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6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30) - 인터넷교보문고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30) - 인터넷교보문고





농업사정/농업사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역사를 바꾼 고대 농법의 수수께끼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30
요시다 타로 지음 | 김석기 옮김 | 들녘 | 2011년 09월 23일 출간
리뷰 1개 리뷰쓰기


크게보기
매장 재고 · 위치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원서/번역서 :[해외]文明は農業で動く 歷史を變える古代農法の謎


정가 : 14,000원
판매가 : 12,600원 [10%↓ 1,400원 할인]
통합포인트 :
[기본적립] 140원 적립 [1% 적립] 안내[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적립[회원혜택] 우수회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2~3% 추가적립
추가혜택 : 카드/포인트 안내 도서소득공제 안내 추가혜택 더보기
-------------------
쪽수 371쪽
크기 150 * 210 * 30 mm /49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文明は農業で動く/吉田太郞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기술/공학 > 농수산/축산 > 농수산일반 > 농업사정/농업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노후생활/귀농/귀촌
전통농업이 희망이다!
농부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귀농총서」 제30권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몇 천 년에 걸쳐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복잡한 농업생태계 안에서 축적하여 온,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기술인 '전통농업'을 지닌 과거와 개발도상국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우리 인류가 오래 전에 잊어버린 전통사회의 미덕을 일깨우면서 가장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 농경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대 농업 기술인 전통농업을 시행 중인 개발도상국을 찾아가 그의 장단점을 비판하고 수용한다. 지금 상황에서 전통농업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법의 본래 목적이므로 생산성보다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중시해야 함을 밝힌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경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불행히도 사라져버렸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다행히도 아직 남아있는 과거의 뛰어난 지혜를 되새긴다. 생산성에 매달리지 않아도 공동체가 충분히 먹고 살만큼 식량을 확보하면서 자연과 조화한 농경에 기초한 평등사회를 구현하는 등 자생력과 회복력을 갖춘 사회체계로 이루어진 진정한 의미의 문명사회인 전통사회를 엿볼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자연의 특성, 그리고 지역과 기후의 특수성을 수용하여 발전시킨 전통농업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 가능한 사례를 충분히 소개한다. 지속가능한 문명 전환의 열쇠를 전통농업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

이 책의 총서 총서 자세히 보기
옛 농사 이야기
귀농의 대전환
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
도시 양봉
땅심 살리는 퇴비 만들기
숨쉬는 양념 밥상
무농약 유기 벼농사
생태농업이란 무엇인가
흙 아는 만큼 베푼다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작물을 사랑한 곤충
시골집 고쳐 살기
전체선택 장바구니 담기
저자소개

저자 : 요시다 타로
작가 자세히 보기 관심작가 등록
저자가 속한 분야
과학자/공학자 > 농학자
1961년 도쿄 출생. 일본 츠쿠바대학교 자연학부 졸업. 도쿄 산업노동국 농림수산부에서 근무하였다. 대학시절부터 유기농업과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도쿄의 농정업무에 종사하는 한편, 주말엔 혼자서 개간한 사이타마 치치부의 산림에서 컴퓨터가 아닌 호미와 가래로 일을 하였으며, '업業'으로서의 농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할 촉매로서 '농農'의 역할을 모색하였다. 현재 나가노현 농업대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200만 도시가 유기채소로 자급가능한 이유: 도시농업대국 쿠바 리포트', '1000만인이 반(反) 글로벌리즘으로 자급, 자립할 수 있는 이유: 슬로라이프 대국 쿠바 리포트', '세계가 쿠바의 고학력에 주목하는 이유', '유기농업이 나라를 바꾸었다' 등이 있다.

요시다 타로님의 최근작
의료천국 쿠바를 가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귀농총서 13)
전체선택 장바구니 담기

역자 : 김석기

목차
한국인 독자들에게

프롤로그_변경 농업의 탐색을 권유
현대농업은 석유로 움직이는 공업이다
2012년을 경계로 문명은 전환한다
문명 전환의 열쇠는 변경과 고대에 잠들어 있다

01 Back to the Future

왜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인가
유기농업이 번성하기에 생태농업으로 전환
농업생태계의 구조를 활용한 생태농업
라틴아메리카는 500가지 농법이 있다

세계 농업유산
위기에 처한 전통 유산
인류에게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을 평가하는 국제평가
녹색혁명에도 유전자조작에도 미래는 없다
생태농업을 평가하는 유엔 식량 고문
구미의 농업사관을 넘어서

전통농법 칼럼1 왜 가을이 되면 산이 물들까 _ 질소와 에너지

02 미래의 유산 마야, 아즈텍, 아마존, 잉카

고대 농법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림
농업의 근대화로 마을을 버리고 떠난 농민들
세계에서 가장 앞선 농법 밀파, 솔라
2만 종의 옥수수를 보전
풀투성이 옥수수밭
고대 수로의 부활로 토양 침식을 막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사람을 설득하다

거대 도시를 부양한 물위의 채소밭
호수 위에 떠 있는 거대 도시
운하와 하나가 된 순환농법
도시 문제의 해결책은 과거에 있다

숲속에서 작물을 기르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지 않은 고대 농법
생명이 되살아난 온두라스의 언덕
개혁은 공동체의 내부로부터

홍수를 극복한 전통 농법
되살아난 3,000년 전의 고대 농법
물과 양분의 순환으로 다수확을 유지

아마존의 밀림에 잠들어 있는 고대 농법
아마존은 지구 최대의 인공림?
환상의 엘도라도
기적의 흙 테라 프레타
활동하기 시작한 테라 프레타 재생 프로젝트

제국의 농법
빈곤, 게릴라, 알코올중독의 악순환
돌려짓기와 혼농임업으로 제국의 인민을 먹여 살리다
고대 계단밭의 부흥 계획
잉카의 계단밭 농업에서 돌담의 구조
공동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통농법 칼럼 2 레이첼 카슨은 대량학살자? _ 스리랑카의 말라리아

03 만다라라는 우주론 인도, 스리랑카

토종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림
종자의 근대화로 자살하고 있는 농민들
가뭄에도 침수에도 적응한 토종
100가지 이상의 벼, 60가지 이상의 토종 채소를 부활
공동체가 토종을 되살려 자살자를 구하다

고대 인도의 식물과학
비르크쉬 아유르베다
녹색혁명에 대한 우려로 연구에 착수
실험을 통하여 고대의 기술을 부활
농업을 되살린 이미 하나의 과학 체계

사막을 비옥하게 되살린 고대의 댐
장맛비를 모으는 특수한 댐
고대 기술로 되살린 하천과 마을
자연을 지키고, 호랑이, 물고기와 공생하는 마을 사람들
마을에 들어와 잠들어 있는 공동체의 힘을 불러 일으키다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전통농업
2000년 전부터 있던 공동체의 물 관리
활용하면서 생물다양성도 보전하는 지혜
생태적 삶을 문화로 엮어 넣은 전통 사회

스리랑카의 고대 관개
농업 근대화로 자살하고 있는 농민들
내전에 연관된 경제자유화와 빈곤 확대
밀림 깊숙이 잠들어 있는 고대 공학기술의 절정
공해도 참고한 국토를 꽉 채운 관개망
공동체의 붕괴로 황폐해진 관개 체계

자연과 조화한 농경에 기초한 평등사회
자연과 조화하고 풍부한 식량을 제공하던 저수지 망
질소고정 나무와 왕박쥐의 똥을 거름으로
새들을 위한 벼를 재배하여 해충을 막다
토지와 기후, 용도에 따라서 다양한 곡물을 재배
숲과 공생하는 화전 농업
종교와 일체가 된 평등사회

관개농업의 한계를 돌파한 고대 벼농사
가문 해에도 다수확을 할 수 있는 전통 벼농사
전통적인 태음력에 따라 재배
갈지 않고 덮는 재배로 벼를 기르다
'풀'이 해충을 막고, 제초제를 줄이다
자연은 경쟁 상대가 아니다

전통농법 칼럼3 생태계의 안정성과 핵심 종

04 태고에서 온 혁신자 지금 되살아난 고대의 지혜

뉴기니 고지대의 흙무더기 농법
1만 년 전부터 독자적으로 시작한 농업
두둑에서 이어짓기하는 고구마
역전층으로 서리 피해를 막는 흙무더기 두엄 농법
열대 덩이뿌리 사회의 혁신자

벼와 물고기를 동시에 기르는 벼논양어
미식가 조조가 주목한 벼논양어
제갈공명의 모델, 유기劉基와 벼논양어 전설
풀을 먹고 자란 물고기
해충을 먹어 말라리아도 막는 물고기
근대화 속으로 사라진 전통

발리의 여신
농업 근대화로 혼란스런 전통 벼농사
해충 피해를 막는 호수의 여신이 지닌 새로운 힘
상, 하류가 협력하여 논을 묵혀서 해충 피해를 줄이다
컴퓨터가 해명한 고대의 지혜

전통농법 칼럼4 자만은 오래가지 못한다 _ 극상림은 승자일까

에필로그 흘러가는 강물은 끊이지 않고
자연생태계를 모방한 소규모 농장
생산성보다 위험 삭감과 지속성을 중시
공동체 수준에서 자기조직화하는 공익
꽃가루가 말하는 안데스의 환경 파괴와 문명 붕괴
중세 온난기가 뒷받침한 잉카의 융성
과거에서 배워야 하는 교훈

후기를 대신하여 논의 벌레 5만 세대와 함께 공진화

찾아보기
상품정보
회원리뷰 (1)
교환/반품/품절

북로그 리뷰 (1) 전체보기 쓰러가기
도서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통합포인트를 드립니다.
결제 90일 이내 작성 시 300원 / 발송 후 5일 이내 작성시 400원 / 이 상품의 첫 리뷰 작성 시 500원
(포인트는 작성 후 다음 날 적립되며, 도서 발송 전 작성 시에는 발송 후 익일에 적립됩니다.
외서/eBook/음반/DVD/GIFT 및 잡지 상품 제외) 안내



-----------------
농법이 아니라 문명이다 sa**tmt | 2011-12-19 | 추천: 0 |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라는 제목에 이끌렸다. 정말로 스치는 순간에 그렇지 당연한 이야기지라는 생각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을 읽는 내내 여러지역의 수많은 고대농법을 만났다. 역시 일본책답게 정리와 요약이 돋보였다. 다읽은뒤 남는건 두가지다. 저자가 후미에서 말하듯 자신들의 나라인 일본과 우리나라의 고대농법을 제외한것 때문에 그럼 우리와 일본은 어떻게 고대에 농사를 지었는가라는 질문이다. 또하나는 농법을 단순히 농사짓는 기술로 보거나 농업을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따위로 봐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다.

인간이 가진 유한성은 먹고사는 존재라는데서도 있다. 더군다나 문명이나 문화를 말하는 근본이 되는 사회역시도 식량자원의 공급과 유통 분배라는 시스템없이는 하루도 존재할수없는 망상일뿐이다. 그렇듯 기초와 토대로써 농법과 농업을 이야기해서는 농업을 멀리서 숫자나 체계의 일부로만 보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쉽다. 비록 고대사회의 대다수가 식량생산에 메달리는 농업사회였다는걸 굳이 지직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문명이니 문화니하는 사회의 외부와 내부는 결국 농업생산시스템(농법을 포함한)과 구분될수없다. 즉 농법은 생존의 기술이라는 문명의 첫걸음이자 사회존재의 영속성을 위한 마지막 결론이기도하다. 다시말해 농업과 농법을 문화나 문명과 분리할수없다란 말이다. 그자체로 농법과 농업이 가긴 모든 것들은 문화이며 문명에 포함된다. 그렇기에 그지역에 사람들이 살아남아 오늘을 이어갈수있다.

또하나 여기에 나오는 수많은 작물들과 사람들사이의 관계는 작물과 그밖의 동식물들과의 연계관계속에서 파악되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몇가지 농법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수입하거나 반복할수없다. 식물이 살았을 토양과 식생이 다른데서 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게 다르기때문이다.

이도서를 기획한 출판사는 귀농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그같은 사례들을 보여주고 권장?하고 싶은 생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렇기에 귀농총서라는 시리즈의 한권으로 세계여러지역의 자연농법들을 소개하는 원서에 주목했을것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우리의 전통농법 소위 근대농법이전의 모습을 찾아내는 작업도 아울러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한가지더 말한다면 이책에서 보여주는 농법들은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서하는 방법들이다. 즉 공동화된 농촌에서 적용하기엔 기계의 힘을 빌리는 대농이 아니고선 오히려 힘들수도 있다. 결국 농업을 상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에 부적합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단지 그런 유식한 몇마디가 중요한게 아니라 농촌에서 집약된 노동에 의해 생산을 해서는 적자를 쌓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여유도 없고 그리고 살만한 어떤 여유도 가질수없다라는데 있다.

결국 쌀처럼 보통의 작물을 이책처럼 키우긴 어렵다.그래서 사람들이 선택하는게 특수작목이다. 적은 인력으로 더큰 돈이 되는 작물을 선택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조차 너무많은 사람들이 몰려 가격이 내려가게 되는게 현실이다. 차라리 이책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작물의 이름을 더 살피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패배의식이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성공해야만 살아남는게 농촌현실이기에 오히려 더 주의해야하는게 귀농이다. 그럴때 여기에 등장하는 낯선이름의 작물들의 효용와 우리기후에서 살아남을수있는지를 살펴보는게 남들안하는 새로운 틈새작목으로써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한다.

문명이니 문화니 하는 거대테마가 아니라, 오늘 한명의 농삿군이 농촌에서 살수있게 하는게 필요하다. 그게 농촌을 살리고 그 농촌에서 나오는 곡물을 젖처럼 빨아먹기만 하는 도시화된 문명이 생명을 연장시킬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즉 이책을 문명을 바라보는 NGO의 입장에서만 보지말고, 농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의 시각에서도 볼필요가 있다라는 말이다. 농촌에 살고 지역이 공동화되지않도록 거기에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그들 아니 그분들에게 감사해야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농촌에사는 그분들에게 금전적인 혜택(농촌지역 거주자보조금)이라도 있어야한다. 그럴때 대한민국이라는 정치체재의 모델따위가 아니라 한반도의 문명의 건강성이 확보될수있다. 닫기

Klover 평점/리뷰 (0)
-----------
 1/16/2019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 성공의 문 http://haanel01.tistory.com/entry/%EB%86%8D%EC%97%85%EC%9D%B4-%EB%AC%B8%EB%AA%85%EC%9D%84-%EC%9B%80%EC%A… 3/9 

한국에서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업의 본래 목
적이다."라는 견해를 들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세계 각지의 전통농업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울질했
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율이냐 위험이냐'라는 본원적인 질문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회복력'이란 개념을 이 자리를 빌려 약간 보충하여 설명하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사고를 계기
로 일본의 선진적인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회복력이 화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력이란 자연재해와 재해 등의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을 일으키지 않고 유연히 대응하는 힘 또는 타격
을 모두 흡수할 수 없어도 즉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 '극복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하천과 호수도 오염 유입을 중지시키면 다시 정화되고 다친 사람도 세월이 충격을 완화시키듯이,
자연에도 사회에도 개인에게도 회복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어느 한계를 넘으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그림을 봅시다. 2009년 회복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지구 체계의 경계, 인류가 안전
히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탐구하다'에서 발표한 그림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구환경에는 아홉 가지 넘을
수 없는 한계(그림 안쪽의 선)가 있는데, 그 가운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감소, 질소순환의 변화는 인류
의 부하로 인하여 이미 지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외의 두 가지는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기에 그 경고 내용을 간단히 설명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의 생명은 38억년 전 탄생한 이후 전례 없는 대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공룡의 멸종으로 유명한 2억 5000만년 전의 폐름기 말에도 모든 생물종의 90~95%가 멸종하는 등 지구의
역사에서는 과거 5번 정도 대량 멸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멸종 속도는 과거보다 100~1000배나 빠르고, 더욱이 이번 세기의 멸종 비율은 10배 이상으
로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질소의 혼란도 심각합니다. 인간은 대기의 질소를 공업적으로 암모니아로 전환시켜 화학비료(8000만 톤/
년)를 생산하고, 콩과작물을 재배하여 고정(4000만 톤/년)시키고, 화석연료를 연소(2000만 톤/년)시켜서
질소의 자연적인 순환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25%인 1년에 약 3500만톤이 한계라고 합
니다.
인도 자연적으로 순환하는 미네랄인데 인 오염으로 인한 부영양화로 작은 호수의 바닥이 산소가 없는 상
태가 되어 버리듯이, 풍화로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양을 넘어서 바다로 인이 흘러 들어가면 '해양 무산소
사태'를 일으킵니다. 
1/16/2019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 성공의 문
http://haanel01.tistory.com/entry/%EB%86%8D%EC%97%85%EC%9D%B4-%EB%AC%B8%EB%AA%85%EC%9D%84-%EC%9B%80%EC%A… 4/9
폐름기의 대량 멸종은 이것이 요인의 하나였다고 생각되는데, 겨우 20% 늘어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
니다. 그리고 지금 인류는 화학비료로 쓰려고 인을 1년에 2000만 톤이나 땅속에서 캐어 900만 톤이나 바다
로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무산소 사태를 일으키는 22만 톤의 40배나 되어, 지금 유입되는 양의 1/10 이하로
억제하지 않으면 앞으로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농지 개발도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지구에서는 얼어붙은 땅을 제외하고 약 12%에서 작물을 재배하
고 있는데, 그 이상 개발할 수 있는 곳은 앞으로 3%(약 4000억 평)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이상 개발하면 어
떻게 될까요? 
예를 들면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무리하게 개발하면 지구 표면의 에너지 균형이 변하고 제트기류에도 변
화를 일으켜, 티베트의 기온과 강수량이 변화하며 중국과 인도의 수자원에도 영향을 준다는 모의실험 결
과가 나왔습니다. 지구는 안정되어 있는 듯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위약한 체계입니다.
이 책의 칼럼에서도 소개한 캐나다의 생태학자 버즈 홀링 박사는 "지금과 같은 초밀도 정보사회는 사고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상태이다."라고 훨씬 이전부터 경고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홀링 박사의 경고 내용을
읽을 때마다 이번 일본의 원자력발전 사고도 미리 예언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건너뛰어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한 저의 첫 번째 인상은 옛날 일본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가 학창시절을 보낸 30년 전의 일본처러럼 전통적인 공동체의 장점도 남아 있고, 또 경제적인 경쟁력도 있
으며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등 사회에 성장에 대한 꿈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편 지금의 일본
은 세계화 속에서 공동체의 기반은 끊어지고, 경제적인 활력도 잃고 젊이이들도 경쟁에 대한 의욕을 잃었
으며, 사회 격차는 벌어지고, 이번 원자력발전 사고로 더욱 몰락해 나아가지 않을까 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에 이야기했듯이 지구 환경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이 더 이상 경제성장을 하더
라도 좋을 것이 없고, 한국도 실패한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 뒤를 따를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살아가려면 에너지도 식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회복되지 않는 지구의 경계를 넘
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와 물과 식량 수요를 충당하여 인류가 살아남을 것인가?
회복력 연구의 대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라이언 워커 박사는 그 해결책은 '효율화'에 있지 않다고 단언합
니다. 효율화와 합리성으로만 돌진하면 위험이 높아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경고합니다.
이 책의 칼럼에서도 이야기하는 '영고성쇠' 곧 자연 생태계의 순환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을 무리하게 경
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합니다. 홍수를 댐으로 무리하게 막더라도 언젠가 그것을 뛰어넘는 큰
홍수가 일어납니다. 산불을 계속 억제하면 타기 쉬운 낙엽이 쌓여서 오히려 큰불이 일어납니다. 해충의
발생을 농약으로 방제한다면 더욱 피해를 높입니다. 

세계 각지의 생태계를 연구한 회복력 연구자들이 제창하는 철학은, 기존의 서양적인 자원 경영의 발상과
는 매우 다른 언뜻 보면 쓸모없어 보이는 '중복성(필요 최저한도가 아니라 중복되고 여분이 있는)'을 소중
히 하라고 합니다.
이 '회복력'을 주제로 2005년 가을에는 영국 남부 데번주의 작은 마을 토트네스에서 기후변화와 석유 생산
정점이란 '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는 '소도시 전환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영국 각지는 물론 유럽 각국 및 오세아니아와 세계 각지에서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 생태학을 검토한 회복력 연구자들이 도출한 최첨단 공동체 만들기와 사회 관리의 결
론이 우리 동아시아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은 김석기 씨의 전문이기
도 한 '동양철학', 특히 노장사상과 묘하게도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이 책은 농법이 중심 주제인데, 만약 전통농법과 생태농업의 추진만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버리고 에너
지 절약에 노력하며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금전적인 경제 성장이 아니라 문화적인 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서울대나 연세대에 진학하기 위한 시험공부를 위한 학력이 아니라 예술과 음악을 누리기 위한 교양
육성을 목표로 하고, 또한 재해 등의 위험에 강한 사회 만들기를 국가의 목표로 삼으면 어떻까?
이야말로 회복력을 갖춘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모델의 하나가 오랫동안 내가 관심을 기
울이고 있는 쿠바입니다.
카트리나보다 강한 허리케인이 몇 번이나 찾아왔지만 만전의 준비와 공동체의 상부상조에 의하여 쿠바
에서는 거의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자 요시다 타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귀농총서' 30번째 신작.
고대 농업 기술과 선주민들의 지혜를 돌아보고, 장단점을 찾아 비판하고 또 수용하면서 그것들이 지금 상
황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또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경법을
다룬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의 저자이다. 그는 2010년 9월 처음으
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농수산대학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쿠바의 전통농법,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
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을 소개했다. 그때 들녘출판사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는 “전통농업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며 집필을 의뢰했다. 한·일 양국의 전통농업에 대한 관심이 빚어낸 역작이라 하겠다.



1/16/2019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 성공의 문
http://haanel01.tistory.com/entry/%EB%86%8D%EC%97%85%EC%9D%B4-%EB%AC%B8%EB%AA%85%EC%9D%84-%EC%9B%80%EC%A… 6/9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_변경 농업의 탐색을 권유
현대농업은 석유로 움직이는 공업이다 | 2012년을 경계로 문명은 전환한다 | 문명 전환의 열쇠는 변경과
고대에 잠들어 있다
Ⅰ. Back to the Future
1. 왜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인가
유기농업이 번성하기에 생태농업으로 전환 | 농업생태계의 구조를 활용한 생태농업
라틴아메리카에는 500가지 농법이 있다
2. 세계 농업유산
위기에 처한 전통 유산 | 인류에게 진정 가치 있는 것은
3. 생태농업과 전통농업을 평가하는 국제평가
녹색혁명에도 유전자조작에도 미래는 없다 | 생태농업을 평가하는 유엔 식량 고문 | 구미의 농업사관을
넘어서
전통농법 칼럼1 왜 가을이 되면 산이 물들까 ―질소와 에너지
Ⅱ. 미래의 유산 ―마야, 아즈텍, 아마존, 잉카
1. 고대 농법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림
농업의 근대화로 마을을 버리고 떠난 농민들 | 세계에서 가장 앞선 농법 밀파·솔라
2만 종의 옥수수를 보전 | 풀투성이 옥수수밭 |고대 수로의 부활로 토양침식을 막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사람들을 설득하다
2. 거대 도시를 부양한 물위의 채소밭
책소개
전통농업은 아직까지도 변경농업, 혹은 문명의 한계지에서나 가능한 농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탈석유
화를 달성함으로써 생태농업을 정착시킨 쿠바, 재래품종을 적절히 섞어지음으로써 식량과 환경은 물론
홍수문제까지 극복한 아즈텍의 전통농업, 토종종자의 부활로 마을을 되살린 인도의 전통농업 등은 현재
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하다. 유일하게 지속가능한 체계이기 때문이다. 이런 농법에는 농약과 화
학비료를 줄이고, 토양침식을 막으며, 병해충을 방제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인
구를 먹여 살릴 수많은 슬기가 깃들어 있다.
이 책은 ‘고대 농업 기술’과 선주민들의 ‘지혜’를 돌아보고, 장단점을 찾아 비판하고 또 수용하면서 그것들
이 지금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살핀다. 또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경법을 다룬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의 저자이다. 그는 2
010년 9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농수산대학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쿠바의 전통농법, 멕시
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을 소개했다. 그때 들녘출판사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는
 

“전통농업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며 집필을 의뢰했다. 한·일 양국의 전통농업에 대한 관심이 빚어낸 역
작이라 하겠다.
전통 농업이 희망이다
석탄도 원자력도 석유를 대신해서 공업사회와 현대농업을 유지할 만한 힘이 없다. 안타깝게도 석유 생산
은 2012년을 기점으로 생산량이 정점에 달했다가 급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종자 생산부터 수확에 이르
기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석유에 의존하는 현재의 농경법으로는 인류의 식량을 담보할 수 없다. 하지만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미래 사회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저자 요시다 타로는 “옛날로 돌아
가면 좋은 것이 있을까, 전통 농업으로 모든 세상사가 쉽게 해결될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쿠바, 마야,
인도, 스리랑카, 뉴기니, 발리 등 각 나라의 전통 농업을 소개한다.
전통농업이란 몇 천 년에 걸쳐 시행착오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복잡한 농업생태계 안에서 축적하
여 온,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기술이다. 불행히도 과거의 이러한 뛰어난 지혜의 대부분이 선진국에서
는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는 아직 수많은 노하우가 남아 있다. 그는 또 전통 농업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사례들을 충분히 소개하면서 현대 사회는 이제 ‘전체론’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즉 농업뿐만이 아니라 인류의 삶 자체가 ‘전통으로 회귀하든지 근대 과학을 추진하든지’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에서 벗어나 과학이든 사회든 경제든 ‘통합’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법의 본래 목적인 바 세계 각지의 전통농법도 ‘생산성’보다는 안
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음을 밝히고 있다.
회복력을 갖춘 전통사회
자연재해나 재해의 충격이 있을 때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고 유연히 대응하거나 가능한 한 빠른 시간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을 회복력이라 한다. 자연과 사회, 개인에게도 회복력이 있지만 어느 한계를
넘으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 특히 기후변화·생물다양성의 감소·질소순환의 변화는 이미
한계를 뛰어넘었고,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농지개발도 한계에 이르렀다. 질소순환 및 농지개발의 한계는
인간의 에너지원인 식량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세계 각국의 전통농업은 우리 인류가 오래 전에 잊어버린 공동체와 전통사회의 미덕을 일깨우면서 동시
에 가장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농경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
파스 농법, 토종종자 부활로 마을을 살린 인도농업, 생산성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성공을 거둔 스리랑카,
두둑을 이용한 이어짓기로 수확량을 보장한 뉴기니의 흙무더기 농법 등 고대 전통사회에서는 자연의 특
성, 지역과 기후의 특수성을 십분 수용한 전통농업을 발전시켰다. 또한 이들 공동체의 일원은 자연 에너
지를 적극 활용하고, 다 같이 사는 사회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생산성에 목을 매지 않아도 공동체
가 충분히 먹고 살만큼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명실공히 자연과 조화한 농경에 기초한 평등사
회를 구현했다. 그야말로 자생력과 회복력을 갖춘 사회체계였고, 진정한 의미의 문명사회였다고 할 수 있
다.
변경 농업의 탐색을 권유하다
저자는"문명의 기초는 사람을 부양하는 먹을거리이다. 먹을거리를 낳는 것은 농법이다. 따라서 농법이야
말로 문명의 요람이라 해도 좋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메소포타미아가 염해鹽害로, 고대 그리스가 토양 

침식으로 멸망했듯이 문명의 중심지는 농법에 따라 변동한다. 20세기의 개막과 함께 시작되어, 평원을 지
배한 석유농법도 석유생산정점(peak oil)과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질 운명이다."고 주장한다. 또 유전자조
작과 녹색혁명에 더 이상의 미래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제 전통농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
조한다. 과거 영화의 땅에 매장된 전통농업에서 미래 문명을 뒷받침할 농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통에 묻힌 슬기를 되찾아오는 것, 고대인의 지혜를 재발견하는 것은 후퇴하는 것도 아니고 시대착오적
인 노스탤지어도 아니다. 환경 파괴, 인구 증가, 빈부 격차, 빈곤의 증대 등 목전에 다가온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이다. 석유생산정점과 함께 도래할 총체적인 전 지구적인 위기를 탈석유 시대 농법으로 패
러다임을 전환해보면 어떨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명의 돌파구는 정녕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있는 에너지(빅터 샤우버거) - 콜럼 코츠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추억속의 루돌프 슈타이너 - 마리 슈타이너 강연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PREV 1 ···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 1886 NEXT
알라딘 추천도서
농업이 Ads by 알라딘 문명을 TTB 움
Like Be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