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행복의 권리
도로테 죌레 (지은이),손규태,이한석 (옮긴이)한국신학연구소2000-09-01
168쪽
책소개
독일의 여성 신학자 도로테 죌레의 신앙 에세이 모음집. 성서의 핵심을 잘 파악하면서도, 섬세한 여성의 눈으로 참다운 자신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진정으로 개인주의와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지은이에게 그런 행복은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찾아야 할 권리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도로테 죌레 (Dorothee So"ll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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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남.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쾰른 대학에서 「계몽주의 이후 신학과 문학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교수자격을 취득하였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유니온 신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3년 별세하였다.
지은책으로 <사랑과 노동>, <고난>, <환상과 복종>,<현대신학의 패러다임> 등이 있다.
최근작 : <사랑과 노동>,<신비와 저항>,<다른 행복의 권리> … 총 8종 (모두보기)
손규태 (옮긴이)
한국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와 공공성』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평화윤리』 등이 있다.
최근작 : <프랑크푸르트 하늘 아래>,<장공 김재준의 정치신학과 윤리사상>,<한반도의 그리스도교 평화윤리> … 총 30종 (모두보기)
이한석 (옮긴이)
<다른 행복의 권리>
최근작 : … 총 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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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2007-12-2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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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m 2009-10-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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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오늘 다시 온다면 그는 무신론자 일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그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랑외에 다른 것에는 기대도 걸지 않을 것이다.
그가 무신론자인 것은 이성의 자기 절제 때문도, 우리가 가진 가능성들의 한계인식 때문도 아니다.
바로 모든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는 무신론자 일것이다. (무신론적인 그리스도교가 있나? 88쪽)
다른 행복의 권리는 도로테 죌레의 신앙 에세이 모음집이다.
죌레는 교회가 보다 더 에큐메니칼적이고 보다 더 여성신학적이며 보다 더 신비주의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신비주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사랑의 관계성을 드러내는 가장 핵심적 문제이다.
그리스도인과 사회주의자, "마르크스와 성경"의 생도로서 우리는 초월성에 관해 말할 수 있기 위해 하나의 새로운 언어를 필요로 한다.(신은 정의이다. 126쪽)
“하나님이 이 세상을 바라보실 때면 하나님도 때로는 추위에 떨고 계신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기를 필요로 하신다. 천겹, 만겹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계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은 온갖 소음으로 뒤범벅이 된 이 세상에서의 조용한 외침이다.(도로테 죌레)
하나님은 시간의 세 가지 상이한 형태 가운데서 우리와 만난다.
과거의 시간으로서 우리보다 앞선 살았던 이들이 경험한 하나님을 기록한 성서와 계약으로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서 만나는 하나님이 두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과거와 미래 곁에 하나님의 현재, 즉 그분의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심을, 연기되어질 수 없는 그분의 현재를, 그 신비한 지금(das mystische Nun)을 필요로 한다.
생명의 충만, 전체, 신비적 현재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한다.
그 경험은 나 중심주의, 소유, 폭력 이렇게 나와 우리를 가두고 있는 이 세가지의 감옥에 맞서 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을 책임지면서 세상을 취득해 가는 믿음은 성장하는 자유를 의미한다.(자유로운 사람만이 회계 할 수 있다.62쪽)
죌레는 하나님을 잊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잃어버리도록, 즉 나를 비우도록 한다.
나를 비우고, 스스로를 잊고, 생각을 모으고, 사랑에 깊이 빠져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찾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나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
나의 일이란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를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시몬느 베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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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8-05-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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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 죌레 <현대신학의 패러다임> 새창으로 보기
도로테 죌레
1.현대신학자 중, 현대'여성'신학자 중에서도 도로테 죌레는 퍽 친숙한 학자다. <사랑과 노동>, <다른 행복의 권리>,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녀의 말년작인 <신비와 저항>등 적지않은 저서가 우리말로 옮겨졌고 또 (신학책치고) 널리 읽혔기 때문이다. 그녀를 여성신학자, 즉 페미니스트 신학자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녀는 여성운동 보다는 좀 더 넓은 범주, 평화운동에 주로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2.도로테 죌레는 1929년 9월 30일, 쾰른에서 태어났으며, 쾰른과 프라이부르크에서 고전문학과 철학을, 괴팅엔에서 신학과 독문학을 공부했다. 1972년 쾰른대학에서 계몽주의 이후의 신학과 문학의 관계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자격을 취득했고, 1975년 이래 뉴욕에 있는 유니온신학교의 교수로 매년 한 학기씩 강의를 했다. 저서를 펴내고 적잖은 지명도를 얻은 뒤에도 그녀는 독일에서 교수가 되지 못했는데 이는 그녀의 사생활(이혼 경력과 가톨릭 사제였던 슈테펜스키와의 재혼)에 대한 적대자들의 험담, 정치적 급진성(그녀는 1968년 10월 쾰른에서 시작되어 기독교인의 평화를 위한 연대와 정치적 결단을 호소하는 '정치적 밤의 기도회'를 주도했다), 당대 신학계와의 불화가 적잖이 작용했다.
3.신학자로서의 도로테 죌레를 저평가하는 이들은 그녀를 신학자라기보다는 에세이스트, 혹은 독문학자로 보려하지만, 그녀의 저술활동의 밑바탕에 신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현대신학의 패러다임>은 그녀가 20세기에서 간과될 수 없는 신학자임을 보여주는 저작이다.
4.<현대신학의 패러다임>에서 그녀는 신학의 패러다임을 정통주의, 자유주의, 해방주의로 나누어 자신의 견해를 개진해나간다. 패러다임의 전환의 끝을 해방주의로 논다는 점에서, 그녀는 자신이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신학자임을 감추지 않으며, 패러다임이 어떻게 전환되어 가는지를 살피면서 '성서와 실천' '창조와 인간과 세계' '죄와 소외' '은총' '십자가와 부활' '하나님나라와 교회'등의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변천되어가는지, 각 패러다임들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논하고 있다.
5.도식화의 함정을 벗어나기는 힘들지만, 사상의 전개를 살피며, 그 안에 절박한 현실에 참여해, 그 현실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열망을 담아 신학의 방향전환을 논하는 것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죌레는 이를 이루었으며, 그 자체로 높게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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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tor 2011-06-27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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