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1

도덕적 상상력과 동학의 공공행복 | 김용환 - 교보문고

도덕적 상상력과 동학의 공공행복 | 김용환 - 교보문고



도덕적 상상력과 동학의 공공행복


김용환 저자(글)
모시는사람들 · 2012년 10월 25일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도덕적 상상력과 동학의 공공행복 사이즈 비교152x223단위 : mm



삼경
학교 폭력 예방
인성 교육
한울님
동학사상
풍류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국내도서 > 인문 > 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이론

『도덕적 상상력과 동학의 공공행복』은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불감증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도덕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21세기 세계 시민으로서의 비전에 대한 철학적 대안을 ‘동학사상’에서 찾아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해월의 삼경사상의 정신을 인성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학교폭력 예방의 근본은 삼경 자세와 역지사지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임을 이야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환
인물정보
철학자 대학/대학원 교수


저자 김용환은 경북고ㆍ서울대졸, 동 대학원 석사ㆍ철학박사(89),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방문교수(92-93), 캐나다 밴쿠버 U.B.C. 공동연구교수(98-99), 충북대 대학신문사 주간교수 역임(95-97), 충북대 기획연구실장 역임(97-98), 한국윤리교육학회장(2011-12), 충북대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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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동학의 불연기연과 풍류화랑의 신명
1. 동학의 불연기연 2. 풍류도의 특성
3. 풍류도의 소통 4. 풍류화랑의 정신
5. 풍류화랑의 교육 6. 풍류화랑의 표상

동학의 천도와 겨레얼 살리기 운동
1. 동학과 선도의 양기(養氣) 2. 동학과 불교의 각성(覺性)
3. 동학과 유교의 윤리(倫理) 4. 동학과 도학의 기상(氣像)
5. 수심정기(守心正氣)와 겨레얼 살리기

동학의 공공작용과 무극대도의 연동
1. 서사적 맥락과 상관적 연동 2. 동학 무극대도와 풍류도와 유불선
3. 동학 무극대도와 진단의 무극도 4. 동학 무극대도의 공공작용
5. 서사적 통일성과 무극대도의 연동

동학의 공공철학과 인성교육의 활용
1. 동학과 도덕적 상상력 2. ‘양천주’에 나타난 삼재의 공공철학
3. ‘삼경’에 나타난 공공철학의 공사공매 4. 천지부모 믿음에 대한 공공철학
5. 동학의 공공철학을 인성교육에 활용하기

동학의 공공윤리와 인격 함양의 가치
1. 동학의 윤리와 인격 함양 2. 공공적 인격교육론
3. 공(公)윤리의 해체와 공공(公共)윤리의 대위 4. 공공윤리의 심화와 확대
5. 시민적 공공성과 세계평화의 구현 6. 동학의 공공윤리 가치
7. 정의와 배려의 공공가치

동학의 다시 개벽과 민족종교의 원류
1. 동학의 다시 개벽 2. 선천 하늘신앙 원류
3. 단군 삼신신앙 원류 4. 국선풍류도의 원류
5. 민족종교의 원류

동학의 성경신과 은유적 본성
1. 은유적 본성과 원형적 구조 2. 수심정기(守心正氣)에 나타난 정성의 공공세계
3. 삼경(三敬)에 나타난 공경의 공공세계 4. 인내천(人乃天)에 나타난 믿음의 공공세계
5. 동학 성ㆍ경ㆍ신의 구조적 이해 6. 동학 성ㆍ경ㆍ신과 도덕적 상상력

동학의 공공행복과 천지인의 조화
1. 공공행복과 하도 형상 2. 동학의 공공인격 함양
3. 동학의 군자공동체 구현 4. 동학의 공공행복 기치
5. 영성공동체와 천지인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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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풍류도는 공공윤리의 지침으로서 자연의 덕성에 따라 이기심을 버리고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천의례에서의 가무나 화랑 수련에서의 가락은 하늘의 본성과 인간이 소통하는 것이다. 그것은 겨레가 하늘 또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인간됨의 양식을 체득하는 것이다. 풍류도를 몸에 지닌 사람은 사심 없이 일을 처리하고 집안에 들어와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가서는 나라에 충성하며, 모든 악한 일을 버리고 선을 행할 수 있는 교육 가치를 실천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풍류도에는 유ㆍ불ㆍ도의 조화 정신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를 온전히 되살린다면 오늘날의 심각한 종교적 갈등을 극복하고 종교 사이의 참다운 대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선교와 포교는 이후의 문제이다. (43쪽)

동학의 무극대도에 힘입어 두두물물(頭頭物物)이 ‘궁궁’으로 ‘생명의 참빛’과 상응하는 개벽의 영부(靈符)가 이 땅에 자리 잡았다. 수운이 창도한 동학의 무극대도는 이전의 유불선과 풍류신명을 공공으로 이어주고 살리는 매개 작용을 가능하게 하면서 “한울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공공으로 매개하는, 궁궁영부(弓弓靈符)로 말미암아 궁극인격, 천주(天主)와 개체인격, 수운이 상통되어 무궁무진의 후천개벽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110쪽)

천지인삼재의 상통을 통한 인성교육이 바르게 정착되려면 교사들은 교사들 간에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학생 지도에 있어서 일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는 삼경사상에 대한 가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창의ㆍ인성 교육은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직업적 전문성을 갖추어 유능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141쪽)

한국인의 정신은 접화군생(接化群生)을 통해서 드러난다. 풍류도는 그 기원에 있어 국조 단군의 홍익ㆍ이화라는 인간 살림살이와 상관 연동된다. 풍류도는 하나의 전체적 종합과 합일의 묘합(妙合)으로 고도의 추상성을 지니고 있다. 고운 선생이 국유현묘지도(國有玄妙之道)라고 표현한 것처럼, 한민족에게 고유한 의미에서의 순수함을 간직한 민족종교 원류에 대한 철학이 있다. 이는 한국의‘선(仙)사상’과 맥락 화용하고 있다. (223쪽)

동학의 성경신의 이러한 맥락에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추어 도덕적 상상력을 자발적으로 발휘할 때, 보다 풍요로운 공공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곧 각자가 행복한 세계보다 서로 서로가 행복한 세계를 항상 염원하고, 서로 서로가 행복한 세계보다‘함께 행복한’공공행복을 살려내기 위한 공공염원(公共念願)으로 승화될수록 도덕적 상상력의 발휘 문제가 공사관계의 조화와 균형을 위하여 절실하게 다가온다. (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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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늘날 왜 동학인가?
우리나라는 오랜 전통과 문화가 이어져 온 나라이지만 외부의 철학과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특히 현대에 들어 서양 사상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불감증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바로 도덕적 가치관의 새로운 비전이 아닐까?!
저자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 도덕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21세기 세계 시민으로서의 비전에 대한 철학적 대안을 ‘동학사상’에서 찾았다. 동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해월 최시형의 삼경사상을 인성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
해월 최시형의 삼경사상은 동귀일체 사상으로 특히 공공철학 정신이 강조된다. 해월의 삼경사상(三敬思想)은 공공인격 함양에 요체가 있다. 여기서 삼경은 하늘공경(敬天), 사람공경(敬人), 그리고 물건공경(敬物)을 공공으로 아우른다. 따라서 우리는 해월의 인격을 명상함으로써 천지인삼재로 돌아가고 그것의 근원의 높여 있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해월의 삼경사상의 정신을 인성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학교폭력 예방의 근본은 삼경 자세와 역지사지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임을 주장했다.

동학의 공공인격은 수운 최제우의 영성 체험에 근거
동학의 공공인격은 수심정기로 스스로 마음을 지키며, 내면을 절제하며 금욕적 삶을 위하기에 성경신으로 공과 사를 이어주고 매개하고 살리는 인격이다. 무엇보다도 동학의 공공인격은 수운의 영성 체험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수운의 영성 체험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부동의 동자’(the unmoved mover)나 태극(太極) 또는 로고스(Logos)가 아니라, 스스로 귀감이 되어 세상의 공공인격을 살려내어 후천세상에는 한울님과 인간이 공공행복을 함께 이루는 것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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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 9788997472185
발행(출시)일자 2012년 10월 25일
쪽수 352쪽
크기
152 * 223 mm판형알림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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