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30

알라딘: 믿음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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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넘어서 - 도마의 비밀 복음서 

일레인 페이절스 (지은이),권영주 (옮긴이)루비박스2006-10-30

원제 : BEYOND BELIEF : THE SECRET GOSPEL OF THOMAS (2003년)



기본정보

반양장본192쪽

152*223mm (A5신)269gISBN : 9788991124493



책소개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한 작가 일레인 페이절스가 저술한 최근작. 일반 대중을 위한 초기 기독교에 관한 입문서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믿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녀는 기독교 내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어온, '교회는 왜 예수를 믿으라고 가르치는가? 과연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믿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초기 기됵교사에서 잃어버린 정신적 유산과 영성의 복원 가능성과 타당성에 공감할 수 있다. 아울러 소설 <다 빈치 코드>의 논란의 핵심에 있는 '도마 복음'이 마지막 장에 기다리고 있어 흥미롭게 기독교의 사상과 역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목차

1. 아가페의 축제에서 니케아 신경까지

2. 어긋나는 진술, 요한복음과 도마복음

3. 하나님의 말씀인가, 인간의 말인가

4. 진리의 정경과 요한의 승리

5.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보편적 교회



도마복음



책속에서

예컨대 맥레이 교수가 번역한 도마복음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이끌어내면 너희가 이끌어내는 것이 너희를 구할 것이요,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이끌어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이끌어내지 아니하는 것이 너희를 멸할 것이니라.' 이 말슴이 갖는 히은 우리에게 무엇을 믿을지 가르쳐주는 대신, 우리 안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을 요구한다는 데에 있다. 나는 충격과 함께 이 같은 시각이 얼마나 '마땅한지' 깨달았다. - 본문 35쪽 중에서  접기

70 예수께서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이끌어나면 너희가 이끌어내는 것이 너희를 구할 것이요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이끌어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이끌어내지 아니하는 것이 너희를 멸할 것이니라.-187쪽 - 깨몽

87 예수께서 이르시되 몸에 의존하는 몸은 불행하고 그 둘에 의존하는 영혼은 불행함이라.-188쪽 - 깨몽

1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영혼에 의존하는 육신에 화 있을진저 육신에 의존하는 영혼에 화 일을진저 하시니라.-191쪽 - 깨몽

저자 및 역자소개

일레인 페이절스 (Elaine Pagel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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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대학 해링튼 스피어 페인 칼리지 종교학과 교수이다. 1970년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콜럼비아 대학 버나드 칼리지의 종교학과 교수직을 역임했다.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각종 문헌 편집 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은 책으로 <요한복음의 영지주의적 해석 (The Johannine Gospel in Gnostic Exegesis)>, <영지주의자 바울: 바울 서한의 영지주의적 해석 (The Gnostic Paul: Gnostic Exegesis of the Pauline Letter)>, <아담, 이브, 그리고 뱀 (Adam, Eve, adn the Serpent)>가 있다. <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 (The Gnostic Gospels)>로 1980년 전미비평가협회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1981년 맥아더상을 수상하였다. 접기

최근작 : <아담, 이브, 뱀>,<믿음을 넘어서>,<사탄의 탄생> … 총 54종 (모두보기)

권영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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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201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14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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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에 더 가깝다는 얘길 들었을 때,



내가 받았던 충격은 가히 크고도 남음이었다.



아마도.. 그 때부터였으리라_







이 책의 34p.에 페이절스는 이렇게 적고 있다.







『기독교의 무엇이 그렇게 나를 집착하게 하면서 동시에 실망시키는지 내내 고민했다.』







나 역시, 그에 100% 공감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끊임없이 금서들을 읽어내는 이유이다.







이 책은 그녀의 전작들보다 훨씬 잘 쓰여졌다.



"BEYOND BELIEF"라는 원제도 정말 맘에 든다.



그리고 이 "BEYOND"라는 단어는 현재의 내 위치도 설명해주고 있다.



여하튼 도마복음이라 하면,



알다시피_



예수님의 어록으로만 묶인 책으로 유명하다.



또, 도입부에 예수의 쌍둥이 유다도마가 기록했다는 발칙한 문구로도 유명하다.



헌데, 막상 글을 대하면 후자의 의견엔 동의할 수가 없다.



글에선 누구의 쌍둥이인지가 불분명 하다는 것.



보기에 따라선 생물학적 -일(이)란성- 쌍둥이처럼도 보이지만



예수와 별개로 쌍둥이인 유다도마란 사람이 저자라 밝힌 것처럼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페이절스의 설명처럼 그리스도에 동화된 의미의 예수의 쌍둥이 유다도마로도 보인다.



아마도 영지주의적 태도에 입각해 보건데 페이절스의 해석이 옳은 표현인듯 하다.







나는 현재 이 책을 비롯하여 그녀의 저작 두 권을 더 가지고 있다.



각각의 텍스트들이 있지만 사실, 이 책들은 모두 공통의 텍스트로 봄이 마땅하다 싶다.



초기 기독교를 설명하고 있고, 사회학적 관점을 유지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이제쯤은 그녀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나 익숙하다.



그리고 그녀의 책 가운데 이 책만큼은 정말 기독교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정말 우리에겐 "BEYOND BELIEF"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특정 단체나 누구를 가리켜 "이단"이라 배척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인지를.



더욱이 개신교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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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a 2006-12-2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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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넘어선다는 것의 의미 새창으로 보기 구매



올해 중순쯤으로 기억된다.



유다복음이 번역되어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다규멘터리 채널에서 '유다복음의 진실'이란 다큐멘타리를 만들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해주던 사람중에 여성이 한분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다.



(페이절스는 영지주의와 초기 기독교 연구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표지에서 예수 몸을 손으로 확인하는 사람이 바로 도마(Thomas)이다.



페이절스는 초기 기독교내에서의 영지주의의 변천을 도마복음과 요한복음을 비교하면서 서술한다.



영지주의가 뭐냐고 묻는다면 사실 전문서적이 번역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 정확한 대답을 한다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듯(원서의 제목과 같다)



단순히 믿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도를 구하여 완성되고자 하는 동양적인 구도의 면을 부각시킨다.



이 책은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차근차근 읽어나가노라면 그 내용을 이해함에 큰 어려움이 없다.



나의 개인적 견해를 덧붙이겠다.





자신의 믿음과 관계없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질적인 변화나 차이를 추구한다면,



그런 생각이나 태도의 차이가 나타나는 양상은 영지주의와 양상이 비슷하다.



즉, 양이 아닌 질적인 기준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믿음이상을 넘어서게 된다.

덧붙여 이 책의 편집이나 구성, 그리고 종이질에도 많은 정성을 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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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tamani 2007-07-1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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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지루해서 내려놓은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기독교 영지주의는 많은 글들이 있어왔다. 페인절스의 글은 사실상 읽기에 쉽다고 평을 하기도 하지만, 학문적인 영역과 혼합이 되어져서 이루어지다 보니, 나는 가끔식 페인절스의 글 쓰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때가 많다. 자신의 경험과 학문적인 견해가 구분하기가 나로서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독교 역사와 성서 신학 내지 조직신학에 대한 내용을 알고 읽어내려간다면, 그다지 신선하다거나 새로운 자극이 될만한 글의 내용이 보이지는 않는다.



영지주의에 대한 해석, 초기 교회에 대한 그의 시각은 대체 뭐가 새로운지 잘 모르겠다. 한가지 새로운 점이 있다면, 나그함마디 문서를 통해서 초기 기독교를 보여주었다는 점인데, 이러한 내용은 신구약 외경과 중간기 문헌사와 유대 역사와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논쟁, 삼위일체에 대한 논쟁에 대한 글들을 읽어내려가다보면, 쉬이 알수 있는 내용이다.



현대적인 감각의 언어로 쓰여졌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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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ity 2008-07-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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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주의와 정통적 가르침의 초기 기독교회 해설 새창으로 보기

  1.



    P.10 "기독교 전통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고,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P.34 "친한 친구가 열여섯 살에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을 때, 신자들은 그의 죽음을 가엾게 여기면서도 그가 유대인이고 '새로 태어나지' 않았으므로 영원한 벌을 받았다고 했다. 나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고, 그들의 해석에 찬성할 수 없었다. ~~ 더 이상 내가 머물 곳이 아님을 깨닫고 그 교회에서 나왔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아마도 작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독교를 좋아하지만 뭔가 답답하다는 것.                                                                 



   이미 영지주의에 관심을 가졌으니 이 책을 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영지주의와 정통가르침이 서로 대립하던 초기 기독교회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을 이렇게 밝힌다. p.43 "신약성경의 사중복음을 옹호하는 기독교도들은 도마복음 같은 가르침을 공격하고 신자들에게 그런 가르침을 이단으로 배격하기를 요구했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것이 기독교 전통의 역사에서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는 것."



2. 영지주의와 정통적 가르침이 혼합되어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는게 아닐까



  절에 가기를 더 좋아하면서 집안 식구들이 모두 성당을 다니기 때문에 주말마다 반강제적으로 성당에 가고 있다. 그래서 늘상 두 가르침을 비교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 가톨릭 성인들의 행적이나 가르침들을 보면 불교가르침과 그 영적구도의 자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때가 있다. 결국은 모든 종교가 하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그냥 방식이 다른 것 뿐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P.75 에 이런 서술이 있다.  '



 선수련을 하는 미국인 노사가 "도마복음을 알았더라면 불교 신자가 될 필요가 없었을 것" 이라고 하자 다른 베네딕투스회 데이비드 수사는  도마복음을 비롯한 몇몇 비정통적 복음은 신비주의적 면이 있기는 해도 본질적으로는 교회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 하면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모두 아빌라의 성테레사나 십자가의 성 요한네스 같은 위대한 신비주의자들의 저술에 나옵니다."        그러나 일레인은 성테레사나 성요한네스 등은 정통적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적어도 일치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간결한 진술에 지금까지의 고민이 뚜렷이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의무적이고 강제적으로 그런 방식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행동이 정통가르침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즉, 데이비드 수사의 말처럼 본질적으로 같은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성요한네스등도 굳이 새롭게 영지주의를 주장하며 교회의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고, 가르침을 널리 실천하는데 굳이 그런 방식을 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초기기독교회에서는 영지주의를 분리시켰지만 끊임없이 영지주의는 교회내로 스물스물 끼어들어왔던 것이다. 다만, 일레인은 이제 더 강력하게 영지주의를 교회내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중 인 것이다.



  현재의 가톨릭교회 또한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며 끊임없이 혁신했기 때문에 그 거대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다양한 종파의 기독교회들은 말할 것도 없다. 영지주의자들과 같은 구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분명히 현재의 교회는  중세와 다르다.   유대교회의 주류 조차도 기독교와의 공존과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미사시간에도 요한복음에 관한 영지주의적 해석을 들은 적이 여러번 있다. 난 당연히 가톨릭은 신비주의적 해석을 경계하니까 요한복음도 합리적으로 해석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즈음의 성당의 가르침이나 태도를 보면 영지주의적 해석을 넘나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재 가톨릭교회의 주류 해석이 뭔지 도대체 궁금하다. 내가 들은 것들은 신부님의 독단적인 해석이었을까... 한 신부님에게 들은 얘기가 아닌데...



  3. 이 책을 읽었더니 고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깊이 신학적 탐구의 길을 열어준 것 같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가톨릭과 기타교회가 영지주의적 해석을 널리 받아들이길 간절히 바랄 필요가 없이, 불교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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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party 2008-03-2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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