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1

독자에게전하는인사 , 김나미의 종교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독자에게전하는인사 , 김나미의 종교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근황 독자에게전하는인사
2006.1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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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께 알립니다.
한동안 각 종교계, 종교현장 소식을 전할 수 없어 블로그가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연락은 이메일로 언제든 가능합니다.
kimnami@hotmail.com

*이 블로그는 간간이 저의 저서를 찾는 독자들과 소통하고 종교계와 종교현장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몇몇 잡지와 신문에 불교 컬럼을 쓰기 시작해 그것이 다양한 종로 확대되어 25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20 여년 써온 글 가운데 2004 년 것부터 찾을 수 있는 것을 모아 이 블로그에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세월, 전국과 해외에 있는 성지, 사찰, 암자, 수도원, 기도원, 명상센터, 공동체, 수련원등을 찾아 다녔습니다. 하늘아래 아늑한 이런 곳에서 수도자, 구도자, 종교인, 성직자, 은자, 성자, 도인, 명상가와 같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300 여 명이 넘는 분들의무척 특별하고 소중한 영혼들의 이야기를 듣고, 메모하고, 녹음한 것들이 글이 되어 주요일간지와 종교계 월간잡지의 컬럼으로 나갔고 원고 양이 쌓이면 책으로 묶어 단행본으로 나오곤 했던 세월이었습니다. 기사나 책을 보고 독자들이 보내준 공감 반응 덕분에 쉬지 않고 쓰고 또 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언제라도 혼자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구도자에서 수도자로, 또 수도자에서 구도자로, 또 종교인으로서 종교 현장을 누비고 다니며 종교체험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보고 들은 것들을 계속 글로 옮길것에는 틀림없으나 전처럼 멀리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찾아 헤매던 진리니, 도니, 깨달음이니 하는 것들의 실마리를 찾아 내었으니까요.

그간의 작은 변화라면 일년 전 부터 기도를 다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의 기도는 복을 비는 기도가 아닌, 몸과 마음의 기운을 응집시켜 영성/불성)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하나님이 아니고 내 가슴에 살아계신 신성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 나의 기도입니다. 유영모선생님의 말씀에 따르자면 '몸의 나'에서 '얼의 나'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솔직히 최종의 목적인 구원이나 해탈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강한 '에고를 죽이는 일'과 내가 너가 둘이 아니며 "우리는 결국 한 몸이구나" 하는 정도만 알았습니다. 사람의 에고, 죄악, 자의식, 아상, 탐진치, 이러한 것들이 모두 불행의 씨앗이며 결국 모든 종교는 이것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불행의 씨앗을 없애는 처방으로 사람에게 사랑/자비를 설파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나 자비가 없으면 사람은 껍데기를 가진 에고 덩어리일 뿐,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그 무엇에도 해답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실마리만 잡았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종교학을 했으니 알텐데 종교가 결국 뭐이던가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종교라는 틀 자체를 초월하면 종교가 보입니다.종교는 기본 가르침인 사랑이나 자비를 직접 몸으로 행하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라이 라마 성하는 어떤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Religion is nothing but kindness"

내가 정한 잘 사는 기준은 첫째로, 지금 최고로 신나게 잘 할 수 있는 것, 둘째로, 하면서 나와 남에게 기쁨 주는 것, 셋째로는 남은 여생동안 죽어라 해도 싫증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긴 세월동안의 글쓰기는 Spiritual 하고 정신적인 mental well-being이었으나 좀더 확대되어 종교적인 것으로 초점이 집중되었습니다. 영성적이고도 종교적으로 우리 정신 웰빙에 명약이 되는 말들을 찾아 전국 어디라도,또 전세계를 다니며 계속 글로 옮겨 낼 것입니다. 특별한 영혼들의 깨침의 소리를 대신 전하는 중간 전달자 일뿐이었으나 이제 저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아마도 생의 마지막 순간에 천상병 시인처럼 소풍 잘 했다며 "참 잘 살았다"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세월, 학문으로 접한 불교에서 시작, 철학에서 종교학으로 넘어와 새로운 세계를 만났고 연세대 시간강사에서 시작, 수유리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그 세계를 전했습니다. 2012년 봄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도 떠났습니다만 종교 현장에만 강했던 제가 종교학의 이론을 접하며 균형을 찾았고 최종 학위를 받은 다음 공부는 마쳤어도 여전히 주요 관심 대상은 기독교와 불교의 주요 개념을 비교하며 이것의 공통 분모를 찾는 것입니다.

여전히 인연 닿는 종교 현장을 다니며 매일 다양한 종교서적을 읽고 성직자들과 만나며 일상에 늘 충만함과 감사의 기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011년에 밀렸던 원고를 정리하고 개정판을 내야 해 세 권의 저서가 한꺼번에 출간되었습니다. 종교 자체나 자신의 신앙, 또는 성직자에 대해 고민해 본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들이 많습니다. 뒤이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각 종교의 기초를 알 수 있는 <온 가족이 떠나는 종교여행>이 나왔고

개신교와 불교, 특시 성직자들을 비판한 <신앙지옥, 불신천국> 이 출간되었습니다.

1998년 시공사에서 출간되어 사랑받았던 <그림으로 만나는 달마>가 <달마에 빠지다> 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앞으로 몇년이 걸릴 지 몰라도 아마도 그간 보고, 듣고, 읽고, 느끼고

 한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종교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하려 합니다. 앞으로 몇년이 되더라도 한국에 없는 동안 더욱 깊이 도닦은 다음 그 때 또 책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우리 모두 도닦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구와 우리 각자의 가슴에 충만과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샬롬!
성불하세요!
나마스테!
앗쌀라무알레이쿰!
미타쿠예오야신!
김나미 두손 모음 _()_
kimnami@hotmail.com


한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종교 비판이나 종교관련 소식은 전할 수 없으나 글은 계속 올릴 예정이었는데 네이버 로부터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신앙단상에 올린 저의 저서 <신앙지옥 불신천국> 이 책의 내용을 몇번 올렸는데 이 글에 대해 한기총과 몇몇 개신교회가 문제를 삼어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종교를 고발하는 이 책의 내용을 삭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요청만 있다면 아래의 목차대로 글을 보내드릴 수 있음을 알립니다.

믿어도 지옥 사니 믿음 버려 천국 살자.
1. 종교를 고발합니다.
고발 내용 - 서비스업 직종 종사자의 직무 태만, 직무 유기죄, 직권 남용죄목
1) 종교계의 병세 악화
2) 돈 나오는 구멍이 신이다.
3) 금욕 성직자의 성(性)문제
4) 성직자 분류 - 대표적 직무 태만 무위도식형
5) 직권 남용, 아상충만형, 권위 지향형

2. 괴로운 예수, 부처
1) 통곡하실 예수
2) 죽비 내리칠 부처

3. ‘믿는 자'가 믿는 것
1) 왜 믿는가, 무엇을 믿는가, 믿는다는 것의 실체
2) 차라리 믿지 말 것을
3) “우리 목사님” “우리 스님”
4) 연중행사 - 절은 초파일에만, 교회는 성탄절에만
5) 기도의 유형 - 현세이익형, , 신경강박형, 갈구구걸형, 자기도취형
6) 응답받는 기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7) 기도는 거듭남
8) 믿음은 ‘홀로 서기’ 셀프 서비스

4. ‘진리’, 그 실체
1) 예수 부처를 내 눈높이로
2) 진리란 몸으로 사는 것
3) 진리는 거창하지 않은 것
4)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살기
5) ‘에고 없음’
6) 한없는 내어줌
7) 내 안에 너, 너 안의 나, “그 때는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5. 종교가 주면서 앗아 가는 것
1) 사랑에 빠지는 것과 종교에 빠지는 것의 ·차이
2) 그런 예수는 없다. 개신교의 배타성
3) 예수지옥, 불신천국
4) 개신교 공포증

6. 종교간 대화의 장
1) 남의 것을 알면 내 것이 보인다.
2) 다름의 아름다움
3) 한 지붕 두 세 종교
4) 종교를 넘나드는 즐거움

7. 내가 만난 예수, 내가 만난 부처
1) 개신교 기장, 김경재 목사님
2) 불교 조계종, 도법스님

8. 두 손 모으며

위 저서의 내용을 알고 싶은 분 계시면 매일 주십시요.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메일 kimnam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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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황|작성자 youraiseme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