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 '베율', 고통없는 낙원…그곳은 과연 어디? | 중앙일보
지상낙원 '베율', 고통없는 낙원…그곳은 과연 어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3.09
‘베율’. [SBS SBS ‘인생횡단’ 캡처]
1000전 티베트 불교에 예원된 지상낙원 ‘베율’이 소개돼 화제다.
8일 SBS스페셜 UHD특집 3부작 ‘인생횡단’ 1부에서는 티베트 불교에 예언된 전설의 낙원 베율이 소개됐다. 베율이 새삼 화제를 모으는 건 산악인 박정헌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뭉쳐 베율을 향한 장장 180일의 여정을 떠나면서다.
지난 1998년 미국의 탐험가 이안 베이커에 의해 발견된 베율은 티베트 불교의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가 예언한 전설의 땅으로, 현대인이 겪고 있는 절망과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꿈의 파라다이스이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라마도 그 지리적 실체를 인정한 바 있다.
달라이라마는 “베율은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파라다이스다. 고통이 없는 낙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엄청난 고난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베율은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줄기에 둘러싸여 있다. 베율의 입구는 거대한 폭포 건너편에 있는데, 그 폭포의 위력 앞에 1998년 미국의 탐험가 이안 베이커가 발견하고도 더 이상 들어가기를 포기해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베이커는 이 발견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국립지리학회로부터 ‘천년의 탐험가’상을 받고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이번 베율을 향한 180일간의 여정은 히말라야 촐라체에서 8개의 손가락을 잃고도 패러글라이딩으로 히말라야 횡단에 성공해 새로운 탐험의 패러다임을 보여준 산악인 박정헌을 필두로 한다. 여기에 산악스키 전국가대표 박상현, 보디빌더 출신의 만능 스포츠맨 박대하, 한국 최초 익스트림 카야커 강호가 한 팀을 이뤄 히말라야에 숨겨진 베율을 찾는 대장정에 도전한다.
이 여정은 히말라야 서쪽 끝 파키스탄부터 티베트, 네팔을 거쳐 동 쪽 시킴까지 이동거리 6600km의 대장정이다.
이런 대단한 도전을 한 4명의 사나이는 오롯이 인간의 힘을 이용한 무동력 수단(카약,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자전거)으로 이동해 더욱 관심을 끈다. 이 여정은 8일 밤 ‘SBS 스페셜’의 초고화질(UHD)특집 3부작 인생횡단 1부를 통해 전파를 탔다. 과연 이 험난한 도전으로 미지의 폭포 베율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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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율’. [SBS SBS ‘인생횡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