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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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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 허호익 신학마당 2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0-11-30
480쪽
책소개
허호익 신학마당 2권.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목차
머리말 5
제1장 이태극과 음양론
I. 주역의 기원과 음양 이태극
II. 태극과 역(易)의 의미
III. 주염계의 태극도설과 조선 시대 성리학의 이기 논쟁
IV. 주역의 천존지비와 정역의 후천개벽 사상
V. 주염계의 대립대칭의 태극도와 한국의 순환대칭의 태극도
VI. 태극도의 도상학적(圖像學的) 특징과 상징적 철학적 의미
1. 음양의 우월 여부와 완벽한 상호 조화
2. 위계적 분화와 비시원성
3. 정태성과 역동성
VII. 서양의 이데아론과 동양의 태극론
1. 동 ‧ 서문화 비교론
2. 이데아론의 본체론적 이원론과 위계적 시원론
3. 태극론의 비이원론적 본체론과 비시원적 생성론
제2장 삼태극과 천지인 삼재론
I. 중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주례와 사기
2. 맹자
3. 국어(國語)
4. 여씨춘추
5. 동중서의 번로(繁露)
6. 양웅의 태현경(太玄經)
7. 범중업의 역겸삼재부(易兼三材賦)
8. 장횡거의 서명(西銘)
II. 한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이곡(李穀)의 가정집(稼亭集)의 삼재론
2. 정도전(鄭道傳)의 삼봉집(三峯集)의 삼문론(三文論)
3. 정인지(鄭麟趾)의 치평요람(治平要覽) 및 훈민정음 서문의 삼재론
4. 윤선도(尹善道)의 고산유고(孤山遺稿)의 삼재론
5. 권득기(權得己)의 만회집(晩悔集)의 삼재론
6. 선우협(鮮于浹)의 돈암집(遯菴集)의 천지인 일성론
7. 임성주(任聖周)의 녹문집(鹿門集)의 삼극론(三極論)
8. 위백규(魏伯珪)의 존재집(存齋集)의 삼경론(三敬論)
9.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의 삼통론(三統論)
10. 이규경(李圭景)의 천지인 상응변증설(相應辨證說)과 삼성론(三聲論)
11. 최한기(崔漢綺)의 기측체의(氣測體義)의 삼재론
12. 김항(金恒)의 정역의 삼극론(三極論)
III.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과 한국의 삼태극 문양
1.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
2. 한국의 삼태극 문양
IV.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국학과 한 사상
2. 한국문화의 특이성과 천지인 조화론
V. 한국의 의식주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복: 바지와 보자기의 역동성
2. 한식: 비빔밥(비비다), 구절판(싸다), 곰탕(고우다), 김치(삭히다), 신선로(끓이다)의 조화와 역동성
3. 한옥: 정원의 차경, 온돌(취사, 난방, 보온)의 조화
VI. 삼태극의 철학적 미학적 의미
1. 통전한 조화(Holistic Harmony): 음양 조화 대 천지인 조화
2. 순환적 역동성(Dynamic Circulation): 이중 순환 대 삼중 순환
3. 자연 친화성(Natural affinity): 조경 대 차경
제3장 동이족 삼족오와 고조선의 삼신(三神)신앙
I. 소호족(少昊族)의 ‘열 개의 태양’ 설화와 삼족오의 기원
II. 중국과 일본의 삼족오
1. 중국 한대의 삼족오
2. 일본의 삼족오
III. 한국의 삼족오 문양의 전승
1. 고구려의 삼족오 변형문
2. 신라의 삼족오 전승과 삼태극 문양의 등장
3.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삼족오의 전승
IV. 삼족오와 삼족토기 및 삼족정
V. 삼족오의 상징적 의미와 천지인 삼재론
제4장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의 문화전승사적 이해
I.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과 그 형성 배경
II. 한국 고대 종교의 삼신신앙
III. 삼국 시대 건국신화의 삼신론적 구조
1. 고구려의 주몽 신화
2.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IV. 삼국 시대의 제천의식과 삼신 제사
1. 고구려의 동맹
2. 백제의 삼신 제사
3. 신라의 팔관회와 화랑도의 삼신신앙
V. 삼국 시대의 종교와 삼신신앙
1. 무교의 삼신신앙
2. 도교 및 불교의 삼성각
VI. 고려의 팔관회와 삼신신앙
VII. 조선 시대의 천지인 삼재론
1. 퇴계의 경천(敬天), 인민(仁民), 애물(愛物)의 삼재론
2. 정약용의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삼농정책
VIII. 근대의 종교 경전에 나타난 천지인 삼재사상
1. 천부경
2. 삼일신고
3. 최시형의 삼경론
IX. 한국 전통 음악과 천지인 조화론
X. 민중의 삼신신앙
XI.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과 삼균제도
XII. 천지인 조화론의 현대적 재해석
제5장 최치원의 「난랑비서」 해석의 쟁점과 천지인 묘합의 삼재지도(三才之道)
I. 「난랑비서(鸞郞碑序)」 해석의 여러 쟁점
II. 난랑(鸞郞)
III. 국유(國有)
IV. 현묘지도(玄妙之道)
V. 풍류(風流)
VI.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
VII. 접화군생(接化群生)
VIII. 「난랑비서」와 「천부경」의 천지인 묘합
IX. 유동식의 풍류신학에 나타난 「난랑비서」 해석의 문제점
제6장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천지인 조화론
I.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
II. 훈민정음 자형의 기원
III. 훈민정음의 성음 ‧ 제자 ‧ 운행의 천지인 조화 원리
1. 초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2. 중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3. 초성 ‧ 중성 ‧ 종성의 운행원리와 천지인 조화 원리
IV. 훈민정음의 형태적 특징과 표기 ‧ 표음 ‧ 표의의 삼중적 조화
제7장 정감록의 천지인 개벽 사상과 한국의 이단 기독교
I. 정감록의 개벽 사상과 천지인 삼재론
II. 후천개벽 사상과 천시론
III. 십승지와 지리론(地利論)
IV. 진인 정도령과 인물론
V. 정감록과 한국 이단기독교의 종교혼합
제8장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三敬論)과 천지인 조화론
I. 삼경론의 재조명
II. 삼경론의 체계
1. 경천론
2. 경인론
3. 경물론
III.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과 단군신화의 삼태극적 구조
IV. 천지인 삼경론의 현대적 전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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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www.theologia.kr(한국신학마당)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국인의 신관과 한국신학』(근간)
『한국의 이단기독교』(개정증보) 2017년 문광부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개정증보) 제3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 수상
『이자익 목사의 목회와 영적 리더십』 제1회 이자익 학술상 수상
『귀츨라프의 생애와 조선 선교활동』
『길선주목사의 목회와 신학사상』
『단군신화와 기독교』
허호익 교수의 성서적 조직신학 시리즈
『야웨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1, 2』 제2회 대전신학대학교 학술상 수상
『성서적 성령론과 삼위일체론』(근간)
『신앙, 성서, 교회를 위한 기독교 신학』 2010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예수 그리스도 바로보기』
『현대조직신학의 이해』
『그리스도의 삼직무론』
『성서의 앞선 생각 I』
『예수는 달랐다』
기타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개정증보), 『이단은 왜 이단인가?』, 『안티 기독교 뒤집기』 접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문화의 원형인 천지인 삼태극적 조화 원리의 탐구
천지인 삼재의 조화론은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로 정리된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신학자로서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저자는 일찍이 토착화 신학 논쟁이 한창일 무렵에 “나는 한국인이며 동시에 기독교인”이라는 자각이 일어났고, “비본체론적 일원론과 비시원적 원리로 함축하고 있는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의 삼태극적 원리가 한국문화의 원초적인 사유인 동시에 유구한 역사 동안 기층문화와 표층 문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이러한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천지인 신학을 모색하면서 수십 년 동안 이를 천착해 오늘에 이른다.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이렇게 저자가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그리고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다. 따라서 ‘허호익 신학마당 1, 2’라는 총서명을 붙인 이 두 책은 자매편으로,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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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신학
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 허호익 신학마당 2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0-11-30
480쪽
책소개
허호익 신학마당 2권.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목차
머리말 5
제1장 이태극과 음양론
I. 주역의 기원과 음양 이태극
II. 태극과 역(易)의 의미
III. 주염계의 태극도설과 조선 시대 성리학의 이기 논쟁
IV. 주역의 천존지비와 정역의 후천개벽 사상
V. 주염계의 대립대칭의 태극도와 한국의 순환대칭의 태극도
VI. 태극도의 도상학적(圖像學的) 특징과 상징적 철학적 의미
1. 음양의 우월 여부와 완벽한 상호 조화
2. 위계적 분화와 비시원성
3. 정태성과 역동성
VII. 서양의 이데아론과 동양의 태극론
1. 동 ‧ 서문화 비교론
2. 이데아론의 본체론적 이원론과 위계적 시원론
3. 태극론의 비이원론적 본체론과 비시원적 생성론
제2장 삼태극과 천지인 삼재론
I. 중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주례와 사기
2. 맹자
3. 국어(國語)
4. 여씨춘추
5. 동중서의 번로(繁露)
6. 양웅의 태현경(太玄經)
7. 범중업의 역겸삼재부(易兼三材賦)
8. 장횡거의 서명(西銘)
II. 한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이곡(李穀)의 가정집(稼亭集)의 삼재론
2. 정도전(鄭道傳)의 삼봉집(三峯集)의 삼문론(三文論)
3. 정인지(鄭麟趾)의 치평요람(治平要覽) 및 훈민정음 서문의 삼재론
4. 윤선도(尹善道)의 고산유고(孤山遺稿)의 삼재론
5. 권득기(權得己)의 만회집(晩悔集)의 삼재론
6. 선우협(鮮于浹)의 돈암집(遯菴集)의 천지인 일성론
7. 임성주(任聖周)의 녹문집(鹿門集)의 삼극론(三極論)
8. 위백규(魏伯珪)의 존재집(存齋集)의 삼경론(三敬論)
9.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의 삼통론(三統論)
10. 이규경(李圭景)의 천지인 상응변증설(相應辨證說)과 삼성론(三聲論)
11. 최한기(崔漢綺)의 기측체의(氣測體義)의 삼재론
12. 김항(金恒)의 정역의 삼극론(三極論)
III.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과 한국의 삼태극 문양
1.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
2. 한국의 삼태극 문양
IV.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국학과 한 사상
2. 한국문화의 특이성과 천지인 조화론
V. 한국의 의식주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복: 바지와 보자기의 역동성
2. 한식: 비빔밥(비비다), 구절판(싸다), 곰탕(고우다), 김치(삭히다), 신선로(끓이다)의 조화와 역동성
3. 한옥: 정원의 차경, 온돌(취사, 난방, 보온)의 조화
VI. 삼태극의 철학적 미학적 의미
1. 통전한 조화(Holistic Harmony): 음양 조화 대 천지인 조화
2. 순환적 역동성(Dynamic Circulation): 이중 순환 대 삼중 순환
3. 자연 친화성(Natural affinity): 조경 대 차경
제3장 동이족 삼족오와 고조선의 삼신(三神)신앙
I. 소호족(少昊族)의 ‘열 개의 태양’ 설화와 삼족오의 기원
II. 중국과 일본의 삼족오
1. 중국 한대의 삼족오
2. 일본의 삼족오
III. 한국의 삼족오 문양의 전승
1. 고구려의 삼족오 변형문
2. 신라의 삼족오 전승과 삼태극 문양의 등장
3.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삼족오의 전승
IV. 삼족오와 삼족토기 및 삼족정
V. 삼족오의 상징적 의미와 천지인 삼재론
제4장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의 문화전승사적 이해
I.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과 그 형성 배경
II. 한국 고대 종교의 삼신신앙
III. 삼국 시대 건국신화의 삼신론적 구조
1. 고구려의 주몽 신화
2.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IV. 삼국 시대의 제천의식과 삼신 제사
1. 고구려의 동맹
2. 백제의 삼신 제사
3. 신라의 팔관회와 화랑도의 삼신신앙
V. 삼국 시대의 종교와 삼신신앙
1. 무교의 삼신신앙
2. 도교 및 불교의 삼성각
VI. 고려의 팔관회와 삼신신앙
VII. 조선 시대의 천지인 삼재론
1. 퇴계의 경천(敬天), 인민(仁民), 애물(愛物)의 삼재론
2. 정약용의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삼농정책
VIII. 근대의 종교 경전에 나타난 천지인 삼재사상
1. 천부경
2. 삼일신고
3. 최시형의 삼경론
IX. 한국 전통 음악과 천지인 조화론
X. 민중의 삼신신앙
XI.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과 삼균제도
XII. 천지인 조화론의 현대적 재해석
제5장 최치원의 「난랑비서」 해석의 쟁점과 천지인 묘합의 삼재지도(三才之道)
I. 「난랑비서(鸞郞碑序)」 해석의 여러 쟁점
II. 난랑(鸞郞)
III. 국유(國有)
IV. 현묘지도(玄妙之道)
V. 풍류(風流)
VI.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
VII. 접화군생(接化群生)
VIII. 「난랑비서」와 「천부경」의 천지인 묘합
IX. 유동식의 풍류신학에 나타난 「난랑비서」 해석의 문제점
제6장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천지인 조화론
I.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
II. 훈민정음 자형의 기원
III. 훈민정음의 성음 ‧ 제자 ‧ 운행의 천지인 조화 원리
1. 초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2. 중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3. 초성 ‧ 중성 ‧ 종성의 운행원리와 천지인 조화 원리
IV. 훈민정음의 형태적 특징과 표기 ‧ 표음 ‧ 표의의 삼중적 조화
제7장 정감록의 천지인 개벽 사상과 한국의 이단 기독교
I. 정감록의 개벽 사상과 천지인 삼재론
II. 후천개벽 사상과 천시론
III. 십승지와 지리론(地利論)
IV. 진인 정도령과 인물론
V. 정감록과 한국 이단기독교의 종교혼합
제8장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三敬論)과 천지인 조화론
I. 삼경론의 재조명
II. 삼경론의 체계
1. 경천론
2. 경인론
3. 경물론
III.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과 단군신화의 삼태극적 구조
IV. 천지인 삼경론의 현대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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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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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국인의 신관과 한국신학』(근간)
『한국의 이단기독교』(개정증보) 2017년 문광부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개정증보) 제3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 수상
『이자익 목사의 목회와 영적 리더십』 제1회 이자익 학술상 수상
『귀츨라프의 생애와 조선 선교활동』
『길선주목사의 목회와 신학사상』
『단군신화와 기독교』
허호익 교수의 성서적 조직신학 시리즈
『야웨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1, 2』 제2회 대전신학대학교 학술상 수상
『성서적 성령론과 삼위일체론』(근간)
『신앙, 성서, 교회를 위한 기독교 신학』 2010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예수 그리스도 바로보기』
『현대조직신학의 이해』
『그리스도의 삼직무론』
『성서의 앞선 생각 I』
『예수는 달랐다』
기타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개정증보), 『이단은 왜 이단인가?』, 『안티 기독교 뒤집기』 접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문화의 원형인 천지인 삼태극적 조화 원리의 탐구
천지인 삼재의 조화론은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로 정리된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신학자로서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저자는 일찍이 토착화 신학 논쟁이 한창일 무렵에 “나는 한국인이며 동시에 기독교인”이라는 자각이 일어났고, “비본체론적 일원론과 비시원적 원리로 함축하고 있는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의 삼태극적 원리가 한국문화의 원초적인 사유인 동시에 유구한 역사 동안 기층문화와 표층 문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이러한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천지인 신학을 모색하면서 수십 년 동안 이를 천착해 오늘에 이른다.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이렇게 저자가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그리고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다. 따라서 ‘허호익 신학마당 1, 2’라는 총서명을 붙인 이 두 책은 자매편으로,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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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신학
허호익 신학마당 1권.
한국신학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을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제시하고,
아울러 신론, 기독론, 구원론, 영성신학 등
신학의 기본적인 주제들에 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을 모색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I. 한국신학의 신학적 타당성
II. 동 ‧ 서 신학의 차이와 한국신학의 특이성
III. 한국신학의 방법론 유형
1. 자생적으로 전개한 한국신학
2. 주도적으로 도입한 한국신학
3. 해석학적으로 모색한 한국신학
IV.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 및 방법의 재검토
1. 한국신학은 과연 한국적인가? 한국적이란 것은 무엇인가?
2. 한국신학은 성서적인가?
3. 한국신학은 신학적인가?
4. 한국신학은 목회적인가?
5. 한국신학은 통전적인가?
6. 한국신학은 서양 신학에 대해 대안적인가?
V. 천지인신학의 과제
제2장 한국신학과 천지인신학의 사례
I. 길선주의 말세삼계설과 천지인 조화의 이상 세계
제3장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I. 성서의 주제: 하나님 ‧ 땅 ‧ 사람
II. 창조의 신관 ‧ 인간관 ‧ 자연관
III. 타락과 원죄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IV. 시내산 계약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V. 초기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세 가지 상징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VII. 최초의 신자 마리아의 신앙고백과 천지인신학
VIII. 주기도문과 팔복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제4장 구약성서의 영 이해와 천지인 영성
I. 영성에 대한 일반적 이해
II.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다양한 용례
III. 구약성서의 루아흐 용례의 세 가지 의미
1. 하나님의 루아흐
2. 인간에게 작용하는 루아흐
3. 자연에 작용하는 루아흐
IV.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삼중적 적용과 천지인신학
제5장 하나님의 형상의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I. 하나님의 형상론의 쟁점
II. 실체론적 해석
III. 외형론적 해석
IV. 인권론적 해석
V. 통치론적 해석
VI.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1. 바르트와 몰트만의 이중 관계론적 해석
2. 본회퍼의 삼중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VII. 하나님의 형상의 삼중적 삼중관계와 천지인신학
제6장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I. 현대 기독론의 새로운 과제
II. 우주적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세 실존양식
III. 샤르뎅의 그리스도의 우주성과 그리스도의 삼성론
IV. 그리스도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기독론
제7장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I. 영성신학의 등장
II. 성서의 영 이해, 성령론, 영성신학
III. 하나님과 교제의 영성: 개인적 수직적 영성
IV. 자유와 해방의 영성: 사회적 수평적 영성
V. 창조와 자연의 영성: 자연친화의 순환적 영성
제8장 구원론의 유형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I. 구원론의 여러 유형과 그 쟁점
II. 고전적 속전설
III. 전통적 객관적 충족설
IV. 전통적 주관적 사랑감화설
V. 종교개혁과 칭의론
VI. 현대신학의 화해론과 해방론
1. 바르트의 화해론
2. 몰트만의 해방론
3. 구티에레즈의 해방론
4.서남동의 한의 속량론
VII. 구원론의 통전적 이해
1. 개인 ․ 사회 ․ 생태구원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2. 칭의 ․ 성화 ․ 영화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VIII.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제9장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I. 파니카의 생애와 다양한 종교체험
II. 종교의 공통체험으로서 우주신인론적 영성
III. 우주신인론의 배경으로서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1. 일원론 및 이원론의 극복과 힌두교의 불이론
2.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I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
1. 신적 차원
2. 인간적 차원
3. 우주적 차원
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의 삼중적 관계
VI. 파니카의 우주신인론과 천지인신학
1. 파니카의 불이론과 원효의 불이론 및 해월의 삼경론
2.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부록: 통일 이후의 통일신학의 과제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좌우합작의 삼균제도와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대안국가의 이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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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루터와 하르낙의 주장처럼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로 발견치 못한 하나님을 독일말로서 듣고 배우는 것’과 ‘독일인이 그들에게 전해 내려온 종교를 진정으로 그들 자신의 것으로 삼는 노력’을 독일신학의 신학적 근거로 삼았다면, 우리 한국인들도 똑같은 의미에서 ‘한국신학’을 주장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자나 일본어가 아닌 한글로 하나님에 관해 말하고, 한국인들의 마음 밭에 전해진 기독교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한국신학의 신학적 근거라 할 수 있다.
유동식의 ‘풍류도’나 김상일의 ‘한 철학’은 한국 고유의 사상성에 기반한 방법론을 통해 고래古來의 ‘한국적인 것’을 찾으려는 구체적인 업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시적 방법으로 한중일 동양 3국의 유불선 3교를 비교하여 한국적인 것을 찾거나, 통시적으로 유불선과 다른 한국 고래의 고유하고 시원적인 특성을 찾는 것 자체가 본격적인 신학적인 작업일 수는 없다. 그것은 다만 한국신학을 위한 정지整地 작업일 뿐이다. 또한 한국 유불선 3교와 기독교를 각각 비교 연구하여 개념이나 용어의 유사성을 찾는 것 자체도 본격적인 한국신학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비교종교학의 방법 역시 정지작업에 불과하므로 섣불리 신학이라 명명하기가 주저된다.
한국신학은 우선 ‘한국적인 것’ 즉 한국 종교나 문화나 사상이 고유하고 특수한 내용들의 충분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러한 한국적 심성으로 성서를 읽고 서구적 심성으로는 볼 수도 없었고 보지도 못한 ‘성서 안의 놀랍고 새로운 가르침’을 찾아내고, 이를 한국적인 논리로 새롭게 풀어내어야 한다. 그리고 서양문화에 기초한 서양 신학 자체의 한계와 약점을 보완하는 한국신학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이전에 시도된 몇 가지 한국신학의 여러 유형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한국신학 모색의 방법과 과제들을 찾아보려고 한다.
_ <제1장 _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중에서 접기
셋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삼중적 삼중관계로 해석할 경우, 이는 천지인의 조화라는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와도 상응한다. 전통적인 서양의 신학은 하나님의 형상을 실체적 이원론으로 이해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정신적, 영적인 것인지 아니면 외적, 육체적인 것인지 등의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을 관계적으로 해석하였으나, 대부분이 이중적 관계로 해석함으로써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배제시켰다. 이러한 서양 신학의 전통은 신과 인간, 자연과 인간, 몸과 마음, 정신과 물질을 대립적인 실체로 분열시켰고, 결과적으로 신성神聖의 포기와 자연의 파괴와 인격의 파탄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수직적 대신관계, 수평적 대인관계, 순환적 대물관계라는 천지인의 조화의 원리를 회복하는 것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과 몸의 바른 관계와 나아가서 물질과 정신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영성신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정의와 평화의 상생신학이나, 남성과 여성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신학, 자연과 인간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의 보전과 생태학적 신학을 모두 아우르는 해석학적 원리가 바로 천지인의 조화의 신학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을 삼중적 삼중관계로 해석하는 것은 삼태극의 원리와 상응하는 것이므로 천지인 신학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신학적 주제라고 할 수 있다.
_ <제5장 _ 하나님의 형상의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중에서 접기
샤르뎅은 그리스도가 우주의 몸일 뿐 아니라 ‘우주의 머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스도는 성육신과 부활을 통해 우주의 일부가 아니라 바로 우주의 지배 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육신은 우주의 모든 물리력과 정신력을 갱신하고 복구하는’ 능력이요, ‘부활은 우주의 중심적인 능력’이다.
샤르뎅은 우주적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두 가지를 긍정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만물은 그분(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골 1:17)는 긍정과 “그분 안에서 만물은 완성된다”(골 2:10; 엡 4:9)는 긍정이다. 따라서 이 두 긍정은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위에 군림한다”(골 3:11)는 말로 줄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만물의 으뜸이요, 머리다. 만물은 그분 안에서 시작되고, 통일되고 마침내 완성된다.” 따라서 우주의 머리요, 우주의 중심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샤르뎅 자신의 견해가 “그리스도의 물리적인 우주 통치권”(Christ's physical supremacy over the universe)에 관한 바울의 증언에 근거해 있음을 밝혔다.
우주는 그리스도에 의해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창조된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갱신하고 복구하고, 활기차게 하며 성화하고, 통일하고 완성하신다. 만물의 근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고, 만물의 통치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창조가 지속되고, 만물의 완성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샤르뎅의 우주적 그리스론은 창조의 세 측면 즉 태초의 원 창조(creatio originalis), 역사의 계속적인 창조(creatio contiua),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creatio nova)을 포함하는 체계를 형성하였다.
샤르뎅의 창조론은 태초의 원창조라는 창조의 일면만을 강조해온 전통적인 창조론의 폐쇄적인 구조가 ‘계속적인 창조’의 개방적인 구조로 바뀌어 창조적 진화론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우주적 구원론의 확충과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를 향한 종말론적 지향점을 신학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_ <제6장 _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중에서 접기
영성신학은 성령론과는 다르다. 성령론은 양성론이나 삼위일체론에 부수되는 교리로 등장하여 성령의 위격(person)과 출원(proceed)에 관한 본체론적 논의와 삼위의 내재적 관계와 경륜적 사역에 관한 논쟁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하여 세 분 하나님이 상호내재(pericoresis)하여 한 분이 되신다. ‘주변을 돌아 움직인다’, 즉 ‘회통’이라는 의미를 지닌 페리코레시스는 라틴어로는 ‘상호 순환’(circumincessio)이라고 번역된다. 말하자면 페리코레시스는 세 분 하나님이 서로 소통하면서도 각자 자신의 본성을 지키고 있는 ‘공동 본유성’(co-inherence)의 관계 방식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삼위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있어서 세계의 창조 사역은 아버지에게, 세계의 화해 사역은 아들에게, 세계의 성화 사역은 성령에게 속한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삼위의 사역은 서로 무관하게 순차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사의 전 과정에서 상호관련성을 가진다. 구원의 경륜적 사역들의 순서에 있어서 삼위의 주체들이 교체되지만, 그 교체는 삼위일체 내에서의 교체이므로 삼위의 공동사역인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순차적으로 자신의 사역을 전유(Appropriation)하지만 다른 두 분이 배제되지 않고 각각 역동적으로 참여한다. 다시 말하면 성부의 창조 사역은 성자의 화해 사역을 지향하고, 성자의 화해 사역은 성령의 성화 사역을 지향한다. 또한 성령의 성화 사역은 성자의 화해의 사역을 전제하고, 두 사역은 성부의 창조의 사역을 전제한다.
따라서 세 분 하나님은 상호 내재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사역을 전유하는 방식으로 세 분 하나님이 한 분 하나님으로 사역하신다. 이로써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행위가 하나이듯이 오롯이 통전적 조화를 이룬다. 서양 신학의 본체론과 시원론으로 인해 복잡하게 논의된 삼위일체론을 동양의 비시원적이고 비본체론적인 논리인 ‘셋이 셋이면서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삼태극의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_ <제7장 _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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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ologia.kr(한국신학마당)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 더보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하나님 ‧ 인간 ‧ 자연의 삼중관계에 대한 해석학적 천지인신학의 모색
천지인 삼재는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라 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하나님 ‧ 땅 ‧ 사람 이 셋 중 하나님을 어떻게 신앙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둘인 인간과 자연 또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신학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을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제시하고, 아울러 신론, 기독론, 구원론, 영성신학 등 신학의 기본적인 주제들에 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을 모색한다.
천지인신학은 하나님과의 영성적 수직 관계, 자연(또는 물질)과의 친화적(공유적) 순환 관계, 이웃과의 연대적 수평 관계의 조화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천지인의 삼중적 삼중관계’를 개인적이고 영적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도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수직적 영성적 관계를 통해 마음과 몸, 물질과 정신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영성신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연대적 관계를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루려는 상생신학이나, 남성과 여성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신학, 자연과 인간의 순환적 친화적 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의 보전과 생태학적 신학을 모두 하나로 아우르는 해석학적 신학을 모색하려는 것이 천지인신학의 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학의 주제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과 상응한다는 데 착안하여 오랜 기간 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 왔는데,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이 책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고,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따라서 이 두 책은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
단군신화와 기독교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I. 한국신학의 신학적 타당성
II. 동 ‧ 서 신학의 차이와 한국신학의 특이성
III. 한국신학의 방법론 유형
1. 자생적으로 전개한 한국신학
2. 주도적으로 도입한 한국신학
3. 해석학적으로 모색한 한국신학
IV.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 및 방법의 재검토
1. 한국신학은 과연 한국적인가? 한국적이란 것은 무엇인가?
2. 한국신학은 성서적인가?
3. 한국신학은 신학적인가?
4. 한국신학은 목회적인가?
5. 한국신학은 통전적인가?
6. 한국신학은 서양 신학에 대해 대안적인가?
V. 천지인신학의 과제
제2장 한국신학과 천지인신학의 사례
I. 길선주의 말세삼계설과 천지인 조화의 이상 세계
- 1. 길선주의 말세삼계설
- 2. 길선주의 천지인 조화의 이상 세계와 천지인신학
- 1. 최병헌의 비교종교학 방법론
- 2. 최병헌의 삼륜론
- 3. 최병헌의 유불선에 대한 삼륜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 1. 서남동 신학의 삼태극적 구조와 통전적 자연신학
- 2. 서남동의 역사와 자연의 통전적 역사관
- 3. 서남동의 유신론과 무신론의 통전적 신관
- 4. 서남동의 개인 ․ 사회 ․ 자연 윤리의 통전과 천지인신학
- 1. 유동식의 풍류도와 한국의 종교사상
- 2. 유동식의 풍류도와 한국신학
- 3. 유동식의 풍류신학의 쟁점과 천지인신학
제3장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I. 성서의 주제: 하나님 ‧ 땅 ‧ 사람
II. 창조의 신관 ‧ 인간관 ‧ 자연관
III. 타락과 원죄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IV. 시내산 계약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V. 초기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세 가지 상징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 1. 법궤의 계약조문과 계약공동체의 종교제도
- 2. 아론의 지팡이와 계약공동체의 정치제도
- 3. 만나 항아리와 계약공동체의 경제제도
VII. 최초의 신자 마리아의 신앙고백과 천지인신학
VIII. 주기도문과 팔복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 1. 십계명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 2. 복음과 팔복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 1. 아버지와 두 아들의 비유: 하나님과 바른 관계
- 2.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이웃과 바른 관계
- 3. 포도원 품삯의 비유: 물질과 바른 관계
제4장 구약성서의 영 이해와 천지인 영성
I. 영성에 대한 일반적 이해
II.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다양한 용례
III. 구약성서의 루아흐 용례의 세 가지 의미
1. 하나님의 루아흐
2. 인간에게 작용하는 루아흐
3. 자연에 작용하는 루아흐
IV.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삼중적 적용과 천지인신학
제5장 하나님의 형상의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I. 하나님의 형상론의 쟁점
II. 실체론적 해석
III. 외형론적 해석
IV. 인권론적 해석
V. 통치론적 해석
VI.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1. 바르트와 몰트만의 이중 관계론적 해석
2. 본회퍼의 삼중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VII. 하나님의 형상의 삼중적 삼중관계와 천지인신학
제6장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I. 현대 기독론의 새로운 과제
II. 우주적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세 실존양식
III. 샤르뎅의 그리스도의 우주성과 그리스도의 삼성론
IV. 그리스도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기독론
제7장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I. 영성신학의 등장
II. 성서의 영 이해, 성령론, 영성신학
III. 하나님과 교제의 영성: 개인적 수직적 영성
IV. 자유와 해방의 영성: 사회적 수평적 영성
V. 창조와 자연의 영성: 자연친화의 순환적 영성
제8장 구원론의 유형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I. 구원론의 여러 유형과 그 쟁점
II. 고전적 속전설
III. 전통적 객관적 충족설
IV. 전통적 주관적 사랑감화설
V. 종교개혁과 칭의론
VI. 현대신학의 화해론과 해방론
1. 바르트의 화해론
2. 몰트만의 해방론
3. 구티에레즈의 해방론
4.서남동의 한의 속량론
VII. 구원론의 통전적 이해
1. 개인 ․ 사회 ․ 생태구원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2. 칭의 ․ 성화 ․ 영화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VIII.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제9장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I. 파니카의 생애와 다양한 종교체험
II. 종교의 공통체험으로서 우주신인론적 영성
III. 우주신인론의 배경으로서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1. 일원론 및 이원론의 극복과 힌두교의 불이론
2.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I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
1. 신적 차원
2. 인간적 차원
3. 우주적 차원
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의 삼중적 관계
VI. 파니카의 우주신인론과 천지인신학
1. 파니카의 불이론과 원효의 불이론 및 해월의 삼경론
2.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부록: 통일 이후의 통일신학의 과제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좌우합작의 삼균제도와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대안국가의 이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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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하르낙의 주장처럼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로 발견치 못한 하나님을 독일말로서 듣고 배우는 것’과 ‘독일인이 그들에게 전해 내려온 종교를 진정으로 그들 자신의 것으로 삼는 노력’을 독일신학의 신학적 근거로 삼았다면, 우리 한국인들도 똑같은 의미에서 ‘한국신학’을 주장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자나 일본어가 아닌 한글로 하나님에 관해 말하고, 한국인들의 마음 밭에 전해진 기독교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한국신학의 신학적 근거라 할 수 있다.
유동식의 ‘풍류도’나 김상일의 ‘한 철학’은 한국 고유의 사상성에 기반한 방법론을 통해 고래古來의 ‘한국적인 것’을 찾으려는 구체적인 업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시적 방법으로 한중일 동양 3국의 유불선 3교를 비교하여 한국적인 것을 찾거나, 통시적으로 유불선과 다른 한국 고래의 고유하고 시원적인 특성을 찾는 것 자체가 본격적인 신학적인 작업일 수는 없다. 그것은 다만 한국신학을 위한 정지整地 작업일 뿐이다. 또한 한국 유불선 3교와 기독교를 각각 비교 연구하여 개념이나 용어의 유사성을 찾는 것 자체도 본격적인 한국신학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비교종교학의 방법 역시 정지작업에 불과하므로 섣불리 신학이라 명명하기가 주저된다.
한국신학은 우선 ‘한국적인 것’ 즉 한국 종교나 문화나 사상이 고유하고 특수한 내용들의 충분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러한 한국적 심성으로 성서를 읽고 서구적 심성으로는 볼 수도 없었고 보지도 못한 ‘성서 안의 놀랍고 새로운 가르침’을 찾아내고, 이를 한국적인 논리로 새롭게 풀어내어야 한다. 그리고 서양문화에 기초한 서양 신학 자체의 한계와 약점을 보완하는 한국신학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이전에 시도된 몇 가지 한국신학의 여러 유형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한국신학 모색의 방법과 과제들을 찾아보려고 한다.
_ <제1장 _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중에서 접기
셋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삼중적 삼중관계로 해석할 경우, 이는 천지인의 조화라는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와도 상응한다. 전통적인 서양의 신학은 하나님의 형상을 실체적 이원론으로 이해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정신적, 영적인 것인지 아니면 외적, 육체적인 것인지 등의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을 관계적으로 해석하였으나, 대부분이 이중적 관계로 해석함으로써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배제시켰다. 이러한 서양 신학의 전통은 신과 인간, 자연과 인간, 몸과 마음, 정신과 물질을 대립적인 실체로 분열시켰고, 결과적으로 신성神聖의 포기와 자연의 파괴와 인격의 파탄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수직적 대신관계, 수평적 대인관계, 순환적 대물관계라는 천지인의 조화의 원리를 회복하는 것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과 몸의 바른 관계와 나아가서 물질과 정신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영성신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정의와 평화의 상생신학이나, 남성과 여성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신학, 자연과 인간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의 보전과 생태학적 신학을 모두 아우르는 해석학적 원리가 바로 천지인의 조화의 신학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을 삼중적 삼중관계로 해석하는 것은 삼태극의 원리와 상응하는 것이므로 천지인 신학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신학적 주제라고 할 수 있다.
_ <제5장 _ 하나님의 형상의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중에서 접기
샤르뎅은 그리스도가 우주의 몸일 뿐 아니라 ‘우주의 머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스도는 성육신과 부활을 통해 우주의 일부가 아니라 바로 우주의 지배 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육신은 우주의 모든 물리력과 정신력을 갱신하고 복구하는’ 능력이요, ‘부활은 우주의 중심적인 능력’이다.
샤르뎅은 우주적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두 가지를 긍정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만물은 그분(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골 1:17)는 긍정과 “그분 안에서 만물은 완성된다”(골 2:10; 엡 4:9)는 긍정이다. 따라서 이 두 긍정은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위에 군림한다”(골 3:11)는 말로 줄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만물의 으뜸이요, 머리다. 만물은 그분 안에서 시작되고, 통일되고 마침내 완성된다.” 따라서 우주의 머리요, 우주의 중심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샤르뎅 자신의 견해가 “그리스도의 물리적인 우주 통치권”(Christ's physical supremacy over the universe)에 관한 바울의 증언에 근거해 있음을 밝혔다.
우주는 그리스도에 의해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창조된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갱신하고 복구하고, 활기차게 하며 성화하고, 통일하고 완성하신다. 만물의 근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고, 만물의 통치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창조가 지속되고, 만물의 완성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샤르뎅의 우주적 그리스론은 창조의 세 측면 즉 태초의 원 창조(creatio originalis), 역사의 계속적인 창조(creatio contiua),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creatio nova)을 포함하는 체계를 형성하였다.
샤르뎅의 창조론은 태초의 원창조라는 창조의 일면만을 강조해온 전통적인 창조론의 폐쇄적인 구조가 ‘계속적인 창조’의 개방적인 구조로 바뀌어 창조적 진화론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우주적 구원론의 확충과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를 향한 종말론적 지향점을 신학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_ <제6장 _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중에서 접기
영성신학은 성령론과는 다르다. 성령론은 양성론이나 삼위일체론에 부수되는 교리로 등장하여 성령의 위격(person)과 출원(proceed)에 관한 본체론적 논의와 삼위의 내재적 관계와 경륜적 사역에 관한 논쟁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하여 세 분 하나님이 상호내재(pericoresis)하여 한 분이 되신다. ‘주변을 돌아 움직인다’, 즉 ‘회통’이라는 의미를 지닌 페리코레시스는 라틴어로는 ‘상호 순환’(circumincessio)이라고 번역된다. 말하자면 페리코레시스는 세 분 하나님이 서로 소통하면서도 각자 자신의 본성을 지키고 있는 ‘공동 본유성’(co-inherence)의 관계 방식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삼위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있어서 세계의 창조 사역은 아버지에게, 세계의 화해 사역은 아들에게, 세계의 성화 사역은 성령에게 속한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삼위의 사역은 서로 무관하게 순차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사의 전 과정에서 상호관련성을 가진다. 구원의 경륜적 사역들의 순서에 있어서 삼위의 주체들이 교체되지만, 그 교체는 삼위일체 내에서의 교체이므로 삼위의 공동사역인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순차적으로 자신의 사역을 전유(Appropriation)하지만 다른 두 분이 배제되지 않고 각각 역동적으로 참여한다. 다시 말하면 성부의 창조 사역은 성자의 화해 사역을 지향하고, 성자의 화해 사역은 성령의 성화 사역을 지향한다. 또한 성령의 성화 사역은 성자의 화해의 사역을 전제하고, 두 사역은 성부의 창조의 사역을 전제한다.
따라서 세 분 하나님은 상호 내재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사역을 전유하는 방식으로 세 분 하나님이 한 분 하나님으로 사역하신다. 이로써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행위가 하나이듯이 오롯이 통전적 조화를 이룬다. 서양 신학의 본체론과 시원론으로 인해 복잡하게 논의된 삼위일체론을 동양의 비시원적이고 비본체론적인 논리인 ‘셋이 셋이면서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삼태극의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_ <제7장 _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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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 더보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하나님 ‧ 인간 ‧ 자연의 삼중관계에 대한 해석학적 천지인신학의 모색
천지인 삼재는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라 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하나님 ‧ 땅 ‧ 사람 이 셋 중 하나님을 어떻게 신앙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둘인 인간과 자연 또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신학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을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제시하고, 아울러 신론, 기독론, 구원론, 영성신학 등 신학의 기본적인 주제들에 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을 모색한다.
천지인신학은 하나님과의 영성적 수직 관계, 자연(또는 물질)과의 친화적(공유적) 순환 관계, 이웃과의 연대적 수평 관계의 조화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천지인의 삼중적 삼중관계’를 개인적이고 영적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도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수직적 영성적 관계를 통해 마음과 몸, 물질과 정신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영성신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연대적 관계를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루려는 상생신학이나, 남성과 여성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신학, 자연과 인간의 순환적 친화적 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의 보전과 생태학적 신학을 모두 하나로 아우르는 해석학적 신학을 모색하려는 것이 천지인신학의 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학의 주제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과 상응한다는 데 착안하여 오랜 기간 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 왔는데,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이 책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고,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따라서 이 두 책은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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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와 기독교
- 단군신화의 문화사적 해석과 천지인 신학 서설
허호익 (지은이)대한기독교서회2003-11-25
목차
제1장 한국문화의 고유성과 구성원리의 모색
1. 동서 문화 차이와 한국문화의 고유성
2. 한국문화의 구성원리로서 천지인 조화론
제2장 단군신화의 인물소(人物素)에 대한 삼신론적 이해
1. 단군신화의 인물소의 옛뜻에 대한 삼신론적 해석
2. 환인의 옛뜻 : 천부신(天父神) 하나님
3. 환웅의 옛뜻 : 천자신(天子神) 하느님 아들
4. 웅녀의 옛뜻 : 지모신(地母神)
5. 단군 왕검의 옛뜻 : 시조신(始祖神) 한배검
6. 단군신화의 심층구조인 천지인 조화론과 그 형성 배경
제3장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의 문화전승사적 이해
1. 한국 고대종교의 삼신신앙과 천지인 조화론
2. 삼국시대의 건국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적 구조
3. 삼국시대의 삼신제사와 천지인 조화론
4. 삼국시대의 삼신신앙과 천지인 조화론
5. 삼국시대의 삼족오 및 삼태극 문양과 천지인 조화론
6. 고려의 팔관회와 천지인 조화론
7. 조선왕조의 천지인 조화론의 기승
8. 근대한국종교의 천지인 조화론 전승
9.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 및 생활 속에 스며든 천지인 조화론
10. 현존하는 단군문화 유적
11. 천지인 조화론의 현대적 재해석
제4장 단군신화의 종교적 정치적 왜곡과 그 비판
1. 남한의 단군상 건립기의 종교적 왜곡과 그 비판
2. 북한 단군릉 건립의 정치적 왜곡과 그 비판
제5장 단군신화에 대한 기독교 신학적 이해
1. 단군신화와 기독교의 만남 : 환인 하나님과 여호와 엘로힘 하나님
2. 김인서의 단군신화의 하나님 신앙 이해
3. 윤성범의 단군신화의 삼위일체론적 해석과 효의 신학
4. 김광식의 단군신화의 사람됨의 존재론적 해석
5. 박종천의 단군신화의 상생신학적 해석과 웅녀의 신학
6. 유동식의 단군신화의 삼태극적 해석과 풍류신학
제6장 천지인 신학의 가능성 모색
1.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와 방법의 재검토
2. 창조의 천지인 신학적 해석
3. 타락과 원죄의 천지인 신학적 해석
4. 시내 산 계약의 천지인 신학적 해석
5. 계약공동체의 세 가지 상징과 종교?정치? 경제적 이상
6. 예언자들의 천지인 신앙
7. 주기도문과 팔복의 천지인 신학적 해석
8. 개인.사회.생태구원의 통전적 구원론과 천지인의 신학
9. 그리스도의 신성.인성.우주성의 삼성론과 천지인 신학
10. 천지인 신학의 남은 과제
제7장 단군 관련 자료
1. 단군 관련 고서 자료
2. 조선조 이후 단군신화 관련 사건 일지
3. 단군상 관련 주요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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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
- 사이비.이단 종교에 대한 전문가들의 팩트 체크와 대처 방안
김혜진,정종훈,한성열,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1-06-21
231쪽
목차
제1장_ 사이비·이단 단체의 심리학적 이해|한성열
제2장_ 종교의 자유와 사이비·이단 단체에 대한 법률적 문제|김혜진
제3장_ 한국 사이비·이단 단체의 사회적 역기능 사례|허호익
제4장_ 사이비·이단 집단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한 종합적 대처 방안|정종훈
저자 및 역자소개
김혜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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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우진 대표 변호사
「현대종교」 법률고문 겸 편집자문위원
최근작 :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
정종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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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졸업 (Th. 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M. 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Th. M.), 독일 괴팅엔 대학교 졸업 (Dr. Theol.). 관동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연세대학교 교목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이며,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을 맡고 있다.
저서에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공공신학』(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9) 『아들 목사가 쓴 아버지 목사의 인생』(서울: 성수동교회출판부, 2008) 『생활신앙으로 살아가... 더보기
최근작 :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의학 법학 신학의 대화>,<세브란스 감동이야기> … 총 13종 (모두보기)
한성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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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 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과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특훈교수이며,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리학이 불안이나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데 매몰되었음을 지적하고, 오히려 성숙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연구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 심리학 지식을 나눠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기업체, 대학, 교회, 소극장, 대중매체 등에서 ‘마음 건강’에 대... 더보기
최근작 :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문화심리학> … 총 11종 (모두보기)
허호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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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 더보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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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의 이단 기독교 - 주요 이단의 계보와 교리 비판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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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사회는 시계 제로이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되는 국정 농단 사태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0대부터 영세교의 교주인 최태민과 관계를 갖다가 최태민 사후 '그의 영적 후계자'이자 딸인 최순실에게 온통 농락당한 사건이다. 이단이 바로 그렇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정상적인 사고나 생활을 못 하도록 만든다. 한 나라의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조차도 그 손아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슬픈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한국에 유독 많이 난립하는 기독교 이단에 대해 고발하고 그 실체를 밝히는 일은 많은 송사나 죽음의 위험까지도 무릅쓴 일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을 눈앞에 둔 노신학자, 저자 허호익은 이제껏 연구해 온 이단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사회에 막대한 악영향력을 행사하며 많은 사람들의 삶과 가정을 붕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한국교회가 이단의 교리와 전도 전략을 분별하여 경계심을 가짐으로써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경건한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술 동기를 밝히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한국교회의 이단 기독교 연구 현황
I. 한국 개신교의 이단 기독교 연구 단체
II. 예장 통합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운영지침’(2007)
III. 예장 통합의 ‘이단사이비 표준 지침과 사례’(2008)
IV. 한국교회의 이단 규정 및 철회에 관한 논란
V. 한기총 전현직 주요 간부의 이단 연루설 논란
VI. 이단 연구의 새로운 과제
제2장 | 김성도의 ‘새주교’와 한국 이단 기독교의 뿌리
I. 김성도 권사, 한국 이단 기독교의 뿌리
II. 김성도의 입신(入信)과 신앙생활
III. 직통 계시 사건과 출교 처분
IV. ‘새주파’의 형성과 ‘성주교’의 창립
V. 김성도의 재림 예수 교리
VI. 원죄의 성적 타락론과 피가름 교리
VII. 병자 치유와 생수 교리
VIII. 김성도 후손들의 통일교 합류
제3장 | 한국 이단 기독교의 피가름 교리의 계보
I. 서론
II. 백남주의 ‘천국 결혼’과 ‘거룩한 성교’
III. 황국주의 피가름 교리와 혼음
IV. 김백문의 「기독교 근본원리」와 성체(聖體) 복귀론
V. 문선명의 피가름 교리와 생식기 교리
VI. 정득은의 「생의 원리」와 성혈 전수 및 영체교환 교리
VII. 박태선의 「오묘」의 혈액정화 교리와 섹스 안찰
VIII. 피가름 교리의 최근 계보 : 변찬린, 박윤식, 정명석, 박명호
제4장 | 「격암유록」의 위작과 한국 이단 기독교의 종교혼합주의
I. 「정감록」과 「격암유록」
II. 「격암유록」의 위작 경위
III. 「격암유록」의 주요 논지와 서술 방식
IV. 박태선의 신앙촌과 「격암유록」
V. 통일교의 문선명과 「격암유록」
VI. 조희성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격암유록」
VII. 이만희의 신천지 장막성전과 「격암유록」
VIII. 도참사상과 기독교 이단들의 종교혼합주의
제5장 | 문선명의 통일교 집단의 최근 교리와 통일교의 세습
I. 문선명의 통일교 집단(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연혁
II. 2000년대의 문선명 신격화 과정
III. 천정궁 입궁 훈시(2006)
IV. 축복 가정과 평화통일가정당(2008)
V. 「평화훈경」 훈독과 영계보고서(2008)
VI. 통일교의 후계 구도와 문형진의 통일교 세습(2008)
VII. 문선명 사후 통일교의 모자 갈등(2015)
VIII. 문선명 일가의 비리 및 갈등과 통일교의 이단성
제6장 | 안상홍 ? 장길자의 ‘하나님의교회’ 집단의 교리
I.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의 연혁
II. 성령시대의 하나님의 새 이름 안상홍
III. 다윗의 예언으로 오신 재림 예수 안상홍
IV.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부부 신관
V. 안상홍의 신부 장길자와 하나님 어머니 교리
VI. 하나님이 세운 교회와 배타적 교회론
VII. 시한부 종말론의 오류
VIII. 하나님의교회의 국제적 물의와 이단성
제7장 | 이만희의 신천지 집단의 교리 ·257
I. 이만희 신천지 집단의 연혁
II. 재림 예수 이만희
III. 육으로 오신 보혜사 이만희
IV. 삼위일체론의 왜곡
V. 왜곡된 성서관과 실상풀이
VI. 진리의 성읍인 신천지와 배타적 교회론
VII. 신천지 12지파 144,000명의 배타적 구원론
VIII. 영육일체 신인합일의 왜곡된 영생론
IX. 신천지의 이단성
제8장 | 이만희의 신천지 집단의 포교 전략과 교육과정
I. 문제 제기
II. 신천지의 포교 교리와 전략
III.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섭외와 전략
IV. 복음방 교육의 주제, 목적, 방법
V. 무료 성경신학원 교육의 주제, 목적, 방법
VI. 신천지의 비밀 성경공부의 밀교적 성격
VII. 신천지의 위장 포교와 가출사례
제9장 | 박옥수의 구원파 집단의 구원론과 교회론
I. 구원파의 계열과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
II. 박옥수 구원파의 구원론
III. 박옥수의 배타적 교회론
IV. 구원파의 이단성
제10장 | 변승우 집단의 교리와 예언 및 신유 사역 ·385
I. 큰믿음교회(현 사랑하는교회)의 연혁
II. 변승우의 주요 교리
III. 무분별한 예언사역과 치유사역의 문제점
IV. ‘사랑하는교회’로 개명한 큰믿음교회의 이단성
제11장 | 류광수의 다락방 집단의 교리와 전도전략
I. 류광수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총회)의 연혁
II. 류광수 다락방 집단의 주요 교리
III. 다락방 전도운동 선교전략 및 해외활동
IV. 다락방전도총회의 이단성과 이단 해제 논란
제12장 | 영세교의 최태민과 그의 영적 후계자 최순실
I. 비선 실세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II. 여러 종교를 두루 이용한 영세교 교주 최태민
III. 최태민의 ‘육영수 여사 현몽’과 박근혜와의 만남
IV. 사이비 목사 최태민과 대한구국기도단
V. 최태민의 비리와 박정희 대통령의 친국
VI. 근령과 지만 남매가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 탄원서
VII. 최태민의 영적 후계자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
VIII. 박근혜 대통령의 종교혼합적인 신앙 양태
부록
I. 영지주의의 기독교 왜곡과 사도신경의 형성
II. 이승헌의 단학의 신인합일론과 단월드의 종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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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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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 더보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영세교 최태민과 그의 영적 후계자 최순실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로 이끄는 이단을 몰래 끌어 들일 것입니다.
… 또 그들은 탐욕에 빠져 그럴듯한 말로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 갈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2장 1-2절)
현재 한국 사회는 시계 제로이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되는 국정 농단 사태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0대부터 영세교의 교주인 최태민과 관계를 갖다가 최태민 사후 ‘그의 영적 후계자’(본서 469-508쪽에서 규정한 용어)이자 딸인 최순실에게 온통 농락당한 사건이다. 마치 위에 있는 성경 구절처럼.
이단이 바로 그렇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정상적인 사고나 생활을 못 하도록 만든다. 한 나라의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조차도 그 손아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슬픈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한국에 유독 많이 난립하는 기독교 이단에 대해 고발하고 그 실체를 밝히는 일은 많은 송사나 죽음의 위험까지도 무릅쓴 일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을 눈앞에 둔 노신학자, 저자 허호익은 이제껏 연구해 온 이단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사회에 막대한 악영향력을 행사하며 많은 사람들의 삶과 가정을 붕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한국교회가 이단의 교리와 전도 전략을 분별하여 경계심을 가짐으로써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경건한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저술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주요 이단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기독교 이단과 그 교리들은 실로 방대하다. 특히 근래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이단 기독교들을 망라하여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김성도의 ‘새주교’, 백남주의 ‘천국 결혼’과 ‘거룩한 성교’, 황국주의 피가름 교리와 혼음, 김백문의 「기독교 근본원리」와 성체(聖體) 복귀론, 문선명의 ‘통일교’, 정득은의 「생의 원리」와 성혈 전수 및 영체교환 교리, 박태선의 「오묘」의 혈액정화 교리와 섹스 안찰, 피가름 교리의 최근 계보: 변찬린, 박윤식, 정명석, 박명호, 박태선의 ‘신앙촌’, 조희성의 ‘영생교’와 승리제단, 이만희의 ‘신천지’, 안상홍.장길자의 ‘하나님의교회’, 박옥수의 ‘구원파’와 기쁜소식선교회, 변승우 집단의 큰믿음교회(현 사랑하는교회), 류광수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총회) 그리고 ‘영세교’의 최태민과 그의 영적 후계자 최순실까지.
이 많은 이단들에 대해 그 뿌리와 계보는 물론 세세한 교리적 문제와 그 행태를 파헤쳤으며, 더 나아가 조직신학자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의 전력을 발휘하여 신학적 진단과 함께 신학 형태별 분류(신론적 이단, 기독론적 이단, 성령론적 이단, 삼위일체론적 이단, 성경론 및 계시론적 이단, 교회론적 이단, 구원론적 이단 등)도 꾀하였다.
이 책을 펴내며
최근 영세교(靈世敎)의 교주였다가 사이비 목사가 된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로 인해 빚어진 국정 농단은 대통령의 임기 말에 폭로되곤 하였던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와 차원을 달리한다. 사이비 종교들에 의해 자행될 수 있는 온갖 비리적 행태들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에 온 세계가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는 한 개인과 가정의 몰락하게 할 뿐 아니라, 사회를 혼란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역사적 실체를 우리는 지금 눈앞에서 슬픔과 분노를 가지고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내외적으로 삼중적 위기에 처해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통 기독교’의 교세가 침체하고 사회적 공신력이 저하되어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덩달아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고 거짓된 정보와 자료를 가지고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안티 기독교’의 세력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100개가 넘는 ‘이단 기독교’ 집단들이 경쟁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기성교회의 신도들을 미혹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이단은 왜 이단인가」(허호익 지음, 2016)의 후속 작업으로서 한국교회사를 통해 이단이 형성되고 계승되어 온 역사와 계보 그리고 이단들의 주요한 교리의 문제점과 그들의 전도전략을 소개한다. 이단의 교리와 전도 전략을 분별하여 경계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경건한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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