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7

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부처

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부처

[eBook] 인생교과서 부처 - 마음을 깨닫는 자가 곧 부처다  |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2
조성택,미산,김홍근 (지은이)21세기북스2015-07-28 


인생교과서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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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철학 주간 4위|Sales Point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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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28.9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408쪽, 약 18.2만자, 약 4.7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509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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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시리즈 2권. 진리를 찾아 떠난 성자, 부처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36가지. 부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부처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불교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기에 흔히 깨달음의 종교, 지혜의 종교라고 한다. 흔히 불교의 목적이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부처가 활동했던 기원전 5~6세기는 축의 시대의 한 정점이었다. 당시 인도는 『베다』를 중심으로 한 과거로부터의 전통과 새로운 사유가 충돌하던 시기였다. 다양한 철학적 사유가 등장하는 사상적으로 풍요로운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방황과 모색의 시기였다. 부처의 등장은 이러한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서문

1부 삶과 죽음

01 삶이란 무엇인가?
― 인생은 곧 수행이다 ㆍ 조성택
― ‘지금 여기’에 깨어 있어라 ㆍ 미산 스님
― 마음을 깨달은 자가 곧 부처다 ㆍ 김홍근

02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은 욕망의 ‘성취’가 아닌 ‘감소’에서 ㆍ 조성택
― 일상의 삶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라 ㆍ 미산 스님
―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다 ㆍ 김홍근

03 세계의 궁극적 실재는 존재하는가?
― 영원한 실체는 없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ㆍ 조성택
04 세계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 존재의 발생과 소멸을 설명하는 연기법 ㆍ 조성택

05 괴로움은 왜 생기는가?
― 무명,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다 ㆍ 김홍근

06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인연 따라 만들어진 모든 것은 물거품과 같다 ㆍ 김홍근

07 어떻게 하면 깨달음을 얻는가?
― 마음이 사라지면 경계도 사라진다 ㆍ 김홍근

08 죽음이란 무엇인가?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의 필연적 과정 ㆍ 조성택
― 열반에는 태어남도 죽음도 없다 ㆍ 미산 스님
― 죽음이란 본래 없다 ㆍ 김홍근

09 정토는 어디에 있는가?
― 깨끗한 마음이 곧 정토다 ㆍ 김홍근

10 진리란 무엇인가?
― 신이 진리가 아니라 진리가 신이다 ㆍ 조성택

2부 나와 우리

11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자유’이며 자율적 존재다 ㆍ 조성택
― ‘나’는 고정불변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ㆍ 미산 스님
― 미혹한 자성은 중생, 깨달은 자성이 부처 ㆍ 김홍근

12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도덕적 책임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 ㆍ 조성택

13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자각 없이 하는 일은 소외된 노동일 뿐 ㆍ 조성택
― 지혜롭게 함께 나누며 사는 중도적 삶 ㆍ 미산 스님
― 평상심을 가진 사람은 일과 하나가 된다 ㆍ 김홍근

14 좋은 친구란 무엇인가?
―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수행의 조건 ㆍ 미산 스님

15 어떻게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가?
― 원활한 소통을 위한 7가지 방법 ㆍ 미산 스님

16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 나를 비추는 거울, ‘이웃’ ㆍ 조성택
― 수행의 목표는 이웃과 함께 행복해지는 것 ㆍ 미산 스님
― 개인과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마음 ㆍ 김홍근

17 자유란 무엇인가?
― 구름이 요동쳐도 허공은 언제나 비어 있다 ㆍ 김홍근

18 나눔이란 무엇인가?
― 채움과 비움이 자유로울 때 열리는 행복의 문 ㆍ 미산 스님

3부 생각과 행동

19 바르게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적절한 표현’을 갖춘 감정의 교류 ㆍ 조성택
― 서로를 살리고 북돋우는 도구 ㆍ 미산 스님
― 양변에 치우치지 않은 절대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 ㆍ 김홍근

20 바른 생각이란 무엇인가?
― 어떤 일에도 동요치 않는 담담한 마음을 가지는 것 ㆍ 미산 스님
― 꿈에서 깨어, 무심에서 일어나는 생각 ㆍ 김홍근

21 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거둬들여 성찰하라 ㆍ 미산 스님
― 구름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아는 것과 같다 ㆍ 김홍근

22 올바른 노력은 무엇을 뜻하는가?
― 정진, 최선의 노력을 통해 열반을 성취하려는 결정심 ㆍ 미산 스님

23 수용과 인욕이란 무엇인가?
― 상대방을 공경하는 마음,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 ㆍ 미산 스님

24 평상심이란 무엇인가?
― 누구에게나 있는 이 평상심이 진리다 ㆍ 김홍근

25 무소득이란 무엇인가?
― 깨달음을 버려야 진정한 깨달음이다 ㆍ 김홍근

26 절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 불행 또한 삶의 한 부분이다 ㆍ 조성택
― 과거의 아픔과 화해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는 것_미산 스님
― 생각에서 벗어나면 절망도 사라진다 ㆍ 김홍근

27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 죄인은 없다, 죄가 있을 뿐이다 ㆍ 조성택
― 자기 자신에게 화해하고 참회하는 것 ㆍ 미산 스님
― 본심을 깨달아서 ‘무명’을 ‘명’으로 바꾸는 것 ㆍ 김홍근

4부 신과 종교

28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 신이 아닌 가르침과 진리에 대한 믿음 ㆍ 조성택
― 믿음을 통한 자유의지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라 ㆍ 미산 스님
― 존재의 실상을 깨닫는다면 마음속의 갈등은 없다 ㆍ 김홍근

29 자비란 무엇인가?
― 자비심, 가장 근원적인 종교적 감성 ㆍ 조성택
― 고통받는 수많은 중생에 대한 자애와 연민의 마음 ㆍ 미산 스님

30 화두란 무엇인가?
― 스승의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는 효과적인 마음공부 ㆍ 김홍근

31 출가란 무엇인가?
― 비범한 결단이 아닌 ‘일상의 선택’이라야 ㆍ 조성택

32 싯타르타는 왜 집을 떠났는가?
― 하늘과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다 ㆍ 조성택

33 불교의 사회참여는 왜 필요한가?
― 불교는 깨달음을 실천하는 종교 ㆍ 조성택

34 금욕은 여전히 지켜야 하는 계율인가?
―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간 ㆍ 조성택

35 붓다는 왜 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 세상을 향한 깊은 이해와 고요의 힘을 깨달은 붓다 ㆍ 미산 스님

36 서구 사회는 왜 불교에 관심을 가지는가?
― 21세기 새로운 대안문명으로서의 불교 ㆍ 조성택

주석
접기
책속에서
흔히 불교의 목적은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불교의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그것은 곧 나 자신과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실현하는 일이다. 이 책이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15쪽

후회와 회한은 이미 지나간 과거에 매달려 신음하는 것이며 참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잠 못 이루는 행동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마음에 쓰레기를 채워 넣는 것이다. 붓다가 과거나 미래에 붙잡혀 있지 말고 ‘현재에 깨어서 살아라’라고 한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여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보다 깊이 자상히 보기 위해서 현재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31쪽

붓다의 가르침의 가장 큰 특징은 진리의 평범함이다. 죽음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 역시 지극히 평범하다. 죽음의 극복을 위한 부활의 메시지도 영생의 약속도 없다. 붓다는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의 필연적 과정’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통해 이를 실증했다. 죽음을 마주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평범한 가르침인 ‘죽음의 보편성’이 아닐까. 105쪽

모든 생명은 행복을 원한다. 행복은 매 순간의 연기중도적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어떤 차원의 행복이든 행복이라는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최상의 행복경』에서 붓다는 “세상의 어떤 일에도 동요치 않는 담담한 마음으로 살아가니 탐욕도 슬픔도 없이 안온하고 늘 안정감으로 충만한 행복의 삶이 지속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236~237쪽

“도는 닦을 필요가 없다. 다만 더럽히지만 말라!” 자기 마음이 부처이므로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그대로 부처이다. 하지만 중생은 천식을 앓듯이 쉬지 않고 마음을 일으켜 대상을 분별하고, 취사선택하고, 집착하고, 일희일비하며 괴로워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공연히 자기 마음을 더럽힌다. 그래서 심심한 천국보다 재미있는 지옥을 더 좋아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나 보다. 277~278쪽

붓다에게 있어서 괴로움과 불행의 의미는 삶을 근원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어준다. 삶에 대한 처절한 절망이 없이는 불행의 원인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불행의 의미를 찾아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불행이 주는 교훈은 탐진치에 빠져 지혜롭지 못한 삶을 살았으니 욕심을 내려놓고 자비롭게 베풀며 조화로운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297쪽

절망을 극복하는 길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데 있지 않다. 절망과 희망의 상대성 속에서는 잠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도 언젠가는 다시 절망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쳇바퀴 속의 삶을 윤회라고 부른다. 진정으로 절망을 극복하는 길은 절망과 희망이라는 상대성 그 자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것은 절대를 깨달아야 가능해진다. 302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조성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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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으며, U.C버클리에서 인도 초기 대승불교의 성립에 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비교종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장을 지냈다.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이자 고려대 철학과 교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불교와 불교학: 불교의 역사적 이해』, 공저로 『인생교과서 부처』,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
하다』가 있다.
최근작 :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지금, 한국의 종교>,<어떻게 살 것인가> … 총 13종 (모두보기)
미산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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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백양사로 출가한 이래 봉암사와 백양사 운문선원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했으며, 인도와 미얀마에서 초기불교 선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빨리어와 산스크리트어 문헌을 연구하여 인도 뿌나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부에서 「남방불교의 찰나설의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상도선원 선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인을 위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인 하트스마일명상을 계발하여 누구나 일상에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와 공저로는 『행복』 『자비』 『마음』 『인생교과서-부처』, 역서로는 『호흡이 주는 선물』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큰글자책] 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참여와 명상, 그 하나됨을 위한 여정>,<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 총 15종 (모두보기)
김홍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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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보르헤스 문학 전기』 등의 저서를 펴냈다. 귀국 후 류달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구상 시인이 합심하여 설립한 성천문화재단에서 실무책임자로 20년간 고전아카데미를 운영하였다. 오랜 사회교육 경험을 통해 상대적 지식만으로는 인간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음을 실감하고 안국선원 수불 스님의 지도하에 참선수행에 몰두하였다. 지금은 한국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한국전통 마음공부법인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다.
최근작 : <인생교과서 부처>,<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 그대로>,<선화> … 총 1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진리를 찾아 떠난 성자, 부처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36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부처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부처』(21세기북스 펴냄)는 부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부처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불교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기에 흔히 깨달음의 종교, 지혜의 종교라고 한다. 흔히 불교의 목적이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부처가 활동했던 기원전 5~6세기는 축의 시대의 한 정점이었다. 당시 인도는 『베다』를 중심으로 한 과거로부터의 전통과 새로운 사유가 충돌하던 시기였다. 다양한 철학적 사유가 등장하는 사상적으로 풍요로운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방황과 모색의 시기였다. 부처의 등장은 이러한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부처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인생에 대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부처에게 배우는 깨달음의 길
마음을 깨닫는 자가 곧 부처다!
우리의 인생은 행복보다는 고통의 시간이 훨씬 많음을 알 수 있다. 불교에서는 “온 세계가 불타는 집이요, 생명체의 삶은 고해다”라고 말한다. 부처는 고통스러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모든 것의 원인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인생은 곧 수행’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교의 모든 교리는 결국 마음의 변화 가능성과 그 구체적 방법을 설명하는 데 있다. 수행을 통해 얻는 지혜는 ‘나’와 ‘세계’에 대한 바른 통찰, 즉 무아와 연기법(緣起法)에 의한 세계 이해를 의미한다. 나는 ‘나’ 아닌 것으로 구성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며 나는 ‘나’ 아닌 모든 것과 관련된 존재임을 통찰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아를 ‘나’라고 착각하지만, 부처가 말하는 ‘나’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라 행위를 통해서 드러나고 완성되어가는 존재이다.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나와 함께 하는 다른 존재들의 고통을 연민의 마음으로 감싸 안아주고 수행을 통해 나와 이웃의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부처가 생각한 삶의 참된 의미이다. 부처의 가르침의 가장 큰 특징은 진리의 평범함이다. 죽음에 관한 부처의 가르침 역시 지극히 평범하다. 죽음의 극복을 위한 부활의 메시지도 영생의 약속도 없다. 부처는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의 필연적 과정’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통해 이를 실증했다. 죽음을 마주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평범한 가르침인 ‘죽음의 보편성’일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불교관이 다른 세 저자가 펼쳐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와 36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과 죽음에 대한 부처의 깨달음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중심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부처의 생각을 알아본다. 3부는 ‘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등 부처가 말하는 실천적 대안을 짚어보고, 4부는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싯다르타는 왜 집을 떠났는가’ 등 종교학적 차원에서 불교를 심층 깊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대한민국 대표 지성들의 글을 한 자리에 모았기 때문에,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세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두 저자 혹은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대승불교를 전공한 조성택 저자는 불교 철학의 관점에서 부처와 불교를 다루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초기 불교를 전공한 학승인 미산 스님은 실천적 맥락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설명하며, 오랜 참선 수행을 바탕으로 간화선을 대중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는 저자 김홍근은 선불교적 입장에서 글을 풀어냈다. 마치 물이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시공간에 따라 부처의 ‘말씀’이 다양하게 이해되고 실천될 수 있다는 점이 불교가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일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변치 않고 유지되는 하나의 실천적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의 실천이다. 종교와 이념을 떠나 이 책을 통해 부처가 남기고 간 정신을 되새겨보고, 스스로 인생의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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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불교를 함께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현학적으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여유와 즐거움을 갖고 읽을 수 있을듯...  구매
ypkim215 2019-04-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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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부처다 새창으로 보기
나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불교와 기독교 중에 굳이 선택을 하라고 하면, 언제나 불교였다.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세계의 존재유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교회에 다니라는 사람이나 피켓을 들고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예수 믿으면 천국간다"는 말에 반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믿어도 믿지 않아도 타인에게 폐를 끼치거나 위해를 가하는 삶을 살지 않는 "착한"사람은 천국을 간다면 믿으라는 말을 하지 않을텐데, 굳이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 기독교는 믿음이 강조되는 종교인 반면,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였기에 둘 중에서는 불교를 선호했다. 하지만 불교의 깨달음이 무엇인지는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지, 삶과 죽음, 행복은 무엇인지, 신을 믿을 필요가 있는지의 공통질문에 현자들이 답을 해주는 인생교과서 중 부처를 택했다. 




신세계를 보는 듯 했다. 번지르르한 말이 나열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왜나면 보통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여서다. 하지만 보면서 납득하는 내가 있었다. 그렇게되기를 바라는 내가 있었다. '영원'이라는 말이 유한하다고도 하고 무한하다고도 한다. 여기서 유한은 존재가 소멸되는 것. 즉, 육체가 없음을 말한다. 흔히 생각하는 죽음이다. 반면, 무한은 마음이다. 그 사람의 육체가 없어질지라도 마음이 남아있는 한 무한한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공포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아마도 죽음 일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죽이지만 않는다면 시키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말은 극적효과를 노린 대사가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죽고 싶지 않고,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진시황제도 불노불사의 약을 찾았고, 생명의 근원이라는 처녀의 피로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게 아닌가. 이런 육체의 삶을 나 자신과 동일시 하지 않고, 내가 마음임을 깨닫는 것이 불교다. 내가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은 이렇다. 육체는 마음이 잠시 머무르는 그릇일 뿐이다. 마음은 절대적이며 영원하기에 죽고 사는 것이 없다. 그러니 깨닫는 자에게 죽음이라는 두려움은 없다. 마음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또, 사람이 괴로운 이유를 말했는데, 나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이 괴로움을 만들어낸다. 선이 없으면, 악도 없다. 추가 없으면 미도 없다. 빈곤이 없으면 부도 없다. 이는 노자의 도덕경과 일맥상통했다. 구분짓지 않으면, 남과 비교할 일도 시기할 일도 없다. 깨달은 사람에게 남은 곧 나이다. 그러니 구분지을 일이 없다. 악에 대해서도 말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기적이라 하고, 그들에게는 그런 마음이 없고 본성이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사람마다 그 범위가 다른데, 수행을 통해 확대할 수 있다. 불교는 본성을 선과 악으로 규정짓지 않는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고 한다. 그 행위에 깃들은 마음이 문제이지 사람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이 밖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르침도 잊지 않는다. 일을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 등. 이것은 불교가 현실과 동떨어진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불교는 열려있는 종교다. 어떤 토속신앙을 가지고 있던, 그것과 융합할 수 있다. 진리가 하나라고 하지도 않고, 무엇이 진리라 정의하지도 않는다. 내가 유일신이니 나만 믿으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된다고 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내가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불교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지 부처를 섬기는 종교가 아니다. 서양에서는 요즘 불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융통성과 유연함이 있고, 타 종교를 믿고 있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런 점이 어떤 종교보다 좋았다.



왕의 아들로 태어나 출가해 수행으로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나만의 것이 아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깨달음을 많은 사람에게 전수한 부처. 나는 영원한 존재이며, 이를 깨달아야 한다는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살아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 있다. 수천년이 지나도 부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부처가 알려주는 그가 깨달은 것을 접하다 보니, 문득 인생교과서 예수가 생각났다. 나는 그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잘못 해석한 기독교의 일부만을 보고 예수의 삶을. 그의 사상을 오해한 것이 아닐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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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 2015-07-1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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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부처 새창으로 보기
평소 불교에 대해서 관심은 많았지만, '부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인생교과서 부처>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부처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인생교과서 부처>는 뉴욕주립대학교 비교종교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조성택님, 현재 상도선원 선언장과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수행불교과 실천불교를 뿌리내리는 일에 정진하고 있는 미산스님, 안국선원 수불 스님 지도하에 참선수행에 몰두하였으며 한국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한국전통 마음공부법인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는 김홍근님이라는 3명의 저자가 쓴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저자들이 들려주는 인생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가 스스로 찾아가도록 도와주어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1부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궁극적 실재는 존재하는가,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괴로움은 왜 생기는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깨달음을 얻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정토는 어디에 있는가, 진리란 무엇인가, 2부 나와 우리라는 주제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좋은 친구란 무엇인가, 어떻게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나눔이란 무엇인가, 3부 생각과 행동이라는 주제로 바르게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른 생각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올바른 노력은 무엇을 뜻하는가, 수용과 인욕이란 무엇인가, 평상심이란 무엇인가, 무소득이란 무엇인가, 절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4부 신과 종교라는 주제로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자비란 무엇인가, 화두란 무엇인가, 출가란 무엇인가, 싯타르타는 왜 집을 떠났는가, 불교의 사회참여는 왜 필요한가, 금욕은 여전히 지켜야 하는 계율인가, 붓다는 왜 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서구 사회는 왜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가라는 질문과 이에 대한 저자들의 답으로 이어지는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붓다는 참된 삶의 의미를 지금 여기에 깨어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는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말하며 지금 여기에서 즐겁게 사는 것을 뜻한다. 인생은 곧 수행이며, 마음을 깨달은 자가 부처다.



"붓다가 과거나 미래에 붙잡혀 있지 말고 '현재에 깨어서 살아라'라고 한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여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보다 깊이 자상히 보기 위해서 현재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보다 확실하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 '다시 태어남이 없음'과 마지막 죽는 순간에까지 유지되는 '깨어 있음', 이 두가지가 깨달은 자가 죽음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삶과 죽음의 불가분성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깨달음이요, 붓다가 선언한 불사의 진정한 의미이다."라고 글귀가 인상적이다. 죽음의 극복이란 죽음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다.



"불교에서 죽음과 그것을 극복하는 문제는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죽음의 문제는 '출가->깨달음->전법->열반'에 이르는 붓다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종교적 모티브가 되고 있다. 우선 죽음은 젊은 싯다르타가 집을 떠나는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의 출가는 신의 계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늙고, 병들고, 죽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른다섯에 깨달음을 얻은 붓다는 여든 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불사를 성취한 붓다조차 육신의 노쇠는 피할 수 없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불교의 열린 진리관은 다른 종교의 가르침 또한 진리에 이르는 길이라고 인정하는 태도라는 점이 돋보인다.



"불교사는 진리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임을 몸소 실천해온 역사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수레'라고 표현했다. 진리에 이르는 수단이며 사람들을 진리의 '피안'으로 운반하는 '탈것'이라는 의미이다. 우리 각자가 좋아하는 수레의 모양과 크기는 다르지만 자신의 수레만이 진리의 '피안'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불교는 '나만의 진리'를 고집하지 않으며 불교에만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불교의 열린 진리관은 오늘날의 다종교적 상황에서 다른 종교의 가르침 또한 진리에 이르는 길이라고 인정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수행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첫 걸음은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고 현명한 이와 존경받을 만한 덕성과 수행을 갖춘 이들을 가까이 하는 것'이라고 붓다는 <최상의 행복경>에서 말한다. <육방예경>에서 좋은 친구는 다음과 같은 덕복을 갖춘 사람이라고 전하는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밖으론 담담하여 집착하지 않고 안으론 따뜻하고 온후한 사람, 본인 앞에서는 바른 충고를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칭찬하는 사람, 병들어 실의에 빠져 있거나 권력에 짓눌려 두려워할 때 용기를 주는 사람, 비록 친구가 가난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항상 그를 위해 이익 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또한 관리에게 쫓기고 있을 때 그를 숨겨주고 뒤에서 그 일을 해결해주며, 병들었을 때 그를 보살펴주고, 친구가 죽으면 장례를 치러주고, 친구가 죽은 다음에도 그 집안을 보살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불교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언어 행위란 곧 말하는 사람의 선한 의도, 내용의 유익함 그리고 듣는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적절한 표현'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바람직한 언어 행위란 무엇인지를 묻는 하세나디왕에게 붓다는 (의도가) 선해야 하며, 분노가 없어야 하며, 행복을 가져오는 언어 행위라고 충고한다. 이어서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해가 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선을 키우고 불선을 줄이는 언어 행위"를 해야 함을 강조한다."



대한민국 대표 지성에게 듣는 <인생교과서 부처>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문제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부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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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짱 2015-07-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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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왜 우리 시대 필요한가 새창으로 보기


부처에서 나는 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우리 지금의 삶의 모습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 때문이다. 나의 삶은 이전의 또 다른 내가 만들어낸 삶은 아닐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우리는 가는 걸까. 수많은 삶과 죽음의 질문이 내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의 마감을 하면서 나의 하루는 어떠한 삶이었는가. 나를 이롭게 하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그런 삶이었는가 반성한다. 내가 내 것만을 갖기 위해, 상대의 가진 것을 내가 갖기 위해 나는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고 반성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삶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답을 전한다. 불교는 우리 민족 종교 중 하나다. 뿌리 깊은 종교인 불교의 핵심을 알려주는 질문 36가지를 통해서 삶을 찾아가는 여행길을 보여준다. 삶의 의미와 인간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길, 행복의 조건 등에서부터 우리의 마음을 시끄럽게 하는 것들의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또한 답을 함께 찾아간다. 



"붓다에게 있어서 괴로움과 불행은 삶을 근원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삶에 대한 처절한 절망이 없이는 불행의 원인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불행의 의미를 찾아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탐진치에 빠져 지혜롭지 못한 삶을 살았으니 욕심을 내려놓고 자비롭게 베풀며 조화로운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야말로 불행이 주는 교훈일 것이다."-297페이지.



끊임없는 욕망, 만족할 수 없는 삶에서 벗어나 지금의 모습을 사랑하고 소비지상주의적이고 과시적인 삶의 모습을 탈피하여 보다 인간으로서 기본 심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책, 인생 교과서 부처는 복잡하고 현란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그 속에서 고민하고 번뇌하는 사람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분별심을 갖춘 사람으로서의 삶을 추구하도록 이끈다. 탐욕과 질시의 사회에서 우리가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다 같이 무너지는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예수'에 이어, 인생 교과서 두 번째 시리즈로 만들어진 인생 교과서 부처는 개인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 부처의 가르침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과연 마음이란 무엇인가? 생각하지만 않으면 알 듯한데, 막상 생각해보면 깜깜하다. 확 통하느냐, 꽉 막히느냐? 눈앞에 환히 드러나느냐, 깜깜하냐?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통하면 우주가 자기 몸이 되고 불생불멸이 되지만, 깜깜하면 나고 죽는 유한한 인생을 살면서 윤회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마음을 모르는 사람을 '눈 뜬 봉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달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매 페이지마다 우리가 마주하는 삶의 질문을 꺼내놓고 묻는다, 우리는 제대로 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하나 채워가보자, 삶은 유한하기에 더없이 소중하지 않은가. 그것을 놓지 말아야 할 일이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삶이라면 우리 삶은 좀 달라지지 않겠는가. 마음의 복잡함을 제거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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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jan 2015-07-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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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교과서 부처 새창으로 보기
[서평] 인생교과서 부처 [조성택, 미산, 김홍근 저 / 21세기북스]

 

이번에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인생교과서>는 2010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위대한 현자 19인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책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부처, 공자, 무함마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장자,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 총 1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이번에는 예수, 부처, 공자, 무함마드 이렇게 4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이야기 할 책인 <인생교과서> 2권은 부처 편인데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U.C 버클리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주립대학교 비교종교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성택 교수와 백양사에서 수계한 이래 전통 교학과 수행에 전념했고 동국대학교 선학과에서 공부한 후 더 넓은 현대불교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미산 스님, 그리고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후 류달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구상 시인이 합심하여 설립한 성천문화재단에서 실무책임자로 20년간 고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오랜 사회교육 경험을 통해 상대적 지식만으로는 인간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음을 실감하고 안국선원 수불 스님의 지도하에 참선수행에 몰두한 김홍근이 함께 부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을 잘 사유하고 관찰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온갖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온통 물들어 있다.

마음이 번뇌롭기 때문에 중생이 번뇌롭고, 마음이 청정하기 때문에 중생이 청정해지느니라.

비유하면 화사나 화사의 제자가 깨끗한 종이 위에 다양한 색상으로 갖가지 형상을 마음대로 그려내는 것과 같다. (P. 248) 


 

세상에는 참 많은 불교인들이 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 지혜의 종교라고 하는데 나는 딱히 믿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예수는 물론 부처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하지만 부처가 대단한 인물임은 알기에 그가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접해보고 싶었다. 이번에도 역시 부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을 던지면서 그에 대한 답을 하며 부처의 깨달음을 보여준다.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생각해보게 되는 삶과 죽음, 삶과 죽음, 나와 우리, 그리고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부처에게 삶과 행복,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 깨달음, 정토, 진리, 인간, 노동, 좋은 친구,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자유, 나눔, 수용과 인욕, 평상심, 무소득,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자비, 출가, 금욕 등 인간의 여러 고민들을 질문하고 부처의 대답을 통해 불교적 해결을 접할 수 있다.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을 근거하고 있는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흔히 부처님, 석가모니, 붓다 등 다양하게 불리는 불교의 창시자는 인도의 성자로 성은 고타마, 이름은 싯다르타인데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찰이나 신도 사이에서는 진리의 체현자라는 의미의 여래, 존칭으로서의 세존, 석존 등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부처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면 그는 안락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집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왕위를 계승하여 전세계를 통일하는 전륜성왕이 될 운명이었는데, 29살에 고의 본질 추구와 해탈을 구하고자 처자와 왕자의 지위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하여 불타가 된 것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붓다가 된 싯다르타가 바라본 인생은 무엇이며 그가 깨달은 것은 과연 무엇일지 부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면서 이런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데 과연 부처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부처라 하면 예수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종교 관련 이야기가 따라붙기 마련이라 아무래도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부처님의 좋은 말씀들은 물론, 각 주제에 맞는 여러가지 시들도 보여주면서 설명을 잘 해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각각의 주제에 따라 불교의 사상을 굉장히 유익하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딱히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문학적 성찰을 위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같은 주제의 36개 질문들을 역사 속의 열아홉 위인들에게 던져 각자 추구하는 그들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앞으로 출간될 책들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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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천사 2015-07-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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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02. 부처 새창으로 보기



이 인생교과서 시리즈 중에 무함마드와 함께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이 부처이다

지금도 그런 면이 없진 않지만 "산다는 것" 자체에 힘들어하던 시절에 나는 불교에 무던히도 기댔었다

그렇다고 내가 절에 다닌다거나 종교로서의 불교에 집중한 것이 아닌 나에게 불교는 공부의 한 가지였다

손목에 염주를 차고 다니지만 나는 여전히 무교이고 어느 신이건 신의 입장에서 본다면 건방지기 그지없는 무신론자일 것이다

내 손목의 염주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을 때면 괘나 유용하다

 

이런 나이지만 굳이 종교로서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 없이 불교를 고를 것이다

불교는 자신 수양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지만 "기독교" 에서 말하는 "신을 믿는 행위" 자체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수양으로 인해 구원??  불교식으로 말하면 끝없는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불교의 기본 역사나 싯다르타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책이나 그의 제자에 대한 책도 탁닛한 스님이나 우리나라의 법정 스님이나 일본의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 등 유명 스님들이 쓴 책들도 즐겨 읽었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여전히 불교에 대해서 제대로 아느냐고 묻는다면 지금도 여전히 공부 중이라고밖에 대답을 할 수 없다

이 책도 내게는 그런 불교 공부의 하나이다

앞서 읽었던 무함마드나 예수에서 보았던 삶과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에 대한 부처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특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나 평상심이나 무소득 등의 불교만이 지닌 특수한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불교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생은 곧 수행' 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며, 바람직한 인간상이란 바로 '호모 메디타티오'., 즉 '수행하는 인간'이다.

수행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페이지 : 25
 

 

나와 함께하는 다른 존재들의 고통을 연민의 마음으로 감싸 안아주고 자애와 사랑을 나누며 사는 것이 참된 삶의 의미라고 붓다는 말한다.
페이지 : 33
 

 

마음을 깨달은 자가 부처이고, 마음의 깨달은 자의 가르침이 곧 불교이다. 따라서 불교는 마음을 가르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페이지 : 34
 

 

깨달은 사람에게 실재는 오직 아음뿐이며, 상대적인 삶과 죽음은 단지 인연에 따라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마음의 일시적인 양상일뿐이다.
페이지 : 37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요. 마음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페이지 :  39
 

아마 이 말이 불교라는 개념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한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곳곳에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멋있는 글귀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불교에 대해 그리고 부처에 대해 괘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불교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진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금까지 읽었던 세 권도 좋았지만 읽지 못한 공자 편도 그리고 앞으로 나올 많은 책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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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생교과서 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1
차정식,김기석 (지은이)21세기북스2015-07-16 
 
편집장의 선택
“답보다 질문을 권하는 인생의 교과서”
삶을 겪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는 질문이 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인 삶과 죽음, 끊임없이 변하는 희로애락의 감정, 통과의례라 할 관혼상제가 그렇다. 시간과 공간을 거쳐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삶으로 이런 물음에 답을 했고, 때때로 다수가 공감하고 기억할, 그리하여 후세에 전해진 답을 찾아 삶으로 남긴 이들이 있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예수, 부처, 공자로 시작하여 플라톤, 장자, 이황, 칸트, 톨스토이, 아인슈타인으로 이어지는 열아홉 명의 위대한 스승에게 물음을 던지고, 각각의 인물과 사상에 정통한 학자가 위대한 스승의 입장에서 그들이 했을 법한 답변을 붙인 기획이다. 이는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답에 빠지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각자 새로운 질문을 던지길 기대하는 제안이기도 하다. 예수는 시리즈의 시작으로 불려나온 첫 번째 위대한 스승으로, 두 명의 저자는 각각 역사 속 예수, 종교 속 예수의 입장에서 삶과 죽음에 답하고 행복한 삶을 찾는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7.17)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종이책 페이지수 448쪽, 약 20.9만자, 약 5.3만 단어
 
책소개

인생교과서 시리즈 1권.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예수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예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예수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예수는 로마의 압제적 지배를 떨쳐버릴 수 없던 역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평생을 고난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웃의 생명을 회복시키고자 했다. 예수는 삶에 담긴 일상적 의미를 소중히 여기며 건강한 삶의 지속을 갈구한 위대한 성자였다. 예수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1부 삶과 죽음
01 삶이란 무엇인가・
―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 김기석

02 행복이란 무엇인가・
―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눈을 떠라 ・ 차정식
― 과도한 욕망에서 벗어나는 삶이다 ・ 김기석

03 거룩한 삶은 일상을 떠나야 가능한가・
― 일상 속의 치열함, 가장 거룩한 삶 ・ 김기석

04 의로운 자가 왜 고통을 받는가・
― 고통에는 이유가 아닌 목적이 있다 ・ 차정식
― 고통은 삶을 비약시키는 디딤돌 ・ 김기석

05 경건한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 차정식

06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하나님의 뜻에 대범하게 맡겨라 ・ 차정식
― 영원의 힘은 죽음조차 건드리지 못한다 ・ 김기석

07 인간은 죽음 이후에 어떻게 되는가・
―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차정식

08 구원이란 무엇인가・
― 죄악의 심판 대신 선택한 사랑의 발현 ・ 차정식

09 영원한 삶이란 무엇인가・
― 어둠의 세상을 벗어나 빛의 세대로 회귀하는 것 ・ 차정식
―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 ・ 김기석

2부 나와 우리
10 나는 누구인가・
―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는 자 ・ 차정식
― 자기가 누구인지를 묻는 존재 ・ 김기석

11 우정이란 무엇인가・
―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 ・ 김기석

12 권력이란 무엇인가・
―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 있다 ・ 김기석

13 믿음이란 무엇인가・
―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경외심 ・ 차정식

14 가족은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가・
― 혈연을 넘어 신앙공동체로 ・ 차정식

15 전통은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는가・
― 보수적 답습에서 창조적 해석으로 ・ 차정식
―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 바다처럼 ・ 김기석

16 사람은 무엇을 통해 성장하는가・
― 신뢰는 인간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생명 ・ 김기석

17 노동과 안식은 어떻게 교차하는가・
―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 차정식

18 사랑이란 무엇인가・
― 먼저 행하고, 먼저 베푸는 것 ・ 차정식

3부 생각과 행동
19 바르게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예’와 ‘아니오’처럼 군더더기 없이 선명하게 ・ 차정식
―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김기석

20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 김기석

21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된다 ・ 차정식
― 진실과 정직하게 맞서라 ・ 김기석

22 기도란 무엇인가・
― 삶의 기본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 ・ 차정식

23 무엇이 깨끗하고 무엇이 더러운가・
― 이타적인 실행, 내면의 위선 ・ 차정식

24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을 돌려 대거라 ・ 김기석

25 재물은 유익한 것인가・
―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 ・ 차정식
― 하나님과 재물은 함께 섬길 수 없다 ・ 김기석

26 어떻게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가・
― 기도와 사랑, 그리고 신뢰 ・ 김기석

27 쉬운 길에 대한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 김기석

4부 신과 종교
28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 신앙은 이해를 넘어서는 체험의 대상 ・ 김기석

29 어떻게 신의 뜻을 알 수 있는가・
― 생명을 온전하게 하는 것이라면 신의 뜻이라 생각하라 ・ 김기석

30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오는가・
― 내면에 평강을 이루었을 때 ・ 차정식
― 하나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 김기석

31 신은 어디에 있는가・
― 생의 가장자리로 내몰린 사람들의 고통과 함께 ・ 김기석

32 신도 세상의 고통 때문에 아파하는가・
― 십자가는 가련한 이들을 향한 신의 애타는 사랑이다 ・ 김기석

33 예수와 세례요한의 길은 어떻게 다른가・
― 꾸짖는 요한, 품어주는 예수 ・ 김기석

34 제자도란 무엇인가・
― 땅의 소금, 세상의 빛 ・ 차정식

35 예수는 종말을 어떻게 보았는가・
― 윤리적 삶의 점검 동기 ・ 차정식

36 신의 자비란 무엇인가・
― 진리와 정의에 힘을 넣어주는 것 ・ 김기석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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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수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는 일이었다. 병자들을 치유하고, 귀신 들린 이들을 온전케 하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살맛을 돌려주는 일이야말로 그가 생을 바쳐 추구하던 일이다. 타인에 대한 지배 의지가 충돌하며 빚어내는 소란스러움을 넘으며 그는 이웃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는 새로운...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차정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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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쓰기로 성서신학을 일상과 사회, 문학의 영역과 연계시켜 크로스오버의 영역을 개척해가는 신학자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B.A.)와 미국 맥코믹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하고 시카고 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향연』『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시인들이 만난 하나님』『바울 신학 탐구』 등 50여 권 (공저 포함)의 저술을 내놓고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상·하)를 번역한 것 외에... 더보기
최근작 : <성서문예학 연구>,<신약성서와 창의적 설교>,<예수 인문학> … 총 44종 (모두보기)
김기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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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 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 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 더보기
최근작 : <하늘에 닿은 사랑>,<기다림의 은총 속으로>,<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 총 5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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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깨운 성자, 예수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36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예수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예수』(21세기북스 펴냄)는 예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예수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예수는 로마의 압제적 지배를 떨쳐버릴 수 없던 역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평생을 고난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웃의 생명을 회복시키고자 했다. 예수는 삶에 담긴 일상적 의미를 소중히 여기며 건강한 삶의 지속을 갈구한 위대한 성자였다. 예수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예수에게 배우는 사랑의 본질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예수는 존재로 말하는 사람이었지, 말로 자기의 존재를 드러내려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회개와 용서로 삶의 변화를 촉구했고 당시 목자 없이 떠돌던 군중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대했으며, 그들을 이렇게 만든 지도층을 향해 서슬 퍼런 저주와 비판을 가했다. 예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먹고 사는 일에 예속되어 본능적인 삶만을 추구하는 동물적 수준의 존재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예수는 우정, 사랑, 신뢰, 믿음 등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들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자기 낮춤’과 ‘섬김’이 새로운 세상의 주춧돌이라고 말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예수의 정신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삶의 회복과 관계의 회복이다.
신은 존재하는가? 삶에 종교는 왜 필요한가? 우리가 이런 신과 종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인간의 유한함을 깨달은 데서 오는 절망과 불안의 고백일지도 모른다. 신의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객관적인 답이 있을 수 없다. 신은 체험의 대상이지 인식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종교와 이념을 떠나 예수라는 인간의 치열한 사유와 고민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신과 종교의 문제에 대한 답은 각자 자신의 삶을 통해 대답되어야 할 것이다.
사랑과 용서의 담론이 값싸게 허비되어버리는 요즘, 예수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성서신학적 차원과 실천적 맥락을 오가며 읽는 색다른 재미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6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생에 대한 예수의 통찰을 담았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등의 문제에 대한 예수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신도 세상의 고통 때문에 아파하는가’ 등의 질문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인생의 질문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지성들의 글을 한 자리에 모았기 때문에,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에게 묻고 싶은 36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우리가 왜 예수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지에 대한 두 저자의 목적은 같지만, 저자의 전문 분야 특성에 따라 차정식 저자의 글은 성서신학적 차원에서 예수라는 역사 속의 인물과 그 사상을 당대의 맥락에서 심도 깊게 살펴보고, 김기석 저자의 글은 우리가 몰랐던 예수의 참모습과 그 메시지를 오늘날의 실천적 맥락에 비추어 드러내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 37번째의 질문을 독자 스스로 만들어보고,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평점 분포     9.2 
     
두 저자가 함께 쓴 책으로,
예수에 대한 예리한 성찰과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이 돋보인다.
두 분은 글은 그 문체는 다르나 조화롭게 책을 구성하고 있다.
지금 내 옆에서 숨쉬고 있는 예수를 경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구매
youngdavid 2016-02-04 공감 (1) 댓글 (0)
 
마이리뷰
 
     
예수의 삶과 생각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읽는데 꽤 오래 걸렸다. 책이 두꺼워서도 아니고, 어려워서도 아니었다. 나는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또 밖에서 걸어다니면서 책을 많이 읽는데 표지에 ‘예수’라고 적힌 책을 읽으면서 다니고 싶지 않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혼자서라도 교회도 다니고, 새벽기도에 수련회도 다녔었는데 그 과정 중에 이런저런 상처와 의심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그 종교인으로 보이는 것조차 나에게는 거부감이 있었나보다. 얼마 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2015 퀴어 페스티벌]에 놀러가면서 동성애자로 오해받는 건은 별 생각 없었는데, 혹시라도 내가 기독교인으로 보일까봐 신경 쓸 줄은 몰랐다.

 

 나는 기독교를 믿으면서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처럼’ 사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 경험한 기독교의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나도 달랐다.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듬기보다는 교리를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서려하고, 차별하려고 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사랑이 아니라 헌금이라는 것도 점차 지쳐갔다. 내가 성실하게 교회를 다녔던 것이 위에도 적었듯이 고등학교 때까지인데 주구장창 헌금을 많이 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사이 무려 8분 이상의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이야기를 안 한 경우가 없었다. 게다가 천 원 짜리를 어떻게 내냐는 식으로도 이야기를 하곤 해서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성전은 이미 강도의 소굴이라는 구절에서는 내가 느꼈던 교회의 모습을 떠올렸고, 예수의 삶을 되짚으면서 내 안에 남아있는 기독교의, 그리고 예수의 기본 정신을 찾아갈 수 있었다. 

 



 예수가 가르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제도적 종교에 속해있는 사람이 아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최후의 심판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과의 보좌에 앉으신 인자가 모든 민족을 자기 앞에 불러 모아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사람들을 가른다. 가름의 기준이 특정한 종교에 소속되었는지의 여부가 아닌, 그들이 세상의 약자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이다. 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를 영접하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것을 주고, 병든 사람을 돌보아주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갔는지 등의 여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수는 그런 사회적 약자와 자신을 동일시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의미에서 벗들의 나라이다. 384-385p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실질적인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기 위한 것이다. 거꾸로 말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정도쯤 된다고 믿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친밀한 동족이나 이웃들만 사랑하지 말고 적의를 표하는 원수까지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226p

 

 마찬가지로 기도 또한 외식이 주요 경계 대상이 된다. 남들에게 자신의 경건을 과시하기 위해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는 것은 외식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그릇된 관행이었다. 그들의 과시적인 기도 역시 자기의 상을 이미 받은 무익한 것으로 치부됐는데, 예수는 그 대안으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하게 기도할 것을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거창한 말들을 많이 늘어놓으면서 중언부언하는 기도의 습관도 그는 나쁜 경건의 사례로 꼽았다. 참된 경건의 실천으로서의 기도는 말을 많이 하는 데 그 요체가 있는 게 아니라, 얼마나 충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느냐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75p

 

 이처럼 전통이란 미명하에 강박된 ‘사람의 계명’이 ‘하나님의 계명’을 압도하는 왜곡 현상은 진정한 정결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아무리 정결이 넘쳐날지라도 실제로는 헛되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짓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요컨대 예수가 보기에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밖에서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안에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었다. (막 7:15~16)296p

 

 이웃을 위해 울어주는 일, 죽어가는 자의 손을 하룻밤 잡아주는 일, 나 자신의 슬픔을 참아내는 일, 이것만도 (중략) 다윗의 성전보다 과월절보다도 위에 있다.

 오늘의 기독교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은 바로 그런 하나님 현존의 자리를 한사코 외면하기 때문이 아닐까? 마더 테레사는 병든 사람들, 굶주린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리스도로 보았고, 그들을 돌보는 거룩한 사역에 불러주신 은혜에 감격하며 살았다. 그런 고통의 자리를 외면한 채 수백, 수천억원을 들여 예배당을 짓는 것을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까.

 [교회로부터 예수를 구하라]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썼던 로빈 마이어스는 2012년에 출간한 책 [언더그라운드 교회]의 서문에서 오늘의 교회가 얼마나 무기력해졌는지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교회에 가는 것은 안전하다. 전복적이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품성을 가꾸어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상 질서를 위협하지는 않는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자신이 ‘진리를 피하면서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도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현존 체험을 갈망하면서도, 그 길은 한사코 피하고 있으니 말이다. 395p

 



 이 책을 읽으면서 공자를 바라보듯이 예수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런저런 잡다한 종교적인 갈등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교회에 돈을 많이 가져다 바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종교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중요한 게 있었다. 글자에 단순하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의 삶과 말을 통해서 예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포용력과 인내부터 배워야 했다.



 [2015 퀴어 페스티벌]에 갔을 때 기독교에 대한 절망감이 나를 덮쳐왔다. 위에도 적었듯이 교리를 남들을 차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가득 차 있었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기독교에 대해서 실망했던 부분들은 기독교 또 예수의 교리 자체가 아니라 그를 자기마음대로 휘두르는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아주 단순하게 그 축제에 만일 예수님이 있다고 하면 과연 어느 쪽 편을 들어줬을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원수도, 창녀도, 그리고 이 세상에서 차별 받는 사람들을 포용하는 예수라면 어느 쪽을 보듬어 줄지 내 눈에는 굉장히 분명해보인다. 

 

 종교를 떠나서 그의 가치가 천년 이상을 살아남은 인물들의 삶에서, 또 삶의 태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그런 인물들의 이야기를 되짚어보고 나의 머릿속에 영양분을 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기독교인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성경책도 다시 읽어봐야 겠다.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고 또 포용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 접기
다닥유현 2015-07-16 공감(4)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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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교과서_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새창으로 보기
♡ 인생교과서_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가?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제대로 죽는다는 것이고, 그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내다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라고 외치며 질주를 계속한다.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주변 세계와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외로움은 깊어가고, 숨은 가빠지고, 행복은 분주함의 파도에 떠밀려 해안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져간다.
예수는 저마다 불행하다는 사람들 앞에 남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땅 위의 현실에만 붙들리면 자기가 본래 누구인지, 왜 이 세상에 왔는지를 묻지 않게 된다.
그는 불의한 현상 질서를 체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사람들을 북돋우면서도, 지금 여기서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눈을 뜨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이 예수의 신학적 이념형을 포괄적으로 대표한다면 그것이 실제로 이 땅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은

'구원'이란 말로 표현된다. 구원이란 말은 복음서에서 동사와 명사 표현을 합해 모두 쉰한 번 등장한다.
특히 동사로 사용될 때는 수동태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구원이 자기 스스로 노력하여 획득하거나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권능에 의해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임을 암시한다.

희랍어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망 속에 '구원'이란 개념과 '치유'라는 개념이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전혀 이상한 표현이 아니다.
요컨대 구원은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우리의 온전한 생명 체계가 망가진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회복해 다시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을 뜻하는

다른 명칭이다. 이는 예수에게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탈출하는 현실적인 삶의 반전과 구원의 의미가 밀접하게 연관됐음을 시사한다.


대중사회 속에서 '복'이나 '축복'이라는 말의 함의는 이중적이다.
순탄한 생의 여정을 보장한다는 의미의 무병장수, 자손의 성공과 출세, 사업의 번창과 풍부한 재물 소우, 번듯한 명예나 권세 획득, 가정의 평안 등의

희원은 겉으로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더라도 누구나 본능적으로 바라는 욕망이다.


꼭 세속적인 행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 대립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지향점을 어떻게 잡고 사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요컨대 예수가 본 진정한 복의 기준은 자신의 기원과 본체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동물적인 소유 지향적 삶을 지양하고 '의'와 '자비'와 '평화' 등의

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공변된 선교적 삶을 실천하는 데서 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가 견지한 복의 중추적 요소는 수직적·수평적 관계의 견실한 토대 위에서 소명으로 자각한 삶의 충실성을
발휘하면서 초지일관 용기 내어 앎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이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가 이해한 기도의 자세와 방식과 내용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열린 소통으로써 근본적인 관계의 충실성을 도모하는

'영혼의 호흡'이었던 것이다.

결국 신적 은총이 특정 대상의 구원으로 실현되는 것은 당사자의 '믿음'이 필히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는 일이었다.
…… 그에게 낯선 타자는 없다. 모두가 한 호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바쳤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그래서 생명이고 사랑이다.

학창 시절에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죄'를 의미하는 두 단어 'crime'과 'sin'을 구별하면서 전자가 실정법에 위반되는 사회적인 범죄 일체를
의미하는 반면, 후자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죄를 의미한다고 배웠던 것이 기억난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관점이 유지되는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적인 죄를 일컬을 때 대체로 'sin'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이 예수가 이해한 '죄'에도 유효할까. 그는 죄를 어떻게 보았고 어떻게 그것을 용서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죄의 용서에 관하여 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①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가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7)
②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눅 17:3-4)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진실과의 정직한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용서는 피해자가 피해자 의식을 버리고 세상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갈릴리의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태어난 예수는 그곳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내게 된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다. 오로지 택함을 받은 백성들을 위해 그곳에서 살았다.

남을 위해 사셨던 예수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예수께서는 산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였을까? 대개 사람들은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바로 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같아도 막상 그런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힐 것만 같다.

예수는 산다는 것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제대로 죽는다는 것이고, 그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는 일이었다.
…… 그에게 낯선 타자는 없다. 모두가 한 호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바쳤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그래서 생명이고 사랑이다.​

예수는 산다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남을 위해 일평생 사셨던 예수는 그렇게 자기 백성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셨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행복을 이루기 위해 살고있다.

행복을 위해 만들었던 그 모든 것이 지금은 인간 개개인을 너무 피폐하게 만든다.

행복을 위해 만들었던 그 모든 것이 발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너무 빨라서 자연스레 우리의 삶 또한 빨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로인해 편안함은 극대화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개개인에 대해 문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만남이 줄어드니 개개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매우 커지고, 무엇보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빡빡한 삶이 이어지고 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흔히 바라는 축복은 성공, 출세, 권력 획득 등 욕망과 관련되었다.

대부분 물욕과 관련된 이 욕망은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변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렇게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행복과 하나님이 주신 행복이 대립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단, 우리가 어떻게 삶의 지향점을 잡는지에 달려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앎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바를 위해 기도를 한다.

그럼 기도는 정말 들어주시는 것일까? 그렇다면 진정성있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지금 내가 두손모아 단순히 비는 것 또한 기도일까?

일단, 기도는 내가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필히 수반되어야 한다.

왜냐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 지칭할만큼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에서의 유일하고 중요한 소통이기 때문이다.

그럼 예수는 우리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일까? 열심히 기도하라는 것? 그렇지않다.

예수는 다른 그 무엇보다 용서와 화해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진실과의 정직한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용서는 피해자가 피해자 의식을 버리고 세상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용서와 화해, 사랑을 먼저 베풀라는 예수의 말은 태초부터 누구나 꼭 배우고 느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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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15-07-2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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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스승인 19명의 현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그들을 삶의 화두로 삼고 살아온 저자들의 답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워가는 <인생 교과서>. 이번에는 예수편을 읽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낯선 무함마드편은 그나마 수월하게 읽었는데, 나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공자 그리고 이번에 예수편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도리어 책을 읽으면서는 장애물로 작동하는 그런 느낌이다.


언제부터인가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에서 나오는 책에는 믿음이 생겨났고, 특히나 이번에 나오는 ‘인생 교과서’는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주어서 앞으로 16편을 더 읽어나갈 계획이다. 그렇지만 글을 읽으면서 내가 먼저 판단하기보다는, 글을 다 읽고나서 내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그리고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큰 주제 속에 36개의 질문과 거기에 대한 신학자 차정식 교수와 목회자 김기석 목사의 글은 자신의 삶을 통해 만들어낸 성과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때로는 차정식 교수의 학문적인 탐구에 감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김기석 목사의 실천적인 접근에 박수를 치게 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예수의 삶과 철학은 이 책의 부제인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로 자연스럽게 귀결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심지어 예수의 삶과 철학은 정말 긴 시간동안 인류와 함께해왔다. 그래서 도리어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에 눈길이 갔다. 이 질문은 모든 질문이 시작되는 원점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충분히 알고 있고, 그것을 계속 다시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이끌어 왔다. 또한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하나님을 본받아 사는 것’에 있다고 여겼다. 또한 나치에 저항하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자기 인식 역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나부터도 그러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인식하고 긍정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나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고, 그 질문을 다시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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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5-08-0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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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교과서 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새창으로 보기






기독교를 인문학과 철학이라는 테두리에서 해석을 내린다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지 예전 같았으면 세상의 관점과 논리로 성경을 해제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다. 21세기북스에서 나온 인생교과서는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의 한 갈래로 우선 같은 종교라는 이유만으로 예수 편을 읽게 되었다. 평소 사색을 즐기는 편이지만 막상 철학으로 파고드는 책은 헤메이기 일쑤다. 생각도 많고 진지한 편이긴 하지만 지식의 깊이는 얇고 넓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무언가를 꼭 얻어야겠다는 것보다는 누구나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자신의 생애를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 앞에 풀리지 않는 논거를 두고 수많은 질문과 의문점을 제기하곤 한다. 인문학으로 예수와 성경을 바라볼 때 그 질문은 매우 구체적일 수 있음을 알았다. 엄숙주의와 기복신앙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드러나지 않은 질문에 대한 길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동안은 그저 주어지는대로 받아먹는 맹목적인 신앙이었다면 이 책을 읽고나면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참 신앙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으면서 단 한 번의 의심과 의문이 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 속에 담긴 숨겨진 의미는 무엇인지. 다른 시점에서 해석을 한 책을 만나서 오히려 신선했다.



이 책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매우 구체적으로 신앙에 접근할 수 있다. 예수가 생전에 행한 일들과 알리고자 했던 복음은 어떠했는지 성경말씀을 들어서 우리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다. 이제야 올바른 신앙은 무엇인지 다시금 재확인 하게 되었다. 우리가 종교를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심리적인 안정감 혹은 올바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일까? 신앙의 참뜻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한국 기독교계를 바라보면서 위선과 욕망으로 인해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모습에서 실망감을 많이 느꼈다. 위선과 이중성은 몇마디 말로 포장이 되고 예배 시간 외에 일상 속에서 우리는 많은 도전을 받는다. 이 책은 성경 속에 드러난 예수님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끄집어낸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다. 이 책의 부제가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인데 흔히들 기독교를 가리켜 사랑의 종교라는 말로도 부른다. 그만큼 사랑을 강조하였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았다. 실천적인 믿음과 예수의 생애 동안 전파된 말씀들을 이런 방식으로 해석을 내리니 읽으면서 그렇게 어렵게 다가왔다기 보다는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성경말씀을 읽을 수 있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인생교과서라는 제목처럼 예수님을 통해 배울만한 점이 참 많다. 누구나 인생을 어떻게 살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함부로 말한다. 어차피 인생은 내가 결정지어 갈 스스로의 몫이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조언을 건낼 수 있어도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요즘처럼 마음이 답답하고 앞으로 무얼 해야 할 지 막막할 때 이 책을 읽으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뭔가 고쳐야 할 점은 없는지 깨우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라도 해서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여지없이 꺠준 책으로 피서철에 휴가지에서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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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기 2015-07-2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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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를 모르는 채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시작과 마지막을 알고 싶어 하는 갈급함은 평생이라는 삶속에서 갖는다.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보다는 부모로부터 왔다는 단순함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은 다르다.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명확함이 보이지 않는다. 참으로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매일 매일 우리의 주변에는 죽는 이들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사람의 죽음은 무엇이며, 죽음으로 모른 것이 끝나는 것인지, 아니면 죽음이후에 다른 세계가 있는지 궁금해 진다. 화로에 들어간 존재는 한줌의 재로 나온다. 허무하다. 불타없어질 존재로 살아왔는지. 허무하기 그지없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과 죽음은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다. 많은 철학자들이 이 문제를 풀어보고자 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보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사람의 삶과 죽음은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이 모든 질문이 가능하게 된다. 무엇을 위해 태어났으며,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죽음을 보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은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부터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 책은 인생교과서 시리즈 중에 예수를 말하고 있다. 예수는 인생들이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한 구세주이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생교과서를 제시하시는 분임을 설명해 주고 있다. 삶의 나침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 인생이 무엇인가를 찾아가게 한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고 말씀하신다. 그분과 함께 연합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인생의 가치를 찾는 것이며, 그분과 함께 하는 것이 죽음을 넘어서는 믿음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믿음을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 성경에서는 믿음을 구원받을 인생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임을 말하고 있다. 선물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함께 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고 말한다.

 

 삶과 죽음을 나누어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듯이, 인생은 예수님을 떼어놓고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야 할 명확한 해답을 찾게 된다. 즉 예수는 우리의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앞에 고민하는 이들이 읽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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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소 2015-07-3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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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삶이 메시지다 김기석

알라딘: [전자책] 삶이 메시지다
[eBook] 삶이 메시지다 
김기석 (지은이)포이에마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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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상수훈에서 배우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과 영성. 희떠운 말의 성찬 속에 삶이 실종되어버린 우리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 마음에 품고 몸으로 살아내야 할 참된 가르침은 무엇인가? 목회자 겸 문학평론가인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산상수훈이라는 맑고 깊은 샘물에서 비움과 나눔, 온전함과 하나 됨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고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의 ‘길’을 찾아간다.

신앙은 삶을 통해서만 입증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도 마땅히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하나님을 정의라 고백한다면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난받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앎은 넘치나 삶은 증발해버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다시금 삶의 현장에서 참된 신자로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삶
무리인가, 제자인가|가난한 마음|삶을 깊게 만드는 슬픔|‘있음’ 자체가 하는 일|신적 코스모스를 향한 갈망

제2부 늘 아파하는 마음
사람들 속에서 피어나는 꽃|눈물로 마음을 씻는다|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괄호 치기 처세술

제3부 빛과 소금
주님의 현존 앞에 설 때|과분한 선언|잠든 빛을 깨우는 의로움|말씀을 길로 삼아|말의 제값 찾기

제4부 전쟁의 소문
힘의 질서를 뛰어넘는 사람|평화로 가는 길|온전함을 향해 가다|멀지만 가야 할 길|차별 없는 사랑

제5부 경건의 연습
허영의 풍랑을 잠재우라|새로운 삶의 입구|세 사람의 기도|우리의 마음이 머무는 곳|눈빛 맑은 사람

제6부 세상살이
돈의 신민|삶의 중심|내일의 염려|정죄와 심판|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대접|존재를 드러내는 열매

나가는 말 : 고백을 삶으로 번역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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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의 가난이란 대체 어떤 경지를 말하는 것인가? 아직 그 자리에 서보지 않았으니 말하기 난감하다. 어쩌면 그것은 ‘숭고함’에 스쳐서 세상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마음이 가난하지 않으면 ‘하나’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만나든 습관적으로 각(角)을 만든다. 슬쩍 어깨를 견주어 보고 자기의 태도를 결정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타자화’한 후 그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우리와 마주 서 있는 대상들은 살아 숨 쉬는 인격이 아니라 좋음과 싫음, 아름다움과 추함,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유력과 무력의 문법소들에 따라 분류된 객체일 뿐이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지옥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자신을 유폐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가두고야 마는. p.27  접기

하나님의 말씀을 길로 삼은 이들은 이 세상에 공의가 실현되는 일을 위해 애를 써야 한다. 골짜기는 메우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하게 하고, 굽은 것은 곧게 하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고 늘 하나님을 모신 사람답게 언행을 삼가 겸손히 행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교회 전통은 예수를 가리켜 육체를 입고 오신 말씀이라 고백한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의 몸을 필요로 한다. 여러분의 손과 발을, 시간과 정성을 주님께 봉헌하여, 말씀이 여러분의 존재와 삶을 통해 세상에 말하도록 하라. pp.141-142  접기

가끔 가위에 눌리듯 나를 통해 나갔으나 미처 삶으로 번역되지 못한 말들에 짓눌릴 때가 있다. 유창할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가슴 근처에도 가 닿지 못하고 추락해버리고 마는 말들의 운명을 생각할 때마다 차라리 입을 다물고 싶을 때가 많다. 어떤 때는 “당신은 말한 대로 사냐?”고 나무랄 것만 같아서 미리 ‘그러고 싶다’는 말로 방어막을 치기도 하지만, 몸의 언어를 익히지 못한 자의 추레함은 숨길 길이 없다. p.303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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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 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 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365일 묵상집 《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 《사랑의 레가토》, 《깨어나라 너 잠자는 자여》와 『끙끙 앓는 하나님』(예레미야 산책), 『광야에서 길을 묻다』(출애굽기 산책),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요한복음 산책), 『아! 욥』(욥기 산책), 『인생은 살 만한가』,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아슬아슬한 희망』(이상 꽃자리), 『욕망의 페르소나』, 『일상 순례자』, 『흔들리며 걷는 길』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하늘에 닿은 사랑>,<기다림의 은총 속으로>,<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 총 5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 고백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희떠운 말의 성찬 속에 삶이 실종되어버린 우리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 마음에 품고 몸으로 살아내야 할 참된 가르침은 무엇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 왜 성경은 이런 사람들이 복이 있다 하는가?
이 책은 목회자 겸 문학평론가인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의 모습을 제시한 산상수훈을 묵상하며 얻은 귀한 가르침을 토대로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목회 현장에서 늘 시대의 고통을 함께 아파해온 저자는 신앙생활을 가리켜 지난한 조율의 과정이라 말한다. 수시로 하늘의 뜻에 자기 삶을 비춰보고 그 뜻을 기준으로 삶의 목표와 과정을 조율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얘기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조율하며 살기를 원하고 시대정신을 거슬러 삶의 근본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에게 산상수훈은 너무나 선명하고 실제적인 삶의 길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산상수훈이 진정 우리의 길이 되려면 실제로 그 길을 걷는 이들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앞서 걸었고 그분의 제자들이 따라 걸었던 그 길을 실제로 걷지 않는다면, 산상수훈은 더 이상 우리의 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앎은 있으나 삶은 사라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매를 걷어붙이고 돌을 치우고 온갖 잡된 것들을 뽑아내어” 묵정밭으로 변해버린 이 길을 다시 함께 걷자고 권면한다. 길이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걸어감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렇듯 삶으로 증명하는 신앙을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누군가의 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도 마땅히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하나님을 정의라 고백한다면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난받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신자의 삶이고, 교회가 교인의 삶을 다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교회가 할 일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어떻게 신자들의 삶과 교회의 구조 속에서 구현되느냐, 이것이 교회의 성장을 재는 척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손과 발, 시간과 정성을 주님께 드려서 말씀이 우리의 존재와 삶을 통해 세상에 말하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외침은 앎은 넘치나 삶은 증발해버린 신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확인하게 해준다.

♠ 비움과 채움의 신앙

산상수훈의 첫머리 팔복을 묵상하며 저자는 받는 복 대신 사는 복을 이야기한다. 예수님은 팔복에서 무조건적으로 ‘받는 복’보다는 ‘사는 복’, 바로 복된 삶을 사는 비결을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 비결은 바로 비움과 채움이라는 두 가지 열쇠에 달려 있다. 비움의 관점에서 저자는 가난한 마음이란 습관적으로 어깨를 견주어보고 각(角)을 세우는 자세를 버리고 세상의 모든 것들과 기꺼이 하나가 되려는 마음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창고에 쌓아둔 ‘교만’의 칼과 ‘적의’의 창, ‘열등감’의 방패를 모두 쓸어내야 한다.
팔복이 신자들에게 주는 두 번째 열쇠로 저자는 ‘채움’을 이야기한다. 한 사람의 존재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가 그 존재를 규정하는 법이다. 따라서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어도 그 존재 안에 성령님이 담겨 있지 않고 세속적인 욕망과 허망한 이기심만 가득하다면 그는 ‘신자’라 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팔복의 핵심은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받게 되는 나라도 이 세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요, 세상 아픔에 눈물 흘리는 자를 위로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온유한 자를 알아보고 그에게 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존재에 가득 채워야 할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뿐이다.

♠ 정의를 위해 슬퍼하는 신앙

목회 현장에서 시대의 고통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저자의 설교와 글에는 언제나 우리 시대의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용산 참사와 촛불 시위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외면하지 않을 뿐더러 팔짱을 끼고 멀찍이 서서 고통의 원인을 해석하는 데 에너지를 쏟지도 않는다. 고통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그를 찾아가 위로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요 교회의 본분이라 믿기 때문이다.
성경은 고통받는 이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곳이 떨린다고 증언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부당한 대접을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세우신다. 불의에 대한 고발과 약자들에 대한 연민이 토라와 예언서를 꿰뚫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정의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이웃을 위해 울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땀 흘릴 때, 정의에 대한 갈망 때문에 허덕일 때, 비로소 예수의 십자가와 결합된다고 말한다. 예수님이 복이 있다고 말한 슬픔은 자기 연민을 환기시키는 값싼 슬픔이 아니라, 이렇듯 존재의 다른 차원을 여는 슬픔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이들이야말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궁극적 위로 속에서 살게 되기 때문이다.

♠ 평화를 이루는 신앙

‘평화’와 ‘생명’ 역시 저자의 설교와 글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다. 거대담론으로서의 화두가 아니라 일상의 삶, 언어와 소비 습관, 관계를 통해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우선 밥을 나누어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남의 배고픈 사정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다른 이들의 몫으로 남겨놓는 마음, 배가 고파도 다른 지체들을 위해 기다려 줄줄 아는 마음, 산 짐승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밤과 도토리를 남겨두는 마음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고 평화의 문을 여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런 평화는 힘으로 이루는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애초에 저자는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평화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힘으로 사람들을 굴복시킬 수도 있고 자기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영적인 바벨론이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바벨탑일 뿐이다. 진정한 평화는 나눔과 섬김,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세상의 비웃음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평화를 믿고, 평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으며 그분이 시작하셨으니 그분이 완성하실 것이라 믿고 따르는 것이 신자의 태도이다. 우리는 헤아리고 낙심하라고 보냄을 받은 것이 아니라, 평화의 씨앗을 심으라고 보냄을 받은 예수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평점분포    8.9

100자평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자신의 신학과 삶의 철학으로 다시 써내려간 고뇌의 흔적임.  구매
랜던 2010-09-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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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입니다...공감100%  구매
프론티어 2010-08-20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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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들려주는 신앙서! 믿는다는 것 신앙을 갖는다는 것! 결국은 삶으로 표현되어야하는 것이다  구매
샤니 2012-03-1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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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메시지가 되는길을 알려주는

내 삶이 메세지가 될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책!

내 삶의 모습이 정말 그리스도인의 모습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가던 즈음에

이책을 접하게 됐습니다.

삶이 메시지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찾고 싶다는 궁금증에 답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손에 들어오자마자 냉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음식점 종업원을 하대하며 반말을 내뱉지 않으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 하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

 

- 본문 중에서 -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여러가지로 찔리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세상사람들 보다 더 거칠고 모질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음식점 종업원에게 반말하는것,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건

그냥 그런것 이다, 문제 될것이 뭐가 있나 생각했는데

그런 내모습도 하나님 보시기에는결코 사소한 행동이

아니었구나 하는것을 깨달았습다.

 

내 삶은 작은 조각이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것을알려주고

 메시지 중에도 강한 메시지가 거듭날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또다른 매력 -책속에 또 다른 책들이 가득한 책!

 

책한권 읽고 났더니 참 배가 부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다보면 간디의 이야기도 나오고 맹자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전혀 기독교 서적과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우리의 맘을 하나님께 한걸음 나아가게 만듭니다.

역시 어떤것 하나도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는것이 없구나 하는 깨달음까지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안에는 읽으면 가슴한구절이 싸해지는 시구절이며

좋은 책들의 한모퉁이 글귀들이 많이 나와있습다.

그것들을  읽고 나니 마치 책한권을 읽은 것이 아니라

여러권의 책을 단숨에 읽은듯한 배부른 기분이 듭니다.

 

내삶이 변화되길 원한다면

그리고 내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기쁜 삶이 되길 원한다면

주저 없이 읽어보길 원합니다.

강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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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2010-07-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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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불편하게 만드는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좋은 책이란 읽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다. 

  고 권정생 선생님의 말씀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한없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왜 불편한가? 지식과 삶 사이의, 신앙과 실제 사이의 괴리가 큰 까닭이다. 아니다. 원래 괴리는 컸지만 애써 외면했던 그 사실을 나에게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은 말짱 헛수고라는 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 당연함만큼 신앙인들의 마음을 찌르는 말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팔복의 말씀을 가지고 여러번 벼리어 내어 김기석 목사님은 아주 날카로운 칼을 만드셨다. 그 칼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한장 한장 넘길수록 양심에 생채기가 하나씩 늘어난다. 심령이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남을 긍휼히 여기지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지도 못하는 필부로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산상수훈의 말씀이 버겁기조차 하다. 그럼에도 필부의 만용이라도 부려보는 것이 신앙인이라면 가져봐야할 용기이기 때문에 애써 한발 떼어본다. 한발 한발의 무게가 천근만근 무겁기는 하지만, 한없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어 보련다. 

  그것이 무리가 아닌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이기 때문이다. 반경환 시인의 <때1>이라는 시가 책 가운데 인용되어 있는데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았던 그 시인지라 여기에서 인용해 보고자 한다. 

  무릎이 구부러지는 건
  세상의 아름다운 걸 보았을 때
  굽히며 경배하라는 것이고,
  세상의 올곧지 못함을 보았을 때
  솟구쳐 일어나라는 뜻이다.
  때를 가리지 못함이 무릇 몇 번이던가 

  솟구쳐 일어나지도 못하고 굽혀 경배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삶이지만 신앙을 내 삶으로 번역해 보려고 한다. 그래야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면목이라도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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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1-03-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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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고민은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사회(현장)에서의 다름에서 오는 문제를 인식 할 때이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학교에서의 학문과 현장에서의 괴리감은 좀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다름은 신앙에서도 나타난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의 예배의 모습과 삶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 또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 안에 존재하는 현실에서 절대 이룰 수 없는 이상향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 책 <삶이 메시지다>(포이에마.2010)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고백이 현실에서 행동을 나타나기를 원하는 저자(김기석)의 바램의 기록이다. 저자 소개를 통해 알 수 있듯 ‘낮은 자에 대한 극진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수필을 쓰듯 담담히 풀어놓은 산상수훈 강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실제 삶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는 소개에서 ‘산상수훈이라는 맑고 깊은 샘물에서 비움과 나눔, 온전함과 하나됨이라는 화두를 꺼내들고 그리스도의 앎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라고 이 책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산상수훈의 여행 가운데 이러한 간격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저자의 목소리가 떨리듯 다가오는 것은 그의 글에 간절함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그 깊이와 삶의 여정을 겸비한 목회자이기에 크리스천을 향한 글이지만 그의 글은 한편의 문학작품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


이러한 문학적 내공을 다진 산상수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깨달음은 수필을 쓰듯 솔직하고 때로는 정겹다. 그래서 탁월함을 느낄 수 있다.


산상수훈은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삶의 강령(일의 으뜸이 되는 큰 줄기라는 뜻)으로 삼아야할 가르침이다. 산상수훈은 텍스트에서 고백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그러나 대부분 텍스트와 고백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진리가 증명되는 방법은 행동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앎에서 그치는 신앙을 넘어 삶으로 증명하는 신앙으로의 길은 사실 순탄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증명되어야 한다. 그 증을 통해 비로소 주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잊지 말아야할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 밖에 없다.’는 말과 ‘삶이 메시지다’라는 말이다. 삶으로 증명되는 산상수훈의 이야기를 통해 산상수훈이 삶에서 증명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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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맨 2010-07-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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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말씀이 이 책에서 담겨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주님의 삶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고민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종종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평범하면서도 새로운 안목을 열어보고자 하는 작은 목자이다. 그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삶으로의 초대를 이끌고 있다. 신앙은 개념과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보게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삶으로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과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참된 안내자이며 멘토이시다. 그는 서문에 이런 글을 올렸다. " 비틀거리며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밖에 없다"는 말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그의 고민은 우리의 고민이다. 삶속에서 주님과 함께 하지 못하기에 믿는 자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시대의 아픔이다. 이러한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함께 걷고자 하는 저자의 외침과 노력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는 삶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살고자 우리를 초대한다. 먼저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삶으로 초대이다. 그것은 가난한 마음이다. 삶을 깊게 만드는 슬픔이다. 저자는 슬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슬픔을 안고 사는 이들의 삶을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다. 마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늘 아파하는 마음이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다. 주님의 자비하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파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던 분이었다. 우리의 삶속에서 이웃을 위해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우리는 눈물이 다 말랐습니다. "라고 합니다. 눈물로 인한 뜨거운 사랑, 눈물로 인한 마음의 치유 등을 놓쳤다는 것이겠죠?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빛과 소금은 세상에 유익한 것이다. 유익한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세상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경건한 자이며 그속에서 주님의 참된 사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쓰는 저자의 마음이다. 진정한 주님의 사랑과 마음을 전할 수 있음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산상수훈의 교훈을 가지고 우리에게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으로 채워졌던 것을 삶속에서 그대로 적용하도록, 삶은 주님의 메세지며, 주님의 활동영역임을 보게 된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삶이 아니라 주님의 삶이 되어있다. 삶이 메세지가 됨은 주님이 나타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더욱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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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소 2010-08-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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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수백년을 이어 오면서 잘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그 중에서

도 신앙인들의 신앙의 마음밭이 아닌가 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 십년조차도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전혀 꿈쩍하지

않을것 같던 큰 바위도 파도에씻기고 부딪쳐서 모양이 변해가고 산도 자연도 몇

해만에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는데 정작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들의 마음이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고백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김기석 목

사의 말이 가슴에 오래도록 공명이 되는것은 그 말을 수십번 수백번 되풀이해도

그것은 변함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보통 몇번씩은 설교를 듣고 성경공부를 하고 제자훈련도 받고 전도,봉

사,교제 그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잘하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한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진짜 기독교인을 가름하는 잣대는 아니다

. 진짜가 아니면 가짜이듯이 그럴듯해 보인다는 것이 그럴듯한 것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예수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늘날의 언

어와 시각과 김기석 목사 특유의 문학적인 글발을 통해서 한편의 고급수필을 대

하듯 그렇게 풀어내고 있다. 산상수훈을 통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이고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삶을 살도록 촉구하는 데 있다. '박이약지'-어

떤것들이 하나의 촛점으로 집약되지 않는 한

어떤 결실도 기약할 수 없다.-'자기부정'을 통해 삶을 거르지 않는다면 우린 소

금이 될 수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우린 절대로 예수님이

살아 내셨던 그런 소금과 빛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서 소

금과 빛이라 칭하셨던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빛이 될 가능성,소금이 될 가능성을

보시고 그렇게 칭하시고 불러 주신 것이다.

 

우리가 그 그 가능성을 향해서 성령을 힘입어 진리의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우

리의 삶 속에서 신앙고백이 빛으로 드러나게 된다. 졸가리만 남은 나무가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고 예수정신이라는 밑절미가 무너진 교회의 모습이 비록 현 교회

의 주소일지라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것은 우리안에 있는 그 가능성 때문이다.

 

산상수훈은 사랑이 밑거름이다. 밑거름이 좋으면 어떤 싹이든 열매든 잘 틔울 수

있다.
열매를 파는 가게는 어디에도 없고 씨앗만 파는 가게가 있는곳이 우리 마음이 아

닌가 한다.열매는 오직 자신만이 맺을 수 있다. 의로운 마음,가난한 마음, 진리에

목마른 마음을 갖고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대로 살아 간다면 우리의 삶이 공허

한 울림이 아닌 열매로 가득찬  알찬 삶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김기석 목사의 문학적인 표현과 다른 시인들의 시가 종종 인용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래된 고어들과 현대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언어가 많이 나와서 사전을 찾아보며 읽어야 해서 중간 중간 글의 흐름이 끊어지

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힘겨운 노동끝에 참을 먹은 것처럼 맛난 음식을 먹은 기분이

고, 고픈 영혼의 배를 채워줄 양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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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10-07-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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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방법ㅣ김기석 목사ㅣ잘잘법 Ep.76




<기도하는 방법 김기석 목사>
====
기도 - 하나님의 마음과 조율되는 것
불안 -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진 상태
<인간은 누구나 기도한다.>
기도하는 것은 내가 느끼는 결핍이 하나님에 의해서 채워지기를 바라는 태도
사람들은 누구나 다 기도를 한다.
예를 들면 간난아기가 우는 것도 기도이다.
내가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 재해를 만났을 때 농부들은 망연하게 하늘을 올려다 본다.
하늘을 바라보는 그 텅빈 시선도 기도이다.
예배당에서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라고 드리는 기도도. 기도이다.
그러니까 모든 인간은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이기 때문에.
====
<기독교적 기도>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다. 들숨과 날숨이라는거죠.
숨을 쉬지 않으면 한 순간도 살 수 없다.
기도하지 않고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없다. 
는 말이 기도가 호흡에 담겨있다는 말이다.
기도의 핵심은 현실이라는 척박하기 이를데 없는 상황속에 살면서
내 영혼의 중심이신 분을 찾아가기 위해 하는 것이 기도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 (새벽)기도를 시작합니다.
기도를 문제 해결의 방편처럼 받아드린다.
하나님은 내가 문제가 있을 때 부르면 와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존재인 것처럼
나는 말한다. 하나님은 해결사가 아니다. 비서가 아니다.
해결해주지 않으면 원망하고 멀어진다.
===
이런 이야기 들을 때 마다 떠오르는 것 - <김교신 이야기.>
1943년 말 - 감사의 기도.
하나님 지난 1년 동안 나를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부족한 것이 당신 앞에 바친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더욱더 감사하옵기는 제 기도를 기각해주신 것입니다.
애사 절박한 가운데 바쳤던 기도를 하나님이 거절해주신 것이 더 고맙다고
무슨 말이지요?
만약에 내가 바라는 것이 다 이루어지면 세상이 아름다워질까요?
저마다의 욕망이 응답된다면 좋은 세상?
김교신 기각해준 것 때문에 겸허한 것을 배웠다. 다른이들과 함께 사는 삶을 사는 것을 배웠다.
<기각된 기도가 오히려 복일 수가 있다.>
===
흐트러지는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하는 중심에 연결하기 위해 드리는게 기도.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을 연결한다.
나는 조율한다는 말을 더 좋아한다.
기타는 조율해가며 이용한다.
기도는 일상을 살면서 나라는 악기가 제 소리를 내지 못할 때
하나님의 선율을 연주할 수 없는 악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을 때
그럼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여쭙고
그 마음에 따라 나의 마음과 지향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조율되었을 대 우리에게 오는 행복감이 있다.
내 마음으로 살았을 때는 좁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을 연결하게되자,
나의 현실을 떨어저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이웃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달라진다.>

우리가 시편을 통해서도 여지없게 보고있는 것이 
탄식 시를 보면 내 삶이 왜 이렇게 힘들어요?
그러다 문득 지난 날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컸던지 에 대한 기억을 상기한다.
그렇게 되면, 오늘 내가 격고있는 고난이라는 것이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런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게 될 때, 현실이 나를 업압하고 있던 힘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
<결국은 탁식이 찬양으로 귀결된다.
현실을 보는 나의 시선과 입장이 달라젔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그러고 나면 내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라는 확신이 내게 들어온다.
성경말씀 요한복음 15장 7절
너희가 내 안에 머믈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믈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

하나님 안에 머므는 것이 중요.
하나님과의 일치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한다.
--
사는 모습은 제멋데로 살면서 하나님의 힘을 빌어가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려고 하면 좋은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
<본하퍼>

다른 사람과의 교제나 우리의 생각에서 나타나는 무질서와 방종은
종종 아침 기도의 소홀함에서 비롯된다.
내 삶이 흐트러저있거나, 타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연약함 속에 있거나, 낙담 속에 있는 까닭은 
어쩌면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을 연결하고 조율하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덧입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기각된 기도때문에 속상한 분들은 속상해 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 안에 머믈려고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프시리라 생각합니다.
--
<기도하는 방법>

자기 문제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해야한다.
---











































2022/02/26

Einstein's God: A Way of Being Spiritual Without the Supernatural

Amazon.com.au:Customer reviews: Einstein's God: A Way of Being Spiritual Without the Supernatural

Einstein's God







Einstein's God: A Way of Being Spiritual Without the Supernatural Kindle Edition
by Todd Macalister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4.1 out of 5 stars    42 ratings
See all formats and editions
Kindle
$8.93
Read with Our Free App
 
Paperback
$18.80 
9 New from $18.80
The original "spiritual but not religious" guy...

Albert Einstein's genius included a spiritual sense that fits comfortably with science. With quotes that illustrate Einstein's views, and with a look at how spiritual feelings may be understood and valued by modern science, this book shows a way of being spiritual that does not include belief in the supernatural. This book examines parallels between some modern views and long-standing systems of belief. It looks at ways of gaining from both the old and the new. But, it also identifies a choice that must be made. So, if traditional beliefs don't fit with what you see—if you see yourself as "spiritual, but not religious," if you attend services, but only partially believe, or if you think you're not really spiritual at all—take a look. You may find something you can say you do believe.


Einstein's God: A Way of Being Spiritual Without the Supernatural
byTodd Macali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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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annis C.
1.0 out of 5 stars Not a great read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7 September 2021
Verified Purchase
It is a collection of quotes with no structure, no coherence , no logical flow to guide the reader.
The title is catchy and brings in some quotes (single lines ) from Einstein.
I understand and respect the effort but more could be done to make it look more professional in terms of literature collection, flow, coherence,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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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H Propp
TOP 100 REVIEWER
5.0 out of 5 stars AN EXCEPTIONAL SELECTION OF QUOTATIONS, WITH FRESH IDEA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9 October 2020
Verified Purchase

Author Todd Macalister wrote in the Preface to this 2008 book,

 “After years of attending, I stepped away from the church. The stories seemed impossible---an all-knowing presence, invisible angels, and fiery pits of hell… I couldn’t believe it.

 And it didn’t make sense to just go along. I knew that SOMETHING lay behind the beauty and order in all we see. But, my sense of this needed to fit with what seems real. Millions, around the world, share this view. And, as we recognize forces greater than ourselves but reject the supernatural, many of us see ourselves, as Albert Einstein did, as ‘deeply religious nonbelievers.’ But, in rejecting the traditional, we are on our own. We have no bible to learn from, and no church or community. We need a new way of framing what we understand and feel. And we need words that can help us consider what we believe.”

He adds in the Introduction, 

“This book begins with quotes that give an overview of Einstein’s spiritual views. It shows how a world-view grounded in science can serve as a basis for reverence. And it shows how core elements in religions---hope and faith---can be gained with Einstein’s God. This book examines parallels between Einstein’s views and traditional systems of belief… it also identifies a choice that must be made. So, if traditional faiths don’t fit with what you see---if you see yourself as ‘spiritual, but not religious’… or if you think you’re not really spiritual at all---take a look. You may find something you can say you DO believe.”

He summarizes, 
“Einstein’s religion combined a spiritual sense with a world-view grounded in science. He had … reverence and awe, when he considered the wonders of creation. But, he recognized we know nothing about the force that brought this all into being… He waw nature are an expression of the force that guides our world. And he felt that, as we begin to understand small parts of what is, we may get a glimpse… into the force that causes all things to be as they are. Einstein felt that the attempt to understand expresses a type of reverence. And he felt that the goal and method of science … could be a Way of spiritual practice and seeking… Einstein… could not accept, many concepts in traditional religion---a personal god, miracles, and life after death… He saw the world as wholly based in natural laws… As his best sense of what is---how things seem to be---it served as a type of belief.” (Pg. 13-14)

He observes, 
“Several approaches have evolved---to incorporate modern views in traditional faiths. In reform churches and temples, teachings from holy books may focus on symbolic truths, and downplay the supernatural and miracles… individuals may have their own non-literal ways of viewing Biblical stories, and the words they say when they join with others in prayer… By adapting ancient traditions to accommodate modern views, a body of ancient wisdom is retained. And, people also retain the community and the rituals and celebrations that, for many, are the main attraction in religion.” (Pg. 26-27)

He suggests, 
“Often, there is no thought that ‘anyone’ is listening as we beseech the powers that be. We simply have a wish and think these thoughts, and may say these words out loud. But some, more intentionally direct their thoughts out toward the unseen power… that causes things to be as they will be… Prayer can be a quiet time---to gather thoughts, and to give thanks or show respect or appreciation… Medical research has shown that prayer can offer an increased sense of well-being. It may also reduce anxiety, promote a more positive outlook, and offer a sense of calm. Meditation has similar benefits… It can bring a sense of calm, and focus the mind.” (Pg. 42-43)

He notes, 
“Much as Greek myths remain valuable, long after the religion they were based in declined, images and stories from a range of traditions can help us consider issues in our lives. We may be drawn to cathedrals, and moved by religious music and art. And, to gain the emotional power of marking life events as our ancestors have for centuries, we may get married in a church or under a chuppah, or observe traditional rites for funerals and births. We may celebrate traditional holidays… without needing to be active members of these religions. This has parallels with the past. When Christianity replaced pagan belief, many elements of older traditions were retained… many traditional views will remain when something new is formed.” (Pg. 53-54)

He continues, 
“As Einstein’s view becomes more widely understood, people may meet and talk… Books may be assembled… with images and insights that reflect a spiritual sense that does not include a personal God… Groups may be formed, and leaders may emerge… these views could form the core of a new religion. Or, these views may remain a more private affair… Whatever form it takes… Einstein’s God provides a foundation for a type of belief that fits with a modern understanding… it points to a Way---of being spiritual without the supernatural.” (Pg. 53-55)

One of the best aspects of this short book is how actual quotations from Einstein are liberally included. (And he actually gives the SOURCE of the quotations, in the ‘Notes’ section at the end of the book.) For example: he quotes Einstein from ‘New York Times Magazine’ for November 9, 1930, 

“The religious geniuses of all ages have been distinguished by this kind of religious feeling, which knows no dogma and no God conceived in man’s image; so that there can be no church whose central teachings are based on it. Hence it is precisely among the heretics of every age that we find men who were filled with the highest kind of religious feeling and were in many cases regarded by their contemporaries as atheists… How can cosmic religious feeling be communicated from one person to another, if it can give rise to no definite notion of a god and no theology? In my view, it is the most important function of art and science to awaken this feeling and keep it alive in those who are receptive to it.” (Pg. 58)

This is a marvelous book, that will be “must reading” for those studying Einstein’s religious views, and will be of great interest to those seeking more progressive and less dogmatic paths in religion and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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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 Avila
2.0 out of 5 stars Wikipedia Article is Far Superior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30 Novem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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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arently, anybody can write a book. This is a tiny pamphlet of big font, big spaces, collection of quotes (and not even Einstein's most important quotes on this subject) and some random editorializing by some guy (with no credentials) who says he writes about how "drugs, meditation, and other activities may have on feelings."

For a highly superior article on this subject, go to wiki: Religious and philosophical views of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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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ran Fox
1.0 out of 5 stars Insultingly bad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31 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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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ook" is little more than a collection of out-of-context quotations from Einstein and uninformed commentary by the author. It does not rise even to the level of a Wikipedia article (as another reviewer pointed out), and its only real virtue is its recognition that Einstein’s spirituality resembles Taoism. Sophomoric writing, disjointed punctuation, and careless formatting all combine to provide a perfect physical manifestation of what this book is in spirit: a hopeless mess.

I purchased this and read it cover to cover only because I am endeavoring to read everything on Einstein's spiritual side, but this is the worst, most lackluster effort in a field already plagued by mediocrity. It's shameful that such drivel is actually sold and promoted as a serious book on one of history's greatest minds.

Macalister deserves one star for being obviously well-intentioned, but take it from someone who has read almost every book, article, and essay on Einstein's religious and spiritual views in the past few months: this is a total waste of your time and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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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
5.0 out of 5 stars Good snap shot of Einstien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3 Nov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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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ed book. Have always enjoyed reading about Einst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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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Grace Frohwein
5.0 out of 5 stars ( For me ) It WAS....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to Read.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5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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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out a lot of Einstein's Religious Views were exactly like mine. Wow I was Ama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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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 E. Gilmore
5.0 out of 5 stars Thought provoking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9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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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t book, would recommend it to anyone questioning the existence of "higher being". Exactly as I expected. Came at the time indi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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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C. Mendenhall
4.0 out of 5 stars Finding a God I Can Live With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30 Augus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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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urchased this book for a dear friend, a physician and medical writer, who has a strong connection to the spiritual world that surrounds us but who has struggled with belief in a God. I skimmed this wonderful book prior to presenting to him. It is both a comfort and a challenge -- as any such book should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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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Omnibus Dubitandum.
1.0 out of 5 stars Very Little Einstein For The Price! Do NOT waste your money on this book!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3 Januar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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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You see the title and you think "WOW! Lets find out what the smartest man in the world thought about God, that I do not already know!" So what does this 'so called' book tell us that we did not already know ~ NOTHING!

Frankly, this IS NOT A BOOK. It may be a college term paper with a fancy cover but as we all know from "little Ralfie" in "A Christmas Story", a fancy cover does not promise a good grade. Everything in this book is easily found if you GOOGLE the subject. Nothing here is unknown to a well read and/or educated person. It is MUSTLY FLUFF and delivers nothing.

My Grade: "D".
I recommend you DO NOT BUY the BOOK.
I expected a lot more. I do not want you to also be disappoi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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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Toward the Common Ground of Faith | St. Anthony

Walking Toward the Common Ground of Faith | St. Anthony

Walking Toward the Common Ground of Faith

In 1945 Aldous Huxley penned THE PERENNIAL PHILOSOPHY. He is best known as the author of BRAVE NEW WORLD.

The date of THE PERENNIAL PHILOSOPHY is significant; World War II was over, and people sought new ways to escape the horrors that produced it.  In the book Huxley outlined a concept earlier philosophers and theologians said, but renewed through his writing.  The concept is simple: all religions are the developed expressions of insights into reality that are, at bottom, basically unified.  That’s not all there is to it, but it’s the kernel.  Huxley maintained, thus, that all religions stem from a set of insights that exhibit certainly commonalities.  Please note that this is not the same thing as saying “all religions are the same, so take your pick.”

Around the same time, the philosopher Karl Jaspers coined the term “the Axial Age” for the period of religious ferment between 800 and 200 BCE.  It was a time of new and deep insights, now considered the era of human intellectual flowering.  Jaspers asserted that in this Axial Age “the spiritual foundations of humanity were laid simultaneously and independently in China, India, Persia, Judea, and Greece. And these are the foundations upon which humanity still subsists today.”  The axial age is our intellectual past.

To return to Huxley, the way into his perennial philosophy is rigorous: only through consistent spiritual practice can we discern these common core insights.  This discernment does not come easy; it has a price, and not everyone can pay that price.  One of his sayings is, “knowledge is a function of being.”  That is, sages and saints are born, not developed.  If you can’t know it (because of incapacity), you won’t.  Some people get it and some don’t – and those who don’t are unable to get it experientially.  They understand through the reports of others, they grasp the truth of the encounter, but do not have direct experience.  They are, apparently, not wired for it, like the sages of the Axial Age Abraham, Moses, Socrates, or Buddha.

When you examine religious traditions you see that Huxley and Jaspers stand on firm ground.  Nobody “got it” like Jesus, and his disciples followed him precisely because he got it.  Even those who do not view him as the divine Son of God recognize his spiritual insights.  Across the pages of the gospels the disciples are constantly missing the point, often expressed in a cryptic epithet like “those that have ears to hear, let them hear.”  Jesus knew some people would “get it” and others would not.

The religions these founders inspired grew up in particular cultures at particular times.  Buddha’s idea of craving, so central to his understanding of human psychology, while similar to the Jewish concept of sin, is expressed in ways difficult to translate across the cultural divide.  This is true of many concepts like forgiveness or salvation.  We must listen acutely to others to comprehend how these ideas are similar enough to one another to reckon that they come from common ground.

Lastly, religious teachings harden over time, and thus some adherents will regard as opponents those with whom they would, on better thought, share common ground.  In our age, many people want to pierce the hardened surfaces of particular religions to find common ground.  Persons of different faiths are willing to explore the depths of faith their religions teach, and share them with others.  This does not at all mean you have to change religions, but it does offer a way to greater peace, stability, and concord among humans. We may yet come to appreciate the gift Huxley offered us in THE PERENNIAL PHILOSOPHY.  (June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