growth is the one growth curve we know how to flatten in a socially-just manner, i.e. infant/women's health, reproductive rights, education, and of course overall improved living standards.
4) Building deeper solutions: reversing the logic (degrowth as decolonization):
--Perhaps the greatest problem with “degrowth” is the one-word label has a lot of baggage and confuses even those who should know better:
i) Liberal technocracy baggage: “degrowth” is close to the “Limits to Growth” MIT technocrats of the 1970's, who combined useful systems science (which eventually evolved into Earth System Science) with reductionist “overpopulation” analyses mentioned above.
ii) Economic Growth: perhaps more concerning for me is how even obvious allies like progressive economist Robert Pollin and anarcho-syndicalist Noam Chomsky counter with “well, we obviously need some green growth in renewables” in The Climate Crisis and the Global Green New Deal: The Political Economy of Saving the Planet. This completely misses the point that “degrowth” is targeting overall economic growth (GDP)/ecological footprint! Of course we want to “grow” services for social needs, but economic growth (measuring instantaneous market exchange, which must continue to grow to return profits) is a perverse measure that rewards waste (requires growing re-purchases: single-use, planned obsolescence, advertising social addiction): see the excellent Gone Tomorrow: The Hidden Life of Garbage.
...Even when Pollin considers “degrowth” of GDP, his progressive reformism barely registers as he compares this with economic crises which also “degrow” GDP! Who needs reactionary conservatives?! The amount of fetishization for an abstract macroeconomic measure rather than directly considering social health measures is appalling. We are not talking about basic accounting here; this is pure ideology!
--While Hickel does go over the issues with GDP (created during WWII to maximize war production, no accounting of costs or non-market goods, then enshrined as the universal target of “economic growth”), the crucial next step is exploring the strong coupling between (1) GDP growth and (2)raw materials consumption/ecological footprint which exploded with the “Great Acceleration” after WWII and no end in sight despite the supposed “Information Age”/“Intangible Economy”. Key in this is compound growth (exponential, not linear).
...I'd like to synthesize this with Michael Hudson's focus on Finance Capitalism's debt overhead (the aforementioned M-M’) and fictitious speculative growth (as opposed to industrial growth and its material use). Hudson portrays "Industrial capitalism" being cannibalized by "Finance capitalism", which might sound like less raw materials use! One common ground is that high debt overhead forces more work required to pay it off, thus more resource use.
--To reverse capitalism’s logic, the ontological change is to dismantle the dualism, to move from dominion to reciprocity. The interconnectivity of systems science has been the new paradigm in the physical sciences, from the human microbiome (The Human Superorganism: How the Microbiome Is Revolutionizing the Pursuit of a Healthy Life) to Earth Systems science (Facing the Anthropocene: Fossil Capitalism and the Crisis of the Earth System). In critical economics: The New Economics: A Manifesto
--Our fears of needing more to achieve a “good life” is contrasted with the actual measures of wellness. Historically, this has not been from working to death/destroying our surroundings but from the creation of new Commons: public sanitation, public healthcare, public education, public housing/land reforms, improved working conditions, socialized safety nets/old age pensions/childcare, etc. (Perilous Passage: Mankind and the Global Ascendancy of Capital). …Thus, degrowth is the transformation from artificial scarcity to radical abun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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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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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 2021
This book was bleak, absolutely necessary, and so thought-provoking. I loved Hickel's the Divide and I love how he delivers the goods without softening it even a little bit. This one is a must-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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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ur Prab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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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 2020
I feel quite conflicted about this book. On one hand, I believe everyone should read this book. However, I was a bit disappointed.
Good: The main theme of how we need Degrowth and Degrowth = Decolonisation = Dethingification is argued quite convincingly. All the arguments one might have against it and in favour of incremental solutions within the framework of our current economic system are refuted quite well. Most of the solutions proposed are much needed.
Not so good: A large part of the first half of the book is rehashed from his earlier book, The Divide. Some radical solutions seem impractical and not enough evidence nor a convincing argument is made to alleviate the doubts one might have about those solutions (New money). There was some cherry picking of evidence to feed a narrative regarding social welfare programs but to my knowledge the cherry picking was minimal and the arguments were convincing regardless.
Overall, I would have given it 3/5 if not for the fact that the main theme of the book is the most important public conversation of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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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s Pătr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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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1, 2020
I don't even know what to write about this book, published this year (of course, not yet translated here) so as not to cover dozens of pages. As with The Division, I took notes and wrote down ideas that probably span longer than the book, which is also (in the Kindle version) over 300 pages. I've already got used to the dictation function from Notițe, on my iPhone, and while I'm reading I dictate the main ideas, which I fill in with article ideas, examples from Romania with which I can illustrate the ideas in the book, and so on . I had pages that I went through in 30 minutes, so many things I dictated-notated. So I'll try to be concise. Less is More takes all the conceptions of the world that you grew up with, that were whispered in your ear by your parents, the system, the politicians, the televisions that represent the interests of corporations, not the citizens, neatly collects them in a bag, ties it to mouth and then slams it into the wall until there is nothing left. And it gives you completely different answers to the question: how did we get here? I know, you wouldn't think the answer would be capitalism. Growth for growth's sake. The most interesting part is putting it into context, what has happened on this road from feudalism to capitalism, in the last 500 years, if we have managed to completely separate ourselves from nature and look at even most of our fellow humans ours as subhumans. Dehumanizing the people of the Global South, the powerful of the day took everything from their lands to their natural resources and turned them into slaves. Hell, we've come down this road to treating women as something to be exploited for the sake of growth. A must read for those who want to escape the image of the world manufactured by capitalism. That image to which NGOs paid billions of euros a year also contribute, the image in which developed countries help third world countries to develop, that image of a good world, where poverty is eradicated, a main goal of the United Nations. In short, that image is a fiction, it has nothing to do with reality. And the reality is terrible, maybe that's why we don't even have the courage to face it. Read the book and we'll talk. As I write this, the song Civil War by Guns N' Roses is playing in the background (they also released a Greatest Hits this year, 15 songs). And the lyrics are these (sing along with me, you know them too well):
---
---
I don't need your civil war
It feeds the rich while it buries the poor
Your power hungry sellin' soldiers
In a human grocery store
Ain't that fresh
I don't need your civil war
Ow, oh no, no, no, no, no
Look at the shoes you're filling
Look at the blood we're spilling
Look at the world we're killing
The way we've always done before
Look in the doubt we've wallowed
Look at the leaders we've followed
Look at the lies we've swallowed
And I don't want to hear no more
economie
educatie
isto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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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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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21
Less is More is an important book that seeks to popularize the idea of economic “degrowth,” though it is somewhat flawed in significant details. Degrowth is a deliberate attempt to reduce the physical size of the economy — for example, we should prefer bicycles to cars, and plant foods to animal foods. Degrowth is widely discussed in Europe, where the idea originated. In America, the “heart” of the capitalist beast, it is still a relatively unknown idea.
Jason Hickel is right on his key point in this book. Our economy is already massively unsustainable. If human civilization is to have a future, we cannot continue with the growth economy. This should be the starting point of any discussion about the environment.
Degrowth, politics, and the environment
For Hickel, the problem is capitalism, and the solution is degrowth. Capitalism is more than just “free markets.” It’s a force which depends on and requires economic growth. In the first two chapters, he traces the origins of this view back to our separation from nature in ancient times, manifested in the idea that humans should have “dominion” over the earth (Genesis 1:26) and Plato’s dualism.
He exposes the foolishness of “green growth” and “decoupling” (economic growth without an increase in material consumption). Most importantly, he outlines a number of specific steps as “pathways to a post-capitalist world.” Post-capitalist, in this case, means post-growth. These policies will be quickly recognized by students of ecological economics. (Kate Raworth endorsed this book!) They include cutting advertising, scaling back ecologically destructive industries, ending economic inequality, and expanding the sphere of common goods. These policies can achieve “significant reductions in material throughput” (substantially reduced resource use) “without any negative impact on human welfare” (p. 221).
In the final chapter he revisits some of the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issues discussed in the first two chapters, and suggests the idea of a new social and economic paradigm based on the idea that “everything is connected,” learning from primitive tribes and from animistic religions.
First of all, for all the vegans in the audience, let’s talk about livestock agriculture. Well, I have great news: Less is More attacks the cattle industry! (He doesn’t, however, criticize other forms of livestock agriculture.) The beef industry is at the top of the list of “ecologically destructive industries” which could be “radically scaled back,” and “the [environmental] gains would be astonishing.” It’s right there on pages 219-220, and he devotes two entire paragraphs to the subject. There you go, vegans!
He also links economic inequality and ecological destruction: “any policy that reduces the incomes of the very rich will have a positive ecological benefit” (p. 186). I was a bit surprised, though, to find that he doesn’t mention a universal basic income, which elsewhere he champions.
What are the limits of our economy?
I have two problems with the book. (1) His program doesn’t go far enough; the economy he champions is better, but still unsustainable. (2) His discussions of the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growth economy misses the mark on several key points.
Hickel mentions, but never addresses in depth, the question of where the ultimate limits to growth are — either for agriculture, for industry, or for human population. He assumes that we must and will switch to renewable energy, and this is probably better than using fossil fuels, but is it enough?
A renewable energy economy still consumes resources. Renewables would require a “massive increase” in some forms of extraction (p. 141-145). There is an active debate over whether renewables can sustainably generate anything close to the energy required by our current consumer culture. (See Alice Friedemann’s Life After Fossil Fuels, the debate between Christopher Clack et al. and Mark Jacobson, Gail Tverberg’s blog Our Finite World, the recent book Bright Green Lies, and others.) Do we really have the resources to sustain even Hickel’s somewhat smaller industrial economy renewably? Or would sustainability also require reductions in human population? He leaves us guessing where his thoughts are taking us.
Eliminating the cattle industry is clearly a good thing, but would it be enough? Wouldn’t a sustainable agriculture need to drastically reduce or eliminate all livestock, not just cattle? Replacing cows with pigs or chickens (something which Hickel is ready to countenance on p. 219) would require increasing factory farms, crops grown for animals, and energy use for agriculture. This is hardly consistent with a philosophy in which (as Hickel puts it) “everything is connected.”
Hickel briefly addresses population (p. 110-111), saying that we need to stop the growth of human population. But don’t we need to do more? Don’t we need population degrowth, a reduction in human population numbers, in order to provide space for even a renewable economy to operate? Hickel doesn’t say.
Perhaps this is the best we can do in 2021, given the current political climate. However, to me it is evident that we need much more. It’s not clear to me that renewables will be able to support even a substantial portion of our current energy use. We also need to drastically reduce or eliminate livestock agriculture; our agricultural system is already massively unsustainable. Irrigation from groundwater is indispensable to our current agricultural output; but most groundwater is irreplaceable. It is “fossil water”; when it’s gone, it’s gone. Soil erosion is even more serious; soil is eroding 10 to 20 times faster than it is being naturally formed. In the long run, agriculture is unsustainable even if everyone currently on the planet is vegan. We will have to go vegan and reduce population size.
The philosophical backdrop
Hickel isn’t content just to provide us with economic solutions to the environmental crisis. He wants to provide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Unfortunately this is probably the weakest part of the book.
Nearly half of the book is spent looking at the origins of capitalism in Western thought, and praising primitive cultures and their animistic, nature-oriented beliefs. He mentions the “dominion” passages in the Old Testament (Genesis 1:26), the Axial Age in which we saw the rise of the dominion ideology (p. 64), Plato (whom he says is dualist, p. 65), and the transition from feudalism to capitalism.
This oversimplifies and distorts history. Genesis has the seeds of a “dominion” ideology from Genesis 1:26, which Hickel rightly rejects. But the Hebrew Bible is a complex and contradictory document. It also has vegetarianism and compassion for animals from Genesis 1:29, plus later passages protesting injustice and the practice of animal sacrifice. Why pick one verse instead of another?
Describing post-1350 Europe as a “golden age” for Europe’s workers and ecology (p. 44) is peculiar. The transition from feudalism to capitalism in Europe had more to do with the Black Death and demographic pressures than any glorious working-class revolution. Yes, wages did go up and forests did recover. But the Black Death had just wiped out 50% of Europe’s population, and then the plague periodically recurred every few decades or so for the next 300 years, down to the Great Fire of London in 1666. Where exactly are we going with this lesson? Should we hope that some new plague will wipe out half of humanity so that we will improve the lot of the working class? Or perhaps the lesson is that we should try to reduce human population, a subject which he doesn’t directly address?
Even more problematic, though, is that he glorifies the animism of primitive cultures, and criticizes the Axial Age for promoting the idea of “dominion.” He’s got it exactly backwards on both points. The Axial Age in ancient Judaism did not produce Genesis: it produced the prophets Isaiah, Amos, and Hosea (among others), who critiqued the violence and injustice of early Hebrew society. Genesis was from an earlier period before the Axial Age. In Eastern philosophy, the Axial Age produced the Buddha whose “Son’s Flesh Sutra” Hickel quotes with approval in his Acknowledgments. The Axial Age thinkers are our friends; the problem is the earlier and more violent culture against which the Axial Age reacted.
Has he read Steven Pinker’s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 Pinker’s popularization is well established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Primitive humans were much more violent toward their fellow humans than modern humans. They were more violent, on a per capita basis, than humans during World Wars I and II, by an order of magnitude. Primitive humans were also, we might add, totally out of balance with nature. With just the tiniest sliver of today’s population, they wiped out over 3/4 of the biomass of all the large animals in North America, South America, and Australia (a fact which Hickel, to his credit, acknowledges). It’s only when humans started running out of things to kill that we turned from hunting to agriculture.
The Axial Age (800 BCE to 200 BCE) actually produced a decline in the scale of violence between humans (see Peter Turchin’s book Ultrasociety). The rise of large empires in China and Rome was only possible because of the acceptance of these new universalist ethical ideas from such Axial Age thinkers as Buddha, Pythagoras, Plato, and Confucius, who promoted the idea of cooperation among humans. By modern standards these ancient empires were not exactly apostles of nonviolence, but compared to the “constant battles” that came before, they were an important step forward, and everyday life became much less violent.
And, if you’re looking for an ancient author to express the idea of simple living in a political setting, you could hardly do better than Plato. In Plato’s Republic “the true state” was one in which people ate moderate vegetarian meals, “not begetting offspring beyond their means lest they fall into poverty or war” (see Republic 372). Hickel derides Plato, but Plato actually addresses both population and food limits much more directly than does Less is More. The proto-fascist state that eventually evolves out of the Republic is a consequence of the insistence of Glaucon (Socrates’ interlocutor in the Republic) on a “luxurious state.” Plato thus provides an indictment of the perpetual growth mentality. Arguably, it is the demand for meat and luxuries which causes the downfall of the ideal state. So I really have to take exception to his treatment of Plato and other Axial Age thinkers.
So there you have it. Less is More is an important book, though somewhat flawed. (There’s one other minor problem: it lacks an index.) Even though I am critical of some aspects of the book, in general it is spot on as to both the basic problem of modern civilization and the approach which we should take concerning the environmental crisis. It’s unfortunate that he has botched a number of the significant details that should emerge from a book on de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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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t McGov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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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1
Major take-home points
1. Enclosures, slavery, and colonization were (and still are) fundamental to capitalism’s objective of perpetual growth.
-- Capitalism is organized around perpetual growth. Hickel outlines quite succinctly how capitalism developed through extremely violent and bloody activities.
-- The Black Death reduced the reserve of laborers, thereby increasing the bargaining power of laborers. During this time, peasants gained several rights and improved working conditions.
-- In addition to the “crisis of elite disaccumulation,” Europe’s capitalists had created a system of mass production and needed somewhere to sell it. Enclosures and colonization became the solution (also acting as a source of primitive accumulation):
a) The Enclosures: The elite enclosed the commons, a violent process known as the Enclosures. The Enclosures destroyed self-sufficient economies, which created a mass supply of workers and a mass supply of consumers.
b) Colonization: Similarly, colonization broke up sufficient Asian trade networks and destroyed global South Industries through asymmetric trade policies. This forced them to serve as a source for raw materials and an important market for mass-produced goods.
c) Slavery: Slavery was both a process of enclosing and colonizing the body.
--We cannot view the enclosures, slavery, and colonization as separate processes. All operate under the same logic/system (the latter experiencing much worse conditions than the latter, of course) and are fundamental to the functioning of capitalism.
--Ultimately, these processes created artificial scarcity.
2. Growth-ism
--The objective of capitalism is to make a profit. Hickel covers Marx’s infamous M-C-M’ economic model. Capitalism is organized around exchange-value rather than use-value, and profit (M’) becomes capital.
--If corporations fail to grow (~3% annual growth rate), investors will back out and corporations will inevitably fall. So they must adhere to the growth logic under capitalism. We must remember that it’s not that corporations are evil, but that we’re in a system that needs perpetual growth to avoid social collapse.
--The reality is that most global South countries will need to increase resource use to meet human needs, while high-income countries will need to dramatically reduce consumption to get back to ecologically sustainable levels.
--Hickel argues a country’s carbon footprint is akin to “atmospheric colonization.” I think ecological unequal exchange is relevant here, too (see: Foster and Holleman, 2014).
3. The fallacy of technological and environmental economic solutions
--Negative emissions technology: NET (and BECCS, in particular) is included in the IPCC’s scenarios for carbon drawdown, but the technology doesn’t even exist yet.
--The illusion of “clean” energy: Although wind, water, sun, etc. are “clean,” the infrastructure for clean energy is not. Transitioning to clean energy at our current (and projected) consumption rates would require more aggressive extractive measures to build the necessary infrastructure.
>>Ultimately, we need to consider where this energy is going, because the source is only half the problem. Under the business-as-usual scenario, clean energy would simply support further ecological damage (e.g., deforestation, industrial ag expansion, waste generation, etc.)
--Decoupling domestic material consumption (DMC) and GDP: Decoupling is a myth. (Although decoupling is sometimes talked about within the environmental community as a feasible solution, many scholars have debunked it. For example, see: Guo et al., 2021 or
Ward et al., 2016). High-income countries externalize production, thereby making the appearance of reduced or slowed DMC.
--Circular economy: Most of what is produced is either still in use (e.g., infrastructure) or is wasted/cannot be reused (e.g., waste generated from mining activities). Only a small fraction has circular potential, but economic growth would keep driving total resource use up. In essence, a circular economy would be ineffective in reducing net material use (e.g., Kasulaitis et al., 2018)
4. Meeting everyone’s needs, globally
a. We have enough global GDP to achieve a wide range of key social indicators – health, education, employment, nutrition, social support, democracy, and life satisfaction.
b. We can meet these by investing in public goods and distributing incomes and opportunities more fairly. He offers a handful of strategies to more quickly invest in public goods (e.g., democratizing international institutions, forgiving debts).
5. Alternatives
a. He presents a range of solutions that are interesting to think about, but ultimately should serve as a primer to kickstart our own social imaginations.
b. Ultimately, we must shift our exchange-value-based economy to one centered around use-value. This will rely on a philosophy of animism, reciprocity, and radical abundance.
Some general thoughts
1. Hickel’s logic is that everything is interconnected; therefore, we cannot analyze the world or our existing systems through a reductionist lens. Even within the environmental community, ecologists can take a reductionist approach. “Solutions” often reside within a micro-understanding of ecological processes, so it was refreshing to read an approach incorporating all these seemingly disparate systems and processes that are very much intricately linked.
2. The first two chapters provide an easy-to-understand “creation story” of capitalism that is in line with the tradition of dialectics. The history of capitalism is marked by material productivity and by famines and economic impoverishment. For anyone confused about the process of the Enclosures or M-C-M’, this is definitely a useful resource.
3. I’m not sure how I felt about him providing “steps” to shifting our economy centered around exchange-value to one centered around use-value. I think it’s important to foster our social imaginations, yes, but his solutions felt reformist and ideal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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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ltan Poga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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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8, 2020
If you wanna read your first book about degrowth, or if you only want to read one book about degrowth, read this one. Even if you are instinctively opposed to the idea, this book will go a long way towards convincing you. It's not just the kind of abstract and sometimes metaphysical philosophising that you often read in degrowth books, especially French ones. This one is social science, with facts and figures, and some very good insides about capitalism and how it is incompatible with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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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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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8, 2021
A ghastly cover but an enlightening read.
non-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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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wita Mazurkiewi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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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 2021
Karakterna perełka.
Jason Hickel w tym kompleksowym, zgrabnym i niezadętym eseju rozprawia się z mitami na temat kapitalizmu, kreśląc jego rzeczywistą, brutalną historię, obala paradygmat wzrostu, krytykuje zachodni dualizm człowiek-przyroda, a przy tym proponuje wiele rozwiązań, które mogłyby uratować planetę i jej mieszkańców, przedstawia wizję świata postkapitalistycznego i postwzrostowego - a jest to świat, o którym warto marzyć, o który warto walczyć, mimo że jest utopią.
To jedna z tych książek, które naprawdę sprawiają że wie się więcej i patrzy się inaczej. Właściwie nie miałam ochoty sięgać po nic innego przed końcem.
esej
gapyear2020-2021
kapitali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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