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0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 문명텍스트 32 | 성해영 | 알라딘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 문명텍스트 32 | 성해영 | 알라딘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 문명텍스트 32
성해영 (지은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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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명텍스트 총서 32권.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의 종교 체험을 신비주의의 개념을 통해 분석하여 동학이 지닌 독특하고 창조적인 측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학 역시 여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창시자의 개인적인 종교 체험이 자연스럽게 제도 종교로 발전된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전제를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수운이 상제(上帝)에 대해 표한 두려움과 불만, 의심과 당혹감을 설명할 길이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목차


머리말 | 수운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동학, 그리고 신비주의


I. 서론: 수운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의 비교 연구
II.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1. 신비주의란 무엇인가?
2.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3. 동학은 신비주의인가?

III. 수운 종교 체험의 유형과 해석
1. 문제 제기
2. 수운 종교 체험의 유형과 전개 과정
1) 이원성의 체험: 상제와의 첫 만남
2) 천사문답의 전개와 상제의 권위 수용
3) 오심즉여심 체험
4) 수운 종교 체험의 전개 과정
3. 비교종교학과 수운 종교 체험의 해석
1) 종교학의 종교 체험 연구와 수운의 체험 유형
2) 체험과 해석 틀의 상호 관계에서 바라본 수운의 종교 체험

IV. 수운 종교 체험의 의미
1) 독특한 지고 존재 개념
2) 이원적 관계에 대한 예민성
3) 자연스러운 드러남의 수행
4) 적극적인 사회 참여적 윤리관
5) 불연기연(不然其然)과 소진되지 않는 존재의 경이로움

V. 결론: 신비주의와 경계 가로지르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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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 개인적인 체험이 종교 사상으로 발전한다는 관점에 설 때, 우리는 한 가지 중대한 의문에 봉착한다. 왜 초기 경전에는 수운이 상제를 의심하며 두려워했다는 기록이 빠짐없이 등장할까? 심지어 일부 초기 자료에는 수운이 자신을 시험한 상제에게 절식(絶食)으로 불만을 표시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상제의 계시를 동학이라는 종교 사상으로 자연스럽게 발전시켰다는 관점과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사실들은 수운이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전해 받는 과정을 극적으로 만드는 장치였던 것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첫 만남에서 수운이 토로했던 의심과 두려움, 그리고 당혹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접기
P. 19 수운의 사례는 종교 체험이 특정한 해석 틀에 완벽하게 포섭되거나, 수행과 교리 체계와 같은 해석 틀이 특정 유형의 종교 체험을 필연적으로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수운 종교 체험은 그가 지녔던 세계관과 같은 해석 틀과 전적으로 부합한 것은 아니었으며, 양자 사이에는 간과하기 어려운 내적 긴장이 발견된다. 달리 말해, 수운 종교 체험은 수운의 해석 틀과 불일치한 까닭에 그에게 새로운 해석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접기
P. 103~104 경신년의 첫 만남에서 지고 존재가 자신을 상제라고 밝혔지만, 수운의 당혹감과 두려움이 즉각 해소되었을 리 만무하다. 몰락한 유학자의 후손으로 유교는 물론이거니와 불교, 도교와 같은 동양 종교의 세계관과 수행법에 밝았던 수운으로서는 인격적 지고 존재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실제로 개인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쉽사리 수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접기
P. 178 내재성과 초월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지고 존재와의 상호 관계는 다양한 차원에서 전개되는 이원적 관계에 대한 동학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발전한다. 이원적 대립 쌍이 빚어내는 역동성을 동학이 어느 종교 전통보다 잘 포착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예민성 역시 이원성과 일원성을 아우르는 수운의 종교 체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P. 215 수운의 중심 찾기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내면에서 근원적 중심을 찾아내는 것이므로 중심의 개념 자체를 소거시키는 역설적인 시도이다. 그의 역설적 중심 찾기는 사변에 머무르지 않았다. 수행을 마친 수운이 자신의 부인에게 절을 올리고, 노비 두 명을 면천(免賤)해 수양딸과 며느리로 삼았다는 것은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든 파격이었다. 이는 당대에 만연하던 차별과 불의, 그리고 불평등과 폭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수운의 단호한 선언이었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성해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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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플로티노스의 종교 체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연구 분야는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이며, 특히 종교 체험과 종교 사상의 상호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의 관점에서 미래의 종교성을 다룬 《종교 이후의 종교: 내 안의 엑스터시를 찾아서》, 주요 종교의 역사와 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종교학 강의》가 있다. 그 외에 《다시 이어지다: 궁극의 욕망을 찾아서》 《수행, 초탈인가 치유인가》... 더보기

최근작 : <종교, 다시 깨달음이다>,<종교학 강의>,<수행, 초탈인가 치유인가> … 총 2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비주의 개념을 통해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동학을 읽다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의 종교 체험을 신비주의의 개념을 통해 분석하여 동학이 지닌 독특하고 창조적인 측면을 조명하는 책.
이 책에서 저자는 동학 역시 여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창시자의 개인적인 종교 체험이 자연스럽게 제도 종교로 발전된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전제를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수운이 상제(上帝)에 대해 표한 두려움과 불만, 의심과 당혹감을 설명할 길이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동경대전』, 『도원기서』, 『용담유사』 등 동학 1차 문헌들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수운의 종교 체험이 신비주의 개념을 활용해 적절히 분석될 수 있음을 보인다. 나아가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의 비교 연구가 발전시켜 온 종교 체험의 연구 방법론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운의 종교 체험을 재구성·유형화함으로써 ‘독특한 지고 존재 개념’, ‘이원적 관계에 대한 예민성’, ‘자연스러운 드러남의 수행’, ‘적극적인 사회 참여적 윤리관’, ‘불연기연(不然其然)과 소진되지 않는 존재의 경이로움’이라는 동학의 독특하고도 창조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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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선생의 상제체험을 분석함으로써 계시체험과 합일체험의 조화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유불선 삼도와 서학 사이에서 동학만이 가지는 독자적 요소를 추출하고자하는 논문이다. 일원성과 이원성 사이에서 이어지는 묘한 긴장을 파고드는 독특한 기획이다.
Kletos 2021-09-04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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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서양인을 인의(仁義)를 모르는 존재로 간주하는 동양인들이나, 동양을 문명화할 야만으로 여기는 서양인들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삼아 타자를 주변화하는 태도로서, 이는 천도에 반하는 것이었다. 수운은 이런 자기중심적 편견이, 모든 인간은 한울님을 모신 존귀한 존재이므로 궁극적인 우주의 중심이라는, 상제가 전해 주고 자신이 직접 체득한 오심즉여심의 무극대도(無極大道)에 어긋난다고 믿었던 것이다. _성해영,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 p214

깨우친 이들 또는 종교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신비로운 체험을 한다. 하늘의 목소리 또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깨어나는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는 체험. 우리는 역사 속에서 종교적 체험의 사례를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종교적 체험에서 이뤄지는 계시는 큰 줄거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계시는 종교체험자가 '선택받은 자'로서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고, '선택받은 자'는 그를 따르는 '선택받은 집단'을 이끌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는 결론으로 흐른다. 대체로 큰 종교의 창시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경험은 '선민'과 '비(非)선민'의 구별이라는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대표적인 유일신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나타는 배타주의는 구별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최제우의 동학(東學)의 진행 방향은 조금 다르게 흘렀다. 같은 계시, 다른 결론. 수운 최제우의 종교적 체험은 이전 선지자들과는 어떤 점에서 달랐던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리뷰에서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알 수도 없고 말로 형언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어물은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上帝)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라고 하셨다.(p90)... 너는 무궁 무궁한 도에 이르렀으니 닦고 단련하여 그 글을 지어 사람을 가르치고 그 법을 바르게 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 _ 성해영, <수운(水雲)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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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1-09-02 공감(3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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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 | 밝은 사람들 총서 9 | 정준영 외 2014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 | 밝은 사람들 총서 9 | 정준영 외 | 알라딘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 | 밝은 사람들 총서 9
박찬욱,윤희조,한자경,정준영,김호귀,박태원,성해영,윤호균 (지은이)운주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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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밝은사람들 총서 9권. 언제부터인가 한국 불교계는 그 실체도 불분명한(?) 깨달음의 문제에만 너무 매달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 깨달으면 마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가 하면, 깨달음이야말로 불교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의 지점임을 강조하여 현실적 삶의 여러 복잡한 과정을 애써 무시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정작 깨달음의 개념이 어떠하고,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깨달음의 정체는 과연 어떠한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교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이고, 그 깨달음이 인간 조건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행복이라면 마땅히 먼저 깨달음에 대한 냉정하고도 진지한 탐구와 거기에 이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깨달음에 대한 다각적인 탐구 결과로서,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이해하고 이를 추구해 나가는 데 하나의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기조 강연/ 간화선, 깨달음에 이르는 지름길/수불 스님・5
기획자 서문/ 깨달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향상일로向上一路 하시길 기원하며・11
편집자 서문/ 우리는 왜 깨달음을 구하는가?/한자경・17

{초기불교의 깨달음 이해} 붓다의 깨달음, 해탈, 그리고 열반 /정준영 47
1. 깨달음을 향하여・47
2. 깨달음, 해탈, 그리고 열반・49
1) 초기불교의 깨달음・49
2) 초기불교의 해탈・62
3) 초기불교의 열반・72
3. 깨달음, 그리고 소멸・90

{선불교의 깨달음 이해} 선종의 깨달음과 그 유형 /김호귀 95
1. 서언・95
2. 보리와 진여의 이해-제1의 깨달음・102
1) 『원각경』의 원각묘심과 본래성불・102
2) 『열반경』의 불성과 열반・105
3) 『금강경』의 깨달음과 공성・109
3. 진여와 해탈의 자각-제2의 깨달음・114
1) 좌선과 깨달음・114
2) 견성과 그 체험・122
3) 본래성불의 자각・127
4. 대기와 대용의 실천-제3의 깨달음・134
1) 깨달음의 보편성과 일상성・134
2) 깨달음의 지속성과 현재성・141
5. 결어・151

{불교학의 깨달음 이해} ‘깨달아 감’과 ‘깨달음’, 그리고 ‘깨달아 마침’ /박태원 161
1. 글 길에 오르며・161
1) 깨달음의 퍼즐 맞추기・161
2) 왜 깨달음을 문제 삼는가?・162
3) ‘깨달음’이라는 말-용법과 의미의 혼란 문제・165
4) ‘깨달음’이라는 용어의 정의-불각/시각/본각과 관련하여・169
2. 깨달음의 성취조건?‘깨달아 감’/‘깨달음’/‘깨달아 마침’의 내용・175
1) 조건인과를 포착하는 사유능력-일체를 연기적으로 파악하는 능력・175
2) 탐욕・분노・무지의 해체 능력-진리관과 깨달음・199
3) 이해와 마음, 그리고 깨달음・211
3. 깨달음의 ‘각자성’과 ‘상호통섭의 연기성’-그 균형과 통합・230
1) 깨달음의 ‘각자성’과 ‘상호통섭의 연기성’・230
2) 마음능력의 ‘각자성과 연기성’・234
3) 원효의 안목・237
4) 입정의 각자성과 출정의 연기성은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가?・239
4. ‘깨달아 감’/‘깨달음’/‘깨달아 마침’의 의미・243

{비교종교학의 깨달음 이해} 깨달음 체험과 완성의 의미 /성해영 249
1. 깨달음 체험과 완성・249
2. 종교체험과 깨달음 체험・253
1) 신비주의와 변형 의식 상태(ASC: 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253
2) 체험의 유형론(typology)・259
3)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271
3. 아빌라의 테레사와 『내면의 성』・278
1) 다섯 번째 궁방・278
2) 여섯 번째 궁방・283
3) 일곱 번째 궁방・285
4. 종교체험의 비교 분석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290
1) 합일체험에는 서로 다른 구체적인 유형이 있다・290
2) 체험의 관점에서 깨달음에 관한 논의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291
3) 깨달음 체험과 윤리적 자기완성・292
5. 맺는 글: 완성이란 무엇인가?・294

{상담심리학의 깨달음 이해} 온마음 상담과 불교적 성찰 / 윤호균 297
1. 수행으로서의 상담과 불교・297
1) 삶의 세계: 현실, 사실, 진실・299
2. 상담자의 태도・302
1) 보살・302
2) 상담자의 태도 또는 자세・304
3. 괴로움의 생성과정・309
1) 십이연기・310
2) 경험의 과정・312
3) 홀림・314
4. 수행과 상담의 실제・315
1) 있는 그대로 보기・316
2) 새롭게 보기・326
3) 뜻대로 살기・334
5. 요약 및 남은 과제・339

참고문헌・345
주・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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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찬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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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람들연구소장

최근작 :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느낌, 축복인가 수렁인가>,<분노,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 총 13종 (모두보기)

윤희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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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불교상담학전공 지도교수이며 불교학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불교상담학 연구』, 『불교와 중의학』(공역), 『윤회』, 『불교심리학과 인지행동치료』(공역), 『유식과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붓다와 아들러의 대화』, 『한역으로 읽는 알아차림의 확립 수행』(공역), 『붓다의 영적 돌봄』(공역), 『만다라 미술치료』(공역), 『불교심리학 연구』, 『자비와 공』(... 더보기

최근작 : <불교상담학 연구>,<느낌, 축복인가 수렁인가>,<불교심리학 연구> … 총 35종 (모두보기)

한자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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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서양철학(칸트)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철학(유식)을 공부하였다. 계명대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24년간 가르치다가 2025년 2월에 퇴임하여 현재 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저서로 『칸트와 초월철학: 인간이란 무엇인가』, 『자아의 연구: 서양 근·현대 철학자들의 자아관 연구』, 『자아의 탐색』, 『유식무경: 유식불교에서의 인식과 존재』, 『동서양의 인간 이해』, 『일심의 철학』, 『불교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더보기

최근작 : <의상 법성게 연구>,<무아와 일심>,<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 총 59종 (모두보기)

정준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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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학자이자 명상 지도자. 30여 년간 불교 수행을 실천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길을 전해온 수행자다. 스리랑카 켈라니야대학교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주제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명상학전공 교수로 있다. 한국의 안국선원을 비롯해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미국, 캐나다 등 세계 30여 곳의 수행처에서 뛰어난 스승들에게 배움을 얻으며 명상의 길을 걸어왔다. “수행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바탕으로 집착과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에 가까워지는 길... 더보기

최근작 : <이제야 부처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수행, 초탈인가 치유인가>,<붓다와의 마음수업> … 총 22종 (모두보기)

김호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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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HK교수, 한국불교인문학과 교수.
동국대 선학과에서 선사상을 공부하여 「묵조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선종의 역사와 사상 및 수행 문화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조사선에서 깨침의 속성과 그 기능」, 「무생법인의 구조와 무생선의 실천」 등의 논문 및 『한국 선리논쟁의 연구』, 『강좌 한국선』, 『금강삼매경의 선사상』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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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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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대학원에서 불교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울산대 철학과에서 불교철학, 노자, 장자철학을 강의. 주요 저서로는 『원효전서 번역』, 『대승기신론사상연구』, 『원효,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 『돈점 진리담론 –지눌과 성철을 중심으로』, 『원효의 화쟁철학 –문門 구분에 의한 통섭』, 『원효의 통섭通攝철학 –치유철학으로서의 독법』, 『선禪 수행이란 무엇인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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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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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플로티노스의 종교 체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연구 분야는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이며, 특히 종교 체험과 종교 사상의 상호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의 관점에서 미래의 종교성을 다룬 《종교 이후의 종교: 내 안의 엑스터시를 찾아서》, 주요 종교의 역사와 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종교학 강의》가 있다. 그 외에 《다시 이어지다: 궁극의 욕망을 찾아서》 《수행, 초탈인가 치유인가》... 더보기

최근작 : <종교, 다시 깨달음이다>,<종교학 강의>,<수행, 초탈인가 치유인가> … 총 27종 (모두보기)

윤호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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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심리학과 박사
현재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가톨릭대 심리상다대학원장
저서 <삶, 상담, 상담자> 외
<정신치료와 수도> 외

최근작 :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동양심리학>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의 궁극적 지향점인 ‘깨달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이 책은 ‘깨달음’을 주제로 초기불교, 선불교, 불교학, 비교종교학, 상담심리 등 여러 방면에서 그 실체와 의미,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논구하고 있다.

1.
흔히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깨달음의 내용, 즉 그것의 실체에 대해서는 불교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양하다. 시대에 따라, 종파에 따라, 심지어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교가 궁극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깨달음’은 과연 무엇인가? 인지적 전환인가? 정서적 체험인가? 몸과 마음 차원의 전반적인 질적 변화인가? 초월적 신비체험인가? 깨달음의 과정과 내용은 같은가 다른가? ‘깨달음’ 이후의 삶은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 ‘깨달음’은 궁극적 완성인가, 아니면 그 또한 무상한 과정적 현상에 불과한가?
이 책은 불교와 인문학 전반과의 열린 대화를 추구해온 <밝은 사람들 총서> 9번째 권으로, ‘깨달음’을 주제로 불교 내에서 초기불교, 선불교, 불교학의 관점을 살펴봄과 동시에, 비교종교학 차원의 종교체험과, 상담 내지 심리치료 장면에서의 성찰 등을 살펴봄으로써 ‘깨달음’의 정체와 의미를 파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2.
모두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의 주제별 요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정준영은 초기불교에서의 깨달음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해탈과 열반을 함께 논한다. 그는 우선 깨달음이 과정인가 궁극인가의 문제를 사성제와 연관하여 정리하면서, 계정혜 삼학 중의 하나인 지혜가 도성제에 해당한다고 보면 깨달음은 과정까지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또한 해탈에서는 사마타의 수행결과인 심해탈과 위빠사나의 수행결과인 혜해탈이 서로 보완적이되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논하고, 열반에서는 유여열반이든 무여열반이든 모두 이 현실세계 안에서 체험되는 세계임을 강조한다.
김호귀는 선종에서의 깨달음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깨달음을 제1의 깨달음(본각), 제2의 깨달음(시각), 제3의 깨달음(깨달음의 실천)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제1의 깨달음인 본각은 일체 중생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원각圓覺’이나 또한 공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제2의 깨달음은 일체 중생에게 본래 구비되어 있는 본래적 깨달음을 좌선이나 염불 등 여러 가지 수행을 통해 나 자신의 깨달음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제3의 깨달음은 본래성불의 본각에 입각해서 우리 삶의 모든 행위를 깨달음의 묘용과 실천으로 간주함으로써 결국 일상 삶의 모든 행위로 확장된 깨달음을 뜻한다. 현실에서 삶의 매 순간을 깨달음으로 살아가자면,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본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을 여기 지금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야 한고 강조한다.
박태원은 깨달음의 내용과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 그리고 깨달음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에 답하기 위해 깨달음의 전체 과정을, 본래의 참된 지평(본각, 진여) ― 참됨의 가려짐(무명, 탐진) ― 본래지평의 회복과정(시각) ― 본래지평 복귀(시각=본각)로 구분한다. 그리고 깨달음의 성취조건을 연기적 사유를 통한 이해능력의 계발과 탐진치의 해체를 통한 마음능력의 계발로 간주한다. 그는 위빠사나 수행이나 교학 탐구는 전자에 치중한 것으로서 후자를 함께 하지 않을 경우 해오解悟에 그칠 위험이 크다는 것, 사마타 선정 수행이나 간화선 수행은 후자에 치중한 것으로서 연기적 성찰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성해영은 비교종교학에서의 신비체험 내지 종교체험 연구에 입각해서 깨달음의 유형을 제시하고, 불교의 깨달음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즉 깨달음을 일상 의식 상태와는 구분되는 ‘비일상적 체험’ 내지 ‘변형 의식 상태’로서의 신비체험으로 간주한다. 즉 깨달음을 개인적 의식을 초월한 ‘궁극적 실재’ 혹은 ‘존재의 근원’과 하나가 되는 ‘신비적 합일 체험’으로 논한다. 그는 비교종교학에서의 신비체험 내지 종교체험 연구에 입각해서 깨달음의 구체적 유형을 제시하고, 그 틀 안에서 불교의 깨달음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세 스페인의 가톨릭 수녀이자 신비가인 아빌라 테레사의 신비체험을 소개하면서, 그녀가 추구한 윤리적 완성으로서의 이웃사랑과 대승불교의 보살정신이 상통하는 면이 있음을 언급한다.
윤호균은 불교의 인간관을 수용하고 불교의 수행방법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는 구체적 방법으로 개발한 ‘온마음상담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그는 상담을 문제나 증상의 해결 내지 치료과정(질병 모형)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본성의 실현과정(성장 모형)으로 간주한다. 즉 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참 자기’를 알아차려 새로운 안목을 열게 하며, 고통이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임을 자각함으로써 고통을 극복하게 만든다. 여기에서는 심리적 문제나 증상이 모두 인연에 따른 연기현상임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그 ‘연기의 바탕이자 근원인 본디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3.
언제부터인가 한국 불교계는 그 실체도 불분명한(?) 깨달음의 문제에만 너무 매달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 깨달으면 마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가 하면, 깨달음이야말로 불교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의 지점임을 강조하여 현실적 삶의 여러 복잡한 과정을 애써 무시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정작 깨달음의 개념이 어떠하고,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깨달음의 정체는 과연 어떠한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교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이고, 그 깨달음이 인간 조건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행복이라면 마땅히 먼저 깨달음에 대한 냉정하고도 진지한 탐구와 거기에 이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깨달음에 대한 다각적인 탐구 결과로서,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이해하고 이를 추구해 나가는 데 하나의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