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협동조합 안에서 실천적 과제로 만나면 진짜가 된다.



Namgok Lee
16 January 2019 at 09:04


많은 사람들이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탐(貪)은 탐욕을 말하는데, 무엇인가에 끌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부(富), 권력(權力), 명예(名譽) 등이 그 대상이다.
진(瞋)은 성냄인데, 무엇인가를 밀쳐내는 것이다. 자기와 생각이나 취향이 다르면 밀어내려고 한다.
치(癡)는 어리석음인데, 자신의 생각이 틀림없다는 독선과 또 어떤 것(사람)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가장 큰 함정이다.


어둠(불의)과의 투쟁을 통한 사회진보와 경쟁과 갈등을 통한 생산력 향상에는 한계와 모순이 따른다.
이제 밝음이 개화하는 진정한 생명력이 커져야 한다.

협동조합운동이나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 등은 밝음을 실현하는 운동이다.

‘생산성’과 ‘의식성’이 서로를 떠받쳐 주는 것이야말로 밝음의 핵심이다.
탐진치(貪瞋癡) 삼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지만, 
개별적인 수행에 집중하다보면 관념에 그치고 말아 진짜와는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
협동조합 안에서 실천적 과제로 만나면 진짜가 된다.

탐(貪)은 양보를 통해, 진(瞋)은 수용(받아들임, 동조와는 다름)을 통해, 치(癡)는 독선이나 단정에서 벗어나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함께 탐구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관념’을 넘어 진짜로 탐진치를 넘어서는 과정이 된다.
나는 이것이 밝음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방향이나 목표는 분명하게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