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 한길신인문총서 17 | 박광준 | 알라딘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 한길신인문총서 17 | 박광준 | 알라딘

이전
다음
  •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 정가
    25,000원
  • 판매가
    22,500원 (10%, 2,500원 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무료
    절판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 절판 확인일 : 2020-04-16

    책소개
    현대 사회복지학자의 시각에서 인간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고찰하여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와 불교사상의 접목 가능성을 시험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연구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책.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사회과학자의 입장에서 붓다의 사상을 검토하고, 제2부에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필요성을 논하며, 제3부는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를 소개한다.

    과연 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에서 추출하는 것이 가능할까. 필자는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즉, 불교와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융합이 가능하며, 나아가 불교적인 세계관과 불교가 바라보는 사회문제의 인식방법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고 사회복지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눈을 준다고 판단했다.
    목차

    머리말 불교사회복지의 논의를 시작하며


    제1부 붓다의 사상과 사회과학


    제1장 붓다의 생애와 사상

    1. 붓다라는 역사적 존재

    2. 붓다의 생애
    (1) 출생
    (2) 출가
    (3) 수행과 깨달음
    (4) 깨달음의 실천과 입멸

    3. 붓다의 법
    (1) 붓다의 법이란
    (2) 붓다의 법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

    4. 붓다의 가르침의 사상적 특징
    (1) 인간의 발달에 대한 깊은 믿음: 불성
    (2) 모든 존재의 상호의존성: 연기설
    (3) 문제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논리: 사성제
    (4) 문제해결 중시의 사상: 대기설법

    제2장 붓다의 인간평등관과 그 실천

    1. 불교의 인간관과 이상사회관
    (1) 불교의 인간관
    (2) 불교의 이상적인 사회상

    2. 불교의 인간평등주의
    (1) 불평등한 바라문적 사회질서
    (2) 신분차별을 부정한 붓다
    (3) 평등사회의 실천: 승가

    3. 불교의 인간평등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
    (1) 부글레의 불교한계론
    (2) 부글레의 견해에 대한 비판

    4. 평등주의의 철저한 실천

    제3장 사회과학과 불교의 세계관

    1. 지식과 그 종류

    2. 사회과학의 특성과 철학
    (1) 사회과학적 지식이 왜 필요한가
    (2) 사회과학의 특성
    (3) 사회과학과 철학

    3. 불교의 세계관과 사회과학 친화적 인식
    (1) 불교를 보는 두 가지 관심
    (2) 불교의 유물론적 세계관
    (3) 제행무상과 침묵의 가르침
    (4) 붓다의 체념과 관용

    4. 현대사회의 사회문제와 불교


    제2부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이념

    제4장 사회복지와 종교사회복지

    1. 사회복지란 무엇인가
    (1) 사회복지의 개념
    (2) 사회복지 관련개념
    (3) 사회복지의 제도적인 범위

    2. 사회복지급여와 서비스의 공급자, 공급구조
    (1) 사회복지의 공급원리
    (2) 사회복지의 공급주체

    3. 민간사회복지

    4. 종교사회복지
    (1) 종교사회복지의 개념
    (2) 종교사회복지 실천에서의 윤리적 갈등

    제5장 불교사회복지의 선행연구와 개념정의

    1. 불교사회복지론의 전제
    (1) 불교계의 관점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2) 불교복지에서의 ‘영성’ 논의의 문제

    2.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에 관한 논의
    (1) 불교사회복지의 개념규정 논의
    (2) 개념규정에서의 불교계와 사회복지계

    3. 불교사회복지론에 관한 선행연구의 검토

    4. 불교사회복지의 개념정의

    5. 불교사회복지 대상의 시간적 범위

    제6장 불교경전의 선택적 활용과 그 기준

    1. 불교의 경전
    (1) 불교의 발전과 경전
    (2) 불교의 전파와 경전번역

    2. 불교경전 선별론

    3. 불교경전의 선택적 활용의 기준

    4. 붓다의 가르침과 한국불교

    제7장 불교사회복지의 이념

    1. 사회복지의 이념과 불교사회복지 이념
    (1) 사회복지의 이념
    (2) 사회복지의 이념과 불교사회복지의 이념 사이의 간극

    2.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본 불교의 인간이해
    (1) 인간다운 삶이 필요한 존재
    (2) 무수한 관계 속에 있는 존재
    (3)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존재
    (4) 고유의 생활력을 가진 존재

    3. 불교사회복지의 이념
    (1) 인간에 의한 자비의 실천: 인간 고통의 구제
    (2) 공생사회의 실현: 이타적 실천과 보살도
    (3) 원조실천을 통한 깨달음의 추구: 복전과 자원봉사


    제3부 불교사회복지 분야

    제8장 붓다의 장애인관과 불교장애인복지

    1. 불교의 장애인관에 관한 오해 검토
    (1) 오해와 그 근원
    (2) 인도의 윤회업보설

    2. 윤회업보에 대한 붓다의 생각
    (1) 붓다 이전의 업론
    (2) 붓다의 업론: 행위론ㆍ정진론
    (3) 붓다의 윤회관

    3. 복지적 장애인관에 대한 시사
    (1) 복지적 장애인관이란
    (2) 현재의 삶의 수용
    (3) 현재중심의 사고

    4. 장애의 개념과 장애인복지의 개념
    (1) 불교의 장애개념
    (2) 국제사회의 장애개념
    (3) 한국 장애인복지법의 장애개념
    (4) 장애인복지의 이념
    (5) 불교계 장애인복지의 실천

    5. 불교 장애인복지의 과제: 불교적 장애인관의 확립

    제9장 붓다의 노인관ㆍ 죽임관과 불교 노인복지

    1. 동아시아문화와 노인
    (1) 사회제도의 기초로서의 문화
    (2) 동아시아문화와 노인의 사회적 지위

    2. 불교의 효관념과 그 특징
    (1) 보편적 문화로서의 효
    (2) 불교의 효
    (3) 한국불교사에서 보이는 효의 사례
    (4) 불교의 효와 유교의 효

    3. 문화적 관점에서 본 한국의 노인문제
    (1) 인구 고령화의 진행
    (2) 한국 노인문제의 현상: 노인빈곤
    (3) 노인의 자살문제
    (4) 노인의 삶을 위협하는 문화적 요인

    4. 불교 노인복지의 범위와 내용
    (1) 노인복지의 의미
    (2) 노인복지법
    (3) 불교노인복지의 범위와 내용

    5. 붓다의 죽음관과 불교터미널케어
    (1) 붓다의 노인관
    (2) 존엄사와 자연사의 문제
    (3) 죽음에 대한 붓다의 태도
    (4) 불교터미널케어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 인간에게 불성이 있다는 가르침은 사회복지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인식, 혹은 시각이 잘 나타난다. 하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다. 즉 인간을 이성적인 존재로 보는 것이다. 사바세계에서 욕망 속에 사는 것이 중생이지만
      그 속에는 이성이 자리 잡고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다. 다른 하나는 압제받는 인간에 대한무한한 애정이다. 압제로부터의 인간구제, 이것이 불교 자비의 본질이다. 스스로 깨달은 자가 되는 가능성을 봉쇄하는 사회적ㆍ종교적 관습과 무명(無明)을 없애주려는 마음, 이것이 곧 붓다의 자비심이다.  접기
    추천글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0년 4월 3일 교양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1958년 통영에서 출생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붓쿄佛教대학에서 페이비안사회주의사상 연구로 사회학박사 학위(1990)를 받았다. 12년간 신라대학교(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2년 이후 붓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 (중국)시베이西北대학 객좌교수, (중국)옌볜延邊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그리고 동국대학교(서울)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복지사상사를 연구했으나 2000년경부터 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정책(역사) 비교연구, 그리고 불교사상, 유교와 법가 등 동양사상을 복지사상과 접목시키는 연구를 주된 관심사로 삼고 있다. 지금의 연구과제는 개항 이후 대한민국 건국까지의 빈곤정책 역사인데, 특히 빈곤과 실업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이동에 관심이 많고, 이 책도 그 일환이다.
    취미는 사진, 바둑 등이며 특히 동아시아의 노거수老巨樹를 찾아보고 사진에 담는 일을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은퇴 후에는 제주도에서 살려고 한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사회복지의 사상과 역사』(양서원, 2002),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한길사, 2010. 청호불교문화상학술상.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사회복지역사론』(양서원, 2013), 『조선왕조의 빈곤정책: 중국‧일본과 어떻게 달랐나?』(문사철, 2018.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초기불교: 붓다의 근본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민족사, 2020. 2021년 세종도서) 등이 있다.
    일본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社会福祉の思想と歴史: 魔女裁判から福祉国家の成立まで』(ミネルヴァ書房, 2004), 『老いる東アジアへの取り組み』(九州大学出版会, 2006. 共著), 『ブッダの福祉思想』(法蔵館, 2013. 붓쿄대학학술상), 『朝鮮王朝の貧困政策: 日中韓比較研究に視点から』(明石書店, 2020. 사회정책학회학술상)이 있다. 중국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東亜:人口少子高齢化与経済社会可持続発展』(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2. 共著), 『中日韓人口老齢化与老年人問題』(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4. 共著), 「東亜地区社会保障比較研究的意義和課題: 有関養老保険的問題」(『社会保障研究』 2005. 12. 中国人民大学), 「公共年金制度建立的国家間学習: 以東亜為例」(『社会保障研究』 2009. 3. 中国人民大学) 등이 있다.
     접기
    출판사 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깊이 고찰하다

    한국사회에서 ‘불교사회복지’라는 용어가 학문 차원에서 논의된 지 30년이 지났다. 이런 세월과 비례해 전국에 불교계가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이 눈에 띄게 많아졌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기대치에 비해 ‘다른 종교사회복지와는 다른, 불교사회복지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자세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 박광준(일본 북쿄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이런 학문 풍토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불교사상과 사회복지학의 접점을 찾는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불교사회복지학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긴 노작이다. 특히 그는 현재 한국ㆍ일본ㆍ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각지의 사회복지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다못해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할 때도 사훈이 있고 회사 원칙이 있는데 30년도 넘어서야 비로소 불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논의하게 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의 출간이 더욱 반갑고 의미가 있다. 이 책은 한 사회복지학자가 쓴 ‘가장 불교적인 사회복지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불교의 사회복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 책의 관심은 신앙으로서의 불교에 있지 않다.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는 불교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사상이 아닌 2,500년 전의 역사적 인물이었던 ‘인간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에서 발견하여 재조명한다. 현대 사회복지학자의 시각에서 인간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고찰하여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와 불교사상의 접목 가능성을 시험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연구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특히, 흔히 불교계에서 장애를 ‘업보’라 여겨 소외시한다고 오해하는 장애인문제와, 노령화사회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점에 큰 의의를 가진다.

    붓다의 인간평등사상과 사회복지의 접목가능성을 살펴보는 인문학적 연구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사회과학자의 입장에서 붓다의 사상을 검토하고, 제2부에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필요성을 논하며, 제3부는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를 소개한다.
    제1부는 ‘붓다의 사상과 사회과학’이다. 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불교의 세계관을 사회과학적 세계관과 비교적인 관점에서 연구한다. 그리고 불교사회복지를 논하는 데 특히 중요한 붓다의 인간평등사상을 고찰한다.
    인간붓다는 민주적 사회, 협동적 사회, 전통과 법이 중시되는 사회, 노인이 공경받는 사회, 여성이 존중되며 차별이 없는 사회, 종교적 성지가 존중받는 사회, 종교가의 육성과 보호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꿈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붓다가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었으며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파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그런 붓다의 이상향과 사회과학으로서 사회복지의 접목가능성을 살펴본다. 또한 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적 삶에서 현대적 사회복지의 원리를 추출해내어 사회복지 실천에 적용함으로써, 사회복지 측면에서는 그 실천 능력과 효과를 높이고, 불교 측면에서는 불교의 사회적 실천의 사상적 기반을 확인하고 실천가능성을 높인다.

    사회복지학자 박광준이 생각하는 사회적 자각과 종교적 성찰의 의미
    “깨달음의 목적이 곧 중생이고 중생의 구제야말로 곧 깨달음이다”


    제2부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이념’이다. 여기서는 불교사회복지란 어떤 것인지, 종교복지로서 불교사회복지가 왜 필요하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불교사회복지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불교경전의 활용과 선택기준을 제시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이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이 불교 역시 현실적인 사회복지 활동을 자신의 1차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까지 불교에서는 사회복지를 바깥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기회도 적었을 것이다. 그러나 붓다의 가장 큰 관심이 고통받는 중생의 구제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불교사회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없다. 불교의 목적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에 잘 나타난다. 흔히 불교계 안팎에서 이 문구를 ‘진리를 구하고 나서 중생을 구제하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이 말씀은 서로 상응하거나 주종관계를 이루는 의미가 아니다. ‘깨달음의 목적이 곧 중생의 구제이고 중생의 구제야말로 곧 깨달음이다’라는 뜻이다. 제2부에서는 ‘참선’과 ‘인간평등’을 동일시한 붓다의 사상을 기반으로 사회과학으로서 사회복지의 학문적ㆍ실천적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과 사상에 근거하여 조망하고 연구한다. 한편 사회복지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불교사상과 불교적 실천방법에 근거하여 행하는 사회복지의 실천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과연 붓다는 장애가 업보라고 말했을까?
    불교에 대한 오해를 집중분석하고 불교적 장애인·노인복지의 모델을 제시하다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라는 제목이 달린 제3부는 불교장애인복지와 불교노인복지에 대해 연구한다. 사람의 삶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행복 속에 살고 어떤 이는 고통 속에 산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생(前生)의 업(業)’으로 여기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을 불교의 가르침 중 일부라고 오해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인간붓다가 전 생애에 걸쳐 부정하고 개선하려 했던 태도가 바로 이 숙명론적인 생활방식이라는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저자 박광준은 이러한 업보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전 대부분이 중국이 유교적 방식에 맞지 않은 것들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적당히 가감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숙명론적인 전생의 업이 불교 교리 중 하나라는 선입견은 불교를 배척하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하루 속히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에서 추출하는 것이 가능할까.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는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가득하다. 즉, 불교와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융합이 가능하며, 나아가 불교적인 세계관과 불교가 바라보는 사회문제의 인식방법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고 사회복지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눈을 준다는 것이다.
    접기








    =====

    초기불교 | 박광준 | 알라딘

    [전자책] 초기불교 | 박광준 | 알라딘

    [eBook] 초기불교 
    박광준 (지은이)민족사2021-07-27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전자책종이책 25,200원
    전자책정가
    17,0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446쪽


    초기불교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초기불교-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 이 책은 초기불교를 만들어 낸 사회‧문화적 바탕과 역사적 배경을 논리적 ‧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교리에 관련된 몇 가지 쟁점을 명료화함으로써 초기불교에 관한 새로운 논의 마당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집필 ‧ 출간되었다.

    저자는 초기불교와 관련된 많은 물음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명을 시도하는데, 이는 많은 논란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또 인간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해 가면서 전에 없이 평화를 느끼게 된 저자의 체험담이 소개되기도 한다. 이런 개인적 체험담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록에는 저자가 인도에서 찍은 사진 46점의 컬러 사진도 수록되었다. 초기불교의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진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본문 내용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때그때 사진과 해설을 참고하면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5

    서장: 초기불교를 어떻게 탐구할 것인가?

    1. 초기불교에의 접근·21
    비교종교적 관점·21 비교경전적 관점·24
    경전 활용과 한역 경전 문제·28
    2. 초기불교에 관련된 네 가지 쟁점·29
    쟁점 ①: 깨달음의 조건은 무엇인가?·29
    쟁점 ②: ‘육년고행설’이라는 오해는 어떻게 고착화되었는가?·31
    쟁점 ③: 붓다는 윤회를 어떻게 보았는가?·33
    쟁점 ④: 붓다 업론과 바라문 업론은 어떻게 다른가?·35
    3. 초기불교 관련 용어·37
    불교·37 한국 역사에서 본 불교라는 용어·38
    불교의 시작·40 초기불교란?·43
    4. 초기불교 경전과 참고문헌·46
    초기불교 경전이란: 남전과 북전·46
    초기불교 경전 번역본과 참고문헌·50

    제1부: 연기론적 관점에서 본 붓다와 불교 경전

    제1장 붓다 탄생의 땅, 고대 인도·57

    1. 인도의 역사·문화적 풍토·57
    붓다 사상을 연기론적으로 보기·57
    인도의 종교 및 사상들과 공유한 핵심 용어들·59
    불교 경전의 문화적 해석·61 인도의 역사·문화적 풍토·64
    2. 아리안, 베다 및 우파니샤드·66
    아리안의 이동·66 ‘베다’란?·68
    바라문 출가자·70 우파니샤드·73
    3. 바라문교와 인간 차별의 사회문화·76
    바라문계급과 ‘진정한 바라문’·76 인간 차별의 풍토: 카스트제도·79
    수행자로서의 바라문·81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바라문교·84
    4. 베다질서에의 도전·88
    이단설에 대한 관용성·88 해탈사상의 대두·90
    슈라마나의 기본 수행법: 고행과 명상·92
    베다에 도전한 사상가들·95 자이나교·97
    5. 불교 탄생의 정치·경제적 배경·100
    정치적 배경의 중요성·100 신분제 동요와 공화제·103
    농업발전과 상인계급의 대두·105

    제2장 인간 붓다와 초기불교·108

    1. 인간 붓다·108
    길 위의 사람, 붓다·108 완전히 건넌 사람, 붓다·112
    깨달음과 전법(傳法)의 삶·115 법(다르마)·118 승가와 계율·120
    2. 초기불교 경전 성립과정·123
    경전 결집의 경위·123 암송에 의한 법의 전승·125
    근본분열과 2차 결집·127 비중앙집권 전통과 승가의 다양성·130
    1차 결집 이후 경전 편집·133 부파불교를 거쳐서 전해진 경전·135
    3. 초기경전 시기 구분과 경전 내용 차이: 출가와 입멸·137
    초기경전 시기 구분과 그 필요성·137 초기경전 시기 구분의 방법·139
    출가 동기에 관하여: 설화와 초기경전·141
    최고층 경전으로 본 출가 동기·144
    붓다 입멸에 관련된 경전과 그 해석·147 춘다의 공양에 관하여·151
    4. 초기불교의 특성·156
    인간 평등의 승가·158 불가촉천민 및 여성의 수용·160
    교리의 합리성과 객관성·164 현실주의 내지 현장주의·166
    도덕적 행위론, 그리고 전통과 개혁의 조화·169

    제3장 경전의 중국 전파와 한역·172

    1. 설법 기록과 대기설법·172
    대기설법이 담긴 경전·172 엄격한 계급사회와 설법·174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설법·178 선택적 설법·180
    질문만 있고 대답이 없는 경우: 무기(無記)·183

    2. 불교의 중국 전파·188
    경전 언어와 전파·188 불교의 중국 전파·191
    인도와의 문화교류와 중국 독자적 발전·193
    3. 중국 전파를 전후한 인도불교: 대승불교의 발흥·196
    인도불교의 역사·196
    불교 교리는 왜 이론화되었는가: 내부경쟁과 타종교와의 경쟁·198
    대승불교와 밀교·202 인도에서의 불교 소멸과 그 시사·206
    재가신자의 성격 변화·209
    4. 경전 한역과 한역 경전의 문제·211
    인도 경전의 한역: 용어 문제·212
    불교에 대한 중국의 파격적 예우·215
    한문 번역의 과정과 절차·217 가부장적 내용의 주입·221
    지의(智顗) 교판론의 악영향·223 한반도불교에의 영향·226

    제2부: 초기불교에 관한 네 가지 쟁점

    제4장 깨달음의 조건 및 의미·231
    1. 붓다 및 깨달음의 조건·231
    붓다의 조건 ①: 깨달음·231
    붓다의 조건 ②: 자비와 완전한 인격·233
    깨달음의 조건 ①: 철학적 지식과 소양·236
    깨달음의 조건 ②: 태만 및 바르지 않은 수행방법 멈추기·240
    2. 연기법과 그 사회성·244
    연기법의 의의·244 깨달음의 사회성·247
    연기론적 신체관: 오온가화합·250
    3. 문제 해결 방법 발견으로서의 깨달음: 팔정도와 사성제·253
    문제 해결 방법의 발견·253 완전한 깨달음·255
    사성제·257 달라이 라마의 사성제론·259 팔정도·261
    4. 신앙이자 수행방법으로서의 팔정도·263
    수행의 전제와 실천수행·263 신앙으로서의 정견·266

    제5장 ‘육년고행설’에 관하여·270

    1. 고행과 수행에 관한 두 가지 쟁점·270
    육년고행설의 오해·270 계율이 의미하는 것·273
    2. 고행의 의미와 붓다의 고행관·277
    고행의 내용과 관련 개념·277 초기경전에 나타난 고행·280
    붓다가 행한 고행·283 극단적 고행을 버린 이유는 무엇인가?·287
    육년고행설은 왜 고착화되었는가?·290
    3. 붓다의 신체관과 수행·293
    붓다의 신체관·293 유물론‘적’ 신체관·295
    신체는 바른 수행의 조건·297
    4. ‘악마’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깨달음 이후의 수행·300
    악마는 왜 등장하는가·300
    유혹을 뿌리친다는 것: 붓다 만년에 등장하는 악마·302

    제6장 윤회에 관하여·306
    1. 윤회의 의미와 관점·306
    윤회적 사고·306 붓다의 삶을 도외시한 윤회 논의·308
    윤회의 개념·310 경전상의 첫 용례·313
    2. 바라문교의 윤회관·315
    오화이도설·315 인도의 죽음 문화·317 아트만이란 무엇인가·320
    3. 무아설과 비아설·324
    삼법인과 무아·324 초기경전의 비아·326
    붓다는 왜 무아를 명언하지 않았는가?·330
    버려야 할 자기와 추구해야 할 자기·332
    4. 붓다의 윤회관·334
    대승불교 및 밀교의 입장·334 초기경전의 윤회관·338
    붓다 윤회관의 추정·340 윤회를 수용한다는 것·343
    윤회에 대한 무기가 의미하는 것·346

    제7장 업론과 ‘인-연-과’·349

    1. 업의 정의와 그 구속력·349
    바라문교 업론·349 붓다가 본 업의 주체·351
    카스트를 설명하다·353
    2. 붓다 업론의 특징·356
    보편적 규범을 지킨다는 것·356 이숙인 이숙과의 논리구조·359
    과거업을 수용한다는 것: 업의 소멸·361
    3. 붓다 업론의 구조와 시사점·362
    ‘인-연-과’(因-緣-果)·362 한 열차사고로 본 업론·364
    현재 중심의 업론·366 자기 책임론과 『신 없는 사회』의 시사점·368
    4. 문화의 관점에서 본 업·372
    문화로서의 생활 습관·372 공업과 문화전승·375

    종장: 붓다의 길 따라 걷는다는 것

    1. 자신(自信)을 가진 삶·386
    2. 인간과 사회를 연기적으로 보기·392
    3. 오직 법의 길만을 걷기·398
    4. 멈추기에 도전하기·403
    5. 타인의 고통 해소에서 가치 찾기·409
    6. 제념(諦念)하기·414

    • 찾아보기·419
    • 사진과 해설·433
    접기


    책속에서


    P. 5 초기불교란 붓다 재세기(在世期)를 포함하여, 붓다 입멸 후 약 100~200년까지 존재했던 모습의 불교이다. 인도불교는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 순으로 발전했으므로, 초기불교란 부파불교 혹은 대승불교에 대한 용어이며 한국에서는 주로 대승불교의 상대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파불교는 불법 해석을 둘러싸고 승가가 분열되면서 생겨난 불교이므로 초기불교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며, 대승불교는 그 후 다시 200년 이상 흐른 뒤에 생겨난 불교이다. 접기
    P. 6 초기불교를 논의한다는 것은 초기불교 사상에 관하여 논자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논의란 경전에 설해진 내용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다. 혹은 선행연구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미 한국에는 방대한 초기경전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고, 불자들의 식견도 예전과 비할 수 없을 만큼 높아져 있다. 불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불교에 대한 자신들만의 입장과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진 지적 호기심은 경전 내용 소개만으로 충족될 리가 없다. 독자들은 자기와는 다른 관점에서 불교를 설명하는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접기
    P. 22 붓다는 젊은 시절 베다나 우파니샤드 철학 등 당시 주류적 인도사상을 학습했으므로, 29세에 출가하여 본격적인 수행을 시작하기 이전에 이미 높은 수준의 철학적 식견을 갖추고 있었다.(제1장) 고대 인도의 교육체제를 보면, 붓다와 같은 크샤트리아계급(왕족, 무사계급) 자녀들은 바라문을 교사로 초빙하여 학습시키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더보기
    P. 23 붓다 사상의 특징을 논하기 위해서는 베다사상이나 자이나교사상 등과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래 특징이라는 용어 자체가 비교를 전제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 불교 교리인 사성제(제4장), 즉 고성제·집성제·멸성제·멸도성제(滅道聖諦) 중에서 그 첫 번째, ‘삶이 고’[苦, 두카(du?kha)]라는 진리는 당시 인도사상계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던 인식이었다. 고를 멸하는 길, 즉 해탈이 있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랬기 때문에 당시 출가하여 사문(슈라마나)이 되는 것이 마치 사회운동처럼 확산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성제가 불교의 핵심적 교리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성제에 관련된 모든 것이 붓다 발명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이다. 붓다가 설한 사성제의 독창성은, 다른 사상이나 다른 종교 교리와 비교했을 때 비로소 분명해지고, 나아가 그 위대성이 명백해지는 것이다. 그 점을 탐구하여 밝히려 하지 않고, 고에 관한 교리 전부를 붓다의 독창적 교의로 간주하고, 기존 논의만을 되풀이하는 안이한 태도야말로 불교적 사성제 탐구의 걸림돌이다. 접기
    P. 31 내가 보기에, 오늘날 동아시아불교 교리 중에서, 가장 사실과 멀어져 있는 것이 육년고행설이다. 그것은 붓다가 출가 후 6년간 고행했고 그것이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지 못했기 때문에, 고행을 포기함으로써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설명이다. 이 설에 의하면, 고행이란 향락(애욕)과 함께 양극단의 하나이며, 오로지 버려야 할 것으로 간주된다.
    P. 103~104 붓다의 출신 부족인 석가족은 코살라국에 의해 붓다 재세 시에 멸망했다. 설화에 의하면 출가 전 고타마는 온갖 사치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하지만, 그것은 다소 과장된 이야기일 것이다. 위의 16국에 석가족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붓다 스스로가 석가족을 코살라국에 복속하고 있는 부족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붓다 부친인 정반왕(淨飯王)은 부족장 혹은 지방호족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데이비스는 이미 140여 년 전의 저작에서 고대 인도에서 왕이란 칭호는 명문집안에 대한 존칭이었다고 밝히면서 고타마는 왕자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고, 지금까지 그의 견해에 대한 반증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는 국왕이라는 칭호는 경전이나 인도 문서에 반드시 대왕(大王)으로 표기됨을 상기시켰다. 정반왕 가문 인물들에는 이름에 반(飯: 쌀, 밥을 의미)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기 때문에 출신지역은 주로 쌀농사 지역이었다고 추측된다. 이 지역은 비옥한 평원이다.[사진 2-3] 고타마는 정반왕의 아들로서 석가족 지도자로 예정되어 있었다. 다만, 석가족도 집단적인 통치체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부족 존망의 위기감이 고조되어 가는 정치적 상황은 붓다 출가와 깊이 관련되어 있었다고 보인다. 접기
    P. 108 붓다는 인간 붓다이며 역사적 붓다이다. 즉 가공인물도 초인적 인물도 아니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고, 젊은 날에는 고뇌했고,인간의 몸으로 깨달음에 도전하여 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깨달음의 지혜를 수많은 고통 속 중생을 구제했고, 인간의 몸으로 입멸했다. 그는 길 위의 사람이다. 깨달음을 얻은 후 그는 45년 동안 우안거를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유행(遊行)했다. 설법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걸어 다가갔다. 접기
    P. 157 인간 붓다의 가르침인 초기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삶의 행복(해탈)을 추구하는 실천윤리에 가까웠다. 불교학자 중에는 인간 붓다를 ‘철저한 종교비판자’였다고 규정하는 사람도 있다. 바라문교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종교 그 자체를 초월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하여, 붓다 추종자들은 종교를 초월하여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종교로서의 불교를 신봉하지 않더라도 붓다의 세계관과 대화방법, 사물의 인식방법 그 자체에 대한 존경이 폭넓게 보이는 것이다.
    붓다는 행복이란 절대자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고 설했다. 그런 의미에서 초기불교는 철저한 자기 책임주의였다. 단적으로 말하면, 자기 자신 이외의 누구도 자기를 해탈시켜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초기불교는 인간이란 자신의 해탈을 가로막는 어떤 장벽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존재라고 보았다. 어떤 인간이라도 자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해탈을 향하여 정진하도록 하는 것이 중생에 대한 인간 붓다의 관심사였다. 접기
    P. 228 오늘날 비구니 차별 문제에 대하여, 한문 경전을 방패 삼아 그 차별을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이 한국 현실이다.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것 이외에 내세울 것이라고는 없는 사람들이나 보일 수 있는 안쓰럽고도 부끄러운 소치이다. 여성 차별의 정당성을 기어이 경전에서 찾고자 하는 집요함은, 그 내용 몇 구절이, 여성을 차별해 온 자신의 죄를 없애 줄 면죄부라고 믿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인권문제나 사회적 약자에 관련된 문제일수록, 인간 평등이라는 붓다 근본 가르침으로 돌아가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접기
    P. 403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바른 행위란 법의 길을 걷는 것과 계를 지키는 것이었다. 두 가지 모두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다. 계율이란 멈추기의 도전이다. 늘 하던 것을 멈추는 것이 도전의 본질이며, 특히 붓다가 보여 준 도전이 그 전형이었다. 도전은 행동이자 실천이며, 멈춤 또한 행동이자 실천이다. 붓다법에 따른다는 것, 불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붓다 가르침의 본질이 실천에 있다는 사실을 나 스스로에게 계속 들려주는 습관을 몸에 붙이고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붓다 가르침을 그때그때의 행동 선택에 반영하려고 의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은, 붓다 설법을 먼 세계에서 들려 오는 목소리나, 경전에 새겨져 있는 인쇄물로서가 아니라, 바로 나의 귀에 대고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습관에 의해서 비로소 얻어진다. 접기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박광준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1958년 통영에서 출생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붓쿄佛教대학에서 페이비안사회주의사상 연구로 사회학박사 학위(1990)를 받았다. 12년간 신라대학교(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2년 이후 붓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 (중국)시베이西北대학 객좌교수, (중국)옌볜延邊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그리고 동국대학교(서울)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복지사상사를 연구했으나 2000년경부터 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정책(역사) 비교연구, 그리고 불교사상, 유교와 법가 등 동양사상을 복지사상과 접목시키는 연구를 주된 관심사로 삼고 있다. 지금의 연구과제는 개항 이후 대한민국 건국까지의 빈곤정책 역사인데, 특히 빈곤과 실업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이동에 관심이 많고, 이 책도 그 일환이다.
    취미는 사진, 바둑 등이며 특히 동아시아의 노거수老巨樹를 찾아보고 사진에 담는 일을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은퇴 후에는 제주도에서 살려고 한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사회복지의 사상과 역사』(양서원, 2002),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한길사, 2010. 청호불교문화상학술상.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사회복지역사론』(양서원, 2013), 『조선왕조의 빈곤정책: 중국‧일본과 어떻게 달랐나?』(문사철, 2018.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초기불교: 붓다의 근본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민족사, 2020. 2021년 세종도서) 등이 있다.
    일본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社会福祉の思想と歴史: 魔女裁判から福祉国家の成立まで』(ミネルヴァ書房, 2004), 『老いる東アジアへの取り組み』(九州大学出版会, 2006. 共著), 『ブッダの福祉思想』(法蔵館, 2013. 붓쿄대학학술상), 『朝鮮王朝の貧困政策: 日中韓比較研究に視点から』(明石書店, 2020. 사회정책학회학술상)이 있다. 중국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東亜:人口少子高齢化与経済社会可持続発展』(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2. 共著), 『中日韓人口老齢化与老年人問題』(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4. 共著), 「東亜地区社会保障比較研究的意義和課題: 有関養老保険的問題」(『社会保障研究』 2005. 12. 中国人民大学), 「公共年金制度建立的国家間学習: 以東亜為例」(『社会保障研究』 2009. 3. 中国人民大学)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여자정신대, 그 기억과 진실>,<초기불교>,<조선왕조의 빈곤정책> … 총 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간 붓다와 초기불교에서 배우는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초기불교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초기불교-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 이 책은 초기불교를 만들어 낸 사회‧문화적 바탕과 역사적 배경을 논리적 ‧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교리에 관련된 몇 가지 쟁점을 명료화함으로써 초기불교에 관한 새로운 논의 마당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집필 ‧ 출간되었다.
    저자는 초기불교와 관련된 많은 물음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명을 시도하는데, 이는 많은 논란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또 인간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해 가면서 전에 없이 평화를 느끼게 된 저자의 체험담이 소개되기도 한다. 이런 개인적 체험담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록에는 저자가 인도에서 찍은 사진 46점의 컬러 사진도 수록되었다. 초기불교의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진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본문 내용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때그때 사진과 해설을 참고하면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초기불교와 관련한 네 가지 쟁점

    이 책은 초기불교와 관련하여 학계에서 아직까지 합의되지 않은 핵심 쟁점들 네 가지를 정리한 뒤 그에 관한 저자의 견해를 제시하는 데 내용 절반을 할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쟁점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쟁점 ①: 깨달음의 조건은 무엇인가?
    쟁점 ②: ‘육년고행설’이라는 오해는 어떻게 고착화되었는가?
    쟁점 ③: 붓다는 윤회를 어떻게 보았는가?
    쟁점 ④: 붓다 업론과 바라문 업론은 어떻게 다른가?

    각각의 쟁점과 관련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쟁점 ①: 깨달음의 조건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붓다 깨달음이 첫째, 지식과 소양, 둘째, 멈추기의 도전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 조건 위에서, 선정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밝혀서 깨달음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붓다 깨달음은 ‘완전한 깨달음’이었다. 완전하다는 의미는 자신의 고통 문제를 해결하는 깨달음이었던 것과 동시에, 중생의 고통 문제 해결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깨달음의 조건뿐만 아니라 깨달음 이후의 수행에 관한 의미 해석과도 관련된다.
    저자가 이 문제를 초기불교 쟁점 중 첫째 항목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불교에 ‘깨달음지상주의’라는 현상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깨달음지상주의로부터의 출가’ 또한 붓다 깨달음에 포함되어 있음을 명확히 한다.
    저자는 붓다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그리고 깨달음에는 선정 이전에 필요조건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문제를 초기불교의 첫 번째 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쟁점 ②: ‘육년고행설’이라는 오해는 어떻게 고착화되었는가?>

    저자가 보기에, 오늘날 동아시아불교 교리 중에서 가장 사실과 멀어져 있는 것이 바로 육년고행설이다. 그것은 붓다가 출가 후 6년간 고행했고 그것이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지 못했기 때문에, 고행을 포기함으로써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설명이다. 이 설에 의하면, 고행이란 향락(애욕)과 함께 양극단의 하나이며, 오로지 버려야 할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초기불교에 관한 매우 그릇된 이해임을 강조한다. 붓다의 깨달음은 고행을 포함한 6년간 수행으로 얻어진 것이며, 그 바탕에 철학적 소양과 지식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년고행설이 마치 붓다법인 양 오전(誤傳)된 것은 초기경전이 고행주의를 부정하는 부파불교를 통하여 전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게다가 고행이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하여 경전 분석을 통해서 철저하게 규명하려 하지 않고, 한 번 정형화된 설이라면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퍼뜨리는 연구풍토 역시 육년고행설을 오랫동안 고착화시켰다고 본다.
    저자는 이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 붓다가 고행을 어떻게 설했는가를 밝히고,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고행 개념을 자이나교 및 바라문교와 비교 관점에서 고찰한다. 또한 난행(難行), 범행(梵行), 두타행(頭陀行), 사의(四依) 등 고행과 관련된 개념들을 비교 검토한다. 나아가, 붓다가 고행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깨달음 직전에 극단적 고행을 그만두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쟁점 ③: 붓다는 윤회를 어떻게 보았는가?>

    붓다는 윤회에 관련된 질문에 무기(無記: 질문에 침묵하는 것)로 일관했다. 그러므로 붓다 윤회관을 탐구하는 것은 그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추론해 내는 작업이다. 저자는 붓다가 윤회가 없다는 말을 입에 올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침묵했다고 본다.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려고 했을 수도 있으나, 붓다는 윤회를 믿는 사람에게도 불법을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출가자든 재가자든 윤회를 믿는 것은 개인적 자유이지만, 붓다가 윤회를 설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임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초기불교가 아트만을 인정했느냐 아니냐에 관해서는, 무아설과 비아(非我)설을 초기경전에 기초하여 가능한 한 자세히 검토한다.

    <쟁점 ④: 붓다 업론과 바라문 업론은 어떻게 다른가?>

    이 책에서 업론을 초기불교의 쟁점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붓다 업론이 인(因: 직접 원인)과 과(果: 결과) 사이에 연(緣)이라는 간접원인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연은 사회적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교리적 근거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두기 위해서이다. 붓다 업론은 ‘인-연-과’ 체계로 되어 있다. 붓다는 인-과를 직접적으로 연결하거나 그 관계를 규명하려 하지 말라고 설했다.
    저자는 붓다 업론은 ‘인-과’가 아닌 ‘이숙인-이숙과’의 관계임을 분명히 하고, 그것은 ‘현재’ 중심의 업론이며 한마디로 자기 책임론임을 강조한다. 붓다 업론이 바라문교 업론과 다른 점, 붓다 업론이 가진 희망적 성격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기불교의 다섯 가지 특징

    초기불교는 붓다 재세기(在世期)를 포함하여, 붓다 입멸 후 약 100~200년까지 존재했던 모습의 불교를 가리킨다. 인도불교는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 순으로 발전했다. 부파불교는 불법 해석을 둘러싸고 승가가 분열하면서 생겨난 불교이므로 초기불교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며, 대승불교는 그 후 다시 200년 이상 흐른 뒤에 생겨난 불교이다.
    《초기불교-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 이 책은 붓다의 근본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초기불교에 주목한다. 저자는 오늘날 불교가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붓다의 근본 가르침으로 돌아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초기불교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평등주의이다. 붓다는 행복이란 절대자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계급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자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해탈을 향하여 정진하도록 하는 것이 중생에 대한 인간 붓다의 관심사였다. 이런 점에서 초기불교는 인간 평등주의를 실천한다.

    둘째는, 초기불교의 교리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붓다 설법이 주로 고통을 가진 사람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었지만, 눈앞의 고통 해소를 위하여 초자연적인 것이나 주술, 기도(무엇인가를 실현하기 위한 기도를 말함), 마력 등을 동원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셋째는, 초기불교가 현실주의 내지 현장주의라는 점이다. 붓다의 관심은 지금 여기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현실 문제였다. 그래서 문제를 가진 이의 상태나 신분계급, 종교적 배경에 따라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이 달랐다. 설법도 대중의 언어로 이루어졌다. 붓다가 설한 열반도 사후세계가 아니라 이 생에서의 행복이었다.

    넷째는, 초기불교의 도덕적 행위의 실천, 즉 윤리성이다. 붓다는 ‘바라문이란 출생에 의하여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위에 의해 정해진다’라는 말은 거듭 되풀이하였다. 인간은 신분이나 성별 등에 관계없이 열반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두 가지 생활태도가 있었다. 하나는 자신의 노력으로 열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도 믿지도 않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지 않는 태도였다. 두 번째는, 허황된 믿음이나 미신에 사로잡힌 나머지 해탈을 추구하면서도 정작 해탈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수행을 거듭하는 태도였다.

    다섯 번째는, 초기불교가 지닌 전통과 개혁의 조화이다. 초기불교는 반드시 필요한 개혁에 힘을 집중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전통을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했다. 저자는 붓다가 인간 고통의 원천인 카스트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했지만, 인도 사회에서 카스트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운 현실 역시 있는 그대로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용어, 제념(諦念)의 태도이다.
    저자는 포기와 좌절의 의미를 내포한 ‘체념’이란 말 대신 ‘제념’이라고 쓰길 제안한다. 그리고 한정된 시간 내에는 바꿀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 다른 일들은 자신의 바람과는 다른 원리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닫는 마음이 곧 제(諦)의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사성제(四聖諦)란 바로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진리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이 책은 초기불교를 고대 인도의 역사문화 및 사회사상과 가능한 한 비교 관점에서 기술함으로써 그 독자성을 분명히 밝힌다. 저자는 붓다 사상을 소개할 때, 그것이 바라문교나 자이나교와 어떤 점에서 다르고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를 가능한 한 자세히 규명하려고 노력했다.
    또 이 책에서는 초기경전 중에서 오래된 경전과 후대의 경전으로 다시 구분하거나, 혹은 하나의 초기경전 안에서 최초에 만들어진 부분과 후대에 추가된 부분으로 구분해 내어, 양자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초기불교의 특징을 찾아내려고 시도한다. 이로써 초기경전을 시기 구분해야지만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초기불교에 관해서는 이미 국내외 많은 선행연구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 선행연구는 물론, 일찍부터 초기불교를 연구한 유럽 선행연구, 남방불교 선행연구, 일본 선행연구들을 두루 참조함으로써 논의의 객관성을 높였다.

    붓다의 근본 가르침,
    그 가르침을 따라 걷는 길

    붓다는 인간 붓다이며 역사적 붓다이다. 즉 가공인물도 초인적 인물도 아니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고, 젊은 날에는 고뇌했고, 인간의 몸으로 깨달음에 도전하여 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깨달음의 지혜를 수많은 고통 속 중생을 구제했고, 인간의 몸으로 입멸했다. 그는 길 위의 사람이다. 깨달음을 얻은 후 그는 45년 동안 우안거를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유행(遊行)했다. 설법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걸어 다가갔다.
    - 108쪽

    한 종교의 교조(敎祖)를 인간으로 보는 것과 초인간적 존재로 보는 것 사이에는 세계관에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초기불교는 ‘인간 붓다’의 가르침이다. 인간 붓다가 만난 개별 인간의 고통 문제 해소를 위한 설법을 그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것이 바로 초기경전이다. 초기경전에서는 설법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가르침 내용이 다르고 교리나 설법이 체계화되어 있지도 않다. 심지어 한 경전 안에도 서로 모순적으로 보이는 내용이 섞여 있어서 해석의 여지도 많다.
    이에 반해 오늘날 한국불교가 표방하는 대승불교는 신앙을 중시하여, 붓다를 신격화된 존재로 숭상한다. 교리도 체계적이다. 이미 신격화된 존재로서의 붓다는 모든 유혹을 초월한 절대자이기 때문에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초기불교에서 그리는 붓다는 정각자이면서 수행자이기 때문에 그의 가르침을 누구나 따라갈 수가 있다.

    저자는 이런 인간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가며 전에 없이 평화를 느끼게 된 자신의 체험담을 소개한다. 그리고 불자는 붓다를 단지 숭상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붓다처럼 질문하고, 생각하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사는 자임을 분명히 한다.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해 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가?’ 이것을 끊임없이 붓다에게 묻고,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붓다의 삶을 살펴보고, 또 자신의 삶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 노력하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불자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 418쪽

    붓다의 가르침은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될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인간 붓다는 사람들이 자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하기보다,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하기를 더 바랄 것이다.
    저자는 붓다가 법을 어떻게 실생활에 반영하고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을 거라 말하며, 불교에서 무엇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독자들도 붓다를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 어떤 선택에 앞서 보다 평화로운 선택이 어느 쪽인가 하고 붓다의 가르침에 비추어 스스로 물어보는 습관을 몸에 붙이려고 노력함으로써 각자의 삶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 《초기불교-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이 책의 제1부는 초기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가능한 한 폭넓게 검토한다.
    붓다 사상을 고대 인도의 정치적·경제적·사상적 풍토와 연기적 관계로 파악하여 그 특징을 밝힌다. 여기에는 초기불교 경전에 관한 논의가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불교 경전을 최초기 경전과 후대에 추가된 경전으로 다시 분류하여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 경전이 한역되는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했으며 한역 경전의 문제와 한계도 지적했다.

    둘째, 이 책의 제2부에서는 초기불교에 관련된 쟁점을 4가지로 유형화하여 제시하고 그 각각을 하나의 장으로 만들어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깨달음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육년고행설이라는 오해는 어떻게 정착되었는가, 인간 붓다는 윤회를 어떻게 보았는가, 붓다 업론은 바라문 업론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네 가지가 그 쟁점들이다. 이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불교계나 불교인, 불교학계로부터 이론(異論)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문제제기와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셋째, 종장이다. 이 책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다. 인간 붓다를 만난 저자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붓다가 제시한 길을 따라 걸어 보니, 전에 없이 평화를 느낀다는 체험담이다. 저자의 붓다의 가르침이 어떻게 각자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저자는 초기불교의 특성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실천성임을 강조하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불교 실천담을 소개한다.

    넷째, 사진과 해설이다. 이 책의 끝에는 인간 붓다와 관련된 사진 46점이 실려 있다. 초기불교의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진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약 10년 전 저자가 직접 인도 현지에서 담은 것들인데, 본문 내용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때그때 사진과 해설을 참고하면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접기

    2025/08/17

    Marie Antoinette: The Portrait of an Average Woman: A New Translation

    Marie Antoinette: The Portrait of an Average Woman: A New Translation eBook : Zweig, Stefan, Ferousse, Liam: Amazon.com.au: Kindle Store

    Kindle
    $0.00 or $4.99 to buy
    Paperback
    $30.87




    Read sample

    Follow the authors

    Stefan ZweigStefan Zweig
    Follow

    Liam FerousseLiam Ferousse
    Follow




    Marie Antoinette: The Portrait of an Average Woman: A New Translation Kindle Edition
    by Stefan Zweig (Author), Liam Ferousse (Translator) Format: Kindle Edition


    4.3 4.3 out of 5 stars (12)


    Stefan Zweig’s Marie Antoinette: The Portrait of an Average Woman, first published in 1932, is one of the most compelling and psychologically nuanced biographies of the doomed French queen. Renowned for his ability to bring historical figures to life, Zweig offers an intimate and deeply human portrayal of Marie Antoinette, tracing her transformation from a carefree Austrian archduchess to the tragic symbol of the French Revolution.

    Unlike traditional biographies that focus solely on political events, Zweig’s approach is psychological and novelistic, making the book as gripping as a work of fiction. He explores Marie Antoinette’s emotional world, her initial naïveté and frivolity at the court of Versailles, her lavish lifestyle, and her slow awakening to the realities of her position as queen. 
    As France plunges into revolutionary chaos, Zweig examines how Marie Antoinette evolves from a sheltered, pleasure-seeking woman into a figure of resilience and dignity in the face of her impending doom.

    Drawing from an extensive range of historical sources, Zweig vividly recreates the opulence of the Bourbon court, the growing unrest of the French people, and the dramatic downfall of the monarchy. He neither condemns nor glorifies Marie Antoinette, but instead presents her as a flawed, complex individual caught in the merciless tide of history. His narrative is filled with emotional depth, historical insight, and a keen understanding of human psychology, making this one of the most enduring biographies of the queen.

    This new edition preserves Zweig’s masterful storytelling, offering readers a deeply immersive experience into one of history’s most infamous lives. Whether you are drawn to royal history, the French Revolution, or simply a story of human strength and transformation, Marie Antoinette remains an essential and fascinating read.
    Read less
    ===

    From other countries

    P. Freeman
    5.0 out of 5 stars Mari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7 August 2025
    Verified Purchase
    An interesting biography about a larger than life figure in French history.
    Report

    Connie Smith
    5.0 out of 5 stars Book condition.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9 May 2025
    Verified Purchase
    The book was in great condition and I look forward to reading it.
    Report

    Anonymous
    3.0 out of 5 stars Small Print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0 May 2025
    Verified Purchase
    Zero criticism of the writing, but the print is really small. Unless you have superb vision, it’ll be hard to read due to the small print.
    Report

    Nancy Henry
    1.0 out of 5 stars Tiniest print I’ve ever seen!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9 July 2025
    Verified Purchase
    Pot was so small that it gave me a headache each time I read it for 15 minutes.
    Report

    Need customer service?
    ‹ See all det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