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존 파이어 레임디어,리처드 얼도즈 (지은이),
원제 : Lame Deer, Seeker of Visions (1994년)
8.0 100자평(0)리뷰(2)
품절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 품절 확인일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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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488쪽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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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Yes24 서점 책소개
이 책은 수우족 사회 안팎에서 살아온 레임디어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 비범한 인물의 통찰에 기반한 이 책은 민족지적 역사서이고, 뛰어난 이야기꾼의 저작이며, 동시에 유머와 과정 없는 현실로 충만한 책이다. 책 속에서 우리는 멸종해가는 한 종족이 아니라 되살아난 인류의 존재 이유와 비전을 볼 수 있게 되며, 인어언의 문화와 정신을 알려주는 영적 고선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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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족 인디언 주술사, 절름발이사슴의 자전적 구술 에세이. 기존의 인디언에 대한 통념을 깨트리며 인디언의 문화와 정신, 역사, 백인 사회와 맞닥뜨리며 겪은 이야기, 문명에 대한 비판 등을 담았다. 열여섯 살이 된 절름발이사슴이 성인의 이름을 얻는 이야기와 전쟁과 자본주의 경제의 유입, 개인과 부족의 붕괴, 부족민들의 문화적 응집력에 대해서 보여준다.
또한 인디언들이 영성과 일상이 하나인 상징과 이미지들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동그라미의 철학에 대해 설명한다. 이밖에도 인디언의 성 문화와 가족 문화, 치유의 방법과 종류, 주술사의 일, 수우족의 일곱 가지 전통 의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언덕 위에 홀로 서서
2. 뉴욕 박물관에 있는 저 총은 내 것
3. 배추잎의 세상
4. 술에 취해 감옥에 가다
5. 루즈벨트 머리 위에 앉아서
6. 동그라미와 네모
7. 올빼미와 나비에게 이야기하다
8. 담요 속의 두 사람
9. 주술의 좋고 나쁨에 대해
10. 할아버지의 숨결―땀목욕재계
11. 미지의 곳에서 온 작은 불빛들―유위피
12. 해를 보며 춤추다―태양춤
13. 나무를 해치지 마라―페요테 의식
14. 세상을 말아올리자―신령춤
15. 위와 아래, 앞과 뒤, 차가움과 뜨거움
16. 피가 돌로 변하다
끝맺는 말 : 인얀 와시춘, 신성한 돌을 가진 백인
용어해설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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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수우족은 내면에 우리를 통제하는 뭔가가, 거의 제2의 인물 같은 존재가 있다고 믿어. 우리는 이것을 '나기nagi'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이 혼이니 영이니 본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거야. 보거나 느끼거나 맛볼 수도 없는 그것이, 언덕 위에서의 그때, 정말 그때 딱 한 번, 그것이 내 안에 있음을 느꼈지. 그러자 봇물처럼 내 안으로 쏟아지는 권능이 느껴지더군.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권능이 나를 가득 채웠네. 그제서야 내가 '주술사, 위차사 와칸wicasa wakan'이 되리라는 걸 확실히 알겠더군. 다시 눈물이 앞을 가렸는데, 이번에는 행복에 겨워서였어.
- 본문 77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존 파이어 레임디어 (John (Fire) Lame Deer) (지은이)
인디언 인권 운동가, 이야기꾼, 로데오 경기의 광대, 간판장이, 죄수 등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의 한 자취를 남겼다. 인디언의 전통에 따라 주술사의 비전을 보고 주술사로 살아갔으나, 인디언 사회 안에만 매몰되어 있지 않고 백인사회 안팎에서 여러 활동들을 했다.
최근작 :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총 5종 (모두보기)
리처드 얼도즈 (Richard Erdoes) (지은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민족지 학자이다. 「타임」지, 「라이프」지, 「뉴욕타임스」지 등의 유명 잡지사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사진작가로 일했다. 20년 가까이 뉴욕과 인디언 보호구역의 집을 오가며 인디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어울렸다. 1960~1970년대에 부인과 인디언 민권운동에 관여했다. 지은 책인 <내 이름은 용감한 새>는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AIM(아메리카 인디언운동) 관련 행진과 이벤트에 두루 참여했고, 2004년 현재 뉴멕시코의 산타페에 살고 있다.
최근작 :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총 48종 (모두보기)
정도윤 (옮긴이)
1960년에 태어났다. 한국여성민우회,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주민생활협동조합 등 여러 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2005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아메리카 인디언의 세계'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명상 HOW TO>,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10대에 시작하라>가 있다.
마이리뷰
원과 네모
"우리 사고방식대로 하면 인디언들의 상징은 둥근 원이야. 자연은 사물이 둥글기를 원하거든. 사람이나 짐승 몸에는 모서리가 없어. 우리에게 원은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사람들, 담뱃대가 손에서 손으로 넘겨지는 동안 평화로 연결되는 친척과 친구들의 연대를 뜻하지. 각각의 티피가 나름의 자리에 앉은 캠프 형태도 둥글었어. 티피 자체도 사람들이 둘러앉게 되어 있는 둥근 모양이어서, 마을의 모든 가족들이 더 큰 원 안에서 원을 그리지. 그리고 그건 하나의 나라를 나타내는 수우족의 일곱 ‘모닥불 모임’(부족)이라는 그보다 더 큰 원의 일부였고, 그리고 한 나라는, 둥근 지구와 둥근 태양과 둥근 별들로 이루어진 그 자체로 둥글게 순환하는 우주의 일부일 뿐이고 말일세. 달과 지평선과 무지개도 시작도 끝도 없는 원 안의 원들이지.
이건 우리에게 아름다움인 동시에 타당함이고 상징인 동시에 현실이라네. 생명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는 거지. 우리의 원은 영원한 흐름을 뜻한다네. 이건 죽음에서 새로운 삶이 솟아나고,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나온다는 뜻이지.
백인의 상징은 네모야. 백인들의 집도 그렇고, 사람들을 서로 떼어놓는 벽이 있는 사무실 건물들도 그래. 낯선 사람들을 들이지 않는 문도, 달러도, 감옥도 모두 네모야. 가전제품들, 텔레비전 세트와 라디오와 세탁기와 컴퓨터와 자동차들도 모두 상자, 상자, 또 상자들이지. 이것들에는 모서리와 예리한 날이 있지. 정시(定時)라든가 약속시간에 딱 맞추기, 타임워치와 러시아워, 이런 게 내가 말하는 모서리야. 자네들은 이런 상자들에 갇힌 죄수가 되어가지."
묵향 2015-01-27 공감(1) 댓글(0)
그대로 부딪히다
도서관에 찾아보니 있길래 기쁜 마음으로 빌려 읽었다.
서정적인 표지 디자인, 서정적인 책 제목, 책 뒤에 '영적 메시지!'까지
이 책은 언뜻 봐서는 읽은 사람을 치유해줄 것 같은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독자의 상처를 보듬는게 아니라 상처를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힐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읽힐 가치가 있다.
소수가 되어버렸다는 이유로 외부의 시선으로만 쓰여졌던 많은 책과 달리
생생한 개인사가 있고 한 민족의 정신이 흐르고 있어 붉은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Red Man과 Sioux 족은 각각 백인과 포니족이 이들을 경멸하여 불렀던 말이지만
저자는 개의치 않는다. 이들의 언어에 붉은 길이라는 뜻의 Canku Luta는 모든 것들과 함께 걷기를 열망하는 생명의 길을 뜻한다. 때문에 붉은 사람들이라는 말도 나쁜 의미로 쓰일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한 상태로 책을 집어들었지만 다 읽은 한참 후까지도 담뱃대의 연기가 나를 계속해서 휘감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읽다가 속상해서 울게 된 책은 처음이다.
밤해 2017-10-08 공감(0) 댓글(0)
저자 및 역자소개
존 파이어 레임디어 (John (Fire) Lame Deer) (지은이)
인디언 인권 운동가, 이야기꾼, 로데오 경기의 광대, 간판장이, 죄수 등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의 한 자취를 남겼다. 인디언의 전통에 따라 주술사의 비전을 보고 주술사로 살아갔으나, 인디언 사회 안에만 매몰되어 있지 않고 백인사회 안팎에서 여러 활동들을 했다.
최근작 :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총 5종 (모두보기)
리처드 얼도즈 (Richard Erdoes) (지은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민족지 학자이다. 「타임」지, 「라이프」지, 「뉴욕타임스」지 등의 유명 잡지사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사진작가로 일했다. 20년 가까이 뉴욕과 인디언 보호구역의 집을 오가며 인디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어울렸다. 1960~1970년대에 부인과 인디언 민권운동에 관여했다. 지은 책인 <내 이름은 용감한 새>는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AIM(아메리카 인디언운동) 관련 행진과 이벤트에 두루 참여했고, 2004년 현재 뉴멕시코의 산타페에 살고 있다.
최근작 :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총 48종 (모두보기)
정도윤 (옮긴이)
1960년에 태어났다. 한국여성민우회,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주민생활협동조합 등 여러 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2005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아메리카 인디언의 세계'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명상 HOW TO>,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10대에 시작하라>가 있다.
마이리뷰
원과 네모
"우리 사고방식대로 하면 인디언들의 상징은 둥근 원이야. 자연은 사물이 둥글기를 원하거든. 사람이나 짐승 몸에는 모서리가 없어. 우리에게 원은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사람들, 담뱃대가 손에서 손으로 넘겨지는 동안 평화로 연결되는 친척과 친구들의 연대를 뜻하지. 각각의 티피가 나름의 자리에 앉은 캠프 형태도 둥글었어. 티피 자체도 사람들이 둘러앉게 되어 있는 둥근 모양이어서, 마을의 모든 가족들이 더 큰 원 안에서 원을 그리지. 그리고 그건 하나의 나라를 나타내는 수우족의 일곱 ‘모닥불 모임’(부족)이라는 그보다 더 큰 원의 일부였고, 그리고 한 나라는, 둥근 지구와 둥근 태양과 둥근 별들로 이루어진 그 자체로 둥글게 순환하는 우주의 일부일 뿐이고 말일세. 달과 지평선과 무지개도 시작도 끝도 없는 원 안의 원들이지.
이건 우리에게 아름다움인 동시에 타당함이고 상징인 동시에 현실이라네. 생명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는 거지. 우리의 원은 영원한 흐름을 뜻한다네. 이건 죽음에서 새로운 삶이 솟아나고,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나온다는 뜻이지.
백인의 상징은 네모야. 백인들의 집도 그렇고, 사람들을 서로 떼어놓는 벽이 있는 사무실 건물들도 그래. 낯선 사람들을 들이지 않는 문도, 달러도, 감옥도 모두 네모야. 가전제품들, 텔레비전 세트와 라디오와 세탁기와 컴퓨터와 자동차들도 모두 상자, 상자, 또 상자들이지. 이것들에는 모서리와 예리한 날이 있지. 정시(定時)라든가 약속시간에 딱 맞추기, 타임워치와 러시아워, 이런 게 내가 말하는 모서리야. 자네들은 이런 상자들에 갇힌 죄수가 되어가지."
묵향 2015-01-27 공감(1) 댓글(0)
그대로 부딪히다
도서관에 찾아보니 있길래 기쁜 마음으로 빌려 읽었다.
서정적인 표지 디자인, 서정적인 책 제목, 책 뒤에 '영적 메시지!'까지
이 책은 언뜻 봐서는 읽은 사람을 치유해줄 것 같은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독자의 상처를 보듬는게 아니라 상처를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힐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읽힐 가치가 있다.
소수가 되어버렸다는 이유로 외부의 시선으로만 쓰여졌던 많은 책과 달리
생생한 개인사가 있고 한 민족의 정신이 흐르고 있어 붉은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Red Man과 Sioux 족은 각각 백인과 포니족이 이들을 경멸하여 불렀던 말이지만
저자는 개의치 않는다. 이들의 언어에 붉은 길이라는 뜻의 Canku Luta는 모든 것들과 함께 걷기를 열망하는 생명의 길을 뜻한다. 때문에 붉은 사람들이라는 말도 나쁜 의미로 쓰일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한 상태로 책을 집어들었지만 다 읽은 한참 후까지도 담뱃대의 연기가 나를 계속해서 휘감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읽다가 속상해서 울게 된 책은 처음이다.
밤해 2017-10-0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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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
2004-10-13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2208
미국대륙 사우스다코타주는 원래 인디언의 땅이었다. 기실 미대륙 전체가 인디언 땅이었지만...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조상대대로 인디언으로서 살아온 수우족 남성, 존 파이어 레임디어(John Fire lame deer-인디언이름 절름발이사슴)는 인디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젊은시절 방황하는 히피처럼 살았던, 지금은 부족의 주술사로서 지극히 인디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쩔수없는 인디언 남자인 그런 사람이다... 연휴동안 이 사람이 쓴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다'는 책을 읽었다. 아니 아직 조금 남았다..^^
그는 책에서, 인디언 사회가 얼마나 폭력적으로(문화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백인중심의 미국사회로 부터 침략을 받았는지 잘 묘사해놓고있다. 절대 과격하지도 격렬하지도 않지만 , 절름발이사슴이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 온 일상이 그런 인디언사회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우기 그가 털어놓는 인디언사회의 자연,가족중심의 공동체관은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큰 몫을한다.
그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내 관심을 끄는것 중의 하나는 '숫자 4'에 대한 인디언들의 생각이다. 숫자 4가 가장 천대받고 멸시받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아닌가??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4는 가장 영적이고 성스런 수라고, 4는 지구의 네 방위인 타루예 토파(Tatuye Topa)를 뜻하고, 그런 상징 중 하나가 우마네(Umane, 윗그림)라고..... 그러면서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백인들은 네모세상에 갇혀서 자연과 조화할줄 모른다고. 네모로 된 아파트에서 네모로 된 텔레비젼을 보고 네모로 된 달러를 모으느라 네모로 된 자동차를 타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인다고. 살아가는 모든것에 예리한 모서리가 있는 네모랑 함께한다고. 그래서 인디언들은 백인들을 네모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디언들의 상징은 둥근 원이라고 한다. 자연은 사물이 둥글기를 원하고 사람이나 짐승에는 원래 모서리가 없는것이라고. 둥근것은 평화와 조화와 동지애를 뜻한다. 모서리 없이 누군가를 언제든지 받아들이는 둥근원, 어느위치에 있어도 중심에서 같은 거리에 위치하는 평등을 나타내는 둥근원, 침략과는 거리가 먼 인디언사회 뿐만 아니라 평화로웠던 고대중국의 어느 시대에는 둥근것을 숭배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로마 또는 유럽강국, 미국..이런 침략사를 가진 나라들의 유적에서 우린 둥근원의 유연함 보다는 네모의 모서리진 거대한 유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지않나?? 고작 네모와 둥근원의 비교일 뿐이데.. 한낱 도형들을 한 사회의 세계관을 가치관을 엿볼수있으니... 근데 절름발이의 말에서 첨에는 모순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 부족이 그렇게 싫어하는 네모는 그들 부족이 그렇게 숭배하는 숫자 4와 연관되어 있지않냐고. 네개의 꼭지점과 모서리로 이루어진 네모... 하지만 금새 알수있으리라.. 단순한 네모와 숫자 4가 그려내는 우마네(Umane)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것을... 우마네에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다. 그 날카로움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또 다른 손내밈, 또 다른 친절한 길이 나 있다... 자연과 사람을 향한 그 손내밈이 우마네에는 있다. 그래서 숫자 4를 상징하는 우마네는 네모라기 보다는 그냥 우마네이다. 여기에 인디언들이 우마네를 아니 숫자 4를 숭배하는 이유가 있다. 자연과 사람이 둥글다는것을 알고, 그 자연과 사람이 사는 이 지구가 4방위로 뻗어있음을 알고, 그 뻗어있음으로 지구는 다시 둥글어진다는것을 알고,,,, 이 모든것을 대대로 알고 지켜온 이들이 바로 그들 인디언들이다.. 숫자 4...!!!! 이제 나에겐 숫자 4는 그냥 숫자 4가 아니다..... 숫자 4가 좋아지려한다..... 그냥 그래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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