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4

NAVER 학술정보 > 인간의 퇴화된 능력과 영재 - 초월적 경험론과 호모 엠파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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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퇴화된 능력과 영재 - 초월적 경험론과 호모 엠파티쿠스

Rudimentary or Virtual Capacity of the Human Being and Giftedness: Focusing on Transcendental Empiricism and Home Empathicus

저자
이충범
소속
협성대학교
학술지정보
발행정보
한국영재교육학회 2016년
피인용횟수
0
자료제공처
NRF 교보문고
DOI
http://dx.doi.org/10.17839/jksgt.2016.15.4.99
키워드
Transcendental Empiricism, Home Empathicus, Poststructuralism, the Giftedness, Gilles Deleuze, 초월적경험론, 호모엠파티쿠스, 후기구조주의, 영재, 질들뢰즈, Transcendental number, Philosophy, Human being, Epistemology, Empiricism
초록

영재성이 무엇인가 하는 논의는 학계의 지속적인 물음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적어도 영재성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요구와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야만 한다. 현대의 교육은 영재성을 지능, 논리적 사고, 학습능력, 창의력 등 이성적이고 지적인 측면만을 고려하여 왔다. 이러한 경도됨을 수정하기 위해서 최근 새로운 영재 혹은 새로운 인간상으로 호모 엠파티쿠스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공감하는 인간형인 호모 엠파티쿠스는 전통적인 철학의 언어로서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인간이해의 이론적 토대로서 전통적인 서구의 존재론과 인식론은 개물을 원자 혹은 개별자 중심으로만 파악함으로써 상호의존 및 침투의 가능성을 소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적인 존재론에 토대를 둔 인식론들은 인식의 기초를 주체와 객체로 이원화하고 주체가 대상을 포섭하는 관계로만 파악함으로써 인식론 자체를 이성 및 오성의 작용으로 국한시키고 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인식론은 모든 차이들을 하나의 동일성으로 회귀시키려는 시도로 파악된다.
전통철학의 대안으로서 현대 프랑스 철학의 차이와 감응은 개물을 독립된 존재로 파악하기보다는 내재성 안의 지속적 힘들의 발생과 그 차이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인식이란 그러한 힘들의 마주침에 진동하고 감응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론을 G. Deleuze는 초월적 경험론으로 기술하였다. 단적으로 말한다면 초월적 경험론이란 머리로 아는 능력이라기보다 느끼고 작동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전통철학의 입장에서 신비주의와 미신 등으로 폄하되었고 언어발달로 인하여 퇴화되었다. 공감할 줄 아는 인간인 호모 엠파티쿠스는 이러한 기능의 회복을 전제로 한다. 또한 12세기 인물인 아씨시의 성프란체스코의 전기는 그가 호모 엠파티쿠스라는 개념과 매우 일치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영재개념은 지적능력과 더불어 타자들과 공감하는 능력을 포괄해야만 한다.

목차
  • 요약
  • Ⅰ. 들머리
  • Ⅱ. 알아차리기
  • Ⅲ. 안다는 것: 사진
  • Ⅳ. 안다는 것: 짜릿함
  • Ⅴ. 나들목: 신인류의 탄생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36