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9

정기신(精氣神) 개요 : 네이버 블로그

정기신(精氣神) 개요 : 네이버 블로그
김성민원장의 '마음의 음과양'


정기신(精氣神) 개요

어깨동무 중화본점

2020. 2.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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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부터는 본격적인 한방심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개념인 음양에 대해서는 초반에 알려드렸고요.

음양이 뭐지?

음양의 특성

그다음으로 중요한 개념인 정기신에 대해서 정리하고, 그 후에 한방심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상의학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려 합니다.



수승화강 (水昇火降)

지금까지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행성은 아직 지구 밖에는 없습니다. 지구는 다른 별들과 달리 어떤 특별함이 있기 때문에 그럴까요?



바로 수승화강의 운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큰 火는 태양이죠. 지구 표면에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쬡니다. 화강(火降)입니다.

지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큰 水는 바다입니다. 내리쬐는 태양빛에 의해 바닷물의 증발하여 올라가죠. 수승(水昇)입니다.

이렇게 올라간 바닷물은 구름이 됩니다. 구름은 대기 중의 먼지와 결합을 하다가 대지 곳곳에 비를 내리죠.

생명(生命)은 수승화강이 일어나는 가운데에 존재하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스스로 수승화강을 하고 있습니다.

식물은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리니다. 이렇게 빨아올린 물은 광합성에 의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포도당 형태의 영양분이 됩니다.

동물은 다른 동식물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만들고 발끝부터 머리까지 피가 순환을 합니다.

수승화강이 잘 될 때 생명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죠.

생명이 끝나고 나면 육체는 다시 땅으로 돌아가고 에너지는 다시 대기 중으로 흩어집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요?

사람은 물질일까요?

단지 물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몸을 가지고 있지만, 이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조정하는 자동조절시스템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그 마음들은 쉽게 동화가 되어 큰 흐름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배척하기도 합니다.

스스로의 독립성을 추구하기도 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 감정상태는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정기신이란?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크게 3가지 차원에서 나누어 바라봅니다. 그것이 정기신이죠.

정은 물질적 차원, 기는 기능적 차원, 신은 영적 차원입니다.



촛불로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양초는 파라핀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졌죠. 이것이 정입니다.

촛불을 켜면 불빛이 어두운 공간을 밝혀주고, 온기가 퍼져나가죠. 이것이 기입니다.

이 초는 어떻게 켜졌을까요? 누군가의 촛불을 켜겠다는 의지를 내어 스파크를 일으켰겠죠. 이것이 신입니다.



정은 구조를 이룹니다. 인체에서 뼈대와 근육 장기와 같은 것들이죠. 컴퓨터의 하드웨어입니다.

신은 원리를 만듭니다. 삶의 목표, 자신만의 신념, 의지와 같은 것들이죠.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입니다.

기는 정과 신이 작동하는 에너지이고 길입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가 작동할 때 전기가 공급이 되어야 하죠. 인체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신경세포를 통해 신호가 전달되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삼단전(三丹田)

인체에서 중요한 기운이 모이는 곳을 한의학에서 단전(丹田)이라고 칭합니다. 총 3개의 단전이 있죠.

하단전은 배꼽 아래에 위치합니다. 정이 모이는 곳이죠. 생명의 근본이 되고 본능적인 감각이 발현되는 곳입니다.

중단전은 양쪽 젖꼭지 사이에 위치합니다. 기가 모이는 곳이죠. 타인과 연결되고 감정과 기분이 발현되는 곳입니다.

상단전은 양 눈썹 사이에 위치합니다. 신이 모이는 곳이죠. 보다 거시적인 차원과 내가 연결되는 곳입니다. 미래를 추측하고 계획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발현되죠.



뇌의 3층 구조론

폴 맥린(Paul Maclean)이 인간의 뇌구조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제시한 이론입니다. 인간의 뇌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이 담당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것이죠. 정기신이론과 일맥상통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해 주세요.

동물과 사회



사람의 구성요소인 정기신을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精) - 육체입니다. 하단전에 뿌리를 두고 있고 생명활동 본능 감각을 주관합니다.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죠. 뇌간의 활동영역이고 탄생의 근원입니다. 정을 단련하는 방법은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것이죠. 정이 굳건하면 우린 안정감을 느끼고 현실적이 됩니다.



기(氣) - 기능이고 활동입니다. 중단전에 뿌리를 두고 있고 감정, 타인과의 관계, 자기 내면과 외면의 연결을 주관합니다. 사랑을 느끼는 곳이죠. 변연계의 활동영역이고 활동할 수 있는 기운이 솟는 곳입니다. 기를 단련하는 방법은 이완입니다. 호흡, 알아차림 명상 등을 통해 기를 양생할 수 있습니다. 기가 굳건하면 우린 연결감을 가지게 되고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신(神) - 정신입니다. 상단전에 뿌리를 두고 있고 영혼, 이성, 지혜를 주관합니다. 대뇌피질의 활동영역이고 '나'라는 주체가 확립되는 곳입니다. 학습과 명상을 통해 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신이 굳건하면 우린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들고 이성적으로 바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정기신은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정은 발달한 반면에 신은 열등하기도 하고, 신은 발달한 반면에 기는 약한 사람이 있죠.

이 모든 차원이 적절히 발달이 되고 균형을 찾을 때 가장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몇 번에 나누어 이 각자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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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이란?한의학에서는 사람을 크게 3가지 차원에서 나누어 바라봅니다. 그것이 정기신이죠. 정은 물질적 차원, 기는 기능적 차원, 신은 영적 차원입니다. 정기신은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정은 발달한 반면에 신은 열등하기도 하고, 신은 발달한 반면에 기는 약한 사람이 있죠. 이 모든 차원이 적절히 발달이 되고 균형을 찾을 때 가장 건강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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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김성민원장의 '마음의 음과양' 카테고리 글

💜40년째 한의사의 정,기,신(精氣神)에 대한 핵심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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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째 한의사의 정,기,신(精氣神)에 대한 핵심 건강법
ㅡ"마음이 가면
기운이 모이고,
기운이
가는 곳으로
혈이
따라 간다"
ㅡ사람의 몸은?
“한 마디로 ‘생명체’ 다.
생명체는
정(精) 기(氣) 신(神) 세 가지로
돼 있다.
ㅡ'정(精)’은 몸뚱아리,
‘신(神)’은 마음(정신)
이다.
여기에 ‘기(氣)’가 들어갈 때
생명체가 된다.
ㅡ동의보감에서 이를
‘삼보(三寶)’
라고 불렀다.”
ㅡ기(氣)는?
“호흡이다.
숨 쉬는 거다.
‘기’가 막히면 병이고, 나가버리면
몸은 시체가 되며,
정신은 귀신이 된다
그래서
기의 작용이
무척 중요하다.”
ㅡ건강하다는 것은?
“숨을
잘 쉬는가?
밥을
잘 먹는가?
마음이 편안한가?
세 가지다.
ㅡ첫째는 호흡이다.
들숨과 날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ㅡ둘째 음식을 먹은 만큼
잘 배설해야 한다.
ㅡ셋째 마음이 긴장한 만큼 다시 이완이 돼야 한다.
ㅡ현대 사회에서
긴장 없이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
지나친 욕심,
심한 스트레스 등이 계속 이어지면 병이 된다.
ㅡ이완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운동도
한 방법이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도 좋다.
가장 높은 수준이
명상이나 참선이다.”
ㅡ긴장을 이완하면 어떤 점이 좋나?
“사람은 소우주다.
긴장한 채
나를 잡고 있으면
소우주에 머문다.
ㅡ그런데
긴장을 풀면서
나를 놓으면 대우주와 합해진다.
그런 순간 저절로 충전이 된다.
그래서 긴장한 만큼
꼭 이완을 해줘야 한다.”
ㅡ“인체는
참 신비롭다.
비우면 채워지고,
채우면 비워진다”고 말했다.
ㅡ사람 몸에는 오장 육부가 있다고 했다
오장(간-심장-폐-비장-신장)은 음(陰)의 장부인데
가득 채우려는 성질이 있다.
ㅡ반면 육부(담낭-소장-위장-대장- 방광-삼초)는
양(陽)의 장부로서
비워내야 편안 하다고 했다.
ㅡ“채워져 있으면
오히려 병이 된다.
가령 위장이 차 있으면 식체가 되고,
대장에 멈춰있으면
변비가 되고,
담낭에 머무르면
담석증이 된다.
그래서 오장이 채워지면
육부가 비워지고,
육부를 비워내면
그 힘으로 오장이 채워진다.”
ㅡ몸이 막히는 건 어떻게 아나?
“몸이 나에게 말을 해준다.
그런 인체의 언어가 ‘통증’이다.
‘통즉불통
(通卽不痛)
기혈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아프면 기혈이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몸은 어딘가 막히면
통증으로 말한다.
ㅡ그래도 못 알아 들으면 마비가 온다.
마비도 몸의 언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몸만 그런게 아니다
ㅡ사람과 사람 사이도
똑 같더라.
막히면 통증이 오고,
그래도
안 풀리면 마비가 온다.”
ㅡ요즘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거기에도 이치가 있나?
“물론이다. 밤에 먹지 말아야 한다.
ㅡ자연의 원리를 보라.
오전 5시부터 7시 까지는 내 생명의
기운이 대장으로 간다.
이때는 일어나서
대변을 배설하면 된다.
ㅡ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경맥의 순환이 위(胃)로 간다.
이때는 아침 식사를 잘하면 된다.
아침을 거르면
하루 종일 허하다.
그럼 간식을 더 찾게 되고 저녁을 많이 먹게 된다.
저녁 식사는
오후 7시 이전에 마쳐야 한다.
ㅡ그리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일체 먹지 말아야 한다.
이때 먹으면 음식이
장내에 축적돼 아침까지 간다.
결국 살이 찌고 비만이 온다.
ㅡ저녁을 7시~ 아침을 8시경 먹으면 13시간정도 간헐적 단식
(間歇적斷食) 요법이 된다. ”
ㅡ“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다가도
하루에 세 차례 항문을 조여주라.
바른 자세로 앉아서
괄약근을 수축하면
아랫배에 힘이 들어간다.
그 자리가 ‘단전
(丹田)’ 이다.
사람이
한 그루 나무라면
단전은
그 뿌리에 해당한다.
ㅡ여자의 자궁도,
남자의 정(精)도
거기에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니
단전을
잘 지키고,
잘 키워야 한다.”
ㅡ단전은 별도의 호흡 수련이나 기체조를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 아닌가?
ㅡ''그렇지 않다.
세상의
모든 나무가
뿌리를 갖고 있다.
누구에게나 단전이 있다.
단전은 내 몸의 뿌리다.
누구나 자신의 일상에서
손 쉽게 단전을 키울 수 있다.”
ㅡ단전을 어떻게 키우나?
“우선 괄약근을 수축하면
단전에 힘이 간다.
그 자리에 의식을 집중해 보라.
이게 잘 될 때는 입 안에 저절로 맑은 침이 고인다.
ㅡ도가(道家)에서는
그 침을 ‘신수(神水)’라고 부른다.
삼키면 몸에도 좋다.
다들 바쁘게 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항문을 조이며
丹田에 힘이 가게 하라.
그러다 보면 자리가 잡힌다.
단전이 잡히면
몸의 중심도 잡히게 된다.
나무의 뿌리,
내 몸의 뿌리가 깊어지는 이치다.”
ㅡ단전이 생각이나 마음과도 연결되나?
“물론이다.
단(丹)은 마음이고,
전(田)은 몸이다.
단전은 뇌와 연결돼 있다.
화나 짜증을 내보라
금방 단전이 막힌다
ㅡ빙긋이 웃어보라.
그럼 단전이 열린다
어린 아이가 하루에
몇 번이나 웃는지 아나?
400번이다.
단전이 열린 채 살아간다.
반면 나이든 사람은
얼마나 웃겠나?
하루에 고작 6번이다.
ㅡ사람의 몸은
'수승화강'
(水升火降)이 돼야
건강하다.
찬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단전에 집중하면
머리로 올라갔던 화기(火氣)가
배꼽 밑으로 내려온다.”
ㅡ''우리 몸 속에
문제와 답이 함께 있다”
ㅡ“몸에 이상이 있으면
내 몸이 먼저 말을 한다.
통증도 말이고,
피로함도 말이다.
배고픔도 말이고,
배부름도 말이다.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것도 마찬가지다.
ㅡ그러니 몸이 하는 말에 내가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
피로하면 쉬어 주고,
졸리면 자야 한다.
ㅡ우리의 몸은
스스로 정상이 되고자 하는
'항상성'이 있다.
거기에 귀를 기울여라.
건강의 답도,
치료의 답도
모두 거기에 있다.
ㅡ세암 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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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세계] 정기신이란
중앙일보
입력 2001.01.11 01:30

지면보기

<문> 정기신(精氣神)이란 무슨 뜻인지요. 수련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경북 경주시 최규섭).
<답> 선도(仙道)의 문헌을 보면 하늘에 '삼보(三寶)' , 즉 세 가지 보물이 있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삼보가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여기서 하늘의 삼보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을 가리키는 것이고 사람의 삼보는 '정(精)' 과 '기(氣)' , 그리고 '신(神)' 을 말합니다.

정은 좁은 의미로 생식호르몬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선도에서는 정을 좁은 의미로 국한시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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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로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초물질 전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규정합니다. 의학에서 말하는 근육.혈관.뼈.내장.신경.세포 등은 모두 정에 속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색(色)이라는 개념은 바로 정에 해당한다고 풀이됩니다.

정은 흔히 선천(先天)의 정과 후천(後天)의 정으로도 구분됩니다.

앞의 것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에게 받은 정을 뜻하고, 뒤의 것은 음식물을 통해 흡수하는 정을 말합니다.

기는 공기(空氣).원기(元氣)따위로 표현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에너지라고 일컬어집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은 숨을 쉬기 때문인데 숨쉬기는 곧 기를 섭취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차체의 엔진.타이어.부품 등은 정에 해당하고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휘발유와 배터리는 기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신은 정신.의식.마음 또는 사유(思惟)등을 아우르는 글자입니다. 선도에서는 신을 인간의 생명활동을 주재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운전하는 본인을 일컬어 신이라고 규정하는 셈입니다.

정으로서의 차체가 있고 기로서의 연료가 갖춰졌더라도 운전자인 신이 없으면 자동차는 움직이지 않는 법입니다.

따라서 신을 주재자 또는 주인공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불교적인 개념으로 말하면 신은 공(空)에 해당하고 기는 정 곧 색과 신 곧 공의 중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도수련에서는 비록 정기신을 셋으로 나누고 있으나 별개로 보지 않습니다. 정기신은 하나이고 하나 속에 셋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전통선도의 삼일원리(三一原理)가 이와 연관됩니다.

선도수련은 연정화기(鍊精化氣), 즉 정을 닦아 기로 변화시키고, 연기화신(鍊氣化神), 즉 기를 닦아 신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이규행(현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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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정·기·신(精·氣·神)
이동하 교도
승인 2019.08.14 02:10
http://www.hanula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62430

육체는 식물 같아서 그 뿌리가 아래로 향하여 있고,

영혼은 그 뿌리가 하늘에 있다.

이 두 뿌리가 만나는 곳이 바로 단전이다.

단전에 기운을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이를 잘 키워야 한다.

이런 행위가 습관 되면 입 안에 저절로 맑은 침이 고인다.

도가(道家)에서는 이 침을 ‘신수(神水)’라고 한다.

일상생활의 건강 척도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정·기·신이 상호작용하면서 자연치유력과 생명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정력과 기력이 쇠약해지면 평상시 현명한 판단과 처신을 하던 사람도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서 “온전한 신체에 온전한 마음이 머문다(A sound mind in a sound body)”라고 한다. 마음이 가는 곳에 두뇌, 눈과 귀, 코와 입, 손과 발에 기운이 모이고, 기운이 가는 곳으로 피가 따라가서 심신작용이 일어난다. 정(精)은 몸, 신(神)은 마음이다. 그래서 정신이라고 한다. 정신이 온전하다는 것은 영혼과 육체가 영육쌍전하여 ‘원만구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 상태에 우주자연의 기(氣)가 들어갈 때 소우주와 대우주가 합일하여 ‘지공무사’하게 된다. 그래서 옛 성인 이르시기를 “군자는 천지의 덕과 합일한다(君子與天地合其德 군자여천지합기덕)”고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정·기·신을 생명의 ‘삼보(三寶)’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건강의 척도는 밥을 규칙적으로 잘 먹는가? 숨을 고르게 잘 쉬는가? 잠은 편하게 푹 자는가? 이 세 가지이다. 밥을 잘 먹는다는 것은 식욕이 살아있어 혀밑샘에서 침이 잘 나오고, 소화와 배설을 잘 하는 것이다. 아침 5시부터 7시까지는 배설을 규칙적으로 해야 대장의 건강 유지에 좋다. 호흡을 고르게 한다는 것은 들숨, 단전에서의 멈춤, 날숨의 시간을 평균적으로 3·3·5 또는 3·3·7 비율을 유지하여 깊게 들이키고, 단전에 기를 모아 척추를 통해 머리에서 코로 순환시키는 듯하며 명주실처럼 가늘고 길게 내쉬는 것이다. 단전에 기를 모을 때는 항문(괄약근)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조이는 것이 좋다.

아침 좌선은 숙면 이상의 효과

잠을 잘 자는 것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저녁 9시 지나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식음료 특히 술을 먹지 말아야 하며, 최소한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깊은 잠을 자야 정신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간은 길이가 아닌 깊이다. 그래서 숙면을 영어로 ‘Deep Sleep’이라고 한다. 깊이는 몰입이다. 적절한 노동과 운동을 해야 하고 오후에 잠시라도 햇볕을 쬐며, 특히 잠자기 전에 하루 생활 중 잘못한 일을 자책하기보다는 잘한 일을 스스로 격려하고, 감사한 일을 되새기면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숙면이야말로 최상의 힐링이다. 물론 아침 5시 지나 간단히 샤워하고 좌선·명상·기도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 역시 숙면 또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 저녁엔 좌선과 명상보다는 기도와 심고가 더 좋다고 본다.

‘경쟁, 속도, 효율’ 추구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긴장 없이 살기는 어렵다. 적절한 긴장도 필요하다. 그러나 과욕과 과민, 과식과 과음은 건강을 해친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달도 차면 기울고 수문을 막아두기만 하면 댐이 붕괴 된다. 사람의 신체는 우주처럼 신비로워서 비우면 채워지고, 채우면 비워진다.


아침을 거르지 말라

우리 몸에는 오장육부가 있다. 오장(심장·간장·폐장·신장·비장)은 음(陰)의 장부로 채우려 한다. 육부(담낭·소장·위장·대장·방광·삼초)는 양(陽)의 장부로서 비워내야 속이 편안해진다. 비움이 없이 채움만 있다고 하면 적체(積滯)가 되어 병이 된다. 위장이 가득 차 있으면 식체가 되고, 대장에 멈춰 있으면 변비가 되며, 담낭에 머물기만 하면 담석증이 된다. 오장이 채워지면 육부를 비우고, 육부를 비워내면 오장에 다시금 채워지는 오장육부 순환작용이 잘 되면 무병장수하게 된다. 이는 양생법의 기본이다.

몸속에 막힘 현상이 생기면 인체의 세포가 우리에게 변비, 어지럼증, 통증, 불면증 등으로 신호(Vital Sign)를 보낸다. 이를 미리 알아차리면 자연치유력과 항상성 회복의 조치를 할 수 있지만,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아니하거나 건강을 과신하여 가볍게 여겨 초기 신호를 무시하면 작은 병이 큰 병이 되어 마비 또는 암으로 되면서 치유 불가능하게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통즉불통(通卽不痛)’이란 채움과 비움이 서로 선순환되면서 오장육부의 각 기관이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어 아프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일상사에 매몰되어 바쁘게 지내다 보면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고 습관화되면 아침 식사를 아예 하지 않기도 한다. 이게 과연 몸에 좋을까?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경맥의 순환이 위(胃)로 간다. 이때에 아침을 거르게 되면, 하루 종일 몸속에 허증을 느껴서 점심과 저녁에 과식하거나 군것질을 하게 된다. 저녁은 가급적 7시 전후 아무리 늦어도 8시 전에는 먹어야 한다. 아침과 저녁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비만,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저녁을 7시경, 아침을 7시경에 먹으면 12시간 정도 먹게 되면 간헐단식(間歇斷食)이 된다. 그래서 영어로 아침을 ‘Break-fast’ 즉 ‘단식을 깬다’고 한다.

몸의 신호에 바로 화답하라

인류의 두뇌는 직립보행을 하며 진화해 왔다. 그런데 현대 생활은 사무업무, 컴퓨터 작업, 자동차 운전 등으로 좌식생활 시간이 많다. 하루에 최소 10리(4km)에서 30리(12km)는 발을 땅에 내딛고 걸어야 한다. 정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면 책상에 앉아 1~2시간에 한 번 3분만이라도 3·3·5 또는 3·3·7 호흡을 하고, 괄약근을 세 차례 조여 주는 것이 단전 강화에 도움이 된다. 육체는 식물 같아서 그 뿌리가 아래로 향하여 있고, 영혼은 그 뿌리가 하늘에 있다. 이 두 뿌리가 만나는 곳이 바로 단전이다. 단전에 기운을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이를 잘 키워야 한다. 이런 행위가 습관 되면 입 안에 저절로 맑은 침이 고인다. 도가(道家)에서는 이 침을 ‘신수(神水)’라고 한다. 신수를 삼키면 소화 등 몸에 좋다. 자연치유 약인 것이다. 단(丹)은 마음이고, 전(田)은 몸이다. 단전은 두뇌와도 연결돼 있다. 미소를 짓거나 감사하면 단전이 열리고 화를 내거나 원망하면 단전이 막힌다. 어린아이는 하루 300~400번 웃기에 단전이 늘 열려있어 우주의 기운, 천록(天祿)을 받아서 무럭무럭 자란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몸은 만사만리(萬事萬理)의 근본’이라고 했다. 우리 몸속에 문제와 함께 해법도 있다. 몸을 내 것이라 여기지 말고 원상회복 의무가 있는 임대주택처럼 여기며 오장육부 등 몸에서 보내는 신호나 소리를 잘 듣고 이에 바로바로 화답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피곤하면 쉬고, 졸리면 자야 한다.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살아가되, 그때그때 생체리듬과 인체 신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게 좋다. 좋은 차도 방심하거나 마구 쓰다 보면 얼마 못 가서 망가지지만, 중고차라도 소중히 아껴 쓰면 오래 간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8월16일자


글.그림 이준원(본명 이동하)
신림교당 교도
솔로몬 경영개발원(주)
수석 컨설턴트, 마케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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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精氣神)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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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精氣神)

프로필

2015. 12. 13.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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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살아있으려면, 육체가 있어야 하고, 영혼 또는 정신이 있어야 하며, 인체의 작동이 있어야 합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육체, 정신 그리고 인체를 작동하게 하는 힘, 이 3가지를 사람의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체를 작동하게 하는 힘을 동양의학에서는 <氣>라고 해요.


혹시 <단전>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도교의 양생술에서 사용하는 용어이지요. 도교에서는 인체를 상, 중, 하로 나누지요. 그리고 상은 神, 중은 氣, 하는 精으로 보지요. 그것을 약간 다른 각도에서 영(靈)과 기(氣)와 질(質)로 보기도 하지요.

  

이러한 정기신에 대한 개념은 동양의학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양의학에서도 정은 물질적인 것이고, 기는 생명활동의 에너지 또는 힘 등이며, 신은 정신적 차원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精)은 음식물을 섭취해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것이 영양분이 되고 나아가 생명의 엑기스가 되는 것이지요. 바로 이 생명의 엑기스를 사람들은 <정수(精粹)>라고 불러요. 이 <精>이란 한자를 풀어 보면 <맑은 쌀>이지요. 그런데 쌀을 나타내는 한자 <米>를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그것은 무엇인가가 사방팔방에서 모이는 형상을 취하고 있어요. 즉 <精>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한 영양분 가운데 맑은 엑기스만 모은 것이예요. 바로 이 엑기스가 정력(精力)으로 나타나지요.


​한편 이 정수는 정액, 난자, 경혈 등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사람들은 그래서 그것을 <정혈(精血)>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 정혈은 종족번식에도 사용되지요.

한편 이 정혈이 생체 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승화하면 기가 되어요. 이 기가 바로 생명의 에너지이지요. 그런데 <氣>라는 한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조금 전에 말했던 쌀 미(米)가 있네요. 아 이것도 무엇인가 사방팔방에서 모인 것이네요. 그렇다면 이것은 어디에서 모인 것일까요? 궁금하시죠?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 받은 것입니다. 한자 <氣>자를 이루는 윗 부분의 부수는 <구름기운 기>자예요(블로그의 한자에는 이 기자가 없네요. 그래서 부득이 한글로 적었습니다). 즉 <기>는 구름의 기운을 모아놓은 것이에요. 이것을 조금 넓혀서 생각하면 <氣>는 하늘에서 주는 생명의 에너지예요. 사람들은 이 생명의 에너지를 <원기(元氣)>라고 불러요. 이 원기가 바로 혈을 돌게 하고 오장육부를 작동시키며 우리의 인체를 움직이는 힘으로 나타나지요.


그리고 이 기가 뇌세포에 작용을 하면서 신(神)으로 승화를 해요. 이 <神>이라는 한자도 한번 파자를 해볼까요? 먼저 <神>자를 이루는 앞 부분은 여러분 도 잘 아는 <보일 시>자예요. 그리고 귓 부분의 <申>은 <펼 신>이예요. 그렇다면 <神>은 무엇인가를 보이도록 펼쳐 놓았다는 의미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앞서 살펴본 <보일 시(示)>는 <제사상>을 나타내는 것이예요. 하늘을 향해 제사를 지낼 때 제물 즉 희생을 올려놓는 곳이예요. 그러니까 <神>은 하늘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받는 그 무엇이예요. 그리고 이 <神>이 <精>과 만나서 작동을 하지요. 우리는 그것을 <정신(精神)>이라고 불러요. 이 정신은 무형의 것이지만 우리가 온갖 생각을 하게 하고, 사유를 하게 하고 기억을 하게 하고 나아가 지혜를 발하게도 하지요.



동앵의학에서는 기가 모이면 살아 있는 것이고 기가 흩어지면 죽은 것으로 보아요. 즉 삶과 죽음은 기에 있지요. 이 <기>와 <신>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정>이예요. 이 기와 신 그리고 정은 왕쇠를 보여요. 왕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하지요. 왕하면 활력이 넘치고 쇠하면 모든 기능의 작동이 약화되어요.


장개빈(張介賓)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오장의 精이란, 우리가 앞서 말한 음식이 영양분 가운데서도 엑기스를 말해요. 이 정기신은 상호 작용을 해요. 신을 많이 소비하면 기가 허하고, 결국은 정이 말라버려요. 또 정이 없으면 신도 기도 작동을 못해요. 그리고 정이 아무리 많아도 기가 없으면 인체가 작동을 하지 않고 신도 작동을 못해요.

우리 인체는 바로 이 정기신을 통하여 작동하는데, 그것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때 인체에 어떤 현상이나 증상 또는 징후로 나타나요. 그러한 현상이나 증상 또는 징후를 읽는 것을 바로 망진이라고 해요.

다음 망진 포스팅에서는 몇 회에 걸쳐서 정(精)과 기(氣) 그리고 신(神) 등을 망진의 차원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